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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나의 옛날 이야기 3장-2

글이 너무 늦어졌네요..희망사항이긴 합니다만 행여나 제 글 기다리셨을 분들께 미안한 마음 전합니다..


 

작업실이 한동안 다른 사람들로 북적거렸던 탓에 글을 쓸 분위기가 마련되지 못했었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댑니다만 처음의 의도대로 글이 흘러가지 않았던 덕분에 고생도 좀 했습니다..

 

혹시라도 제 글 기다려 주셨던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장마기간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옛날 이야기]


 

[제3장]

 

-헤어짐(2)-

 

일주일이 지나 설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지야 내일 어딜 좀 같이 갈래..?"

"응 그럴께.."


"이 녀석아 어딜 가는지도 안묻고 무작정 예스야..?"


"응 어디든 선배가 가자면 따라갈거야.."


 

현지와 함께 두 분 부모님을 보내드린 작은 강을 찾았다..자갈과 모래가 섞여있는 강가에 조금

편편한 곳을 골라 현지를 앉히고 파카를 벗어 무릎위에 덮어주고 그 옆에 앉아 담배를 꺼내물었다..


현지는 아무것도 모른채 함께 온 곳이 별로 볼 것도 없고 그리 크지도 않은 강가란 것에 조금은


실망한듯 했지만 그래도 내 얼굴에서 무언가를 느낀듯 아무말없이 앉아있었다..


 

"현지야.."

"네 선배.."


 

현지도 분위기를 느꼈는지 어느새 존대말로 대답을 해주었다..

 

"미안해 말도 없이 이런곳엘 데려와서.."

"아녜요..그런말 하지 말아요.."


"여기가 아버지 어머니를 보내드린 곳이야.."


"현지의 눈이 놀라움에 커졌다..


"오늘 여기에 너와 함께 온건 두분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소개시켜 드릴려고 그런거야.."


"흑.."


 

현지의 눈에 또 눈물이 흘렀다..

 

"현지야 현지가 울면 선배가 약속을 못지켰다고 두분이 나무라실지도 몰라..그만 울어.."

"흑..네..안울어요.."


"아버지 어머니..이제 제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여기 이 아가씨 보이시죠..?제가 사랑하는 여인


입니다..착하고 순수하고 새하얀 백지같은 그런 여인입니다..그렇죠..?저한테 과분하죠..?저도


잘 알죠..그래서 평..생을 이 여인만 사랑..하며 살기로 결심..했습니다..모쪼록 두분 흑..실망시켜


드리지 않는 사랑..을 꾸려나..가겠습니다..그러니 이제 제 걱정은 그만 하시구요..편히 쉬세요..


아버지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오늘 하루만 여기서 울께요..괜찮죠..?흐흐흑..어허허헝..아버지.."


 

현지의 품에 안겨 한참을 울었다..어느 정도 울고나자 진정이 되는듯했다..눈물과 콧물 침까지

범벅이 되어 엉망이 된 내 얼굴을 어루만지던 현지가 내 입술에 입맞춤을 해주었다..


 

"선배 이제 그만 울어요..두 분도 선배 마음 다 알고 계실거예요.."

 

해가 지고나서야 서울에 도착했다..서울로 오는 길에 현지는 내일 부산 집에 내려갈 예정이라고 말

하며 아버님께서 나도 같이 내려왔으면 하시더라는 말을 건냈다..난 설에 따로 조금 해야할 일이


있다는 말로 완곡히 거절했다..


 

"선배 오늘 같이 있어주면 안될까..?"

"낮에 일 때문에 그래..?이제 선배 괜찮아.."


"아니 그냥 좀 심란해..왠지 안정이 안되구.."


 

난 현지를 내집에 데려다놓고 가까운 할인마트를 찾았다..약간의 술과 안주거리 식빵과 계란과

베이컨 오렌지 쥬스를 사들고 나오다 팬시점에 들러 향초를 두개 샀다..몇군데 전화통화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대충 저녁을 만들어 먹고 나니 아까 전화로 불렀던 녀석들 중에 둘이 도착했다..


