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핑 2부 [1]
오늘 일정은 오색약수와 흔들바위를 다녀오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무도 말이 없었다. 다들 마음에 무거운 짐을 진듯 하였다. 오색 약수 앞에 다다르니 점심때가 되었다. 식당앞 평상에 모여 앉아 산나물 비빔밥과 약주 한잔씩으로 점심을 먹고 여자들은 약수터로 향하고 명수와 현우는 남은 약주를 빈대떡으로 비우고 있었다.
현우가 먼저 일을 열었다.
"명수야, 이제 어떡하지?"
"뭘 말야?"
"어제일 말이지 뭐야, 오늘 종일 아무도 말이 없잖아, 우리가 엄청 큰일을 저질렀어,."
"하긴... 에휴~ 어쩌다가 이렇게 됐지?"
"니가 가져온 비디오 때문이야" 현우가 명수에게 책임을 슬쩍 떠넘겼다.
"아냐 이새끼야, 니들도 즐겼잖아. 나중에 술이 취해 방을 잘못찾은게 잘못이지"
"음, 그런데 어떻게 니가 지은이와 그랬니?"
"나도 모르게 방을 잘못들어갔나봐. 그리고 잤는데 목이 말라 깼는데 집사람이 벗고 자는 거야. 우리 집사람 벗고 자지 않거든. 그래 내 생각에 아까 할때 좋았던 모양이구나 생각했는데 그때 자지가 발딱 선거야. 그래서 벌리고 밀어 넣었는데 잠시 하다보니 지은씨인거야. 깜짝 놀랐지, 근데 이미 삽입됐고 또 지은씨도 날 알긴 알은 모양인데 가만 있길래.. 그만, 그리고 그때 그게 멈춰지냐?"
명수가 길게 설명했다.
"휴~ 하긴 순간적으로 일어난 사곤데..."
"넌 어찌된거야?"
현우는 순간적으로 생각했다. 명수는 지은이와 실수로 그랬지만 자기는 고의로 했던것이다. 그것을 사실대로 말할 수는 없었다.
"응, 방을 찾아 갔는데 니가 누워 있는거야. 그래서 술에 취해 내가 방을 잘 못찾았구나, 하고 다른 방에 가서 잤지. 자는데 어디서 신음소리가 나서 깼는데 그게 지은이의 신음소린지 취해서 잘모르고 그 소리에 흥분해서 미숙씨하고 그만..."
명수는 이해했다.
"음.. 그랬구만. 근데 이제 어떡하지?"
"명수야"
현우가 명수를 심각한 어조로 불렀다.
"응"
"이제 우리가 이대로 대책없이 돌아가면 우리 친구사이도 깨지고 부부사이들도 깨진다."
"그래, 그게 내 걱정이다"
"이제 방법은 하나밖에 없어"
"뭔데?"
명수가 귀가 번쩍뜨여 물었다.
"여자들을 설득해서 2대2 부부가 되는거야"
"뭐? 미쳤니?"
명수가 펄뻑 뛰었다.
"생각해봐, 친구잃고 마누라, 남편하고 헤어지는 것 보다는 낫잖아. 너하고 나하고 친구고 지은이 하고 미숙씨하고 친군데 네 명이 뿔뿔이 흩어지게 생겼단 말야."
현우가 설득했다.
"그건 그렇지만 어떻게 2대2 부부가 되냐?"
"한집에 살자는게 아니고 따로 살면서 한달에 한번, 아니면 두달에 한번씩 만나 아내, 남편을 바꾸는 거야. 그래야 여자들 입을 막을 수 있고 부부생활을 유지할 수 있어. 아니면 집에 돌아가면 당장 싸우고 이혼이다, 알어?"
"여자들이 승락할까?"
명수가 물었다. 조금 수그러진 말씨다.
"설득해야지. 지네들도 친구잃고 이혼하기 싫으면 동의할 거야. 그리고 사실 남자들 밖에 나가 룸싸롱같은 데서 여자들하고 오입하고 다니는거 여자들 다 안다. 말을 안할 뿐이지. 자기 자신이 챙피해서라도 이야기를 안꺼내지. 또, 여자들이라고 외도하고 싶은 맘이 없겠냐? "
"하긴 여자들이라고 다른 남자와 자고 싶은 맘이 왜 없겠냐? 사실 어제 지은씨하고 할때 지은씨도 좋아하더라. 처음에는 당황해서 안된다고 하더니 곧 즐기더라."
"그래, 미숙씨도 그랬어. 그러니까 설득해야돼."
"휴~ 할수없지. 그럼 이따 숙소로 돌아가서 설득해보자."
"그리고." 현우가 말했다.
"뭐?"
"설득할때 니가 지은이 설득하고 내가 미숙씨 설득할께"
"음. 그래, 그게 좋겠다. 부부가 서로 이 이야기하다가는 싸우기 싶상이니까.."
"그래"
여자들이 약수를 떠오고 다들 흔들바위를 올라갔다 내려와서 숙소로 와서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후 맥주를 한잔씩 할때까지 아무도 말이 없었다.
남자들은 각자 지은이와 미숙이를 다른 방에 데려가서 설득을 했다.
당연히 여자들은 펄쩍 뛰었지만 조금 후 지은이가 의외로 쉽게 동의를 했고 명수를 제외하고 지은이와 현우가 끝까지 울면서 버티는 미숙을 설득했다.
그리하여 다시 거실에 모여 맥주를 마시면서 규칙을 정했다.
1. 각자 부부는 이전과 같이 친구관계를 유지한다.
2. 한달에 하루씩 번갈아 가며 한집에 모여 하룻밤을 보낸다.
3. 이때는 부부을 교환하여 하룻밤을 지낸다.
4. 이날 이외에는 절대 다른 상대를 만나지 않는다.
5. 이날은 필히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6. 비밀을 철저히 지킨다. 비밀이 누설되면 두 부부 모두 파경이다.
네사람은 모두 동의하고 건배했다.
밤이 깊어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자 모두들 머뭇거렸다. 그리고 순간 네사람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누구랑 자지?"
답은 현우가 행동으로 대신했다. 미숙의 손을 잡고 방으로 들어갔다. 당연히 남은 명수와 지은은 다른 방으로 들어갔다.
어제와는 달이 오늘은 내놓고 다른 파트너와 자는 것이다. 지은이 먼저 흥분했다.
"와, 명수씨. 이제 내놓고 같이 자네"
"그렇네요.
명수도 웃었다.
지은이 꿇어 앉아 명수의 반바지와 팬티을 내리고 자지를 꺼내 빨았다. 한손으로 명수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면서 다른 한손으로는 명수의 불알을 애무했다. 벌써 흥분된 명수의 자지 끝에는 벌써 물이 비쳤다. 명수가 두손을 지은이의 셔츠 속으로 넣어 유방을 애무했다. 지은이 입속 깊숙이 자지를 넣었다가는 빼는 동작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때 문이 갑자기 열리고 현우와 미숙이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