[일/번] 지옥의 교생실습 6장 2
2.
날씬한 혜연의 양손이 현주의 목에 감겨왔다.
"어머나..?!"
순간 현주는 상황이 잘 파악되지 않았다. 당황하는 동안 혜연의 팔에 힘이 들어가 혜연의 몸 위로 쓰러져 버렸다. 다음 순간,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이 자신의 입술에 밀착했다.
"........?"
어안이 벙벙해 현주는 말도 할 수 없었고 저항도 할 수 없었다. 너무 부드러운 혜연의 입술.... 남성에서는 느껴지지 않는 젤리 같은 감각이었다. 녹아버릴 듯 부드러운 감촉과 함께 와인의 냄새가 입술을 따라 퍼졌다. 불과 30초 미만의 시간이었지만, 현주에게는 긴 시간으로 느껴졌다. 이윽고 여자끼리 딥키스를 하고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깨달은 현주는 경악하면서 혜연의 입술을 떼어 놓으려고 했다. 그러나 이번은 육감적인 다리가 현주를 휘감아 왔다.
"으응.... 응...."
코로부터 한숨을 내쉬며 현주는 도망치려고 했다. 별로 친하지는 않지만 친구라고도 할 수 있는 상대는 술취한 여자였다. 능욕당했을 때와 같이 일방적인 거부는 할 수 없었다.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한 순간 혜연의 혀가 입속에 들어 왔다. 남자에게서는 있을 수 없는 달콤한 타액과 함께 부드러운 혀가 침입해온다. 깨물어 버릴 수도 없었기 때문에 현주는 몸 안쪽에서 신음소리를 낼 뿐이었다.
"흐으응....."
그러는 동안 혜연의 혀가 입안을 미끄러지며 잇몸을 빨고 혀를 따라 왔다. 그런데 취한 상태의 혜연의 혀는 남자가 하는 것 같이 거칠게 유린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 특유의 실이 당기는 것 같은 섬세한 키스를 해왔기 때문에 현주의 머리 속에도 어느새 몽롱한 쾌감의 느낌이 퍼지기 시작했다.
여자와... 이럴 순 없어... 더구나... 친구인데....
동성과의 키스에 당황하고 있는 현주였지만 그 동안에도 점점 혜연의 혀놀림에 예민한 성감이 녹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한 현주는 어떻게든 혜연의 입으로부터 입술을 떼어 놓았다. 그런데도 아직 뺨과 뺨은 밀착하고 있었다.
"혜연아.. 취한 거 아니었어..? 이런 못된 장난을 하다니 말이야..."
현주는 이런 행동이 취한 상태에서의 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혜연의 몸에서 떨어지려고 했다.
"아응... 현주야아... 나, 벌써부터 너 좋아했어..."
귓전에서 달콤하게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고 또 현주는 입술을 빼앗겨 버렸다.
그런.... 그럼... 혜연이가 레즈비언..??
또다시 침입해오는 혜연의 혀.... 조금 전보다 강렬하게 입술을 빨려지고 있었다.
"으흥... 응... 응..."
완전히 기분을 내며 혜연은 키스에 취해 있었다.
시.. 싫어... 난... 이런 거 싫단말이야...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동안, 버둥거리던 두명의 미녀는 어느새 현주의 몸 위에 혜연이 올라타고 있었다. 그것 만이 아니라 혜연의 손이 현주의 얇은 니트 스웨터 위에서 유방을 살그머니 쥐어왔던 것이다.
"...!!!!"
설마 가슴을 만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현주의 젖가슴의 성감대에 달콤한 전기가 흘렀다. 혜연에게서 피하려고 하지만 현주는 거미의 실에 얽힌 나비와 같았다. 남자보다 약한 혜연의 힘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반항하거나 제지할 수가 없었다. 날씬하고 작은 혜연의 손이 스웨터 위로부터 가슴을 주물러댄다. 자신이 여자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가장 자극이 큰지 알고 있는 손놀림이 부드럽고, 그리고 끈적끈적하게 현주의 유방을 애무했다. 키스 쪽도 더 농후하게 되었다. 혜연은 타액을 흘려 넣는다. 남자에게는 없는 달콤한 타액이 흘러들고 가슴을 애무당하면서 무릎근처로는 가랑이 사이를 지긋이 눌리는 상황은 레즈비언이 아니어도 점점 이상한 기분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으으응... 하아... 흐응...."
