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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남자 03 (Lovers)


Lovers ― 3


아무 저항도 없이, 어머니는 친구의 아파트로 뒤따라 들어간다.
다이스케는 그 현실을 눈앞에 두고서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왜···왜···.

혈연 관계가 아닌 성인 여성이, 혼자 사는 남성의 아파트에 단 둘이서 들어간다.
아무리 나이 차가 있다고 해도, 아무 일도 없을 리가 없지 않은가!
다이스케는 거기서 자신의 사고에 스톱을 걸었다.

···아니, 기다려. 어쩌면···그저 저녁을 해주러 왔을 뿐이라든지···.

독신 생활을 하는 아들의 친구의 식생활을 걱정한 어머니가, 식사를 만들어 주러 왔다.
남을 돌봐주기를 좋아하는 어머니다.
있을 수 없는 일도 아니지 않은가···.
다이스케는 그 이상의 생각을 멈추고는, 어쨌든 방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장소를 찾기 시작했
다.
스에히로의 방은 아파트의 2층의 구석. 아래로부터 올려보아도 안은 안보인다.

빨리···빨리···.

다이스케는 스에히로의 방의 창문의 위치를 확인하고, 아파트의 주위를 뛰어다녔다.

빨리···빨리 하지 않으면···.

그 좁은 방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머릿속에 자꾸자꾸 싫은 상상이 떠오른
다.

아니, 아니야···아닐 거야.
엄마의 상대는 쿠노다, 틀림없어.
어째서 20세 이상이나 나이 차이가 나는 남녀가 그런···.
그래. 분명 그럴 거야.
상대는 쿠노로 정해져 있어···.

다이스케의 머리는 이미 패닉 직전이 되어 있었다.

젠장···어디에도 마땅한 장소가 없어···!

스에히로의 아파트는 주택지의 가운데에 홀로 서있다.
주위에 맨션 같은 높은 건물이 있으면 혹시···하고 생각하지만, 공교롭게도 그런 건물은
없었다.

···옆에 있는 가정집의 담에 올라서도, 아마 안보일거야···.

다이스케는 초조해 졌다.
이렇게 필사적으로 뛰어 돌아다녀도, 안의 두 명의 모습을 엿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 다이스케와는 반대로, 스에히로의 방의 커튼은 부드러운 바람에 흔들려 천천히 물결치고
있었다.
지금, 다이스케와 두 사람 사이에는 완전히 다른 시간이 흐르고 있는 것이다···.

젠장···방법이 없어···.

다이스케는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미칠 것 같다.
도대체, 스에히로의 방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나의 엄마를 훔친 것은 스에히로인가···.
다이스케는 혼자서, 어두운 방안에 앉아 고민하고 있었다.
그럼, 그 속옷의 정액은 스에히로의···?
생각한 것만으로도 무서운 이야기다.
그건 아닐 거라고 마음속으로 필사적으로 뇌까렸지만, 그렇게 간단하게 결정될 문제가 아니었
다.
엄마가 스에히로의 아파트에 들어간 뒤로 벌써 2시간.
뭐라고 해도 역시 너무 늦다···.

「다녀왔습니다―.」

그 때 아래층으로부터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렸다.
다이스케는 안절부절 하면서, 계단을 달려 내려갔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하는지 생각하지도 않은 채로···.

「미―안. 저녁 벌써 먹었니?」
「·········.」
「왜 그래? 다이스케···눈이 새빨간데?」

이렇게 늦은 시간에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목소리는 아주 밝다.
다이스케는 미에코의 눈을 마주 볼 수가 없었다.

「···아직, 먹지 않았어.」
「그래···. 미안해요, 곧 만들어 줄게.」

어머니는 편의점의 봉투를 가지고 부엌으로 들어갔다.

엄마, 스에히로의 집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어!
그래···물어보면, 마음이 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단 둘 뿐인 가족의 끈을 파괴해 버리는 일이 될 거다.
모르겠어···어떻게 하면 좋은 거지···.

