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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설 나향여협 (悖說 裸香女俠) 10


**  白雲俠 著/ 패설 나향여협 (悖說 裸香女俠) 10 **  
 


제 10 장.  욕정세가(欲情世家) 3.


모용경(慕容敬)은 자의여인(紫衣女人)의 말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겨우 억누르며 조심스럽게
말을 했다.


「 죄송하오 낭자..! 소생이 엉겁결에 칼을 빼들어 실수를 한 것 같소이다. 용서 하시오. 그러
나 우리가 이렇게 서로 무공을 겨누려 하고 있으면서도 낭자의 고명을 듣지 못했소이다. 」


정중한 태도로 말하는 모용경(慕容敬)의 머릿속 궁리는 이 여인의 이름이라도 들어 정체를 유
추(類推)해 보려는 것이었다.


「 호호.. 내 이름이라..? 쯧쯧.. 그런다고 알아지려나..? 모용가의 소장주.. 나는 수린(秀璘)
이라 하오. 이제 내 이름도 밝혔으니 마음 놓고 덤벼 보시오..! 」


수린(秀璘)..? 강호에 이런 이름을 가진 여협(女俠)이 있었던가..? 아무리 머리를 굴려 보아도
도무지 알 수 없는 이 여인의 이름..! 그 순간 언뜻 떠오르는 생각이 모용경(慕容敬) 스스로
미소를 머금게 만들고 있었다.


「 아하.. 수린(秀璘)낭자 시구려..! 소생은 모용가의 모용경(慕容敬)라 하오..! 그래도 모용
가는 강호에 알려진 가문.. 어찌 소생이 반격도 하지 않는 낭자를 공격할 수 있겠소. 단 한초
도 양보할 필요가 없으니 그냥 겨루어 봅시다..! 」


지나가는 소문으로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이 낭자의 이름..! 그 정도의 인물이라면 결코 자신의
적수는 될 수 없을 것이라 여긴 모용경(慕容敬)이 상대가 펼치는 무공을 보아 그 출신(出身)을
파악하려는 생각이었다.


「 프흣.. 알았소. 알았으니 어서 덤벼 보시오..! 」


그 말을 듣고도 피식 웃으며 얼굴에 비웃음을 띄고 있는 수린(秀璘)을 보며 모용경(慕容敬)은
두손을 가슴 앞에 모으고 있었다.


「 수린(秀璘)낭자..! 조심하시오..! 우리 모용가가 자랑하는 독문장법(獨門掌法) 구첩정심장
(九疊鼎深掌)이외다. 차앗.. 간다..! 」


- 휙.. 스르르.. 크르르르릉..!


모용경(慕容敬)의 손바닥이 파도가 넘실거리듯 아홉 개의 환영을 이루며 수린 앞으로 요란하게
날아들었다.


「 그래.. 가장 자신이 있는 가전 무학을 펼치는 것이 당연하지..! 호호호.. 제 이초..! 」


훌쩍 몸을 날려 허공을 한 바퀴 돌아 허리 아래로 모용경(慕容敬)의 손바람을 흘려보내며 큰소
리로 외쳤다.


- 짝.. 짝.. 짝짝.. 짝 짝 짝 짝..!


넓은 공터에 가득 둘러선 군중들은 언제 이 낭자가 저 못된 모용경(慕容敬)의 손에 피를 토하
고 쓰러질까 조마조마하던 가슴이 후련히 풀리며 어깨에 맨 흰 띠를 펄렁이며 수월히 피하고
있는 모습을 신기한 듯 바라보며 박수를 치고 있었다.


그 순간..!


- 펑.. 펑.. 슈우우웅.. 휘리링..!


몸을 날린 수린(秀璘)이 미처 땅바닥으로 내려서기도 전에 또다시 양손을 휘둘러 뿌려낸 모용
경의 장풍이 허리와 가슴을 향해 동시에 날아들었다. 
   
