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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치한일기 4(마지막)


진우는 조금 이른 시간 사무실에 들어선다. 오늘은 지하철 역에서 별다른 목표물을 발견하지 못한 탓에 일찍 출근을 하게 된 것이다. 목표물을 찾지 못한 것에 실망을 하며 커피라도 마시고 하루 일과를 시작하겠다는 생각에 복도의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든 진우는 눈앞에 지나가는 여자를 보고 놀라며 그녀의 뒷모습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옆 사무실에 근무하는 아가씨였다. 평소에는 잘 입고 다니지 않던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오늘따라 아주 예쁘게 차려 입은 모습이 섹시해 보였고 그걸 놓칠 진우가 아니었다.

“으음 괜찮은데 내가 왜 젤 몰라 봤지 저 정도면 꽤나 괜찮은 먹이 감 인데……”

진우의 머리가 바삐 돌아가기 시작한다. 어떻게 하면 옆 사무실 아가씨를 범할까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하루 종일 옆 사무실 아가씨를 범할 생각만 하느라 일도 제대로 못하고 퇴근시간이 다 되어버렸지만 별다른 방법이 떠오르질 않는다. 그 아가씨에 대한 기초적인 자료 조사는 이미 끝난 상태지만 접근할 방법이 없었다. 시골에서 상경한 그녀는 시내 오피스텔에서 혼자 산다고 했다. 그리고 외국에 나가 있는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과 지금 살고 있는 오피스텔도 사실은 그 남자친구와 동거하던 곳이라는 사실이 그가 알아낸 정보의 전부였다.

진우의 머릿속에는 온통 아침에 본 몸에 짝 달라 붙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걸어가던 풍만한 그녀의 엉덩이에 대한 생각뿐이었다. 그리고 아침에 봤을 때 걸어가면서 살짝 보이던 밴드 스타킹의 끝 부분의 레이스 무늬가 더욱 자극적이었다.

그런 그녀를 그냥 포기할 수 없었고 포기한다면 천하의 치한인 진우가 아니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뾰족한 수가 떠오르질 않았다. 그렇다고 그녀가 출근을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어떻게 해 보겠지만 그녀는 자가용을 타고 다녔기 때문에 보통의 방법으로는 접근이 불가능 했다.
퇴근시간이 되고 나서야 겨우 생각이 떠올랐다. 하지만 별로 신통치 않은 방법이었다. 무작정 그녀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에서 기다리다가 기회를 봐서 어떻게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그녀가 사는 오피스텔에 도착한 진우는 맨 먼저 주차장에서 그녀의 차를 찾아 보았다. 혹시나 먼저 돌아와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그녀의 차는 보이지 않았다. 이제는 무작정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진우는 오피스텔 입구가 잘 보이는 장소를 고른다. 다행히 2층에 레스토랑이 하나 있었다. 진우는 창가에 앉아 먼저 저녁을 시켜 먹고는 창 밖을 주시하며 기다린다. 그런데 저녁을 다 먹고 커피까지 시켜 먹고 난 뒤에도 그녀가 돌아 오지 않았다. 종업원의 눈총을 받으며 버틸 때까지 버텨 보았지만 레스토랑이 문닫는 시간까지도 그녀는 돌아 오지 않았다.

“뭐야 이거 오늘 집에 안 들어 오는 거 아냐?”

진우는 이렇게 투덜거리며 시계를 본다 벌써 12시가 되고 있었다. 거의 포기 상태인 진우는 그래도 미련이 남는 듯 다시 한번 오피스텔을 바라 본다. 그때 택시 한대가 오피스텔 앞에 멈추고 술에 취한 여자가 내리는 모습이 보였다. 바로 옆 사무실의 아가씨였다. 아마도 술에 취해 차를 놓고 온 모양이다. 진우는 재빨리 그녀의 오피스텔을 향해 달린다. 다행히 술에 취한 그녀는 아직도 엘리베이터에 타지도 못하고 있었다. 경수는 그녀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재빨리 계단을 통해 그녀의 오피스텔이 있는 층으로 달려간다. 4층이라서 그리 힘들이지 않고 단숨에 올라 갈 수 있었다.

진우가 4층에 도착 할 때까지도 그녀는 아직 올라 오지 않았다. 어두운 곳에 숨어서 그녀가 올라오길 기다리는 동안 가슴이 쿵쾅쿵쾅 뛰는 소리가 들렸다. 혹시라도 그녀가 소리친다거나 하는 일이 생기면 그대로 쇠고랑 찰 생각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한참이 지난 후에야 비틀거리며 그녀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고 자신의 집 문 앞까지 비틀거리며 걸어가는 그녀의 뒤를 진우는 조심스럽게 따라 간다. 핸드백 속에서 열쇠를 꺼내 막 문을 여는 순간 진우는 그녀의 몸을 집안으로 밀어 넣고 자신도 따라 들어가서는 문을 잠근다.

“아니 누구세요……”
“쉬 조용히 해 안 그러면 알지”

그녀는 순간적으로 술이 확 깨는 느낌이었다. 사내는 그녀의 몸을 덮치려 하고 당황한 그녀는 재빨리 달아난다. 그러나 30평도 채 안 되는 오피스텔에서 그녀가 달아 날 곳은 없었다. 다가오는 사내를 피해 뒷거름 치던 그녀는 벽에 닿아 더 이상 물러 설 곳이 없었다. 커튼으로 가려진 창가에 기대어 선 그녀에게 사내는 천천히 다가온다. 그녀는 달아날 방법을 찾으려 애써 보지만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그런 그녀에게 다가온 사내는 거침없이 한 손으로 그녀의 뒷머리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짧은 미니스커트 자락을 잡아 위로 끌어 올린다.

“안돼요 제발 이러지 마세요”

그녀는 사내가 어딘가에서 본 것 같은 낮이 익었다. 그런데 정확히 기억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그걸 기억할 여유가 없었다. 스커트를 위로 끌어 올린 사내는 곧바로 팬티 속으로 손을 밀어 넣고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보지를 만지기 시작한다.

전혀 부드럽지 않고 거칠게 보지를 휘 젖고 있었다.

