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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가면의 신데렐라(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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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입구에서 한 명의 남자가 들어 오는 것이 보였다.


 나는 그곳에 스포트 라이트가 비쳐진듯 환하게 보였다.


 신고야님이 였다.


 나는 그에게서 눈을 뗄수가 없었다.


 환상인듯 스포트 라이트를 맞으며 들어 젤 뒤쪽 의자에 그는 앉았다.


 저예요 사야카야.....제발 저를......나는 눈고 신에게 기도 했다.
 
 여전히 그는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


 나는 그에게 가려고 앞으로 한 발 내딛자 사회자는 당황해하며 나의 목줄을 꽉잡아 당겼다.


 숨이 끊기는 듯 "켁" 소리를 내며 더 이상앞으로 가지 못하고 제자리에 돌아와 얌전히 서


 있어야 했다.


 나는 다시 눈을 감고 그에게 텔레파시를 보내듯 간절히 가슴깊이 외쳤다.


 그렇게 쓸데없는 일조차 하지 않으면 안됄것 같았다.


 그렇지만 그는 휴대폰으로 짧은 통화를 여러번 하더니 다시 문밖으로 나갔다.


「자 다음 경매품은 물권번호 11번 진성 매저키스트 최저 희망 낙찰가 500만 부터 시작 합니다」


 나는 그가 나가는 뒤모습을 보며 좌절하며 나의 경매가 시작돼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조금 전의 소녀와 같이 긴 침묵 속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1000.굵은 남자의 소리가 들렸다.


 무대 옆 구석에서 경매를 지켜보던 히라이가 빙긋 웃었다.


 그렇지만 경매는 끝나지 않았다.


 1010, 조금 전의 하이에나로 불린 남자가 경매에 참가했다.


 1100, 1150, 1160, 1200, 1210, 1300, 1310.하이에나는 누군가가 외치는 가격에 10만을 더


 올려 외쳤다.


 그러면서도 여유가 있는 표정을 지으며 절대 다른 사람에게 뺐기지 않을 태세인듯 했다.


 나를 꼭살려는 듯이 보였다.
 
 1500!갑자기 살찐 백인이 일어섰다.


 그 남자는 이 경매장에서 추방한 악질 매수인을 대신해 경매에 참가하거나 범죄자로 수배중


 인 사람을 대신해 경매에 참여하는 대리인이라고 휴식시간에 남자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1510.하이에나는 백인 남자를 바라보며 외쳤다.


 1600.백인은 지지 않겠다는 듯이 말했다.


 1610, 하이에나도 지지는 않았다.


 그 외 다른 바이어들은 전부 자리에 앉는 듯 했다.


 나는 둘중 그 누구에게 팔려간다해도 최악이 아닐수 없었다.


 차라리 히라이에게 남아 잇는 것이 나을 것도 같았다.


 히라이는 사람을 죽이거나 병신으로 만들 배짱도 없는 남자라 차라리 저 두사람 보다는 나을


 듯 했다  


 1700, 1710, 1800, 1810.그들은 서로 마주보며 불꽃을 튀기는 신경전은 계속돼었다.


 조금 전 바이어들이 나에게와 서로 나누던 말이 생각났다.


 나라면 연간 1000만은 벌어들일 수 있다는 그들의 계산이였다.


 몇년 동안 일하게 하고, 또 옥션에 파는 것도 가능 할 것이고 아직 20대 초반의 싱싱한 나이


 여서 하이에나 같으면 골수와 피를 수시로 팔아 먹을 수도 있고 어느 정도뽑아 먹은 다음 장기


 를 파는 데도 미성년자가 아니고 젊은 육체의 내가 제격이라는 것이였다.


 그리고 이런게 순진한듯 한 여자가 강간당하며 마지막에 살해돼는 비디오는 부르는게 값일 것


 이라고 하이에나가 벌써부터 침흘리고 있다고 했었다.
 
