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색영웅 대륙정벌기 5부 (9) - 아테나와 실비아의 인연
[이글은 비윤리적인 내용과 묘사를 담고 있습니다.현실에서 이런 행위는 범죄행위입니다.현실과 환상을 구분해주시기 바랍니다.내용에는 SM,강간,고문등이 있을수 있습니다.]
9.아테나와 실비아의 인연
"이럴수는 없습니다!"
파렌하잇의 부장 하이네커는 수도에서 보낸 섭정리스공작의 사신의 통보를 듣고 분노해서 길길이 날뛰었다.파렌하잇이 신뢰하는 네명의 부장중 가장 성격이 신중한 하이네커가 이정도니 다른 사람들도 폭발 직전이었다.구사일생으로 유리아군을 물리친 파렌하잇에게 중앙에서 날아온 것은 치하가 아니라 협박이었던 것이다.
<(전략)...어찌하여 적주력함대를 고스란히 후퇴하게 놔두고 싸움을 회피했는가?다음번 싸움에서도 이런 일이 생기면 즉각 적과의 결전을 고의로 회피한 죄목으로 즉결처분할 것이다......>
"결전?리스라는 인간은 식칼하나로 드래곤도 잡을수 있나봅니다.그전력을 가지고 정면승부를 할수 있다고 하니 말입니다.이게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리란 말입니까!해군을 다 말아먹은게 누구 때문인데!"
다혈질의 스랏슈는 숨이 막혀서 제대로 말도 못하다가 숨통이 터지자 마치 드래곤이 브레스뿜듯 쉴새없이 울분을 토했다.해군은 다른 장수는 물론이고 위아래전체가 들끓고 있었다.
한참동안 쉴새없이 리스를 성토하는 부하들의 앞에서 파렌하잇도 차마 부하들을 진정시키지도 못했다.이미 억지가 상식을 넘어서는 수준이었지만 이건 정말 너무했다.한참 떠들썩한 중에 파렌하잇의 부인 하넬리아가 끼어들어 파렌하잇에게 귓속말을 전했다.
저,여보,수도에서 오신 네르카네스경이 비밀리에 뵙고 싶다고 전갈이 들어왔는데요.
협박에 가까운 통보를 가져온 자타가 리스공작의 심복으로 인정하는 네르카네스가 비밀리에 보고 싶다고 하자 의아했으나 일단 신뢰하는 부장인 하이네커와 함께 그가 통보한 항구의 허름한 여관으로 변장하고 찾아갔다.
"구국의 영웅께 차마 입에 담을수 없는 무례를 행한 점 사과드립니다."
"구국의 영웅?아마 플로린에서는 구국의 영웅은 일단 죽지 않기 위해서 몸을 사리는 연습부터 해야 될겁니다.공을 세우면 죽을 걱정부터 해야 하니 말입니다."
하이네커가 파렌하잇보다 먼저 차갑게 네르카네스에게 면박을 주자 파렌하잇이 꾸짖는 눈초리로 그를 쳐다보았으나 네르카네스는 오히려 송구스럽다는 태도로 파렌하잇에게 사죄했다.
"제가 장군께 이런 면담을 청한 것은 현재의 급한 시국때문입니다.아까 아무말씀도 못 드린 것은 주변에 사람의 눈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공식적인 전갈부터 전해야 했습니다.지금 이곳은 깨끗한 상태에다 주변에 사일런스주문까지 걸어 놨으니 말이 새어나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파렌하잇은 네르카네스가 뜸을 들이자 점점 그가 하려는 말이 궁금해졌다.그러나 네르카네스가 내놓은 말은 파렌하잇의 상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리스공작각하가 이이상 정권을 잡고 있으면 플로린의 국운이 위태로와집니다."
"네르카네스경!"
리스의 심복인 네르카네스가 내놓은 청천벽력같은 말에 오히려 파렌하잇이 깜짝 놀랐다.그러나 네르카네스는 냉정하게 상황설명을 이어갔다.
"원래 리스공작께서는 황제권을 강화하고 국가를 개혁해 어린 황제폐하께 반석같은 제국을 만들어 드릴수만 있다면 자신의 목숨도 아깝지 않다는 충성스러운 분이셨습니다.하지만 그런 그분께는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었지요."
"그,그러나...."
