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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유혹 - 5부

후암.. 일끝나고 와서 많은 분들이 ^^ 잼나게 보신다뉘... 불이 나케 다음편을 써봅니다 ^^;;

그럼 즐감들 되세요~!!



===================================== 악마의 유혹(5) ==================================================



동진은 다시 잠시 생각에 빠진다... 지난 일들을...

...

...

일요일 아침... 하루만 있으면 350억의 주인공이 바로 동진이란 생각에 더이상은 공부는 되지도 않았고... 무엇을 할지도 몰랐다... 단지 돈을 받을때까지 복권을 잘 지켜야한다는 사명감만 있을뿐...

순간 핸드폰 벨이 울렸다... 죄를 지은듯한 표정으로 동진은 핸드폰을 바라본다... 단 하나밖에 없는 여자친구 은아의 전화... 동진은 조심스레 전화를 받는다...

" 여..여..여보세요? "

" 응 나야... 뭐하다 이제 전화 받어.. 벨 한참 울렸는데... 잤어? "

" 으..응.. 아니... 그냥... "

" ...... ?? 진아 왜 그래? 어디 아퍼? "

" 아..아냐.. 그냥 몸이 좀 피곤해서... "

" 응 그래? 힝 ㅠㅠ 너 보고 싶어서 문병오라고 할라했는데... 몸이 피곤하다니 좀 쉬어야겠네... "

" 으...응... 나 오늘은 좀 쉴께... "

은아가 부르면 언제나 즐겁게 달려가는 동진이였건만... 지금 동진의 머릿속에는 복권을 지켜야한다는 사명감으로 가득차 있어 아무것도... 심지어 은아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 응 그래 그럼 쉬어~!! 있다가 연락하구 ^^ ... 사랑해~♡ "

" 으...응 나두... "

동진은 무엇을 어찌해야할지도 모른체 어느듯 밤은 찾아오고 날이 저물어 갈수록 눈에는 생기가 띄었다...

" 절대 이걸 잃어버릴순 없어... 절대로... 절대로... "

동진인 잠을 채 이룰수 없었다. 이윽코 날을 밝았고 동진은 국X은행 영업시간에 맞추어 9시에 은행을 갔다..

물론 두손에 복권을 꼬옥 쥐어든채....



월요일 아침이라 주말업무를 보지 못한 이들이 장을 이루고 있었다. 동진은 조용히 영업원에게 다가가 말을 건내려는 순간

" 저기 손님... 순번표 뽑아 기다리셔야해요... "

라며 콕 쏘며 한마디 말렸다.. 아침부터 사람이 많아서 짜증이 났으리라...

동진은 다시 조용히 말을 건내 본다....

" 아가씨 그게 아니라 물어본게 있어서요... 복권 당첨됐는데... 어디 가면 돈을 받을 수 있나요? "

영업원은 동진의 얼굴을 쳐다보지도 않은채

" 당첨금액이 얼마신데요? "

" ....... "

" 손님 당첨금액이 얼마시냐구요... "

" 사....삼...삼백... 오십억이요... "

" ....... "

그제서야 영업원은 동진의 얼굴을 말없이 조용히 쳐다본다... 그리고 이내 활짝 웃는 얼굴로 조용히 고객룸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더니 다시 나가서 커피를 드려오며 잠시만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사라진다...

곧바로 부장급 간부가 들어와서 웃는 얼굴로

" 아~!! 정말 축하합니다... 행운의 사나이가 오셨군요... 아~!! 영광입니다..." 라며 악수를 청한다...

동진은 모든것이 얼떨떨해... 정신 없이 악수를 받고...간부는 신이 나서 로또당첨금에 대해서 설명한다...

" 당월 당첨금액은 아시다시피 1월, 2월 당첨금이 이월된 관계로 350억입니다. 하지만 세금이 붙어요... 로또 당첨

금액이 5만원 이상일 경우 세금이 붙습니다. 3억이하일 경우는 기타 소득세 20%와 주민세2%가 붙어 22%의 과

세가 붙습니다. 그리고 3억 이상일 경우는 기타 소득세 30%와 주민세 3%가 붙어 총 33%의 세금이 붙습니다.

즉 고객님께서는 350억원이 당첨되셨기에 33%의 세금이 붙습니다 세금을 계산해보면.... 가만히 있자.....

350억원의 33%니까....세금이 115억5천만원이 붙어 실제 수령액은 234억5천만원을 수령하시게 됐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 "

" ....... "

동진은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 평소 머리 굴리는거하면 "이동진"이라며 자부하였건만 그 순간에는 무슨 말을 하는지조차 들리지도 않았다. 단지 실수령액이 234억 5천만원이라는 말만 기억하고 있을 뿐...