 또 국내에서 일하게 하려면 미성년자인 소녀보다 내 쪽이 적당할것 같아 다른 사람들도 눈독들


 이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1900, 1910. 내 목숨의 가격이 계속 올라 갔다.


 마침내 백인이 2000을 외쳤다.


 2010, 하이에나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계속 따라 붙고 있었다.
 
 2500, 백인이 말하자 하이에나는 잠시 고민을 하더니 2700을 불렀다.


 백인 남자는 잠시 주춤거렸다.


 그리고 사회자에게 다가가 귓말을 하고 돌아왔다.


 그리고 남자는 전화를 했다.


 하이에나는 그런 모습을 보며 사회자에게 항의를 했지만 사회자는 10분의 시간을 주기로 했


 으며 규칙상 대리인 등록 한 경우 1회에 한해서 10분의 협의시간을 줄수있다고 돼어 있기 때


 문에 어쩔수 없다고 했다.


 전화를 끊은 백인 남자는 거만한 목소리로 3000을 외쳤다.


 하이에나는 잠시 주춤하며 망설이다 3010을 불렀다.


 그틈을 노치지않고 백인 남자는 4000을 외쳤다.


 회장의 모든 사람들이 그 백인 남자를 보았고 하이에나는 어의 없다는 듯 나와 백인 남자를


 번갈라 보고는 자리에 주저앉았다.


 사회자도 흥분한 목소리로 바이어석을 돌아보며 외쳤다.
 
「저희 경매장 오픈 이후 최고의 경매가 3850의 모녀 셋트 경매가를 넘긴 가격이 나왔습니다.


 단일 물권뿐만 아니라 셑트 물권의 최고 경매가를 경신하는 4000의 경매가가 나왔습니다.


 더 이상 부르실분 없는 것 같으니 바로 낙찰을 부르겠습니다. 4000 하나! 4000 둘! 4000!셋


 물권번호 11번 진성 매저키스트 사상 최고가인 4000에 낙찰돼었습니다. 」


 바이어석에선 박수가 터져나왔고 히라이는 횡재한듯한 표정으로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새로운 주인이 돼는 (대리인이지만) 백인남자에게 인사도 하지 못하고 아직도 신고야님이


 나간 붉은 철문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나의 어께를 감싸며 보조 진행요원들이 날 무대에서 끌어 내렸다.


 그리고 내 옆을 스치듯 중앙 무대로 마지막 여자가 올라가고 있었다.


 그녀는 1310만에서의 낙찰이었다.


 바이어는 하이에나였다.


 


 무대에서 내려온 나를 별실로 데리고 갔다.


 방에는 조금 전 백인 남자와 히라이 그리고 중계인이 자리하고 있었다.


 여기서 새로운 주인님에게 인도하는 절차를 발는 듯 했다.


 백인 남자는 느긋하게 차를 마시고 있었고 책상 위에 돈뭉치를 쌓여 있었다.


 큰 다발이 2개에 100만엔의 다발이 5개 내 낙찰가보다 적은 액수인것 같았다.


 하지만 중개인도 백인 남자도 신경쓰지 않았지만 히라이는 손가락을 빨면서 서툴게 지폐를


 세며 말했다.


 「돈이 조금 부족한 것 같은데요」


 「걱정마세요 조금 있음 나머지 돈을 이방으로 가져 올께예요」


 중개인이 말을 듣고도 왠지 의심스러운듯 히라이는 백인 남자와 중개인을 힐끔거리며 계속


 돈을 세며 나 따위는 안중에 없는 듯 했다.


 잠시후 보조 진행요원이 가방을 들고 방으로 들어왔다.


 그 가방에는 부족한 돈이 채워져 있었다.


 히라이는 그 돈들을 다 세어보고는 한 장의 종이에 싸인을 했다.


 이것으로, 판매가 완료돼었다.


