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제조회사 3-3
(3) 조교
사무실이 있는 시가지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북상한 곳에는 그 마을이 있었다.
산기슭에 있는 작은 마을로, 지금은 얼마 안되는 노인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살고 있는 사람도 없는 전형적인 산속의 마을이었다.
그 마을에서 가장 산기슭에 접해있는, 가장 떨어져 있는 한 채의 낡은 농가가 몇 년 전에 팔렸었다.
[(유)야생조류 생태 관측소]라고 하는 들은 적도 없는 것 같은 회사였지만, 당시에는 조금이라도 마을에 세금이 들어온다고 환영되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낡은 벽돌을 쌓아만든 튼튼한 헛간을 관측용으로 개조하는 것 같았지만, 중요한 회사의 사무실은 결국 만들어지지 않고, 단순한 출장소의 하나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었다.
한 달에 몇 번인가 오는 남자들에게 마을 노인들도 처음에는 흥미를 나타내고 있었지만, 그것도 곧 없어졌다.
그러니까 그 건물의 소유권이 어느 사이엔가 [카시와다 물산]이라고 하는 회사로 바뀌었다는 일을 알아차리는 이는 아무도 없었던 것이었다.
여느 때보다 흐린 하늘에서 치라치라하고 하얀 것이 춤추듯 내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따뜻한 차안에서 한 걸음 발을 내디딘 순간 용서없는 북풍이 목덜미를 스쳤다.
진구우지는 살짝 하늘을 올려보고, 코트는 앞을 벌린 상태 그대로 종종걸음으로 낡고 더러운 벽돌로 쌓여진 건물안으로 뛰어갔다.
“요오, 진구우지. 빠른데.”
이중으로 되어있는 튼튼한 문을 열자, 이시다가 지친 얼굴로 소파에서 말을 걸었다.
“옷, 이시다. 뭐야 그 모습? 너 철야냐?”
진구우지는 충혈된 눈으로 크게 하품을 하는 이시다에게 피식 웃어보였다.
“헤헤헤헤헤. 선잠 정도는 자려고 생각했었는데, 안쪽의 공주님이 제워주지 않더군.”
이시다는 그렇게 말하며 시선을 살짝 뒤로 향했다.
그것을 듣고 진구우지의 미소가 한층 짙어졌다.
“그것은 그것은................크크크큭, 너의 진주넣은 것으로 밤샘인가? 행복한 년인데. 적당히 솔직해질 것 같나?”
다른 한쪽의 눈썹을 들어올리며 물어오는 진구우지에게 이시다는 천정을 올려보며 대답했다.
“그럴까, 뭐, 솔직하냐하면 솔직하지 않지만. 이제 어느 쪽인가 하면 반쯤 녹아들었어. 서두르면 숙숙하고 녹아버려서 배수로에 흘러들어갈 정도로.”
이시다의 설명에 진구우지의 콧김이 거칠어졌다.
“헤헤헷. 그렇다면 좋잖아. 눈 때문에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만들도록 할까. 그런데 지금은 비어있나?”
그 질문에 이시다는 한순간 기억을 찾듯이 고개를 기울여 위를 올려보았다.
“내가 돌아왔을 대는, 젊은 놈들이 2명 정도 있었지만. 뭐, 어쨌든 비어있는 구멍에 넣어버려.”
진구우지는 그 이시다의 대답에 싱긋 웃으며 작게 수긍하고, 안쪽의 은폐통로로 발걸음을 향했다.
“에헤헷, 이봐! 어떻게 된거야, 아앙? 조이는게 부족하잖아, 이거 참.”
진구우지가 전자자물쇠가 부착된 튼튼한 문을 열고 감금실이 나란히 있는 복도에 발을 디디자, 가장 안쪽의 방에서 살을 때리는 소리와 젊은 남자의 노성이 들려왔다.
(헤헤헤.........하고 있는 건가.)
진구우지들 매춘의 프로에게 있어서는 익숙한 소리지만, 그래도 사냥감이라면 역시 피가 끓었다.
차가워진 콘크리트의 통로를 발소리내며 나아가, 한에 있는 또 하나의 문을 열었다.
그러자, 그곳에는 많이 봐온, 그러나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던 것이었다.
중앙에 침대가 있었다.
그러나 그곳에 위를 향해 누워있는 것은 전신을 검게 썬텐한 남자였다.
그리고 그 남자의 위에는 새하얀 고깃덩어리가 공중에 묶여있는 것이었다.
뒤로 손을 묶이고 양다리도 책상다리같은 형태로 고정된 여자였다.
그리고 그 모습인 채로 천정의 고정기구에서 머리가 아래쪽으로 오도록 고정되어 있었다.
그 머리의 위치는 정확하게 침대의 높이가 되도록 조정되어 있어서 누워있는 남자는 자신의 하복부에 그 얼굴을 꽉 누르고 내키는데로 상하로 움직이며 여자의 입을 성기 대신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것만이 아니었다.
이 방에는 또 한 명의 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는 여자의 뒤에 서있었다.
물론 전라였다.
그리고 공중에 묶여있는 여자의 엉덩이는, 그 남자의 하복부에 맞히듯이 높이가 조정되어 있었다.
공중에 떠있는 여자의 엉덩이를 마음대로 흔들면서, 그 성기에 무아지경으로 페니스를 찔러넣고 있었던 것이었다.
조금 전 들린 살을 때리는 소리는, 이 남자의 하복부와 여자의 엉덩이가 부딪치는 소리였다.
“오우, 열심히하고 있는데, 너희들.”
진구우지는 방에 발을 디디며, 남자들에게 말을 걸었다.
“앗, 진구우지씨, 어서오십시요.”
“안녕하십니까, 진씨.”
두 명의 남자는, 팟하고 얼굴을 들어올리고 진구우지에게 인사했다.
두 명 모두 아직 20살 전후로 깜짝 놀랄 정도로 밝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봐도 야쿠자로는 안보였다.
보통의 학생이 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 같은 분위기였다.
진구우지는 조금 고개를 숙여서 쓴웃음을 숨기며, 공중에 묶여있는 여자의 옆에서 무릎을 구부리고 얼굴을 감추고 있는 머리카락을 치웠다.
그곳에는 개구기(開口器)로 강제로 입이 벌려지고 거기다 굵은 페니스가 목까지 삽입된 나오코의 얼굴이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이미 4일전의 강건한 눈동자는 없었다.
얼굴을 땀과 뿜어내진 정액으로 질퍽질퍽하게 했고, 입에서는 다라다라하고 침이 흘러넘쳐서 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페니스를 찔러넣을 때마다 목의 안쪽에서 “각, 궤”하고 기분나쁜 동물같은 소리를 내고 있었다.
죽은 것처럼 멍한 눈은 눈물이 말라서 굳어진채 아무것도 보고 있지 않았다.
“헤헤헤헷. 어때, 아가씨? 모닝 섹스의 맛은. 젊은 남자들을 충분히 맛봐서 만족스러운가.”
진구우지는 나오코의 뺨을 손가락을 찌르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오코의 눈동자는 공허해서, 그것을 깨닫는 것같지 않았다.
“칫, 기절직전인가. 너희들, 해도 좋다. 조금 휴식에 들어간다.”
그 말에 두 명의 젊은이들은 얼굴을 빛냈다.
“우-싯, 자, 냉큼 내고, 우리들고 밥먹자.”
마치 소변이라도 보듯이 두 명은 그렇게 말하고, 나오코의 몸과 머리를 꽉 잡고, 마음껏 전후로, 상하로 흔들었다.
공중에서 마치 폭풍우속의 작은 배처럼 흔들리던 나오코는 이윽고 남자들이 몸을 경련하며 진한 정액을 마음껏 체내에 내뿜은 뒤, 그대로 방치되었다.
마치 티슈를 쓰고 버린 것 같았다.
나오코는 공중에 묶인 채로, 입과 성기에서 흰 점액을 뚝뚝 늘어트리며, 완전히 실신한 몸을 천천히 흔들고 있었던 것이었다.
*
그 날 진구우지에 의해서 기절했던 나오코는 눈을 떴을때 멀리 떨어진 이 감금전용아지트에 끌려왔던 것이었다.
