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MC] 흑과 백 <2부> "녹색의 행복" (7)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Hambora Site

[일/번/MC] 흑과 백 <2부> "녹색의 행복…

이미지가 없습니다.///
[일/번/MC] 흑과 백 -Season 2- "녹색의 행복"



제 7장. 사육



「휴우~~~」

희열의 표정을 띄운 채로 책상 위에 쓰러지는 카오리 앞에서, 나 역시 쾌감의 여운에 잠겨 의자에 무너져 내렸다.

책상위에서 흐트러진 모습으로 쓰러진 그녀의 아름다운 다리의 사이에는, 아직도 조금씩 움찔거리는 음순이 요염하게 나를 부르고 있었다.
입맛을 다시면서 가만히 바라보던 나는 이윽고 조금씩 흘러나오는 나의 흔적을 주머니에서 꺼낸 티슈로 닦아내 주면서,
이제는 완전히 내 것이된 그 부드러운 육감을 잠시 즐겼다.
음순의 표면을 비비면서, 이따금씩 거칠어진 내벽을 문지르거나, 귀엽게 머리를 내밀고 있는 음핵을 어루만지거나 할 때마다,
잠들어 있는 카오리의 몸이 움찔 움찔 반응하는 것이 재미 있었다.

이제 이건 내 거다.
지금 당장이라도, 언제라도, 어디서라도 여기에 내 성욕을 해소할수 있게 됐다. 이 몸뚱이는 이제 내 거야...
그렇게 생각하자, 지금까지는 그저 장난이라고 생각했던 귀축적인 내 모습이 서서히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희미하게 상기된 그녀의 뺨이나, 엉덩이에 손바닥을 휘둘러 그녀를 깨운 후 한번 더 그녀를 범하고 싶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역시 그만두기로 했다.
지금은 정말로 "SEX DOLL"이 되어있는 카오리를 좀 더 가지고 노는 것도 나쁘지 않기 때문이었다.

야무지지 못한 모습으로 쓰러져 있는 그녀의 다리를 살그머니 들어 올려
그대로 무릎을 세워 다리를 M자 모양으로 벌리자, 조금 전보다 크게 벌어진 음렬과 그 아래에서 작게 입을 닫은 국화주름이 눈에 띄었다.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는 클리토리스를 꼬집듯이 집어 비틀거나 빙글빙글 돌리거나 하면서,
그녀의 애액을 잔뜩 묻힌 다른 한손의 손가락 끝으로 국화 꽃봉오리를 유린하기 시작했다.

「흐응.....」

그녀도 잠에 빠져서 조금씩 색기가 담긴 한숨을 희미하게 흘리기 시작했다.
좀 더 조교를 하면, 이 작은 구멍으로도 얼마든지 즐길수 있겠지...?
그 때 카오리는 어떤 반응을 할까....?
처녀를 바칠 때처럼 아파하면서, 그러나 기쁜 듯한 표정으로 나를 받아들이겠지?
조금 전에는 분명히 "처녀를 실장님께 바쳤어야 하는건데..." 라는 소리까지 했었으니까,
보지의 처녀 대신에 어널의 처녀를 받겠다고 하면 그녀도 기꺼히 내게 엉덩이를 내밀고 "넣어달라" 고 요구할거야...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그녀의 고간을 보다 크게 넓혀 그곳의 모든 성감대를 계속 자극했다.

「아... 아아.... 으응.... 아앙.....」

카오리의 반응이 조금씩 커져간다. 민감함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아마 꿈 속에서도 기분의 좋은 일을 하고 있겠지...???

「아, 아응, 응, 응, 응..... 아앙.... 응...... 흐으응.... 아........ 아, 아, 아, 아아아........ 아, 어? 꺄악~!!!!!」
「.....!!!!!!!!!!!!!!!!!!!」

그녀가 깨어났다...
하지만 내가 놀란 건 그녀가 깨어났다는 그 사실이 아니라, 그녀가 깨어나자 마자 비명을 질렀다는 것이다....
이제 난 끝인가......???????

「아, 주.... 주인..... 님....?」
「.....?」

..... 까, 깜짝 놀랐다.
그녀가 정말 사색이 된 얼굴로 비명을 질렀기 때문에, 또 약효가 끝난줄 았았다.
순간 심장마비라도 올뻔했다....
그런데 또 갑자기 "주인님"이 라니.... 아직 이 상황에 익숙해지지 않아서, 깨어났을 때 순간적으로 놀랐을 뿐이었나....?

「이제 일어났나보군.」
「아... 주, 주인님.... 이셨군요?」

책상 위에서 천천히 신체를 일으키면서도 무심코 손을 들어 가슴을 가리고 열려 있던 고간을 닫으면서,
카오리는 약간의 당황스러움과 난처함이 섞인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런 카오리의 행동에 나는 약간 기분 나쁜 듯한 표정을 지으며 무뚝뚝하게 말했다.

「응. 벌써 잊었나보네?」
「아, 아뇨! 아닙니다!!! 다, 단지... 전부터 쭉 꿈꿔오던 걸 또 꿈 꿔서.... 일어나면 또.... 주인님이 안 계시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저, 저는... 저는 정말로.... 주인님의 것이 됐군요? 주인님 곁에서 눈뜰 수 있다니.... 너무... 기쁨니다....」

됐다... 최종확인 완료...!!! 실험은 대성공이다....!!!!!!
그녀는 이제 완벽한 나의 성 노예가 됐다.
어떤 방식으로 절정해도 약효로부터 벗어나지 못한다.
"그것"의 약효로 인해 변해버린 그녀는, 이제 그녀 자체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녀는 지금 나를 보며, 말 그대로 "기쁨의 눈물"로 눈시울을 붉히고 있었다.
꿈꾸는 소녀같은 표정으로 나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 기쁨의 눈물을 글썽이는 것이다.
하지만.... 강아지를 조련할 때는 상벌을 확실히 해야 한다.
그렇게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풀어진다는 건, 이성적인 과학자 답지 않은 모습이다.
그녀를 조교하는데 불필요한 감정들을 뿌리치면서, 나는 한층 더 표정에 불쾌한 빛을 띄우며 말했다.

「야, 너... 그 손은 뭐야? 가슴을 보이는게 그렇게 부끄러운 거냐? 게다가... 지금 내가 너의 더러운 보지를 기꺼히 만져주고 있었는데, 다리를 닫을 뿐더러... "꺄악"하고 비명까지 지르다니... 이래서야 지난 번 호텔 때랑 마찬가지잖아? 흥! 한번 만족하면 이제 나는 필요없다는 거냐? 역시 너 따위를 믿은 내가 바보였다.」

기가 막힌다는 말투로 그렇게 말한 후, 나는 벌떡 일어나 퇴근할 준비를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는 창백한 얼굴로 변해 책상에서 뛰어 내리듯 후다닥 내려와, 나의 발 밑에 매달렸다.

「자,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조금 전은 놀랐을 뿐입니다. 진짜에요.... 주인님께 몸을 숨기다니, 정말 죄송해요. 다시는 안 그렇겠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카오리의 필사적인 애원을 들으면서, 또 불필요한 감정이 나의 조교계획을 방해 하는 걸 느꼈지만,
그렇게 풀어진 감정을 드러낼 정도로 나는 멍청하지 않다.
앞이 보이지 않는 줄타기는 이제 끝이다....
지금부터 찾아온 여유를 느긋하게 즐기면서, 그녀를 천천히 조교하면 되는 것이다.