그 날의 밤, 다이스케는 어머니의 입욕 후 또다시 속옷을 조사해 보았다.
태어나서, 이렇게나 어떤 일의 결과를 아는 것이 무서웠던 적은 없었을 것이다.
대학 입시 때도, 이런 기분은 들지 않았다.
깨질 정도의 심장의 고동을 느끼면서, 숨겨져 있는 팬티를 찾아내 펼쳐 보자···.

···묻어 있지 않아···.

다이스케는 조금이나마 머릿속이 맑아지는 걸 느꼈다.

역시···아무 일도 없었던 게 아닐까.
아무리 그래도, 40대 중반의 아줌마에게 스에히로가 흥미를 가질 리가 없어···.
하지만, 그렇다면 방안에서 무엇을 했던 것일까.
저녁을 해주기 위해···그렇다면, 나에게 한마디하고 가도 괜찮지 않은가···.

다이스케는 미에코의 콧노래를 들으면서, 욕실을 나왔다.
그 때의 다이스케의 사타구니는, 혼란스런 머리와는 정반대로, 바지를 찢을 것 같이 자지가
발기해 있었다.




다음날, 다이스케는 학교를 빼먹었다.
이런 기분으로는, 수업을 받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무의미하게 거리를 헤매는 다이스케.
그러다가,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어 큰 전자제품점으로 향했다.

아마 여기라면 팔고 있을 거야···.

찾고 있던 물건은 역시 있었다.
다이스케는 작은 쌍안경을 샀다.
그렇게 배율이 높은 것은 아니었지만, 조금 떨어져 있는 것이라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었다.

이것으로 스에히로의 아파트를 들여다보면···.

장소는 어느 정도 생각해둔 곳이 있었다.
스에히로의 아파트의 근처에 있는 단층집 구조의 민가.
꽤나, 담의 높이가 높았다. 거기에서 지붕으로 오를 수만 있으면.
거기로부터 보이는 것은, 엄마와 친구가 성교를 하는 모습일 것인가···.

다이스케는 망상을 뿌리치며 전자제품을 나왔다.

그래, 또다시 엄마가 스에히로의 집에 간다고는 할 수 없으니까.

이제 슬슬 시원해져도 괜찮은 계절.
그러나 그 날은 땀이 흘러내릴 정도로 더웠다.




그 날로부터 며칠. 어머니는 언제나 빨리 돌아왔다.
다이스케는 매일 안심하는 것과 동시에, 왜인지 모를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다.
빨리 엄마의 상대를 알고 싶다. 스에히로와의 관계를 확실히 확인하고 싶다.

···아니, 난 단지 섹스신을 보고 싶은 것뿐이 아닐까?

어디에선가 떠오르는 질문에, 다이스케는 목을 크게 흔들며 부정했다.

어째서 엄마와 스에히로가···.

그 날 아침, 학교에 나오기 전에 미에코가 불러 세웠다.

「다이스케, 오늘은 돌아오는 게 늦을 거야.」

왜냐고 묻지는 않았다.
다이스케는 격렬하고 크게 울리는 심장의 고동을 억제할 수가 없었다.




「나오지 않는데···.」

깜깜하게 된 거리.
다이스케는 백화점의 뒷문을 지키면서, 몸을 떨고 있었다.
낮은 더워도, 과연 이 시간이 되면 추워져 온다.

「얇은 윗도리라도 입고 오면 좋았을 걸.」

이미 시계는 8시.
오늘은 정말로 일 때문에 늦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했을 때, 뒷문으로부터 사람이 나오는 것이 보였다.

엄마다···.

곧바로 어머니의 주위를 확인한다. 아무도 없다···.
다이스케는 어머니의 뒤를 밟기 시작했다.
오늘은 이대로 돌아가는 건가?
그러나, 어머니는 도중에 역의 방향에서 벗어났다.

이 길은 스에히로의 아파트로 가는 길···.

어느새 다이스케는 자신의 신체가 땀으로 젖어드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역시···스에히로인가···.

다이스케는 어머니가 스에히로의 아파트의 계단을 오르는 것을 확인하곤, 미리 봐 두었던 민
가로 향했다.

빨리···빨리···!

기분이 초조해져 간다.
다이스케는 주변도 살피지 않고, 민가의 담 위로 뛰어 올랐다.