약의 영향으로 희미하게 현기증을 느끼고 있었지만, 긴장감이 그것을 눌렀다.
나오코는 방심하지 않고 귀를 기울여, 기척을 찾은 다음에야 천천히 눈을 뜬 것이었다.
둘러보았지만, 침대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살풍경한 방이었다.
(아무도 없는 것.........같구나)
그것을 확인하고, 나오코는 천천히 몸을 일으키려고 했다.
그러나 배에 남는 둔탁한 통증에 무심코 얼굴을 찡그렸다.
그리고 무의식중에 배로 시선을 향했을 때서야 간신히 자신의 모습을 알아차린 것이었다.
모든 옷이 벗겨져서 알몸으로 침대에서 자고 있던 자신의 모습을..........
굴욕으로 얼굴이 붉어졌다.
정신을 잃고 있는 동안, 그 천한 남자들에게 몸을 보이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참을 수 없었다.
(이 굴욕, 반드시 돌려줄테니까!)
나오코는 입술을 깨물었고, 고양이같은 눈동자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그러나 나오코의 그 분노를 감지한 것처럼, 정확히 그 때, 등뒤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반사적으로 가슴과 하복부를 손으로 숨기며 나오코는 뒤돌아보았다.
그러자 그 문으로 조금 전의 남자들이 우르르 들어온 것이었다.
아마 비밀카메라로 나오코를 감시하고 있었을 것이었다.
“깼군요, 아가씨.”
아라키가 대표해서 입을 열었다.
그러나 나오코는 대답하지 않고 남자들을 노려보고 있었다.
(1, 2, 3...........5명뿐....이군요. 괜찮아, 바보 여우에게 암시가 해제되었다고 방심하고 있군요. 흥, 공교롭게도, 한 번 떨어트린 상대는 이미 길이 나있어요. 단번에 떨어트려줄께요.)
그렇게 결심하자 나오코에게 망설임은 사라졌다.
날카롭게 노렵고 있던 시선을 한순간 피하고, 다음 순간 나오코는 침대에서 내려서서 아낌없이 스스로의 전라를 남자들의 시선에 드러냈다.
순간 전원의 시선이 나오코의 나신에 집중되었다.
그 타이밍에 나오코는 천천히 오른손을 들러올리며 앞으로 내민 것이었다.
남자들은 손바닥의 움직임에 시선을 빼앗겼다가, 깨달았을 때는 그 너머에 있는 나오코의 눈동자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유혹하는 것처럼, 도전하는 것처럼 짙은 색조의 눈동자가 남자들의 시선을 묶었다.
마치 빨아내지듯 남자들의 눈에서 의지의 빛이 희미해져가고.........
(잡았다!)
나오코의 눈동자가 타오르듯 빛났다.
(너도, 너도 너도.............그리고 너도.)
나오코의 마인이 한순간 멍해진 것을 확인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제 암시의 말을 흘려넣을 뿐이었다.
나오코는 완전한 승리의 미소를 떠올렸다.
그리고 떨어트리기 위해 입을 벌렸다.
“........!”
(어?)
나오코는 움찔했다.
지금,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그것은 마치 목에서부터 휘파람을 불고 있는 것 같았다.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어쨌든 한 번 더 반복할 수 밖에 없었다.
“...........!!”
퓩하는 숨소리만이 희미하게 나오코의 귀에 닿았다.
(무, 무슨! 어, 어, 어째서!)
나오코는 순식간에 패닉에 빠졌다.
이유를 알 수 없어서, 큰 소리로 외쳤다...................그럴 작정이었다.
그러나 나오코의 목에서부터 흘러나온 것은, 퓨우우-욱하는 “가냘픈” 숨소리뿐인 것이었다.
(모............목소리가..........목소리가 안나와!!)
나오코는 목에 손을 대고 호흡이 허락하는 한,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소리를 내려고 했다.
그러나 그 노력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
믿을 수 없는 사태에 나오코는 잠깐 망연해져있었다.
그러나 운명은 가차없이 그런 나오코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당황하는 나오코를 본 남자들이 차례차례 자신을 되찾기 시작한 것이었다.
한순간 이유를 알 수 없어서 당황한 표정을 하고 있던 남자들은, 다음 순간 나오코에게 경악의 시선을 향했다.
그리고 금새 분노를 얼굴가득히 드러내며, 나오코에게 돌진했다.
“네 년! 건방지잖아, 엉!”
얼굴을 귀신같이 새빨갛게 물들인 진구우지가 나오코에게 날아들었다.
(안돼!)
반사적으로 도망치려고 한 나오코였지만, 한 손으로 그 머리카락을 덥석 잡혔다.
그리고 글로브같은 손으로 조금의 용서도 없이 왕복 따귀를 양빰에 맞았던 것이었다.
마치 곤봉으로 맞은 것 같은 충격에, 나오코는 그것만으로 정신이 몽롱해졌다.
직접적인 폭력에 대해서는 내성이 없는 것이었다.
“이 바보 계집이! 네 놈의 재주가 언제까지 통할까!”
“야쿠자를 얕잡아 보는 거냐, 엉!”
“건방진 눈을 해가지고, 뽑아줄까! 아앙!”
남자들은 차례차례 위협하며, 가차없이 나오코를 팼다.
배를 때리고, 유방을 때리고, 보지를 걷어찼다.
턱의 뼈가 부서질 것 같을 정도의 힘으로 움켜쥐고, 그대로 공중으로 내던졌다.
바닥에 쓰러트려서 머리카락을 잡고 질질 끌었다.
폭력의 프로들의 손에 걸린 나오코는, 전라로 벗겨진 새하얀 몸을 마치 핀볼의 구슬처럼 남자들 사이에서 계속 튕겨진 것이었다.
“어이, 제대로 몸에 새겨뒀나, 나오코씨.”
남자들의 용서없는 폭력에, 걸레같이 침대에 쓰려져있던 나오코는, 그대로 양손을 뒤에서 가죽 수갑으로 묶여있었다.
그리고 그 머리카락을 진구우지에게 잡아서 강제로 고개를 들게 한 아라키는, 몽롱해진 눈을 내려다보면서 말했다.
“유감이었어. 정말 괜찮은 실력이었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최면술을 걸 수 없다니 말야.”
아라키의 그 조롱하는 것 같은 말은 천천히 나오코의 속으로 스며들었다.
터진 일술이 분한 듯 일그러졌다.
“뭐, 그런 최면같은 잔재주가 몇 번이나 통용될리 없지. 우리들이 진심이 되면 장난이라는 거다.”
우쭐거리는 아라키의 말에 나오코의 프라이드가 상처입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도, 너희들 벌레이하의 야쿠자 따위, 걷어차서 박살낼 수 있어.)
그 분한 것 같은 표정이 아라키의 성욕을 자극했다.
“헷헷헷. 당신, 자신이 어떻게 될지 알고 있어?”
아라키는 그렇게 말하며 진구우지에게 명령해 나오코를 위로 향하게 시켰다. 그리고 손이 비어있는 요코미조와 시미즈에게 눈짓을 했다.
그러자 두 명은 싱긋 웃으며 나오코의 침대 양쪽으로 이동해서, 무방비한 나오코의 양 다리를 잡고 마음껏 벌린 것이었다.
여자를 조교하는 이들이 언덕으로 하는 호흡이라는 녀석이었다.(*역자주:실제는 阿吽の呼吸이라고 써있지만 대강대강 해버렸습니다.-_-;)
나오코는 깜짝 놀란 표정으로 양 다리를 닫으려고 했지만, 그것이 쓸모없는 노력이라는 것을 깨닫자 단념한 것처럼 힘을 풀었다.
“후후후훗, 깨끗한 핑크잖아.”
아라키는 아무렇지 않게 나오코의 보지를 벌리면서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아직 젖지 않은 보지속으로 손가락을 천천히 찔러넣었다.
“거기다 조임도 좋다. 피부도 깨끗하고.”
아라키가 나오코의 허벅지를 혀로 핥자, 오싹함에 나오코의 눈썹이 떨렸다.
“물론, 스타일도 반군이고, 무엇보다도 미인이다.”
나오코를 내려다보면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렇게 계속 말한 아라키는, 갑자기 돌연 어조를 바꿨다.