"끝까지 들어주십시오.그분은 어려서 황실을 모독하는 여러 대귀족들에게 재능있는 황자라는 이유로 여러가지로 시달린데다가 젋어서 우정을 나누었던 친구 호레크경이 막상 권력을 잡고 나서는 황실에 불충한 신하가 되었던 점 때문에 신하가 세력을 쌓는 일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경계심을 갖고 계셨습니다."
호레크는 과거 아크의 아버지 얀의 동방원정때 패전의 연속이었던 플로린육군에서 거의 유일하게 승전보를 여러차례 울린 장군이다.그러나 그는 종전후 그의 공을 중히 여긴 황제가 그에게 많은 영지를 내리자 자신의 영지를 넓히는데만 애를 쓰고 황실에 무례하게 구는데다 다른 대귀족들과도 마찰을 연속해서 일으켜 결국 숙청되고 말았다.호레크는 리스와 어린시절을 함께 지낸 친구였고 리스도 재능과 심성을 인정하던 사람이고 서로 도우면서 플로린을 부흥시키자고 맹세했던 친구였기에 리스는 호레크의 변모는 충격이었고 이후 리스는 <신하는 권력을 주면 딴마음을 먹게 된다>라는 도식을 중시하고 절대적인 황제권에 의한 국가개혁을 평생의 목표로 삼았다.
"장군님은 그런 분이 아니시린 말입니다!"
"아니,차라리 그런 힘있는 신하에 대한 견제라면 차라리 낫습니다.그런데 현재 공작각하의 상태는 그런것도 아닙니다."
답답함을 느낀 하이네커가 끼어들자 네르카네스는 화내지 않고 담담히 설명을 이어나갔다.파렌하잇은 잠자코 네르카네스의 설명을 듣고 있기만 했다.
"섭정께서 저번에 연합함대를 동원해 유리아공격을 시도했던 것은 사실 파렌하잇경에 대한 질투심때문이었습니다.파펜하잇이 한건 대단한게 아니다,이런 걸 다른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지요.그러나 이걸 실패함에 따라 장군의 입장은 더 곤경에 처하시게 되었습니다.이제 섭정께서는 원래의 강력한 신하견제의 목적이 아니라 어떻게든 장군을 깎아내리고 싶어하시고 싶어합니다."
"나라의 존망이 걸려있는 싸움에 그런 감정을 개입시킨단 말이요?"
참다못한 파렌하잇이 입을 열었다.질투심도 좋고 신하견제도 좋다.그러나 그 모든 것은 일단 나라가 존속하고 나서다.도대체 나라가 망하고 나면 그런게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처음에는 섭정께서 전쟁보다도 장군의 명망이 높아지는 것을 걱정한 것은 전쟁의 승패는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고 강한 신하의 배반은 경험해보았다는 단순한 논리였습니다.그러나 이제는 장군에 대한 질투심이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어 섭정으로서의 업무능력자체도 떨어지고 있는 판입니다.지금 심리상태가 극도로 불안해서 수면제가 없으면 잠을 이루지 못하실 정도니까요.아마 장군께서 싸움에 패하시면 차라리 장군에 대한 감정이 풀어질겁니다.자신은 실패를 했는데 장군께서는 계속 성공을 하고 있다는 질투심이 그분을 지배하고 있으니까요."
"그럴수가......"
파렌하잇은 머리를 감싸쥐었다.그나마 마음한구석에 남아있던 리스에 대한 기대마저 날라가버리는 순간이었다.
"그렇다고 어쩌란 말이오?공을 세우지 않으면 나라가 위험하오.아니 공을 세우지 못할 확률이 더 많소.지금 우리는 다른 사정을 계산할만큼 여유있는 상황이 아니란 말이오!"
파렌하잇이 피를 토할것처럼 처절한 목소리로 절규했다.
운좋게 유리아군을 돌려보내기는 했지만 현재 플로린해군의 여력으로 정면승부란 어림도 없었다.정체를 알수없는 유리아의 기상조절능력(카모스의 정체는 아직 동맹에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때문에 전장조차 극히 제한될수밖에는 없는 형편이었다.
파렌하잇의 표정을 보면서 네르카네스가 감동한 얼굴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사실 제가 이렇게 장군을 뵙자고 한건 장군께서 아무리 화가 나셔도 유리아에 망명이나 모반을 계획하시고 있다면 잠시 참아달라고 설득하려는 생각이었습니다.그러나 애초에 그럴 필요도 없었군요.장군께서는 진정한 충신입니다."