“아아 제발 이러지 마세요 제발 아파요……”

그녀는 너무 아팠다. 보지 속살을 마구 후벼 대던 손가락들이 어느새 보지 속으로 들어 가고 있었으며 점점 더 깊숙이 들어온 사내의 손가락은 보지가 찢어 지는 것처럼 고통스럽게 보지를 후벼 파고 있었다.

“아흑 제발 너무 아파요 제발 살살해요 제발”

그녀는 사내에게 애원을 한다. 너무 아팠다. 이제는 사내에게 강간을 당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다만 부드럽게 해주길 바랄 뿐이었다.

그러나 사내는 거칠게 그녀의 팬티 속을 후벼 판다. 그녀는 너무 아파 사내의 어깨를 두 손으로 잡고 사내에게 매달리며 애원한다.

“아아 제발 살살해요 제발 아야 아파요”

너무나 고통스러워 하는 여자의 어깨에서 자켓을 벗겨낸 진우는 자켓 속에 입고 있는 나시 셔츠의 어깨 끈을 내리고 옷 속으로 손을 넣고 여자의 유방을 주무른다.
진우는 젖가슴 마저 도 거칠게 애무하며 그녀를 마음껏 괴롭힌다. 자신을 밤늦은 시간까지 기다리게 한 벌칙이었다.

“아악! 아파요 제발 부드럽게 아아 아파”

그녀는 사내의 손이 젖 무덤을 마구 주물렀기 때문에 너무 아팠다. 그런데 사내의 손은 거칠기만 한 게 아니었다. 이상하게도 아파서 괴로워하면서도 그녀의 몸은 뜨거워 지고 있었다.

“아아 제발 너무너무 아파요 살살 해줘요”
“좋아 그럼 이제 얌전히 있을 거지”
“아-알았어요 얌전히 있을게요 제발 아프게 하지 마세요”

그녀는 어떻게 해서든 지금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나머지는 그 다음 일이었다. 설사 이 사내에게 강간을 당한다 해도 처녀도 아닌데 하는 생각으로 우선 모면 하고 보자는 생각이었다.

“좋아 그럼 지금부터 내가 시키는 대로 한다고 약속할 수 있어?”
“……”
“왜 싫어 그렇다면 할 수 없지 계속 하는 수밖에”

진우는 여자가 대답을 하지 않자 다시 여자의 젖가슴을 거칠게 잡는다.

“아……알았어요 시키는 데로 할게요 그대신 이상한 거는 시키지 마세요”
“좋아 그럼 집에 있는 팬티 전부 가져와봐!”
“네 뭐라 구요?”
“아니다 팬티뿐만 아니고 네가 가지고 있는 속옷 하나도 빼먹지 말고 다 가져와”
“이상한 거는 시키지 않는다고 했잖아요”
“속옷 가져오는 게 이상한 거야? 빨리 가져와”
“아……알았어요”

옆 사무실 아가씨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옷장에서 속옷을 다 꺼내 온다. 꽤나 많은 종류의 속옷을 가지고 있었다.
“이게 다야 다른 곳에 숨겨놓은 거 없지?”
“없어요 그게 다예요”
“그럼 어디 한번 볼까”

진우는 여자의 속옷을 침대 위에 전부 펼쳐 놓는다. 다양한 종류의 속옷들이 놓여 있었다. 진우는 그 중에서 야하다고 생각되는 속옷을 몇 개 골라서 한쪽으로 모아 놓고는

“자 나머지는 다시 다 넣어둬”
“예? 알았어요 하지만 저것들은 뭐할 거죠 혹시?”

진우는 그녀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진우는 여자의 속옷을 모으는 이상한 취미는 없었다. 모아 봐야 아무런 소용도 없는 여자의 속옷을 뭐에 쓸려고 모으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걱정 말고 어서 빨리 갔다 놓고 와”

여자는 진우가 시키는 데로 옷을 갔다 놓고 온다.

“자 그럼 먼저 지금 입고 있는 옷을 다 벗어!”
“네! 다 벗으라고요? 싫어요”
“왜 싫어 그럼 내가 다 벗길까 그럼 옷들이 남아 나질 않을 텐데”
“그래도 어떻게 제발 그냥 가시면 안 되요 그럼 신고 하지 않을 게요”
“신고? 이 아가씨 웃기고 있네 내가 신고할까 무서워서 그냥 도망 갈 것 같아 그럼 아예 처음부터 들어오지도 않았지 그리고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널 기다리지도 않았을 거야”

그녀는 늦은 시간까지 자신을 기다렸다는 사내의 말에 지금 이 사내는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자기를 노리고 있었다면 지금 이 상황을 결코 벗어 날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다면 사내가 시키는 데로 고분고분 말을 듣는 편이 나을 거라는 생각을 하며 천천히 옷을 벗는다.

어디선가 본 것 같지만 이 사내 앞에서 옷을 벗고 알몸이 된다는 생각을 하니 여자로서 수치심 같은 게 있어서 쉽게 옷을 벗지는 못한다. 그렇지만 옷을 벗지 않으면 사내는 강제로라도 벗길 것이다.

먼저 상의를 벗은 그녀는 뒤 돌아 서서 스커트를 벗는다.

“누가 돌아서서 벗으라고 했어 내 앞에 똑바로 서서 날 바라보고 옷을 벗으란 말이야”

진우의 호통에 그녀는 놀라며 천천히 돌아 선다. 그리고 브래지어를 벗은 그녀는 젖가슴을 두 손으로 가리고 멈춰 선다.

그녀는 더 이상 벗을 수는 없었다. 은밀한 부위를 사내에게 이렇게 밝은 불빛 앞에서 드러내야 한다는 게 너무도 부끄럽고 수치볜눼募?생각에 잠시 머뭇거리고 있었다.

“뭐해 빨리 안 벗어!”

사내의 호통에 그녀는 천천히 팬티를 벗는다.

“스타킹도 벗어!”

그녀는 스타킹 마저 다 벗는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 되어 버린 그녀는 사내 앞에서 머뭇거리며 서있었다. 한 손으로는 자신의 음부를 가리고 있었다.