“하지만 예의가 없어!”
그렇게 말하며 목에서 풀어낸 넥타이로 나아코의 배를 팍하고 때렸다.
“남자에게 조용히 하고 있기는커녕, 얕은 꾀로 함정이나 파고.”
야쿠자는 뱀같은 눈으로 나오코를 위압했다.
깜쪽같이 함정에 걸린 나오코는, 그러나 기력은 조금도 약해지지 않았다.
본디부터 기가 강한 시선으로 대항하듯 그 압력을 뒤집었다. .
하지만 그런 나오코에게 아라키는 다시 부드러운 목소리로 돌아와서 이었다.
“이래서야 아가씨라고 할 수 없다.”
그리고 싱긋 미소짓는 얼굴을 나오코에게 가까이했다.
“소재가 좋아도, 이래서야 너무도 쓸모없군. 그러니, 우리들이 직접 너를 교육시켜준다는 거다. 여자의 예의에 관해서 우리들은 프로니까. 안심하고 몸을 맡기면 돼.”
아라키는 야쿠자의 본성을 드러낸 점액질의 표정으로, 나오코에게 그렇게 고한 것이었다.
(제멋대로 지껄이고. 바보아냐?)
소리를 낼 수 없는 나오코는, 대신 마음껏 업신여기는 시선으로 아라키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런 나오코의 반항적인 태도에도 아라키의 표정은 변함없었다.
아니 오히려 즐거운듯한 눈이 되었다.
“큭큭큭. 아아, 그래. 말하는 것을 잊었어, 나오코씨. 우리들의 예의가 충분히 몸에 배겨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여자가 되면, 피로연을 열어주지. 초대손님의 처음은, 그래........ 네 친구에게 부탁할까? 분명히 키츠네씨와는 사이좋다고 말했었지.”
아라키는 그렇게 말하며 상어같이 조소했다.
반대로 나오코는 그 말에 머리를 맞은 것같은 충격을 받았다.
눈을 접시처럼 크게 떴다.
(이, 이런 놈들에게 잡혀있는 모습을, 그 녀석에 보여진다고? 노, 농담이 아냐!)
나오코는 단념해서 힘을 풀고 있던 다리를 다시 무서운 힘으로 움직이며 날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물론 커다란 남자 야쿠자들에게 고정된 몸의 자유는 그런 일로 회복되지 않았다.
금새 전보다 큰 힘으로 눌러져버렸다.
“큭큭큭. 정말 생기있는 괜찮은 암컷이다. 뭐, 1주일 정도는 즐겁게 해주면 고맙겠지만.”
셔츠의 버튼을 풀면서 아라키가 기쁜 듯이 말했다.
“하하하핫, 아니, 그건 조금 가혹하겠죠. 특제 칵테일을 쓸테니까, 뭐, 길어야 3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혼자 손이 비어있던 이시다가 나오코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어느 사이엔가 주사기를 손에 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 주사기에서 퐁하고 쏘아진 약물이 나오코의 얼굴에 쏟아졌다.
(미약......인가, 마약. 아마 양쪽 다군요. 변변치않아요, 이런 때에 한해서 대항약(對抗藥)을 먹어두지 않다니.)
정식적 명령의 잠입에서는 있을 수 없짐, 나오코는 제멋대로 뛰쳐나온 것이었다.
일단 수세에 몰리자, 마구잡이로 날뛰던 폭동이었다.
게다가 시라카미들을 앞지르려고 완전하게 행동은 숨기고 있었다.
백업이 있을리 없는 것이었다.
(참을 수밖에 없어. 참고, 틈을 찔러서......... 반드시, 반드시 탈출해보인다. 그 때까지........ 나는 참아낸다.)
나오코는 그렇게 결심하고, 이미 알몸이 되어 곤두선 자지를 나오코에게 과시하고 있는 아라키를 무시한 채, 마음 속으로 자기암시의 워드를 반복해서 외웠다.
(거역하지 않고........ 힘을 풀고....... 몸을 맡긴다................. 흐르는데로............ 빠지지 않고......... 감각을 차단하고............)
말의 흐름에 몸을 맡겼다.........
눈은 뜨여져 있지만 아무것도 보지 않고, 귀는 들리고 있지만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나오코의 의식은 마음 속 깊숙한 곳으로 숨고, 그 육체만을 야쿠자들에게 넘긴 것이었다.
먼 감각의 저 편에서, 희미한 아픔이 팔에 느껴졌다.
이윽고 몸의 안쪽에서 뜨거운 파동이 일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오코는 그것을 억누르려고 하지 않았다.
마치 파도타기처럼 그 표면을 뜬 채로, 몸을 맡겼다.
약물에는 대항해서는 안되었다.
받아들이고, 통과하는 것을 기다릴 뿐이었다.
그런 나오코의 모습을 아라키는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놀란 것처럼 오른쪽 눈썹을 치켜들었다.
“헤에? 단순한 암컷이 아닌가? 이런 약과 어울리는 법을 알고 있잖아.”
그러나 그런 아라키의 입가에는 변함없는 미소가 있었다.
“확실히. 우리들에게 혼자 올 정도는 되는 군. 그렇지만, 나오코씨.”
나오코의 한쪽 다리를 벌리며, 진구우지는 나오코의 유방을 한 손으로 천천히 비볐다.
풍류를 모를 것 같은 손인데도, 그 손가락의 움직임은 섬세했다.
슷하고 피부위를 미끄러지듯 어루만지고 허공을 찌르는 것처럼 손가락을 강하게 찔렀다.
그러자 나오코의 속에서 소용돌이치던 뜨거운 파도가, 마치 새로운 불씨가 던져진 것처럼 거세게 타올랐다.
조용한 흐름에 생긴 파문은, 불규칙적으로 나오코의 기를 흐트렸다.
진구우지의 단지 그만큼의 애무로, 나오코의 호흡은 리듬을 바꿨다.
“미안하지만, 그 정도의 대책으로 어떻게든 될정도로 하찮은게 아냐, 이 칵테일은.”
남자들의 천한 웃임이 나오코를 두드렸다.
그리고, 능욕은 시작된 것이었다..........
이미 임전상태의 아라카가 천천히 나오코위에 눌러왔다.
크게 벌려진 다리 사이로, 무방비하게 노출된 가슴 위로, 아라키의 몸이 밀착했다.
무반응인 입에 혀를 밀어넣고, 타액을 흘려넣었다.
귓불을 상냥하게 씹고, 그리고 속삭였다.
“두꺼운 소세지도, 영양많은 밀크도 지금부터 매일 질릴 정도로 먹여주지.”
그리고 먼 곳을 응시하는 눈동자에, 한쪽뺨으로 미소지으며, 그 페니스를 나오코의 몸 속으로 천천히 집어넣은 것이었다.
아라키가 이렇게 해서 나오코와 연결되자, 주위 남자들은 간신히 그 손을 뗐다.
그리고 놓여져 있는 파이프 의자에 앉아서, 두 명의 모습을 견학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보이고 있는 섹스도, 동료의 섹스 견학도 남자들에게 있어서는 익숙한 것이었다.
“어이, 다음에 누가 쓸꺼지?”
담배를 꺼내며 요코미조가 동료를 둘러보았다.
“나에게 맡겨줘. 오늘 밤 일이 있어서 별로 시간이 없으니까.”
이시다가 요코미조를 향해 말했다.
“일? 아아, 예의 거래인가. 몇 시부턴데?”
나오코 위에서 허리를 사용하면서, 아라키가 뒤돌아봤다.
“9시부터입니다. 다만 이동도 있어서, 여기서는 앞으로 2시간 정도 밖에 머물 수 없습니다.”
이시다는 두 명의 결합부분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두 시간? 그건, 미묘한 곳인데. 지금 시작한지 얼마 안돼니까.”
그렇게 말하며 아라키는 나오코의 등에 손을 돌려, 연결된 채로 나오코를 일으켰다. 그리고 자신은 대신 침대에서 위를 향해 누웠다.
양팔이 묶인 채로 나오코가 아라키에 걸터앉아있는 자세였다.
