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보라색의 귀걸이 - 후 편 (1)
보라색의 귀걸이 - 후 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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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미사토, 안녕~!」
「미사토, 오랜만이네요.」
대학로를 걷던 중 누군가 여자목소리가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같은 학과를 다니는 친한 친구인 미유키와 우미.
「안녕.」
나는 2명에게 대답했다.
「미사토, 왜 3일동안이나 학교 쉬었던거야?」
「휴대폰으로 전화했는데 연락이 안돼서, 미유키랑 나 걱정하고 있었어요. 무슨 일이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아... 좀 이런저런 일들 때문에 바빴어.」
「이런저런 일이라니... 무슨 일?」
내 말에 흥미가 생겼는지 미유키가 내 얼굴을 빤히 들여다본다.
「응... 그냥 조금...」
「조금이라니 뭔데~~」
「비·이·밀~♡」
그래, 이 3일동안의 일들은 나와 주인님, 2명만의 비밀이다.
나의 주인님께서 누구에게도 말하면 안된다고 말씀하셨으니까, 아무리 사이좋은 미유
키와 우미에게라도 절대로 비밀로 해야한다.
4일전의 야심한 밤,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어두운 밤거리를 지나 귀가하던 나는, 갑작
스래 누군가의 손에 의식을 잃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이미 의식이 기계에 옮겨진 이후였다.
그리고 의식이 없어진 나의 몸은 그 사람에게 능욕당해, 결국 그대로 처녀를 빼앗기
고 말았다.
그리고 의식이 몸에 되돌려 질때, 기계의 힘으로 세뇌되어 나는 그의 소유물이 되어
그를 주인님으로 섬기게되었다.
나는 주인님을 위해서 살아가고, 주인님께서 말하는 무엇이든 따른다.
나의 몸도 마음도, 내 모든 것이 주인님의 소유.
그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
나에게 있어서 유일한 진실.
이 3일동안, 나는 주인님의 연구소에서 지냈다.
나의 몸, 어디를 어떻게 하면 내가 기분이 좋은지.
경험이 없어서 아무것도 몰랐던 나에게 주인님께서는 여러가지 쾌감을 가르쳐주셨다.
그리고 내가 몇번인가의 절정을 맞이하면, 주인님께서는 나를 사용해서 그 분의 연구
에 실험대상으로 사용해 주셨다.
그리고 다시 내 의식이 몸에 돌아오면, 이번에는 애노로서 주인님께서 만족하시도록
봉사하는 방법을 철저히 가르침받았다.
주인님께 쾌감을 드리기 위해 봉사하고, 또한 주인님의 연구에 있어 실험도구로 사용
되는 것이야 말로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일... 나의 존재의의.
이 3일동안 나는 주인님의 실험대상이 되면서, 동시에 정말 사랑하는 주인님께 봉사
하는 방법과 내 몸이 쾌감을 느끼는 방법을 하나하나 주인님께 가르침 받고 있었던 것
이다.
내가 주인님의 소유물이 된 것, 그리고 주인님의 실험재료로서 유용하게 쓰여진 것,
내가 몰랐었던 훌륭한 쾌락.
이 3일간은 내 지금까지의 인생중에서 최고의 나날이라 할 수 있을 것 이다.
그리고 이 최고의 나날들은 앞으로도 계속되어......
「미사토, 어쩐지 얼굴이 붉네요?」
주인님과의 일들을 생각해내서 상기된 나의 얼굴을 알아차린 우미.
「그러고보니 정말 사귀는 남자라도 생긴 것 같아?」
재빨리 미유키가 내 뒤를 따라오며 말을 건넨다.
「그, 그런거 아냐.」
「그으래~? 하지만, 미사토 어딘가 분위기가 바뀌었는 걸.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우미
?」
「으응... 그러고보니. 어쩐지 여성스러워 졌다고나 할까... 이전에도 어여쁜 외모이긴
했는데... 뭔가 확연이 아름다워진 것 같아요.」
「그, 그래? 그다지 달라진 건 없는데...」
「아냐... 뭔가 바뀌었어. 미사토!」
나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면서 미유키가 단언한다.
그리고 곧 미유키는 내 얼굴에서 중요한 사실을 알아차렸다.
「아! 귀걸이! 미사토 귀걸이 했다!!」
미유키는 나의 왼쪽귀에서 빛나고 있는, 보라색의 귀걸이를 찾아냈다.
