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 지옥의 교생실습 4장 1
제4장
1.
교육실습이 시작되고 나서부터 매일 준석의 색고문은 계속되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도 현주는 아무도 없는 옥상에서 끈질긴 손장난으로 가벼운 절정에 몰린 후, 결국 준석의 자지를 빨아주었다. 준석은 구강성교를 하면 몇번 사정을 해도 자지의 힘이 빠지지 않고 쇠파이프같은 강도가 유지된다. 그렇게 해서 마지막에는 보지나 항문에 자지를 박아대고, 현주는 불안하고 원하지 않는 엑스터시의 늪에 가라앉아 버리는 것이다. 게다가 매일 거의 두번 정도 요구당하는 것은 학교 안에서였다. 화장실이나 빈 교실등에서 현주는 언제나 범해지고, 누군가 그 모습을 보는 게 아닐까 불안해서 제 정신이 아니었다.
끊임없는 조교의 덕분에 성감이 과민하게 되었다. 한껏 농축된 단백질을 하루에 두번 이상 몸 속으로 받고있는 탓인지, 최근 아무래도 몸이 나른했다. 본래대로라면 교육실습생으로서 수업에 집중해야 하지만, 방심한 것 같은 상태가 계속되고 있었다. 오늘도 준석은 세번이나 엄청난 양의 정액을 현주의 보지와 항문, 그리고 입 속에 각각 뿜어내었다. 그리고 악마와 같은 채점교사에 괴롭힘을 당하며 유린당한 현주의 모습에는 남자를 홀리는 것 같은 요염한 아름다움이 감돌고 있었다. 귀족적인 미모에도 달콤한 색기가 어려 섹시한 분위기가 풍겨나오고 있었다. 여성이라면 누구라도 더 아름다워진다는 것에 기쁨을 느낄 것이지만, 현주는 결코 기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겨우 오늘도 지옥같은 학교수업이 끝났다. 오후 4시, 수업이 끝나고 현주는 동료인 다른 교육실습생으로부터의 식사나 함께 하자는 권유를 받았지만, 도저히 그럴 기분이 될 수 없었다. 일각이라도 빨리 귀가해서 준석의 더러운 체액을 씻어내고 싶었다. 적당히 핑계를 대고 권유를 거절한 현주는 휘청휘청한 발걸음으로 직원실을 나왔다.
"저기.... 김현주 선생님..?"
현관을 나와 교문으로 향했을 때, 사랑스러운 소녀의 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 현주는 흠칫 놀랐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준석의 음란한 고문때문에 약간의 일에도 과민한 반응을 나타내게 되어 있었던 것이다. 말을 걸어온 소녀는 1학년의 배지를 달고있었다.
"이것을 좀 전해드리라는 부탁을 3학년 오빠에게 받았습니다. 이름은 잘 모릅니다만...."
조례에서 보았던 미녀 교생과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소녀는 기쁜 듯한 표정을 지으며 편지를 내밀었다. 마치 동경하는 언니에게 말을 거는 듯한 분위기였다.
"고마워요."
현주는 우아하게 미소지으면서 봉투를 받았다. 소녀는 기쁜듯이 꾸벅 인사를 하더니 뒤돌아 가버렸다. 소녀가 가버리고 현주는 그 자리에서 손에 쥔 봉투를 보았다. 풀은 붙이지 않았지만 제법 두툼한 본투였다. 교문을 향해 걸어가면서 들여다 보니 사진이 몇장 들어가 있었다. 걷고 있던 다리가 딱 멈추었다. 망치 같은 것으로 머리를 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쩌면.... 이라고 검은 구름이 눈앞을 가렸다. 이전에 준석이 말했던 것이 사실은 아닐까, 염려가 머릿속를 뛰어 돌아다녔다.
그.... 그 부끄러운 사진이라면 어떻게 하지.....
심장이 두근두근 울리기 시작한다. 현주의 미모가 창백해졌다. 능욕당하는 장면의 사진이라고 생각하면 보고싶은 생각도 없지만, 아무래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교문으로 향하는 이런 장소에서 볼 수는 없었다. 현주는 전철역의 화장실에서 보려고 걱정이 가득한 얼굴을 하면서 종이봉투를 가방에 넣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조금 전보다 한층 더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그런데도 모델과 같은 각선미가 단정한 펌프스의 소리를 울리면서 움직이는 모습은 길가는 남자들의 시선을 모아 버린다. 움직일 때마다 풍부한 흑발이 좌우로 찰랑거리며 향기로운 향기를 흩뿌린다. 타이트 스커트 속에서는 요염한 히프가 살랑거리며 움직인다. 본인은 그런 것을 전혀 알지 못하지만 남자들에게 있어서는 그것은 노골적인 도발이나 마찬가지였다.
근처의 역에 도착했다. 빠른 걸음으로 걸어온 탓으로 숨이 거칠었고 희미하게 땀도 흘리고 있었다. 그 때문에 현주의 몸에서는 남자를 끌어당기는 달짝지근한 페로몬이 퍼져 나오고 있었다. 현주는 두근두근한 가슴을 가누면서 화장실로 들어갔다. 비어 있던 칸에 들어가서 불안에 부들부들 떨면서 봉투의 내용물을 꺼냈다.
....!!