“자 이제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려 빨리”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린다. 이제는 모든 것을 사내에게 보여 준 상태였다.

“몸매 죽이는데 운동하나 봐 이런 몸매는 정말 오랜만이야”

창피하면서도 자신의 몸매에 대해 칭찬을 하는 사내의 말에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은 게 여자들의 심리일까 그녀는 사내의 말에 조금은 기분이 나아지는 것 같았다.

“자 그럼 이제 가서 샤워하고 와 샤워 시간은 10분이야 그전에 안 나오면 내가 욕실에 들어 갈 거야”

그녀의 오피스텔에 욕실이라고 해봐야 칸막이 하나로 가려진 구조였기 때문에 쉽게 들어 올 수 있는 상태였다. 그녀는 서둘러 욕실에 들어가서는 샤워를 한다.

잠시 후 샤워를 끝내고 나온 그녀에게 진우는 그녀가 샤워하는 동안 골라놓은 속옷을 주며 입으라고 한다. 그녀는 옷을 입을 수 있다는 생각에 얼른 받아 들고 입는다. 그러나 옷을 입고 나서 더욱 민망해진다. 여자의 속옷이란 게 때로는 몸을 가리는 역할을 하지만 때론 사내를 유혹하기 위해 거의 다 내비치는 형태의 속옷을 입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지금 그녀가 입고 있는 속옷들은 전자라기 보다는 후자에 속하는 형태였다.

“좋았어 아주 섹시한데 날 흥분시키고 있어 자 나머지도 입어”

역시 입으나 마나 한 슬립을 그녀는 몸에 걸친다.

진우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 당장이라도 덮치고 싶은 욕구를 애써 참으며
“자 돌아봐 내가 자세히 볼 수 있도록 좀더 가까이 와서 한 바퀴 돌아봐”

여자가 다가오자 방금 샤워를 한 탓에 향긋한 비누 내음이 코를 자극한다.

그녀는 사내 앞에서 천천히 빙글 돈다 어느새 그녀도 사내를 유혹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가능하면 야한 포즈를 취한다.

“우우 이거 혼자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걸 정말 섹시해”

진우는 어딘가에 그가 찾고 있는 물건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오피스텔 안을 살펴 본다. 잠시 후 자신이 찾고 있던 물건을 발견하고 천천히 걸어 간다. 그리고 장식장안에서 캠코더를 꺼내 들고 그 옆에 나란히 놓여 있던 삼각대를 집어 든다.

그녀는 사내가 장식장에 있던 캠코더를 꺼내는 순간 너무 당황해 한다. 아직도 캠코더에 지난번 애인과 그 장면이 녹화된 테이프가 들어 있을 것이다.

“아……안돼요 그건……”

그녀의 이런 외침은 오히려 진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뭔가 중요한 내용이 녹화된 테이프일 거란 생각을 하며 진우는 캠코더의 테이프를 틀어 본다.
“아니 이게 뭐지……”

테이프에는 남녀의 정사 장면이 고스란히 녹화 되어 있었고 여자는 바로 지금 그녀였고 남자는 진우가 모르는 사람이었다.

“이런 이런걸 촬영하다니 너도 참 대단한데 혼자 있을 때 보려고 촬영한 건가?”
“……”
“좋았어 이런걸 전문적으로 구매하는 사람이 있다던데 돈 좀 벌 수 있겠는데 너 정도 몸매의 여자의 섹스장면이라면 돈을 많이 줄 거야 안 그래?”

테이프를 판다는 말을 들은 그녀는 눈앞에 깜깜해지는 것 같았다.

“아……안돼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제발 부탁 이예요”
“그래 그럼 나한테도 뭔가 이익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

사내에게 이익이라면 돈을 말하는 걸까? 지금 가진 게 별로 없는데 어떻게 하지 그녀는 망설인다.

“돈은 지금 많이 없지만 내일 은행에서 찾아서 줄게요 제발 부탁 이예요” “돈! 돈이 아주 많은가 봐 이런걸 돈으로 막으려면 최소한 몇 억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만큼의 돈이 있나 보군”
“아니 그만큼은 없어요 제발 부탁 이예요 팔지 말아 주세요”

진우는 잠시 동안 생각을 하는 것 같이 침대에 앉아 있는다 그러는 동안에도 캠코더에서는 두 남녀의 정사가 계속되고 여자의 비명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그걸 보고 있는 그녀는 수치심 때문에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생각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달려 들어 빼앗고 싶었지만 사내에게서 그걸 빼앗기는 쉽지가 않을 거라는 생각과 사내의 기분을 나쁘게 한다면 더욱 나쁜 상황이 될 것 같아 참고 서 있었다.

“좋아 그럼 이렇게 하지”
“어……어떻게요”
“나도 찍고 싶어”
“뭘 말이죠”
“지금부터 이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나도 찍고 싶다고”
“뭐……뭐라고요 그건 안 되요 절대 그것만은 제발 안 되요”

그녀는 사내가 앞으로 어떤 것을 요구해 올지 알 수 없었다. 지금까지 사내의 행동으로 봐서는 절대 남에게 보여주어서는 안될 그런 일을 시킬 것 같았다. 그녀는 두려움과 긴장감 때문에 목이 타고 있지만 사내가 어떤 결정을 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안되겠는데 난 꼭 찍어야겠어 하지만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보여 주지 않을 거라는 건 약속할 수 있어”
“……”

그녀는 한참 동안 고민을 한다. 사내의 말대로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지 않을 거라면 사내의 요구를 들어 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오늘 처음 그것도 강제로 자신의 집에 침입해 들어온 이 사내의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단 말인가

“그런데 내가 당신을 어떻게 믿죠 약속해놓고 다른 사람에 보여 주면 내겐 아무런 방법이 없잖아요”
“날 못 믿겠다고 그럼 할 수 없지 뭐 그냥 촬영하지 않고 난 당신을 범하고 이 테이프는 내일 팔아야지”
“안돼요 그건 절대 안 되요”
“글쎄 네가 안 된다고 해서 내가 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마”

그녀는 지금 이 상황에서 사내를 믿지 않는다고 뭐가 달라질게 없었다. 설령 사내가 자신과의 약속을 어기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 준다고 해도 자신과 애인의 정사 장면이 공개되는 것과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을 한다. 다만 상대 남자만 다를 뿐이지

“좋아요 하지만 약속은 꼭 지켜 줘야 해요”
“그래 걱정 마 내 얼굴도 촬영될 텐데 내가 왜 그걸 공개하겠어”

사내의 말에도 일리가 있는 것 같았다. 자신의 얼굴이 공개되는걸 원하지 않는 건 사내도 마찬가지 일거란 생각에 그녀는 어느 정도 안심이 되었다.
“좋아요 그럼 먼저 그 테이프 주세요 “

그녀는 아직도 캠코더에서 돌아 가고 있을 테이프를 어서 빨리 받아서 숨기고 싶었다.