「휴우~~」

무표정한 얼굴로 한숨을 내쉬면서 다시 의자에 앉자,
카오리는 그런 내 행동이 자신을 용서해준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감사합니다! 부디 암캐의 음란한 몸을 봐 주세요. 만약 괜찮으시면 암캐의 더러운 보지를 마음껏 만져주세요.」

그렇게 말하며 벌러덩 바닥에 드러누운 그녀는 무릎을 들어 올려, 스스로의 무릎을 잡으면서 국부를 모두 드러내 복종의 포즈를 취했다.
부끄러운 듯이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면서도,
보지를 실룩실룩 벌름거리며 아첨하는 눈초리로 나를 올려보는 카오리...
카오리에 있어서 그저 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하는 상황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건.... 아마 가장 무서운 벌일 것이다.
그녀는 지금 나의 마음에 들기위해, 필사적인 애원을 눈에 담아 올려보고 있는 것이다.

「... 암캐야.」
「네, 주인님!」
「옷을 입어라...」
「네? 주, 주인님... 제발 용서해주세요... 용서해 주시기만 한다면.... 정말로.... 뭐든지.....」

옷을 입으라는 그 말을 "널 버리겠다" 라는 뜻으로 이해한 것인지,
그녀는 자세를 바꾸지도 못하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애원하기 시작했다.

「나는 옷을 입으라고 했다!!! 내가 시키는 것도 할수 없다면, 정말로 널 기르기 싫어질 거 같지 않냐?」
「흐흑... 네... 죄송합니다. 곧 입겠습니다...」

카오리는 당장이라도 넘쳐 흐를 것 같은 눈물을 최대한 억누르며, 바닥에 떨어져 있던 옷을 모아 떨리는 손가락으로 옷을 입어갔다.

나에게서 1m라도 떨어져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단순히 내 곁에 있고 싶어하는 것인지,
고개를 푹 숙인채 내게 이렇다할 말도 걸지 못하고 다만 바짝 다가와 붙는 그녀를 데리고 나는 번화가로 나갔다.


☆★☆★☆★☆★☆★☆★☆★☆★☆★☆★☆★☆★☆★☆★☆★☆★☆★☆★☆★☆★☆★☆★


우리 두 사람이 호텔에 들어간 것은 밤 9시를 조금 넘었을 무렵이었다.

방에 들어간 나는 그 즉시 곁에 서있는 카오리를 내버려두고, 옷을 벗기 시작했다.
나의 옷이 한장 한장 떨어질 때마다 점차 눈빛이 초롱초롱 빛나며,
꿀꺽하는 소리와 함께 침을 삼키면서 나의 몸을 정신없이 보고 있는 카오리...
그런 그녀를 보면서 나는 기분 좋은 성취감을 느끼며, 최대한 감정을 숨긴 채 차갑게 말했다.

「... 뭘 그리 멍청하게 서 있어? 내가 벗고 있는데, 노예가 옷을 입은 채로 있겠다는 거냐?」
「아, 네! 죄송합니다!」

나의 명령에 조금 전까지의 불안한 듯한 표정을 지운 그녀는
당황한 듯 후다닥 옷을 벗어 내 발앞에 무릎을 꿇고는 나의 바지에 공손하게 손을 걸었다.

「실례하겠습니다...」

바지에 이어서 나의 팬티까지 공손한 태도로 내리자, 그녀의 알몸을 본것만으로도 어느새 크게 일어서 있는 나의 페니스가 얼굴을 드러냈다.
카오리 흔적과 내가 흘린 것들을 잘 닦지 않고 옷을 입으터라,
나의 패니스는 등장과 함께 미묘한 냄새를 풍기기 시작했고, 그 냄새를 맡은 탓인지 카오리의 어깨가 한순간 부르르 떨렸다.
어쩌면 벌써 가볍게 절정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녀는 마치 꿈을 꾸는 듯한 정신나간 표정로 나의 페니스에 얼굴을 갖다대고 킁킁 거리며 냄새를 맡던 중,
마치 무의식적인 행동처럼 혀를 내밀어 나의 페니스를 가볍게 햝았다.
그러자 잔뜩 피를 모으고 있던 그것이 순간적으로 꿈틀거렸고,
그로인해 문득 정신을 차린 그녀는 마음대로 냄새를 맡은 것에 대해 혼나지는 않을까 하는 겁먹은 얼굴로 나의 눈치를 살폈다.
그녀에게 있어서 나의 일거수일투족은 자신의 생명보다 중요한 문제가 되어 있을 것이다.

실험은 대성공이다...
즉, 더이상 이 계획에 걱정해야 할 일 같은 건 없다...
이제부터는 내 마음대로 그녀를 사육하고 조교하면 되는 것이다. 그녀의 몸, 그녀의 마음... 모두 나의 취향대로...
그러한 생각들과 함께 단순에 이성의 끈이 벗겨진 나는 향기를 침대에 누르듯 넘어뜨려,
이제는 더 이상 연기가 아닌 능욕자의 모습을 드러냈다.

「크크큭.... 크하하하.... 이, 이건... 나의 것이다! 너의 마음, 너의... 이 몸, 이 머리카락, 이 눈, 이 손, 이 유방, 이 보지... 모두 다... 모두 내꺼야...!!! 모두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 그렇지?!」
「네!!! 저의 몸도, 마음도, 모두 다 주인님을 위해 있는 것입니다! 저의 소망은 주인님께서 즐거워하시는 것입니다!」

나는 그녀의 대답을 듣자마자, 지금까지 꿈속에서나 그려오던 욕망을 격렬하고 폭력적인 행위로 마음껏 해소하기 시작했고,
나의 냄새만으로도 끊임없이 애액을 흘리던 카오리 역시 셀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절정을 맞이하면서도 끝없이 나의 신체를 계속 요구했다.
그야말로 완전히 망가져버린 것처럼 서로를 요구하는 2 마리의 짐승들이 서로 뒤엉켜 쾌감을 탐하는 모습...
머릿속이 찌릿찌릿거리는 쥐가 난듯한 도착감에 싸여, 생각나는 모든 방식으로 그녀를 능욕해갔다.

그런 관계가 얼마나 지속되었을까....?
어느 순간부턴가 서서히 머릿속이 차가워지고 냉정해졌지만,
그와는 반대로 쾌락의 고지를 향해서 서서히 올라가던 나의 마음에는 왠지 모를 안도감과 함께,
하늘 꼭대기까지 오를 정도의 고양감이 다시 솟구쳐 왔다.
어쩌면 카오리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아니, 분명히 나와 마찬가지다.
간신히 손에 넣은 행복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듯이
아주 잠깐의 순간도 나에게서 멀어지는 것을 싫어하던 그녀의 얼굴에도 조금씩 안도의 표정이 떠오르기 시작하고 있다.
 
모든 불안과 성욕을 서로 부딪치며,
마침내 피로의 극한 속에서 몇 번째인지 알수 없는 절정에 함께 도달했을 때, 우리 두 사람은 깊고 편한 잠에 빠져들었다.


☆★☆★☆★☆★☆★☆★☆★☆★☆★☆★☆★☆★☆★☆★☆★☆★☆★☆★☆★☆★☆★☆★


장미색 미래의 예감이 드는 상쾌한 아침을 맞이한 나는 천천히 잠에서 깨려하고 있다.