"무슨......"
"이미 섭정께서는 통치능력을 상실하신거나 다름없습니다.저는 섭정을 물러나시게 할 생각입니다."
네르카네스의 충격적인 말에 파렌하잇은 기절할만큼 놀랐다.리스의 심복 네르카네스가 리스를 물러나게 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이었다!
"물론 주인을 문 개라는 소리는 피할수 없겠지요.그러나 공작각하께서 이대로 섭정을 맡고 계시면 플로린은 국운이 위태롭습니다.대를 위해 소를 희생할수밖에 없지요."
"그,그건....."
"장군님이 돌아서시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확인했으니 됐습니다.그럼 앞으로도 해군을 부탁드립니다."
파렌하잇은 어안이 벙벙해서 네르카네스가 떠난 다음에도 한참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그의 상념을 깨뜨린 것은 부관 하이네커였다.
"장군님,차라리 중앙이 이렇게 문란해진 마당에 선수를 치십시오."
"하이네커."
"장군님께서 저 네르카네스란 자보다 못할게 뭐가 있습니까?해군에 배속된 병력은 3만을 조금 넘지만 장군님에 대한 신뢰는 절대적이고 이번의 부당한 조치에 대해서 장병들도 모두 분노하고 있습니다.거기다 장군님의 명망은 육군에까지 퍼져 있으니 육군에서 동조자를 찾는 것도 쉽습니다.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만약 네르카네스란 자의 계획이 실패할 경우에는 리스공작은 앞으로 장군님이 이기건 지건 그냥 놔두지 않을 겁니다."
하이네커의 간절한 설득에도 불구하고 파렌하잇은 요지부동이었다.
"일단은 바다를 지키는게 우선일세.이번싸움은 간신히 적을 물러나게 했지만 그래도 우리가 절대적인 열세라는 건 피할수 없는 사실이야."
"장군님이 지켜주려는 자들이 등뒤를 찌르려고 하고 있단 말입니다!"
답답한 파렌하잇의 반응에 하이네커가 울화를 터뜨렸지만 그래도 파렌하잇은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하이네커,내 비록 어리석은 사람이지만 한번도 황실만을 위해서 싸운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네.나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과 함께 살아온 동족들을 지키고 싶을 뿐,권력이란 내게는 관심없는 일이야."
"장군님,권력이란 것도 세상을 이루는 한 부분이란 말입니다!"
하이네커는 결국 파렌하잇을 설득할수 없었다.파렌하잇의 생각은 이미 다른 곳으로 간지 오래였다.
도저히 시간내로 충분한 병기를 확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그렇다면 지리적으로 이득을 볼수 있는 곳을 찾아내야하는데.....제공권과 병기에서 모두 위인 상대,그것도 기상까지 맘대로 조정할수 있는 상대를 맞아 싸울수 있는 곳이 어디란 말인가?
유란대륙은 대륙전체를 휘감고 있는 요르문간드해류안의 바다는 섬조차 극히 적은 숫자기 때문에 해전은 대부분 넓은 바다에서 이루어질수밖에 없었다.이런 전장에서 전력이 절대적인 열세인 함대로 과연 제대로 싸움을 벌일수 있을까?
파렌하잇으로서도 조만간 벌어질 싸움은 자신이 없었다.
"병법의 천재께서 기분이 아주 좋으시겠군."
아크는 지난 몇일간 벌어진 소규모전투에서 맥시밀리엄이 계획대로 교묘하게 메디아소속의 부대에게만 져준것을 칭찬했다.메디아군이 사용한 것은 거의 정석에 가까운 매복작전이었지만 맥시밀리엄은 일부러 그작전에 속은 듯 쫓아가다가 위험에 빠지고 나서 가까스로 빠져나오는 인상을 준 것이었다.군사령관급이상이 모인 작전회의에서 아크가 성과에 만족했다는 듯이 카이텔을 비웃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하면 오히려 매복작전에 재미가 붙어서 카이텔이란 자가 오히려 더 꼭꼭 숨지 않을까요?"
아크가 구상한 작전은 강력한 방어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동맹군을 공격으로 돌아서게 해서 함정에 빠뜨리게 하려는 것이었다.그런데 방어진지를 이용한 매복전술에 재미를 붙이면 동맹군이 더욱더 방어에 치중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하인리히의 걱정이었다.