“아직 덜 봤는데 잠시만 기다려봐 다 보고 나서 줄게”
“안돼요 보지 말고 그냥 줘요 제발 주세요”
“왜 내가 보면 안 되는 장면이라도 있나? 조금만 기다려 지금 막 당신이 절정에 오르고 있으니까?”

캠코더에서 흘러 나오는 자신의 비명 소리에 그녀는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 테이프를 지난 1년 동안 수도 없이 봐 왔던 그녀였기 때문이다.

“자 여기 있어 근데 공 테이프를 하나 줘야지 아 참 하나는 부족할 것 같고 서너 개 가져와”

그녀는 서너 개라는 사내의 말에 두려운 생각이 들었다. 공 테이프 서너 개에 녹화된다면 족히 5-6시간이 넘을 것이다. 테이프 하나당 2시간씩이니 6-8시간이 된다는 뜻이다.

“아니 그렇게나 많이요 없어요 2개 정도 남아 있을 거예요”
“좋아 그럼 우선 그거라도 가져와”

그녀는 자신과 애인의 정사장면이 녹화된 테이프를 숨겨 놓고 여러 개가 남아 있던 공 테이프 중 2개만 가져다 준다. 그녀는 거짓말을 한 것이다. 혹시나 사내의 마음이 변할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 애인과 자신의 정사 장면이 녹화된 테이프는 사내가 절대로 찾을 수 없는 곳에 숨겨 놨다. 그렇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이제부터 벌어질 일들에 대한 두려움과 피하고 싶은 마음에 그녀는 머뭇거린다. 뭔가 뾰족한 수가 없을까? 고민을 해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질 않는다.
지금까지 그 사내가 요구한 걸로 봐서 분명 변태임이 틀림 없었다. 그런 변태들에 대한 애기는 친구들에게 벌써 여러 번 들었고 그때마다 그런 변태가 혹시나 걸리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었다. 그런데 지금 꼼짝없이 걸린 것이다.

지금 자신이 입고 있는 옷도 이건 말이 옷이지 옷이라고 할 수 없었다. 물론 그런 옷을 구입한 건 그녀 자신이었지만 이럴 때 입으려고 구입한 게 아니고 애인과 특별한 밤을 갖고 싶을 때 입으려던 것이었다. 구입만 해놨지 애인 앞에서도 아직 한번도 입어 보지 않았었다.

“뭐해 빨리 와!”

사내가 소리친다. 금세라도 쫓아 올 것 같은 목소리다. 그녀는 머뭇거리다 정말 가기 싫은 걸음을 억지로 걷는다.

그녀가 다시 사내 앞에 머뭇거리며 다가 갔을 때 사내는 이미 촬영하기 좋은 위치에 캠코더를 설치 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가능하면 촬영이 되지 않을 곳에 서서 테이프를 건넨다.

진우는 테이프를 받아 들고 캠코더에 테이프를 넣은 다음 한쪽에 있는 TV와 캠코더를 연결한다. 촬영되는 장면이 모두 TV에 그대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였다. 아마도 그녀도 애인과의 정사 장면을 보기 위해서 연결선을 구매한 듯 침대에서 TV가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충분한 길이의 연결선이라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거 리모컨이 있을 텐데 어디 있지”
“몰라요 어디 뒀는지 찾아 보세요”
“뭐야 협조를 하지 않으시겠다. 그렇다면 할 수 없지 내가 찾아 보는 수밖에 그렇지만 벌칙은 각오해야 할걸 협조하는 정도에 따라서 앞으로의 일들이 달라질 건데”

벌칙이라는 말에 잔뜩 겁을 먹은 그녀는 재빨리 리모컨을 찾아 준다.

“그렇지 그렇게 말을 잘 들어야 일이 쉽게 풀린다고 알았어!”

오늘따라 진우는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소름이 끼칠 정도로 잔인한 말투를 사용한다. 지금 여자는 진우의 노리개 감일 뿐 다른 무엇도 아니었다. 그렇지만 진우 자신도 앞으로 이 여자로 인해 중대한 변화를 겪게 된다는 걸 아직은 모르고 있었다.

“자 이제 이리와 봐 지금부터 우리가 촬영할 영화의 시나리오를 알려 줄게”

진우는 여자를 불러다 놓고 앞으로 여자가 어떻게 해야 하고 또 자신은 어떻게 할거라는걸 애기해준다.

“아니 그걸 어떻게 해요 전 못해요 제발 그것만은 싫어요 그건 빼요”

여자는 자신에게 수치심을 주거나 하기 힘든 장면에서는 거부하며 빼달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그녀가 거부한다고 빼줄 사람이 아니었다. 진우는 무조건 해야 한다며 하지 않으면 공개 하겠다며 협박을 한다.

진우의 협박에 마지 못해 그녀는 해보겠다며 울먹인다.

“자 그럼 시작하지”

진우는 편안한 자세로 침대 끝 의자에 앉아 그녀에게 시작할 것을 명령한다.

“아직 준비가 덜 되었어요 조금만 기다려 줘요”

그녀는 준비가 덜 되었다고 말하고 옷장으로 달려가서는 겉옷을 꺼내 온다. 가능하면 자신의 몸매를 잘 드러내는 종류의 옷들이다.