···조금 거리가 있군···건너 뛸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했을 때, 이미 다이스케의 몸은 공중에 떠 있었다.
조금 큰 소리가 나는 것도 신경 쓰지 않고, 다이스케는 지붕의 뒤편으로 돌아가 엎드려 누웠
다.
여기로부터라면, 바로 정면으로 스에히로의 방을 볼 수가 있다···.
다이스케는 포켓에 넣고 있던 쌍안경을 꺼내, 필사적으로 떨림을 억누르며 스에히로의 방을
훔쳐보기 시작했다.

···커튼이 방해 되 안보이잖아···.

창은 열려 있다.
그러나, 창틀을 가리는 커튼이 방의 중심부를 가리고 있다.
조금 열려는 있지만, 거기에는 사람의 그림자는 안 보인다.
젠장, 부탁이야! 커튼을 열어 줘!
그러나 다이스케의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고, 커튼은 약한 바람에 아주 조금씩 흔들릴 뿐이었
다.
야속하게도 시간은 흘러간다.

···이렇게, 이렇게나 가까운데···!

다이스케는 잠시도 쌍안경으로부터 눈을 때지 않았지만, 보이는 것은 푸르스름한 색의 천 뿐.

···도대체 둘이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거야!

그 때, 갑자기 분 강한 바람에 커튼이 잠시 젖혀졌다.
그 일순간에 다이스케는 어머니의 모습을 찾아냈다.

···이야기하고 있어.

미에코는 감색의 제복을 입은 채로 스에히로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다이스케는 겨우 마음을 놓았지만, 이미 시간은 상당히 경과해 있었다. 어쩌면 어머니가 돌아
가기 직전일 지도 몰랐다.

조금 전까지, 두 사람은···.

그때부터 다이스케는 스에히로의 방에 전기가 꺼질 때까지 계속해서 훔쳐보고 있었다.
어머니는 훨씬 전에 집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그러나, 혹시···라고 생각하면, 좀처럼 이 장소를 떠날 수가 없는 것이다.
포기하고 돌아섰을 때에는, 벌써 시간은 11시가 되려 하고 있었다.

···엄마,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있었던 것일까···.

다이스케의 마음은 거무칙칙한 암운이 덮인 그대로였다.

좋든 나쁘든 상관없으니 이 기분을 깨끗이 정리했으면 좋겠어.
그렇지 않으면···그렇지 않으면 난···.

집에 돌아가자 이미 불은 꺼지고 집안은 고요에 잠겨 있었다.
다이스케가 발소리를 내지 않게 조심하며 부엌에 들어가자, 테이블 위에는 식사와 메모가 놓
여져 있었다.

「다이스케에 남기지 않고 먹어라.」

···걱정해 주고 있어···.역시, 엄마는 엄마야.

곧바로 식사를 먹어 버릴까하고 생각했지만, 그 전에 확인해 두고 싶은 것이 있었다.

···묻어 있을까, 없을까···.

다이스케는 기묘한 고양감에 사로잡히면서, 목욕탕으로 향했다.
속옷은 역시 다른 세탁물의 안쪽에 숨겨져 있었다.
다이스케는 그 베이지의 얇은 천을 찾아내, 눈앞에 펼쳐들었다.
결코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은 아닌, 성숙한 여성을 위한 팬티.
여기에 엄마의 보지가···.
아직 본 적이 없는 여자의 성기를 상상하면서, 다이스케는 팬티 안을 확인했다.

·········.

심장이 가슴으로부터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짐작은 했었지만, 믿고 싶지는 않았던 사실.
야박하게도 어머니의 성기를 가리고 있던 부분에는 끈적끈적하고 흰 체액이, 그것도 대량으로
묻어 있었다.
다이스케는 굳어진 채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자꾸자꾸 머리에 피가 오르고, 몸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감각에 빠져든다.

···역시, 엄마는···스에히로와···.

다이스케는 팬티에 코를 가져다대며 냄새를 맡아보았다.
틀림없이 그것은 수컷에게서 밖에 분출되어지지 않는 체액의 냄새였다.