인영이와 동훈이였다..


 

"안녕하세요.."

"어 왔냐..?"


"어..현지도 있었네.."


"인영씨 오랜만이네요.."


"에이 씨가 뭐야..친구 하기로 했잖아..맞죠 선배..?"


 

가벼운 농담과 인사가 끝나고 난 그들을 부른 이유를 말해주었다..

 

"오늘 현지와 내가 언약식을 할거야..그래서 두 사람이 증인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향초의 심지에 불을 붙여 책상으로 쓰는 상 위에 놓고 방의 불을 껐다..물 한사발과 현지와 나누어

끼었던 반지를 빼서 놓고 서로 마주보고 무릎을 꿇고 앉았다..달콤한 향기가 방안에 흐르기 시작했다..


 

"지금 이순간부터 내가 숨을 멈추는 순간까지 나 백무헌의 영혼과 내가 가진 모든것은 오로지 내가

사랑하는 여인 김현지를 위해 존재함을 맹세합니다.."


 

난 현지에게 반지를 끼워주었다..

 

"나 김현지는 ...."

 

현지도 내게 반지를 끼워주었다..밥그릇에 술을 따르고 합환주를 마시듯 한모금씩의 술을 마셨다..

폭죽이 터지고 방안에 불이 켜졌다..


 

"축하해요 형..좋겠습니다..히히.."

"현지야 축하해..선배가 잘못하면 언제든 연락해..알았지..?"


 

간단한 안주를 만들고 술자리를 가졌다..술은 금방 떨어졌고 우리는 학교앞으로 자리를 옮겨 2차를

가졌다..동훈이는 연신 현지를 붙잡고 이야기 꽃을 피웠고 인영이는 술이 좀 과했던지 연신 나를


보고 늑대라느니 하며 현지에게 잘해주라는 말을 반복했다..


 

"아..선배 나한테 밥..사기로 한거 안잊..었죠..?"

"그럼 물론이지..말 나온김에 약속 정할까..?"


"헤헤..저야 좋죠..그럼 내일 당장 사..주세요.."


"그럼 모레 오후에 내가 전화할께..됐냐..?"


"하하 네..알겠습니다.."


 

2차를 마치고 나오니 벌써 11시가 넘어 있었다..나와 동훈은 멀쩡했고 현지와 인영은 몸을 못가눌

정도로 취해 있었다..


 

"동훈아 너 인영이 집 알지..네가 수고 좀 해줘야겠다.."

"네 염려마세요 형.."


"선..배 한잔 더..해요..가..자..동후나.."


"임마 오늘만 날이냐..좀 참아라..응..?"


계속 조르던 인영이를 택시에 태우고 동훈에게 뒤치닥거리를 맡겼다..


"아 근데 너 아직까지 진전없냐..?"


"네..이제 포기할까봐요.."


"벌써..아..일단 그 얘기는 다음에 자세히 한번 하기로 하자.."


 

그렇게 둘을 택시에 태우고 거절하는 동훈에게 택시비 하라며 만원짜리 몇장을 강제로 쥐어주고

보낸후 현지를 업고 현지의 원룸아파트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 다들 어..디갔..어 선배..?"

"어이구 우리 공주님 정신이 좀 드셨나요..?"


"음 모..르겠어.."


"현지야 너 우리가 처음 만난날 생각나니..?"


...


 

"어..?우리 현지 잠들었네.."

"맨 처음 도서관에서 널 본 순간부터 내가 널 좋아하는구나 하고 느꼈어..그게 사랑인지는 몰랐지만


말이야..그러다 몇번 도서관에서 더 마주쳤잖아..근데 하하 사실 맨 처음 이후로는 우연은 아니었어..


