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나노로봇 (6) 이지혜-1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m/c] 나노로봇 (6) 이지혜-1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번편은 전반부는 경수가, 후반부는 이지혜가 주인공입니다. 이지혜가 병원장을 자신의 노예로 삼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male-dominant 와 female-dominant가 당분간은 동시에 묘사될 것 같구요, 앞으로 경수와 지혜 어느 한 쪽이 이기게 되겠습니다만 빠른 시일 내에 서로 싸움 붙일 생각은 없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반응을 보아가며 결정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꾸벅.
----------------------------------------------------------

경수는 집에 가면서 이지혜 생각에 걱정을 그만둘 수 없었다.

‘만약 그 년이 나보다 먼저 나노로봇을 활용하고 있다면…안돼! 그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경수는 몸서리를 쳤다. 자신이 어떻게 잡은 기회인데, 선수를 친 사람 그것도 여자에게 이 모든 특권을 뺏길 수는 없다.

어차피 상대방과 자신 모두 병원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둘은 필연적으로 마주칠 운명이었다.

‘둘 중의 하나는 죽어야 한다. 하나는…’

경수는 집에 돌아와서 나노로봇 프로그램을 다시 흩어보았다.
혹시나 자기가 빠트린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프로그램 설정, 초기화 셋팅, 대상 지정…그런대로 전부 다 활용한 듯 싶었다.

김유미에게 써먹은 것들이 이 나노로봇의 전부라고 생각하면서 경수는 잠이 들었다.

밤늦게까지 나노로봇 프로그램을 확인하느라 경수는 컴퓨터를 끄지도 못 했다. 아침에 일어나자 컴퓨터 전원 램프가 켜져 있는 것이 보였다.

“아이씨, 컴퓨터 켜고 잤네. 어쩐지 좀 찝찝해더라니.”

경수는 마우스를 위아래로 움직였다. 모니터가 조금씩 밝아지면서 화면이 나타났다.

“어? 이건 뭐지?”

경수는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컴퓨터 화면에는 경수가 전날 보았던 것들과는 전혀 다른 내용들이 있는 것이었다.

[나노테크놀로지 어드밴스 단계에 진입하겠습니다. 허락하시겠습니까?]

경수는 알 수 없는 문구를 바라보며 어젯밤에 자신이 했던 일들을 다시 떠올렸다.

“대상 지정까지 하고…그 다음에 뭘 했더라? 그냥 잔 것 같은데…아! 맞다! 오른쪽 위에 A 모양의 아이콘을 눌러봤었지.”

어젯밤 경수는 전에는 미처 몰랐던 아이콘을 하나 눌렀다. 그리고는 컴퓨터가 느려서 내용이 뜨지 않자 아무 것도 아닌가보다 생각하고 그냥 잤던 것이다.

“젠장! 컴퓨터도 좋은 걸 써야 한다니까. 음, 뭔지는 모르지만 시도해볼만한 가치는 있겠군. 아, 그런데 지금은 병원에 출근해야 하는 시간인데…어쩌나…”

경수는 갈등했다.

무단으로 결근하면 해고당하지는 않더라도 앞으로의 생활이 매우 힘들어질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었다.

아무리 자신에게 나노로봇이 있다고 해도 한꺼번에 모든 병원 사람들을 조종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러나 지금 자기 앞에 보이는 이 화면을 무시하는 것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한참동안 경수는 방 안을 서성거리면서 머리를 굴렸다. 그리고 어렵게 결정을 했다.

“그래, 어차피 시작한 거야. 앞으로 어떻게 되던 나는 나노로봇과 함께 한다. 혜영이 그 년이 아무리 나를 갈궈도 잠시동안만이다. 어디 한번 갈 데까지 가보자.”

경수는 마음을 다잡고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는 떨리는 손으로 [예]를 눌렀다. 띠리릭. 화면이 바뀌면서 다음 창이 나타났다.

[조종자 업그레이드 마법사를 실행하려 합니다. 마법사는 조종자의 능력을 모니터하며 나노프로그램에 의해 조종자 능력의 급수적 증가를 유도합니다. 허락하시겠습니까?]

갈수록 알 수 없는 창이 나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불안하기도 하였지만 지금 경수에게 다른 선택의 길은 없었다. 경수는 [예]를 눌렀다.