「 이크.. 제법이구나.. 제 삼초..! 」


왼손에 들고 있던 옥검(玉劍)으로 땅바닥을 살짝 짚어 빙그르르 몸을 날리며 쌍장(雙掌)의 거
센 바람을 슬쩍 슬쩍 피해가는 수린(秀璘)의 입에서 장난스럽게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 사초.. 오초.. 육초..! .......... 십 팔초.. 제 십 구초..! 호호호.. 소 장주 이제 마지막
한 초밖에 남지 않았소이다..! 」


이리저리 휙.. 휙.. 신형(身形)을 날리고 있는 수린(秀璘)의 모습은 마치 허공에서 유희(遊戱)
를 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헉헉거리며 수린의 그림자만 뒤 쫒던 모용경(慕容敬)의 얼굴이 일그러지며 호흡을 고르고 있었
다. 


「 이년이 감히 나를 놀렸겠다..? 으음.. 어쩔 수 없구나.. 구첩정심장(九疊鼎深掌)의 마지막
절초 구첩파정(九疊破鼎)을 쓸 수밖에..! 」


- 쿵.. 쾅.. 크아아아앙..!


모용경(慕容敬)의 손에서 굉음과 함께 지축을 뒤흔들며 쏟아져 나오는 강맹한 장풍(掌風)..!
과연 지금까지의 장력과는 완연히 달랐다.
모용세가의 장주 모용환(慕容煥)조차도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으면 감히 시전을 하지 않는다
는 극악(極惡)한 괴초 구첩파정(九疊破鼎)의 손바람이었다.


「 흐흐헉.. 헉..! 」


수린(秀璘)의 입에서 비명이 터져 나오며 아랫배를 움켜지고는 땅바닥에 털썩.. 나뒹굴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날렵하게 몸을 날려 장풍을 피하고 있던 수린(秀璘)이 그 마지막 한 초를 피하지 못하고 복부
에 일타를 당해 쓰러져 버린 것이다.


「 후후후.. 그럼 그렇지.. 네까짓 년이 감히 이 한 수 구첩파정(九疊破鼎)을 어찌 피할 수 있
겠느냐..! 」


모용경(慕容敬)의 얼굴에는 회심의 미소가 흐르고 있었다.


「 가득아.. 어서 이년을 들쳐 업고 집으로 돌아가자..! 」


수린(秀璘)이 넘어지는 모습을 보고 놀란 표정으로 웅성거리고 있는 군중들..! 이 십 초를
공격할 동안 단 한 번도 반격을 하지 않고 피하고 만 있던 이 처자에게 극악한 무공을 펼쳐
쓰러뜨리는 모용경(慕容敬)의 무도(無道)함에 치를 떨며 수군거리는 군중들의 시선을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기 위해 모용경(慕容敬)은 하인 가득에게 호통을 치고 있었다.


 * * * * * * * * * *


「 소장주.. 이 처자는 누구요..? 부상당한 사람을 객당(客堂)으로 데려가 치료를 할 생각은
않고 이 별채에 들어오고 있는 것이오..? 」


그렇지 않아도 잔뜩 열이 올라 짜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던 아화부인(娥花婦人)은 부상당한
묘령의 여인을 들쳐 업고 옥로당(鈺露堂)으로 뛰어드는 모용경(慕容敬)에게 화풀이를 하고 있
는 것이었다.


「 하하.. 새어머니..! 일이 그리 되었습니다. 당연히 의술에 조예가 깊은 새어머니께 데려
와야 치료가 되지요..! 어서 이 낭자의 상태를 좀 살펴봐 주십시오..! 」  


세가에 시집오기 전 요녕성(遼寧省) 제일가는 의가(醫家) 동인약원(同因藥院)의 딸이었던
아화부인(娥花婦人)..! 어릴 때 부터 아버지에게 보고 배운 것이 의술(醫術)이기에 일장을
당해 혼절한 수린(秀璘)을 급히 안채로 데려와 눕힌 것이었다.