하인리히가 아크에게 의문을 제기하자 맥시밀리엄이 보충설명을 했다.
"이것은 동맹군에서 카이텔의 비중을 높여주려는 포석이오.지금은 자신이 많은 병력을 다룰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 확실히 이길수 있는 소극적인 전법에 의존하고 있지만 카이텔은 자만심과 명예욕이 강해서 자신이 동맹의 전략을 좌지우지하게 되면 그는 기존의 파렌하잇의 병력배치에 손을 대고 자기입맛대로 군대를 움직이려고 할것이오."
유리아가 상대방의 방어진지에 직접적인 공격을 가하는 것보다는 어떻게든 동맹군을 끌어내서 함정에 빠뜨리려고 하는 것은 파렌하잇이 떠나기 전에 완성해두고 간 부대배치때문이었다.육군에 처음 근무해보는 장수답지 않게 각국 동맹군의 관계를 최대한 고려하고 여러 병과의 특성과 지형지물을 살려 오밀조밀하게 배치해둔 파렌하잇의 부대배치는 설사 승리하더라도 유리아군에 상당한 출혈을 강요할것이라는 게 유리아의 고민거리였다.
"그리고 카이텔의 입지를 확고하게 해주기 위해서 원수께서 좀 수고해주시오."
아크의 계책을 들은 구스타프는 껄껄 웃으면서 대답했다.
"하하,그거 재미있군요.덕택에 늙은 몸을 이끌고 후방에 가서 푹 쉬고 올 수 있겠습니다."
"아마 푹 쉬실 시간은 없겠지만 다치지도 않은 몸으로 침상에서 대기하려면 꽤나 답답하실 거요."
잠시 장군들과 농담처럼 다음 계책의 상의를 마친 아크는 아테나가 기다리는 자신의 막사로 향했다.오늘밤 아크는 아테나에게서 확인할 것이 있었다.
"정말 말해주지 않을거야?"
"으,으으응....."
익숙한 아크의 손가락끝이 탐스럽게 익은 엉덩이사이의 부드러운 구멍으로 파고들어오자 아테나는 비명을 지르면서 몸을 뒤틀었다.밧줄로 자신의 몸을 구속해 둔 아크가 이미 완전히 손에 익어 버린 자신의 성감대를 자극하는 손길에 아테나는 마구 몸을 뒤틀었지만 아크는 아테나가 함부로 몸을 움직이게 놔주지 않았다.아테나의 항문을 부드럽게 애무하던 아크가 다른 손으로 앞쪽의 부드러운 은빛덤불을 손가락으로 쓸어주자 그끝에 끈쩍거리는 애액이 묻어 나왔다.
"봐,이렇게 젖어 버렸잖아.그러니까 설명해주면 안에 넣어줄텐데?"
"흐으응,그전에....약속해주세요....."
아테나는 몰려오는 쾌락으로 온몸에 힘이 빠지는 것을 느끼면서 아크에게 약속을 받으려고 애썻다.아테나의 벌어진 븕은 입술사이에선 새어나온 숨결이 방안을 더욱더 뜨겁게 하고 있었다.
"싫어.아테나가 먼저 말해줘야 해."
"흐으윽!"
앞쪽의 클리토리스를 주무르던 손가락이 위쪽으로 올라가 젖가슴을 움켜쥐고는 손바닥으로 압박함과 동시에 그끝의 젖꼭지를 살짝 꼬집어주면서 갑자기 항문쪽을 애무하던 손가락이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어오자 아테나는 비명을 지르면서 몸을 크게 뒤틀었다.이미 아크에게 완전히 개발되어 있는 뒤쪽의 성감은 그자극에 잔뜩 달아올라 앞쪽에서는 뿜어져나오는 애액으로 홍수가 나버렸다.
"아아,아아아....."
"자,이제 말해줘.말한다고 내가 꼭 실비아란 여자를 차지할 거라는 보장은 없잖아?"
아테나는 타오르는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이제 아크에게 굴복하기 일보 직전이었다.아크는 그런 아테나를 귀엽다는 듯이 머리카락을 한번 쓰다듬어주고는 아테나의 성감을 고조시키는 애무를 멈추지 않았다.