내가 일부러 네 자리를 찾아서 앉아있었어..그런데 정말 놀랐었던건 그렇게 우연인척 너한테 말을


걸었을때 네가 나를 알고 있었다는 거였어......"


 

혼자말을 하고 있었지만 현지가 자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내 독백은 멈추지 않았다..현지가 듣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배.."

"언제 깬거야..?"


"방금..다들 집에 갔어..?"


"응 좀 전에 보냈어..속은 괜찮아..?"


"응..괜찮아.."


"춥지..얼른 집에 가자.."


"아냐..따뜻해..아~ 좋아.."


 

현지의 집에 도착했다..현지가 떼를 쓰기 시작했다..

 

"..응..?선배 오늘은 현지 옆에 있어줘.."

 

오늘따라 유달리 투정이 심하다고 생각하고 달래려고 애를 썼지만 막무가내였다..

 

"왜 그래 현지야.."

"모르겠어..그냥 왠지 불안해.."


 

가만히 안아주었다..

 

"이래도 불안해..?"

 

아무 말이 없었다..

 

"뜨거운 물에 샤워하구 푹 자..그럼 괜찮아 질거야..내일 아침에 데리러 올께.."

 

여전히 현지는 아무 말없이 그저 내 손만 꼭 잡고 있었다..갑자기 현지의 어깨가 들썩이는 것이

보였다..이유는 알 수 없지만 너무도 불안해 하는 모습이 나의 발을 묶고 있었다..


 

"들어가자 현지야.."

 

현지를 데리고 들어가 이부자리을 펴고 눕혀주었다..이불을 덮어주고 한참을 옆에서 다독여주니

잠이라도 든듯 편안한 얼굴에 눈이 감겨졌다..조심스럽게 남방을 벗고 바지를 걷어 올리곤 욕실에


들어가 씻고나왔다..현지는 아까 자고있지 앟았던지 어느새 잠옷으로 갈아입고 욕실 문 앞에서 내게


수건을 건내주더니 욕실로 들어가 버렸다..베란다로 나가 담배를 하나 물었다..밤바람이 차갑지만


상쾌하게 내 몸을 훓고 지나갔다..잠시 그렇게 바람에 몸을 맡기고 있는데 안쪽에서 인기척이 나더니


현지가 내 옆에 와서 섰다..현지가 내 입술을 찾았다..


 

"어휴 냄새 선배 담배 폈구나..?"

"어쩌지..?난 담배는 끊을 자신이 없는데.."


 

미간을 살짝 찡그린채 나를 힐난하는 눈초리로 바라보는 그녀..혼자된 후로 배우기 시작해 아직까지

한번도 끊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던 금연을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러고보니


그녀로 인해 내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는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왜 웃는거야..?"

 

난 마치 내 담배냄새를 맡게 하겠다는듯이 현지를 향해 입을 벌리고 손으로 현지를 잡으려했다..

 

"엄마야!"

 

현지는 기겁을 하고 방안으로 들어가 버렸다..주머니 속에서 꺼낸 구겨진 담배갑을 슬쩍 아래로 던져

버렸다..


양치질을 하고 현지 옆으로 가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았다..현지가 내 다리 위로 머리를 눕히더니 손을


뻗어 내 뺨을 쓰다듬어왔다..나도 그녀의 볼을 어루만졌다..


 

"지금도 불안해..?"

 

현지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뭐가 그렇게 불안해..?"

"몰라..그냥 가슴이 답답하구.."


 

마치 손을 놓으면 내가 사라지기라도 할것처럼 현지는 자신의 볼을 어루만지는 내 손을 굳게 잡으며

말했다..


 

"아무 걱정하지마..선배는 아무데도 안가..말했잖아..언제까지고 현지 옆에 있어줄께.."

 

내 손을 쥐고있는 현지의 손에 힘이 들어가는게 느껴졌다..

 

"키스해줘 선배.."

 

현지의 눈이 감기며 고개가 나를 향해 들려졌다..난 살며시 현지의 이마에 입을 맞춰 주었다..