그래, 내가 자위로 허무하게 티슈에 방출하는 정액의···.
그것을 친구 스에히로는, 하필이면 엄마의 체내에 싸 넣고 있다.

···이럴 수가···아니야···.

마음속으로부터 작게, 어머니와 친구의 관계를 부정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덧없는 희망이라는 걸 다이스케에게는 알고 있었다.
어릴 적부터 쭉 함께였던 나만의 어머니.
최근까지, 어머니가 성행위를 하거나 하는 것은 상상한 적도 없었다.
어머니는 어디까지나 엄마이며, 여자가 아니다.

하지만, 그런데도 스에히로와···.

미에코가 자꾸자꾸 멀어져 가는 것처럼 느꼈다.

역시···역시···몰랐으면 좋았었을 걸···.




다음날, 미에코가 일어나기 전에 다이스케는 집을 나섰다.
정처 없이 거리를 방황했지만,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스에히로와 미에코가 성교를 하는 모습
뿐이었다.

···제기랄, 어째서···!

소중한 어머니를 친구에게 빼앗겨 버렸다.
그런데도 그 장면을 생각하면, 사타구니가 괴로울 정도로 단단해 진다.
다이스케는 밤까지 시간을 때우고는, 또다시 백화점의 뒷문에서 미에코를 기다렸다.
그러나 곧바로 역으로 향하는 미에코.
만약 오늘, 어머니가 스에히로의 집에 간다면, 반드시 훔쳐 봐 주려고 생각했다.
정말로 그 정액이 스에히로의 것인가 확인하기 위해서··?
그렇지 않으면 어머니와 친구의 섹스신을 보고 싶기 때문에··?
이제 어느 쪽인지 다이스케는 알 수가 없게 되 버렸다.

「다이스케···.이런 밤늦게까지 뭘 한거야.」

집에 돌아가자, 미에코가 걱정스러운 듯이 물어왔다.
다이스케는 그런 어머니의 눈을 쳐다볼 수가 없었다.

「···아니, 별로···.」
「뭐니? 말할 수 없는 일이니?」

결코 화를 내는 것이 아니다. 다이스케를 걱정하는 것이다.
그것은 잘 알고 있었다.

「대단한 일은 아니야···.」
「···그래. 너무 걱정 끼치지 말아라?」

부엌으로 향하는 어머니의 뒷모습을 응시하는 다이스케.
그 요염하게 흔들리는 히프를 보자,

「여자가 위험일 이라고 말하는데도, 날 좋아한다면 안에다 싸게 해달라고 하면서, 3번이나
안에다 싸버렸데.」

라고 하던 스에히로의 친구의 말이 머리에 떠올랐다.
그 말은, 미에코는 스에히로를 좋아하기 때문에 위험일인데도 몸 안에 받아주었다는 것이다.
그것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다이스케는 상상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 다음의 날.
다이스케는 또다시 백화점에서 어머니를 기다리며 매복하고 있었다.
어머니와 스에히로의 결정적 신을 볼 때까지는, 매일이라도 이렇게 기다리고 있을 생각이었
다.
그러나 퇴사 후, 어이없게도 스에히로의 아파트로 향하는 어머니.
다이스케는 아파트의 뒤쪽으로 돌아가, 이젠 들켜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며 스에히로의 방의 베
란다에 숨어들었다.
2층이므로 상당히 시간이 걸렸지만, 어떻게든 소리도 내지 않고 오를 수가 있었다.
베란다는 창틀보다 조금 넓었고, 사람 한 명이 숨을 정도로의 스페이스가 있었다.
일부러 얼굴을 내밀거나 스에히로가 베란다에 나오거나 하면 들켜 버리지만.
창은 열려 있었다.
이제 그저 엎드리면 코 닿을 곳에 두 사람이 있을 것이다.
다이스케는 소리를 내지 않고 몸을 움직여, 방안의 모습을 살폈다.

····츱··츄웁···

무언가 물을 빠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

···꿀꺽.

이 소린 설마···.
다이스케는 창을 가리고 있는 커튼을 보았다.
공교롭게도 옆으로 젖힐 수는 없을 것 같았지만, 아래로 아주 조금 마루와의 사이가 벌어져
있었다.

