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색영웅 대륙정벌기 5부 (36) - 또 한명의 키친(?) 마스터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5부 (36) - 또 한명의 키친(?) 마스터


[이글은 비윤리적인 내용과 묘사를 담고 있습니다.현실에서 이런 행위는 범죄행위입니다.현실과 환상을 구분해주시기 바랍니다.내용에는 SM,강간,고문등이 있을수 있습니다.]



또 앳찌 씬 전무.......연참을 유지해볼려고 절단마공까지 사용하는 몸부림의 결과입니다........ㅠㅠ


 



36.또 한명의 키친(?) 마스터



"이,이럴 수가.....네년의 정체가 뭐냐!"


 


회색의 괴이한 미지의 이공간에서 발렌타인의 절규가 울려 퍼졌다.옆에 서 있는 텔레마코스는 이제 기가 막혀서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도대체 아크란 인간의 정체가 뭐냐?설사 드래곤이 유희하고 있다거나 마왕의 현신이라도 놀라지도 않을 거다!


 


완전히 패닉상태에 빠져 판단력을 상실한 두 사람의 앞에서는 천진난만한 표정속에 미묘하게 남자를 자극하는 색기가 흐르는 검은 머리카락의 미모의 메이드 아가씨가 대걸레한자루를 든채 싱글거리고 있었다.


 


"두 분 모두 조금만 기다려주세요.주인님은 절대로 두분을 해칠 생각이......."


 


"닥쳐엇!"


 


발렌타인이 고함소리와 함께 무서운 기세로 오라블레이드를 일으키며 검을 휘둘러 메이드의 허리를 두동강이내버릴 기세로 베어들어가고 텔레마코스는 발렌타인의 공격에 보조를 맞추어 공격마법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메이드는 싱긋웃으면서 대걸레를 휘둘러 발렌타인의 오라블레이드를 튕겨내고 동시에 텔레마코스의 마법발동도 중단시켜버렸다.


 


"이럴수가......"


 


텔레마코스는 기가 막혔다.9써클로 올라간 텔레마코스의 마법을 방해하려면 자신과 대등한 써클이어야 했다.그럼 저 메이드는 소드마스터급의 무력에 9써클의 마법까지 가지고 있단 말인가?같이 죽을 각오로 공격을 시도했던 발렌타인은 이제 어이가 없어 그대로 무릎을 꿇고 허탈한 심정으로 바닥만 쳐다 보았다.


 


 


도대체......아크란 놈은 가장 강한 여자들은 전부 메이드로 감춰놓고 있었던 거냐?


 


설마 클레아가 마왕출신이라는 건 짐작도 할수 없었던 발렌타인은 이제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감도 잡을 수 없었다.


 


 



..............................................................................................


 


 



유리아 황제 아크와 황후 사라,그리고 캐시를 태운 마차가 전 카푸안 국왕인 아덴의 초대로 카푸안 왕궁을 향해 가던 중이었다.


 


 


 


 


- 쿠와아앙


 



갑자기 거대한 폭발이 마차를 덮치고 이를 호위하던 병사들은 제대로 당황할 새도 없이 지휘관들의 재촉에 옆으로 퍼져 나가고 거리곳곳에서 병사들이 튀어나와 아크의 마차를 포위했다.


 



"역시.....효과가 없습니다.이미 그 순간에 마법을 방어해낸 모양입니다."


 


공격주문을 날렸던 텔레마코스가 아쉽다는 표정으로 발렌타인의 옆에서 중얼거렸다.이미 예상한 일이지만 시동어만으로 마법을 발동할수 있는 9써클 마법사인만큼 마법의 낌새를 알아차린 순간 사라가 텔레마코스의 마법을 방어해낸듯 폭렬주문에 의해 거대한 폭발이 일어난 와중에서도 안에서는 사람이 살아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수 있었다.