 

"자 이제 자야지..내일 집에 내려가려면.."

"선배 나 안아줘.."


"자 이리와.."


 

난 앉은채 두 팔을 벌렸다..현지가 일어나 내게 안겨왔다..가볍게 등을 쓰다듬어 주었다..

 

"선배 같이 내려가자..응..?"

"괜찮아..넌 또 부모님이랑 시골에 내려가야 된다며..?그런데 어떻게 따라가..?"


"아냐 괜찮아..아빠두 같이 와도 된댔어.."


"선배도 조금 해야할 일이 있어서 그래.."


"그럼 나도 안내려갈거야.."


"오늘따라 우리 아기가 너무 응석이 심하네..왜그래..?"


"몰라..흑..흑..왠지 불안하단 말야..선배를 다신 못볼것 같다구.."


 

현지의 그런 모습을 처음보는 나로서는 몹시도 당황되었다..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다독여

주는 일뿐이었다..현지의 눈물을 닦아주고 입술을 찾았다..현지의 입술에 내 입술이 닿았다..왠지


평소보다 더 뜨거운듯했다..그리고 현지도 다른 날보다 훨씬 적극적이었다..현지의 혀가 먼저 내 입


속으로 들어와 내 혀를 찾았다..내 혀를 어루만지며 자신의 입속으로 이끌어갔다..한참을 서로의 입


속을 탐닉하다 둘의 입술이 떨어졌다..


 

"하아~하아~.."

 

현지의 얼굴을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선배..나..오늘..선..배를 보고..싶어.."

"현지야.."


"싫어 아무말 하지말고 그냥 내가 하자는대로 해줘.."


 

현지가 내 러닝티를 벗겨갔다..잠시 내 몸을 바라보던 현지가 내 앞에 서더니 자신의 잠옷을 벗기

시작했다..난 얼른 뒤로 돌아앉았다..사르륵 현지의 몸에서 옷들이 떨어져 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선배..괜찮아..나를 봐줘.."

"현지야!"


 

난 놀랄수 밖에 없었다..비록 그녀와 사랑을 나누어 보긴 했지만 아직 불빛 아래에서 그녀의 몸을

본 적은 없었기 때문이었다..내 몸이 어느새 그녀를 향해 돌아있었다..현지는 몸에는 실오라기 하나


남아있지 않았다..수줍은듯 온 몸을 붉게 물들인채 한 손은 가슴을 한 손은 꽃잎을 가리고 있었다..


비너스의 현신일까..현지의 나신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가만히 일어서서 현지에게로 다가가


현지를 안았다..가늘게 떨리는 현지의 몸이 내 품에 안겼다..현지와 함께 이불 위에 누웠다..잠시후


현지가 몸을 일으키더니 내 바지의 버클을 풀고 바지를 벗겨내렸다..어느새 잔뜩 긴장한 내 남성이


팬티 위로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현지야 잠깐 내가 벗을께.."

 

현지는 일어나는 나를 제지했다..내 몸은 다시 눕혀졌다..현지의 손이 내 핀티를 천천히 아래로

이끌어갔다..두 발이 팬티를 벗어나고 나도 그녀도 태고적 그대로의 모습이 되었다..현지는 내 다리


사이에 자리잡고 내 남성에 시선을 두고 있었다..나는 일어나 현지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이..게 선배..의 그것..이구나.."

"그래 현지야..이것이 무헌이의 남성이야..지금 현지때문에 이렇게 힘이 들어가 있는거야.."


 

현지를 안으며 키스를 해 주었다..천천히 현지를 눞히며 현지의 몸에 내 몸을 실어갔다..오른손을

머리 뒤에 받치고 손가락으로 귓볼을 비벼갔다..왼손으로 가슴을 쓰다듬으며 현지의 두 팔을 내 목


뒤에 가져가 감게 만들고 엉덩이에서 옆구리를 거쳐 배를 손바닥으로 쓸어갔다..키스하던 입술을 내려


작고 앙증맞은 유두를 물어갔다..