저기로 들여다보면···.

다이스케는 긴장으로 굳어진 몸을 바닥에 붙였다.
그리고 안을 들여다보자···.

8다다미 정도의 방.
그 한쪽 벽의 쿠션에 스에히로가 앉아 있었다.
그리고 그 스에히로의 다리사이에 얼굴을 묻고 있는 것은···.

몇 번이나 목욕탕에서 본 베이지 색의 속옷만을 몸에 걸치고 있는 어머니였다.

···드디어···드디어 봐 버렸다···.

더 이상은 부정 할 수 없었다.
어머니와 관계를 가지고 있던 것은, 역시 친구 스에히로였던 것이다.

츄웁···츄웁···.

바로 자신의 눈앞에서 어머니가 스에히로의 좆을 입안 가득히 물고 있다.
다이스케가 지금까지 보아 온 어머니에게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엄마···.

처음으로 직접 보는 페라치오.
그것이 설마 어머니가 친구에게 해주고 있는 모습일 줄이야···.

미에코는 다이스케가 보면 거무스름하고 불결하게 느껴지는 좆을 정성껏 입안에 넣고서 봉사
를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은 어머니의 스에히로에 대한 애정을 강렬하게 느끼게 했다.

「미에코···잘하는데···좋아 그렇게···.」

스에히로가 어머니의 이름을 아무렇지도 않게 부른다.
어머니는 거기에 대답하듯이 얼굴을 들어 스에히로를 쳐다보면서, 그대로 혀를 내밀어 맛있다
는 듯이 좆을 핥아 내렸다.

「···으음.」

스에히로가 만족스러운 소리를 낸다.
경험이 없는 다이스케로서도 그 행위가 맹렬하게 기분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신음소리였
다.

AV의 여배우 밖에 할 수 없다고 생각하던 음란한 행위.
그것을 자신과 제일 가까이에 있던 어머니가 이렇게나 익숙하게···.
어쩌면 스에히로에게 배운 것일까?

스에히로가 천천히 일어서자, 미에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무릎을 꿇고는 다시 좆을 입
에 물었다.
그 자연스러운 호흡에, 어머니와 스에히로가 이미 몇 번이고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재차
느낄 수 있었다.

···빌어먹을···.

떨리는 다이스케의 눈에, 익숙한 팬티에 감싸인 풍만한 히프가 들어온다.
그 무르익은 질감에 사타구니가 단번에 폭발할 것 같이 단단해진다.

···안돼! 스에히로에게 져버리게 된다···.

스에히로는 엄마에게 좆을 빨게 하고 있다.
녀석보다 먼저 사정해 버린다면, 그렇지 않아도 부서진 프라이드가 더이상은 회복 불가능하게
되어 버린다.
다이스케는 필사적으로 사정을 견뎠다.

「으―응.」

그 때, 스에히로가 고개를 끄덕이자 미에코는 좆을 입에서 빼 내었다.
아쉬운 듯이 타액의 실이 늘어진다.
스에히로가 그 침으로 젖은 좆을 미에코에게 쑥 내밀자, 미에코는 서둘러 속옷을 벗기 시작했
다.
그리고 위를 바라보며 눕는다. 스에히로가 접근하자, 미에코는 아무런 저항도 없이 개구리처
럼 다리를 쫙 벌렸다.

저것이, 엄마의 알몸···.

다이스케의 위치에서는, 중요한 여성의 성기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 너무나도 리얼한 육체에 다이스케의 심장은 파열할 것 같게 크게 뛰었다.

결코 예쁜 신체는 아니다.
책이나 비디오 같은데서 보는 젊은 여성의 신체와 비교하면, 피부의 거칠음이나, 조금은 탄력
을 잃은 육체가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 아닌 인간미를 강하게 느끼게 했다.

스에히로가 어머니의 위에 엉거주춤하게 엎드려서는, 거대한 좆을 어머니의 가랑이에 가져간
다.

···드디어···하는 건가···. 맨 자지 그대로···.