 


"어차피 짐작한 일이 아니었던가,일단 사라의 마법을 확실히 막아주게.목숨을 걸고라도 확실히 아크황제에게 치명상정도는 입히고 말겠네."


 


텔레마코스는 안타까운 심정이었다.최소한 카푸안 기사들중 조금이라도 쓸만한 놈들이 있었으면 함정에 빠뜨린 상대를 위해서 발렌타인이 이렇게 목숨까지 걸지는 않아도 되었을텐데.......


 


 


"왜 꼼짝도 않는거지?"


 


발렌타인은 폭발로 일어난 거대한 먼지구름속에서 상대들이 멀쩡하다는 건 소드마스터의 감각으로 느껴졌는데 이런 급작스러운 상황에도 상대방이 의외로 태연한 상황을 유지하자 초조해졌다.


 


"이봐,풍계주문으로 저 먼지구름을 걷히게 해라."
"아,알겠습니다."



사라에게 대처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텔레마코스의 힘을 아끼기 위해서 제대로 공격주문도 사용하기 힘든 2써클 익스퍼트 중급마법사에게 마법을 사용해 먼지를 걷어 버리게 하기를 기다리면서 발렌타인은 내심 혀를 찼다.



원래 이런 싸움에서 좀더 쓸모있는 것은 마법사들이었다.같은 써클인 텔레마코스와 사라가 서로 상쇄하고 있는 사이에 좀 약한 마법사들이라고 해도 연거퍼 마법공격을 가하면 아무리 공격주문까지 파괴할수 있는 오라블레이드를 사용할수 있는 소드마스터라고 해도 지치게 할수 있었다.



그런데 바로 유리아와 대치하고 있었으면서도 실제 전투가 거의 없었던 탓에 마치 전쟁은 남의 일이라도 되는 줄 알았던 돌대가리같은 카푸안 귀족들이 말썽이었다.



최근의 노예무역감소추세로 수입이 줄어든 귀족들은 어떻게든 나가는 돈을 줄이려고 애쓰던 카푸안 귀족들은 마법사길드에 대한 국가지원금에 눈독을 들였다.



마법사란 돈을 많이 벌어들일수도 있지만 동시에 막대한 돈을 눈깜짝할새 써버리는 존재들이기도 하다.귀한 마법아이템이나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낼수도 있지만 그들이 마법실험에 쓰는 액수는 간단한 실험하나로 웬만한 평민집안하나는 눈깜짝할새에 거덜낼만큼을 소모해버린다.


 


따라서 마법사들은 자연히 그 막대한 비용을 감당할수 있는 스폰서를 찾기 마련이고 마법사들의 이익단체역활을 하는 마법사길드는 뒷받침을 해줄만한 귀족들이 없는 초급마법사들을 위해 국가에서 지원금을 받아 이들을 지원하고 일거리를 제공한다.대신 국가는 이런 지원의 댓가로 마법사들이 실전에서 쓸만한 마법을 사용할만한 수준이 되었을때 이들을 일정기간 징집할수 있게 하는 이런 식의 체제는 기본적인 협력관계로 지원금 비용은 보통 왕실과 귀족들의 협력으로 마련된다.


 


그런데 카푸안귀족들은 자신들의 수입원이 줄어든 것을 이유로 자신들이 직접 고용하는 쓸만한 마법사 - 한마디로 돈되는 거 잘 만들고 데리고 있다는 걸로 폼나는 실력이 되는 마법사 - 들에게 직접 제공하는 비용외에 마법사길드에 대한 지원금제공을 거부했다.한창 전쟁중에 마법사들과의 유대관계를 어떻게든 높이려고 해도 모자랄 상황에서 벌어진 이 어이없는 일은 사실 동방국가들의 귀족들의 심각한 질적저하,즉 자신에게 닥치지 않은 일은 생각하지 않고 언제나 자신의 밥그릇에만 집착하는 현상에서 기인한 것으로 자국의 담당전선이 소강상태라는 이유로 전쟁상황이 피부에 와닿지 않는 카푸안 귀족들은 자신들의 재산이 줄어드는 상황을 용납할수가 없었던 것이다.



