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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 超凌辱法 6

 

第四章 色魔の日常


 


저녁 6시가 지나자 니혼바시의 빌딩들에서 퇴근하는 OL들이 우르르 몰려나왔다. 그 무리 속에 타카사카가 섞여 걷고 있었다. 키는 175cm의 보통 키에 더부룩한 머리, 홑꺼풀의 작은 눈과 얄팍한 얼굴 생김새. 할인매장에서 산 싸구려 신사복은 언제나 감색.


중견 무역상사인 베니만상사의 자회사로써 귀금속이나 보석장식구 등을 취급하는 베니만보석의 제2영업부가 타카사카의 근무처였다. 그 신통치않는 외관처럼 일도 신통치 않았다. 잔업도 거의 하지 않았고 대부분 여직원들과 같은 시각에 퇴근하기 때문에 동료들로부터 다소 경시되고 있었다.


뒤에 나오던 여직원들이 “실례합니다”하며 그를 앞질러 갔다. 그러더니 뒤돌아보고 그를 쳐다보고 킥킥거리며 자기들끼리 얘기하는 것을 보니 타카사카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 같았지만 별 신경쓰지 않았다.


33세의 독신남이라면 여자사원들이 관심을 가질 만했지만, 그녀들에게 있어 타카사카는 오십 넘은 정년 직전의 부장과도 비슷한 이미지였다. 지나치게 무개성인 외모였기 때문에 같은 사무실에 있었어도 그의 얼굴을 아직껏 기억하지 못하는 여사원도 있다고 한다.


모회사인 베니만상사의 엘리트 코스로부터 좌천되어 온 것이 3년 전. 그런데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지, 변함없는 마이 페이스라는듯 슬로우페이스를 계속하고 있었다. 작년에 계장로 승진발령이 나왔을 때 「왜 그 사람이?」라고 사내에는 웅성거림이 있었다. 영업부의 처치곤란한 짐같은 존재로 언제 해고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업무실적이었기 때문에 그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평소에 타카사카는 누구나가 감탄할 정도로 일을 하지 않았다. 발등에 불이 떨어져 바지나 구두에 탄 자국이 남고 모공속의 털뿌리까지 타들어가고 나서야 간신히 일을 했다. 그리고 할당량을 아슬아슬하게 달성해 간신히 회사생활을 이어왔다.


계장로 승진할 수 있던 것도 완전히 우연이었다. 타카사카만의 비즈니스에 관계된 한 아가씨의 부모가 우연하게도 유력 귀금속상이었다. 그 무렵 회사에서 해고당할수도 있는 위기상황이었던 타카사카는 그녀에게 울트라 디럭스 코스의 섹스세뇌를 단행했다. 그렇게 해서 꼭둑각시가 된 아가씨에게 부모를 속이게하여 대량의 재고상품을 돈으로 매입하게 하는 일에 성공했던 것이었다.


보통 때의 타카사카는 낮의 일과 어둠의 비지니스를 빈틈없이 구별하고 있었다. 원칙적으로 회사의 여자에게는 절대로 손을 대지않는 한편, 어둠의 장사로 얻은 인맥을 낮의 일에 이용하지도 않았다. 그러니까 원칙을 어긴 덕에 계장으로 승진해 버린 것도 그에게는 탐탁치 않았다.


단지 회사에 적을 두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사회에서는 큰 방패가 되기 때문에 출세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무엇보다 본사 엘리트 코스에서 밀려났다지만 언제까지 그냥 놔두기도 베니만보석입장에서는 힘들었을 것이다. 의외로 그런 기대도 얽힌 인사였을 지도 모른다.


 


광장 계단을 내려서자 한 여자가 이쪽을 향해 서 있었다. 아름다운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며 정신없이 보고나서 타카사카는 주간 문명의 기자, 시노하라 에미코인 것을 겨우 눈치챘다. 찻집에 취재하러 와서는 구강성교를 강요당하고 보지를 희롱당한 불쌍한 미녀였다. 마지막에는 가게의 마스터도 함께한 굉장한 섹스가 벌어져 세 명이 극한까지의 음락을 탐낸 것이 이미 5일전였다.


그 날과는 달리 에미코는 그 긴 머리카락을 묶지않아서 바람에 가볍게 흩날리고 있었다. 거기에 강한 인상을 주는 뿔테안경을 벗어 매혹적인 눈매가 두드러졌다. 주간지의 기자라고 하기보다는 대기업 본사에서 근무하는 중역비서라고해도 무리없을 것 같았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보니 상당히 무기력해 보이네요?」


타카사카가 빌딩을 나온 후부터 쭉 관찰하고 있었을 것이다.


「여기는 어떻게 알고…?」


「제 직업이 기자에요. 이정도 조사하는 것은 누워서 떡먹기에요.」


지금까지 비술 미라클페이스를 이용해서 안은 여자들 중에 타카사카의 원래 직업이 샐러리맨인 것을 밝혀낸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다. 이 에미코가 처음이었다. 역시 얕볼 수 없는 상대이다. 혹시 비술은 이 여자에게 듣지않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타카사카의 얼굴에 약간의 긴장이 흘렀다.