현주가 코로 괴롭게 허덕이고 있는 동안 혜연의 손이 스웨터를 걷어올리고 안쪽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마치 벌레가 기는 것처럼 맨살을 간질이며 뻗어온다. 놀랄 만한 일은 그녀의 손놀림이 꽤나 능숙한 느낌인 것이었다. 손은 정확하게 브래지어의 컵 속에 기어들어 눈 깜짝할 사이에 유두를 만졌다. 교묘한 손가락 놀림으로 유두를 손가락의 사이에 끼우고 끝부분을 문지르면서 약간씩 비틀어 자극을 준다.
"흐으으응...!!"
선명하고 강렬한 전기가 젖가슴의 성감을 자극했다. 상반신이 바르르 떨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바보같은.... 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현주의 몸은 점점 괴롭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현주의 유방을 애무하는 혜연은 현주의 스커트 속에서 스웨터를 뽑아내어 가슴 위로 걷어 붙인다. 그러자 하얀 브래지어에 싸인 성숙한 유방이 튀어나왔다.
"으응... 현주, 브라가 잘 어울리네..?"
간신히 입술을 떼어 놓은 혜연이 현주의 목덜미에 혀를 대고 핥으며 귀 쪽으로 이동시켰다.
"아.... 혜연아... 자.. 장난 치지마..."
이미 성감이 흐트러지고 시작하고 있는 현주는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저 달콤한 소리로 거부하고 있었다. 여자끼리라고 하는, 이질적이고 추잡한 행위에 취해가고 있는 증거였다. 혜연의 손이 침대와 현주의 몸 사이에 기어들어가 현주의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었다.
"이... 이제 그만...."
현주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개방되어버린 가슴의 감각이 요염한 느낌을 주었던 것이다.
"호호호... 현주의 젖가슴, 정말 부드러운데.."
느슨해진 브래지어를 가슴 위로 올린 혜연은 현주의 유방을 만지면서 속삭인다. 작은 마녀같은 미소를 띄우며 부드러운 살결을 상냥하게 만졌다. 남자와 같이 움켜잡고 악력을 다해 주물럭거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젖가슴의 성감을 녹이는 것 같은 애무였다.
"그.. 그만해... 혜연아... 이제... 제발..."
안타까운 소리로 현주는 그만두게 하려고 한다. 이대로는 여자끼리의 관능에 빠질 것 같았다.
"그런 소릴 해봐야, 너도 싫진않지..? 그 증거로.... 호홋... 허리가 움직이고 있는데..?"
엷은 웃음을 떠올리는 혜연은 목덜미에서 혀를 움직여 현주의 유두를 입에 넣었다. 아직 얌전한 담홍색의 자그마한 유두에 침을 바르면서 혀로 잘근잘근 마찰한다. 상반신을 바들바들 떨면서 현주는 참지 못하고 달콤하게게 허덕였다.
"아아앙..... 안... 안돼에..."
여성 특유의 부드러운 혀로 이루지는 끈질긴 애무였다. 본능적으로 여자가 흥분할 수 밖에 없는 성감대를 다 알고 있는 만큼, 현주의 유두에는 곧바로 추잡한 성욕이 치솟았다.
"호호호... 현주의 젖꼭지는 벌써 탱글탱글하는데..? 응... 감도도 좋네..."
좌우의 유두를 혀와 손가락으로 교대로 녹이면서 혜연의 손은 현주의 스커트를 걷어올렸다. 우아한 허벅지를 어루만지면서 닫고 있는 허벅다리 사이로 비집고 들어간다.
"아아... 아... 아니야... 안돼에..."