아침이라는 게 이렇게나 아름다운 거였구나...
창문으로 비춰지는 눈부신 햇살과 경쾌한 새의 울음 소리... 그리고 나의 하반신을 자극하는 쾌감..
아직 잠을 덜 깨어 몽롱해진 의식 속에서, 평소의 아침과는 다른... 하지만 너무 기분이 좋은 감각이 나를 잠에서 깨우고 있다.
본래 잠버릇이 나빠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이불을 제대로 덮고 있지 못하던 나 였으나,
지금은 누가 잘 덮어주기라도 한 것처럼 나의 어깨까지 덮은 이불 속에서 희미하게 새어 나오는 소리.
작은 신음소리와 함께 침을 연주하는 듯한 그 소리는 그 어떤 아침의 음악보다 더 나의 잠을 기분좋게 깨워주고 있었다.

꿈과 현실의 틈에서 나의 페니스를 통해 전해지는 그 감각을 느끼면서,
"어제의 일들이 꿈은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했던 불안은 서서히 엷어져 갔다.
천천히 팔을 이불 속으로 움직여 내 하체를 향해 뻗자,
아주 따뜻한, 어쩌면 희미하게 상기 하고 있을지 모르는 부드러운 뺨에 살며시 닿았다.
그 감촉을 확인하듯이 잠시동안 손가락 끝으로 어루만지듯 문지르고 있으니
나의 보물에 매달려있던 그 뺨의 주인이 자신의 혀를 내 손끝에 말며 조금씩 얽혀왔다.
눈 감으면 또렷하게 떠오르는 그녀의 사랑스러운 얼굴을 덧쓰는 것처럼 나는 손가락 끝을 느긋하게 움직이고,
그녀는 내 손가락을 뒤쫓는 것처럼 혀를 움직인다...
기쁜듯이 나의 손가락을 바라보고 있을까?
그렇지 않으면 정신나간 눈동자로 손가락끝의 애무를 느끼고 있을까?

어느 쪽이든이 상당히 귀여운 얼굴의 카오리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지만,
그 표정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는 충동과 함께 나는 망설임없이 이불을 걷어냈다.
그리고 거기에는 역시...
한송이의 꽃 만큼이나 화사하면서도, 눈초리를 야무지지 못하게 내린 카오리의 얼굴이 있었다.

오늘부터는 나의... 내 전용의 귀여운 노예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주인님.」

가만히 응시하는 나의 시선에 부끄러운 듯 뺨을 붉히면서,
최고의 행복감을 느끼고 있는 듯한 그녀의 모습에... 나 역시 태어나 처음으로 크나큰 행복감을 느끼고 있었다.
카오리의 얼굴에서는 어제같은 필사의 의지는 사라져,
"사내의 아이돌"다운 사랑스러운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사랑스러운 미소는 그것을 보는 나의 마음까지도 녹이는 듯하다.
조금 전까지 그녀의 봉사를 받으며 서서히 고개를 들던 귀축적인 인격마저 눈 녹듯이 사라지며,
나는 "행복"이라는 말 자체가 그대로 어울리는 이 아침의 상쾌함속에서 그녀에게 상냥한 목소리로 인사했다.

「잘 잤어, 카오리. 언제부터 빨고 있었어?」

그녀를 암캐라든지 하는 말로 부르는 건 그만 두기로 했다.
물론 그녀를 조교할 때라든가, 나의 귀축적인 성격이 나왔을 때는 다시 그녀를 암캐라고 부르게 되겠지만,
그녀는 역시 카오리라는 이름이 가장 어울린다.
뭐... 어차피 그녀는 냄새에 발정하는 패티쉬니까, 카오리(香:향기)라는 이름이 어딘지 모르게 알맞은거 같기도 하고...

「30분 정도전부터입니다. 주인님의... 그... 자, 자지에 저의 국물이 묻어있는 거 같아서... 예쁘게 해드리려고... 죄송합니다, 허락없이... 기분... 나쁘셨나요?」

나의 눈치를 살피며 쩔쩔매는 듯한 그녀의 얼굴을 보며 또 다시 장난기가 생기는 나 였지만,
지금은 평화롭고 상쾌한 아침이다.
평화롭고 상쾌한 아침은 그냥 이대로가 좋은거야...

「아니, 뭐... 기분은 좋았으니까. 허락없이 내 페니스에 펠라치오한 건 용서해주기로 하지.. 후후후... 확실히 기분은 좋았다. 앞으로 쭈욱 자명종 대신에 이렇게 하는것도 나쁘진 않겠어.」

조금 걱정스러워 하는것 같았던 카오리의 얼굴이 밝아져, 다시 그 얼굴에 조금 전의 화사한 미소를 띄웠다.

「감사합니다! 꼭 매일 자명종 봉사를 하게 해주세요.」
「매일...? 너, 나랑 같이 사냐?」
「네? 아, 죄송합니다. 주인님께 응석부리다니... 용서해 주세요.」

다시 걱정스러운 얼굴이 되는 카오리가 조금 불쌍하게 여겨져,"오늘부터 같이 살자"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만두기로 했다.

「카오리.」
「네!」

혼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일까?
그녀는 내가 자신을 부르자 후다닥 침대 아래로 내려가,
진지한 표정으로 정좌하면서 큰 소리로 대답했다.

「너는 이제 내 노예가 되었으니까, 언제라도 나를 기쁘게 하기 위해선 함께 사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하지만, 너는 아직 반사람 몫의 노예다... 미숙하단 말이야. 내가 손가락을 한번 까닥이는 것만으로도 내 맘을 이해해서, 나를 기쁘게 할 수 있는, 한사람 몫의 역할을 모두 감당할수 있을 정도의 노예가 되기전까지 아직 너에겐 조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냥 좀 더 시범적으로 사용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해라... 뭐, 아무리 조교를 해도 네가 계속 제자리 걸음이라면, 그땐 별수없이 너와의 주종관계도 파기되는 거겠지만...」

카오리는 "비장하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진지함으로 나를 응시한 후,
세 손가락을 붙이며, 이마가 바닥에 닿을 때까지 고개를 숙였다.

「알겠습니다, 주인님... 죽을 각오로 노력하겠습니다. 부디 조교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나는 그녀가 말한 "죽을 각오"라는 말이 그저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설령 나의 조교를 그녀가 따라오지 못한다고 해도 내가 카오리를 버릴 일 따윈 없었지만,
그런데도 나는 비겁하게 그녀의 나에 대한 한결같은 마음을 이용하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밀려오는 죄책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였을까?
나는 상냥한 듯한 표정으로 카오리의 고개를 들어올리며...

「그래, 힘내라. 카오리..」

...라고 말하며 입을 맞추었다.


☆★☆★☆★☆★☆★☆★☆★☆★☆★☆★☆★☆★☆★☆★☆★☆★☆★☆★☆★☆★☆★☆★


그후 카오리와 따로 따로 호텔을 나온 내가 일단 집으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고 출근한 것은 가까스로 지각을 면할수 있는 아슬아슬한 시간이었다.

업무중에도 남들의 눈을 피하며 시선을 주고 받아,
기쁘면서도 부끄러운 듯한 표정의 카오리를 보고 있으면, 어제 쌓인 피로도 모두 날아가 새롭게 성욕이 피어오르는 것같았다.
아마 카오리도 나와 마찬가지 일것이다.
그녀는 가끔 나와 눈이 마주칠때마다 안타까운 듯, 두 허벅지를 비벼가면서 새빨간 얼굴을 숙이고 있었다.