 

"아~ 선배.."

 

목을 감은 현지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현지야 사랑해.."

"학..학..나두 선배..사랑해.."


 

손과 입으로 가슴을 애무하다가 천천히 아랫쪽으로 몸을 옮겼다..발가락 하나를 입에 넣었다..

 

"하~악! 아~ 무헌씨.."

 

현지가 내 이름을 불렀다..첫키스 이후 오빠라고 부르려는 그녀를 내가 말렸었다..몇번을 조르는걸

말리느라 진땀을 뺐었었다..단 한번도 오빠라는 말로 불려보지 않아 어색하다는 핑계를 댔었고 실제로도


정말 어색했다..그냥 선배라 불리는게 좋았다..그 후로 현지도 날 부를땐 항상 선배였었다..그런


현지가 날 무헌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었다..


열개의 발가락이 내 타액으로 번들거렸다..한쪽발을 따라 천천히 끈기있게 핧아나갔다..무릎을 지나 허벅지


안쪽을 핧는 내게 현지의 꽃잎이 보였다..그리 많지 않은 음모가 둔덕 위에 다소곳이 자라있었고


정확하게 반을 가르듯 세로로 난 긴 틈 사이로 물기가 비쳐보였다..아직도 옆으로 벌어져 있지는


않았고 피부색보다 조금 짙은 분홍빛을 띄고 있었다..살며시 손가락으로 틈새를 밑에서 위로 한번


스쳐주었다..


 

"아~"

 

현지의 허리가 살짝 들려올라갔다..마치 애를 태우듯 반대편 다리쪽으로 혀만으로의 애무를 계속해

나갔다..그리고 천천히 현지의 다리를 어깨위로 들쳐매고 얼굴을 꽃잎으로 가져갔다..살짝 틈을


넗히고 얼굴을 가져다 대었다..투명한 애액이 조금씩 흘러틈 안쪽을 적시고 있었고 따듯한 습기가


느껴졌다..살며시 혀로 킨에서 위로 쓸어갔다..


 

"하~악..아흑! 무헌씨.."

 

현지의 손이 내 머리를 잡아왔다..

 

"현지야..너무 아름다워.."

"그만..부끄러 그런..말..학!"


 

클리토리스를 찾아 현지의 애액을 묻힌 손가락으로 가볍게 문질러 주었다..다시 허라가 들리며 꽃잎을

내 얼굴에 밀어왔다..혀로 조금씩 속도를 높혀가며 비벼주며 손으로 질구를 찾아보았다..거의 보이지


않을만큼 작은 질구가 조금씩 숨을 쉬고 있었다..


 

"학..학..무헌씨..아~..그만..이상해..엄마..앙.."

"헉헉..현지야 너무 이뻐..사랑..스러워..헉.."


"앙..그만..무헌씨..부끄러..아학!"


 

손가락에 타액과 현지의 애액을 묻혀 질구에 살짝 넣어보았다..

 

"아~흑!..아..아파..무헌씨 그만.."

 

난 얼른 손가락을 빼내고 두 손을 위로 올려 옆구리를 쓸어가며 손을 가슴쪽으로 향했다..손가락에

유두를 끼우고 살짝 비벼대며 동시에 혀를 말아 살짝살짝 밀어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다가 다시 클리토리스


에의 애무를 빠르게 가져갔다..


 

"어..엄마..아~ 무헌씨..아..아..아~학!"

 

현지가 절정을 느낀 모양이었다..어깨에 올려진 발을 쭉 뻗고 허리를 들며 온 몸을 경직시켰다..

천천히 현지의 몸이 내려오며 그에 맞춰 나도 현지에의 애무 속도와 강도를 늦추었다..


 

"하~아..하~아..아 무헌씨..사랑해.."

"사랑해 현지야.."