예산이 줄어든 마법사길드는 어쩔수 없이 길드원중 고소득자인 개인적인 스폰서를 가지고 있는 고급마법사 - 아크같은 인간이야 주변에 대마법사급이 하도 흔하니 느끼지 못할지 몰라도 4~6써클 수준도 구하기 힘든 고급이다 - 들의 분담금을 늘렸고 불만이 쌓인 카푸안 마법사길드는 유리아에의 합병을 열렬히 환영했다.유리아는 원래 선황제인 얀이 동방에 비해 뒤떨어지는 마법전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마법사지원정책을 펼쳤던 국가고 마법사들이 개인적인 스폰서를 구하지 않아도 될만큼 국가에서 지원금도 많았다.아크는 카푸안의 마법사길드에도 유리아마법사길드와 동등한 대우를 약속했기 때문에 삽시간에 마법사들은 유리아의 편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발렌타인은 텔레마코스외에 별로 도움을 줄만한 마법사를 찾을수도 없었다.어설프게 마법사를 찾으려다가 정보가 새어나가면 큰일이었기 때문이다.결국에는 귀족출신으로 마법을 취미에 가깝게 익혀 길드와 인연이 얕은 초중급마법사들중 몇명을 겨우 데려오는 게 고작이었다.


 


바보들.......



발렌타인은 새삼 한심함이 느껴지면서 문득 어제 텔레마코스가 말한 것처럼 자신이 목숨을 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지 회의가 들었다.


 


결국 우리가 패한 것은 유리아가 강해서라기보다 우리가 스스로 무너져갔기 때문이다.


 



최소한 개전시 대유리아동맹의 세력은 순수하게숫자로만 보면 유리아의 두배가 넘었다.거기다 사방에서 유리아를 포위한 형국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내부적인 문제가 산적해 있던 대유리아동맹국들은 언제나 유리아에 끌려다니기만 했고 자기들끼리 발목잡기가 일쑤였다가 결국 이지경까지 온 것이었다.



사실 유리아가 아크만 죽이면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하는 발렌타인의 계산보다 동방국가들의 내부문제가 오히려 심각했다.



오히려 아크의 유일한 아들이 어리다지만 비교적 국가체제는 잘 정비되어 있는 유리아가 기세가 꺾이더라도 동방국가들의 내부사정에 의한 자멸은 이대로 가면 피하기가 힘들었다.기껏 국가개혁의 토대를 잡았던 로키안조차 다시 계승권다툼에 휘말리고 있으니 말이다.


 



어쨋든.....아크 그놈은 용서할수 없다!아크 그놈만 죽이면 다시 시작할 수 있어!



이제 발렌타인에 아크에 대한 감정은 맹목적인 증오심에 가까웠다.애써 자신을 다잡은 발렌타인은 검을 잡은 손에 힘을 주며 아크와의 결전을 준비했다.아크주변에 침투한 븕은 늑대가 유리아에서 직접 따라온 아크의 경호병력중 한명의 여기사를 빼고 나머지를 모두 데려갔다.이번에 따라온 경호병력은 단순히 아크의 호색취향에 맞추기 위해서인지 모두 익스퍼트 하급정도의 기사들에 불과했다.그 한명정도는 카푸안기사들에 맡기고 발렌타인은 아크만 상대하면 되는 것이었다.


 


"공격마법을 사용하려는 것 같습니다!"



마나유동을 느낀 텔레마코스가 부르짖었다.하지만 텔레마코스는 사라와 대등한 9써클로 수준이 올라간 상태고 서로 써클이 같은 마법사끼리는 한쪽이 상대방이 마법을 발휘못하게 방해만 하려고 마음먹으면 양쪽다 마법을 못쓴다.텔레마코스가 사라가 어떤 마법을 쓸지 확인도 않고 아예 마법발동이 불가능하게 처음부터 상대의 마나구성을 방해해버린 순간이었다.