「 호호호.. 소장주..! 또 일을 저질렀구먼..! 이 어미에게 부탁을 하다니..! 」


「 새어머니.. 놀리지 말고 어서 살펴주십시오..! 」


저자거리에 가득 모여 있던 군중들의 눈앞에서 반격도 하지 않고 피하기만 하는 이 낭자에게
스무 초나 거친 장풍(掌風)을 날려 부상을 입혔다.
그 행위를 싸늘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혀를 끌끌 차던 사람들 앞에 이 낭자가 완전히 회복된
몸으로 저자거리를 활보하고 다녀야 모용세가의 무심하지 만은 않다는 체면이 선다.
그렇지 않으면 이름난 명문가도 소인배들과 진배없이 비겁한 술수로 낭자를 부상시켰다는 원망
을 받아 세가의 인심에 심양(沈陽)의 군중들이 등을 돌릴 수밖에 없는 지금의 상황이었다.


「 알았소.. 내가 맥을 한번 짚어보게 조금 물러 나 보오..! 」


수린(秀璘)이 뉘어져 있는 침상가까이 다가간 아화부인(娥花婦人)이 수린의 손목에 손가락을
올려 한동안 맥을 짚어보다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 왜.. ? 상태가 좋지 않습니까..? 」


아화부인(娥花婦人)이 긴장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용경(慕容敬)을 돌아보며 싱긋 웃는다.


「 그것 참.. 소장주..! 장(掌)을 날려 이 처자의 옷자락이라도 건드려 보기나 했소..? 처자의
몸은 아무런 부상의 징후도 없고 기혈도 평소와 다름없이 아주 잘 순행하고 있구먼..! 」


세가의 비전무공인 구첩정심장(九疊鼎深掌)의 최후의 절초인 구첩파정(九疊破鼎)의 일장을 얻
어맞고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


「 그.. 그럴 리가..? 」


모용경(慕容敬)이 당황해 하는 시선을 꼼짝 않고 누워있는 수린(秀璘)에게 보내고 있었다.


「 호호호.. 소장주.. 혹시 자신의 무공이 부족해 엉뚱한 짓을 한건 이닌지..? 음독을 쓴 것
같지는 않고..! 혹시 엉큼한 생각을 품어 술수를 부린 것은 아니오..? 」
 
아화부인(娥花婦人)이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자 더욱 당황해 하며 다급히 변명을 하는
모용경(慕容敬)의 얼굴에는 진땀이 흐르고 있었다.
단 한수도 대응을 하지 않고 피하기만 하는 상대에게 회심의 일격을 가한 자신이 아닌가..?
그런 가공한 장력을 받은 이 낭자가 몸에 상처하나 없는 멀쩡한 상태라고 한다.
아화부인(娥花婦人)의 말을 뒤집어 생각하면 자신의 무공이 너무나 보잘 것이 없다고 은근히
놀리는 말이 아니던가..! 새어머니 앞에서 너무나 무능해지는 자신을 느껴 얼굴이 화끈 달아
오른 것이었다.


「 아니오.. 새어머니.. 그게 아닐 것이오. 저 낭자는 나의 구첩파정(九疊破鼎) 일장에 치명상
을 입었을 것이오. 한번 더 자세히 살펴보아 주시오. 」


아화부인(娥花婦人)은 언제나 자신 앞에서 당당한 모습을 보이려 하고 있는 모용경(慕容敬)의
심리를 잘 알고 있었다.
그러한 그를 달래 듯 웃으며 말을 했다.


「 알았소 소장주..! 더 자세히 보도록 하지요..! 」


침상으로 올라간 아화부인(娥花婦人)이 수린(秀璘)의 옷을 한 겹 한 겹 벗겨내 나신을 만들고
있었다. 드디어 마지막 속옷 하나 남지 않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수린의 나신이 뽀얗게
눈앞에 드러났다.


