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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구미호10

“어험... 이보시게~”

어진이의 총각딱지를 떼준 주모가 아침나절에 방에 들어가 누워있는데 밖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침부터 손님인가 싶어 잰걸음으로 나가보니 웬 늙은 중이 서 있는 것이 아닌가. 아니 중 맞나? 입고 있는 옷만 승복일 뿐 머리에는 삐죽삐죽 머리털이 벌초안한 잔디처럼 자라있고 염주는 알이 몇 개 달리지도 않은 것이 볼품없이 목에 둘러져 있는데 보아하니 염주 알도 대추가 아닌가. 보아하니 배고플 때 마다 하나씩 염주알을 빼 먹는듯하다. 때국물 자르르한 승복하며 넝마같은 바랑하며 영락없는 땡중이 분명했다.

“무슨일이오?”

“무슨일은 시주받으러 왔지.”

“이걸 어쩌나 곡물이 다 떨어졌는데?”

“그럼 주막이니 술이나 한잔 주소.”

“중이 술을 찾다니 중이 아닌가보오 중이 아니면 시주할 필요도 없지.”

“술도 음식의 하나. 술을 술로 보지 않고 음식으로 보고 먹으면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먹는 것이오.”

“참나 말한번 복잡하게 할 듯 안할 듯 말이 될 듯 안될 듯 여보시오 노인장 차라리 구걸을 하요.”

중이 ‘음.음’ 헛기침을 몇 번하더니 주모를 지긋이 바라보았다.

“아낙 얼굴은 뭘그리 빤히 보시오. 참나.”

주모가 일 없다는 듯이 뒤돌아서는데 중이 돌아서는 주모의 뒷꼭대기에 툭 내뱉었다.

“어흠... 아직 자기 짝을 못만났구먼. 내 알려주려고 왔는데...”

주모가 발을 멈칫하더니 뒤돌아선다. 중이 약올리듯 말하고는 돌아선다.

“뭐 그처럼 불심이 없으니 아직꺼정 짝을 못만난 것이지 쯧쯧...”

주모가 돌아서는 중의 승포자락을 홱 낚아챘다.

“헛소리라도 한번 들어봅시다.”

“떽! 헛소리라니.”

주모는 분명 헛소리가 분명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대로 보내면 궁금해서 나중에 안달이 날 것 같았다. 아 참나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고 그 땡중 말솜씨한번 기막히네... 주모가 할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들어와요 요기 좀 시켜줄테니.”

중이 그러면 그렇지 하는 표정으로 어험 어험을 연발하며 방으로 들어갔다.

기다리고 있으니 주모가 밥상과 술을 가지고 왔다. 중이 허겁지겁 손으로 주워먹는데 완전 상거지다.

“빨리 말해보오.”

“어험! 어른 밥먹는데... 기달려!”

중이 밥을 다 먹고 이제 얘기하려나 하는데 이번에는 손가락을 쪽쪽 빨아먹더니 벌렁 누워 잠을 청하는 것이 아닌가.

“얘기...”

“떽! 기달리라니까. 잠좀자고!”

주모는 속에서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이왕 속은거 끝까지 한번 가보자. 만약 잠자고 일어나서도 얘기를 안하거나 말도 안돼는 소리를 하면 경을 치게 해주리라고 마음 먹었다.

다행이도 중은 그리 길게 자지 않고 한시진 만에 일어났다. 자기를 표독스럽게 노려보고 있는 주모를 보더니 천천히 입을 뗀다.

“오늘 중에 자네 짝이 들를 것이여. 자네 짝은 전에도 몇 번 들렀었는데 자네가 그 사람이 짝인 줄 알아보지 못하고 기회를 놓쳤지. 오늘이 마지막 기회이니 꼭 붙들도록 혀.”

주모의 눈이 치떠졌다.

“아니 이 땡중이! 그런 소리라면 나라도 할 수 있겠다. 짝이 누군지 알켜줘야지!”

“그 짝을 찾아 한번 그놈 아래 깔려보면 주모는 평생 나한테 감사할 것이여.”

“뭐얏!”

“스스로 곰곰이 생각해보면 자기 짝을 알수 있을 것이다. 어험.”

중은 할말을 다 했다는 듯 자리를 툭툭 털고 일어섰다. 주모가 기가막혀 바짓가랑이를 붙잡으로려고 하는데 중의 동작이 배는 빨라져서 번뜩 주모의 손을 피하고 밖으로 도망나간다. 주모가 문밖으로 나가는 중 뒤에 소금을 뿌렸다.

