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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姓奴) 모으는 황태자 :: 제삼 후궁 티엔느 왕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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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스 황태자가 아무도 모르게 성노예를 하나 만들어 버린 사건이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다. 플립스는 조용히 업무를 보고 있었고 그와 그의 방의

분위기는 완전한 성군의 그것이었다.

 

치욕의 밤을 잊은듯 고요한 가운데 서류를 넘기는 소리, 사각사각하며 깃털붓으로

무언가 쓰는 소리, 쾅하고 옥새를 찍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그것과는 조금 다른

소리도 들려왔다. 그것은 지금 이 방에서 인격체에서 성노예로 거듭난 일의 유일한

흔적이었다.

 

쯥, 쯥…….

 

음란한 소리와 함께 플립스의 성이 난 남근을 빨아대는건 당연히 트엔느 왕비였다.

그녀는 요즘 하루에 다섯 시간은 플립스에게 펠라치오 봉사를 하며 보내고 있었다.

오늘처럼 커다란 업무 테이블에 몸을 가리고 의자와 책상 아랫 공간 사이에 몸을

강아지처럼 구부리고 앉아 플립스의 즐거움을 위해 봉사하는게 이미 일상이 된지

오래였다.

 

플립스의 칭찬은 업무를 보는데 불필요한 왼손을 내려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이

전부였지만 그녀는 정말 열심히 했다. 그것은 플립스의 노예 길들이는 법이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

 

어차피 때려야 할 사람이라면 항의나 애원을 무시하고 죽지 않을만큼 때린다. 반항을

안 하면 상관이 없고 만약에 반항하면 죽을 만큼 때린다. 죽지 않을만큼 맞으면서도

반항하지 못하는 단계가 오면 일단 반은 성공이다. 그 다음부턴 견딜만한 정도로

때리고 그 다음엔 잘하면 이따금 상도 내린다. 이것이 플립스가 어차피 때리고, 이기고

짓밟아 길들여야 할 상대라면 취하는 처세술이다.

 

트엔느 왕비의 경우 맞는것에 길들여지는 대신 자신의 자존심과 존재 가치를 버리고

플립스 황태자에게 봉사하는데 길들여진 것 뿐이다. 사실 처음부터 플립스는 그녀를

움직이지도 못하는 섹스 도구로 만들 생각은 없었다. 다만, 처음부터 그렇게 강하게

길들여놓으면 성노예 생활을 하면서도 그나마 섹스 도구가 되지 않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티엔느는 이미 최종 단계로 길들여진 상태였다. 이미 그녀에겐 별다른 괴롭힘이

필요하지 않았다. 가끔 플립스 황태자의 가학 욕망이 샘솟을 때를 제외하고는

말이다. 이미 티엔느 왕비는 성노예로써 완전히 완성되어 남근의 꿈틀거림만을

보고도 그녀에게 주인님이 된 플립스 황태자의 사정감이 입박 했음을 알았다.

 

"으, 으! 싼다, 싸! 모조리 마셔버려!"

 

티엔느 왕비의 머리를 잡은 플립스의 왼손이 부들부들 떨리며 찍, 찌직하며 두 차례에

걸쳐 하얀 정액이 뭉클뭉클 쏟아졌다. 이미 황태자의 정액 정도는기껍게 받아들일 수 있는

그녀는 주저없이 모조리 삼키고 정성스럽게 낱낱이 핥아서 정액 찌거기한 방울도

남지않게 플립스 황태자의 남근을 청소했다.

 

"쉬어."

 

플립스의 말에 그녀는 주인의 옷 매무새를 정리해주고는 책상 아래에서 기어 나왔다.

좁은 공간에서 계속 해서 봉사한 탓인지 그녀의 얼굴은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하긴 벌써 오늘만 해도 몇 시간에 걸쳐 여섯 번이나 사정 했으니 지쳤을 것이다.