 「그럼 판매가 완료돼었으니 판매수수료 15%인 600만은 제게 주시죠... 」


 중개인의 말에 히라이는 생돈뜯긴다는 표정을 지으며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는 둥 왜 자신이
 
 전부 중개 수수료를 물어야하냐고 하며 백인남자에게 반을 물으라고 하며 투덜거렸다.


 중개인은 규칙과 히라이가 판매를 의뢰했을 때 싸인한 위탁판매계약서를 내밀며 그의 말을


 일축 시켰다.


 하는 수없는 듯 히라이는 6뭉치의 돈을 탁자에 거칠게 내려 놓았다.


 그리고 히라이는 돈을 담을 가방은 들고 나에게 다가왔다.
 
「새로운 주인님에게 귀여움 많이받아.... 나 만큼 널 잘 다루어주지 못하겠지만....날 너무


 그리워하며 새 주인에게 투정 부리지 말고......」
 
 내가 어떻게 돼든지 관심 없는 듯한 느끼한 표정으로 나의 가슴에 손을 가져가 유두를 희롱하


 면서 황당한 말을 했다.
 
「NO!」


 백인은 히라이의 손을 거칠게 낙아 챘다.


 돈을 다 지급한 지금 더 이상 히라이가 만질수 없는 다른 사람의 소유물이 돼었음을 분명히


 하는 듯한 영어로 히라이를 나에게서 떼어놓고 몰아세웠다.


 이제 새 주인의 허락 없이 그 누구도 날 만지지 못한다는 철저한 프로의식이 베어나는 듯한


 남자의 행도이였다.
 
「, 쏘 리」
 
 히라이는 칸사이 사투리 억양의 영어로 말하며, 가방을 들고 방을 나갔다.


 동시에 중개인도 방을 나갔다.


 방에는, 나와 백인 남자만이 남겨졌다.


「하우디유두」


 나는 침묵을 깨고 말했다.


 앞으로 잘부탁 드립니다가 영어로 어떻게 말해야 하는 지 떠오르지 않았다.


 새삼스럽지만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것이 후회스러웠다.


「아임····」


 나의 치졸하리만큼 서툰 영어로 말하려는 나의 입에 손을 가다대며 제지했다.


 그리고, 나의 몸을 바라보며 뷰티풀, 원더플을 계속 중얼거렸다.


 자신의 사냥감을 바라보며 만족감에 젖어 있는 듯 했다.


 나는 왠지 지금 이 남자의 태도를 보고 그래도 히라이와 있는 것보다는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그것이 착각이 아니길 기도 했다.
 
 남자는 가방안에서 가죽 수갑과 가죽 족쇄를 꺼냈다.


 서로 쇠사슬로 연결돼어 있었다.


 손을 묶은 가죽수갑의 쇠사슬은 짧지만 다리는 작은 보폭 적도의 길이는 돼어 보였다.


 내가 도망가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인 듯 했다.


 나는 가만히 양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자수하는 범죄자의 모습과 같았다.


 그 손에 수갑을 채우고 남자는 쪼구려 앉아 족쇄를 채웠다.


 마지막으로 눈을 가리고 재갈을 채웠다.


 눈앞이 깜깜해지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나의 나체에 망토를 감샀다


 따뜻했다.


 나는 경매장에서 목 채워진 쇠고리에 달린 쇠사슬에 이끌려 그의 뒤를 따라 걸었다.


 경매장와서 채워진 재갈과 가격표는 떨어져 나갔지만 목에 채워진 쇠고리는 아직도 내 목에


 걸려 있있다.
 
 채울대 정신없어 못봤지만 그 후 다른 여자들이 하고 있는 것을 보니 열쇠 구멍이 없는 것을


 봐서는 나중에 새 주인이 절단기를 이용해 풀어 주거나 아니면 평생을 채워진채 살아야 하는


 것 같았다.


 나는 어디로 누구에게 끌려 가는지 모른다.


