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정만리(鵬程萬里)-3
3.수련(修鍊)-1
꿈결같은 환희의 순간이 지나간 후 고호와 당숙경은 나란히 누워 쾌락의 여운을 음미하고 있었다.
고호는 온 몸에 남아있는 나른한 쾌락의 여운 속에서도 사모를 범했다는 사실에 치밀어 오르는
죄책감으로 몸을 떨었다.
언제까지 누워 있을 수 만 없었기에 짧은 순간에 떠오르는 오만가지 상념을 뒤로 한 채 사모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야하는가를 고민하며 상체를 일으켰다.
막 몸을 일으켜 사모에게 이야기 하려던 고호의 눈으로 당숙경이 두눈에 뜨거운 눈물을 흘려내리며
울고 있는 것이보였다.
"사모님"
"호아야 아무 이야기도 하지마. 네가 나를 여기까지 데리고 피신했다면 서방님은....."
"차라리 너에게 몸을 바친게 다행인지도 몰라. 서방님도 적도들에게 내 몸이 겁탈당하는 것을
원치 않으셨기에 너에게 나를 맡기셨을거야."
"사모님"
고호는 단란하던 집안이 하루아침에 멸문의 화를 당하고 사랑하는 남편을 하룻밤새에 잃은채
남편의 제자와 정사를 나누어야 했던 여인을 안스럽게 쳐다보았다.
비록 음약에 의한 것이었지만 아들처럼 생각하며 대하던 남편의 제자와 몸을 섞은 비운의 여인.
고호는 그녀에게 죄스러움과 연민의 감정이 동시에 일었다.
"호아야 나는 이제 지아비를 잃고 정절까지 버려진 몸. 그래도 남편의 복수를 부탁할수 있는 네가
있어 다행이야."
"이제 난 남편의 곁으로 따라 갈테니 호아, 네가 우리 부부의 복수를 해다오."
꼭 감고 있는 눈 언저리로 뜨거운 눈물을 흘리던 당숙경이 말을 마치며 갑자기 자신의 오른손을
번쩍들어 천령혈(天靈穴)을 내리쳐 갔다.
"사모님."
고호가 자신의 머리를 쳐내려가던 당숙경의 오른 손을 잡고 몸을 굴렸다.
"사모님 안됩니다. 사부님을 해치고 진무관의 수많은 문도들을 해친 적도(敵徒)들을 사모님이 직접
잡아 죽이셔야지요. 안됩니다. 사모님, 그놈들의 하나하나 잡아 살을 발라내고 뼈를 조각조각
부수어 복수하기 전까지는 안됩니다."
사모의 자결을 말리며 몸을 날린 고호의 아래 당숙경이 맨몸인채로 깔려 흐느꼈다.
당숙경은 지난 밤과 아침의 연이은 충격적인 사건들 때문인지 벌거벗은 맨몸뚱아리를 가릴 생각도
못한체 남편의 어린 제자 품에 안기어 울고 있는 것이다.
고호가 당숙경의 자결을 말린다고 몸을 날려 그녀를 깔고 엎드린 형국이 된것이다.
서로 엉켜 맨몸이 서로 자극되는 감촉에 두남녀는 어제밤 그 처절했던 비극도 잊은채 다시 몸이
달아 오르기 시작했다.
당숙경이 맞은 암기인 소혼침(消魂針)에는 십일밀야신(十日密夜散)이라는 음약이 섞여 있었다.
이름이 말해주듯 이 음약에 중독되면 십일동안이나 정사를 해야 해독된다고 할만큼 그 약효가
지독한 것이었다.
사람이 뱀처럼 열흘이나 뒤엉켜 정사를 할 수야 없겠지만 한 두번의 정사로 해독할수 없을 만큼
지독한 음약이었기에 자진(自盡)을 시도하고 그를 말리는 긴박한 순간에서도 서로의 맨살갖이
스치는 감촉만으로 춘정(春情)이 살아오른 것이다.
당숙경은 이미 죽어버렸지만 남편에게 죄를 지었다는 처연한 감정으로 자진을 하려 했어나
활성단(活聖丹)이 가진 만년독각교룡 음액의 영향을 오래전부터 받아 고호를 사랑하고 있었고
미쳐 해독되지 못한 십일밀야산의 음약기운에 온몸이 다시 달아올랐다.
고호도 십일밀야산의 해독되지 못한 음약기운과 사부는 잃었을지라도 사모는 잃을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 사모에게 어떻게든 삶의 의지를 불어 넣어야한다는 감정들이 뒤섞여, 자신의 몸으로
라도 사모를 기쁘게 해서 사모를 붙잡겠다는 생각으로 양물을 다시 무럭무럭 키워갔다.
달아올라 빨갛게 열이 오른 당숙경의 얼굴을 보며 고호는 이 예쁜 사모를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경위야 어떻던 자신의 열여섯 동정(童精)을 바친 여인이 아니던가.
당숙경을 깔고 누운 고호는 그녀의 풍만한 유방을 마음껏 찌그러 터리며 입으로는 수박통만치
커다란 유방에 앙증맞게 달려있는 조그마한 유두를 물어갔다.