일의 발단은 얼마전에 아트란드의 소드마스터 실비아가 동맹군에 합류했다는 보고를 받은 뒤 웬지 실비아의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해지는 아테나의 모습을 아크가 이상하게 여기고 캐묻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아크의 추궁을 받던 아테나는 갑자기 엉뚱한 소리를 꺼냈다.
"실비아란 여자는 차지하면 안 돼요."
"뭐?"
"이유는 묻지 말고 약속해주세요."
난데없이 엉뚱한 이야기를 꺼낸 아테나에게 아크는 오히려 흥미가 동했다.대뜸 구속플레이용 밧줄로 아테나의 몸을 구속하고서는 계속 아테나의 애를 태우면서 사정을 털어놓으라고 강요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이제 그만.....아테나의 엉덩이를 가득 채워줘요.부탁해요......"
대륙최강의 여검사인 아테나가 아무리 남편과의 잠자리라고 해도 자신의 배설기관에 남자의 손가락을 꽉 문채 엉덩이를 높이 쳐들고 남자의 물건을 애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 누구라도 까무라칠 것이었다.아크는 그런 아테나의 앞쪽의 구멍과 항문을 동시에 희롱하면서 계속 아테나의 성감을 자극했다.이미 아크의 손에 의해 자신의 애액으로 안쪽을 적신 아테나의 항문은 촉촉해져서 살아 있는 생물처럼 아크의 손가락을 삼키고 있었다.
"인제 말해주는게 어때?말을 들어보고 내가 아테나의 말을 들을수도 있잖아?"
아크가 이미 성이 잔뜩 나있는 자신의 물건을 아테나의 엉덩이에 가져가 항문입구에서 비벼대자 결국 아테나는 굴복하고 말았다.
"아,알았어요.말할께요.그러니까....넣어주세요......"
흥분한 아테나가 아크의 눈앞에서 엎드린 채 자신의 애액으로 젖어 있는 엉덩이를 흔들어대자 아크는 아테나의 탐스러운 엉덩이골짜기를 손으로 벌려 핑크빛의 항문을 완전히 드러나게 하고는 단번에 아테나의 안으로 밀고 들어왔다.
"하아앙....."
아크의 손가락을 삼키면서 더욱 큰 것을 바란다는 듯 실룩대던 아테나의 항문이 아크의 물건을 받아들이면서 강하게 수축해들어왔다.안쪽으로 밀고 들어가는 자신의 자지를 압박하는 괄약근의 압력에 아크는 쾌감이 고조되면서 더욱 강한 기세로 아테나의 몸을 꿰뚫었다.
아테나는 이미 익숙해진 항문성교의 쾌감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면서 뜨거운 신음소리를 내뿜었다.그런 아테나의 등에 자신의 몸을 포개면서 아크는 아테나의 목덜미를 살짝 깨물어주었다.
"역시 아테나의 몸은 최고야."
아크는 강렬하게 조여들어오는 아테나의 배설기관의 부드러운 속살의 압력을 즐기면서 안쪽으로 강하게 물건을 찔러넣었다.뜨거운 아테나의 엉덩이의 느낌에서 더욱더 쾌감이 고조된 아크는 폭발의 순간을 향해서 치달아갔다.
"하앙....으으으....."
아테나는 아크의 격렬한 움직임에서 폭발을 예감하고 더욱더 괄약근에 힘을 주었다.아테나의 직장속깊이 찔러들어간 아크의 자지가 부풀어 오르더니 곧 폭발하고 아테나는 이미 익숙해진 아크의 느낌이었지만 자신의 안을 채우는 그 뜨거운 느낌에 절정에 달하면서 바닥에 축 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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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돼......
"흐흐,귀여운 계집애야.이제 칼을 놓고 푹 쉬라니까?아저씨들이 듬뿍 귀여워해주마."
올해 19살의 일급용병 아테나는 힘이 빠져가는 손으로 필사적으로 검을 움켜쥐고 음탕한 눈으로 자신들을 쳐다보는 산적들에게 의지를 불태웠으나 이미 그녀의 몸은 지칠대로 지쳐 있었다.이미 50명의 산적을 혼자 베어넘긴 아테나는 물먹은 솜처럼 무거워져 가는 몸을 억지로 추스리려 했지만 한계에 달한 몸은 제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안돼,이런 곳에서.....아버지를 위해서 가문의 명예를 회복해드리지도 못하고 죽을수는 없어!