점심시간...
다른 사람들이 식사를 위해 연구실을 나가고, 이제 이 연구실에는 나와 카오리. 두 명만이 남았다.
나는 평소대로 조용한 점심시간을 이용해 그동안 실험을 하느라, 밀려있던 일들을 해 나가기 시작했다.
카오리는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후 나에 의자를 돌려, 기쁜듯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지만,
말없이 일을 하고있는 나에게 정작 뭐라고 말도 붙이지 못하고,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만이 연구실에 퍼지고 있었다.
이윽고 내가 키보드를 멈추고 작게 기지개를 펴며, 그녀를 불렀다.

「카타오카 군.」
「네!? 부르셨어요?」

카오리는 드디어 내가 말을 걸어줬다는 것에 대한 기쁨과 함께,
그 쌀쌀한 표현에 불안함을 같이 느끼며 내게 달려 왔다.

「카타오카 군은 식사 안해? 빨리 먹지 않으면, 점심시간이 끝나버릴텐데...?」
「아, 아뇨... 저는 실장님과... 그... 하, 함께...」
「무슨 소릴하는거야? 노예에게 어울리는 점심은 주인의 정액이잖아?! 우물쭈물 하고 있다간, 모두 돌아올거야.」
「네? 아, 네!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겠습니다...」

카오리는 기쁜듯한 표정으로 나의 책상아래에 기어들어, 바지 지퍼를 내리고는 정중하게 나의 페니스를 꺼냈다.
그녀를 노예로 만든지 하루 밖에 안지나긴 했지만,
나에게 봉사하는 것에 온 인생과 생명을 걸고 있는 카오리의 펠라치오가 꽤 능숙해진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철벅철벅 불쾌한 소리를 내면서, 나의 고간에 매달려 성심성의껏 봉사하는 카오리...
그리고 나는 의자의 등받이에 깊게 몸을 맡긴 채로, 고간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다.
서서히 화산의 폭발을 향해 달려가고 있던 그때...
연구실 문이 벌컥 열리며 사원의 한 명이 당황한 얼굴로 뛰어들어 왔다.

「아~ 여기 있었구나...!!! 휴우~ 다행이다.」

자신의 책상 위에서 찾아낸 서류를 소중한 듯이 재검토하면서, 이쪽으로 향해 걸어 온다.

「아, 실장님. 이 서류, 오후중에 회의에서 필요한데 카피 하는 걸 잊어 버려서... 하하하... 실장님은 식사 안하세요? 안돼요, 안돼~ 사람이 속이 든든해야 일도 잘하는 거죠. 이제 실장님도 빨리 도시락 싸줄사람을 찾으셔야죠. 하하하하.....」

그런 시덥잖은 농담을 늘어놓으며, 그는 내 자리의 근처에 있는 복사기의 앞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말 그대로 절대절명의 위기에 놓인 카오리였지만,
소리를 죽이고 나를 올려다보는 그 시선에는 곤란한 모습도 없고, 변함없이 열심히 페니스에 봉사를 하고 있었다.
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 상황에서 성욕을 토해내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쇠약해진 페니스로 전해지는 카오리의 혀를 느끼면서 나는 타개책을 생각해야 했다.

그가 복사하는 서류들은 꽤 양이 많은 듯 했다.
만약 이대로 점심시간이 끝나 모두가 연구실로 돌아오면,
그때는 정말로 나의 책상 밑에서 탈출하는 일따윈 불가능하다.
점심시간이 끝나고나면, 퇴근 전까지 이 방에 카오리와 단 둘만 있게 되는 찬스는 더이상 없을 것이다.

하아~ 골치 아프게 됐군.
이렇게 되면 각오를 다질 수 밖에 없다..... 라는 건가?
다행히 나의 자리는 가장 안쪽에 있어, 책상의 뒤에는 비품이나 기기류도 놓여있지 않았다.
즉, 상당한 용무가 없으면 내 옆이나, 내 등뒤까지 들어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는 책상 밑에서 봉사에 열중하고 있는 카오리에게 작은 소리로 말했다.

「카오리.」
「네. 무슨 일이십니까?」
「너, 지금부터 퇴근할 때까지 여기서 숨어있을수 있겠어?」
「네. 그렇게 명령하신다면 퇴근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라도 여기에서 있겠습니다.」
「좋아. 그럼 다들 퇴근할 때까지 그러고 있어라. 그 대신... 상으로 네 마음대로, 얼마든지 먹이를 짜먹는 걸 허락한다.」

나의 그 말에 환희에 찬 표정을 지어보이며, 상당히 기뻐한 카오리는 곧 나의 페니스에 달라붙었다.
지금 그녀에게 있어서 다른 직장동료들에게 들키는 일따윈 전혀 무섭지 않은 것 같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연구실로 돌아온 모두에게는
카오리가 몸이 안 좋아 의무실에 갔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조퇴할수도 있다고 둘러댔다.
그리고 나는 퇴근시간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책상 밑에 카오리를 숨긴 채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카오리의 정성스러운 애무가 확실히 나를 둥실 떠오르게 해주고 있긴 했으나,
그녀의 입에서 페니스를 빠는 불쾌한 소리가 날때마다 나는 주위를 염려해야 했기에 좀처럼 사정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
간신히 "나온다" 싶을 때에는 누군가가 나의 자리를 찾아와 다시 쇠약해지고... 그런 일이 반복되었다.

하지만 먹이가 좀처럼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카오리는 포기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내 발에서 벗겨낸 양말냄새를 맡으면서 나의 페니스나 발가락을 핥거나 빨아댔다.
넋을 잃고 취한 것같은 그녀의 눈동자는 욕정보다는 행복이 넘쳐나는 듯 했다.
나와 사귈수없다는 절망감에 짓눌려서,
그저 스토커처럼 내 뒤를 따라다니거나, 나를 생각하면 자위를 하는 것말고는 아무것도 할수 없었던...
불과 2~3일전의 일을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반복되는 쾌감의 고조와 추락 속에서... 드디어 내가 사정을 한 것은 그녀를 책상 밑에 숨기고나서, 2시간 반이 조금 지난 후였다.
그 때 그녀는 스스로 음부나 유방을 만지지도 않고, 목구멍을 타고 흐르는 내 정액의 감촉만으로 가볍게 절정한 것 같았다.
아마 이것은 그녀가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던 성향과는 관계없이
나의 물건, 냄새, 그 밖에 나와 관련된 모든 것에 욕정해, 그녀의 온몸으로 그것을 느낄 수가 있게 되었다는 것같다.
아직 펠라치오가 익숙하지 않아 내 정액을 바닥에 조금 흘려 버렸지만,
그것마저 아까워하는 그녀를 바라보며 나는 완벽히 그녀를 지배하게 되었다는 성취감에 다시 한번 오늘 아침과 같은 행복감을 느꼈다.

그후로 모두가 퇴근할 때까지 5시간 이상...
카오리는 정말 굶주리기라도 한 것 처럼 쉬지 않고 빨았지만, 10회이상 절정한 그녀와는 달리 나는 2회 정도 밖에 사정하지 못했다.
간신히 그녀가 내 책상 밑에서 나올 수 있게될 무렵,
카오리의 턱은 열고 닫는 일도 마음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피로해져서, 야무지지 못하게 군침을 늘어뜨리고 있었다.
정말 사귀는 사람처럼 나란히 걸어가는 카오리와 나는 극도로 피로해져서 한걸은 한걸음 내딛는 것이 너무도 무거웠지만,
그러면서도 서로 응시하는 우리 두사람의 얼굴에는 자연스러운 미소가 흘러넘치고 있었다.