 

천천히 올라가며 양쪽 유두를 한번씩 물어주고 현지의 입에 키스를 해 주었다..

 

"현지야 좋았어..?"

"몰라..미워.."


 

가만히 현지를 안아주었다..온통 땀투성이인 현지를 닦아줘야겠다싶어 물을 가자러 일어나려니 현지가

가만히 내 목을 잡고 눌어왔다..


 

"선배..저..나도 해..줄께.."

 

무슨 말인지 모를수가 없었다..그렇지만 막을 수가 없었다..날 바라보는 현지의 눈에 도저히 거부할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실려있었다..고개를 끄덕였다..현지가 키스를 해 오더니 천천히 내 가슴을 따라


얼굴을 내려갔다..건포도 같다던 내 유두를 입으로 물더니 혀로 간지럽혔다..


그다지 느낌은 없었지만 현지가 나를 위해 처음으로 내 몸을 애무한다는 것에 굉장한 흥분이 왔다..


잠시후 무언가 따뜻한 것이 내 남성을 감싸왔다..현지의 손이었다..


 

"뜨거워..선배.."

 

어떻게 말을 해야될지 몰라 그냥 가만히 현지가 하는대로 맡기고 있었지만 현지는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고 그저 가만히 잡고만 있었다..손을 내려 현지의 손을 내 남성 위에서 잡고 천천히 위 아래로


쓸어주었다..


 

"이렇게 하면 기분 좋아..?"

"응..남자들은 자위할 때 이렇게 해..현지가 만져주니까 너무 기분이 좋아.."


 

현지의 머리가 완전히 아래로 내려갔다..그리고 무언가 뜨겁고 촉촉한 것이 내 남성의 첨단에 닿았다..

 

"헉!..현지..야.."

 

현지가 내 남성에 혀를 가져다 대고있었다..

 

"어머 꿈틀거려.."

 

현지는 마치 신기한 장난감을 살펴보듯 이리저리 내 남성을 살피더니 이윽고 입술을 벌리고 살며시

내 남성을 물어갔다..


 

"으..윽!..현지야..좋아!"

 

나도 모르게 현지의 머리를 살짝 눌러버렸다..내 남성이 쑥 현지의 입 속으로 들어가고 현지는 순간

목젖에 닿았던지 괴로운듯 머리를 돌리고 기침을 해댔다..


 

"현지야 괜찮아..?"

"으..응..괜챃아..조금 놀라서 그랬어.."


 

현지는 다시 천천히 내 남성을 입에 물어갔다..귀두부분을 입 속에 넣고 나머지 부분을 손으로 잡은채

천천히 위 아래로 쓸어주었다..누가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어느새 혀를 내 귀두 끝부분에 대고 그 틈새를


문질러댔다..참을 수 없는 흥분이 다가왔다..


 

"어..억! 현지야 그만..됐어 헉..헉 그만해도 돼.."

 

난 급히 현지의 얼굴에서 내 남성을 때내고 현지를 다시 눕혔다..현지의 가슴을 입에 물고 손가락을

현지의 꽃잎에 가져갔다..갈라진 틈을 천천히 위 아래로 문지르다가 클리토리스를 찾아내 톡톡 두들겨


주었다..


 

"하~아..아~흑!"

 

현지의 몸이 이내 다시 뜨거워졌다..

 

"현지야 괜찮겠니..?"

 

현지의 고개가 끄덕였다..천천히 현지의 몸 위에 내 몸을 실었다..한쪽 팔꿈치로 내 몸을 지탱하며

현지의 혀를 내 입속으로 이끌어왔다..그와 동시에 한 손으로 내 남성을 쥐고 그녀의 질구를 찾아


천천히 밀어넣었다..뜨겁고 좁은 질구가 내 남성을 꽉 조여왔다..


 

"학!..아..무헌씨.."

 

내 입술에 막혀있던 현지의 입이 열리며 내 이름을 불러왔다..