간단한 산적토벌이라고 얕보고 동료용병들과 함께 덥석 받아들인 것이 화근이었다.산적들의 규모는 예상보다 헐씬 많은 200명에 가까웠던데다 동료중에 산적의 스파이가 섞여 있어 함정에 빠진 용병들은 전멸하고 이제 아테나 자신만이 남았지만 이제는 한계라는 것을 자기 자신이 더 잘 알았다.
"흐흐,마나를 다룰 줄 아는 기사계집의 몸은 정말 야들야들하다더군."
"날로 먹어도 전혀 비리지 않을 거야.죽어간 동료들의 몫까지 저년의 보지에 오늘밤새 실컷 박아주도록 하자구."
"한번 먹고 버리기는 아까우니까 개목걸이를 채워서 우리 산채의 애완동물로 키워주는게 어떤가?"
아테나는 흐릿해져가는 정신속에서도 산적들의 음담에 치를 떨었다.그러나 몸은 점점 힘이 빠져가고 있었고 산적들은 그녀가 제풀에 쓰러지기를 기다리는듯 음탕한 눈으로 그녀를 포위한채 쳐다보고만 있었다.
아버지,죄송해요.저런 놈들한테 몸을 더럽히느니........
결국 절망한 아테나가 마지막힘을 모아 자신의 목을 애검으로 찌르려고 결심한 순간이었다.
"그 어린 아이대신 내가 상대해주는 건 어떨까?"
갑자기 포위망 뒤쪽에서 들려온 기품있는 여인의 목소리에 산적들은 깜짝 놀라 일제히 등뒤를 돌아보았다.간편한 복장에 한자루의 롱소드를 허리에 차고 있는 아름다운 미모의 은발여인이 산적들을 분노에 찬 눈초리로 응시하고 있었다.
"거,겁먹을 거 없다!저년부터 쳐 버려!"
산적들은 일제히 덤벼들었지만 가장 먼저 덤벼든 자는 여인의 매서운 검격에 단번에 머리위에서 사타구니까지 몸이 두쪽이 나고 말았다.그리고 나서 검기를 흩뿌리면서 자신들을 도살하기 시작하는 여인의 기세에 산적들은 삽시간에 공포에 질렸다.
"으,으아악!"
부하들을 희생시켜 아테나의 용병단을 전멸시킨 산적두목은 자신들이 사신을 만났다는 것을 절감했다.아직 검기를 유형화시키지 못하는 유저수준의 아테나를 상대하는데도 부하를 몇십명이나 잃었는데 저 여인은 아테나보다 한수위인 익스퍼트급이었다.아직 부하들이 몇십명 남아 있지만 저여인이 남은 부하들을 전멸시키는 것은 순식간일 것이다.그러나 부하들이 죽어가는 사이에 자신만이라도 살려고 등을 돌려 달아나려던 두목의 등뒤에 아테나가 마지막 남은 힘을 모아 내던진 검이 날아와 그의 몸을 산채로 벽에 꽂아버렷다.
"으아악!"
마치 벽에 몸이 박혀 매달린 벌레처럼 잠시 파닥거리던 산적두목의 몸이 잠시 후 축 늘어졌다.나머지 산적들도 모조리 갑자기 나타난 신비여인의 손에 모조리 죽어갔다.
"이런,괜찮니?"
마지막 남은 힘을 모아 산적두목을 해치우고 고목나무에 등을 기댄채 숨을 몰아쉬고 있는 아테나에게 다가온 신비여인이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으면서 걱정스러운 말투로 물었다.
"엄마........"
"뭐?"
갑자기 자신을 끌어안으면서 기절해버린 아테나를 끌어안고 신비여인은 홍당무가 되어 어쩔 줄 몰랐다.여인의 품에 안긴 아테나의 표정은 피로 범벅이 된 처절한 모습인데도 아주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엄마,나는 .....
나는 내 어머니가 아냐!난 용병같은 천박한 계집애를 낳은 적이 없어!
"엄마,제발!"
"얘!괜찮니?"
오랜만에 원치않던 장면의 악몽을 다시 꾼 아테나는 식은땀에 흠뻑 젖은 채 자신의 몸을 흔드는 부드러운 손길에 잠에서 깨어났다.위기에서 구해준 신비로운 은발여인이 걱정스러운 눈초리로 자신을 응시하고 있었다.