「먼저 걸어가던 여성들, 당신 얘기를 하던데요? 호호호… 회사에서는 상당한 괴짜로 알려졌나봐요, 타카사카씨?」


「혹시 그녀들에게도 취재를?」


만일 그런 일을 일어났으면 내일부터는 회사에 있을 수 없게 된다. 타카사카 계장이 사실은 여자들한테 최면을 걸어서 팔아넘기는게 본업이라는 소문이 돌면 당연한 일인것이다.


「아니요. 사실은 그래볼까하고 생각은 했었지만 그럴 시간은 없었어요. 당신이 바로 오더라구요.」


「에미코, 너…… 설마 나의 일을 기사화할 생각은 아니겠지?」


「호호호」


고르고 깨끗한 치열을 보이며 미소짓는 에미코. 뭔가 안 좋은 느낌이었다. 차가운 땀이 등 뒤를 흘렀다.


「아아, 너… 그렇게 웃는건 내 취향이 아니야…」


이럴 줄 알았으면 대충 넘어가지않고 좀 더 철저하게 치욕을 주는 것이었는데… 마스터는 SM나 애널섹스를 아주 좋아하니까 비디오로 찍어 놓을걸하는 후회가 몰려왔다.


「그렇게 벌벌 떨고있는 타카사카씨라니… 정말 사랑스러워요… 작은 눈에 긴장한 표정이라니 …… 호호호」


그 날과는 반대로 자신이 희롱당하는 차례인 것 같아서 타카사카는 불쾌해졌다.


(쓸데없이 눈이 작다는 얘기는 왜……)


「괜찮아요. 안심하세요. 분하지만 기사화 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기자인 내가 당신하고… 그런 관계가 되어버린게…… 너무 부끄러워서…」


촉촉히 젖은 눈으로 원망하는듯 응시한다. 아무래도 에미코에게 적의는 없는 것 같았다. 타카사카는 속으로 몰래 가슴을 쓸어내렸다. 냉정하게 생각하자 알 수 있었다. 만약 적의가 있다면 일부러 타카사카 기호에 맞춰 머리카락을 풀은채 안경을 벗고 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오늘은 선명하게 붉은 루즈를 발라 전체적으로 요염하게 메이크업을 하였다.


「그 대신 좀 더 자세하게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으응, 취재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흥미로… 괜찮지요?」


그렇게 말하고 에미코는 타카사카에게 팔짱을 끼고 걷기 시작했다. 25세의 에미코는 푸른색 계통의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품위있는 색과 여성스러운 타이트한 디자인이 늘씬한 그녀와 매우 잘 어울렸다. 그녀하고라면 팔장을 끼고 걸어도 기분나쁘지 않을 것이다.


 


두 명은 택시타고 긴자에 나왔다. 에미코가 알고있는 조용한 분위기의 바에 들어가 구석의 테이블에 앉았다.


「후… 정말 대단한 밤이었어요… 설마 내가, 그런 식으로, 그렇게까지 미친듯이…」


두 명은 젊은 커플처럼 나란히 앉았다. 에미코는 드라이 마티니를, 타카사카는 보드카 콜린스를 주문했다.


「그 때부터 쭉 생각해 보기는 했지만……」


「잠깐! 조금만 기다려 봐. 혹시 몰래 녹음하고 있을지 모르니까 만약을 대비해서 체크해봐도 되겠지?」


그러고는 핸드백을 열어서 내용물을 조사해 보았지만 수상한 것은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신체검사는 안 해요? 나는 괜찮은데…」


대담하게 원피스의 가슴팍을 열고 안쪽을 내비치는 에미코. 역시 타카사카와 한 번 극한까지의 섹스를 했기 때문인지 민완 여기자의 모습은 느껴지지 않았다. 청순한 흰 레이스브라와 가슴의 깊은 골짜기에 타카사카는 꿀꺽 침을 삼켰다. 약간 좀 작긴 하지만 감도도 좋고 탄력도 훌륭한 젖가슴을 생각하자 다시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가시 시작했다. 그런 생각이 들자 뜨거웠던 점막의 감촉도 견딜 수 없이 되살아났다. 오늘 밤도 지금부터 한번 더 시험해 보고 싶어졌다.


「으응. 그 날 밤, 취재하다가 당신의 얼굴이 갑자기 매우 섹시하게 보인 것이, 게다가 아무리 음탕하고 파렴치한 명령이라도 그저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 없도록 매력적으로 변모한 것은……」


거기서 에미코는 칵테일을 마셨다. 하얀 목이 꿀꺽 위아래로 움직였다. 그 틈에 타카사카는 한번 더 그녀의 가슴 속을 들여다 보았다. 깨끗한 순백의 브래지어가 살짝 보였다. 그것을 갖고 싶어서 점점 견딜 수 없었다.