 

"아프지 않아..?"

"아니..학! 아니 아프지 않아..무헌씨 사랑해.."


"그래 나도 현지 사랑해.."


 

천천히 그녀속에서 나를 움직였다..그녀가 내 이름을 부르는 횟수가 점점 많아졌다..점점 나도 겉잡을

구 없는 흥분 속으로 빠져들었다..내 남성이 그녀 속에서 움직이는 속도가 조금씩 빨라졌다..


 

"아~학..아..아..무헌..씨..좋아..사랑해.."

"아..아..현지야..헉..헉..나도 사랑..해.."


 

현지가 먼저 절정에 올랐다..

 

"아..아..나..나와..무헌씨.."

 

현지가 날 힘껏 껴안으며 몸을 경직시켜갔다..곧이어 내 몸도 참을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현지의 몸에서 내 남성을 빼내려는데 현지가 내 허리를 잡으며 다리를 내 허리에 감아왔고 내 남성은


더욱 깊이 현지속으로 가 닿았다..


 

"헉..헉..현지야.."

"무헌씨..아학..괜찮아..안에다..해..줘..하윽!"


 

더이상 참지 못하고 난 현지속에서 내 남성을 분출시켰고 현지의 몸이 내게 달라붙어왔다..

 

"아학..현지야.."

"아 느껴져 무헌씨가.."


 

난 현지위로 쓰러졌고 내 남성은 아직 힘을 잃지 않은채 현지속에 들어있었다..현지와 내 몸은 온통

땀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현지의 젖은 몸을 손으로 부드럽게 쓸어주며 여운을 느꼈다..


 

"사랑해 현지야.."

"사랑해 무헌씨.."


 

조심스럽게 내 남성을 빼내고 현지를 안아들고 욕실쪽으로 향했다..

 

"꺅!"

 

내가 안아들자 현지는 깜짝 놀랐지만 이내 내게 몸을 맡기고 내 목을 감아왔다..현지를 먼저 깨끗히 씻기고

수건을 감아주곤 내보냈다..몸을 막 씻고 나오는데 촛불이 방안을 밝히고 있었고 케니 G의 선율이


흐르고 있었다..현지를 보니 어느새 이불 속에서 목만 내밀고 있었는데 촛불때문인지 붉어져 보였다..


대충 옷을 챙겨입고 현지에게 다가가니 현지가 이불 속에서 일어나 내게 다가왔다..처음보는 민소매 원피스


였는데 하얀 바탕에 하늘색 아메바 무늬가 어지럽게 흩어져 구름많은 하늘을 보는 느낌이었다..무릎을


살짝 덮고 있어서 걸을때마다 조금씩 무릎이 드러나 보였고 허리엔 가늘고 검은 벨트가 채워져 있어


현지의 몸의 실루엣을 살짝 드러내 보이고 있었다..


 

"어라 그거 처음보는 날개옷이네..이제 날 버리구 하늘로 올라갈거야..?"

"피~ 거짓말.."


"너무 이뻐서 그래..오늘 무헌이 눈이 정말 호강하는걸..?"


"정말..?정말 현지가 이뻐..?"


"무헌이는 현지한테 거짓말 못해.."


 

현지가 내 목을 안아왔다..나도 현지의 허리를 잡고 천천히 리듬에 몸을 맡겼다..

 

"이제 괜찮아 진거야..?"

"응 이제 괜찮아졌어.."


...


 

"선배 나 이제 졸려.."

"업어줄까..?"


"응.."


 

현지가 다시 잠옷으로 갈아입고 내 등에 폴짝 올라탔다..천천히 방안을 어슬렁거렸다..현지의

새근거리는 숨소리가 귓볼을 간지럽혔다..살며시 이부자리에 내려눞히고 어지러진 머리칼을 쓸어


주었다..가끔씩 나쁜 꿈을 꾸는지 찡그리는 모습에 왠지 싸한 아픔이 느껴졌다..그저 심한 투정으로만


느겨졌던 아까의 일이 조금씩 내 마음을 잠식하고 있었다..