 그렇지만 이제 나는 주인의 의지에 의해 길들여지고 고통받고 도살돼어지는 가축으로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직감하고 있었다.


 모든 것을 포기하면 새로운 희망이 생기듯 나는 새로운 피학의 고통을 향해 한발작 한발작씩


 앞으로 나가고 있었다.


 이제는 다리가 떨리지도 더 이상 두렵지도 않았다.


 나 같은 진성 매저키스트는 음탕한 피학의 쾌감 속에서 죽을 수 있다는게 차라리 행복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힘있게 바닥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차로 이동하는 중간에 나는 잠이들었다.


 날 경매로 팔거라는 히라이의 결정이 내려진 순간 이 후 나는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


 히라이에게 사토미도 없이 끊임없는 봉사를 해야됐기 때문에 잠은 못 잔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나는 경매에 올라 팔려간다는 극도의 긴장감이 날 잠들지 못하게 했다.


 이미 나의 큰 고민이 끝난 지금 긴장이 풀리며 잠이들고 말았다.


 기분 좋게 차가 흔들려 나를 재워주는 듯 했다.


 언제 잠이 들었는지 목적지에 도착하자 남자는 가볍게 나는 흔들어 깨웠다.


 차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고 바깥 공기가 느껴졌다.


 나는 이제 여기서 새로운 피학의 고통이 기다리고 있을지 이제는 은근히 기대돼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런 생각을 할 틈도 주지 않고 남자는 쇠사슬을 잡아당기며 나를 새로운 피학


 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나를 이끄는 남자가 좀전 백인 남자가 아닌듯 했다.


 냄새가 그랬고 나를 이끄는 쇠사슬을 잡아 당기는 힘에 왠지 모를 위엄과 따스함이 느껴지는


 듯 했다.


 나는 쇠사슬을 잡아당기는 대로 앞으로 걸었다.


 계단을 잠시 오르더니 잠시 멈춰섰다.


 엘리베이터가 내려오는 소리가났다.


 그리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나고 또 앞으로 몇 발자국 걸었다.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느낌이 들더니 잠시후 멈춰서는 듯한 충격이 느껴졌다.


 그리고 문이 열렸다.


 또, 나는 쇠사슬에 이끌려 걷기 시작했다.


 잠시 후 또 멈춰섰다.


 문이 여는 소리가 났고 나는 그 안에 들어갔다.
 
 발에 융단의 감촉이 그것도 털의 긴듯 푹신푹신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나의 어께를 밀어 쓰러뜨렸다.


 나는 쓰러져 공중에 앉듯 걸터 앉아다.


 내 뒤에 푹신한 쇼파가 나를 받은 것이였다.


 진짜 오랜만에 앉아보는 푹신하고 감촉이 너무나 좋은 소파에 믿을 수 없어 하며 나는


 앉아 있었다.


 나는 영원히 인간이 쓰는 쇼파에 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 하고 있었다.
 
 쇼파에 앉은 나의 손에서 수갑과 다리에 족쇄가 벗겨졌다.


 재갈도 풀려졌다.


 그리고 눈가리게도 풀어졌다.


 새 하얀 천국과도 같은 빛만이 보였다.


 눈부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나는 잠시 눈을 감았다 다시 떴다.


 그리고 점점 주위가 보이기 시작했다.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해점점 뚜렸해지는 나는 환영을 보듯 주위를 둘러 보았다.


 멍하니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나의 눈에 이곳이 왠지 낯설지않았다.


 나는 여기 어딘지 알것 같았다.


 핑크계열의 홀 안을 둘러보면 이것이 데자뷰 현상이 아닐까도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


 은 확신이 들었다.
 
 여기는····.
 
 고개를 들었다.


 나를 바라보고있는 매니저와 요시가 보였다.


 그리고, 조금 뒤에서 사라님이 서있었다.


 옆에서 인기척을 느껴졌다.


 나는 그 쪽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 곳에는 신고야님이 웃고 있었다.