☆★☆★☆★☆★☆★☆★☆★☆★☆★☆★☆★☆★☆★☆★☆★☆★☆★☆★☆★☆★☆★☆★


조교가 시작되고 나서 1달이 지났다.
나는 그동안 여러 가지를 카오리에게 가르쳤고, 훈련시켰으며...
그녀는 정말 "죽을 각오" 로 열심히 조교받아 1달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훌륭한 성 노예로 성장할 수 있었다.

때때로 그녀를 조교한 여러가지 것들 중에서는 스캇 플레이같은 나의 취미와는 전혀 다른 것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싫어할만한 조교를 해서, 나에 대한 충성을 시험해보자" 라는 계획 하에 모든 것들이 진행되었고,
그 와중에서도 카오리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고 잘 따라주었다.
결국 이제 그녀는 수치는 물론이고, 아픔이나 오욕에 관해서도 기쁨을 느낄수 있는... 훌륭한 매저키스트 암컷이 된 것이다.
그녀에게서 직접 들어본 말에 의하면,
평범한 남녀관계에서는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는 요구일수록,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고 하는 실감을 얻을 수 있어 기쁘다고 한다.
특히 어널의 개발이 간신히 끝나, 나에게 어널의 처녀를 바치던 그날 밤에는
"여기는 이제 정말로 주인님만의 구멍입니다~!!! 좀 더, 좀 더 느끼고 싶습니다~!!!" 라고 말하며 감격스러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심지어 이제는 회사에 있는 내 책상 아래도 그녀가 나를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성지(聖地)"가 되어,
나도 최근에 들어서야 책상 밑의 안쪽에 "암캐 카오리의 전용 사무실" 이라고 하는 문패가 걸려 있는 것을 알았다.

이제 카오리는 어디서에서도 나의 정액을 빨아 들일 수 있는 노예다운 몸과 수준높은 성 기술을 보유한 나만의 노예다.

「주인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조교 잘 부탁드립니다.」

요즘은 카오리가 나보다 일찍 출근한다.
일전에 내가 그녀에게 "노예는 주인을 기다리게 해선 안된다" 라고 말하자,
그 다음 날부터 일찍 일어나 매일 새벽 첫차를 타고 출근한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연구실에 도착하면, 그녀는 그 즉시 내게 달려와 내 발밑에 무릎을 꿇으며 세 손가락 붙여 인사한다.

「좋은 아침~!!! 아, 그리고 카오리, 이제 더이상 너에게 조교는 필요없을거 같다.」
「네?! 치, 칭찬이십니까...? 아, 아니면....????」

그녀는 내 말을 "너를 버리겠다" 라는 걸로 이해했는지, 순식간에 얼굴 빛이 창백해지며 나에게 물었다.
으음.....
하긴 내가 조금 오해받기 딱 좋게 말하긴 했다. 말투도 조금 무뚝뚝했고....

「바보같은 소리 하지마. 너는 죽을 때까지 나만의 노예라고 말했지? .....이제 충분히 한 사람 몫을 해내는 노예가 되었다고 칭찬하는거야... 뭐, 조교가 필요없다고는 해도, 특별히 조교의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 뿐이니까... 지금부터는 내가 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일을 시킨다 라는 방식으로 변했을 뿐이야.」
「감사합니다!!! 주인님의 노예로써 힘껏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저의 몸을 마음껏 사용해 주세요.」
「아, 물론이지..... 사람들이 출근할 때까지는 앞으로 20분 정도 남았는데, 우선 어널부터 사용해 볼까? 준비는...?」
「네! 오늘 아침도 더운 물로 깨끗하게 관장하고 왔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비어있으니까, 언제라도 주인님께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말한 카오리는 내 발 앞에서 일어나 뒤로 돈 후, 천천히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팬티를 입지 않은 카오리의 희고 둥그런 엉덩이가 내게 쑥 내밀어져 온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뺨을 붉히며, 부끄러운 듯 어깨를 떠는 카오리...
이제 그녀가 나의 명령에 주저하거나 하는 일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 수치심에 어쩔줄 몰라하는 카오리는 너무나 귀엽다.

나는 말없이 페니스를 꺼내어 벌써부터 젖어들기 시작하는 그녀의 보지에 삽입했다.
그리고 원을 그리듯이 허리를 움직여, 그녀로부터 나오는 윤활유를 충분히 페니스에 묻힌 다음 가볍게 어널에 찔러 넣었다.

「아... 아응.... 응, 응, 응응... 아앙.... 응, 응, 응... 으으... 응응응... 아, 아응.....」

입에서 새어 나오는 소리를 나름대로 참고 있는 그녀였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이른 아침의 조용한 연구실에 울려퍼지는 카오리의 허덕임 소리는 나의 뇌 골수를 녹게 하는듯 하다.

「여기도 상당히 느끼게 됐나보네?」

나의 질문에 카오리가 웃는 얼굴을 나에게 향한다.

「앙.... 네, 네에... 제가 주인님께 처녀를..... 으응, 응, 아앙..... 바쳤던 여기가.... 제일.... 기분이 좋습..... 아응.... 니다... 응응응... 아응... 기분... 기분이 좋습니다... 이렇게... 앙, 아앙... 더 여러가지로.... 많이 많이.... 사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 응응응... 아, 아응.....」
「응? 사람들이 곧 출근할 텐데...?」
「아, 아아.... 그, 그치만....」
「하하하... 노출이나 수치계열도 충분히 조교받은 너라고 해도 그건 좀 어려울걸...? 하지만 지금 너의 기뻐하는 표정을 보고있자니... 왠지 더 달아오르는 것같은데...?」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허리를 조금 더 빠르고 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윽.... 응, 아응.... 응... 하악.... 아아아.... 기, 기분 좋.... 아앙.... 응, 응, 응... 기분 좋아요오.... 부디... 더.... 좀 더... 카오리의 몸을.... 괴롭혀 주세요.... 아앙..... 희, 희롱.... 해 주세요.... 아응, 응, 응, 응응응.... 불쾌하게 해..... 으윽.... 주세요...」

나는 그녀의 부탁을 들으며, 블라우스 아래로 손을 넣어 브래지어로 쌓이지 않은 유방을 난폭하게 주물렀다.
이따금씩 그녀의 유두를 강하게 꼬집어 잡아 당길때마다, 어널이 꽈악 수축하며 나의 페니스를 단단히 조여온다.

지난 1달의 시간동안 발전을 거듭한 건 카오리만이 아니었다.
이제는 나도 카오리의 성감대를 다 알고 있을뿐더러, 어디를 어떻게하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까지 전부 꿰뚫고 있다.
그야말로 언제든지 내가 마음대로 가지고 놀수있는 장난감이 되어버린 카오리...
나는 그런 카오리를 가지고 마음껏 즐기고 있었다.

그녀의 허덕임 소리나 신체의 반응을 여러가지로 컨트롤 하면서,
허리를 움직이는 나에게 서서히 절정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카오리도 감지했을 것이다.
마치 쾌감을 입을 통해 새어나가기라도 하는 듯 이를 악물면서, 어널을 단단히 조이고 나의 움직임에 호응 하듯이 허리를 움직인다.