약 5분 정도 하드가 심하게 긁히는 소리가 나더니, 어느새 조용해졌다.

[프로그램이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나노로봇 페이퍼북와 연결을 해제하십시오.]

경수는 컴퓨터에 연결된 USB 케이블을 뺐다. 나노로봇이 담겨 있는 책에서 순간적으로 이상한 빛이 나는 것처럼 보였으나 이내 곧 사라졌다.

‘도대체 이게 뭐가 어떻게 된 일이지? 조종자 업그레이드는 뭐고 급수적 증가는 또 뭐야?’

경수는 어리둥절한 채로 나노프로그램이 설명되어 있는 책을 다시 펼쳤다. 처음 200장 정도까지는 별 차이가 없었다.

그런데 400장부터 새로운 설명이 나와 있었다. 경수가 처음 펼쳤을 때에는 공백으로 비워져 있던 부분이었다.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처음 볼 때에는 분명 없었는데!’

경수는 갈수록 헷갈려 하면서 내용을 찬찬히 읽어내려갔다. 중요한 내용들은 다음과 같았다.

<…조종자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완료. 본 설명서는 컴퓨터를 통한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뒤 자동으로 나타나게 설정되어 있음. 본문은 대상자를 제어하는 사람, 즉 조종자의 능력을 모니터하고 그 강도를 급수적으로 증가시켜주는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임…>

‘조종자란 대상자를 제어하는 사람? 그럼 나잖아. 나의 능력을 배수적으로 늘려준다? 도대체 무슨 말이지?’

<…나노로봇 100단위가 뇌 안에 들어간 뒤 10초 후부터 프로그램이 작동됨. 초기 주의 사항으로 절대 조종자를 통제 밖의 사람으로 설정하지 말 것. 조종자는 예측 불가능한 능력을 지니게 될 수 있으므로 제한된 상황에서 제한된 능력만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함. 만약 조종자를 통제할 자신이 없다면 이 프로그램은 절대 사용하지 말고 폐기할 것을 권장함…>

경수는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내가, 예측 불가능한 능력을 지닐 수 있다고?’

<…이 프로그램은 조종자의 초기 능력을 기준으로 1에서 시작함. 조종자는 대상자를 제어할 때마다 난이도에 맞게 능력이 향상됨. 제한된 상황에서의 실험 결과 피암시성 25, 성적 매력 100, 자발성 0 을 기준으로 대상자를 한 명 제어할 때마다 조종자의 능력은 0.1 단위로 증가하는 것이 관찰되었음. 이 수치는 조종자와 대상자의 평소 관계, 초기 설정값 변화, 조종자의 개인적 특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음을 유의할 것…>

경수는 한참을 읽은 뒤 무언가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결국은 자신의 뇌 속에 나노로봇을 집어넣는 것이었다.

‘결국 내 머리 속에 나노로봇을 넣어서, 역으로 내 능력을 키우는 것이군. 흠…상대방 한 명 한 명을 조종할 때마다 유미처럼 힘이 들면 좀 번거롭기도 하겠지. 그래도 내 머리 속에 로봇이 들어온다는 게 좀 찝찝한걸. 어디 끝까지 읽어보자.’

<…조종자의 능력이 한번 변동하면 그 수치에 관계 없이 그 뒤부터는 제곱으로 능력의 증가가 나타남. 첫 대상자를 조종한 뒤 1.1의 능력의 증가가 나타났으면 그 이후는 1.21, 그 뒤에는 1.46 그 뒤에는…>

‘아니 그럼 내가 유미를 조종한 것은 이 능력치게 반영되지 않는다는 말인가?’

경수는 순간적으로 허망함을 느꼈다. 그렇게 힘들고 어렵게 조종한 건데 전혀 능력치에 반영되지 않는다니!

그러나 다시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유리한 면도 있었다. 이미 자신은 한 번 성공을 했기 때문에 다시 시도한다면 훨씬 더 낮은 수치에서도 가능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낮은 초기화 셋팅에서 시작한만큼 증가되는 능력치는 더 많을 것이고, 그 뒤로 제곱으로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차이는 실로 엄청났다.

‘후후후. 오히려 더 잘됐군. 두번째 하는 거 쉬울 테니. 확실하게 준비해서 능력치를 올려야겠다.’