"잠을 깨워서 미안하구나.하지만 가위가 눌린것처럼 너무 괴로워하길래......"
"아,아니에요.죄송합니다.그리고,목숨을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테나는 자신을 구해준 여인의 얼굴을 다시한번 자세히 바라보면서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그 얼굴은 이미 오래전에 자신의 마음속에서 지워버리려고 했지만 절대로 잊을 수 없었던 한 얼굴과 너무도 닮아 있었다.
엄마......
아테나의 생모인 로키아나는 아테나를 낳고 나서 아테나의 아버지 로크백작의 집안이 몰락하자(1부9화참조) 가난한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친정으로 돌아가서 다른 백작과 재혼했다.로크는 아테나에게 어머니가 죽었다고 했지만 어머니가 살아 있다는 것을 안 아테나는 15살이란 어린나에에 용병이 된 다음 몰래 생모를 찾아갔다.
많은 것을 바란 것은 아니었다.그저 평생동안 한번도 맛보지 못한 어머니의 애정을 잠시라도 맛볼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했지만 현실은 냉담했다.
이정도면 충분할거다.너와 나는 사는 세계가 틀려,나는 지금의 행복을 잃고 싶지 않다.네가 나를 정말 어머니로 생각한다면 나를 잊어줘.
어머니의 얼굴은 아테나와 많이 닮은데다가 머리카락빛깔까지 똑같았다.아테나의 머리카락은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것이었다.그러나 겨우 만난 어머니가 마치 자신을 부랑자취급하듯이 돈주머니를 내놓으며 쫓아내자 아테나는 돈주머니를 돌려주고 그대로 돌아섰지만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서는 하루종일 통곡했다.이후 그녀의 생모는 아테나와는 상관없이 새로 시집간 집안이 권력다툼으로 몰락하는 와중에서 노예로 팔려가 사고로 죽고 말았지만 아테나는 그런 생모의 시신을 찾아 양지바른곳에 묻어주고 다시 통곡하고 말았다.어려서 홀아비인 아버지의 품에서 검을 친구삼아 자라야 했던 아테나는 그만큼 어머니의 정에 굶주려 있었다.
그런데 자신의 어머니와 너무도 이목구비가 닮은 사람을 만나자 아테나는 다시 어머니를 만난 것처럼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며칠동안 신비여인은 아테나를 성심성의껏 치료해주었다.아테나는 이윽고 몸이 완쾌되었지만 자신을 정성껏 간호해주던 여인과 헤어져야 한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저기......귀족같으신데 시중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지 않으신가요?은혜를 갚으려는 거니까 따로 돈을 지불하실 필요는 없어요."
여인과 헤어지기 싫었던 아테나의 제안을 여인은 웃으면서 수락했다.그러나 자신의 시중을 들 필요는 없고 자신의 이름은 실비아라며 친구처럼 지내자고 했다.
아직 상급유저수준이었던 아테나에 비해 익스퍼트상급의 경지에 달한 실비아는 아테나와 차원이 달랐다.실비아의 도움으로 아테나는 스무살이 되기 전에 익스퍼트로 승급을 눈앞에 둘만큼 실력이 상승했다.
그렇게 실비아와 함께 즐겁게 여행을 계속하던 중이었다.
"전하.이제 돌아가셔야 합니다."
아테나는 난데없이 찾아온 네명의 기사들이 대뜸 실비아의 앞에 무릎을 꿇으면서 하는 말에 소스라치게 놀랐다.실비아는 바로 아트란드의 여왕 실비아 2세였던 것이다.
"아테나,미안해.일부러 속이려고 했던 것은 아니란다.너와 함께 했던 시간 정말 즐거웠단다."
"여왕님......"
"그렇게 말하지 말래두.아테나,나를 따라가지 않을래?열살차이밖에 안나는 양어머니는 어색하겠지만 정말 너를 사랑한단다.아직 아이도 낳아본적 없지만 널 양녀로 삼고 싶어."
아테나는 그제안을 받아들이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수가 없었다.만약 제대로 된 집안에서 왕실에 양자로 자식을 보낸다면 그것은 영광이지만 자신처럼 집안이 불명예스러운 일로 몰락한 집안의 딸이 타국이라지만 양녀로 왕실에 들어가게 되면 친가와 연을 끊어야 한다.아테나로서는 자신만이 남은 생부를 차마 버릴수가 없었다.