...


 

밤을 꼬박 지샜다..왠지 피곤하진 않았다..살며시 베란다로 나가 담배를 찾았다..피식 웃음이 났다..

정말 담배를 끊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욕실에 들어가 간단히 세수를 하고 집을 나왔다..


새벽 6시 아직 주위는 깜깜하고 지나다니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집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었다..


갑갑한 것을 싫어하는 성격때문에 두꺼운 옷이 거의 없다..남방을 하나 걸치고 후드티를 덧입었다..


농구점퍼를 걸치고 편의점으로 향했다..인스턴트 우거지국과 김치 계란을 사들고 현지네 집에 도착


하니 아직 현지는 자고있었다..어느새 8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밥을 전기밥솥에 맡기고 현지를


깨우기 위해 다가갔다..


 

"현지야.."

 

귓볼에 후~하고 숨을 불어넣고 살짝 입술로 물었다..간지러운듯 몸을 비틀었다..

 

"현지야..일어나야지.."

"으..응 선배 벌써 일어났어..?"


"어서 일어나서 씻고 준비해 밥 먹어야지.."


"선배가 밥한거야..?"


 

난 대답 대신에 이마에 입맞춤을 해주고 목 뒤로 손을 넣어 일으켜 주었다..

 

"수건은 욕실에 걸어놓았으니까 얼른 씻어.."

"응.."


 

일단 먼저 국을 데웠다..계란을 깨서 휘저어 풀고 쪽파랑 양파를 잘게 썰어 넣은 후에 소금을 넣고

잘 데워진 팬에 부었다..살살 말아서 적당한 크기로 썰고 접시에 담았다..그리고 김치를 접시에 담으니


식사준비가 끝났다..이부자리를 베란다에 나가 털고 개어놓으니 현지가 머리를 수건으로 감고 나왔다..


의자에 앉히고 드라이어를 꺼내 머리를 말려주었다..


 

"선배가 머리 말려주니 기분 좋다..꼭 아빠가 해주는것 같아..헤~.."

"이번에 설 보내고 올라오면 매일매일 해줄께.."


"우와~ 약속이다..응..?"


"그래..약.속.!"


 

아침을 먹고 설겆이까지 끝내고 집을 나섰다..역에 도착하니 마침 20분 후에 출발하는 새마을호가

있어 표를 끊고 대합실에 앉았다..


 

"선배 같이 가자..응..?"

"또 그 얘기야..?"


"나 이번에 내려가면 개강 맞춰 올라올거다..그래도 괜찮아..?"


"음.."


"그러니까 같이 가..네..?네..?"


"어차피 앞으로 50년은 나랑 같이 살거니까 이번 기회에 부모님 식구분들이랑 같이 재미있게


보내..알았지..?"


"피~ 도대체 설에 할 일이 뭐야..바람필려구..?"


"하하하~..정말 그렇게 생각해..?"


 

현지는 단호하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래 그냥 할 일이 좀 있어..그리구 내일 인영이랑 동훈이 밥도 사줘야 하구.."

"좋아 이번엔 내가 한번 봐 줬다..대신 나중에 내 소원 한가지 들어주기다.."


"한가지만 들어주면 되는거야..?"


"응..한가지면 돼.."


"얼마든지 들어줄께..어 이제 시간됐다..가자.."


 

플랫폼에서도 머뭇머뭇거리던 현지는 곧 출발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내 입술에 쪽 입맞춤을 하고

얼른 기차에 올랐다..


 

"도착하면 전화해..알았지..?"

"응 알았어.."


 

현지가 입 주위로 손을 야호하듯 가져가더니 사.랑.해.요 라고 소리없이 말했다..

 

"나도 사랑해 현지야.."

 

난 떠나갈듯 큰소리로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어 버렸다..현지의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싣고 기차가

부산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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