그녀는 지친 발걸음으로 플립스의 침대에 가더니 털썩 누워 버렸다. 침대를 마음대로

쓸 수 있는건 플립스 황태자의 허락이 있어서였다. 이미 길들여질대로 길들여진 그녀는

그 사소한 것도 권리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전국에서 진상되는 음식들은 모두 맛이 좋고 몸에도 좋아서 정력 증진에도 효과가

있었지만 어린 나이에 무리하니 아랫도리가 뻐근하니 아파왔다. 게다가 업무까지

과중 했으니 몸은 티엔느 못지않게 지쳐 있었다. 하지만 서류를 꼼꼼히 둘러보는

플립스의 모습은 황태자로써의 책임과 백성에 대한 사랑이 가득해 보였다. 그것은

티엔느가 플립스에게 완전히 복종하기로 결정하는데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녀는

이미 플립스가 그렇게 나쁜 사람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뭐, 사실 이제

겨우 열 다섯살 소년에게 그런 잣대를 들이대는 것도 우스운 일이지만.

 

"다행이야. 내전을 했지만 병력 충돌이 없어서."

 

대륙의 다른 국가들로써는 아쉬운 일일테지만 다행히도 병력간의 충돌이 없어서

내전의 후유증이 거의 없었다. 반란군과 싸우기 위해서 달려왔던 백성들을 보상하고

그들 중 상당수를 정규군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꽤 큰 국고가 나가기는 했지만

반란에 참여한 귀족들 중 주도한 자들의 작위와 재산을 몰수한 수입이 굉장했다.

그리고 그것은 플립스를 화나게 했다. 도대체 얼마나 쥐어짰길래 이 정도로 많은

금액을 모을 수 있었지 생각하면 저절로 이가 갈렸다.

 

어찌 되었건 귀족의 재산을 몰수한 금액이 생각보다 엄청나서, 국고는 오히려 이전보다

훨씬 풍족 해졌고 거기에 더불어 반란 사건으로 귀족들의 입지가 꽤나 좁아진데 반해

플립스 황태자는 정규군을 거의 기존의 1.5배 숫자로 늘리면서 황권은 엄청나게

강해졌다. 오죽하면 타국에서 모든 정리를 마친 야누스가 외부로 눈을 돌려서 정벌 전쟁을

일으킬까 눈치를 살필 정도였다.

 

꽝!

 

내전 때문에 나라가 혼란스러운 7년간을 틈을 타 노략잘을 하는 강도들이 늘어났다는

전문에, 병력을 동원 해서라도 모조리 진압하라는 명령을 새기고 옥새를 찍은 플립스는

다음 서류를 집으려다가 집히는게 없자 드디어 일이 다 끝났음을 알았다. 아무리 피해가

없었다고 해도 내전이 끝나고 나라가 정돈되는 시기이다보니 자연히 업무량은 엄청났다.

게다가 하나같이 중요한 사안이라 누군가에게 맡길수도 없었다.

 

"아이고, 죽겠다!"

 

몇 시간을 의자에 앉아 있었다가 몸을 뒤틀며 기지개를 하니 허리에서 우두둑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티엔느는 쪼르르 달려와 플립스의 어깨를 조물조물 주물렀다.

그 모습이 마치 아버지에게 아양떠는 딸 같아서 각기 열 다섯살과 스물 아홉인

그들의 나이를 바꿔야 어울릴듯해 보였다.

 

"티엔느."

"예, 주인님."

"너에게 내릴 명령이 있다. 넌 무조건 따르지?"

"예, 저는 주인님이 지옥에 같이 가자고 해도 따릅니다."

"좋아."

 

당연한 확인을 받고는 방문을 향해서 크게 소리쳤다.

 

"들어 와!"

 

그러자 문을 열고 오십대 후반의 남자가 들어오더니 둘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절을

올렸다. 그는 티엔느가 황태자의 노예가 된 것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티엔느, 옷 벗어."

 

티엔느는 순간 움찔 했지만 주저없이 스르륵 옷을 벗어버렸다. 플립스가 선물해준

초록 원피스의 안에는 아무것도 입은게 없었고 단숨에 탐스러운 두개의 젖무덤과

거뭇한 여성의 은밀한 숲이 드러났다.

 

"볼튼 경, 내가 말한거 준비 해왔지?"

"물론이옵니다, 전하."

 

그는 플립스 황태자의 주치의 볼튼 남작이었다. 그는 가지고 온 검은 배낭에서

무언가 하나 둘 꺼내기 시작했다.

 

"너, 피어싱이라고 알아?"

"피, 피어싱이요?"

"응."

"알아요."

"그걸 너한테 달아줄꺼야."

"예?"

"난 너에게 노예 상징이자 내 소유물이라는 증표를 달고 싶어."