「카, 카오리.. 받아라... 오늘은 먹여주마!!!」

내가 그렇게 말하며 어널로부터 재빨리 페니스를 빼내자, 후다닥 몸을 돌려 내 앞에 무릎 꿇은 카오리가 그것을 입에 물었다.
그리고 조금 전까지의 허리와 같은 리듬으로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능숙한 솜씨로 혀를 페니스에 얽혀왔다.
그리고 사정.....
그 냄새와 감촉에 취하면서 대량으로 터져 나오는 정액을 황홀한 표정으로 삼킨 그녀는,
페니스 안에서 아직 분출되지 못하고 남아 있는 정액까지 빨아먹는 것도 잊지 않았다.

쾌감의 여운으로 실룩실룩 움직이고 있는,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나의 그 페니스를 사랑스러운 듯이 입에 물고 떼어 놓으려고 하지 않는 그녀의 머리를 억지로 밀어내면,
그녀의 입에서 빠져나온 페니스의 첨단 부분에서부터 아쉬운 듯 내미는 그녀의 혀까지 타액의 실이 이어진 것을 볼수 있었다.
어쩔 수 없이 그것을 맛보는 일을 포기한 그녀는 주머니에서 꽃무늬의 손수건을 꺼내,
정중하게 자신의 타액이 묻은 내 페니스를 닦아내고 아쉬워하는 표정으로 내 바지를 올려 주었다.

「주인님... 오늘도 저에게 맛잇는 먹이를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 대단히 능숙해졌구나... 기분 좋았어...」
「네!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좀 더 주인님의 마음에 꼭 들어맞는 노예가 되고 싶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앞으로도 가끔은 조교해 주세요.」

행복해 보이는 미소를 얼굴에 가득 띄우고 나를 올려보는 카오리는 정말 귀여웠고,
그런 그녀를 보고 있노라면 하루에 100번이라도 정액을 짜낼수 있을 거 같다.
그러나 이제 조금 있으면 사람들이 하나 둘 출근할 것이다.
그래, 즐거움은 지금부터 얼마든지 있다...
어차피 카오리는 영원히 내 곁에 있을테니까...
나는 그렇게 내 자신의 마음을 잡으며, 내 자리로 돌아가 오늘 업무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


언제라도, 어디서라도 나의 욕망을 받아 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카오리는
그녀 자신도 모르게 흩부리고 다니게 되는 페로몬탓에, 어느 때부턴가 회사 내에서도 유명한 SEXY GIRL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
다른 부서에서도 그녀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녀석들이 있는가 하면,
연구실 내에서도 이것저것 구실을 만들어 카오리에게 접근하는 놈들이 있다.
어차피 나와 그녀의 관계는 절대 비밀이었고,
회사의 사람들은 아직까지 그녀가 솔로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수도 있지.

어쨌든 그런 녀석들이 카오리에게 말을 걸때마다 무뚝뚝한 미소로 물리치고 있는 그녀의 모습...
나는 이미 내가 베푼 세뇌에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여유롭게 그 상황들을 바라볼 수 있었다.
아니... 여유로운 수준을 뛰어넘어 나는 오히려 그런 상황들을 토대로 카오리를 조교하거나, 여러가지 장난을 치곤 했다.

영업부에서 온 어떤 얼간이 하나가 자리에 앉아 있는 그녀에게 다가와 업무를 핑계로 끈질기게 뻐꾸기를 날리고 있는 지금,
나는 살그머니 그녀의 휴대폰에 전화를 걸었다.
순간 몸을 움찔하며 놀란 눈으로 나를 흘깃 바라보는 그녀...
나는 그녀와 눈이 마주치는 것을 피한 채, 그녀가 내 표정을 볼수 있도록 씨익 웃어주었다.
지금쯤 그녀의 두 허벅지 사이에서는
"스커트가 완전히 젖어버리진 않을까?"하는 걱정이 될 정도로 많은 양의 애액이 터져나오기 시작했을 것이다.
부들부들 떨리고 있을 카오리의 은밀한 곳에는 내가 그녀에게 사준 동그란 모양의 휴대 전화가 끊임없이 진동하고 있다.
내가 살짝 눈동자를 돌려 그녀가 있는 곳을 바라보자,
여전히 뻐꾸기를 날려대는 얼간이를 앞에 놔둔 채로 그녀는 애써 무표정을 유지하며 주머니에 살그머니 손을 넣고 있었다.

고간으로부터 뻗어나온 핸드폰 이어마이크 줄은 그녀의 옷 속을 통해서 그 스위치가 주머니에 들어가 있었고,
주머니에서 다시 옷 속을 통해서 그녀의 귀로 연결되어 있었다.
물론 그렇게 귀에 꼽혀진 이어마이크는 그녀의 긴 생머리에 가려져 다른 사람들 눈에는 띄지 않았다.

주머니에 들어간 그녀의 손이 스윗치를 눌러 나의 전화를 받았다.

「카타오카 군~ 크크큭.... 남자가 작업을 걸어대니, 정말 기쁘겠는데...? 차라리 그 녀석의 노예로 들어가는건 어때?」

그녀는 이어마이크를 통해 내 말을 들을 수만 있을 뿐, 대답은 할수 없다.
그녀에게 핸드폰을 사줄때, 이미 이어마이크를 조금 조작해서 마이크 기능을 없애버렸기 때문이다.
... 말하자면 지금 그녀가 귀에 끼우고 있는 건, 그냥 이어폰일 뿐이라는 거다.
때문에 내 말에 이렇다할 대답도 하지 못하고 내가 있는 쪽을 곁눈질로 보면서 우는 흉내를 해 보이는 카오리였지만,
일단 그 얼간이도 업무상의 문제를 가지고 말을 걸고 있었기 때문에 쫓아버리지 못한 채, 어쩔줄을 몰라하는 그녀였다.

「카오리, 그 상태로 자위해 봐라. 그 놈한테 너의 보지를 똑똑히 보여주면서 말이야...」

한순간 깜짝 놀란 표정으로 이쪽을 본 카오리였지만,
내가 능글능글한 표정으로 그녀를 보고 있자, 곧 농담이라는 걸 알아 조금 안심하는 표정을 보인다.
물론 내가 진지하게 명령하면 그녀는 당장이라도 실행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난 농담을 했을뿐이고,
이미 그녀의 고간에는 "사카모토 켄지 주인님 꺼" 라는 유성 매직펜으로 쓴 낙서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남에게 보인다면, 우리 두 사람은 그날로 사표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카오리는 나의 진심을 확인했을 뿐이다.

「너, 벌써 축축하게 젖은 거 아냐~? 으음... 오늘은 평소보다 보지 국물의 양이 많을거 같은데...? 그 녀석과 데이트의 약속이라도 하고 있어? 다른 놈의 자지 따위를 넣었던 보지라면, 나는 이제 더이상 널 안아줄 필요가 없겠지...? ...어? 얼래? 오늘의 양말은 냄새가 심하게 나는데? 에이~ 그냥 버려버릴까~? 아아... 나는 혼자서 화장실에 가서 자위라도 하고 올까...?」

농담하듯 늘어놓는 나의 말에 자극된 것인지, 안절부절하던 그녀는 이윽고 그 얼간이의 말을 딱 잘라버리고는 되돌려 보내 버렸다.