아라키는 스스로의 허리 율동으로 브룽브룽 흔들리고 있는 나오코의 부드러운 유방에 밑에서부터 손을 뻗어 천천히 비빈 뒤, 갑자기 그 유두를 손톱으로 꼬집으며 아래로 당겼다.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졌을 텐데도 나오코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단지 느릿느릿 상체를 구부리며 아라키의 가슴에 기댔다.
아라키는 그렇게 해서 자신을 바라게 하는 자세로, 나오코의 등으로 손을 옮긴 뒤, 그대로 손을 미끄러트려 나오코의 엉덩이를 크게 벌린 것이었다.
두 명의 결합부분도 나오코의 항문도 훤히 들여다보였다.
“그럼 어때, 이쪽을 쓰는 건? 헤헤헤헷, 거래전에 [똥]이 묻으면 재수가 좋아.”(*역자주: 여기서 ウン이라고 나왔지만.............. 그냥 이렇게 했습니다.-_-; 뭔 뜻인지 모르겠더군요. 상황에 맞게.^^)
아라키는 싱긋 웃으며, 이시다에게 나오코의 엉덩이를 향했다.
한 편 이야기를 들은 이시다는 별로 놀랍지도 않다는듯 가볍게 수긍했다.
“아아, 괜찮습니까? 첫물건이니까 사양하고 있었는데, 아라키씨가 괜찮다면 나는 물론 OK입니다.”
이시다는 아라키가 밀러올리고 있는 나아코의 엉덩이에 손을 대고, 스스로도 그 부분을 벌려 나오코의 항문 상태를 확인했다.
엄지로 밀어서, 탄력을 측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조금의 저항을 드러내지 않던 나오코지만, 이 이시다의 손가락에는 반응했다.
지금까지의 멍한 표정을 유지하면서도, 손가락을 피하듯 엉덩이를 흔들었다.
아라키의 페니스도 그 때 꿋하고 단단하게 조여졌다.
(큭큭큭. 알게 쉬운 여자야.)
나오코의 그 반응을 알아차린 아라키는 아래에서 나오코의 몸을 꽉하고 구속하며 말없이 이시다에게 눈짓을 했다.
그 신호에 이시다도 빙긋 입술을 구부렸다.
그리고 엄지 대신 중지를 뻗어서, 천천히 안쪽으로 집어넣듯 힘을 더해간 것이었다.
그러자 나오코의 엉덩이의 움직임이 순식간에 격렬해졌다.
그리고 아라키의 구속을 풀려고 상체까지 마음껏 요동하기 시작했다.
자기최면으로 감각을 무디어지게 할 수 있었지만, 스스로의 프라이드만은 내던질 수 없었다.
모처럼 마음 속으로 피난했던 나오코였지만, 남자들의 배설기관에의 능욕만큼은 허용할 수 없었다.
(안돼! 당신들, 무슨 비상식적인.)
나오코는 몹시 당황해서 피난 장소에서부터 기어나올 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그 결과 스스로의 손으로 암시를 해제하게 되었다고 해도........
“왜- 그래, 나오코. 응? 아누스는 싫은가?”
조금 전까지 먼 곳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시선은 완전히 날아가버리고, 아라키를 필사적으로 응시하고 있던 나오코는 그 말에 열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가, 싫은가........ 그러나, 이시다는 이제 곧 일로 남아있을 수 없는 거야, 시간이 없으니까. 네가 좀 더 적극적이 되면 나도 1시간 정도로 저 녀석과 교대할 수 있겠지만.”
아라키는 나오코의 조임을 즐기며, 여유있는 표정으로 그렇게 말했다.
그 제안에 한순간 주저한 나오코였지만, 다시 눌러온 이시다의 손가락에 금세 쫓겨서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는 것밖에는 길이 없었다.
“헤헤헤, 그런가. 그러면 먼저 키스부터 할까? 애인끼리 하는 것 같은 진한 녀석으로 부탁해.”
간단하게 나오코를 자신들의 페이스로 끌어당긴 아라키는 입을 살짝 벌리며 상기된 나오코의 얼굴을 올려보았다.
그러나 나오코는 그런 아라키의 말에 굴욕감을 느낄 틈도 없었다.
자기암시를 푼 댓가가 지금 무서운 기세로 나오코를 괴롭히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반동이 단번에 전신의 감각기관을 덥쳐서, 강렬한 쾌감이 몸속에서 날뛰고 있었다.
나오코는 스스로의 몸의 제어에 전신경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었다.
(크으으으으으으응)
목이 정상적이었다면 마음껏 헐떡이는 소리를 내고 있을 것이었다.
팔이 구석되어 있지 않았다면, 스스로의 몸을 마음껏 끌어안고 있었을 것이었다.
나오코는 스스로를 구속하는 장치에 이 때만은 감사했다.
그러나 나오코의 그 상기된 표정과 단단하게 발기한 유두, 그리고 갑자기 습기찬 소리를 내기 시작한 결합부분은 숨길 수 없었다.
여자다루는데 프로인 조교사들에게는 나오코의 상태가 명확하게 보였다.
“이봐, 키스는 어떻게 된거야!”
몸속을 돌아다니는 쾌감 신호와 필사적으로 타협하려고 하는 나오코에게, 아라키는 일부러 허리를 상하로 몹시 거칠게 흔들며 재촉했다.
그러자 그것만으로 안정되어가던 나오코의 호흡이 흐트러져 등을 뒤로 젖혔다.
(싫어, 안돼, 기다려.)
몸안에 삼입된 남자에게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쾌감이 솟구치고, 그것은 허리의 안쪽에서 튕겨져 등골을 찌르르 달려 올랐다.
(아앗, 안돼, 싸우면 안돼......... 통과시켜.........)
그러려면 아라키의 허리를 더 이상 움직이게 하면 안되었다.
(빠.......빨리, 키스를..........하지않으면)
나오코는 몽롱해진 시선을 던져 아라키의 얼굴을 확인하고, 그대로 상체를 앞으로 쓰러트렸다.
민감한 유방이 아라키의 가슴에 스치며 다시 새로운 쾌감을 낳았다.
나오코는 격렬하게 헐떡이며, 이제 주저할 여유도 없이 아라키의 입에 스스로의 입을 맞추었던 것이였다.
자신의 입안에 나오코의 뜨거운 혀가 침입해온다.......
아라키는 좋은 냄새를 맡으며 그 혀를 마음껏 빨아당겨 스스로의 혀와 얽히게 했다.
양손은 나오코의 목을 감싸서 도망치지 못하도록 고정한 뒤, 충분히 그 입을 맛본 것이었다.
(헤헤헤헷, 건방진 여자를 이렇게 타락시키는 순간이 최고다.)
아라키는 츄팍하고 소리를 내며 입을 떼고, 마치 영혼까지 빨려진 것 같은 나오코의 표정을 즐겼다.
그러나 물론, 이런 일은 시작에 지나지 않았다.
나오코가 난폭한 숨을 내쉬며 망연해하는 동안, 아라키는 다시 또 허리를 날카롭게 상하로 움직인 것이었다.
“자, 쉬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 1시간 이내에 나를 가게 하지 않으면, 이 구멍을 사용할테니까.”
그렇게 말하며 아라키는 나오키의 항문에 손가락을 댔다.
그러자 나오코는 반사적으로 엉덩이를 흔들며 손가락을 피했다.
“호라, 빨리 해보이라고!”
아라키가 그렇게 말하며 나오코의 엉덩이를 두드리자, 이제 나오코는 스스로 허리를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큭............하아아앙.............응..............괘, 괜찮아........... 아직, 자신의 페이스 쪽이...........괜찮으니까.)
나오코는 아라키 위에서 허리를 천천히 사용하면서, 한 번 더 자기암시를 가하려고 했다.
물론 조금 전까지처럼 깊은 상태로는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대로는 이제 몇 분도 견딜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것이었다.
쾌감의 레벨을 시급히 내릴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조교사들의 눈은 옹이구멍이 아니었다.
나오코가 진정하려는 것을 곧바로 알아차리고, 곧바로 그 타미잉에 허리를 쳐올리거나 혹은 유방을 꽉 잡으며 그 정점의 돌기를 거칠게 꼬집었다.
그러자 그 때마다 안정되어가던 호흡이 흐트러지며 허리는 꼬이고, 쾌감의 양이 단번에 튀어올랐다.