"앗!"



발렌타인은 갑자기 몸이 뭔가에 끌려가는 느낌을 받고 당황했다.일단 정신을 차리고 어떻게든 저항하려고 했지만 순간 먼지구름속에서 갑자기 날아든 검기를 막아내느라 정신이 분산되었고 발렌타인은 잠시 눈이 부셨다가 자신이 다른 공간에 끌려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눈을 돌리자 텔레마코스역시 자신처럼 끌려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텔레마코스!"
"어떤자가 우리를 강제로 순간이동시킨듯합니다.아무래도 사라외에 9써클급의 마법사가 또 있었던 듯 하군요.이곳은 ......마법으로 만들어낸 이공간입니다.이것도 9써클이외에는 못 하는........"



순간이동주문은 상대가 거부할때 억지로 시키려면 상대를 압도해야 한다.설사 상대방이 9써클이라도 소드마스터인 발렌타인이나 9써클의 대마법사인 텔레마코스라면 저항할수도 있었겠지만 텔레마코스는 공격주문을 방해하려고 힘을 쓰고 있었고 발렌타인은 순간 상대방의 검기를 막아내느라 미처 저항을 하지 못했다.



"텔레마코스!탈출할수 있겠지?"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이공간은 그 구성의 조합에 약간의 간섭을 가하면 그 공간을 파괴할 수 있다.텔레마코스라면 갑자기 이런 곳으로 끌려 들어왔더라도 탈출할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안 돼요~~,두분은 잠시 여기 계셔야 되는데요?"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함께 나타난 여인은 뜻밖에도 이번에 아크가 데리고 온 메이드였다.마치 이 이공간을 청소라도 하려는 듯 대걸레를 들고 싱글거리고 있는 메이드를 잠시 쳐다보던 발렌타인은 다짜고짜 메이드에게 검을 찔러 들어갔다.연약해 보이는 여인에게 갑자기 이런 공격을 가하는 것은 기사도에 어긋나는 일이겠지만 이런 곳에 나타났다는 것으로 이미 이 메이드가 보통 여인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고 불행히도 그 짐작은 들어맞았다.


 



- 챙


 



대걸레가 오라블레이드와 같은 빛을 뿜어내면서 자신의 공격을 튕겨내자 발렌타인은 자신의 검을 잠시 쳐다보다가 절규했다.


 



"아크 ㅡ 으 !"



결국에 이번에도 아크에게 놀아난 것이었다.발렌타인은 아크를 저주하는 것외에 달리 할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며 절망했다.


 


 


 


 


 


 


 


 


 


 


"뭐,뭐야?"
"도,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기사들과 병사들은 당황해 어쩔 줄 몰랐다.갑자기 발렌타인과 텔레마코스가 섬광에 휩싸여 사라지고 먼지가 사라지면서 그속에서 아크와 사라,캐시와 호위여기사가 나타나자 깜짝 놀랐다.


 



어,어떻게 하지?


 



아크의 호위책임자였지만 준비된 병력과 함께 발렌타인과 함께 아크를 공격하기로 했던 지그문트는 당황했다.현재 병력은 수천에 달하고 기사들도 오십명이 훨씬 넘었지만 소드마스터와 9써클마스터를 상대로는 별로 자신이 없었다.발렌타인과 텔레마코스가 갑자기 사라지자 지그문트는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수 없었다.


 


 


"짐에게 이 무례한 짓인가!그대들은 반역죄의 댓가가 얼마나 무서운지 아느냐?"