이미 가슴의 민감한 성감대인 젖꼭지를 허용해버린 현주였지만, 몸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은 손대지 못하게 하기위해 양손으로 혜연의 손을 저지하려고 했다. 그러나 유두를 핥고있는 혜연의 혀는 마술이라도 부리는 것처럼 현주의 손에서도 힘이 빠지게 하고 있었다. 결국 혜연의 손의 침입을 허락해 버릴 수 밖에 없었다.
"오호... 역시.... 현주의 여기는 후끈후끈하고 있구나..."
팬티스타킹과 팬티 너머로 도도록한 보지에서 엉덩이 사이의 계곡까지 끈질기게 혜연의 손가락이 감겨왔다. 현주의 허리는 음란하게 떨려 버렸다. 동성에게 만져지면서 느껴 버렸던 것이 부끄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런 마음이 반작용이 되어 속옷 속에서 애액이 찔끔 새어나왔다. 가랑이 사이에 세로로 달리고 있는 팬티스타킹의 재봉선을 따라 움직이고 있던 혜연의 손가락이 드디어 속옷 안쪽으로 기어들어와 맨살에 닿았다. 현주는 새끼고양이가 웅얼거리는 것 같은 달콤한 소리를 내며 허리를 당기듯이 허벅지를 조여 그녀의 손을 끼웠다.
"아아응... 거.. 거긴... 이제.. 그만....."
혜연의 손을 누르지만 멈춰 세울 정도의 힘은 없었다. 작은 마녀의 손은 현주의 무성한 수풀을 밀어 헤치고 골짜기로 미끄러져 들어온다. 허벅지에 힘을 주어 막으려고 했지만, 날씬한 혜연의 손은 드디어 물기를 띤 보지에 도달했다.
"호호홋... 현주도 참... 예민하구나...? 벌써 이렇게 촉촉해졌네..?"
심술궂게 웃는 혜연은 팬티 속에서 젖어있는 꽃잎을 섬세하게 애무하며 습기를 더욱 짙어지게 했다.
"아... 아아앙... 안돼... 혜.. 혜연아... 제발..."
허리를 비틀며 몸부림치는 현주는 신경을 간지르는 것 같은 애무에 안된다는 소리에도 정감이 가득 차 있었다. 잡고 있던 혜연의 손목을 놓으며 어느새인가 혜연의 허리에 손을 돌려 버린다.
"난 민감한 애가 좋더라.. 호호... 아응... 나도 젖는 거 같애..."
현주의 늘씬한 허벅지에 가랑이를 문지르면서 혜연은 현주의 보지를 만지작거리던 가운뎃 손가락을 슬그머니 보지 속으로 집어넣었다. 뜨끈한 애액을 손가락으로 맛보듯이 살금살금 출입시키면서 오무라들어 있는 꽃잎을 좌우로 열었다.
"아아앙... 아아... 안돼... 하... 하지마...."
"호호... 안되기는... 느끼고 있는 거겠지, 현주... 벌써 질척질척하는데, 뭘..."
교묘한 손놀림으로 혜연의 엄지는 클리토리스에도 닿아 왔다.
"하아아앙..!!"
전기가 흐른 것처럼 현주의 허리는 순간적으로 높게 뛰었다. 감미로운 쾌감이 뇌에까지 전해졌던 것이다. 머리 속에서 파직거리며 펄스가 튀고 허리는 상스럽게 꾸불꾸불 움직이고 있었다.
"호호호호... 역시 클리토리스는 민감하지..? 나도 그래... 이제 옷벗자... 응..?"
치골 뒤쪽의 거슬거슬한 음모를 손가락으로 문질러가며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는 혜연은 다른 한쪽의 손으로 현주의 스커트의 지퍼를 풀고 스타킹과 팬티를 밀어내렸다. 질을 안팎으로 희롱당하고 있는 현주는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하한신이 발가벗겨지고 상반신에도 돌돌 말린 스웨터와 브래지어만 남은 부끄러운 모습이 되어 버렸다.
"현주.. 털이 많구나..? 흐응... 깨끗한 얼굴인데.. 보지털은 많네..?"
"아... .보... 보지 마아..."
남들에게 절대로 보여주고 싶지않은 몸의 부끄러운 부분을 노골적으로 얘기하는 것에 현주는 준석에게 강간당했을 때 같은 수치심을 느끼며 몸을 비틀었다. 그러나 지금의 능욕은 현주에 있어서 조금씩 쾌감이 되고 있었다.