(하앗, 대, 대.............대체, 어떻게 되는.............)
아라키의 농간에 농락당하고 있던 나오코는 점점 이유를 모르게 되어가고 있었다.
쾌감을 참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된 것이었다.
(아.....안돼, 참, 참지않으면 안돼..................참고 견디지 않으면, 생각을 할 수 없게 된다. 응응, 하아, 한 번, 해버리는 쪽이............좋아. 확실하게 하고.............으응, 한 번 더 고쳐 세우는 거야.)
이미 물러설 수 없을 정도로 몸을 농락당하고 있던 나오코에게는, 야쿠자들의 “칵테일”의 진정한 효과를 추측하는 것은 할 수 있을리 없었다.
갑자기 허리의 움직임이 격렬해진 나오코에 대해서, 아라키는 처음과 변함없는 모습으로 침대에 위를 향해 누운채 양손을 베개 대신으로 머리 아래에 두고 나오코를 올려보고 있었다.
“옷, 아가씨는 슬슬 [가버린다]같구나.”
사제(舍弟)에게 나르게 한 위스키잔을 손에 든 진구우지가 능글능글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어떻습니까, 아라키씨. 상태는?”
시미즈도 같이 일어서서, 나오코의 유방을 마음대로 비비기 시작했다.
“아아, 좋은 상태다. 조이는 법도 이미 단련되어서 팔아도 될 정도다.”
변함없이 시원한 얼굴로 아라키는 대답했다.
어느 사이엔가 네 명 모두 침대 주위에 모여들어있었다.
그리고 양쪽에서 시미즈와 요코미조가 각각 나오코의 유방을 짜듯이 주무르기 시작했다.
진구우지는 침대에 올라서서, 나오코의 등뒤에서 팔을 돌려 나오코의 얼굴을 위로 향하게 고정했다.
그리고 마지막 한 명, 이시다는 침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서서, 디지털 카메라로 찍고 있었던 것이었다.
“자, 아가씨, 준비되었어요, 제대로 [가는 얼굴]을 찍어줄테니까요. 저 카메라를 봅시다.”
진구우지는 나오코의 귀에 대고 부드럽게 속삭였다.
그 소리는 몽롱해져있던 나오코의 뇌에도 닿았다.
(사, 사진? 시, 싫어.........안돼에...........이런 건.............응아아아아앗...........싫어요오)
나오코는 힘을 짜내 남자들의 품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물론 힘으로 당해낼리 없었다.
반대로 침대의 스프링을 사용해서 몸을 강제적으로 움직이게 되었다.
몸 속에서 딱딱한 쇄기가 나오코의 저항을 부셨다.
누르지 못할 쾌감이, 허리에서 전신에 폭발적으로 퍼졌다.
(시, 싫어, 이런, 아아앙, 으으으응, 가, 가버리기 싫어-, 응아아아아아앗, 그만둬, 아앗, 가, 가 가 갓, 가, 가 가 가 가 가,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앗, 쿠우우우우우우우우우웃!!!)
그리고 나오코는 결국 남자들의 팔 속에서 전신을 경련시키며 절정에 도달하게 된 것이었다.
눈을 크게 뜨고 후회하던 표정이 이윽고 쾌감에 물들어서 이완되었다.
그런 미묘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플래시가 두 번, 세 번 터졌다.
그리고 나오코는 네 명의 남자의 V 싸인과 함께 강제적으로 절정에 오른 모습을 카메라에 기록당한 것이었다.
머릿속이 새하얗게 된다........
나오코는 확실히 그 경지였다.
허리의 중심에서 튄 쾌감이, 몸 속에, 발가락에까지 퍼지고 있었다.
무엇하나 자신의 의사로는 움직일 수 없었다.
이 쾌감이 물러날 때까지, 거기에 몸을 맡길 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다시 없을 정도의 강렬한 쾌감은 나오코의 예상을 넘어선 레벨을 계속 유지하고 있었다.
몸 속이 붕붕하고 구름 위를 떠돌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가운데 그것은 시작된 것이었다.
몸안에 징하고 충격이 일었다.
그 순간, 바로 조금 전의 절정과 같은 쾌감 신호가 전신을 뛰어다닌 것이다.
(하악!)
나오코는 입을 버끔버끔 벌렸다.
쾌락의 경련으로 호흡마저 만족하게 할 수 없는 것이었다.
정신이 들자 어느 사인에가 나오코는 침대에서 위를 향해 누워, 크게 벌린 양 다리를 아라키가 붙잡은 채로 허리를 사용하고 있었다.
“겨우 정신차렸나? 남자를 가게 하기 전에 네 년만 의식을 잃다니, 너무 제멋대로잖아.”
아라키의 그 말에, 나오코는 간신히 자신이 실신하고 있던 것을 이해했다.
그러나 몸의 뜨거움이나 당장이라도 갈 것 같은 느낌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고, 도리어 실신하기 전보다 늘어나 있는 것이었다.
(아앗, 응아.........어째서.............앙, 어째서 이런, 한 번 갔는데..............아아아아앗, 견딜 수 없어! ...........다시, 다시 갈 것 같아)
그렇게 놀란 나오코의 표정을 능글능글 관찰하며 아라키는 입을 열었다.
“왜-그래, 나오코. 아직 나는 가지 않았어. 후후후훗, 이제 곧 약속의 1시간이지만. 이시다도 이제 기다릴 수 없는 것 같고.”
아라키는 그렇게 말하며 나오코의 턱을 잡고, 새빨갛게 된 얼굴을 이시다에게 향한 것이었다.
나오코의 젖은 시야에, 이미 전라가 된 이시다의 씩씩한 몸이 비쳤다.
하복부의 자지도 이미 발기를 시작하고 있었다.
(아아아아앗.........안돼........그만둬.............싫어)
나오코는 아라키에게 단단히 눌린 상태에서 몸을 힘껏 흔들이 피하려고 했다.
그러나 아라키는 시원한 얼굴로, 리듬좋게 나오코에게 자지를 찔러넣고 있었다.
그리고 아라키의 자지 끝이 나오코의 자궁을 밀어올릴 때마다, 나오코는 절정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었다.
이제 몸에 힘도 들어가지 않았다.
이미 이시다는 나오코에게 다가와서 옆에 서있었다.
그리고 나오코의 유방을 비빅호 있었다.
이제 항문에 손을 뻗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나오코의 눈꼬리에서 눈물이 흘렀다.
“어이어이, 위세 좋은 누님이 벌써 항복인가?”
아라키는 허리를 사용하면서 나오코의 뺨에 손을 뻗었다.
그런 아라키에게 나오코는 눈물이 가득한 눈으로 애원했다.
싫.어.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입으로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런 나오코에게 아라키는 기가막히다는 듯 눈썹을 치켜들었다.
“그렇게 싫은가? 그러면......”
아라키는 완전히 함정에 빠진 나코오에게 마음 속으로 웃으면서, 차분한 얼굴로 제안을 했다.
“그렇게 싫으면, 뭐 용서해줘도 좋지만. 그러나, 조금 전에도 말한대로 이시다는 시간이 없다. 항문을 쓸 수 없다면, 이쪽의 구멍으로 만족시켜줄까.”
그렇게 말하며 아라키는 나오코의 입술을 살짝 어루만진 것이었다.
나오코와 같이 철저하게 한 가지를 싫어하면, 그것을 먹이로 뭐든지 주게 만드는 것이 야쿠자들의 상투적인 수단이었다.
물론 나오코에게 거절할 길은 이미 없었다.
나오코와 같이 반항적인 여자는 보통 조교의 최종단계가 될 때까지 도구를 써서 입을 벌리지 않으면 입에 들어갈 수 없다.
그것이, 아누스를 이용하는 것만으로 첫날부터 맛볼 수 있으니까, 아라키들에게 있어서도, 식지가 움직였다.(*역자주:식지가 움직였다, 는 군침이 돌다..... 라는 뜻 같습니다.)
열중해서 고개를 끄덕이는 나오코에게, 아라키는 싱긋 미소지으며, 그 때서야 간신히 페니스를 나오코의 몸에서 뽑아낸 것이었다.