준비를 끝내 옆 사무실 아가씨는 침대 위에 펼쳐진 다양한 형태의 속옷들과 겉옷을 번갈아 가며 갈아 입고는 진우 앞에서 스트립 쇼를 하며 벗는다. 그녀는 다양한 종류의 옷들을 갈아 입는다.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진우는 여자의 그런 모습들에 점점 흥분이 되고 금새라도 달려 들고 싶은 충동을 참으며 여자가 침대 위에 모든 옷들을 입어 보길 기다린다.

얼마 후 그녀는 모든 옷들을 갈아 입고 벗기를 마친다. 진우는 잠시 캠코더의 작동을 멈추고

“자 이제 네가 가장 맘에 드는 옷들을 골라서 입어”

진우는 그녀가 가장 맘에 들어 하는 옷을 입도록 명령한다. 진우의 명령을 받은 여자는 한참 동안 고민을 하다가 하나를 골라서 입는다.

그녀가 골라 입은 옷을 보면서 진우는 여자들은 참 이상하다는 생각을 한다. 자기 같으며 지금 상황에서 가능하면 야한 옷은 골라 입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눈앞의 여자는 가장 야하면서도 자신의 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옷을 골라 입었다.

그녀가 골라 입은 옷만으로도 진우의 사타구니는 벌써부터 난리가 나 있었다. 모든 계획을 다 취소하고 당장 그녀를 먹고 싶다는 충동이 일었지만 간신히 참고 있었다.

몸매가 확연히 드러나면서도 팬티 옆구리 끈을 간신히 가릴 만큼 갈라진 롱 스커트의 원피스 차림이었다. 주로 외국 영화의 파티 장면 때 여주인공들이나 입을 것 같은 어깨를 다 드러내는 스타일의 옷이었다. 진우는 그녀가 이런 옷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걸 가장 맘에 들어 하는 것을 보면 이 여자도 어지간히 밝히는 편이란 생각을 해본다.

그녀는 어차피 이 사내에게 몸을 주지 않고는 이 모든 것들을 끝낼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또 어차피 당할 바에는 가장 아름답고 또 가장 섹시한 모습으로 당하고 싶었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골라 입은 옷이 지금 입은 옷이었다. 아직까지 지금 입고 있는 옷을 입고 밖에 나가 본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집에서만 겨우 한두 번 정도 입어 봤던 기억이 날 정도로 구매한 이후로 옷장에 고스란히 모셔 뒀던 옷인데 오늘 이렇게 낮 선 사내에게 강간을 당하면서 입게 될 줄은 몰랐었다.

그렇지만 그녀의 마음 한구석에서는 지금 입고 있는 옷을 처음 구매할 때의 기대감이 떠올랐다. 맨 처음 매장에서 지금 입고 있는 옷을 발견하고 그녀는 남자와의 섹스를 먼저 떠올렸었다. 이 옷을 입고 남자와 섹스를 한다면 자신이 영화에서 여주인공 같은 환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만 같았고 그런 기대감 속에서 별로 입을 일이 없던 옷을 구매했지만 애인은 그 옷을 구매한 이후로 귀국한 적이 없었다.

“참 보기 좋은데 그래 그 옷이 가장 맘에 드나?”
“……”

갑자기 그녀는 현실로 돌아 왔다. 지금 그녀 앞에 있는 남자의 정체는 도둑도 아닌 치한이라고 밖에 표현 할 수 없는 그런 사내였다. 그 사내가 원하는 건 오로지 자신의 알몸뚱이란 사실과 이 사내는 지금 자신의 알몸을 원하면서도 온갖 이상한 짓거리를 다 시키고 있는 중이다.

진우는 어깨를 다 드러내 놓는 검정색 롱 스커트를 입고 있는 여자를 보면서 이젠 그만 괴롭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천천히 여자의 등뒤로 다가간다. 그리고 아침부터 그렇게 안아 보고 싶던 여자를 등뒤에서 껴안는다. 부드럽고 풍만한 그녀의 젖가슴을 두 손으로 쥐면서 그녀가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그제서야 알았다.

“으음 아주 부드럽고 감미로운데 정말 좋아”

그녀는 갑자기 부드럽게 자신을 켜 안는 사내의 따스한 손길에 자신도 모르게 뒤로 몸을 기대며 사내에게 안긴다. 지금까지와는 너무나도 다른 사내의 행동에 그녀 자신도 놀라면서 자신도 모르게 사내에게 안겨 버린 것이다.

“이제부터 즐겨 볼까?”
“제발 부드럽게 해주세요 부탁 이예요”

그녀는 맨 처음 사내가 자신의 팬티 속에 손을 넣고 했던 그 순간의 고통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었기 때문에 사내가 다가 올 때는 잔뜩 긴장해 있었다. 그런데 지금 사내의 행동의 그녀의 예상과는 달리 그녀의 애인이 자신에게 했던 것보다 더 부드럽게 안아 주고 있었다.

“아하 으음“

진우는 천천히 그녀의 젖가슴을 빙 돌아 가며 애무한다. 브래지어를 입지 않은 젖가슴은 젖꼭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었다. 여자는 부드럽게 안아 줄수록 더욱 더 안겨 왔다.

그녀는 어느새 지금 자신의 이런 모습들이 캠코더에 녹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사내가 방금 전에 테이프를 교환 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 버리고 있었다. 애인과 떨어져 지낸 후 6개월 뒤부터 그녀는 애인 몰래 남자를 만나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도 저녁까지 그 사내와 같이 보냈고 물론 짧은 섹스를 끝내고 집에 돌아 왔었다.
그런데 지금 그녀의 몸은 다시 뜨거워 지고 있었다. 바로 몇 시간 전에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하고 난 뒤였는데도 그녀의 몸은 사내의 애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아하 으음”

그녀의 작은 신음소리에 진우의 사타구니가 불끈 솟아 오르며 답답한 바지 속에서 밖으로 나오려 아우성이다.
그녀는 엉덩이에 닿는 사내의 사타구니가 불쑥 솟아 오르는걸 느끼며 자기도 모르게 보지가 움찔거린다. 보지와 자지는 주인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이미 서로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 듯 했다.

