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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와일드한 부부 - 2부

아내는 눈을 뜨고는 날 노려보며 잡혀 있던 팔에 힘을 주어 뿌리치고는 그대로 자신의 위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남자의 불알을 잡고는 고개를 젖혀 남자의 자지를 물어버린다.
 

"읍~~~ 쭙~~~~ 쫍~?~~ 흡~~~?~~~" 


분명히 내게 보여주려는 다분이 고의적인 아내의 행동이 눈에 뻔히 보였다. 너무도 정성스럽게 남자의 자지를 물고 빨기시작한 아내로 남자는 그대로 손을 젖혀 침대의 등받이를 잡고는
입을 벌리며 탄성을 자아냈다. 
아내는 계속 내가 시위를 하는 듯 보였다. 아내의 행동이 오히려 날 더 흥분시킨다는 것도 모른채 더 열심히 이놈의 자지를 빨고 있었다. 난 더욱 현란한
허리 놀림으로 아내의 허벅지 사이를 들락거리기 시작했다. 
신혼초의 기싸움도 아니고 참 어찌보면 어이없는 대결구도가 되어버린 이 순간이었지만 그렇다고 물러날 순 절대 없었다.
아내의 가슴을 움켜 잡고는 거칠게 주물럭거리며 더 빠르게 허리를 움직이자 아내의 얼굴이 서서히 찡그리게 된다.


아주 정성스럽게 빨아주던 아내의 입술도 천천히 그 행동이 느려지기 시작했으며 이내 탁한 신음소리가 물고 있는 자지 사이로 흘러 나오기 시작한다. 그런 아내의 반응에 난 허리를
올려 아내의 엉덩이를 살짝 들고는 더 깊숙히 그리고 깊고 강하게 박기 시작했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아내는 이제는 그저 자지를 입에 물고는 내 움직임에 얼굴만 위아래로 흔들릴 뿐
더 이상의 오랄서비스를 해주지 못하게 되었다. 
그냥 손에 잡힌 남자의 밑기둥만 쥐고 있는 그런 수동적인 행동으로 아내가 바뀌게 되자 이제는 내 앞에 있는 이놈이 못 참겠나 보다
갑자기 옆으로 몸을 돌려 ㄱ자로 몸을 눕히더니 아내의 머리를 잡아 옆으로 돌려서는 입에 자신의 자지를 물리곤 허리를 흔들기 시작한다. 숨을 헐떡이고만 있던 아내의 입에 강제로
펌핑을 시작한 남자로 아내는 더 숨쉬기가 곤란해 졌는지 손으로 조금씩 밀어내려 했다.
 

난 아내의 다리를 어깨에 걸치고는 더 크게 박기 시작한다. 열심히 그리고 빠르게 아내의 보지속을 들락거리기 시작하자. 이젠 아내도 무아지경에 빠져들었는지 연신 더 큰 신음소리를
뱉어내기 시작했고 결국 그런 아내의 보지속에 사정을 하게 된 나 였다. 
정말 오랫만에 쾌감과 흥분상태에서의 사정이었다. 아내도 나와 마찬가지였는지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자신의
몸속에 들어오는 정액을 전부 받아내려는 듯 내 허리를 다리로 조이며 날 더욱 조이기 시작했다. 
내가 사정이 끝났을때 아내의 입에 자지를 넣고 있던 남자가 눈치를 보며 날 쳐다본다.
자신도 하게 해달라는 아까 하던걸 끝내게 해달라는 애원이 담긴 눈빛이었다.
 

"뭘... 쳐다보는데!... 이제 볼일 끝났으니까... 얼른 집에 가쇼!............ " 

"예??... 그... 그게............." 

"먼... 소리래... 더 하고 싶으면... 당신 마누라도 데려오던가!... 내가 생각 더 해보고 어떻게 할 건지 결정하고 연락할테니까... 좋은말로 할때 들어가시라고!..........." 


내 협박에 이놈의 밴뎅이 속알딱지 같은 속좁은 남자가 떵씹은 얼굴을 하며 옷을 입고는 주저하며 모텔방에서 빠져 나갔다. 아내는 가뿐 숨을 몰아쉬며 고개를 돌려 날 노려본다. 나도
숨을 몰아쉬며 아까 앉았던 테이블 앞의 의자에 앉았다. 
테이블 위에 담배가 보인다. 그 놈의 담배를 하나 꺼내 물었다.
 

"끊은거... 아니에요?..............." 