대략 1시간 만에 밖으로 나온 페니스는 나오코가 분비한 질퍽질퍽한 애액이 묻어 김이 나고 있었다
“열쇠.”
요코미조에게 짧게 명령한 아라키는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는 나오코를 가볍게 뒤집고, 받은 열쇠로 수갑을 풀었다.
그리고 다시 앞에서 자물쇠를 채우고, 침대 옆에 놓여져 있던 개목걸이를 나오코의 목에 매달았다.
“일어나라.”
아라키는 목걸이에서 이어진 끈을 잡고 나아코의 목을 당겼다.
갑자기 기도를 압박당한 나오코는, 기침을 하며 고통스러운 얼굴을 들어올렸다.
그 눈 앞에 아라키는 끼어들어, 침대의 한쪽에 걸터앉았다. 양 다리는 앞으로 내던지고 있었다.
나오코의 눈 앞에 질퍽질퍽한 자지를 내밀고 있었다.
“자, 시작해라. 말해두지만, 적당히하면, 그대로 구멍을 사용할거다.”
그런 아라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나아코의 엉덩이는 뒤에서부터 굉장한 힘으로 당겨졌다.
그리고 나오코가 돌아보기전에, 아라키와는 다른 감촉의 자지가 스륵하고 질내로 침입해온 것이었다.
물론 이시다였다.
“우옷, 잘 숙련되었는데. 확실히 아라키씨다.”
과장되게 놀란 얼굴을 하고 있는 이시다에게 아라키는 쓰게 웃었다.
그리고 나오코에게 짧게 명령했다.
“해라.”
이시다의 힘있는 리듬이 나오코의 뇌를 휘젖고 있었다.
강렬한 쾌감에 사고력이 마비되고 있었다.
거기에 던져진 아라키의 말은, 그러니까 무조건 나오코의 마음 속에 스며들어갔다.
마치 아라키의 말이 직접 몸을 움직이듯, 나오코는 무의식중에 얼굴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안개가 낀 것 같은 눈동자로 아라키의 페니스를 응시하고, 그 입술을 살짝 눌러간 것이었다.
아라키는 나오코의 입속으로 사라져가는 자신의 분신을 바라보면서 승리감에 취해있었다.
(헤헤헤헷, 최면술사라고 하는 것도 상당히 특수한 암컷이라고 생각했는데, 보통의 OL들과 다르지 않잖아. 오늘은 이 해피씨의 입과 보지를 즐겁게 받을까. 구멍은 내일의 즐거움이다.)
처음부터 나오코의 소원을 들어줄 생각이 전혀없는 아라키는 그런 일을 생각하며 나오코의 머리를 잡고 천천히 자신의 자지로 움직이게하기 시작했다.
…
이렇게 해서 시작된 본격적인 능욕은 밤을 새고, 하늘이 희미하게 밝아질 무렵 간신히 끝을 고했다.
그 동안 남자들은 차례로 교대했지만, 나오코는 단지 혼자서 그 상대를 하고 있었다.
조교사들의 농간과 미약에 완전히 먹인 나오코는, 체력이 다할 때까지 남자들 위에서 허리를 흔들고, 자지를 조여 뜨거운 액을 몸 깊숙이 받아들이고 있었다.
마지막 차례였던 요코미조가 나오코의 엉덩이를 안은 채 욕망을 뿜어냈을 때, 이미 나오코의 의식은 없었다.
입에 거품을 문 채, 이 날 몇 번째인지 알 수 없는 절정의 뒤에 실신한 것이었다.
“후우--. 이만큼 윤간된 뒤에도, 그런대로 조여오잖아. 헤헷, 귀한 물건일지도.”
요코미조는 만족스럽게 중얼거리며, 안고 있던 엉덩이에서 시원스럽게 손을 떼고, 쓰러지는 나오코를 보지도 않은 채 방을 뒤로 했다.
그리고 나오코는 불꺼진 방에서, 마치 전지가 끊어진 인형처럼 방치된 것이었다.
*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그 때부터 아직 2시간 정보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나오코는 추위의 요의로 눈을 떴다.
(아아............아침.........인가........)
살짝 뜬 눈에, 천장의 바로 옆에 있는 창으로 스며드는 아침해가 보였다.
그러나 아직 체력은 전혀 회복되지 않았다.
앞으로 반나절 정도는 손가락 하나 움직이고 싶지 않은 기분이었다.
몸부림을 치는 것만으로도 몸이 무거웠다.
그러나 용의는 이제 참을 수 없을 정도였다.
생각해보면 어제 여기에 오고 나서 아직 화장실에 가지 못했으니 당연했다.
나오코는 침대에서 흘러내리듯 바닥에 무릎꿇은 뒤 흔들흔들 떨리는 다리에 힘을 주고 간신히 일어섰다.
그러자 바로 그 때 허벅지로 “쭈욱-”하고 액체가 흘러내렸다.
(앗, 싫어.)
나오코는 한순간 실금한 것이라고 생각해, 반사적으로 가랑이를 손으로 눌렀다.
그러나 그 손가락에 묻은 것은 점도있는 흰 액체였다.
나오코는 그것을 깨닫자, 한손으로 뺨을 누르고 머리를 작게 흔들었다.
가슴 속에서는 여러 가지 생각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직 그것을 생각할 정도의 기력이 없었다.
(어쨌든.........화장실)
나오코는 침대에 기댄 채 방을 둘러봤지만 모포 1장 없었다.
침대의 시트를 사용할까도 생각했지만, 그것도 귀찮았다.
(바로 조금 전까지 놈들에게 희롱당하던 몸이잖아. 이제 와서 부끄러워해도 어쩔 수 없어.)
나오코는 치밀어오르는 욕구에 등을 밀려 그대로의 모습으로 문을 두드렸다.
(열어, 누군가........부탁해.)
흔들흔들 몸을 문에 기댄 채 필사적으로 두드렸다.
그러자 갑자기 그 문이 당겨져, 나오코는 그대로 밖에 서있는 남자의 가슴에 뛰어들어버렸다.
“오옷, 뭐야, 너. 나하고 섹스하고 싶은 거냐.”
알몸으로 가슴에 뛰어든 나오코를 받으며 남자는 싱긋 웃었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이 나오코의 유방에 손을 뻗었다.
나오코는 이제 그런 남자에게 저항할 기력도 없었지만, 문득 그 얼굴을 올려보고 살짝 놀랐다.
남자는 어젯밤의 간부무리가 아닌 것이었다.
훨씬 젊은, 확실히 똘마니라고 하는 형용사가 어울리는 상대였다.
(이런 상대에게까지...........)
간신히 나오코의 속에서 굴욕이 소생했다.
그러나 생리적 욕구는 그것마저 뒤로 할 정도로 참기 어려워져 있었다.
나오코는 작게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양손으로 하복부를 누르고 소리가 나오지 않는 입으로 호소했다.
화.장.실
그것을 본 남자의 표정에 이해의 표정이 떠올랐다.
“아, 변소군. 그런데, 어느 쪽, 소변?”
예의없는 남자의 말이었지만 남자는 흔들흔들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에 남자의 입에 희미하게 느슨해졌다.
“좋아. 진구우지씨에게서 허락은 받았으니까. 단지........”
똘마니는 그렇게 말하며 나오코를 눌러서 방으로 돌아가게 했다.
“양손을 뒤로 돌려.”
데리고 나가기 위해 조심하는 것이었다.
나오코는 얌전히 따랐다.
그러자 어젯밤처럼 뒤에서 손을 가죽수갑으로 묶은 것이었다.
그러나 나오코가 밖으로 나오려고 하자 똘마니는 아직 고개를 저었다.
“아직이다. 다음은 이것.”
그리고 나오코에게 검은 가죽제의 구속대같은 것을 보였다.
중심에 뭔가 돌기가 붙어있었다.
나오코가 당황하고 있자, 갑자기 턱에 통증이 일었다.
똘마니가 나오코의 턱을 오른 손으로 잡고, 힘껏 손가락이 파고들게 하고 있었다.
나오코의 입이 강제적으로 벌어졌다.
(아파!)
소리가 되지 않는 비명을 지른 나오코는, 그러나 다음 순간 그 입속에 무엇인가가 밀어넣어졌다.