 


 


아크가 호통을 치자 병사들의 웅성거림은 더욱더 심해졌다.애초에 병사들은 아크암살음모에 대해 직전까지도 제대로 설명을 듣지 못했다.명령에 따라 칼을 들이대기는 했지만 아크가 카푸안에 들어와서 약속한 것은 자신들을 위한 정책들이 대부분이라 아크에 대해 호감도 많았다.애초에 자신들의 재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카푸안귀족들은 병사들에게 마음으로 지지를 받지도 못 했다.병사들은 앞다투어 무기를 땅바닥에 던지고 무릎을 꿇으면서 아크에게 애원했다.


 


 


"폐하,저희는 방금전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귀족들이 시키는 대로 했을 뿐입니다!"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병사들이 대부분 무기를 버려버리자 기사들은 더욱더 당황했다.애초에 명예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재산을 뺏긴다는데 화가 나서 암살을 모의한 자들이었다.병사들을 다그칠 생각도 못 하고 어쩔 줄 몰라하고 있을 때 아크의 호위여기사가 갑자기 얼굴가죽을 뜯어내는 것과 동시에 가발을 벗자 신비한 느낌의 은빛머리카락과 아까보다 더욱 아름다운 미모의 얼굴이 드러나고 그 얼굴을 쳐다보던 카푸안 기사중 한명이 비명을 질렀다.


 


"그랜드 소드 마스터 아테나다!"



대륙최강의 검사로 공인받고 있던 아테나의 얼굴정도는 아무리 전쟁이 자신의 일이 아닌양 희희낙락하고 있던 카푸안의 기사들에게도 정보가 들어와 있었다.아테나가 변장하고 카푸안에 들어와 있었던 것을 안 지그문트는 완전히 공포에 질려 자신도 바닥에 무릎을 꿇으면서 아크에게 빌려고 했지만 다리가 벌벌 떨려 몸이 제대로 움직여지지도 않았다.그 순간 아테나가 쏜살같이 지그문트에게 덤벼들었다.


 


"사,살려....."



지그문트는 미처 말을 다 내뱉지도 못하고 머리가 떨어져 나갔다.그리고 아테나는 연이어 병사들 사이를 누비며 카푸안 기사들을 하나하나 베어나갔다.아무도 제대로 저항해 보지도 못했다.아테나의 움직임은 마치 꽃밭에서 춤추는 한마리의 나비같았고 카푸안 기사들은 그 아름답기까지 한 황흘한 움직임을 쳐다보면서 하나씩 목이 바닥에 내뒹굴었다.


 


 


"너희들은 역적들의 명령에 따르기만 했다지만 그죄는 무겁다.그러나 너희들의 사정을 감안해서 이제부터라도 죄를 씻기위해 노력하면 최대한 선처하겠다.나를 따라라!"


 


지휘하던 귀족들이 모두 쓰러지고 얼이 빠져있던 병사들은 아크의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충성을 맹세했다.아크는 병사들을 이끌고 카푸안 귀족들의 지도자격인 스블로에의 저택으로 향했다.시내에서 갑자기 일어난 커다란 사건에 겁에 질려 문과 창문을 모두 닫고 틈으로 바깥을 응시하고 있던 백성들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 두근대는 가슴을 진정시키려 애썼다.


 


 


 


 


 



"시,실비아님!내뜻이 아니었소!제발 목숨만 살려 주시오!"


 



전 카푸안 국왕이었던 아덴은 오랫동안 같은 동맹국군주였던 실비아에게 애원하며 목숨을 구걸했다.그의 등뒤에선 자식들이 역시 벌벌 떨면서 자신의 운명을 걱정하고 있었다.