아내가 겨우 숨을 몰아쉬며 날 의아한 듯 쳐다본다. 그러고보니 금연을 시작한지 벌써 5년이 지났는데 섹스 후의 담배맛이 갑자기 너무도 그리워졌기에 나도 모르게 손이 담배에 갔다.
난 아내의 말을 무시하며 그대로 입에 물고 있는 담배에 불을 붙인다. 


"건강 챙겨야 한다고 하더니............." 

"시끄러.... 지금 당신이 내 걱정할 때야?................" 

"................" 

"지금 머릿속 정리중이니까... 조용히 하고 있어라.............." 

"뭘.. 정리해요... 이혼해야지..........." 

"................." 


아내는 한번 말을 뱉어내면 그건 무슨일이 있어도 지키는 여자다. 단 한번도 이혼이라는 말을 꺼낸 적 없는 아내였지만 그것 또 한 아내의 성향이다. 절대로 입을 함부로 놀리지 않는
아내지만 한번이라도 뱉어낸 말이라면 그건 꼭 지키는 좀 섬뜩한 여자다. 
그런 아내의 입에서 이혼이라는 말이 나왔다. 고집을 넘어 아집을 가지고 있는 아내는 사실 여자라기 보다는
남자의 성품을 가지고 있는 그리고 그렇게 집안에서 막내 아들처럼 키워진 경향이 아내의 성격과 행동에 묻어 났다는 걸 난 잘 알고 있다.


갑자기 아내를 처음 만났던 그날이 생각난다. 처음 지인의 소개로 아내를 만나게 되었을 때 아내는 조신하게 정장을 차려입고는 내앞에서 족발을 먹었다. 내 얼굴을 보니 갑자기 족발을
먹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한바탕 크게 웃고 곧바로 족발집에 갔고 치마는 영 불편하다며 소주를 먹으며 엉덩이를 들썩이는 모습에 한눈에 반했고 바로 그날 적당히 취한 아내에게 작업을
걸었을 때 아내는 존댓말과 반말로 날 대하는 모습에 또 한번 반하게 되었다.
 

"화연씨는... 정장은 잘 안입으시나봐요?..........." 

"예?... 하하하하... 티나요?............"

"예............."

"음... 지금까지 한 10번 입어봤나............"

"예??................."

"언니들 옷이 있긴한데... 밑이 훤해서 이상해서요...??............"

"그렇게 안 꾸미시면 아름다우신데.... 아깝잖아요............."

"예??...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남자친구는 있었어요?..........." 

"그럼요!... 저... 여자보다 남자친구가 더 많아요..........."

"예??..............."

"왜요?........"

"아니요... 하하................"


아쉬웠다. 첫눈에 반했는데 닳고 닳은 여자라니 갑자기 김이 팍 세곤 어차피 소개로 받은 여자니까 라는 생각과 좀 막 대주는 여자라면 오늘 잘하면 오랫만에 회포를 풀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곧바로 지금의 아내에게 노골적으로 대시를 했다. 다시 만남을 위한 대시가 아닌 술을 먹고 같이 몸이나 섞자는 대시였다. 
내 노골적인 말에 아내가 놀라면서도 흥미로운 듯
내 얼굴을 쳐다본다.
 

"화연씨... 그럼... 우리 빼지 말고 곧바로 모텔로 갈까요?..............."

"예???................"

"어차피... 20대 중반이 넘었는데... 우리 빼지 말고 속궁합부터 맞춰보는게 번거롭지 않을 거 같은데.............."

"......................."

"싫어요?... 혹시... 화연씨도 내숭 떨고 그런 여자에요?................."


내 도발적인 말에 아내는 단숨에 술 한 잔을 더 비우고는 날 뚫어져라 쳐다본다. 이때까지도 난 아내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남한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인거 같기는
했는데 그게 그렇게 극단적인 줄은 몰랐다.
 

"좋아요.............." 


나중에 뭐 이런 여자를 소개 시켜 줬냐고 소개를 주선한 놈한테 따지면 된다는 생각에 난 화연이 술잔을 비우자 계산을 했고 우리는 근처의 모텔로 향했다. 겉모습은 조신한 정장 재킷과
무릎까지 내려오는 치마 그리고 블라우스였다. 
큰 가슴을 조이는 듯 보이는 약간 사이즈가 어긋나는 작은 브래지어와 내 앞에서 일부러 옷을 거침없이 벗던 화연이가 갑자기 치마를
내리다 말고는 머뭇거린다. 
이미 난 달랑 팬티 하나만 걸치고 담배를 입에 물고는 테이블에 앉아 화연을 보고 있었다. 화연의 약간 통통한 글래머스한 몸매를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침이 고여옴을 느꼈고 그런 내 시선에 약간은 부담스러운지 몸을 돌려 옷을 벗기 시작한 화연이었다. 
치마를 내리던 손을 멈추고는 날 잠시 훔쳐보더니 머뭇거림도 잠시 그대로 치마와
팬티를 한 번에 내렸다.
 