그리고 굉장한 힘으로 나오코의 입을 가린 똘마니는, 그대로 머리 뒤에서 벨트같은 것을 고정했다.
“자, 완성. 봐라.”
그렇게 말하며 똘마니가 내민 반짝반짝 빛나는 라이터에는 볼개그로 입이 구속된 나오코 자신이 비치고 있었다.
(말할 수 없으니까, 이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데...........)
나오코는 똘마니의 난폭함에 내심 한숨을 토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거역할 수 없었다.
기분을 거슬리면, 여기서 흘려버리게 할 수 있는 것이었다.
남자가 하는 대로 온순하게 따를 수 밖에 없었다.
“헤헤헤헷, 어제 왔을 때는 자존심 강한 여자였는데. 진구우지씨들에게 충분히 귀여움받으니 상당히 솔직해졌잖아.”
경박한 것 같은 미소를 띄운 똘마니는 그렇게 말하며 나오코의 어깨를 안았다.
“자, 그러면 너의 변소에 데려가주지.”
음란한 손이 옆구리를 어루만지고 있었지만, 그런데도 나오코는 그 말에 마음이 놓였다.
그리고 남자에게 기대며 간신히 감금실에서 밖으로 나온 것이었다.
복도에도 창문은 없었지만, 천정의 유리는 방의 그것보다 컸다.
실내의 빛에 익숙한 눈에는, 비록 흐린 하늘에서 비추는 빛이 눈부시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 햇빛속에서, 더러워진 전라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 나오코에게는 참기 힘들었다.
어젯밤부터의 황음의 자국이 몸속에 확실하게 남아있었다.
조금이라도 숨기려고 자연스럽게 앞으로 구부리게 되었다.
그러자 그 죄인같은 자세에 다시 자기혐오를 느꼈다.
그런 나오코를 똘마니는 재미있다는 듯이 곁눈질로 보고 있었지만, 이윽고 통로의 막다른 곳에 있는 문 앞까지 왔을 때, 갑자기 멈춰섰다.
“이 너머가 네 번소인데, 어때? 이 문을 열었으면 좋겠어?”
호색한 눈의 똘마니는, 한손을 손잡이에 댄 채로 초조하게 했다.
물론 나오코는 흔들흔들 몇 번이나 고개를 끄덕였다.
에어콘이 없는 통로는 차가워서, 정말로 인내의 한계였던 것이다.
“흐응, 그런가. 그렇지만 모처럼 데리고 온 나에게 아무런 감사로 없는 건가?”
그 말에 나오코의 눈썹이 안타까운 듯이 모였다.
무엇이 요구되어도 거절할 수 없지만, 그러나 지금은 정말로 참기어려웠던 것이었다.
“헤헤헤, 그런 얼굴하지마. 특별히 지금 너를 받자는 것은 아니니까. 단지 너의 보지를 보여줬으면 할 뿐이다.”
똘마니는 나오코가 거절하는 것은 생각도 안한다는 말투로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자, 거기에 앉아.”
문의 앞을 턱으로 가리키는 똘마니에게 나오코는 반항할 수 없었다.
뒤로 손이 묶인 부자유스러운 몸을 천천히 숙여갔다.
“오, 보인다 보인다.”
얼굴을 복도에 대듯이 나오코의 보지를 올려보고 있는 똘마니는 그렇게 말하며 떠들었지만, 그것이 마지막이 아니었다.
“좋아, 그래도 움직이지마. 이번은 항문을 볼테니까.”
그렇게 말하며 나오코의 등뒤로 돌아간 것이다.
변함없이 아누스에는 저항감이 있는 나오코였지만, 보이는 정도는 참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가만히 눈을 감고 참았다.
그러나........
“후후후후훗, 바-보! 네 년은 진짜 얼간이다.”
갑자기 그렇게 말하며 똘마니는 나오코를 등뒤에서 끌어안은 것이었다.
꼭 아이에게 오줌을 싸게 하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런 일에, 나오코는 몸을 굳혔다.
그리고 상체를 구부려 올려보는 나오코에게, 똘마니는 얼굴 가득 미소를 띄운 채 말했다.
“자, 그럼 변소에 가게해주지.”
그리고 똘마니는 문을 단번에 열었다.
그 너머에 펼쳐진 광경.........
그것을 깨달았을 때, 나오코의 눈은 크게 뜨였다.
“여, 나오코. 겨우 깨어난 건가.”
그렇게 말을 해온 것은 아라키였다.
그것만이 아니었다.
어젯밤 나오코를 농락했던 무리가 거기에 모여있던 것이었다.
게다가 그곳은 화장실이 아니라, 푹신한 소파가 놓여진 로비같은 장소였다.
모두, 비싼 것 같은 양복을 입고, 그 정면에는 세 다리로 고정된 한 눈 레브카메라가 자리잡고 있었다.(*역자주:저 한 눈 레브카메라인지 뭔지는 모르는 것이라서 그냥 그대로(?) 적었습니다.)
나오코는 한순간에 사태를 파악했다.
그리고 똘마니가 안은 채로 힘껏 날뛰기 시작했다.
“오-, 의외로 건강하잖아. 어젯밤정도로는 좀 부족한건가?”
기쁜 듯이 능글능글 웃으며 진구우지의 거구가 다가왔다.
그리고 날뛰고 있는 오른쪽 다리를 제대로 잡은 것이었다.
거의 동시에 왼발을 요코미조가 눌렀다.
“그렇죠, 진씨. 남자의 엑기스를 잔뜩 먹고, 힘이 넘치네요.”
요코미조는 진구우지에 싱긋 웃어보였다.
그리고 3명이 구속한 나오코를 천천히 아라키의 무릎 위에 내려놓았다.
진구우지와 요코미조는 그대로 아라키의 곁에 앉았다.
나오코는 마치 [土]자처럼 다리를 좌우로 벌린 채, 야쿠자들의 무릎 위에 구속된 것이었다.
아라키는 뒤에서 나오코의 상체를 고정하며, 그 유방을 비비고, 소파 뒤에서부터 시미즈가 나오코의 얼굴을 양손으로 고정하고 있었다.
어젯밤처럼 남자들의 손에 완전하게 동작을 봉쇄당한 나오코는 모두를 드러낸 그 자세로 카메라와 마주 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발밑에는 큰 금색의 그릇까지 놓여져 있었다.
(잔인해..........이런............심해!)
나오코는 분노로 타오를 것 같은 시선으로 아라키를 올려보았다.
그러나 야쿠자의 두목대리는 그런 나오코의 시선을 여유있게 마주했다.
“후후후훗. 간신히 눈이 뜨였구나, 나오코씨. 뭐, 그렇게 긴장하지 않아도 돼. 지금부터 당신은 매일 이렇게 보이면서 소변을 볼 테니까.”
아라키는 말로 괴롭히면서, 동시에 손가락을 나오코의 보지에 집어넣고 있었다.
마치 나오코의 육체의 소유를 선언하는 것같은 행위였다.
그리고 빠듯이 임박한 요의는, 그 손가락의 가벼운 자극에도 참을 수 없게 되어버릴 것 같았다.
분노의 시선이 낭패감에 흔들렸다.
“멈췄으면 좋겠나?”
아라키는 갑자기 그렇게 물었다.
구석까지 쫓긴 눈으로 나오코가 반응했다.
“어제 말했지? 마인드 서커스 놈들에게 암컷 노예가 된 너의 모습을 보인다고. 놈들의 앞에서 소변들 보고, 놈들의 자지를 빤다. 그것을 할 수 있다면 사진은 용서해줘도 좋지만.”
아라키의 말에 나오코의 기억이 소생했다.
뇌리에 그 날의 키즈체군의 모습이 분명하게 떠올랐다.
마치 소년같이 기운찬 목소리가 귀의 안쪽에 울렸다.
“와아, 이 사람 진짜 그 때의 나오코씨? 오와, 좀, 꺼려져요, 저.”
환상의 키츠네군은 얼굴을 찡그리고 더러운 것을 보는 것 같은 눈으로 뒤로 물러서고 있었다.
(틀려! 나는, 그런 여자가 아냐! 나를, 나를, 그런 눈으로 보지마!)