「뭐야? 왜 그래? 모처럼 작업을 걸어주고 있었는데, 벌써 돌려보내다니... 펠라치오라도 해주는게 좋지 않았을까...?」

분명히 그녀도 나의 말이 농담이라는 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현실이 되는 것을 무서워한 것일까...?
그녀는 그 즉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반쯤 울먹이는 표정으로 후다닥 내 자리까지 오더니, 손을 내밀며 말했다.

「실장님!!!」
「으, 응? 왜?」
「주세요!!!」
「뭐, 뭘...?」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의식한 것일까...?
그녀는 얼굴을 내게 들이대며, 속삭이듯이 작게 말했다.

「조금 전에 말씀하신.... 냄새나는 양말... 버린다고 하신 그거... 저한테 주세요!!!」
「그, 그, 그... 그거...? 이, 이봐... 그 말은 다 농담이었...」

내가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당장 큰 소리로 울기 시작할 것 같은 그녀의 표정에 압도되어,
그녀를 내것으로 만든 이후 처음으로 나는 그녀의 뜻대로 순종해 버렸다.

「그, 그래... 알았어... 줄테니까 울지 마....」

더 이상 애태우면 정말로 울어버릴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나는 서둘러 양말을 벗은 후, 남의 눈에 뜨지 않게 주변에 있던 이면지로 잘 싸서 그녀에게 줬다.

「화장실에 자위하러 가실 건가요...? 이제... 정말.... 저를 안아주시지 않을 건가요....???」

그녀의 눈에는 정말로 눈물이 가득 고이기 시작했다.
저, 정말로... 나는 그냥 농담을 했을 뿐인데.... 내가 좀 심했나...?

「아, 아니... 오늘은 그만둘까...? 카오리도 다시 "내 것"으로 돌아왔고...」

그렇게 말하고는 살짝 그녀의 눈치를 살폈지만, 그 표정은 결코 밝아지지 않고 있었다.
나는 그녀를 안심시켜주기 위해 다른 사람들도 들을수 있을만한 크기의 목소리로 그녀에게 말했다.

「... 아, 맞다~!!! 카타오카 군, 그러고보니 조금 전에 카타오카 군이 이야기한 "그 문제" 에 대해서 "정확한 근거 자료"가 필요할 거 같은데... 잠깐 자료실로 가서 함께 찾아 주겠어?」
「네, 알겠습니다...」

약간 기분이 바뀐 듯한 그녀는 내게 그렇게 대답하고는 나와 함께 연구실을 나와,
평소에는 사람들이 잘 들어오지 않는 자료실로 향했다.


☆★☆★☆★☆★☆★☆★☆★☆★☆★☆★☆★☆★☆★☆★☆★☆★☆★☆★☆★☆★☆★☆★


나와 그녀가 자료실에 들어가 문을 잠그자마자, 그녀는 나를 덮치듯 달려들었고 나는 얼떨결에 그대로 뒤로 넘어지게 되었다.

「흑, 흐흑... 주, 주인님.... 흑흑흑....」

햇빛조차 들어오지 않는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카오리의 훌쩍거리는 울음소리만이 들려,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된 나는 두번째 실험을 하던 날의 호텔 이후 처음으로 그녀에게 주도권을 건네주기로 했다.

순식간에 옷을 모두 벗어버린 그녀는 나의 넥타이와 와이셔츠의 단추를 눈깜짝할 새에 풀러버려,
주룩주룩 흐르는 눈물과 콧물을 나의 가슴에 비벼 대면서 여기저기에 키스 마크를 붙여 갔다.
그리고 혀를 나의 몸에 끊임 없이 움직여 한순간도 떼어 놓는 일 없이 목덜미와 귀를 잔뜩 햝고 빤 다음에는,
나의 입술에 혀를 집어넣어 나의 혀를 무리하게 빨아내기 시작했다.
그 때 느끼져진 짠 맛이... 그녀의 눈물이었을까...?

나의 모든 것을 몸으로 기억하고 있는 카오리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정확하게 나의 성감대를 공략하고 있었다.
다시 그 혀를 나의 가슴까지 가져와, 나의 유두를 꽤 강하게 빨아올리면서
그녀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나의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그대로 입술도 밑으로 옳겨갔다.
그리고 페니스에 무언가 감촉이 느껴지는가 싶더니, 곧바로 매우 격렬한 펠라치오가 시작되었다.
내장까지 빨려들어갈 듯한 기세로 나의 페니스는 강하게 빨려지고,
"목이 탈골하진 않을까?" 하는 염려가 들 정도로 앞뒤로 고개를 격렬하게 움직이는 그녀의 구강 성교에 나의 하반신에는 짜릿한 쾌감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내가 그녀를 정상위로 범할 때처럼 나의 무릎을 밀어올려,
다리를 들게한 그녀는 이번에는 나의 어널에까지 혀를 움직이고 있었다.
그녀의 타액으로 적셔진 나의 어널에 살그머니 중지를 찔러 넣으며, 전립선을 자극하면서 그녀는 또 다시 난폭한 구강 성교를 재개했다.
한 손으로 어널을 절묘하게 자극하며... 다른 한쪽 손은 나의 몸을 구석구석 어루만지고...
그녀의 유두로는 나의 맨살을 간지럽히며... 그 입으로는 나의 페니스 난폭한 구강성교를 베푸는....
얼핏보면 "역강간" 인지, "봉사" 인지도 구별하기 힘든 그 상황에서 나는 눈깜짝할 새에... 5분만에 정액을 착취당해 버렸다.
휴우~ 그녀는 1달간의 조교를 통해서 "느끼는 몸" 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남자를 자극하는 몸" 이 되기도 했다.
실제로 온몸을 성적 도구로 쓸 수 있도록 조교된 그녀의 기술 앞에 견딜수 있는 남자는 아마 없을 것이다.

그렇게 정액을 착취당한 나였지만, 그녀는 내 정액을 모두 마신 후에도 입에 문 그것을 전혀 떼어 놓지 않고,
이번에는 끈끊게 혀를 움직이면서 양손의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내 몸 구석구석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꼬집듯이 두 손가락으로 내 유두를 잡더니 빙글빙글 굴리거나, 손바닥 전체로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어널의 입구를 비비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 나의 신체 구석구석까지 다 알고있는 그녀의 기술에,
다시 힘을 되찾아 우뚝 서게 된 나의 페니스는 간신히 사랑스러운 입으로부터 꺼내어졌다.
그녀의 얼굴이 다시 나의 목덜미로 옮겨와 "이번에는 상냥하게 입을 맞춘다" 싶더니,
어느새 그녀의 음순은 나의 페니스를 삼킬 준비를 끝내놓은 상태였다.

나의 페니스에 쉴틈도 주지 않고 그 머리 부분을 희롱하던 그녀의 아랫입술이
곧 <쥬폭~> 하는 추잡한 소리와 함께 눈 깜짝할 순간에 나의 페니스를 그 안에 가득히 삼켜버렸다.
그리고 시작된 기승위의 역강간(?)....

- 쥬복, 쥬복, 뉴룩... 쥬복...