「나의 브라를 갖고 싶지요?」


「어째서 그것을……」


「당신과 같은 독심술이에요.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 호호호…… 단순한 억측이지만. 좋아요, 다음에 드릴께요」


그런 도발적인 말과 함께 윙크해 보였다. 오늘 시노하라 에미코는 만만치 않았다.  타카사카도 비틀비틀거리며 자포자기로 보드카 콜린스를 한 잔 더 주문했다.


「독심술, 그것도 상대방 마음의 매우 깊은 곳까지 들어갈 수 있군요. 그 사람의 성 본능을 무조건 흔들수 있는 이미지상을 찾아내서는 그 이미지를 믹스시킨 이상적인 마스크를 타카사카씨 속에 만들어놓고…… 음, 그 다음은 아마, 최면술을 사용해 상대방의 뇌에 입력시키는 거지요. 그렇게 되면 여자는 이미 당신이 시키는대로 하게 되는…  지난 번의 저처럼 말이에요.」


 (이 여자… 정말 대단한데…… 그렇게 훌륭한 명기를 가지고, 3 P에도 곧바로 순응할 만큼 음탕함을 가졌으면서도… 두뇌는 진짜 명석한데… 면도날처럼 딱딱 끊어지는군…)


타카사카는 몰래 혀를 내둘렀다. 보통 여자들의 경우, 미라클페이스로 한 번 안겨 아슬아슬한 쾌락을 알게 되면 사고능력을 잃어버리고는 상대가 이상하다는 생각따위는 하지않게 된다. 여자들에게 있어 타카사카와의 쾌락의 기억은 이상적인 마스크와 한 세트로 뇌와 육체에 깊게 새겨 넣어지기 때문에 다음번부터는 최면술을 사용하지 않아도 타카사카의 얼굴이 그녀에게는 최고로 멋지게 보이는 것이다.


두 번 체험하면 성욕이 이상하게 향상되어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타카사카에게 안기고 싶어진다. 따라서 그의 명령이라면 기쁜 마음으로 다른 남자하고도 잔다. 그 남자가 사실은 타카사카에게 세뇌를 의뢰한 본인이라는 것은 물론 알지 못하고.


그러니까 에미코처럼 안긴 뒤 제정신을 되찾는 여자는 거의 드물다. 그 뿐만 아니라 보기좋게 타카사카의 페이스매직을 다 분석하는 여자는 본 적이 없었다. 지력이 우수하다고 해야하는 것일까. 그 음락의 소용돌이에 삼켜지고서도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으니…


그렇다고해서 취재하러 왔는데 속였다고 원망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 성격도 남자처럼 산뜻한 것이 맘에 들었다. 에미코라면 애완동물이 아니라 동료로서 대등하게 교제할 수 있겠다는 그런 예감이 들었다.


「제대로 맞게 추리하는 걸까요? 저기, 취재가 아니니까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제대로야, 진짜로. 아무래도 나, 너를 너무 얕잡아봤나봐. 그런데 일이 그렇게 되었는데… 원망하지는 않는 것처럼 보이네?」


「죽을만큼 기분 좋았는데… 호호호」


술을 홀짝거리면서 에미코는 한 손을 뻗어 타카사카의 넓적다리를 살그머니 쓰다듬었다. 좋은 터치였다. 넋을 잃을 정도로…


「가능하다면 마스터는 이제 사양할께요…」


「그래야겠지… 그 3 P는 자릿세 대신이었으니까…」


「나쁜 사람……」


손가락은 대담하게 바지앞으로 가까이왔다. 에미코가 행했던 농후한 펠라티오를 생각하자 몸의 안쪽으로부터 급격하게 욕망이 일어났다.


「으음… 반성도 하지않는 너무 못된 남자라고 생각하지 않아?」


「반성같은 것은 하지 않아도 좋아요. 그렇지만 당신에게 부탁이 있어요」


그렇게 말하는 에미코의 이지적인 눈은 이상하게 빛나고 있었다.


「일체 기사사화하지 않는 대신 그 이상한 힘을 꼭 빌려 주었으면 해서요. 어느 여성에게 그날의 나처럼 하는거에요. 으응, 할 수 있으면 좀 더 강렬하게 해 주는 편이 좋구요」


「뭐라고?」


타카사카는 갑자기 어안이 벙벙해졌다. 일류 주간지 미인 기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그녀는 대학시절의 친구에요. 아니, 친구였었어요… 정말 괜찮은 여자에요. 나하고는 달리 몹시 글래머인데다가…」


「아니아니, 네 친구한테 나보고 왜 독사의 이빨을 보이라는거야?」


「내 애인을 빼앗았거든요… 2년전에…… 정말 죽고싶을 정도로 큰 쇼크였어요… 그리고 그들… 이제 곧 결혼해요…」


 


토쿠라 안나가 바로 그 여자의 이름이었다. 응석받이로 귀하게 자라서 갖고싶은 것을 손에 넣지못하면 견디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한다. 제멋대로이긴 하지만 에미코 못지않게 머리도 좋고, 재능도 많아서 그런 매력들이 온 몸에서 넘친다고 말했다.