나오코는 마치 악몽을 본 것처럼 머리를 격렬하게 흔들며, 그 환상을 떨쳐냈다.
그것은 프라이드라고 하기에는 너무 강렬한 기피감이었다.
자기자신도 깨닫지 못한 깊은 의식의 바닥에서, 나오코는 키츠네군에게서 뭔가를 본 것이었다.
그리고 그 “무엇인가”가 나오코에게 굴복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 상태를 보고 있던 아라키는, 그러나 별로 낙담한 모습없이 나오코에 귀에 부드럽게 속삭였다.
“후후후훗, 뭐, 좋아. 서둘러서 결단할 일도 아니니까. 우리들은 네가 마음에 들었다. 여기에 있고 싶으면 언제까지도 놓아줄테니까.”
주위의 야쿠자들도 그 말에 싱긋 하고 뺨을 느슨하게 했다.
그러나 물론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그러나.......... 어제같은 서비스가 언제까지나 있다고는 생각하지마. 오늘부터 너는 단순한 정액변기니까. 세 개의 구멍을 사용해서 우리 젊은이들의 변소가 된다. 휴일은 없고, 여기에 있는 한 계속이다.”
말과는 반대로 아라키의 눈은 나오코에게 결단을 강요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오코는 수긍할 수 없었고, 아무래도 그것만큼은 할 수 없었다.
그런 나오코를 아라키는 쿡하고 조소했다.
그리고 카메라의 옆에서 대기하고 있던 똘마니를 재촉했다.
곧바로 핀트가 조절되고 똘마니가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오래 기다렸군. 좋아, 나오코. 충분히 좋을 대로 해.”
물론, 그래서 곧바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하반신은 이제 부들부들 떨고 있었지만, 그런데도 나오코는 마지막 발버둥질을 멈출 수 없었다.
그러자 그 때, 어떤 예고도 없이 진구우지가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냈다.
“아라키씨, 병따개입니다.”
그렇게 말하며 전한 그것은, 그러나 어떻게 봐도 큰 도장이었다.
10X5cm정도 크기의 도장, 한 쪽에는 확실히 고무가 붙어있었고, 문자가 조각되어 있었다.
아라키는 그것을 말없이 받고, 그리고 계속해서 내밀어진 인주를 열고 정중하게 꽉 눌렀다.
“좋아, 그럼 기념촬영이다. 올해 제 1호 암캐다, 모두 좋은 얼굴을 해라. 잔은 준비되었지?”
아라키는 그렇게 말하며, 손에 든 도장을 높이 들어올렸다.
주위의 야쿠자들도 사제에게 샴페인을 따르게 한 유리컵을 한 손에 들고, 아라키를 주목했다.
“금년의 운좋은 시작을 축하하며........... 건배!”
그 구령과 동시에 도장을 든 아라키의 손이 나오코의 하복부를 가차없이 내려찍은 것이었다.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엇!)
그 맞은 충격에 나오코의 최우의 인내가 결국 부셔진 것이었다.
처음, 졸졸 흘러나오기 시작한 수류는, 곧바로 기세를 더해, 금새 포물선을 그렸다.
그리고 바로 밑에 놓여진 금접시에 화려한 소리를 내며 쏟아진 것이었다.
야쿠자들은 그 소리를 신호로 일제히 외쳤다.
“건배.”
그리고 시선을 향한 유리컵과 함께, 그 모습은 눈부실 정도의 플래시에 비춰져 선명히 기록되었다.
다크 슈트 차림으로 밝게 웃는 야쿠자들의 중심에, 새하얀 맨살을 드러낸 나오코가 마치 붙잡힌 동물같이 비쳐지고 있었다.
그리고 하복부에는 큰 주홍문자로 “암컷노예”라고 찍혀져 있었다.다.
“헤헤헤헷, 좋은 사진이 찍혔구나. 뭐, 계속 노력하는 거다. 네가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너의 기념 사진이 증가할테니까. 고맙겠지? 마인드 서커스에 너를 팔 때의 혼수감에 넣어줄테니까.”
진구우지는 멈추지 않는 방뇨에 눈을 감고 참고 있는 나오코에게 악마같은 계략을 속삭였다.
그 말에 나오코는 움찔하고 반응했다.
그리고 마치 생명을 잃는 것 같은 공포에 가득찬 시선으로 진구우지의 얼굴을 돌아보았다.
그런 나오코에게 진구우지는 싱긋 미소지으며 고했다.
“다음은....... 관장이다. 하는 김에 항문도 청소해주지. 깨끗하게 해두지 않으면 우리들의 자지에 변이 묻을테니까.”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로 속삭여진 그 말은, 그러나 나오코에게는 번개에 맞은 것 같은 충격을 줬다.
주위의 야쿠자들이 능글능글 웃으며 뭔가 말을 해오고 있었지만, 이미 나오코의 귀에는 무엇도 들리지 않았다.
(관장...................이라고? 이, 이........... 이 나에게............. 카메라 앞에서.........)
의식이 슥하고 멀어져갔다.
자존심높은 나오코에게는 결코 용인할 수 없는 사태였다.
(안돼.............그것만은...........그런 일이 벌어지면............. 살 수 없어...........)
빈혈을 일으킬 것 같은 뇌에 떠오른 그 문장은, 다음 순간 나오코의 몸을 빼앗았다.
발작적으로 입안의 볼개그를 있는 힘껏 씹은 것이었다.
입안의 이물을 씹어부수고, 그대로 혀를 씹어죽으려고 한 것이었다.
그러나........
“후후후훗........무리야 무리. 그 녀석은 특별제야. 너 같이 발작적으로 발버둥치는 여자는 많지만...... 죽게 나두지 않아. 우리들을 얕본 보상은, 생지옥에서 속죄해야하니까.”
모든 것을 간파한 것 같은 아라키의 말이 나오코에게서 발작적인 기력을 빼앗았다.
(주.........죽을 수 없는 거야........... 이대로, 죽지도 못하고........)
모든 것이 막혔다.
완전히 막다른 골목에 몰린 나오코는, 이윽고 그 마음을 하나의 방향에, 단 하나의 희미한 구제를 원해, 나아가게 되었다.
(어........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로........... 그 녀석에게만은................. 키츠네에게만은 알려지기 싫어! 비록, 야쿠자에게 무슨 일을 당해도............ 노예가 되어도......... 무엇을 희생해도!)
나오코의 마지막 자존심이 결국 그 결심을 하게 만든 것이었다.
그러나 나오코는 깨닫지 못했다.
그것이 야쿠자들이 그렸던 대로의 시나리오라는 것을.
최면이라고는 하는 날개가 꺽인 나오코에게는, 조교사들의 능욕에 저항할 정도의 힘이 없는 것이었다.
ps:올라오자 달라붙어서 곧장 올립니다.-_-; 해도 떠오고...... 이 정도면 밤샘작업이라고 해도 좋군요.-_-; 이렇게 할 필요는 없는데....... 스스로가 뭔짓인지 의심스럽습니다.-_-;
ps2:나오코........ 좀 불쌍하게 생각되는 군요.-_-; 뭐랄까, 키츠네를 좋아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쯧쯧. 이러다가 나오코도 키츠네의 소유 인형노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ps3:이 1막 마녀의 능욕은 이야기의 서장 격이라고 합니다. 작가분이 올린 글에 의하면 마녀의 능욕 건으로 인해서 파생된 이야기가 3화라고 합니다. 키츠네가 유괴되고, 렌은 피납당하고, 요우코는 베이고, 인형제조회사는 의문의 집단에 공격당하고........... 라는 것 같습니다만.............. 진짜인가! 라는 의문이 떠오릅니다. 키츠네가 유괴당하는 것까지야 이해할 수 있고...... 렌이 피납(이 납치가 맡죠?)당하다니! 그 렌이! 거기다 요우코가 베이다니! 도대체 적은 누구? 인형제조회사가 공격당하든 말든 그거야 상관없지만...... 크흑. 렌과 요우코, 무사하길 바랄뿐입니다. 3화는 1, 2화에 비해서 에로도는 낮아질 예정이라더군요. 3화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2화의 외전격이라고.-_-;
ps4:조교편밖에 안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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