“빌어먹을 땡중같으니!”

땡중도 중은 중인가보다. 이후 주모는 땡중의 말은 잊어버리려고 했지만 왠지 자꾸만 마음에 걸려 마음이 싱숭생숭해졌다. 그래서 은근히 오늘 하루 오는 남정네 손님들이 기다려졌다.

‘내짝이 오늘 중에 온다고? 전에도 왔었다고? 곰곰이 생각해 보면 안다고? 누구지???’

첫 번째 온 손님은 다 늙어빠진 할아버지, 주모는 설령 자기 짝이라도 이런 할아버지하고는 살기 싫어 아예 쳐다보지도 생각하지도 않았다.

두 번째 온 손님은 아비 술 심부름 온 아이... 보아하니 거시기에 털이 났을 것 같지도 않다. 이런 어린애가 설마 내 짝은 아니겠지.

그런데 둘을 보내고 나니 웬지 오늘따라 손님이 없는 것이 아닌가. 주모는 약이 바짝 올랐다. 설마 그 둘 중 하나가 내 짝이었단 말인가? 빌어먹을...

해가 뉘엿뉘엿 서산으로 넘어 가려고 하는데 손님은 오지 않고 주모의 속은 바짝 탔다. 내 팔자에 짝은 무슨 짝 그냥 이놈 저놈하고 붙어먹다가 아새끼 생기면 퍼질러 낳고 사는 거지 하고 한숨을 쉬는데 드디어 그럴듯한 손님이 들어왔다. 그것도 두명이나.

“주모 술좀 주소.”

주모의 얼굴이 발갛게 상기되었다. 두 사내 모두 안면이 있는 사내들이었다. 동네 농사꾼들이다. 둘다 허우대가 멀쩡한 것이 병신은 아니어서 주모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 둘중에 내 짝이 있단 말이지. 누굴까.

주모가 콩닥콩닥 뛰는 가슴을 부여잡고 술상을 내와서는 대청에 앉아 두사내가 나누는 얘기를 엿들었다.

“말 잘해야돼 알았지?”

“그 방가 놈이 믿을까?”

“걱정말어 그놈이 괜히 방호구냐.”

주모는 대뜸 무슨 말인지 알아차렸다. 방호구는 방일남이라는 이 동네에서 유명한 푼수의 별명이다. 사람이 착한데 그 착한 것이 정도가 지나쳐서 바보나 다름없었다. 방일남한테 돈을 못빌리는 놈은 바보고 빌린 돈을 갚는 놈도 바보라는 말이 있다. 한마디로 호구인 것이다. 지금 이 사내 둘이 돈이 궁해서 방일남에게 사기를 치려는 것이다.

주모가 못들은 듯 머리를 저쪽으로 향했다. 왠지 기분이 언짢아졌다. 병신같은 것. 주모는 방일남을 볼 때마나 화가 치밀어올랐다. 그 병신같이 멍청한 것이 화가 났고 속없이 실실 웃는 모습이 화가 났다. 게다가 그 주제에 주모에게 예전에 결혼하자고 청혼까지 했었다. 물론 귀싸대기를 때려서 거절했었지만.

그 방가놈이 누구한테 사기를 당하든 말든 자기가 알바 아니다. 난 내 짝을 찾아야지. 라고 생가가고 주모가 은근히 겨드랑이께가 가려운 듯 저고리 고름을 풀고 손을 안으로 집어 넣어 긁었다.

두 사내가 얘기하다 말고 주모를 쳐다보았다. 주모의 얼굴은 저쪽을 향하고 있는데 가슴께 푸짐한 유방이 속살을 조금 드러내고 있다.

두 사내가 서로 눈빛을 맟추었다. 저년이 가랑이가 근지러운가 보네...

“여보시오 주모 이리와서 같이 한잔 하지.”

주모가 깜짝 놀란 듯 가장하며 급히 옷매무새를 가다듬고는 말했다.

“그... 그래도 될까?”

그리고는 자리에서 일어서는 주막으로 누군가가 들어왔다. 방일남이었다.

“젠장 좀 있다오지.”

두 사내가 나지막히 투덜거리며 주모를 손사래쳐서 오지 못하게 했다. 방일남이 말했다.

“왠일들이여 날 다부르고.”

두 사내 중 한 사람이 고개를 푹 숙였다. 그리고 다른 사내가 입을 열었다.

“이보게 일남이 이사람 좀 어찌 도와 줄 수 없겠는가? 이사람 큰일 났네.”

“뭐가 큰일나? 뭐시여?”