처음 사내가 말한 시나리오에 의하면 지금쯤 그녀는 사내의 자지를 입으로 빨고 있어야 했다. 그런데 사내는 그걸 무시하고 달려들어 부드럽게 안으며 그녀의 몸을 애무하고 있는 것이 아무래도 그녀의 섹시함에 참을 수 없었던 듯 했다.

여자란 동물은 참으로 이상하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이 사내를 유혹하는데 성공했다는 자부심으로 그녀는 기분이 좋아졌다.

마치 지금부터는 사내가 그녀를 유혹하겠다는 듯 사내는 그녀의 젖가슴을 손바닥으로 감싸듯이 어루만지다가 젖꼭지를 세게 쥐기도 하며 혀로 그녀의 노출된 양쪽 어깨와 목을 핥는다.

“으흠 아아”

그녀는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섹스에 대해서는 관대한 편인 그녀는 분위기만 맞으면 어떤 사내와도 섹스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으며 몇 시간 전 섹스를 한 사내도 그렇게 만난 사이였고 오늘이 두 번째 만남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에서도 별다른 거부감 없이 사내의 애무를 받아 들이고 있었다. 그러나 사내가 거칠게 강간을 하려 했다면 그녀는 강하게 저항을 했을 것이다.

진우는 여자의 신음 소리와 거칠어진 호흡으로 그녀의 몸이 점점 달아 오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젖가슴을 애무하던 오른 손을 여자의 엉덩이 쪽으로 가져온 진우는 부드러운 옷감으로 여자의 엉덩이를 더듬는다. 방금 전 그녀는 T팬티를 입었었다. 옷감과 그녀의 맨 엉덩이 사이에는 아무것도 가린 게 없어 진우는 손 바닥에 풍만하고 부드러운 여자의 엉덩이의 감촉이 전해진다.

그녀는 사내가 엉덩이와 젖가슴을 동시에 애무하기 시작하자 호흡이 멎을 듯한 전율이 온몸에 퍼진다.

“아아 흐음 어떻게……”

그녀는 지금 자신의 몸을 애무하고 있는 사내의 완벽하고 절묘한 애무에 감탄을 한다. 사내는 엉덩이와 젖가슴을 동시에 애무하면서도 어느 쪽 하나 부족함이 없이 완벽하게 그녀의 몸을 점령해가고 있었다.

그녀는 다리를 비비 꼬며 엉덩이를 흔들어 댄다. 그와 동시에 상체도 사내의 애무에 따라 앞뒤로 흔들거린다.

“어때 좋아?”
“아하 아아-하 너무 좋아요”
“그래 그럼 더욱 진한 애무를 해줄까?”
“으음……좋아요……해주세요”

진우는 여자의 등뒤에서 정면으로 다가와 두 손으로 여자의 젖가슴을 주무르며 천천히 여자의 몸을 뒤로 밀어 침대 위에 넘어뜨린다. 양쪽 다리를 들어 침대 위에 올려 놓은 다음 스커트 갈라진 반대편의 지퍼를 밑에서부터 위로 올려 반대편 갈라진 부분까지 벌린다. 그녀의 스커트는 두 조각의 천으로 갈라졌고 앞부분의 천 조각을 잡아 들고 허리까지 끌어 올려 여자의 하체를 모두 노출 시킨다.

그녀 옆에 앉은 진우는 여자의 양쪽 허벅지를 잡아 위로 올려 다리 사이가 최대한 넓게 벌어지게 하고는 TV화면을 보면서 캠코더 리모컨을 조정해 다리 사이를 최대한 확대해서 촬영한다. TV에는 그녀의 다리 사이를 가리고 있는 삼각형 모양의 망사 천 사이로 빠져 나온 보지 털이 선명하게 보인다.

그녀는 지금 자신의 은밀한 부위가 최대로 확대되어 캠코더에 녹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까맣게 모르고 사내가 어서 빨리 애무해주길 바라고 있었다.

“아하 으음 어서 애무해줘요 뭐해요……”

진우는 여자의 한쪽 다리를 들고 발목에서부터 허벅지까지 혀로 핥는다. 허벅지 안쪽 속살을 혀로 핥을 때에는 여자가 몸부림 치며 괴로워한다.

“아아 으음 제발 거긴 하지 말아요 아아”

진우는 이번에는 반대편 다리를 들고 똑 같은 방법으로 발목에서부터 허벅지 안쪽 속살까지 혀로 핥는다.

“아아 제발 거긴 하지 말아요 아하 제발 으흠”

진우는 혀로 여자의 다리를 핥으면서도 가끔씩 TV화면을 통해 그녀의 변화를 살핀다. 몇 번을 같은 방법으로 양쪽 다리를 혀로 핥아 주며 자극을 주자 그녀의 팬티가 조금씩 젖어 가는 것이 보인다.

“아아 흐음 아아 제발 거긴 아아”

진우는 그녀가 하지 말라는 곳에서는 오히려 더 오랫동안 머물며 혀로 핥아 준다.

그녀는 사내의 혀가 허벅지 안쪽 속살을 핥을 때에는 너무 간지럽기도 했지만 가슴이 터져 버릴 것 같은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녀의 호흡은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거친 숨소리를 내뱉지 않을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그녀의 몸은 뜨거워 지고 있었으며 그녀 스스로도 주체할 수 없을 정도가 되어 가고 있었다.

“아하……으음 너무 좋아요……으흠”

그녀는 사내의 애무가 계속되는 동안 천정을 바라 보며 두 손으로 애꿎은 침대 위의 담요만 잡아 뜯고 있었다. 사내의 애무는 점점 더 강도가 높아지고 있었다. 거의 알몸이나 다름 없는 하체를 사내는 마음껏 가지고 노는 것 같았고 그녀는 사내의 노리개 감이 되어 있었지만 그녀 스스로도 즐기고 있었다.
“흐음 아아 흐음 아앗 거긴 하지 말아요 제발 제발”

사내의 혀가 갑자기 팬티 속 보지 속살을 핥는 순간 짜릿한 전율이 온몸으로 퍼지면서 그녀는 눈앞이 하얗게 변해가는 것 같았다.