브래지어만 입고 있는 화연의 모습은 그녀의 화려한 과거를 보여주는 듯 남자 맛을 많이 봤을법한 육던진 몸매로 내 시선을 즐겁게 해준다. 천천히 걸어 화연의 앞으로 가는데 바닥에
놓여있는 치마와 팬티가 보인다.
 

"엥..................." 


나도 모르게 그 정체모를 옷 쪼가리에 시선을 고정한 채 허리를 숙이게 되었다. 따뜻한 너무도 익숙한 사각팬티를 손에 들고 화연과 팬티를 번갈아 보게 된 나는 당황한 듯 갑자기 내
손에서 팬티를 낚아채고는 등 뒤로 숨기며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선 고개를 숙인 화연을 보게 된다. 
그리고 탐스러운 가슴을 짓누르고 있는 약간 작은 브래지어와 함께 화연의 하반신이
보인다. 
야동으로는 많이 봤지만 한 번도 직접 본적 없는 여자의 형태였다. 신기했다. 약간 볼록 나온 아랫배 아래에 둔턱 아래에 보이는 아주 작은 갈라진 틈이 난 팬티에 한번 놀랐고
그리고 아래 계곡에 놀라게 되었다. 
이러고 다니는 여자가 정말로 있었다니 얼마나 성에 개방이 되었으면 아래까지 신경을 쓰고 다닌단 말인가. 화연은 자신의 몸보다는 팬티에 더
당황했는지 팬티를 숨기는 데에만 신경을 쓰며 내게 변명을 한다.
 

"사... 사각이 편해서................." 

"예??.............." 

"삼... 각은 너무 꽉 껴서................. " 


사실 별 상관은 없었다. 내 정신은 지금 오로지 화연의 계곡에만 집중되어있었고 얼른 먹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기에 팬티는 이미 안중에도 없었다. 알았다는 듯 미소를 지어주곤
화연의 손을 이끌어 침대에 눕히고는 이미 크게 발기된 상태의 내 물건을 주체하지 못했기에 화연의 위에 올라타선 팬티를 벗기 시작했다. 
크게 성을 내고 있는 내 물건을 보자 잠시
침을 삼키며 눈을 감는 화연을 볼 수 있었다. 
남자 기분을 맞출 줄 아는 여자라는 생각에 아주 천천히 화연의 허벅지에 손을 넣어 벌리고는 입술을 탐하기 시작했다. 브래지어의 후크를
제대로 열어본 적 없었기에 키스를 하며 내가 버벅대며 브래지어를 잘 벗기질 못하자 어깨를 살짝 들어선 손을 등 뒤로 돌려 스스로 벗는 친절함까지 보여준다.
 

이내 내 눈에 화연의 알몸이 보인다. 풍만한 큰 키로 인해 늘씬한 각선미까지 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천천히 가슴에 손을 얹어본다.
 

"음................." 


방금까지 터프한 척은 혼자 다하더니 남자의 손길에 몸을 가련히 떨기까지 한다. 내 얹은 손에 화연의 크게 뛰고 있는 심장고동이 그대로 전해져 왔다. 처음 만나는 남자와의 섹스가
흥분이 많이 된다고 하더니 나한테 혹시 많은걸 기대하고 있는 건 아닌지 약간 걱정이 되는 대목이었다. 
나는 천천히 얼굴을 내려 풍만하지만 작은 유륜과 유두를 한입에 물고는 가볍게
빨기 시작했다.
 

"?~!......." 


짧은 탄성이 화연의 입에서 세어 나오며 몸을 꼬기 시작한다. 감도가 좋은 여자가 확실 했다. 오늘 하루로 끝내기엔 너무 아쉽다는 생각을 하며 혀를 정성껏 굴리기 시작하자 화연이
몸을 더 꼬으며 어쩔줄 몰라 한다.
 

"음~~~그... 그만해요....................."

"예??.................."


화연이가 내 고개를 살짝 밀며 날 당황하게 만들었다. 


"왜요?... 서툴어요?.................."

"아... 아뇨... 기분이 이상해요..................."

"??????.............."