"그건 안되지... 보지 않으면 빨 수도 없는걸..? 호호..."
현주의 나신을 핥아 내려 온 혜연의 얼굴이 가랑이까지 내려가서 드디어 보지와 엉덩이 사이의 계곡까지 도착했다.
"현주가 부끄러움이 많은거야..? 으응... 여기는 그이 전용? 아니면 다른 남자들 것도 넣어보는 걸까..?"
희롱하면서 혜연은 한 개의 손가락을 보지 속에 삽입하고 안쪽의 점막을 문질렀다.
"아아앙..!!! 아아... 하... 하지마아.... 으응...."
허리를 띄우며 몸을 비트는 현주는 흐려진 소리로 신음했다. 보지 속살을 휘저을 때마다 녹아내리는 애액은 방울방울 흐르고, 보지도 옴찔거리며 수축한다.
"현주야... 으응... 조임이 좋아.. 현주랑 하는 남자들은 좋겠는데..? 지금까지 몇명이나 같이 자봤어..? 응..?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으니까 많이 자봤겠지..? 몇개나 여길 거쳐갔을까..?"
새디스틱한 어조로 혜연은 힐문하면서 충혈되어 일어서는 자그마한 진주의 포피를 벗겨내고 달라붙어서 놓지 않았다. 혀로 조금씩 건드리며 할짝거리다가 입안으로 넣어 쪽쪽 빨아댄다.
"어, 어맛..!! 하으으응...!!!!!"
현주의 허리는 튀어오르듯 위로 휘어졌다. 여자가 해주는 녹아내리는 것 같은 커니링구스였다. 질 속에까지 혀가 뻗어들어와 달짝지근한 애액을 빨아들인다. 혜연의 혀가 움직일 때마다 선명하고 강렬한 전류가 사방으로 퍼져나가 하반신이 달콤하게 마비되고 있었다. 이대로는 절정까지 몰릴 것 같았다. 보지를 빠는 혜연의 얼굴을 허벅지 사이에 끼우고 현주는 어떻게든 절정까지 가지 않도록 애썼다. 그러나 그녀의 교묘한 혀놀림 앞에서는 그것도 허무한 저항이었다. 사탕을 빨아먹듯이 할짝거리며 현주의 가장 민감한 성감대를 아주 대단한 스피드로 빨고 핥는다.
"하아아앙...!! 느.. 느껴... 아으응..."
괴로운 신음소리를 내면서 현주는 유려한 머리카락을 어지럽히며 몸부림친다. 어느새인가 혜연의 얼굴을 가랑이 사이에 끼우고 스스로 허리를 앞으로 내밀어 보지를 더 강하게 밀착시키려 했다. 뿜어나오는 애액은 오줌이라도 싼 것처럼 혜연의 얼굴과 현주의 하복부를 적시고 있었다.
이... 이대로라면... 나... 가.. 갈 것.. 같아....
동성에게 유린되는 추잡한 행위였다. 여기까지 온 현주에게는 그것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강인한 의지는 이미 없었다. 이제는 몸이 움직이는대로 혜연의 애무를 받아들여 희롱당하는 치욕를 감수한다.
"자... 이제 솔직히 고백해 봐.. 몇명이나 널 따먹었어..? 요 예쁜 보지가 자지를 몇개나 먹어봤지..? 응..?"
보지에서 입을 떼어놓으며 대신에 다른 한쪽의 손가락으로 꽃싹을 만지작거리며 혜연은 현주에게 묻는다. 보지 속에서는 점막이 휘감길 정도로 휘젓는다.
"아앙... 그런.... 그런 건... 말할 수 없어... 흐으응..! 그것보다.... 그것보다... 으으응... 그렇게...."
보지가 바싹 수축하면서 현주의 허리 움직임이 커졌다. 아랫턱은 들어올린 상태이고, 젖혀진 우아한 목덜미에는 가는 힘줄이 드러났다.