경수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목표를 이지혜가 아닌 다른 여자로 바꾸기로 했다.

빠른 시일 내에 자신의 능력치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여자를 그 대상으로 해야 한다. 물론 먹음직스러워야 하고.

‘어떤 년이 좋을까? 음…누가…앗!’

경수는 머리 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한 여자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리고는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경수는 그 날 나노로봇 방출기를 방 안에서 작동시킨 뒤 스스로 나노로봇을 흡수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한 뒤 경수는 잠이 들었다.

다음날의 유희를 생각하면서…

“어머, 원장님도 참. 벌써 그렇게 자지가 서버린 거에요? 짐승같애 정말. 호호호.”

“아아…이선생님을 보니까 도저히 참을 수가 없네 그래. 허허.”

“원장님 원래 그렇게 여자들만 보면 자지가 발딱발딱 서요?”

“어? 아 그게 저어…”

“빨리 대답해봐요. 뭐가 어떻다는 거에요? 그렇다는 거에요 아니라는 거에요?”

“어어..여자들 보면 너무 꼴려. 특히 이선생님 같은 섹시하고 아름다운 여자들을 보면 더 그렇지.”

어느 호텔 방. 한 남자가 전부 발가벗은 채로 서 있다.

우물쭈물하며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으로 여자 앞에서 한마리 먹이감처럼 서 있는 그 남자는 국내 굴지의 종합병원 원장 이중서다.

그는 미국에서 인공수정 분야의 권위자로 인정을 받아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던 중 국내 최고의 종합병원이 세워진다는 소식과 함께 연봉 5억원을 조건으로 이 병원 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마침 아내와 아들 딸도 미국에서 생활하는 것에 회의를 느끼던 중이어서 가족들은 적극 찬성했다. 이중서는 원장으로 부임한 뒤 자신의 전공 분야와 관련된 연구실을 새로 세웠고 적극적으로 육성해왔다.

1년에 수십억원의 연구 개발비를 지원하면서 이 병원의 생식-유전 연구실은 5년만에 국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게 되었다. 생물학적 연구에 컴퓨터를 긴밀히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뒤에는 더욱 활발한 연구 활동이 이루어졌다.

누가 뭐래도 성공한 50대 남자인 그가 딸처럼 보이는 한 여자 앞에서 이렇게 바보처럼 농락을 당하고 있었다. 미니스커트를 입은 채로 의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그 남자를 마음대로 조종하는 여자는 바로 이지혜였다.

그녀는 재미있다는 듯이 이중서가 무안 당하는 것을 즐기고 있었고 이러한 가학적인 욕구는 점점 더 참을 수 없는 쾌감으로 다가왔다.

“원장님 지금 뭐하고 싶어요?”

“어? 어어…저기…”

“빨리 말해요. 바보처럼 더듬거리지 말고!”

지혜의 호통 앞에 중서는 마치 선생님 앞에서 혼나는 초등학생마냥 움추러들었다.

“지혜랑 하고 싶어…너무 하고 싶어…제발…”

“호홋. 정말 웃기셔. 최고 종합병원 원장님이 지금 전부 발가벗고 자지는 발딱 세운 채로 여자랑 섹스하고 싶다고요? 원장님은 부인도 없어요?”

“있어…근데…아아…나도 모르겠어 내가 왜 이러는지. 이선생님만 보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제발 어떻게 좀 해줘.”

“정말 더러워. 남자들은 다 그렇지 뭐. 호호. 원장님 부인이 더 좋아요 아니면 내가 더 좋아요?”

“아아…그거야…이선생님이 더 좋지.”

이중서의 아내는 같은 의사로 오랫동안 중서와 함께 연구 활동을 하면서 역시 미국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었다.

그녀는 얼굴은 별로 예쁘지 않았지만 뛰어난 지적 능력으로 남편인 중서를 도와주었으며 중서의 연구 업적 상당수가 부인의 조언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중서는 그런 그녀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 부부는 시간이 나면 틈틈히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배려해주는 누가 보기에도 잉꼬 부부였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었다.

중서는 자기 앞에 서 있는 젊은 여자 앞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부인조차도 부정하고 있었다. 그는 이러는 자신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됐지만 앞에서 육감적으로 다리를 꼬고 있는 그녀를 거부할 수 없었다.