무슨 뭘 이렇게 빼는 건지 혹시 우릴 소개시켜준 지인한테 내가 무슨 말을 할까봐 걱정하는 건가?? 그게 분명했다. 그렇지 않고서는 아래까지 제모 하는 여자가 이런 가벼운 내 몸짓에
반응을 하면서 아주 부끄러워할 리가 없는데 말이다. 
무슨 말도 안 되는 거냐는 듯 나는 다시 화연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는 방해받기 전의 행동을 이어갔다. 내 아래에서 다시 끙끙대며
다리를 꼬으던 화연은 내 머리채를 움켜잡았다. 
나는 천천히 화연의 허벅지 사이로 손을 넣었다. 다리를 벌리고 천천히 구멍에 조준을 하며 밀어 넣었다.
 

분명히 물이 나오는데 예상과는 달리 너무도 강한 조임에 화연의 얼굴을 확인하게 되었다. 찡그리고 있는 방금 전까지와는 달리 전혀 쾌감이 어린 표정이 아니었다. 무엇을 확인하고
싶었는지 나는 조금 더 밀어 넣는다. 겨우 겨우 내 물건이 다 들어갔을 때 
화연은 고통스러운지 침대보를 심하게 움켜잡고 있다. 자존심을 세우려는 건지 아니면 창피한 것인지 입술을
깨물고는 신음을 억누르고 있었다. 
확인을 해야 했다. 내가 들어가 있는 화연의 가랑이 사이로 시선을 옮겼을 때 선 붉은 빛의 피가 내 눈을 만들어버린다.
 

"처... 처음이에요?..................."

"....................."


내 말에 조그마한 눈물 방울을 흘리는 화연을 볼 수 있었다. 이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 앞에서 자연스럽 아니 좀 주저하긴 했지만 그래도 훌렁 옷을 벗고 아래 털까지
제모를 하는 여자가 처녀일리가 없는데 
다시 한 번 확인을 해봐도 침대보를 적신 건 애액이 아닌 피가 분명했다.
 

"화연씨... 무... 무슨 생각으로.............."

"무시했잖아요.............."

"예??.............."

"사람 무시하니까... 저도 모르게 화나서................."

"예?????................"


이때 처음 알았다. 아내의 오기와 고집을 사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첫 만남에 내게 호감을 느낀 건 아내도 마찬가지였단다.
 

"아... 아니... 남자 친구들 많다면서요?!................"

"예... 친구는 많은데... 이런 거 하는 친구는 없어요..............."

"............."

"근데... 제모는..... 아니... 아래까지 털을 밀면서 처음이라는 걸 누가 믿겠어요?!............"

"예???................."


내 말에 화연은 이해를 못하는 듯 아주 빤히 쳐다보고는 갑자기 내 물건이 박혀 있는 자신의 중심을 손으로 황급히 가리기 시작했다. 술을 먹어도 빨개짐이 없던 화연의 얼굴이 이제서야
모든 것을 다 보여주고 내가 다 봤다는 걸 인식한 듯 빨개지기 시작한다.
 

"그... 그거 원래 그런데요................"

"예??............."

"저... 겨털도 없어요... 꺅!~~~~~~~~~"


나는 수줍게 말을 뱉는 화연의 팔을 단번에 확인하기 위해 들어올렸다. 그랬다. 이제서야 확인해보니 솜털은 있지만 털이 없었다. 여자의 제모 여부에 대한 차이를 모르긴 했지만 전혀
털을 깎은 자국은 없어 보였다.
 

"그... 그럼... 원래 백보??.............."

"예??!!!..............."


내 입에서 나온 단어에 더 당황하며 날 쳐다본다. 천천히 움직여 본다. 조임이 처녀가 분명한 거 같긴 한데 처녀를 먹어본 적이 있어야 말이지 하옇튼 물이 나오는데도 빡빡하다는게
확실히 범상치 않았다. 
조금씩 움직일 때 화연의 표정은 더 구겨졌다. 그러면서도 신음은 한마디도 뱉어내지 않는 많이 아플 텐데도 참고 있었다. 첫 경험을 나 같은 놈한테 선사해주는
화연이가 고맙기도 했지만 내 밑에서 신음을 참으며 애써 자존심을 세우는 화연이의 표정이 날 더 미치게 했다. 
그렇게 우리의 첫 관계는 좀 어이없는 오해로 만난 지 6시간 만에 이루어
졌다. 
27년이라는 시간동안 지켜온 순정을 내게 바췬 얘기를 나눠보니 자신에게 대시하는 남자는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몸을 목적으로 노린 사람은 내가 처음이란다.
몇 번 자기와 만나보곤 터프한 성격에 남자가 먼저 손을 들었다나 하옇튼 덕분에 몸보신은 제대로 하게 된 나다.
 