"아~흑 살 살 호아야 사~알~살"
당숙경의 몸은 이제 막 물에서 낚여 올라오는 은어처럼 온몸에 잔경련을 일으키며 작은 환희의
고개들을 넘어갔다.
당숙경의 옹달샘은 고호가 몇번인지도 모르게 싸질러 놓은 정액으로 흥건히 젖어 있었으나
다시금 저 안쪽 깊은 곳에서 부터 깨끗한 생명수가 퐁퐁 솟아나와 줄줄 흘러넘쳤다.
고호는 자신의 밑에서 연신 교성을 지르며 어여쁜 치태(恥態)를 부리는 사모의 두다리를 좌우로
넓게 벌렸다.
오랜 단련으로 탄탄한 근육을 자랑하는 두다리가 민망하게 벌어지며 당숙경의 음란(淫亂)하게
젖은 음문이 고호의 눈에 보였다.
이제 막 동정의 딱지를 때어버린 고호에게 사모의 그곳은 참을수 없는 유혹이었다.
만개(滿開)한 난초꽃같이 생긴 사모의 음문은 무엇을 먹고 싶은 것인지 말미잘처럼 벌렸다 닫았다
혼자 입을 오물오물하며 희끄무레한 물을 마구 토해 내고 있었다.
"어~헝"
"아~흐~흑 하~학"
근육질의 탄탄한 두다리는 고호의 양손에 활짝 벌어져 있고 그사이 자리잡은 옹달샘은 고호의
장대(壯大)한 양물이 한치한치 파고들때마다 환희의 눈물을 사방으로 뿌려대며 미쳐갔다.
"하~아 좋아 너무 좋아 "
"호아의 좆 너무좋아 아~~~ 여보 아~흑 호아야 흑~ 여보 나 너무좋아요."
"내보지가 당신의 좆으로 가득 차있어요. 너무 뜨거워 내 뱃속 창자들이 당신 좆 때문에 다 타버릴
것 같아. 하~ 아~"
당숙경은 무서운 힘으로 짖쳐 대는 어린 고호의 박음질에 환희에 찬 감창(甘唱)을 내뱉으며
마주 허리를 쳐올려 갔다.
"헉~ 사모 너무좋아요. 사모의 보지가 내 좆을 질겅질겅 씹는것 같아요."
"보지가 미끈거려 내 좆이 사모의 보지에 쑤~욱 쑥 빨려 들어가요. 어떻게 이렇게 좋을 수가 있죠"
"아~ 미끈거리면서도 좆대가리를 잘근 씹어주는 보지라니 어떻게 이런 보지가 있을 수가있죠."
"아~하~ 좋아 흑~ 호아야 그런 말하지마 나 너무 부끄러워 호아의 좆이 너무 커고 멋있어서 그래"
"호아의 좆이 하~~~당신 좆이 너무 커고 멋있으니까 내 보지가 당신 좆 먹고 싶어 안달하는
거예요. 아~흐 흑"
뜨거운 고호의 화창(火槍)이 당숙경의 잘익어 벌어진 석류같은 음문에 짖쳐 들때마다 당숙경의
음문에서는 음액이 사방으로 튀고있었다.
"헉~ 사모님 보지에서 질척거리는 소리가 나요. 맨발로 진흙창 밟을때 나는 소리가 사모님의
보지에서 나고 있어요. 사모님도 호아가 좋아서 그렇죠, 호아의 좆이 좋아서 사모님 보지가
노래하는 거죠."
"그래 호아의 좆이 날 미치게 하니까 내 보지를 이렇게 즐겁게 하니까 그래서 그런거야.
하~아 미칠것같아 아~~~ 여보 나 되요 나 쌀것같아 흐~~흑흑"
"사모 이제 다른 생각 하지마요. 죽으면 안되요. 나랑 이렇게 매일 매일 즐겁게 살아요."
"매일 매일 이렇게? 아~ 몰~라 학~~ 너무 쎄 살~살"
"나 어떻해 또 또 쌀거야 흑~~ 보지가 막 벌령거려 씹물이 막나와 아~악"
"사모 말해봐요. 나랑 매일 이렇게 즐겁게 재미있게 지내고 싶죠."
"그~~래~ 나 호야랑 매일 이렇게 하고 싶어 매일 매일 이렇게 호야 밑에서 울며 박히고, 내 보지로
호야 좆을 먹고 싶어."
"옛날 부터 호야가 우리집에서 처음 무술을 배울때부터 나 호야에게 박히고 싶었어. 열살도 안
된 호야의 좆을 빨고 싶었어. 이제 나 매일 호야에게 박히며, 호야에게 내 보지를 바치며 살래."
"사모님"
"이제 난 호야의 신부야 아~~아~ 흑 사~알~살 흑~ 숙경이라 불러 사모가 아니야 숙경이라 불러줘.