“아흑 제발 으음 거긴 하지 말아요……”

그러나 사내의 혀는 집요하게 보지 속살을 핥아댄다. 사내의 혀가 보지를 핥아대는 소리가 그녀의 귀에도 들릴 정도였다.

뱀의 혀처럼 낼름 거리며 자신의 보지 속살을 핥아 먹는 사내로 인해 그녀는 자지러지는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 친다.

몸부림 치는 그녀의 한쪽 다리가 높이 들려지고 사내의 손이 작은 팬티 조각을 집어 옆으로 밀어 내는 것을 느끼는 순간 그녀는 순간적으로 호흡이 멎어 버렸다. 그리고 눈앞이 깜깜해지도록 묵직하고 진한 느낌이 보지입구에서 온몸으로 퍼져 나간다.

“아윽! ……”

사내의 자지는 그렇게 보지 속으로 파고 들어 왔다. 그녀는 한없이 파고 들어 오는 사내의 자지가 몸 속 깊숙한 자궁벽을 바로 때리는 순간 눈에서 눈물이 날 정도로 짜릿하고 황홀한 느낌에 자지러진다.

“아악 아하 흐음”

그렇게 곧바로 자궁벽을 칠정도로 긴 자지는 아직 경험해 보지 못했었다. 그런데 지금 그녀의 보지 속에 들어온 자지는 너무도 쉽게 자궁벽에 닿고 있었다.

“아악 당신 물건 정말 대단해요 아아 너무 좋아요 이 느낌”

그녀는 보지를 가득 채우고 들어오는 자지 때문에 보지 속살들이 밀리고 다시 빠져 나가는 순간 밀물처럼 허전함이 몰려 들었지만 금새 사내의 자지는 그런 그녀의 허전함을 채워주고 있었다.

사내는 아주 천천히 그렇지만 아주 깊게 들어왔다. 천천히 빠져 나가는 동작을 몇 번이나 반복하였고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하던 사내의 자지가 갑자기 보지에서 빠져 나가고는 한참 동안 들어 오지 않고 사내는 침대에서 내려간다.

“왜 왜 그래요 벌써 끝났어요?”

진우는 재빨리 캠코더를 들어 자리를 옮긴다. 현재의 위치에서는 삽입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침대 가까이 캠코더를 옮긴 진우는 TV화면에 그녀의 보지와 자신의 자지가 보이는 걸 확인하고 다시 여자의 다리를 넓게 벌린다.

“지……금부터 시작이야”

그녀는 갑자기 사내의 자지의 움직임이 변하자 미칠 것만 같은 흥분이 계속 그녀의 몸을 파고 들었다. 이제까지와는 달리 사내의 자지는 그녀에게 안타까움과 그런 안타까움을 채워주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점점 그녀를 절정의 순간으로 끌어 올리는 것 같았다.

진우는 부드럽게 보지 입구를 들락날락하다 갑자기 깊게 삽입하는 자신만의 테크닉을 이 여자에게도 보여 주고 있었다. 그가 상대한 모든 여자들이 진우의 이런 테크닉에 미치도록 황홀해 하며 좋아 했었다.

“아윽 아아 흐음 으흠 아악 아아”

그녀는 진우의 테크닉에 비명을 지르며 침대 위에서 몸부림 친다. 그런 그녀의 모습과 진우의 자지가 계속해서 TV에 비치고 있었다.

지금 그녀는 자신의 이런 모습들이 사내의 자지 앞에서 어쩔줄 몰라 하며 무너져 망가진 모습들이 TV에 그대로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 버렸다. 지금 그녀가 생각하는 것은 단지 자신의 보지 속에 들어와 있는 사내의 자지 뿐이었다.

“아악 흐흠 으으 으으 나 몰라 ……”

그녀의 신음 소리가 점점 울음 소리로 변해 간다.

“아앙 아하 으음 아앙 너무 너무 좋아 아아 이런 느낌 처음이야……”

그녀는 난생 처음 이렇게 황홀한 느낌을 경험하고 있었다. 섹스가 이런 것이라는걸 바로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몰랐었다. 사내는 그녀를 끝임없이 절정의 순간으로 끌어 올리고 있었고 그녀가 끝이라고 생각하면 더 강한 느낌을 다시 보여 주며 마치 그녀의 모든 것을 앗아가 버릴 것 같았다.

“아윽 아앙 아아 제발 나 더 이상 참기 힘들어요 제발”

진우는 예상보다 빨리 여자가 절정에 이르고 있음을 그녀의 보지의 움직임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어느새 그녀의 보지는 진우의 자지를 조금씩 조이며 꿈틀거리고 있었고 사정의 순간이 멀지 않았음을 알려 주었다.

진우는 아직 사정할 단계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한없이 끌고 올라가다가는 여자가 실신할 것 같은 생각 때문에

“아앙 아아 제발 그만 그만해요 나 죽을 것 같아요”

진우는 여자의 사정을 돕기 위해 여자의 클리토리스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삽입과정을 반복한다. 그리고 잠시 후

“아앙 아악 으윽 나 쌀 것 같아요 아아”

그녀는 뭔가를 배출하고 싶은 강한 욕구를 느낀다 그건 소변과는 다른 이상하고 야릇한 느낌이었고 사내의 애무가 강해질수록 그 느낌은 강해 졌으며 마침내 참지 못하고 배설을 하고 만다.

“아앙 으음 하하 하하”

여자가 사정을 하는 순간 진우는 재빨리 자지를 꺼내고 여자의 사정하는 모습을 확대하여 촬영한다.

여자는 비교적 많은 양의 애액을 쏟아 내었고 그로 인해 여자의 보지 밑 침대와 옷이 젖어버렸다.

그녀는 뭔가를 배출한 후에 느껴지는 황홀한 느낌으로 멍하니 누워 거친 숨을 몰아 쉬고 있었고 자신의 사정으로 옷이 젖어 버린 것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았다.