그는 그녀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던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주체할 수 없는 성욕과 함께 복종하면할수록 더욱 진해지는 쾌감을 느꼈다.

“호호호. 원장님 완전 나한테 반해버렸군요. 그런데 어떻하죠? 나는 나이도 먹을대로 먹고 별로 매력적이지도 않은 원장님과 섹스할 생각이 없는데.”

“아, 이선생님 제발…나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요. 미칠 것 같단 말이에요.”

중서는 거의 애원하다시피 지혜에게 매달렸다. 지금 그에게는 당장 지혜와의 짜릿한 섹스만이 중요할 뿐 다른 어떤 것도 필요하지 않았다.

지혜와 같이 섹스를 할 수 있다면 뭐든지 다 할 수 있었다. 지혜는 중서의 표정을 보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고 입가에는 사악한 웃음이 번져갔다.

“그래요? 음…좋아요 그렇다면 지금 내 앞에서 자위를 해봐요. 많이 해봐서 방법은 알테고.”

“자…자위를 하라고? 지금?”

“그래요. 지금 당장. 어서!”

중서는 지혜의 명령에 순간 당황했지만 그에게는 지혜의 명령에 복종할 수 있는 힘이 없었다.

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자위라고는 한 번 해본 적도 없는데 막상 하려니 선뜻 손이 내려가지 않았다. 중서는 힐끗 지혜를 바라보았다.

요염하게 앉아 도도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지혜와 눈이 마주치자 중서는 마치 무엇엔가 홀린듯이 오른손을 아래로 내려 우뚝 솟아 있는 자지를 붙잡았다.

자지를 붙잡고 손을 아래위로 움직이자 전에 느껴보지 못 했던 짜릿함이 다가왔다.

‘아아..자위하는 것이 이렇게 좋다니!’

중서는 어느새 병원장이라는 체면도 잊어버린 채 발가벗고 열심히 자신의 자지를 만져댔고 점점 더 흥분되는 기분을 즐기기 시작했다.

“이봐요 중서씨, 혼자서 그렇게만 하지 말고 나를 보면서 해요. 그럼 더 기분이 좋아질 거에요.”

중서는 원장님에서 어느새 중서씨로 내려갔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지금 상황에서 누가 자신을 원장이라고 생각하겠는가?

앞에 있는 매력적인 여자가 시키는대로, 그녀가 좋아하는대로 하는 게 자신의 유일한 즐거움이자 쾌락이었다.

중서는 시키는대로 지혜를 바라보았다. 지혜는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옷을 하나씩 벗기 시작했다. 타이트한 니트가 벗겨지고, 검은색 브래지어가 드러났다.

빈약한 가슴 탓에 육감미는 없었으나 중서의 눈에는 너무나 아름답게만 보였다. 지혜는 얼빠진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자위를 하는 중서에게 묘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스커트를 풀렀다.

정숙한 A자 스커트가 밑으로 흘러내리자 곱고 하얀 허벅지가 드러났다. 중서는 지혜의 매끈한 허벅지를 보자 미칠 것 같았다. 어떻게 여자의 허벅지가 저리도 아름다울 수 있단 말인가!

중서는 점점 자지가 꽉 차는 느낌이 들면서 참을 수 없는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지혜는 그걸 두고 보지 않았다.

“멈춰요.”

지혜는 브래지어와 팬티 차림으로 서서 중서에게 말했다. 중서는 지혜의 말에 동작을 멈추고 애절한 눈으로 지혜를 바라보기만 했다.

“아아…제발…”

“제발 뭐요?”

“자위를 더 하게 해줘요. 거의 나오기 직전인데..크흑..”

“호호호홋. 웃기고 있어 정말. 아니 그게 지금 남자가 할 말이에요? 젊은 여자 앞에서 자지나 드러내놓고 자위를 하지 않나, 이제는 제발 싸게 해달라고 애걸을 하지 않나. 아주 한심하고 가엾기 그지 없네요. 당신이 그러고도 병원장이야? 지나가던 강아지가 웃겠다. 크크큭.”

지혜는 중서를 더욱 더 비참한 나락으로 빠뜨렸다.