“이사람 아들이 하나 밖에 없는데 몹쓸병에 걸렸구먼. 의원이 고칠 수는 있는데 약값이 비싸다고 하네. 이사람 친구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 주고 있는 중인데 아직도 좀 모자라서 자네한테도 좀 돈을 얻을 수 없을까 해서 불렀네.”

“난 이사람을 처음보는데...”

“이보게 방가. 친구의 친구는 친구 아닌가. 좀 잘 생각해 보게.”

주모가 부엌 앞에 쭈그리고 앉아 쳐다보는데 두 사내의 연기가 형편없어서 조금만 생각해보면 사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설마 저런 연극에 속지는 않겠지 아무리 바보라도... 그동안 사기 당한게 한두 번이 아닌데 설마 또... 그런데 방일남은 그런 주모의 속을 긁는 소리를 하는게 아닌가.

“저... 나 지금 돈 많이는 없는데...”

“많이는 필요없네 그냥 성의만 보이면 되는 거지.”

주모의 속이 확 뒤집어 졌다. 아 저 병신같은 새끼. 저것도 사내라고. 참나. 아... 정말 보다 보다 저런 바보같은 새끼는 처음보네.

주모는 기분이 확 나빠져서 방일남이가 빨리 사기를 당하고 가기를 기다렸다. 자기일이 아니니까. 말이 끝나면 저 두 놈 중 누가 내 짝인지 알아봐야지.

“내 지금은 가진 돈이 없으니 집에 가서 가져오지. 여기서 기다리게.”

그러면서 방일남이 자리에서 일어서는데 순간 주모의 머릿속에 뭔가 휙 스치는 것이 있었다.

‘혹시... 설마... 엥 아니지. 그래도... 가만...’

‘스스로 잘 생각해보면 자기 짝이 누군지 알수 있을 것이네.’

주모의 머릿속에 스친 것은 땡중의 말이었다. 그리고 주모는 짧은 순간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허우대는 멀쩡하지만 저 두 사내는 왠지 기분나빴다. 가랑이를 벌려주기도 싫었다. 저 바보 방일남도 싫은 건 마찬가지다. 그런데 왜 내가 저 사내들에게 화가 나는가. 왜 방일남에게 화를 내는가. 내가 저 바보놈을 측은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은 길었지만 그 시간을 짧았다. 주모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려는 방일남의 손을 덥썩 잡았다.

“잠깐!”

주모는 방일남의 손을 잡고 두 사내에게 다가갔다.

“여보시오, 당신한테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이 있다니 그게 무슨소리야 아직 장가도 안갔으면서 어디 여자를 후려서 애비없는 자식이라도 만들었나? 엉? 왜 사기를 쳐!”

두 사내의 눈이 고리눈으로 치켜 떠졌다. 이 주모가 미쳤나 왜 산통을 깨나. 주모가 폭포수처럼 말을 이었다.

“방일남 이 병신같은 사내야. 사기를 당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왜 이런 허접한 사기에 놀아나구그래 응? 배냇병신이야? 응? 넌 머리로 뭐하니 머리로 땅을 파니 씨를 뿌리니 머리는 생각하라고 있는 것이야. 아... 정말 짜증...”

“이봐 주모 죽고 싶어?”

사내가 벌떡 일어서며 주먹을 쥐어 보이는데 갑자게 옆에서 느릿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보게 전가 자네 죽고 싶나?”

사내가 돌아보니 방일남이 한 소리가 아닌가. 천하의 바보 방일남이 이런 소리를 하다니... 사내는 놀라 까무러칠뻔 했다. 방일남을 한껏 노려보는데 이 바보가 겁을 상실했는지 눈을 부릎뜨고 자기를 쏘아본다. 사내는 의외의 사태에 기가 질려서 그만 두기로 했다.

“젠장, 병신하고 갈보하고 짝짝꿍이네.”

사내 둘이 자리를 털고 일서서 주막을 나갔다. 주모는 바보로만 알았던 방일남이 자기 앞에서 큰소리로 사내들과 맞서자 은근히 놀랐다. 그래서 쳐다보니 방일남이 주모를 힐끗 쳐다보고는 곧 시선을 피하며 얼굴이 시뻘개져 있는 것이 아닌가.

“이봐 왜그래 나 좀 봐.”

“손... 손...”

“손?”

주모가 잡고 있던 방일남의 손을 치켜 올렸다.

“손이 왜?”

“응... 노... 놓으라고...”

주모가 가만히 쳐다보니 방일남이 부끄럼을 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이 사십이 다된 사내가. 주모가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왜, 계집 손 처음 잡아봐?”