담배를 입에 물고는 어지러운 머리로 혼자 킥킥대기 시작하자 아내가 날 의아한 듯 쳐다본다. 그러고 보니 결혼하기 전 3개월동안은 정말 하루가 멀다 하고 아내를 탐하면서 섹스로
길들이길 열심히 했는데 말이다. 
갑자기 생겨버린 아이 때문에 서둘러 결혼하고 어려워진 가정사로 아내의 백보를 등하시하다니 오늘 제대로 먹어본 느낌으로도 아직 누구보다도 쓸
만한 물건을 가지고 있는 아내였는데 엉뚱한 곳에서 쾌감을 찾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자 내가 멍청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다.
 

"화연아.................." 


내가 아내의 이름을 부르자 아내도 어색한지 날 쳐다본다. 


"진짜... 이혼할거야?..............." 

"그럼요?... 당신도 더이상 나한테 흥미 없잖아요... 저도 이제 지쳤어요..............." 

"뭐가... 집에서는 내색도 안했잖아..............." 

"그럼... 당신이 밖에서 그렇게 다른 여자랑 놀아나는 거... 자존심 상해서 인정 못해요... 저..............."

"......................."


내가 회사에서 짤렸을때에도 저 자존심 때문에 계속 살아 갈 수 있었으니 아내의 자존심은 좀 특이했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자존심이 상해서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못한다고 그래서
보험이라는 직업이 어렵게 느껴진다고 했지만 아내는 아니었다. 
자존심이라는 건 자신의 내적 생각과 의지만 굽히지 않는다면 남에게 무릎을 꿇는다고 해도 자존심이 상하는 게 아닌
다리만 조금 아프다는 아내의 말에 용기를 얻을 수 있었으니 말이다.
 

"어차피 이혼할거면... 할거 다 해보고 하는 건 어때?..........."

"......................."

"당신 아직도 매력적이야............."

"그게... 무슨 말이에요?.............."

"더 생각해보자... 어차피 할 이혼이라면 이대로는 좀 아깝잖아..........."

"....................."


우리는 그대로 집에 돌아왔다. 며칠 동안은 그냥 평소와 다름없는 다만 아내가 나와 거리를 두고 있다는 것만을 느낀 채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평소처럼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하는
아내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나는 갑자기 그 김과장이라는 사람이 생각났다.
 

"여보야..............."

"..................."

"그 이후에 그 김과장하고는 또 했냐?!!..........."

"............"

"했겠지... 그러고 갔는데 안하면 병신이지................"

"내가 찼어요..............."


고개도 돌리지 않은 채 아내는 설거지를 하면서 퉁명스럽게 말을 꺼냈다. 그리곤 정말 그 놈한테 화가 났는지 반말을 하기 시작했다.


"차??... 김과장을?.............."

"남자새끼가... 그 다음날 바로 들이대더라... 참나..............."

"어떻게??...................."


내 질문에 손을 멈추곤 이제야 고개를 돌려 날 쳐다보는 아내다. 


"왜... 그런거 물어봐요?............." 


"궁금해서... 솔직히 여보가 바람핀게 성질이 나긴 했지만... 그런 놈하고 배꼽 마췄다는게 더 열 받더라고... 겉보기엔 멀쩡해서 바람 필만 했내... 라는 생각을 했다가... 이건 뭐... 무슨
 남자가 창피하게 변명이냐 변명은................"


".........................."


"어차피 이혼이라는 말 나왔으니까... 하는 말이지만... 네가 얼마나 맛나는데... 한번 맛보면 다시 생각나는 건 이해가 간단 말이야... 그럼 그걸 지킬 줄 알아야지... 뭐??... 여보야가
 먼저 꼬셔??.................."


아내가 물을 잠그곤 가만히 날 쳐다본다. 


"그렇잖아... 곧 맞아 죽어도 남자라면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화연 씨한테 빠져서 넘지 말아야 할선을 넘게 되었습니다!... 전부 제 책임입니다... 라고 말이라도 해야지.........."

"당신은 그럴거에요?.........."

"뭐??..............."

"당신은 바람피우다가 나한테 걸리면... 그 여자 앞에서 그럴 거냐고요..............."

"글쎄... 솔직히 나도 바람펴봤지만... 그 여자들은 전부 도우미나 그런 사람들이라서... 마음은 한 번도 줘본적이 없는데.............."

"....................."


아내는 가소롭다는 듯 콧바람을 치고는 다시 몸을 돌려 물을 튼다. 설거지를 다시 시작한 아내였고, 나는 천천히 일어나 아내의 뒤에 다가섰다. 그리곤 천천히 아내의 긴 치맛자락을
들어 올린다. 
아내가 가만히 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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