「그렇군. 귀걸이를 해서 분위기가 바뀌었구나...」
혼자서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고 있는 미유키.
「그러고보니, 귀걸이를 하면 인생이 바뀐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어요.」
미유키의 말에 동의하는 우미.
그래요, 우미.
나의 인생은 바뀌었어.
이 귀걸이는 나와 주인님을 이어준 정표나 다름없어.
나의 몸과 마음을 주인님께 바치게 해준 중요한 물건이야.
「그건 그렇고, 그 귀걸이 굉장히 예뻐요.」
우아하게 미소지으면서 우미가 말한다.
「으응, 정말로~ 그거 어디서 샀어?」
미유키가 부러운 듯 물어온다.
「후후, 예쁘지? 그렇지만 산게 아닌걸. 받은거야.」
「아앗~ 그 거, 역시 남자가 준거지?? 예쁜대도 태도가 딱딱해서 솔로의 길을 가던 미
사토에게도 마침내 남자가 생긴건가! 우웅~ 이 언니는 기뻐~」
능글능글 웃으며 미유키가 말한다.
「그, 그런게 아냐.」
그 분은 나의 그이 따위가 아니다.
남친 같은 거랑은 비교할 수도 없는 그 이상의 존재.
내가 몸과 마음을 바쳐 복종해야하는 신성한 존재. 나의 모든 것이야, 미유키.
「좋아. 나도 귀걸이 할까나.」
「으응... 누구한테 받은건데~?」
후훗, 미유키도 우미도 귀걸이에 흥미가 생긴 것 같네.
그럼, 가르쳐 줄께.
「이건, 내가 아는 사람에게 받은거야. 그 사람 귀걸이를 만들고 있거든. 신상품의 감
상이라던가 홍보를 하는 역할로 귀걸이를 받은거야. 모니터링이라고나 할까? 이거 상당
히 비싼 귀걸이야.」
「헤에∼ 좋겠다.」
「아, 그래. 괜찮다면 너희도 모니터링 해보지 않을래? 그 사람 좀 더 여러사람들의 의
견을 들어보고 싶다고 말하고 있었어.」
「정말? 좋아좋아. 협력할께.」
「휴우~ 미유키도 참 타산적이라니까. 아, 우미는 어떻게 할꺼야?」
「전...? 으음... 그렇구나. 그런 고급스러운 귀걸이라면 해봐도 괜찮을까요.」
「그럼, 결정! 오늘 강의가 끝나면 그사람 집에 가보자. 괜찮지?」
「특별한 예정은 없으니까 상관없어요. 미유키는?」
「오늘이라.... 오늘은 강의 끝나고 그이와 데이트가 있는데. 다른 날은 안될까?」
「상관은 없는데... 그 사람 다른 모니터링 요원들도 모집하고 있으니까 빠른 편이 좋
을거라 생각해.」
「알았어! 그럼 그녀석과의 데이트는 캔슬! 전화해서 취소해야지~」
「미유키도 참.... 변함없이 그이에게 차갑네요. 그러다가 차여버려도 몰라요.」
「미유키, 그래도 정말 괜찮은거야?」
「괜찮아, 전혀 문제없음. 그 녀석은 내 매력에 헤롱헤롱한 상태니까, 좀 멋대로굴어도
이쪽이 차일리는 절대 없어.」
「아, 이제 곧 강의시간이에요. 빨리 강의실로 가보지 않으면 강의 시작하겠네요. 나머
지 이야기는 강의가 끝난 다음에 하죠.」
손목시계를 보면서 우미가 말했다.
「정말이네, 서두르지 않으면 안되겠어.」
「아~ 지금부터 재미있는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네네~ 수다는 시간날 때 천천히 들어줄테니까... 일단 뛰자구.」
미유키를 가볍게 달래면서, 나는 두 명과 함께 강의실을 향해 뛰어갔다.
서두른 보람이 있어 어떻게든 강의시간에 맞추어 도착할 수 있었다.
강의 개시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나이 지긋한 교수가 강의실에 들어와서 수업을
시작한다.
「그러면, 오늘은 중세 유럽 역사의 이야기를 합시다...」
교수가 강의를 시작했지만, 나는 강의와는 상관없는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건, 어젯밤 침대안에서 주인님께서 옆자리에 누워있는 나에게 한 말.