눈을 가리고 싶을 정도로 음란한 치태의 사진이 들어 있었다. 꺼림칙한 과거의 상흔... 떠올릴 때마다 구토가 날 지경이었다. 그것은 준석에 처음으로 강간당했을 때의 것이었다. 그것이 너무나 생생하게 재현되고 있었다 현주의 자랑이기도 한 길고 윤기나는 검은 머리카락은 산발이 되어 있었고, 옷도 완전히 발가벗은 것보다 더 음탕하게 반쯤 벗겨진 모습이 있었다. 망원으로 찍은 것일까, 얼굴이나 몸의 이모저모가 상당한 해상도로 나타나 있었다.
사실이었어.... 정말로 사진을.... 이제 어쩌면 좋지...
현주는 확실히 다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픔과 절망, 미움과 파탄..... 현주의 머리 속에서 다양한 감정이 뒤범벅되고 있었다. 봉투 속에는 사진 만이 아니고, 편지가 들어 있었다. 현주는 떨리는 손으로 접혀 있는 종이를 열었다. 워드프로세서로 친 내용은 매우 간단했다. 지하철 xx선을 타고 창가에 서서 뒤를 뒤돌아 보지 말아라. 그러면 사진의 필름과 비디오 테이프는 돌려준다. 만약 지시사항을 어긴다면 이 사진을 공개하고, 시청각실에서 찍은 비디오 테이프도 유포시키겠다는 협박이었다.
난... 어떻게 되는거지..?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이런 음습한 일을 하는 것이 자신의 후배들이기도 한 학교의 학생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이 세상의 불행이란 불행은 모두 일신에 짊어진 것 같은 기분이다. 너무 오래 화장실의 칸을 차지하고 있었는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현주는 비탄에 잠긴 채 화장실에서 나왔다.
그냥 xx선을 타라니... 무슨 짓을 하려고... 설마 열차 안에서 나를...? 아무리 뭐라해도 그렇게 바보같은 일을.... 누군지 모르지만, 공개된 장소에서 이상한 짓을 하면, 그야말로 경찰이나 역무원같은 사람들이 가만있지 않을텐데... 주위에도 사람이 있을 것이고.....
그런 추측을 하면서, 현주는 역의 개찰구를 빠져나왔다. 아침 출근시간의 인파만큼은 아니지만 전철역은 서서히 저녁의 혼잡을 향해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었다. 현주가 불안해하며 전철을 기다리고 있을 때 익숙한 모습의 전철이 눈앞을 통과했다. 스피드가 떨어지며 정지했다. 타고 있던 승객들이 우르르 내린다. 편지에는 어느 시간에 어느 칸을 타라고 하는 지시는 없었다. 현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공포감에 몰리면서 사람의 물결에 밀려 전철 속으로 들어갔다.
전철 안은 그냥 사람들이 좀 있는 정도였다. 꼼짝할 수 없을 정도는 아니다. 막 전철 안으로 들어섰을 때, 현주는 승차구와는 반대측의 문에 의도적으로 냅다 밀쳐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편지의 지시에 의하면 뒤돌아 보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현주는 문과 좌석의 모퉁이에 서서 창 밖을 보고 있었다. 하지만 모든 의식은 뒷쪽에 있었다. 밖을 보는 체 하면서, 반사되는 유리창으로 뒤에서 접근하는 사람을 보려 하고 있었다.
이대로 어디까지 타고 있으면 되는걸까... 나는 어떻게 되는 거야? ....
불안하게 자문 자답하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히프에 달라붙는 것 같은 손이 밀착해 왔다.
아! ....
현주의 히프가 긴장했다. 등에 선뜻한 것을 느낀다.
치한!?....
현주는 순간적으로 뒤를 뒤돌아 보려고 했다.
"선생님, 약속을 깨면 안 돼. 그 사진과 테이프를 되찾고 싶다면 말이지."
타이밍 좋게 오른쪽의 뒤에서 귓전에서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며 달라붙은 손이 한층 더 끈질기게 히프 전체를 더듬어 온다. 현주는 혐오감에 몸을 조금씩 떨었다.
"아 참... 아직 선생님이 아니군, 김현주. 매일 학교에서 대단히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던데..? 준석이하고 섹스를 해주며 교육실습의 점수를 따다니 말이야.. 교생이 그런 짓을 하면 되나..?"
이번은 왼쪽 뒤로부터였다. 왼쪽의 엉덩이를 어루만지고 문지르면서 다른 남자가 속삭인다.
... 한명이 아니었어...
두 명의 남자는 몸이 닿을 정도로 가깝게 접근해왔다. 현주의 엉덩이의 양쪽에 딱딱한 돌기를 문질러 온다. 두개의 사나운 숨결이 동시에 귀부근에 느껴진다.
"아... 아니에요... 나는...."
현주는 자신이 스스로 그런 일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서 입을 열었지만, 재빠르게 중단 당했다.
"뭐.. 그런 건 상관없어, 김현주. 만약 반항하면 사진과 비디오를 뿌려서 유명하게 만들어주지. 크큭... 그래도 좋아..?"
오른쪽의 남자에 이어 왼쪽의 남자가 속삭인다.
"그렇게 몸을 팔아서 점수를 따도 학생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면 선생의 자격이 없지. 학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우리들이 시험해 줄게. 응..? 김현주..."
그렇게 말한 순간, 오른쪽 남자의 손이 현주의 앞쪽으로 돌아들어 왔다.
아앗....
그순간 현주는 몸을 비틀었다. 그 때 오른쪽 남자의 얼굴이 보였다.
자... 장현...?
관장당한 채로 영어회화의 수업을 참관했을 때, 끈질기게 이러쿵저러쿵하던 그 학생이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시선을 왼쪽으로 향했다.
역시... 경준이....
장현의 옆에 앉아 있던 샌님 타입의 학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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