안나는 언젠가 에미코가 외국에 취재여행 나간동안 애인을 감쪽같이 약탈했던 것이었다. 바로 그 남자는 고지식한 학구파 남자로써 자신이 먼저 여자를 유혹하는 타입은 아니니까 아마 안나가 평소에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섹시한 육체를 미끼로 한 미인계로 낚아올렸다고 생각되었다.


「안나가 그럴 마음을 먹으면 거의 대부분의 남자들은 거절할 수 없을거에요. 하지만 설마 그 남자가 안나가 좋아하는 타입이었으리라고는 부끄럽게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지만…」


「아직 그를 단념하지 못한거야?」


타카사카는 약간의 질투를 느꼈다.


「아니요, 그게 아니라……」


에미코는 교묘하게 왼손으로 타카사카의 바지 위를 달콤하게 어루만지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긴 머리카락을 어깨 뒤로 넘겼다. 기분좋은 플로랄의 향기가 흩날렸다. 또, 조금 타카사카에게 기대는 것처럼하며 원피스 옷깃 틈새로 브래지어를 엿볼수있게 해 주었다. 타카사카의 기호를 잘 알고 있었다.


「결혼식에 나를 초대했어요.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쇼크인데… 피로연에서 축사를 해달라는 거에요. 한 때 우리의 삼각관계를 말해줬으면 한다고… 평범한 축하의 말은 듣고 싶지않고, 파티는 가능한 한 드라마틱하게… 하고 싶기 때문이래요…」


「뭐, 뭐야? 뭐 그런 여자가…」


이야기를 듣는 동안에 타카사카도 점점 화가 치밀어 왔다.


「아니아니, 평소엔 정말 괜찮은 친구에요. 발상도 독특한게 자극적이고… 그렇지만 이건 너무,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번만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요… 나, 견딜 수가 없어요…」


「듣고 있는 내가 더 화가 나는군. 그 안나라는 여자는 무슨 일을 하고 있어?」


「마루비시 물산에 근무해요. 뉴미디어가 전문으로 아마 지금은 획기적인 유선방송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예요」


그 얘기를 듣자 타카사카의 눈에 불길이 타올랐다. 자신과는 대단한 차이였다. 마루비시는 종합상사중에서도 부동의 1위. 거기서 여자임에도 출세 코스를 달린다는 것이다. 마루비시에 비하면 베니만은 훨씬 쳐져서 업계 7, 8위 정도의 수준이다. 게다가 타카사카는 본사가 아닌 자회사로 좌천되었다는 한심함을 자랑하니까. 아직 본 적 없는 안나지만 높은 콧대를 치켜들고, 바보 취급하는 눈으로 자기를 쳐다 볼 광경이 머리 속에 그려졌다.


「좋아. 내 상대가 되기에 부족하지 않군.」


「정말요? 고마워요, 타카사카씨. 정말 기뻐요… 혹시 거절당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상당한 개런티가 필요할테니까요… 당신에게 일을 부탁하려면…」


「그런 서먹서먹한 말은 하지 말라고. 에에, 너의 리퀘스트에 응해 그 안나라고하는 엘리트여자를 특별하게 조리해주지… 그 대신……」


타카사카는 아직 자신의 다리 사이를 상냥하게 만지고 있는 에미코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겹쳤다.


「예. 호호호… 그럴 생각으로… 당신 마음에 들게 준비했어요…」


안경도 벗고 머리도 풀고 온 이유를 기쁘게 말했다. 선명한 미모가 오늘 메이크업 덕분에 새삼스럽게 눈부셨고, 루즈에 젖어 빛나는 입술은 녹을만큼 달콤해 보였다.


「넌 진한 루즈가 잘 어울려… 너의 그 입으로 빨게하면……아, 정말 좋은 기분일거야…」


 


바를 나와 택시를 타고 시부야의 러브호텔로 향했다. 술기운도 있어, 호텔에 도착할 때까지 참지 못하고 두 명은 택시 안에서도 꽤 아슬아슬한 애무를 주고받았다. 혀와 혀를 깊게 섞어 서로의 타액을 서로 충분히 교환하는 키스. 술집에 있었을 때의 서비스의 연장으로 에미코는 바지너머로 타카사카의 발기한 자리를 부드러운 터치로 훑어주었다.


「브라를 준다고 말한 것 같은데… 지금 갖고싶어…」


「안되요, 지금은… 호텔에 도착할 때까지만 참으세요…」


「토쿠라 안나에게 진심으로 복수하고 싶다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하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하는데…?」


탄력넘치는 멋진 허벅지를 스커트 속에서 어루만지면서 귓전에 속삭였다. 기쁘게도 오늘 에미코는 멋없는 팬티스타킹이 아니라 가터벨트을 메고와서 매끌매끌한 넓적다리의 감촉을 즐길 수 있었다.


「아… 당신은 정말로 나쁜 사람이에요…」


눈가를 부끄러움으로 붉게 물들인 에미코는 원피스 등의 패스너를 열었다. 그리고 브래지어의 후크를 뒤에서 풀 때, 수치의 열기가 아름다운 얼굴 전체에 화악 퍼졌다.