「 헉.. 너무나 아름답구나..! 」


옷을 벗기고 있던 아화부인(娥花婦人)의 입에서 감탄의 한마디가 터져 나왔다. 싱싱하게 탄력
이 있는 처녀의 피부..!
순간적으로 자신의 몸과 비교가 되어 흘러나온 탄식이었다. 그 한발자국 뒤에 서 있는 모용경
(慕容敬)의 눈동자도 덩달아 이글거리고 있었다. 


발가벗겨진 수린(秀璘)..! 자신이 나체가 되어있는 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눈을 감고 혼절해
있는 수린(秀璘)의 아랫배 오른쪽에 시커먼 구첩(九疊)의 장흔(掌痕)이 뚜렷이 찍혀 있었다.


「 그 참 이상하다..! 소장주의 장(掌)에 맞은 표시는 분명하게 드러나 있는데 어찌 이 처자의
몸속에는 아무런 부상의 변화도 없는 것일까..? 」


조그맣게 중얼거리며 뒤를 돌아보던 아화부인(娥花婦人)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호들갑스러운
소리를 질렀다.


「 소장주.. 이 아이를 살펴보라 하고는 이게 무엇 하는 짓이오..! 」


등뒤에 서있던 모용경(慕容敬)이 벌겋게 달아오른 눈동자로 침상위에 누워있는 수린(秀璘)의
나신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두 손은 아화부인(娥花婦人)의 아래에 넣어 속옷을 슬금슬금 끌어
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아화부인(娥花婦人)과의 음행(淫行)이 격정으로 치달으려는 순간 하인 가득의 고한소리에 뛰쳐
나갔던 그 음욕(淫慾)이 수린(秀璘)의 나신을 보는 순간 불같이 치솟아 아화부인(娥花婦人)의
하체에 손을 밀어 넣어 어루만지고 있는 것이었다.


「 아이.. 소장주.. 나중에..! 우선 이 아이를 좀 살펴본 후..! 」


아화부인(娥花婦人) 역시 한껏 달아오른 몸뚱이를 팽개치고 뛰어나간 그 순간의 욕정이 슬며시
끌어 올라 싫지는 않은 듯 콧소리를 내며 엉덩이를 비틀었다. 그러나 모용경(慕容敬)의 귀에는
그 말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훌렁 흘러내려 버린 바지 속에 부러질 듯 단단하게 힘이 들어가 끄덕거리는 모용경(慕容敬)의
양경(陽莖)이 아화부인(娥花婦人)의 갈라진 엉덩이의 골짜기 사이를 짓눌러대고 있었다.


「 허헉.. 소.. 소장주..! 이 처자가 깨어나면 어쩔려고.. 나중에.. 나중에 하자니까..! 」


그래도 눈앞에 누워있는 이 처자가 깨어날까 두려운 마음이 앞서 조심스러워 하고 있는 아화
부인(娥花婦人)이었다.


「 에이.. 새어머니.. 염려마세요. 그 낭자가 깨어나려면 한참 시간이 걸릴겁니다. 하다가 만
것은 계속해서 빨리 끝을 보아야지요..! 」


눈을 흘키며 서 있는 아화부인(娥花婦人)의 등을 밀어 침상에 엎드리게 만들고 그 뒤로 바짝
다가선 모용경(慕容敬)은 두 손으로 부인의 엉덩이를 벌려 그 열려진 계곡 속으로 단단한 육
봉을 힘차게 밀어 넣었다.


- 푹.. 푸욱.. 퍽.. 퍽.. 퍽..!


「 학.. 하학.. 으으윽.. 어윽.. 끄으으으..! 」


아화부인(娥花婦人)의 몸뚱이가 침상 앞으로 꼬꾸라지며 엉덩이가 쩌억.. 벌어졌다.


「 아아.. 부드럽게.. 천천히.. ! 」


아화부인(娥花婦人)의 입에서 교성(嬌聲)이 흘러 나왔다.


그 순간..!
발가벗겨져 침상위에 뉘어진 수린(秀璘)의 입가에 살며시 미소가 흐르며 수린(秀璘)의 나신에
서는 붉은 연무(煙霧)가 서서히 피어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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