‘아…내가 어쩌다가…하지만 이제는 멈출 수가 없어…아아…이지혜 선생님의 말만이 나를 구원해줄 수 있어. 난 이지혜 선생님이 아니면 정말 미칠 것 같단 말이야. 아으윽!!!’

중서는 스스로 지혜에게 필사적으로 매달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는 매력적이고 섹시한, 그러면서도 강한 지혜 앞에 중서는 한없이 무력하기만한 자신을 원망했다.

이미 병원장의 자존심은 사라지고 없었다. 오직 한 여자에게 지배당하고 그 여자에게 복종함으로써 쾌락을 느끼고 싶은 발정난 수컷의 욕구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암컷을 지배하고 복종하게 만드는 수컷이 아니라, 암컷에게 복종하고 고개를 숙이는, 꼬리 내린 처량한 수컷이었다.

“이중서. 당신은 정말로 큰 실수를 한 거야. 내 말을 듣지 않고 나노프로젝트를 폐기하다니. 병원장이라고 해서 이 병원이 마치 당신 건 줄 알았나보지? 멍청한 것. 후훗. 그 결과가 바로 이거야. 그 날 이후 당신을 어떻게 할지 고민을 많이 했어. 병원 안을 발가벗고 돌아다니게 해서 개망신을 줄까, 아니면 아예 바보처럼 만들어서 평생 제 구실을 못 하게 만들어줄까.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면서 분한 마음을 달랬지. 근데 말이야. 그런 것들은 별로 재미가 없을 것 같더라구. 어차피 당신 하나 망가지면 그 뿐인데, 그 뒤엔 내가 재미 볼 게 없잖아. 그래서 생각을 해봤지. 당신을 아예 내 노예로 만들면 어떨까. 남자들은 그런 상상 많이 하잖아. 연구실에 있는 그 비리비리한 것들도 물어보니까 그렇다더군. 자기들보단 여자가 더 순종적이고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병신 같은 것들. 지들 꼬락서니는 생각 안하고 그저 여자를 지배하기만을 바라다니. 너희 남자들이란 겨우 이 정도 밖에는 안 되는 족속들이야. 이제 좀 알겠어? 넌 평생 내 밑에 없드려 발바닥이나 핥으면서 발기를 하게 될 거야. 물론 내 허락이 없으면 싸지도 못 하지. 그게 너의 운명이야. 다 니가 선택한 거라구.”

중서는 머리 속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꼈다.

‘내가…내가 노예가 된다? 저 여자의? 아아…도저히 거역할 수 없어. 저여자..아니 이지혜 선생님은 너무 매력적이야. 이선생님에게 복종할수록 참을 수 없이 기뻐..아윽…차라리 노예가 되고 싶다. 노예가 되서 평생 이런 기쁨을 맛보고 싶다.’

“이중서 원장님, 지금 기분이 어때요?”

지혜는 중서에게 일부러 다시 경어를 쓰면서 더욱 수치심을 자극했다. 중서의 마음은 이미 지혜 것이었다.

“네. 저를 평생 노예로 삼아주십시오. 주인님의 명령이라면 뭐든지 다 하겠습니다. 주인님 발바닥을 핥게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호호호호호. 정말 착하기도 하구나. 이렇게 말을 잘 듣다니. 역시 넌 머리가 좋아. 하긴, 그러니까 미국에서 박사까지 받고 여기로 억대 연봉 받으면서 초빙된 거겠지만. 그래, 이리와서 내 발바닥을 한 번 핥아보렴.”

중서는 지혜의 말이 끝나자마자 지혜에게로 다가갔다. 그 순간, 지혜의 매서운 호통이 떨어졌다.

“뭐하는거야?”

“네? 주인님께서 오라고 하셔서…”

“이런 바보 같은 놈. 노예면 노예답게 오란 말이다. 어디 건방지게 걸어서 오려고 해! 개처럼 기어서 와. 아직 주제 파악을 못 했군. 칭찬해줬더니 안 되겠구나. 넌 좀 더 교육을 받아야겠다.”

“아, 죄송합니다 주인님. 제가 너무 생각이 짧았습니다.”

중서는 연신 머리를 굽히며 엉금엉금 기어서 지혜에게로 다가갔다. 지혜는 중서의 그 모습이 너무나 우스꽝스럽게 보였다.