「네가 아는 사람중에 예쁜 여자아이가 있으면, 나에게 데려와라. 내 연구에는 좀 더
많은 피험체가 필요해. 그래, 고가의 귀걸이의 홍보역할을 부탁한다고 말하는 편이 좋
겠군.」
지금까지 열심히 들어왔던 강의이지만, 지금은 이런 강의따위는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았다.
지금의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인님의 명령.
나는 주인님의 소유물이기 때문에, 주인님의 명령은 절대적이다.
내 옆자리에서는 미유키와 우미가 성실하게 노트 필기를 하고 있다.
미유키도 우미도 정말 미인들이다.
미유키는 아직 꽃봉오리같은 미성숙함이 오히려 돋보이는 날씬하고 보이슈한 스타일.
활짝 웃을때의 해맑은 얼굴이 매력적인 숏컷의 여자아이다.
그와 반대로 우미는 침착하고 지적인 미인.
어깨까지 길게 늘어뜨린 스트레이트의 머릿결과 큰 가슴은 성숙한 여성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있다.
그녀의 우아한 미모는 누구나 인정하는 바이다.
이 두 명을 동반하고 주인님께 간다면, 분명 주인님께서도 기뻐해 주실거야.
후후, 미유키도 우미도 주인님의 연구에 사용될 수 있다니 영광으로 생각하세요.
4일전이라면 사이좋은 미유키와 우미를 함정에 빠뜨리는 것 따위는 생각하지도 않았
을 나이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그런것은 전혀 신경쓰이지 않는다.
주인님께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쁨에 나는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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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걸로 끝. 착용해보니 어때? 아프진 않은가?」
주인님께서 거울을 건네주며 미유키에게 물었다.
「아플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전혀 아프지 않았어요.」
거울을 든 미유키가 지금 착용한 귀걸이를 보면서 대답한다.
「그래, 다행이군. 이 귀걸이는 좀 특수하지. 보통 귀걸이와는 달리 구멍을 뚫는 것이
아니어서 거의 아프지도 않고 번거롭지도 않지.」
「헤에~ 그랬구나....」
거울에 비친 귀걸이를 각도를 바꾸면서 바라보는 미유키.
「그렇지면 정말 괜찮습니까? 이런 멋진 귀걸이를 공짜로 받아버리다니...」
먼저 귀걸이를 착용하는 게 끝난 우미가, 손에 들고 있던 거울에서 눈을 떼며 주인님
께 묻는다.
「하하, 별로 상관없어. 당신들처럼 예쁜 아가씨들에게 착용될 수 있다면 귀걸이도 기
뻐해줄꺼야.」
......
강의가 끝난 후, 나는 미유키와 우미를 주인님의 집까지 데리고 왔다.
내 경우는 약품으로 잠재운 상태였기 때문에 그대로 지하 실험실에서 작업이 시작되
었지만, 미유키와 우미를 데리고 온 곳은 보통의 방.
그곳은 세련된 가구가 놓여진 침착한 느낌의 방이었다.
그리고 친절한 미소를 띠운채 미유키와 우아하게 인사를 나누는 주인님은 상냥한 신
사같은 분위기라, 미유키도 우미도 완전히 주인님을 신용해버린 눈치다.
그리고 잠시동안 잡담을 나눈 후, 주인님은 몇개의 귀걸이를 두 명에게 보여주고 그
중에 자신의 마음에 든 귀걸이를 선택하게 했다.
귀걸이는 각각 디자인의 차이가 있지만, 모두 보라색으로 기묘한 광채를 발하고 있었
다.
두 명이 마음에 드는 귀걸이를 선택하자, 주인님은 한사람씩 방에 놓여진 의자에 앉
히고 기구를 사용해 작업을 시작했다.
귀걸이의 장착은 순조롭게 끝났다.
「정말 멋진 귀걸이네요. 감사합니다.」
정중하게 우미가 답례의 말을 전한다.
「진짜로 마음에 들어버렸어요! 너무 기뻐!」
이리저리 각도를 바꿔가면서 거울에 귀걸이를 비춰보며 활짝 웃음짓던 미유키도 주인
님께 감사의 인사를 한다.
후후, 미유키도 우미도 귀걸이를 마음에 들어하는 듯하다.
그렇지만 그건 당연한 일.