 나의 눈에서 하염없는 눈물이 흘러 내렸다.


 부모님을 힘들게 찾아낸 미아와 같이 서럽게 울었다.


 나는 지금까지의 일을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매니저님은 차분히 나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나는 스스럼 없이 그 간의 모든일을 털어놓을 수있었다.


 그렇지만, 히라이에게 능욕 당한 이야기해야하는 것은 정말 괴로웠다.


 그가 새겨 놓은 수 많은 흉터들을 보여주며 그 간 사정을 이야기 해야했다. 


 그 흉터들과 능욕의 이야기를 신고야님 앞에서 해야하는 것이 너무도 가슴 아팠다.


 그 흉터들을 보며 신고야님의 표정은 굳어져 있었다.


 그러나 아무도 내 이야기를 듣기말 할뿐 아무말도 없었다.


 나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누군가가 나를 지켜 줄걸라는 든든한 믿음이 생겼다.


 내가 다 이야기하자 산산히 깨어질 것같은 나의 육체를 신고야님이 말 없이 꼭 안아 주었다.


 
「치카씨, 그런 일이····」


 매니저는 무서운 눈을 하고 있었다.


「요시군, 히라이란 사람 주변인물과 특히 그 친구 세명에 대해 조사해 보고하세요 그리고 마


 츠시마씨는 관례에 따라 처리하세요. 보고서가 완성돼는 대로 별도로 지시할테니..... 」


 요시는 가볍게 고개를 숙여 알았다는 표시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마츠시마는 오래 됀 클럽의 전통을 어긴 죄로 제명은 물론이고 그에 상응 하는 댓가를 받을


 겁니다.」
 
 매니저는 눈에선 무서울 정도의 살기가 느껴졌다.
 
「 저는····」
 
 나도 벌을 각오하고 있었다.
 
「아가씨는 별로 규칙에 위배됀 행동을 한것 같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이제 이 클럽과 관계 없


 는 분이니 저희가 상관할바가 못됍니다.」


「네?」


「아가씨는 신고냐님이 사신 개인 노예니까요...」


 나는 그 말을 듣고 신고야님의 얼굴을 보았다.


 신고야님은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당신과 연락이 끊기고 당신을 찾아 볼려고 아니 소식이라도 들을려고 수소문 중이였는데 당신


 닮은 사람이 옥션에 나온다는 말을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그곳에 간 겁니다. 도저히 아가


 씨를 잊을 수가 없어서........한 눈에 아가씨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돈을 모으러 갔었


 습니다. 당신을 산 사람은 내가 고용한 경매대리인입니다. 옥션은 현금 지불이기 때문에···


 돈을 일차로 2600을 모아서 갔는데.... 당신이 너무 음탕해서 대리인이 이정도로는 부족할 꺼라


 고 해서 돈을 구하러 갔는데.....시간이 너무 부족하더군요.... 그래서 전 아버님의 소중한 유


 품인  5000하는 차 사발을 2000에 팔았습니다 내게 당신은 1억 아니 돈으로 환산할수 없을
 
 정도 로 소중한 보물이니까요....」


「고마워요 그리고 미안해요」
 
 나는 자연스럽게 감사의 인사를 했고 진짜 미안했다.


 나의 음탕한 변태스러움이 부모님의 유품까지 팔게 만들었다니 정말 나의 음탕한 육제가


 미웠다.


 그리고, 응석부리듯이 그의 품에 안기었다.


 이제, 나는 일생 이 사람의 노예로 살수 있어 기뻤다.


 이 사람 손에 죽는다해도 좋았다.


 제발 다른 사람에게 팔지만 않기를 빌었다. 


 


27
 


「아···응···」


 나는 어께를 바닥에 대인 체 양 다리 크게 벌리고 공중에 꺼꾸로 매달려있었다 .