「스에히로군. 부탁이야, 넣어줘···.」

어머니가 들어 본 적도 없는 목소리로 스에히로에게 조르자, 스에히로는 단번에 어머니의 가
랑이와 합체했다.
다이스케의 귀에는 미에코와 스에히로의 가랑이가 서로 부딪치는 「팍」하는 소리가 분명하게
들렸다.

「아∼앙.」

마치 계집아이와 같이 소리를 높이는 미에코.
스에히로가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자, 거기에 답하듯이 헐떡이는 소리를 흘린다.
이미 두 사람은 몸도 마음도 하나가 되어 있다.

···엄마···엄마아―···.

다이스케는 리드미컬한 육체의 교합 소리를 들으면서 바지를 내리고, 자위를 시작했다.

···아아···.

다이스케의 눈동자로부터 자연스럽게 눈물이 흘러내린다.
스에히로와 미에코는 어느새 백 스타일로 섹스를 하고 있었다.
어머니의 얼굴이 다이스케 쪽을 향하고, 뒤로부터 스에히로에게 허리를 밀어붙여지고 있다.
만약 다이스케가 성행위를 모른다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밖에 안보였을 것이다.

「아아―, 스에히로군···좋아···좋아!」

흙탕물을 발로 철벅이는 것 같은 추잡한 소리.
어머니와 스에히로의 피부가 서로 부딪치는 마찰음.
그리고 스에히로의 공격에 대답하는 미에코의 괴로운 허덕임···.
다이스케는 어머니와 친구가, 완벽하게 하나가 되어 있다는 것을 진심으로 실감했다.

···아아, 더 이상은 못 참겠다···!

그 때, 스에히로가 어머니의 엉덩이에 몸 전체로 부딪쳐 가는 것처럼 보인 순간, 환희가 소리
가 터져 나왔다.

「간다, 간다!!」

그대로 어머니의 엉덩이를 꽉 잡고 떨어지지 않는 스에히로.

「아악···아···아···아···아.」

미에코의 간간이 끊어지는 헐떡임에, 지금 어머니의 체내에 정액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을 깨
달았다.

···엄마···.

다이스케도 견디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사정한다.
어디에도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야박하게 베란다 위를 흐르는 하얀 정액.
어머니의 자궁에 받아들이게 한 스에히로와 비교하면, 너무나도 차이가 나는 절정이었다.

······.

스에히로는 어머니의 체내로부터 좆을 빼고는, 마치 귀찮다는 듯이 엉덩이를 밀쳐냈다.
그런데도 곧바로 몸의 자세를 바로 하며 스에히로의 좆에 입맞춤하는 미에코.
그리고 스에히로에 향해, 사랑의 말을 몇 번이나 속삭인다.

「···엄마···.」

다이스케는 작게 중얼거리며, 두 사람의 세계를 방해하지 않게 조용히 베란다를 빠져나왔다.

분명히, 지금부터 몇 번이나 섹스를 계속 하겠지.
더 이상은 보고 있을 수가 없어···.

다이스케는 천천히 역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이미 상당히 차가워진 바람이, 다이스케의 옆을 지나쳐 간다.

···불쌍하군···.

20살 이상이나 연하의 남자와 무방비인 섹스를 하는 엄마.
스에히로는 엄마가 임신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엄마를 단순한 성욕 처리용 도구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럼에도 무상의 사랑을 주는 미에코.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면서 자위하는 아들.

···너무 불쌍해···.

다이스케는 몰아쳐 오는 바람을 거역하듯, 눈물을 흘렸다.

---------------------------------------------------------------------------

- 계속 -


이 글에는 두개의 고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한고개를 넘었습니다. 이 작가분은 내용의 배분을 적절하게 잘하시더군요.
거기다 성적 묘사 자체는 Lovers So 보다 좀 소프트 합니다만, 글의 긴장감은 전혀 떨
어지질 앖습니다.
사실 이번 편은 신년이 되고 나서 올릴까 했습니다만, 새해 벽두부터 야설을 올리는 건
좀 그렇다고 생각이 되어 올해 마지막날 이렇게 올립니다. ^^

그럼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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