「사랑스러워, 정말로…」


타카사카의 입가가 말려올라갔다. 벗는 행동도 섹시하지만, 그녀가 부끄러워하는 그 표정이 견딜 수 없는 것이다. 번지르르하게 기름기 흐르는 중년의 운전기사가 빈번하게 백미러를 움직여 뒤를 들여다 보고 있었다. 그렇지않아도 미인인 에미코는 발갛게 달아올라 한층 더 요염해보였다. 게다가 두사람 사이에는 어쩐지 음미인 무드가  감돌고 있으니까 자꾸 보고싶어지는 것도 당연했다. 그리고 타카사카도 들여다보이는 것은 대환영이었다.


운전석의 시선을 걱정하면서 에미코는 멋있게 차려입은 원피스 아래에서 꽤 고생하며 브래지어를 어깨로부터 뽑았다. 좋은 경관였다. 반짝일정도로 눈부신 어깨와 순백의 속옷. 주간지의 기자가 모두 에미코같은 여자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순간 생각해 버렸다.


「여기 있어요…」


노고 끝에 빼낸 브래지어를, 에미코는 작게 꺾어 접어 살그머니 타카사카에게 건네주었다. 눈부신 나일론의 광택과 우아한 레이스의 선을 타고, 컵 전체에는 크게 꽃을 곁들인 자수로 장식되어 있었다. 타카사카는 젖를 싸고있던 컵의 안쪽에 코와 입을 파묻고 넋을 잃었다. 피부의 온기, 희미하게 젊은 젖가슴의 향기가 피어 올랐다.


「아아… 좋은 냄새다…」


「아니, 그럴리가…」


「오해하지마. 나는 속옷 페티시즘이 아니야. 전혀 모르는 여자의 속옷같은 것에는 전혀 흥미없어. 난 에미코를 좋아하기 때문에, 너의 냄새가 나는 브라도, 팬티도 갖고 싶은거야. 첫날의 팬티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어」


음란한 말이 귀에 속삭여지자 에미코의 숨결은 흐트러지고, 눈에는 얇은 막이 씌워진 것처럼 되었다.


「아아… 이상한 기분이 되어버렸어……」


「좋아 좋아. 후후훗」


타카사카는 브래지어를 신사복의 포켓에 넣고, 패스너가 열린 상태인 원피스의 등에 손을 넣었다. 민감하게 되어있는 에미코의 몸은 순간 움찔하며 반응했다. 얼룩 하나 없는 깨끗한 등을 부드럽게 가로질러 겨드랑이 아래로 손을 뻗어 버스트를 잡았다. 신선한 과실을 생각나게 하는 부드러운 융기가 손가락을 파고들었다.


「스스로 거기를 만져 봐」


원피스 안에서 끈적끈적하게 손을 비비면서 속삭였다. 어디선가 공사라도 하고있는지 택시는 아카사카 근처에서 꼼짝도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때우기에는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 창 밖에 눈부시게 화려한 네온사인을 배경으로 차 안에서 미녀의 자위 쇼라면 극도의 사치가 아닌가.


「안 할거야? 좀 더 큰 소리로 말할까? 보지에 손가락을 집어넣으라고…」


「아, 아니」


움찔거리며 에미코는 스커트 속으로 손을 넣었다. 옷자락이 흐트러지며 거터스타킹이 반짝였다. 그리고 드디어 에미코는 순백의 팬티 속으로 그 길고 아름다운 손가락을 밀어넣었다. 아까부터 거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갈라진 틈을 따라 손가락을 움직이며 누르자, 참으려고 해도 뜨거운 한숨이 코 끝으로부터 흘러넘쳐버린다. 운전기사는 초조해졌다. 희미하게 들리는 신음소리뿐만 아니라, 눈감고 미간을 살짝 찌푸린 미녀의 음란한 표정이 백미러 가득 나타나고 있으니까.


「운전기사가 넋을 잃고 에미코를 보고 있어」


젖가슴을 부드럽게 짓이기며 구경하던 타카사카가 귀에 대고 말했다.


「아, 아, 부끄러워…」


에미코의 손놀림이 점점 대담해지고 끊임없이 신체가 움찔거리더니 끝내 타카사카도 놀랄정도로 격렬한 신음소리를 택시안에 흘리고 말았다.


 


러브호텔에 들어가자마자 우선 에미코의 리퀘스트에 응해 농후한 정액을 에미코의 입 안에 털어넣었다. 그것은 오랜 시간을 들인 실로 걸죽한 구강성교였다. 에미코는 혀의 움직임과 입술이 얽히게 하는 기술을 여러가지로 다양하게 사용하면서, 타카사카의 음모부터 귀두까지 이르는 자지 전체를 타액을 바르면서 끈적끈적하게 애무했다.


궁지에 몰아서는 초조하게 하고, 초조하게 만들어 또 궁지로 몰아가는 프로같은 입놀림을 보이며 그녀 자신도 진하게 애무를 즐기고 있었다. 헤아릴 수 없는 회수의 상하운동을 거듭한 끝에, 마지막에 타카사카의 정액을 삼키면서 스스로 엑스터시에 도달할 정도로.