 엉덩이나 다리나 배, 가슴, 곳곳에 채찍으로 맞아 부은 붓기가 가로 세로로 할 것 없이


 나있었고 붉은 초농이 가슴과 비부 중심으로 붙어 있었다.


 나의 배는 계속 크게 몰아 쉬는 숨으로 물결치듯 출렁이고 있었다.


 내 엉덩이 아래에는 조금 전까지 비구안을 휘젖고 있었던 검은 바이브래이터가 음액에 젖은 채 요


 동치는 나의 관능의 몸부림에 비구에서 밀려나와 요염한 빛을 발하며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유두에는 여러개의 바늘이 유두를 관통한 채 나의 몰아 쉬는 숨소리와 맞춰 떨리고 있었고


 크게 벌어진 다리 사이에는 아직도 흐르는 음액을 토하며 비구 안 속살을 드러낸 채 벌렁거리고
 
 있었다.


 신고야님이 거무스름하게 탄 적당히 붙은 근육을 자랑하며 알몸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목에 굵은 금목걸이가 눈부신 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나의 목에 걸린 투박한 쇠고리와 너무나 대조적이였다.
 
 어린 소녀일적 보았을것 같은 잘생김 왕자님의 모습으로 아주 천천히 나에게 신고야님은 다가왔다.


 나는 지금 이대로 죽어도 행복할 것 같았다.


「뭘 원하는 거죠?」


 나의 머리채를 잡아 들어올려 신고야님의 눈을 바라보게 하고는 물었다.


 머리카락이 뽑혀 나갈듯이 아프게 잡아 올렸다.
 
「아···나의 추잡한 보지에 신고야님의 자지를 제발 넣어 주세요....제발.....」
 
 나는 눈에 음란하게 촉촉한 물기를 머금고 애절히 애원했다.
 
「넣어 주길 원하나. 음란한 치카씨..........」
 
 나를 비웃으며 말했다.


 「네····제발........」


 「오늘 교육을 잘받은 상으로 오늘은 특별히 넣어주지!」
 
 신고야님의 첨단이 나의 균열을 가르고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비구안에 쌓인 음액을 밖으로 밀어내며 점점 안으로 깊이 깊이 들어 오고 있었다.


「아···감사합니다 주인님····」


 신고야님은 나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고 깊고 깊은 곳까지 찔러 넣었다.
 
「앙···보지가 터질것 같아요 주인님 보지안 아니 내 자궁안까지 깊이 집어 넣어주세요···」
 
 응석부리듯 신음 하며 말했다.


 그 소리에 야수처럼 포악하고 사납게 울부짖으며 신고야님의 허리가 몹시 거칠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흥····아아····터질것····터질것 같아요」
 
 몇번이나 절정을 느낀 후 나의 몸의 극도로 예민하게 모든것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들어올 때는 아무런 거부없이 페니스를 받아들였고 뽑을 때에는 나가지 못하게 신고야님을 잡고 놓치


 지 않으려는 듯 나의 비구는 단단히 조여들었다.


 그리고 질벽의 모든 감각으로 신고야님을 느끼려고 허리를 들썩이며 음탕하게 흔들었다.


「아···좋아···거기야···좀 더···아···」


 신고야님의 난폭한 숨결과 나의 숨결이 거칠게 교차하고 있었다.


 나의 몸이 흔들릴때마다 나의 몸을 묶은 굵은 줄들이 서서히 조여왔다.


 그것이 매저키스트인 나의 몸을 더욱 흥분시키고 있었다.


「은 응···아···아···」
 
 나는 신고야님의 격렬한 움직임에 경련하며 절정을 다시한번 더 느꼈다.


 나의 비구가 쭈욱 소리를 내며 부끄러울 정도로 신고님을 빨아들이고 있었다.


 그렇지만, 신고야님은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윽···아····아응····」
 
 나는 벌써 인형처럼 늘어져, 신고야님의 움직임에 맞춰 흔들렸다.