"그래?내가 너무 내생각만 한 것 같구나.하지만 그동안 정말 즐거웠단다."
실비아는 헤어지면서 아테나에게 많은 보물을 주고 가려고 했지만 아테나는 그것을 거절했다.한가지라도 남아 있으면 실비아를 잊지 못하고 괴로워할것 같아서였다.이후 익스퍼트 승급을 눈앞에 두고 있던 아테나는 잠시 방황하다가 스물한살에 익스퍼트로 승급하고 로키안의 작위를 받지만 혹시 용병출신인 자신과의 인연이 밝혀지면 실비아에게 안좋은 이야기가 퍼질까봐 한번도 실비아와의 인연을 밝힌 적은 없었다.그러나 이제 실비아와 전장에서 만날수밖에 없게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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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였군,하지만 좀 억울하네.무조건 나하고 전쟁터에서 만난 여자는 먹힐거라는 거야?"
전혀 자기반성이 없는 아크의 반박은 설득력이 없었고......아테나는 전혀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눈초리로 아크의 얼굴을 살짝 흘겨보았지만 아크의 얼굴은 철판같은 뻔뻔함을 자랑했다.
"블랙팬텀에서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12년전의 공백기가 바로 아테나와 만났던 시기였군."
자신을 끌어안으면서 아크가 중얼거리는 말에 아테나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눈초리로 아크를 올려다보았다.아무리 새로 나타난 적군의 소드마스터라지만 그렇게 자세하게 실비아를 파악했을 줄은 몰랐다.
"실비아여왕이 3년전부터 중병에 시달리고 있었다는 건 알고 있었겠지?익스퍼트상급인 여자가 시달릴만한 중병은 뭐고 거기다 갑자기 마성의 지배를 받을 확률이 많은 데스브링거의 시험을 받아들인 까닭이 궁금해서 좀 자세하게 파고들어봤지.그런데 생각밖으로 재미있는 사실들이 많이 튀어나오더군."
아테나는 아크가 이야기해주는 아트란드왕국의 비사를 듣고 깜짝 놀랐다.당시 아트란드의 여왕이 궁을 빠져나와 유랑하던 이유가 궁금했지만 설마 그런 사연이 숨어 있을줄은 몰랐다.
"승리를 위해서요.모쪼록 발렌타인경이 잠시 자존심을 접어주길 바라오."
발렌타인은 어이가 없었다.최근 몇일간 벌어졌던 소규모전투에서 몇번 승리를 거둔 메디아의 장수 카이텔은 이번에 뜻밖에 유리아의 제국원수 구스타프에게 부상을 입히는 공을 세워 로키안황제 로푸스5세의 말할수 없을 정도로 열렬한 치하를 받았다.결국 로푸스5세는 유례없는 조치를 취했는데 메디아의 장수인 카이텔을 동맹군을 총괄하는 총사령관으로 삼은 것이었다.
발렌타인은 어떻게 조치를 취할수가 없었다.카이텔의 화려한 승리를 장담하는 병법이론에 매료되어 있는 로푸스5세에게 자신이 어떤 말을 해도 카이텔을 질투하는 것으로 보일 것이었다.
그러나 카이텔은 지휘권을 잡자마자 제일먼저 취한 조치가 자기 마음대로 전군을 재편성해서 배치를 바꿔버린 것이었다.파렌하잇이 공들여 정리해둔 배치를 멋대로 정리한 카이텔은 기세가 등등했지만 각국의 특성을 배려하지 않은 인위적인 부대개편에 따라 동맹군의 균형은 심각하게 불안해졌다.발렌타인은 카이텔이 이전쟁을 통째로 말아먹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되어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ps.
카이텔의 모델을 여러분이 맞추셨는데요.짐작하신대로 카이텔의 모델은 춘추전국시대의 조나라명장 조사의 아들 조괄입니다.실전경험은 없으면서 탁상공론만 능한 장수의 모델로 가져왔습니다.아버지 이름도 조(르)사(키)는 조사를 본뜬거고 본인의 이름도 조괄을 조금 비틀어서 조카이라고 지었다가 어감이 마음에 안들어서 독일장군이름으로 바꿔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