“아... 응... 아... 아니...”

우물쭈물하는 것이 웃기지도 않았다. 보아하니 숫총각이 아닌가. 주모는 손을 놓기는커녕 꽉 틀어지고 방일남을 끌어서 방에 들어갔다.

방일남이 당황해서 신도 제대로 못벗고 방으로 따라들어왔는데 주모가 방일남을 방바닥에 쓰러뜨리고는 그 위에 깔고 앉았다.

“전에 나랑 혼인하고 싶다고 한적 있지.”

“어... 어...”

“그렇게 바보같아서 어떻게 계집을 먹여 살리겠어. 응?”

“어... 미안... 안그럴게.”

“참나. 정말 바보같네.”

주모가 말을 하면서 방일남의 성기 위에 엉덩짝을 올려놓고 슬슬 돌리는데 금방 반응이 왔다. 방일남의 얼굴이 시뻘개 지더니 엉덩짝 아래서 뭔가 딱딱한 것이 느껴졌다. 주모가 잽싸게 손을 방일남의 바지춤 속으로 집어넣었다.

‘앗! 오매!’

주모의 손에 방일남의 딱딱한 양물이 잡혔는데 이게 왠일인가. 엄청나게 틈실한 것이 보통사내들의 양물보다 손가락 한마디는 길고 굵은 것 아닌가. 주모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나랑 아직도 혼인하고 싶어?”

“어... 응!”

“그럼 한번 내 위로 올라와서 힘써봐 내 보구 결정할게.”

주모가 잽싸게 방일남의 옷을 벗겨 알몸을 만들고 자신의 옷도 후딱 후딱 벗고는 자리에 누웠다. 그리고는 쳐다보니 방일남이 넋이 나간 듯 눈이 게슴츠레 풀려서 입가에 침을 흘리는 것이 아닌가.

“뭐여! 왜 그러고 있어.”

“이뻐... 이뻐...”

주모의 몸이 이쁘다는 말이다.

“참나...”

주모가 방일남을 몸을 잡아 자기 위로 올려놨다.

“음매!”

생전 처음 야들야들한 여자의 살에 살이 맞다은 방일남이 경호성을 한다.

주모는 어짜피 방일남이 숫총각일 것이라 생각하고 스스로 방일남의 양물을 잡아 자신의 옥문에 잇대었다.

“들어와...”

주모의 나지막한 말에 방일남이 본능적으로 힘차게 허리를 놀렸다.

“푹!”

“악!”

“끄윽......”

방일남이 입에 헤 벌어지고 결국 침이 흘러 떨어졌다. 여자의 속살을 처음 맛본 그 기분을 어찌 헤아릴 수 있겠는가.

주모도 남자 경험은 많았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마치 엄청나게 두꺼운 말뚝이 아랫도리에 박힌 것 같았다. 하마터면 옥문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방일남이 이윽고 미친 숫말처럼 날뛰기 시작한 것이다.

“퍽!” “악!” “퍽!” “악” “퍽!” “악!”

“아! 좀 살살혀!”

“악!”

방일남의 귀에는 이미 아무것도 안들리는 듯 했다. 미친 듯이 허리를 놀려나갔다.

“푹! 푹! 푹! 푹!”

“악! 악! 으... 윽! 악!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옥문이 찢어질 것 같은 통증 속에서 야릇한 쾌감이 피어오르더니 곧 주모의 허리를 찡 하고 울리며 쾌감이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아... 아! 아! 아~ 아~ 악! 아... 아~”

주모의 입에서 때로는 박력있게 소리치는 신음이 때로는 고음으로 높게 솟구치는 신음이 연달아 이어졌다.

“푹. 아~ 푹. 아~”

방일남의 허리놀림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빨리지며 힘차게 박아나가다가 한 순간 딱 멈췄다.

“윽!”
“아......”

방일남은 기절할 듯 지독한 쾌감을 느끼면 축축한 주모의 질 속에 자신의 정액을 힘껐 뿌렸다.

자신의 몸 위로 털썩 떨어지는 방일남의 상체를 받아 안으며 주모는 생각했다.

‘아. 최고야. 바보라도 괜찮아. 내꺼야. 내 짝을 찾았어.’

한편 주모에게 짝을 찾도록 알려준 땡중은 쉬엄쉬엄 쉬어가며 산을 오르고 있었다. 산 중턱에 바라보이는 초가집을 보고 나지막히 말했다.

“저 집인가... 요사스런 기운이 저 집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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