 다시 몸 안 깊은 곳에서 쾌감이 밀려오고있었다.


「아......또........할 것..... 같아요.....부끄러워......아...미칠것 같아......」
 
 몇번이나 몇번이나 절정을 큰 파도를 맞이 했는지 모른다.


 그때마다 나의 작은 몸은 경련했다.


 그렇지만, 그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아....또.....아 안돼.... 미치겠어요.....아.... 이젠 .....더 이상 ......아...안돼...」


 나의 머릿속이 새하얗게 돼었다.


 눈감고 있으면 하늘을 날고 있는 듯 몸이 두둥실 떠오르는 것 같았다.


 그리고 몸안에 따뜻한 것이 뿜어져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나른하게 늘어지며 나의 의식이 점점 멀어지듯 잠이 드는 것인지 혼절하는 것인지 알수없었다.


 손가락 하나 까닥 할 수 없을 정도로 나른하게 누워있다는 것을 인식하며 일어서려 했지만


 가위에 눌린듯 움직일수 없었다.


 난 구속 하는 그 무엇도 없는 푸근한 침대위라는 것을 알았지만 일어설 수 없었다.


 눈 앞에는 신고야님이 미소를 지으며 침대에 파묻혀 일어나지 못하는 버릇 없는 노예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나는 부끄러워서 눈을 감았다.


 그러나 나의 주인님인 신고야님이 내려다보는데 누워 있을 수없어 있는 힘을 다해 천근 같이 무거운


 몸을 일으켜 침대에 걸터 앉았다.
 
「괜찮아요?」
 
 나의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


 맑은 갈색 눈동자에 나의 얼굴이 비친다.


「네····」


「자, 앞으로의 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은데....., 괜찮겠어요?」


「앞으로의 일?」


「아가씨는 내가 샀어요, 나에게 팔린 것이지요....그러니......」


 나는 내가 지금 처한 현실을 이제 받아들일 때가 왔다는 것을 느꼈다.


 그렇구나. 나는 신고야님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그냥 신고야님의 성노예일 뿐이야


 이런 호화로운 침대에 앉아 있어서는 안돼는거란 생각에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래요, 아가씨는 이제 나의 노예랍니다.」
 
 나는 바닥에 무릅을 꿇고 앉아 신고야님을 올려다보았다.
 
「그러니 제대로 됀 노예 계약서를 작성해두고 싶군요. 괜찮겠어요?」
 
 아무 것도 아닌듯 신고야님은 말했다.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노예 계약····.그래, 나는 신고야님에게 거액을 사용하게 했고 아주 중요한 부모님의 유품


 을 팔게 했다.


 그러니 평생 걸쳐 그것을 갚아야한다.


 그래도 가끔씩은 신고야님을 모실수있도록 해줄거라는 희망이 있어 그 무엇도 두렵지 않았다.
 
 신고야님이 내 앞에 한 장의 얇은 종이를 내밀었다.


「, 여기에 싸인해 주세요.」


 볼펜을 나에게 주었다.


 나는 서류를 가져와 내용이 무엇인지 읽지도 않고 싸인하려했다.


 그런데 내가 상상하고 있는 그런 종류의 종이가 아닌것 같았다.


 시청 서류인듯 종이 가운데 커다란 시청 마크가 엷게 새겨져있었다.


 그 종이에는 신고야님의 이름이 깨끗한 글자로 쓰여져 있었다.


 서류 위쪽을 보았다.


 혼인신고서.....나는 어리둥절해하며 신고야님을 올려다 보았다.


 신고야님의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 이제 아가씨를 절대 놓지고 싶지 않아서.....」
 
 쑥스러운 듯하게 신고야님이 말했다.


 나는, 볼펜으로 그 종이에 나의 이름을 썼다.


 눈물이 흘러 내려 서류에 쓴 나의 이름이 번졌다.


 그리고,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쓴 나는 신고야님에게 달려들듯 그를 꼭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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