“많이 싸던데”
“몰라요 창피해요 이렇게 싸는 건 처음 이예요”
“뭐야 그럼 아직까지 한번도 사정을 해보지 않았다는 거야”
“그래요 당신 정말 대단해요 나 이렇게 황홀해 보긴 처음 이예요”

그녀는 사내를 꼬옥 끌어 안는다. 자신에게 이렇게 황홀한 느낌을 선사한 사내가 너무 좋았다.

“근데 당신 왜 젖가슴은 만져 주지 않았어요 난 당신이 내 젖가슴을 만져 주길 원했는데”

그녀는 섹스 하는 도중 사내가 자신의 상체에는 전혀 손도 되지 않은 것에 불만을 표했다.

“그건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지 사실 난 아직도 멀었거든”
“뭐라고요 그럼 당신 아직 사정도 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래 당신이 예상보다 빨리 사정을 하는 바람에 내가 기회를 잃었지 뭐야”
“정말 이예요 당신 정말 대단해요 난 죽을 것 만 같았는데”

작으면서도 풍만한 그녀를 껴안고 진우는 아직 풀지 못한 자신의 욕정을 풀 생각을 한다.

“자 이제 그만 쉬고 어서 일어나서 샤워하고 나와 다시 해야지”
“뭐라고요 또 하자고요 난 못해요 정말 난 죽을 것만 같았다고요 오늘은 그만 해요 제발”
“그럼 내일 또 오라고”
“그래요 내가 일찍 퇴근해서 맛있는 저녁 준비해놓을 테니 내일 다시 와요”
“그건 곤란한데 난 한번 관계를 가진 여자와는 두 번 만나지 않는데”
“싫어요 이제부터 당신은 내 것이에요 물론 내 몸도 당신 거고……”

진우는 곤란한 상황에 처해 버렸다. 진우의 철칙은 한번 가진 여자를 두 번 먹지는 않는다는 거였다. 그런데 지금 이 여자는 마치 진우가 자신의 남자라도 된 것처럼 행동하지 않는가?

“만일 당신이 내일 오지 않으면 당신을 강간범으로 고발해버릴 거예요”

이렇게 협박을 한 그녀는 진우가 잡을 틈도 없이 일어나서 진우의 바지를 집어 들고는 지갑을 꺼내 진우의 신분증을 빼낸다.

“뭐야 이리 내”
“싫어요 이제야 당신의 이름을 알 것 같아요 진우씨”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는 멀리 달아나 서서는 진우의 신분증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그리고 뭔가를 알았다는 듯이 진우를 다시 바라보고는

“이제 보니 당신…… 그래 맞아요 언젠가 본적이 있다 했더니 바로 우리 사무실 옆 사무실에 근무하는 사람이었군요”

진우는 자신의 정체가 들통이 나버리고 갑자기 상황이 바뀐 것에 대해 당황해 하며 빠져 나갈 방법을 찾아 보지만 해결책이 없었다. 그녀를 피하는 유일한 길이라면 사무실을 그만 두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직은 그럴때가 아니었다.

“당신 계획적이었군요 언제부터 날 좋아했죠?”

이젠 한술 더 떠 진우가 그녀를 혼자 짝사랑하다 이렇게 덮친 거라고까지 생각하는 그녀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싫은 말이야 오늘 아침에 당신을 보고……”
“아니 그럼 오늘 아침 날 처음 보고 반했다는 거예요”
“그건 아니고”
“그럼 언제죠 언제부터 날 좋아했냐고요”

진우는 마치 심문을 당하는 느낌이었고 그녀는 정말로 심문을 하고 있었다.
사실 진우는 그녀를 좋아한다거나 사랑한다거나 하지 않았다 다만 아침에 본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를 한번 만져 보고 싶었고 또 그녀를 범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런데 지금 그녀는 오해를 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사실대로 말했다가는 당장 내일 고발하겠다고 할게 뻔했다.

“으음 오늘 아침에 당신을 보고 그때부터……”
“정말이예요 당신 참 대책없는 사내군요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오늘 아침에 보고 반해서 이렇게 밤에 처들어와서는 날 강간해요”
“강간이 아닌데……”
“왜 강간이 아니예요 당신 처음에 나한테 어떻게 했어요 그게 강간이 아니고 뭐예요”
“그건……”
“아무튼 좋아요 당신이 날 강간하려 했어도 난 너무 좋았으니까”
“고마워”
“그리고 한가지 더 당신 오늘 여기서 자고 가요 지금 시간도 늦었으니까 오늘밤은 같이 자고 내일 아침에 여기서 출근하면 되겠네요”
“그건 곤란한데”
“왜 당신 혹시 유부남이에요?”
“아니 그건 아닌데……그래도”
“걱정 말아요 당신 옷은 집에 있으니까 그리고 지금부터 당신 내 말 안 들으면 가만 놔두지 않을 거예요 그냥 꽁밥 먹이고 말 거예요”
“아……알았어 그럼 그렇게 하지 뭐”

꼼짝없이 잡혀 버린 꼴이다. 천하의 치한생활이 종을 치려는 순간이었다.

그녀는 당황해 하는 진우의 모습이 재미있다는 듯이 콧노래를 부르며 샤워를 하고는 잠옷으로 갈아 입고는

“자기도 빨랑 샤워하고 나와 그래야 자지”

미칠 노릇이었다. 이젠 아예 자기라고 부른다. 마지 못해 일어나면서 진우는 재빨리 캠코더의 테이프를 꺼낸다. 그가 빠져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생각을 하며

그 날밤 그녀는 진우를 꼬옥 껴안고 잠을 잤다. 혹시나 진우가 자신이 잠든 사이에 달아날까 두려웠던 것인지 모르지만 진우는 여자와 같이 잠을 자보기는 처음이었다. 섹스는 여러 번 했지만 이렇게 같이 자지는 않았었다.



이걸로 마칠까 합니다. 요즘 너무 바빠서 밤을 새다 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군요 당분간 쉬려 합니다... 그리고 인기가 별로 없는것 같군요 다음에는 다른 소재를 준비해야 겠습니다. 인기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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