왜냐하면 주인님께서 준 귀걸이니까.
미유키와 우미는 거울을 보거나 서로의 귀걸이를 비교하며 기뻐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그녀들의 모습을 웃는 얼굴로 바라보고 있던 주인님은, 자연스럽게 일어
서 옆 테이블에 놓여진 소형의 기계를 손에 들었다.
버튼이 가득 붙어있는 마치 리모콘처럼 생긴 기계였다.
「두 사람 모두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서 정말 기쁘네. 자, 지금부터 좀 더 즐거운
일을 해볼까?」
그렇게 말하며, 주인님은 리모콘의 버튼을 눌렀다.
그 얼굴에는 방금전까지의 온화한 미소는 보이지 않는다.
「어?」
주인님의 갑작스런 말에 뒤돌아보려고 고개를 돌리던 두 명은, 뒤돌아보려는 자세 그
대로 움직임을 멈추었다.
마치 비디오의 일시정지 버튼을 누른 것처럼.
두 명은 완전히 무표정해진 상태였다.
감정없는 눈동자에는 아무것도 비치지 않는다.
마치 김이 서려서 흐려진 유리구슬같은 느낌.
부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굳어진 두 명의 모습을 당분간 응시하던 주인님은 이윽고 만
족스러운 어조로 나에게 말했다.
「잘했다. 미사토.」
「아, 네!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주인님의 한마디에 벌써 하늘에라도 올라갈 듯한 기분이었다.
이 한마디를 위해서라면 나는 무슨일이라도 할 수 있다.
주인님께 칭찬받는 쾌감으로, 내 보지가 실룩거리며 경련했다.
아, 느껴버렸어...!
「그럼, 나는 실험실에 다녀올테니까 그동안 두 명을 지키고 있어라. 뭐, 언제까지 지
켜봐도 두 명은 이상태에서 움직이지 않을테지만...」
「알았습니다! 확실히 감시하고 있겠습니다!」
그렇게 주인님께서는 방을 나섰다.
주인님이 사라진 문을 당분간 응시하던 나는, 움직이지 않는 미유키와 우미에게 시선
을 돌린다.
무표정한 상태로 움직이지 않는 그녀들은 마치 아름다운 마네킹처럼 보였다.
후훗, 미유키, 우미.
당신들은 지금부터 주인님의 실험에 피험체로서 사용되게 됩니다.
주인님께 쓸모있게 쓰여질 수 있다니... 나한테 감사해야돼요.
게다가 주인님의 성노로서 조교되어 최고의 쾌락을 맛보게 될거에요.
어때요, 기쁘지요?
이 3일동안 맛보았던 쾌락을 떠올리자 내 몸은 자연스럽게 흥분해 버린다.
미유키, 곧 당신은 그 슬렌더한 육체를 주인님께 바치겠지요.
당신의 그이의 물건과는 비교가 안돼는 쾌락을 느낄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우미, 당신은 그 큰 가슴을 사용해서 주인님을 기쁘게 해드려야겠지요.
당신의 가슴을 음란하게 사용해서 봉사한다면, 반드시 주인님께서도 기뻐해 주실거에
요.
나의 가장 친한 친구 두명이 주인님께 희롱당할 것을 상상하면서, 나는 왼손으로 가
슴을 비비기 시작한다.
옷 위에서도 유두가 딱딱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아... 으응...」
싫어, 부끄럽게도 신음소리가 새어나와 버렸다.
그렇지만 너무 기분좋은걸....
「아, 아아... 하아...」
자연스럽게 가슴을 비비는 손의 움직임이 빨라진다.
이윽고 강한 힘으로 내 손이 나의 가슴을 꽈악 움켜쥐면서, 나는 살짝 느껴버렸다.
내 입술 사이로 난폭해진 숨결이 새어나간다.
「아아.... 후으응... 기분 좋아.... 하아....」
더이상 참을 수 없게 된 나의 오른손이 보지를 향해 뻗어간다.
스커트를 걷어올리고 오른 손이 팬티 안을 비집고 들어갔다.
「아!!」
나의 손가락이 클리토리스에 닿았다.
하체 깊숙한 곳에서부터 내 몸 전체로 전류같은 찌릿한 감각이 달려나가며, 자연스럽
게 허리가 들떠버린다.
바로 그 순간, 갑작스래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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