 


 


 


얼마전 귀족들의 압력때문에 결국 아크암살을 돕기로 한 국왕은 난데없이 아크의 호위기사몇명과 마법사가 나타나 자신들을 따라오라고 하자 화가 치밀었다.이들은 기껏해야 익스퍼트 하급과 초급 마법사정도로 알고 있는데 겨우 몇명정도로 이런 위세란 말인가?엘프들까지 섞여 있던 아크의 호위기사들을 내심 얼굴만 보고 뽑은 존재들이라고 업신여기던 아덴은 이미 아크암살이 시작될 시간이라는 것을 알고 일단 이들을 잡아 가두라고 했다.그런데 뜻밖에 마법사는 자신이 데리고 있던 5써클 마법사와는 비교도 안되는 강력한 주문을 연발했고 기사들은 엄청난 위력을 보였다.왕궁의 절반을 박살내고 호위병력을 전멸시키는데 걸린 시간은 단지 10분이었고 여인들이 얼굴에 붙은 변장을 뜯어내자 그중에서 과거 대유리아동맹군주들의 회합에서 면식이 있던 실비아를 발견하고 아덴은 경악했다.실비아는 소드마스터를 이루고도 저번에 아크에게 포로가 된 뒤 그의 여인이 되지 않았던가?이번에 아크는 자신의 여인들중 강자들은 데리고 오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이들은 실비아,아그네스,이리나,아이린,조안나,프리지아,데이지,민트,줄리아들로 소드마스터인 실비아를 비롯해서 정령왕까지는 아니지만 이리나가 마구 상급정령을 불러내고 줄리아등이 마법을 연발했으니 카푸안 근위기사단과 궁정마법사정도가 당해낼수 있을리가 없었다.


 


"실비아님,카푸안의 사정은 아실 거 아니요?신에게 맹세하지만 이번일은 내 주도는 아니었소.제발.......하다못해 자식들이라도 살려주시구료."



아덴은 이제 눈물까지 흘리면서 실비아에게 애원했고 실비아는 그런 아덴을 딱하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카푸안은 플로린에서 독립한 이후 초기에는 농업생산력과 비교적 상당한 수준이었던 해운력이 결합되어 안정된 국내경제를 유지으나 근 백년간은 국가의 주요사업이 노예무역으로 옮겨감에 따라 인신매매길드와의 커넥션으로 부를 쌓은 대귀족들이 국내농장경영을 등한시하면서 국가의 자체 생산력은 자꾸 약해져갔다.거기다 노예 무역은 일반상거래에 비해 국가가 체계적으로 세금을 징수할 여지가 적어 노예무역으로 대귀족들이 부를 쌓을수록 왕실은 점점 귀족들에게 휘둘러졌다.이번의 암살음모는 확실히 대귀족들이 주도한 것은 사실이었다.


 



"제가 시키시는대로 하면 왕실의 체면을 어느정도는 살려 드릴수 있을 것 같군요."



"뭐든지 시켜주시오!"


 



아덴은 살수 있다는 희망에 다시 기운이 나는 듯 눈동자를 번뜩였다.이 상황에서 자식들과 자신의 목숨만 부지할수 있다면 어떤 수모라도 감수할 수 있다는 각오였다.


 


 


ps.마법사길드의 수입구조는 역시 제멋대로 설정입니다.




추천68 비추천 77
관련글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8) - 평화주의자 드래곤마누라의 취미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7) - 애완견에겐 목걸이를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6) - 베티의 실수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5) - 시프자매 납치(?)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4) - 0부서의 고민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3) - 바이올렛의 다짐
  • [인사]호색영웅 대륙정벌기를 쓰던 carl입니다.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2) - 6백년전의 인연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1) - 포워르 합병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0) - 아크는 악당
  • 실시간 핫 잇슈
  • 굶주린 그녀 - 단편
  • 고모와의 아름다운 기억 5 (퍼온야설)
  • 모녀 강간 - 단편
  • 단둘이 외숙모와
  • 아줌마사장 수발든썰 - 하편
  • 그녀들의 섹슈얼 판타지
  • 엄마와 커텐 2
  • 아버지와 나 1
  • 와이프의 3섬 이야기. - 2부
  • 명기인 그 여고생과의 황홀한 ... - 하편
  •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