「우와… 나 완전히 가버렸어. 이렇게 여자에게 마구 공격당한 것은 진짜 오래간만이야」


「아, 저… 저의 몸이 그날밤부터 완전히 바뀌어 버렸어요… 저기, 당신 탓이에요…」


날름날름 혀로 페니스의 뒤처리를 하고나서 살짝 달아오른 얼굴로 에미코는 말했다. 농후했던 애무를 증명이라도하듯 머리카락은 흐트러졌고, 루즈가 벗겨진 입술 주위가 음탕하게 젖어 빛나고 있었다.


「으응, 저기요. 원망하는게 아니에요. 언제나 그와 섹스하면서는 아무래도 이성을 다 버릴 수 없어서……완전 연소할 수 없었어요…」


「인텔리의 슬픈 섹스야. 이성을 다 버리고 본능에 충실해져 음란하게 해보려하면, 어디선가 보고있는 또 하나의 자신이 참견하는거지」


「예, 맞아요…… 한 번 마음껏 제 자신을 해방해보고 싶었어요. 적어도 침대안에서는  좀 더 좀 더 음탕한 여자가 되고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윤기가 흐르는 검은 머리카락을 손가락 끝에 감으면서 그야말로 부끄러운 듯이 그런 고백을 하는 에미코. 타카사카는 그런 그녀가 더욱 더 사랑스럽게 생각되어 부드럽게 포옹하고는 피부에 키스를 퍼부었다. 잠깐 쉬고 나서 이번엔 정상위로 시작했다.


「에, 에미코. 자, 자, 어때?」


「아… 멋져요, 타카사카씨」


잡티 하나없는 피부도 일품이었지만 꼭 조여주는 보지도 역시 일품이었다. 타카사카가 들뜬 마음으로 돌진하자 에미코는 허리를 밑에서 밀어올리며 기다리고 있었다는듯이 맞아들였다. 마음이 서로 통하고 있다고 타카사카는 생각했다. 오늘이 두번째지만 마치 몇 번이나 얼싸안은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에미코의 깊은 곳, 굵은 자지로 밀어열어진 벽은 일단 퍼지고 나서 곧바로 부드럽게 착 달라붙으며 유동적으로 꿈틀거렸다. 어질어질 정수리가 뜨거워진 타카사카는 이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본능이 향하는 대로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목을 뒤로 젖힌채, 빨간 입술을 벌리고 헐떡이는 에미코의 시트를 잡는 손에 힘이 가득 찼다.


「좋아요… 아아앗… 정말 좋아요…」


「굉장해… 너… 안이 촉촉하게 감싸주는게…」


페니스로 전해지는 엄청남 쾌미감은 금새 몸의 심지까지 타오르게 했다. 타카사카의 얼굴도 붉게 달아오른채 괴로운 신음이 흘러나왔다.


「느낌이…… 어째서 이런……… 아아… 믿을 수 없어요…」


「에미코… 아, 나도… 최고로 좋아…」


여체를 조교하려는 목적도 없고, 마음에 드는 상대와 다만 순수하게 섹스를 즐기려 하는 탓인지 처음 에미코를 안았을 때보다 쾌감이 몇 배나 더 깊었다. 차분하게 시간을 들여 질 안쪽 구석구석까지 인사를 끝낸 타카사카는 정확한 비트로 에미코의 아랫배를 쳐대기 시작했다.


이윽고, 달콤하게 젖은 에미코의 점막은 한층 더 긴축감을 돌려주었다. 아마 클라이막스의 약동에 들어간 것 같았다. 깊숙히 한번 넣어주고 작은 피치로 전환해 자궁쪽을 중점적으로 두드려주자 재미있게도 움찔움찔 여체가 경련했다.


「하아… 이제 거의…」


「아아…… 좋아요… 행복해…」


정말 행복한 도취의 표정을 보여주며 에미코는 관능의 정상에 올라섰다. 그리고는 타카사카는 예의 다양한 체위의 연속기술을 전개하여 에미코를 몇 번이나 극치에 몰아넣었다. 지금은 침대의 가장자리에 앉아 에미코를 무릎위에 서로 마주 보게 앉히었다.


「으응, 괴로와요… 아, 좀 더 에미코를 괴롭히기를 원하는거에요…」


바로 밑으로부터 관철당하며 호소하는 에미코. 몇 번의 오르가슴을 겪더니 이성과 수치심도 완전히 벗어버리고 마약이라도 맞은 것같은 광란상태에 들어가 있었다.


「후후후. 손을 묶어 줄까?」


「…………」


일순간 상기된 에미코의 아름다운 얼굴 위로 무서움이 스쳐 지나갔다.