 

천성적으로 겁이 많은 티엔느는 하얗게 얼굴이 질려 버렸다. 그녀는 자신의 조국인

뮤넨에서 유년기를 보낼때  일부 시녀들이 유두나 배꼽에 둥근 링을 달았던 것을

본적이 있다. 그녀가 궁금해서 자꾸 재촉하며 묻자 시녀들은 조금 민망해 하며

신분이 가장 낮은 노예라는 계급이 있는데 자신들이 그 계급이며 피어싱은 주인의

의사에 따라 달리는데 보통 성노예 역할을 하는 여자들이 주로 피어싱을 한다고

했었다. 그때 살을 꿰뚫은 금속을 보며 측은한 마음이 들었던 그녀는 아바마마에게

가서 저런 짓을 한 녀석들을 붙잡아 벌 해달라고 울며 떼를 쓴 기억이 있었다.

하지만 이미 복종 훈련이 최종까지 이어진 그녀는 무서울 지언정 주인의 명령에

조금도 반하는 말을 하지 않았다. 플립스는 그녀를 달래듯 그녀의 젖무덤을 가볍게

쥐다가 유두알을 하나 쥐고서 꾹 누르며 비틀었다. 긴장된 상태에서도 저릿한 쾌감이

느껴질 정도로 플립스의 여자 다루는 솜씨는 이미 능숙해져 있었다.

 

"자, 마마, 이것을 드시옵소서."

 

주치의 볼튼은 검은 알약을 내밀었고 그것은 진통제였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그것을

삼켰다. 이어서 플립스에게 허락을 맡고 그녀에 유두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약을

바르더니 불에 조금 달궈놓은 가느다란 꼬챙이로 그녀의 유두를 단번에 뚫어 버렸다.

 

"악!"

 

진통제를 먹었지만 아릿한 아픔이 올라왔다. 그래도 생각하던 것처럼 정신을 놓거나

할 정도의 고통이 아닌게 다행이었다. 그리고 다시 다른쪽 유두도 꼬챙이가 꿰뚫었다.

이번엔 대비하고 있었으므로 그녀는 좀 더 수월하게 견딜 수 있었다. 그리고 볼튼은

가방에서 동그란 링을 하나 꺼냈는데 링의 어느 부분을 눌러서 빼자 탁 하고 링의

한 부분에 떨어졌다.

 

"전하, 직접 달아주시옵소서."

 

사실 플립스는 여자에게 피어싱을 다는게 이번에 처음이 아니었다. 볼튼은 의학이

뛰어난 의사하기도 하지만 기이한 것을 좋아해 여자들에게 피어싱을 달거나 성감을

증진 시키는 약을 만들기도 했다. 플립스와 볼튼은 서로의 취향을 아는 유일한 사람

이었다.

 

볼튼은 액체약을 뿌려 소독을 하고 깨끗한 물로 유두를 씻어 구멍을 잘 보이게 했다.

플립스는 링을 받아서 구멍에 한쪽을 끼워 놓고는 벌어진 부분을 모아서 탁하고 누르자

벌어질때처럼 닫혀서 구멍난 유두에 자연스럽게 사람 눈동자만한 작은 링이 달렸다.

볼튼은 덜렁거리는 큰 링을 좋아하는데 비해 플립스는 유두를 공략하는데 걸리적거리지

않는 링을 좋아했다.

 

나머지 한쪽의 유두에도 링을 달아주자 완벽한 노예의 모습이었다.

 

"좋아, 기분이 어때?"

"뭔가 이상해요."

"하지만 이건 어차피 상징이야, 널 섹스 도구에서 성노예로 승격(?) 시켜주었지만 인간 이전에 내 소유물인건 변함 없으니까. 그렇지?"

"물론 입니다. 절대로 복종 하겠습니다."

"좋아. 볼튼 경 수고했어."

"아니옵니다, 전하."

"상으로 왕비와 뜨거운 밤을 보내게 해주고 싶지만 알다시피 난 욕심이 많아서 그냥 즐기고 버릴 여자가 아니면 누구도 내것에 손대는걸 허락치 않아."

"아이고, 무슨 말씀을 그리 하시옵니까, 신은 아직 죽기 싫사옵니다."

 

볼튼은 껄껄거리며 웃었다. 그는 앞으로 플립스 황태자의 노예에게 피어싱을 달아줄 일이

많아질 것을 이때까지는 전혀 예상치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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