「하윽.... 응, 아응.... 응... 아아... 아앙..... 아, 아, 아......」

카오리는 격렬하게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색기 가득한 허덕임과 함께 그 음순에서 불쾌한 소리를 내고 었었지만...
왜 일까...???
나의 귀에는 그녀의 눈물 섞인 허덕임 소리가 주인을 되찾은 작은 강아지의 울음소리로 들려오고 있었다.
나는 그런 카오리도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한 번 정도는 원하는데로 하게 해주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후로 불과 30분이 지나는 동안...
보지와 어널로 각 1발씩... 입까지 합쳐 모두 3발의 정액을 짜 놓았을 때, 나의 온몸은 카오리의 애액과 타액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그런데도 아직 울음을 그치지 않는 카오리의 머리를 상냥하게 껴안으면서,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녀의 고운 머리카락을 천천히 쓰다듬어 주었다.

잠시 후 어느정도 마음에 안정을 찾았는지, 흐느껴 우는 것을 멈춘 그녀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아... 저기... 그.... 주, 주인님... 죄송합니다... 노예 주제에 버릇없이.... 너무... 무례한 봉사였습니다...」
「아~ 그래~? 알긴 아는구나~?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였어...」
「정말로 죄송합니다...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내 품에 안겨있던 그녀는 재빨리 2~3걸음 정도 물러난 후에
세 손가락을 붙여 이마가 바닥에 닿을때까지 고개를 숙이며 내게 사죄했다.

「... 뭐, 벌은 나중에 줘도 되겠지...」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왠지... 주인님께서 저를 버리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조금 전 주인님께서 말씀하신 일이 실제로 일어나면... "다른 사람의 노예가 되라"고 하시면서... 저를 버리신다면.... 정말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하지.... 라고... 마음대로 생각해 버려서... 저, 저기... 많이 화나셨습니까?」
「.... 글쎄? 솔직히 말해서, 지금 내가 어떤 기분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어... 카오리의 말을 듣고보니, 내게서 버려진다는 것이 그렇게나 걱정이 되었다는 건 분명 내겐 기쁜일이지만... 주인은 명령을 내리고, 노예는 그 명령을 따른다. 그것이 어떤 명령이든지 간에, 거기에 불만을 갖는다는 건 노예로써 실격이야............ 뭐, 내가 그런 명령을 내릴리는 없겠지만, 네가 어떻게 생각하든지 나의 결정을 뒤집을 권리는 너에게 없다.... 그게 주인과 노예의 주종관계에 당연한 법칙이라구.」
「알고 있습니다! 저는 주인님의 노예에 불과하다는 것... 저는 주인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 주인님께서.... 저를 버리기를 원하신다면.... 주인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해..... 주인님을 떠나야 한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만..... 죄, 죄송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다시 울먹거리고 있었다.
이 어두운 자료실 안에서, 어느새 어둠에 적응된 나의 눈에... 그녀의 뺨을 타고 흐르는 한줄기의 눈물이 비춰졌다.

「.... 언젠가.... 만약... 주인님께서 아직 저를 필요로 하시고.... 그렇지만... 돈이라든지, 주인님의 출세라든지 하는 이유로.... "다른 사람에게 안겨라" 라고 말씀하신다면....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하겠습니다...!!! 그런 일이라면 주인님의 노예로써 두말하지 않고 복종하겠습니다...!!!! ..... 그렇지만... 저에게서 싫증이 나셔서... "이제 필요없다" 라는 생각이 드셔서... 다른 사람에게 저를 넘기신다면.... 그때는.... 죽게 해 주세요... 부.... 부탁.... 부탁 드립니..... 다......」

카오리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지는 그 말에... 나는 스스로 내가 가졌던 생각의 경박함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녀는 나를 사랑하고 있다...
그 무엇보다 더 나를 사랑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목숨을 지키는 것보다 더 내가 기뻐하는 것을 원한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카오린는 나를 사랑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는, 노예의 신분으로라도 나와 함께 있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어떤 괴로운 조교라도 견뎌내, 이토록 훌륭한 노예로 성장해 온 것이다....
그녀가 조교를 견뎌온 것은 모두 나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는.....?????
내가 조교라는 명목으로 그녀에게 해오던 수많은 짓은 단지 나의 욕망을 해소하고 있었던 것에 지나지 않는다....
왜지...??? 왜 그랬던 거지...???
내가 가지고 있던 그녀에 대한 사랑을..... 왜 나는 단지 육욕이라는 짐승같은 감정을 위해서 묻어버린 거지....???

「카, 카오리....」
「네, 주인님.」
「나는.... 나는 널 버리지 않아. 다른 사람이 널 안게 하는 일도 절대 없을거야... 왜냐하면....」

부끄럽다...
카오리 앞에서 얼굴을 들수 없을 정도로 너무 부끄럽다.....
그리고.... 너무 마음이 아프다....

「너에게 내가 필요한 것처럼, 나에게도 네가 필요하니까... 네가 나를 사랑하는 만큼... 나도 널 사랑하고 있었으니까....」
「네...???」
「카오리... 나와 결혼해줘... 지금까지 심하게 대해서 미안해... 지금부터는 둘이서 함께... 함께 행복하게... 그렇게 살자....」
「..........!!!!!!!! 겨, 겨, 결...혼...? 주, 주, 주.... 주인....님과.....? 그런...!!!! 안됩니다, 주인님... 저 같은 것이 어떻게 감히 주인님과 결혼을.... 주, 주인님... 저는 노예입니다... 인간이 아니라, 암캐입니다... 저는 주인님께서 곁에 두시고, 길러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합니다.... 주인님께 봉사해드릴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감히 주인님의 아내가 될수 있겠습니까...?!」
「카오리, 이건 나의 마지막 명령이야. 지금부터 나와 쭉 함께 산다.... 너는 이제 더 이상 노예가 아니야. 그 대신... 나를 죽을 때까지 사랑해 줘... 부탁해, 카오리....」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당분간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던 카오리였지만,
곧 그 눈으로부터 굵은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리기 시작하면서, 고개를 숙여 조용하게 말했다.

「....................... 네. 주인님.」
「주인님이 아니야...」
「흑... 흐흑....... 네. 켄지 상... 고맙습니다... 나... 너무 행복해요.....」
「사랑해... 사랑해, 카오리...」




< To Be Continued... >



===============================================================================

 


제가 녹색의 행복을 시작하면서

"한 남자가 할렘을 세우는 내용"이 아니라, "한 남자가 단 1명의 여자를 차근차근 정복해 나가는 내용"이라고 말씀드렸었죠?

 

켄지가 카오리를 함락했으니.... 다음편이 끝입니다. ^^;;;

이제부터 조교하는 내용들이 펼쳐지면 좋겠습니다만,

음.... 쿨럭;;;

 

 

 

제가 사실은 MC물 보다는 귀축 능욕물을 더 좋아합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일본 웹사이트를 필사적으로 찾아다닌 끝에...

"본다 에이지(www.bonda.net)"라는 분의 소설을 드디어 찾아냈습니다...!!!!!!

 

(2005년 6월 8일... 사이트가 폐쇄된 후, 얼마나 보고 싶었던지... T^T)

 

물론 본다 에이지 님의 모든 소설을 볼수는 없고...

그 분 소설 특유의 cg도 볼수 없습니다만...

지금 제 심정은 빨리 흑과 백 시리즈를 끝내고, 그것들을 번역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흑과 백은 성실번역~!!!

기왕 맡은 것은 끝장을~!!!!



소설의 흥미를 더욱 높이기 위해, 조금씩 원작에 손을 댔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며...
이 소설은 E=MC^2 NOVEL 이라는 사이트에서 boby 님의 소설을 가져왔음을 밝혀둡니다.



추천80 비추천 69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