「무서워? 겁쟁이구나…」


「아니, 아니에요… 좋아요, 당신 마음대로 해보세요…」


결심한 모습으로 에미코는 대답했다. 침대에 걸터앉은 타카사카는 팔을 뻗어 마루에 떨어져있는 유카타의 띠를 주워 미인 기자의 양손을 뒤로 모아 묶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여자에게 처음으로 속박의 맛을 가르쳐 주는 순간이야말로 실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이다. 타카사카가 에미코로부터 강간을 의뢰받은 일류종합상사의 캐리어우먼 토쿠라 안나도 머지않아 긴박의 세례를 받게 될 것이다. 손목에 유카타 띠가 감길때마다 에미코는 약간 불안한 듯하게 눈썹을 파르르 떨며 두려움섞인 신음소리를 흘렸다. 그것을 바라보는 타카사카 속에서 새디스틱한 욕망이 부풀어 올랐다.


「이렇게 연결된 채로 속박되는 것도 특이하겠지?」


묶는 동안에도 멈추지않고 무릎을 아래위로 흔들어 페니스를 비육의 엷은 막에 파먹게 하였다.


「자… 어때? 좀 더 괴롭혀달라고 부탁한 것은 너니까 이제 와서 딴소리하진 않겠지?」


「아아. 그렇긴 하지만, 이런…… 설마 타카사카씨가… 이런 일 하다니…」


부끄러움에 얼굴을 외면하며 약하게 고개를 흔드는 에미코. 자기자신 가운데 매저키스트성이 있는 것을 격렬하게 부정할 때마다 큐티클 풍부한 긴 흑발이 요염하게 흔들리며 달콤한 향기를 흩뿌린다. 손목만 묶는 것이라서 곧바로 끝났다. 그동안 에미코의 매저키스트같은 행동을 관찰한 타카사카는 본격적인 긴박을 시험해 보고 싶어졌지만 그것은 다음번의 즐거운 기대로 남겨둬야겠다고 생각했다.


「다 되었다… 이제 나의 노예다워졌군, 에미코」


「나, 나는……당신의 노예가 아니에요…」


「그렇지만 너는 줄이 잘 어울려. 음… 의외로 긴박 미인일지도…」


「아니, 그렇게 오해하지 말아요. 나, 정말 그런 취미는 없어요」


바로 밑으로 끈적끈적하게 관철되면서 타카사카를 쳐다보는 에미코. 그러나 그 눈초리는 촉촉하게 물기를 띠었고 눈매는 요염하게 상기되었다.


「헤헤. 그대의 몸은 속박되는 것을 정말 좋아하다고 말하는데…? 손목뿐만이 아니라 좀 더 본격적으로 묶이기를 원한다고…」


타카사카의 시선이 빨아들이듯이 에미코의 몸 위를 기어다녔다.


과연 확실히 늘씬하고 아름다운 육체의 라인이 정말 에로틱하게 변하는 것이었다. 가녀리고 매끈매끈한 어깨가 강조되고, 신선한 백도와 같은 젖가슴이 높아진 볼륨감으로 튀어나오려는 것 같은 기세였다. 타카사카는 무릎위에 앉힌 여체의 히프를 잡아당겨 자지를 안쪽까지 깊이 넣었다. 에미코의 미육은 따뜻하게 페니스에 달라붙으며 환영했다. 에미코가 피학의 흥분에 불타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이봐, 이봐… 벌을 받아야지, 에미코」


「아아, 왜요… ? 어째서……?」


「이런 새침뗀 얼굴로 택시 속에서 당당하게 자위를 했잖아. 어때? 속박되어 벌을 받아도 불평없겠지?」


육체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미녀를 몰아붙였다. 에미코는 미칠듯이 몸을 바운드시켜 아름다운 젖가슴을 흔들면서 수치와 쾌락에 격렬하게 번민하였다.


「아, 그건 아니에요… 왜냐하면 그건… 타카사카씨가… 아아아… 시키는 대로…」


찻집에서 마스터와 함께 3P했을 때에도 느낀 것이지만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꾸짖음들으며 흥분하면 에미코는 말씨까지 여성스럽게 변화한다. 그 입으로도 음란한 대사를 말하게하고 싶어서 타카사카는 계속 도발했다.


「자위하라고는 분명히 말했지만 그런 화려한 신음소리를 내며 기분내라고 말하지는 않았어」


「이제… 그러지 말고……아앗… 아, 아무쪼록 이제… 에미코를 괴롭히지 말아요…」


상대방의 무릎위에 걸터앉은채 끈질기게 흔들리는 에미코는 어찌할 수없이 애원할 뿐이었다.


「잘못했지?」


지성미넘치는 미인기자를 마음내키는대로 능욕하는 쾌감에 타카사카의 페니스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미, 미안해요……정말로 미안해요, 타카사카씨. 에미코는 정말 잘못했어요.」


촉촉하게 젖은채로 빛나는 빨간 입술사이로 하얀 이빨이 드러나며, 섹시한 소리로 사과했다. 밀크를 녹여넣은 것 같은 하얀 나신이 땀을 분출해 절정이 임박했음을 보여줬다. 뒤로 묶여 괴롭힘을 당한다는 도착적인 흥분에 단번에 엑스터시에 이를 것 같은 기색이었다. 그러나 거기서 타카사카는 딱 추송을 멈추었다.


「아아…아니, 아니…」


그린듯한 눈썹을 찌푸리며 가느다란 어깨를 떠는 에미코.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 갑자기 피스톤 운동이 중단되었으니 무리도 아니었다. 에미코는 응석부리는 소리로 졸랐다.