나는 나이많은 신부, 호야는 어린 내 신랑이야. 흑~~ 서~방~님~ 하~아"
"그래 숙경아! 나, 하~아~ 그렇게 물지마 그렇게 물면 나~~ 흑 싼다 나~아 싸~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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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수련(修鍊)-2
진무관(進武館)의 참극(慘劇)이 있었는지도 사년이 지났다.
원래 북경(北京)은 황제가 거처하는 곳인지라 무림문파가 뿌리 내리기도 힘들뿐더러 한번 뿌리를
내리면 쉬이 간판을 내리지도 않았다.
간판을 달고 이름을 알리기 위해 뿌려야 하는 돈이며, 대는 연줄을 생각할때 북경에 뿌리를
내리고 활동한다 함은 이미 관(官)이며 포청(捕廳)이며 유수한 벼슬아치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이야기가 되기때문이다.
헌데 천하십강(天下十强)에는 모자란다고 할 수 있었겠으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추앙받던
표면협 이강이 설립한 진무관이 그의 아들 이소의 대에서 하루아침에 멸문한 것이다.
포청의 포쾌들과 강호동도들은 원흉을 잡기위해 동분서주하였으나 범인은 오리무중이었다.
흉수들은 조그마한 흔적하나 남기지 않고, 한명의 목격자도, 생존자도 남기지 않은체 진무관을
멸문시켜 버렸던것이다.
진무관의 안주인인 독관음 당숙경과 일대제자 한명의 행방이 묘연하긴 했지만 워낙 짖이겨진
시체들이 많았던지라 그 마저도 분명하지 않았다.
사천(泗川)의 당문(唐門)에서는 범인을 잡기위해 원로원의 호법까지 북경으로 파견보내 조사하게
했으나 그들도 아무런 단서조차 잡지 못하고 귀가하였고, 시년이 지난 지금은 어느듯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져가는 사건이 되어갔다.
하북(河北)의 팽가(彭家)가 아무런 연관도 없는 북경 진무관의 멸문에 크다란 관심을 가지는 것과
범인색출에 열중이었던 것에 큰 의문을 가진체로....................
사년이라는 시간은 열여섯의 미소년을 헌헌장부(軒軒丈夫)로 만들기에는 조금의 부족함도 없었다.
당숙경은 진무각의 복수를 위해 당문으로 가서 도움을 요청하려 했으나 고호의 반대로 당문으로
가지 못했다.
고호는 사부의 복수를 자신의 손으로 하겠다며 당숙경을 사천의 당문으로 가지 못하게 말린 것이다.
지난 사년을 고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무공을 수련했다.
사년 전 육성(六成)의 경지로 사부로부터 동년배중에는 적수가 없을만한 경이적인 성취라는
이야기를 듣던 관일창(貫日槍)은 얼마전 십성(十成)에 도달했다.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고 사부도 살아생전 달하지 못했던 경지를 스무살의 고호가 해낸것이다.
천향각에서 일하며 밤에만 수련하는 중에서도 사부를 깜짝깜짝 놀라게 만들어 대며 육성의 경지에
도달했던 고호였으나, 밤낮을 잊고 수련을 해도 늘어나지 않는 무공에 좌절의 시간을 보낸적도
많았었다.
높은 경지일수록 수련의 진도는 늦어지고, 더뎌지고 진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었으나 지금도
편히 눈감지 못하고 구천을 헤매고 있을 사부와 동문사형제들 생각에 고호의 마음이 조급해지는
것은 어쩔수 없었다.
허나 관일창과 함께 고련하던 북천신공(北天神功)의 화후가 하루하루 높아지자 관일창의
수련 정도도 걷잡을 수 없이 빨라졌다.
천애도후 팽서령은 고호가 관일창과 북천신공을 함께 익히면 절정고수의 반열에 이를 것이라
했지만 이는 팽서령이 북천신공의 진가를 모르고서 한 말이었다.
팽서령은 가전의 팽가도법이 힘과 파괴력을 위주로 하는 무공인지라 이를 자신의 몸에 맞게
다시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여러무공을 참고했던바, 어찌어찌 수중에 들어온 북천신공을 훍어보고
남자들이 익히기 적합한 양강(陽剛)의 무공인지라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보관하다 고호에게
준것이다.
북천신공은 현재 실전됐다고 알려진 아미(峨嵋)의 적하신장(赤霞神掌))이나,소림(少林)의 육양지
(六陽指),마교(魔敎)의 축융신공(祝融神功)보다 몇 단계나 뛰어난 양강무공의 결정판이었다.
얼마전 관일창을 십성수련하고 북천신공의 수위가 칠성에 달하자 고호는 당숙경과 의논하여 강호로
나가기로 했다.
"자 이제 내가 간다. 이 고호가 사부님과 동문 사형의 피값을 받으러 간다"
"원수놈들 목을 길게 내놓고 기다리고 있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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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글쓰기는 쉽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연중에 대해 우려 하셨는데 완결 때까지 부지런히 쓰겠습니다.
다만 연재 주기는 ....................쩝 잘해야 일주일에 두편, 아니면 한편
속 시원히 일주일에 한편으로 생각해 주서ㅔ요 그래야 내용도 충실해질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