"안되지... 그렇게 간단하게 싸게 해주지 않을거야.. 호호.... 분명하게 고백해야 싸게 해줄건데..?"
이제 앞으로 조금만 더... 라고 생각하는 순간 혜연의 손가락 움직임이 딱 멈췄다. 그러자 현주의 허리가 무거워진다. 마치 납이라도 박아 넣어진 것 같았다. 친구, 게다가 여성에게 좀 더 추잡한 행위를 계속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너무나 음란하고 추잡하다고 생각하면서도 현주는 그렇게 말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었다.
"아앙..., 혜연아.... 심술부리지 말고...."
"호홋... 나의 질문에 답하지 않으면 안 해.. 허리가 실룩실룩하네..? 이렇게 만져줬으면 좋겠지..? 말 안하면 안해줄거야.."
아주 슬쩍 혜연은 보지 안쪽을 쓰다듬었다. 그순간 감미로운 물결이 커져 방파제를 넘으려고 한다.
"하아앙..!!! 거.. 거기... 좀 더어... 아앙...."
애원하면서 현주가 허리를 꿈틀거리기 시작했을 때 혜연은 재빠르게 손가락을 세운다.
"안돼, 현주. 너 정말 예민하구나..? 자, 널 따먹은 게 몇명이야..?"
상반신을 덮치며 혜연은 현주의 유두에 들러 붙었다.
"하으응...! 너.. 너무해... 아응...."
남자에게... 당하는 것보다.. 더 해....
혜연의 행위는 폭력적은 아니었지만 준석이 요구했던 것과 큰 차이가 없었다. 현주는 극한까지 성감이 자극되어 넋을 잃고 피학에 물들어 갔다.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친구와의 달콤했던 섹스를 떠올린 후에 능욕자들의 얼굴을 세어 버린다.
"아응... 말.. 말할께... 제발... 더.. 더 해줘... 네 명이야...."
말하는 순간 수치의 물결이 현주의 몸을 삼켰다. 발갛게 물든 미모가 새빨갛게 되어 그 만큼 관능의 임계점이 상승했다.
"그래..? 이렇게 청순한 척하던 애가... 네명이나 자지를 따먹었단 말이지..? 으응... 너무 불쾌하네..? 현주의 보지는 걸레잖아..?"
음란하게 속삭이면서 정지하고 있던 혜연의 손가락이 전기 장치와 같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푹 끓인 것 같이 뜨겁게 달아오른 보지 속 점막을 휘저어대며 탱탱하게 충혈된 진주를 끈적끈적하게 빨았다.
"아아앙..!! 너무.. 너무 좋아..!! 혜.. 혜연아... 거기... 거기가.. 하으으윽..!!!!"
현주는 파들거리며 땀에 젖어버린 날씬한 나신을 경련했다. 혜연의 손가락을 물어뜯는 것처럼 보지구멍을 조이며 등을 뒤로 젖히면서 경직되었다.
"흐응... 현주.. 벌써 왔어..? 역시 민감하네.. 호호호... 우웅... 싸고 싶으면 마음껏 싸버려..!"
G스포트를 찌르듯이 혜연은 마지막 행위에 들어갔다. 천정과 지붕과의 사이의 공간 속에 퍼져있는 미세한 성감의 세포들을 자극하면서 쾌감신경의 덩어리 같은 클리토리스를 손가락으로 비비며 문질렀다. 절정을 느낀 현주는 한층 더 깊게 쾌락의 늪에 가라앉아 갔다. 영롱한 미모는 넋을 잃고 몽롱해져 있었고, 반쯤 감은 눈은 요염하게 달아올라 음란하게 보였다. 현주는 여자의 눈으로부터 봐도 아름다우면서도 색기가 넘치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레즈비언이 줄 수 있는 극치의 절정을 맛본 현주는 늘씬한 나신을 축 늘어뜨리고 반쯤 의식을 잃은 것 같은 상태였다. 혜연과 혀를 주고받으면서 끈적끈적하고 부드러운 살갗의 여운에 빠지고 있었다. 방안은 현주가 싸버린 애액의 질척한 냄새로 가득 넘쳐 이상한 공기의 농도를 더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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