「그만두지 말아요. 아…… 심술쟁이…  그러지 말아요. 좀 더, 좀 더 해줘요…」


「후후후. 스스로 허리를 사용해 봐. 맘대로 음란하게 허리를 흔들어 기분을 내보라구」


「심해…… 그건 너무 심해요…」


에미코는 굴욕에 흐느껴 울면서, 무릎 위에서 음탕하게 허리를 돌렸다. 지적인 얼굴에 붉은 빛이 퍼졌다. 처음엔 천천히 움직였지만 점차 강한 피치를 주어 타카사카의 자지를 움켜잡고 쑥쑥 움직였다.


「정말 남자를 밝히는구나. 그러면서도 주간 문명의 기자인가?」


「아하…… 아니, 예………」


조롱당하자 목덜미까지 새빨갛게 물드는게 수치스러워하는게 분명했지만, 허리움직이는 것은 멈추지 않았다.


「부끄러워… 아… 제발 보지 말아요…」


「보고 싶지않아도 눈에 들어오군. 그 음란한 허리움직임은 정말… 과연 25세다. 캐리어가 달라」


타카사카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남자에게 있어서는 견딜 수 없이 요염한 경치였다. 뒤로 묶인채 조금이라도 더 많이 쾌감을 탐하려고 하반신을 꿈틀거리는 미녀. 순백의 아랫배를 긴장시킬때마다 그 바로 밑에서는 부드러운 섬모가 땀과 애액투성이가 되어 흠뻑 젖어 빛나고 있었다. 게다가 타카사카는 말로 계속 강요하면 그 때마다 에미코는「부끄러워……부끄러워요」하고 음란한 소리를 연발하는 것이었다.


「말해봐, 기쁘지? 노예처럼 섹스하는 것이?」


「좋아, 좋아요… 기뻐요…」


눈을 감은체 넋을 잃고 허리를 교살적으로 움직일때마다 보지 안쪽에서는 따뜻하고 감미로운 점막이 회전운동을 하면서 타카사카의 자지에 비벼왔다. 견딜 수 없는 결합감이었다. 그리고 에미코는 클라이막스에 가까워짐에 따라 타카사카의 뿌리까지도 뇌쇄적으로 자극해왔다.


「아아… 에미코, 너 정말 굉장…」


무심코 타카사카는 탄성을 질렀다. 아무래도 그녀의 G스포트와 페니스의 성감대가 보기좋게 피트하는 것 같다. 방심하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 같았다. 에미코는 이미 마주보는 자세에서 허리만 움직이면서 몇번인가의 절정에 달했다.


「그렇게 좋아?」


젊고 탄력있는 젖를 혀로 핥으며 타카사카가 물었다.


「네… 정말……」


뒤로 묶인 채로의 하얀 어깨가 가볍게 흔들렸다. 눈 주위가 진하게 상기되었고, 눈동자는 안개가 낀듯 뿌얬다.


「아아… 나, 이렇게… 믿을 수 없어요. 왜냐하면……지금까지는 한 번 있을까말까였던 일이…」


얇은 입술이 때때로 떨리며 열릴때마다 그야말로 부끄러워하는듯한 숨이 넘쳐흘러나왔다. 더 참지못하고 타카사카는 곧 반복운동을 재개시켰다. 한 손으로는 몽환적인 흑발을 잡고 머리를 흔들었다. 피학적인 한숨을 기분좋게 들으면서 이 여자를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알았어? 에미코, 너는 나의 노예다」


「예, 그래요. 에미코는 타카사카씨의 노예에요… 타카사카씨의 명령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할 거에요…」


「그래. 이제 확실히 알았구나」


타카사카는 만족하여 에미코와 키스를 주고 받았다. 타액으로 가득찬 구강을 맛보는 동안에도 연결시킨 하반신을 쉬지않고 끈적끈적하게 움직였다.


몇 번이나 같은 말을 하게 시켜보았다. 달콤하게 허덕이는 콧소리로 「에미코는 타카사카씨의 노예에요」라고 속삭일때마다 감미로운 도취가 밀려왔다. 하이 피치의 추송에 들어갔다. 타카사카가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에미코가 늘씬한 나신이 물결치듯 흔들렸다.


「아, 정말 멋진 보지야. 아무리해도 부족하다는 기분이야…」


「기뻐요…… 정말 기뻐요…」


타카사카는 한 손으로 흑발을 잡아당기며 에미코의 미육에 쐐기를 박아넣었다. 머리를 흔들면서 에미코는 도취의 극치를 헤맸다.


「오오, 좋아! 간다! 에미코!」


타카사카의 입으로부터 짐승같은 신음소리가 차례차례로 터져나왔고, 그것을 듣는 에미코의 흥분도 높아졌다.


「아아… 예, 오세요… 함께……」


「에에. 좋아, 간다! 가득 싼다!!」


얽히는 두 명의 몸이 호흡을 맞추어 격렬하게 경련하며 뜨거운 점액이 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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