" 이 금액을 넣어드리기 위해서는 워낙 액수가 크다보니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 다소 불편하시겠지만 여기서 조

금만 기다려주시면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아참... ^^ 혹시 펀드나 재산 관리를 어떻게 하실지

는 생각해셨나요? 따로 생각해두신 것이 없다면 저희가 추천을 하나 해드려도... "

동진은 이제야 점점 침착을 찾아가고 있다... 그리고 지난 일들이 여러가지 떠올랐다... 동진은 학자금 대출을 국X

은행에서 받아 시일이 늦어 불친절하게 전화가 왔던 사실을 기억해냈다...

" 그래... 난 이제 234억의 주인이라고... 너희가 지금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한번 엿먹어봐라.. "

" 아뇨.. 국X은행과 더이상 거래할 생각 없습니다!! "

" ....... ??? "

" 무슨 안좋은 일이라도 있으..."

" 그만 합시다 지난날 얘기 꺼내고 싶지는 않지만... 대출 받았을때 너무 불친절하더군요.. 돈이 있다고 다 고객이

아니라 돈없는 고객에게 더 잘해야되는게 은행의 의무아닌가요? 돈 가지고 사람 차별하는 은행과 더이상 거래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 아가씨 참 불친절하더군요.. 어떻게 사람 얼굴을 보지도 않고 대꾸하며 짜증을

낼수 있나요? 월요일 아침이라 바쁜건 이해하지만.. "

" 지금 당장 국X민 은행에 있는 모든 대출금액을 상환하구요... 현금은 5천만원 주시구요... 나머지 금액은 농X

551-12-****** 예금주 이동진으로 보내주세요 수수료는 알아서 제하시구요... "

" ...... 고객님 마음이 많이 상하셨나본데요... 아.. 제가 대신 사과 드릴... "

" 아뇨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네요.. 제가 말한대로 처리해주세요... "

아주 통쾌했다.. 돈을 가진자만이 누릴수 있는 권한이리라...점장은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되어 밖으로 나갔고...

곧이어 영업원에서 소리를 치고 있었다... 동진은 그 소리를 들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 흐흐흐... 지금부터가 시작이야... "



동진은 현금이 든 007 가방을 건내 받고 당당히 은행을 걸어나온다.. 햇살을 너무도 눈 부셨고 따뜻했다....

" 아~!! 이런 기분이구나!! 돈이 있다는 것은... "

어제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오늘 아침도 굶었는데 배가 든든했다.

동진은 은행에서 나오기전 현금 100만원을 지잡에 넣어두었다.. 지갑이 두둑하다 못해 터져나갈것 같았다...

동진은 자신의 허림한 시계를 바라본다.. 10시 20분...

" 휴~!! 시계부터 하나 사야겠군... 흐흐흐 "

그제서야 동진은 배고픔을 느낀다.. 그길로 동진은 바로 빕X로 달려들어가 당당히 한자리를 마치하고 앉는다.

하지만 무엇을 시켜야 할지 무엇이 맛있는지 전혀 몰랐다.. 그도 그럴것이 이렇게 비싼 곳은 평소에 와보지보지도 못한 곳이였기 때문이다...

" 저~!! 여기요 아가씨 주문 받아요~! "

" 아네~!! 죄송합니다.. 늦었죠? ^^ 어떤거 주문하시겠어여? "

아르바이트생이 달려와 물을 건네며 말을 했다.

" 여기서 끼니 때울만한 가장 비싼걸루 주세요... "

" ........ ?? "

" ?? 뭐가 이상해요? 제일 비싼걸루 주세요... "

아르바이트생이 동진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번 훑어보더니...

" ... 아.. 알겠습니다 ^^ 그럼 아침이니까 에피타이저로 깔리마리 셀러드와 주메뉴로 야채볶음밥과 사천식 해물소

스 그리고 디져트로 메밀묵 카나페를 드릴께요 괜찮으시겠어요? "

" ... 아.. 네... 그걸루 주세요 그럼 ^^ "

" 아네 나오는데 대략 10분정도 걸리구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

" 네 ^^ 최대한 빨리좀... 제가 아무것도 못먹어서 흐흐 "

동진은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고개를 연신 끄덕끄덕 거린다... 음식이 나올때까지 동진은 오늘 하루 일정에 대해 정리해본다...

일단 옷부터 왕창 사야지... 평소에 옷이 없어서 참 고민많았는데 크크크... 아참.. 쇼핑을 하려면 차부터 사야되나?차는 뭘루사지? 아 차를 사도 집이 없으면 주차하기 곤란하잖아 그럼 집부터 보러갈까?

동진의 생각은 끝도 없었다... 다리를 다쳐 병원에 누워있는 은아 생각은 뒤로 미룬채.....





6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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