중서가 바로 밑에까지 다가오자 지혜는 말 없이 한쪽 발을 내밀었다. 중서는 지혜의 발을 감탄의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혀를 내밀어 정성껏 핥기 시작했다. 발에서 느껴지는 남자의 혓바닥의 감촉은 너무나 짜릿했다.

지혜는 자신에게도 이러한 순간이 왔다는 것이 너무나 만족스럽고 기뻤다. 자신을 헌신짝처럼 차버린 옛 애인들의 얼굴이 머리 속에 스쳐지나갔다.

‘개자식들…니 놈들도 다 이렇게 만들어주마.’

지혜는 한순간 분노가 치밀어 올랐으나 중서를 내려다보자 어느새 마음은 다시 기쁜 상태로 돌아왔다.

중서는 정말로 개처럼 지혜의 발바닥이며 발가락을 핥아댔고, 발가락 사이사이도 빠짐없이 혀로 핥고 입으로 빨았다.

“흐으응…좋구나. 처음 치고는 아주 잘 하는걸?”

중서는 지혜에게서 칭찬을 받자 뿌듯했다.

‘아아..기분 좋다…주인님께서 나를 이렇게 칭찬해주시다니…’

중서는 더욱 지혜의 발을 열심히 핥아댔다.

“후후..자..이제 니가 그렇게 원하던 것을 하게 해줄께. 손으로 니 자지를 만져주려무나. 아까는 딱딱하게 커져 있더니 어느새 작아졌구나. 다시 크게 해줘. 그리고는 멈추지 말고 계속 자위를 해.”

중서는 지혜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자신의 자지를 만졌다. 이번에는 너무나 익숙한 손놀림으로 자위를 했고, 아까 한번 절정 직전까지 갔던 터라 이번에는 더욱 빠르게 쾌감이 느껴졌다.

좋았다. 너무 좋았다. 평생 이렇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중서의 온 머리 속을 가득 매우고 있었다.

“후후 좋니?”

“네! 너무 좋아요 주인님.”

“그래, 지금 기분은 어때?”

“아아..좀만 더 하면 쌀 것 같아요. 아아…점점…미칠 것 같아요…더 이상 참기가 힘들어져요. 흐으윽…”

“그래 그래. 알아, 니가 얼마나 지금 꼴리는지. 니가 이렇게 착하게 내 말을 잘 들으니까 나도 이제 상을 줘야겠구나. 자,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봐. 내가 미소를 한 번 지으면 넌 더 이상 못 참고 그 더러운 정액들을 마구 뿜어댈거야. 그리고 너는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 했던 최고의 오르가즘을 느낄 거야. 앞으로도 그런 오르가즘을 느끼기 위해 나에게 더욱 복종하게 될 거구. 호호호호홋!!!”

중서는 얼굴을 들어 지혜를 바라보았다. 지혜의 얼굴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신들보다도 더 아름다웠다.

순수함과 섹시함이 뒤섞여 있는 지혜의 얼굴이 점차 미소로 번지자, 중서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크으윽…아아아!!”

중서의 자지에서 벌컥 벌컥 정액이 쏟아져나왔다. 중서는 아내와의 섹스에서도 느껴보지 못 했던 생애 최고의 오르가즘에 미칠듯이 떨었다.

중서는 그 기분을 영원히 간직하려는듯 손으로 계속 자지를 문지르고 있었고 정액은 한동안 나오다가 더 이상은 나오지 않았다.

여신과도 같은 지혜의 아름다운 미소를 바라보며, 중서는 탈진해 앞으로 쓰러졌다.



추천47 비추천 29
관련글
  • [열람중] [m/c] 나노로봇 (6) 이지혜-1
  • [m/c] 나노로봇 (5) 유미의 회상과 이지혜
  • 실시간 핫 잇슈
  • 처제의 숨결 - 36편
  • 처제의 숨결 - 35편
  • 유부녀 길들이기 2부
  • 장모아닌 여자라고 4
  • 처제의 숨결 - 44편
  • 우리 동네아줌마와 경험했던 이상한일 실화입니다
  • 나와 아내의 채팅-하
  • 실화 10년간의 기억 3편
  • 노출되는 그녀 상
  • 나의 부하 - 3부
  •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