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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정사 - 1부

뜨거운 여름 햇살이 비추는 작은 도시에 한남자가 물끄러미 길거리를 응시하고 있었다.

감회에 젖은 듯 남자는 이곳 저곳을 쳐다보며 얼굴엔 엷은 미소를 띄우며 무엇을 찾는지 연신 두리번 거리면서 드디어 찾았는지 걸음이 빨라지고 있었다.



남자의 걸음이 멈추어 선 곳은 작고 허름한 목욕탕앞, 남자는 길게 심호흡을 하고는 문안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 어서오세요?”



나른하고 따분한 시간이라서 그런지 카운터 안에 있는 여자는 밖에도 쳐다보지 않은 체 얇은 반투명 유리창에 있는 구멍으로 손만 내밀고 있었고 남자는 웃음 띤 얼굴로서서는 밖으로 나온 여자의 손을 덥썩 잡고 있었다.



느닷없는 남자의 손에 잡힌 여자는 앙카진 목소리와 함께 고개를 숙이며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싱글싱글 웃는 남자의 얼굴을 한참 동안 바라보는 여자는 눈이 휘둥그래지고 있었다.

“ 어….어머…이게..누구야….?”

“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 어…어….지…..진….진석이?”

“ 예에….저 진석이예요…..”



남자의 손에서 미끄러지듯 여자의 손이 빠져나오면서 호들갑스러운 소리와 함께 반투명 유리창이 열리며 여자가 맨발로 튀어 나와서는 남자의 손을 잡고 서있었다.

“ 그래…진석이구나…”

“ 예 저..저 진석이예요 옛날에 그 말썽장이…..”

“ 호호호….그래 이게 얼마만이니…..호호호 이제 진석이라고 이름을 부르면 안되겠구나…”

“ 하하하 그럼 뭐라고 부르시게요?”

“ 호호호 이렇게 다 큰 어른한테 진석이가 뭐야 진석씨라고 불러야 하는거 아니야…../”

“ 하하하 아주머니도…..예나 지금이나 전 아줌마한테 한참 어린애인걸요…하하하”

“ 호호호 어린애는?…..밖에서 봤다면 몰랐을거야..호호…내정신좀 봐.. 이리로 들어와..어서..응”



진석은 여자의 손에 이끌려 카운터부스 안으로 따라 들어서고 있었다.

마주 앉은 두사람은 마냥 즐겁기만 한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웃고만 있었다.

“ 진짜 몰라보게 변했네 그래 어떻게 왔어?”

“ 변하긴요…제대하고 그냥 그랗게 여기도 궁금하고 그래서…..헤헤헤”

“ 그래 진짜 잘왔어 그렇지 않아도 가끔씩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이야기를 하는 동안 진석은 마주 앉은 숙희의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 뭘 그렇게 보니?”

오똑한 콧날에 얇은 위입술에 갸늘한 얼굴이 진석의 눈을 어지럽히고 있었던 것이다

“ 아…아니예요 어떻게 아주머니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 같아요…하나도 안변하셔서 놀랍네요”

“ 호호호…크면서 진석이는 거짓말 하는 것 만 배웠나 보네 호호호”

“ 아…아니예요?”

진석이 손사례를 떨고 있었고 숙희는 손으로 입을 가린 체 웃고 있었다.



“ 근데…장사는….”

“ 장사?……”

숙희는 목욕탕 이야기가 나오자 길게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 왜..왜요?”

“ 얼마전까지는 파리라도 날렸는데….이제는 그파리도 없네….”

“ 그러세요?”

진석이 걱정이 된다는식으로 혀를 차고 있었다.



“ 응….그나마 이터하고 가게가 내거니까 버티는거지..그렇지 않았으면….”

“ 예 그렇군요…재혼이라도….”

“ 재혼?….후후후….내가 혼자가 되서 이목욕탕이라도 가지고 있으니까 파리들 단물에 꼬이듯 꼬이더라고..이넘저넘 쳐내고 그러면서 버티고 이제는…후후후..근데….이렇게 장사도 안되고 하니까…그많던 파리도 안꼬이더라고..후후후…이제 단물이 않나온다는 걸 알았나 보지…후후후”

숙희가 쓴웃음을 지으며 자세를 바꿔 앉고 있었다.



무릎을 세우면 그다리에 가슴을 밀착시키자 얇고 가슴이 패인티는 다리에 눌려 옆으로 터져나오는 젓무덤을 막지 못하고 있었고 옷이 검은 색이라서 그런지 유난히 숙희의 피부는 하얗게 보이고 있었고 진석의 눈은 그걸 놓치지 않을 려고 하는지 뚫어져라 응시를 하고 있었다.



진석이 자신의 가슴을 뚫어져라 보고 있다는 사실을 몰를리 없는 숙희는 엷은 미소만을 띄운 체 꼬고 있던 다리를 풀어 앉은 자세를 바꾸면서 옷의 앞섬을 가볍게 웅켜 지듯 옷매무시를 고치고 있었다.



“ 그럼 업종이라도 바꿔 보시던지….”

“ 바꿔?….아닌게 아니라 그럴까도 했는데..저안에 있는거 나가는것도 말이 아니더라고,,한두푼이 들어야지…그러니…”

숙희는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한 체 고개를 떨구고는 손가락으로 바닥을 밀고 있었다.



아닌게 아니라 근 한시간여 있는 동안 진석은 들고 나는 사람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이야기가 무거워서 그런지 두사람은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지 못한 체 멀뚱하게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다.



“ 더웠지? 여기까지 오느라고….”

“ 그…글쎄요 그리….”

“ 여기까지 온김에 진석이 목욕이나 하고 가…돈은 안받을 테니까.”

“ 저요…목욕을요….”

“ 응…돈은 안받을께…..옛날 생각도 하고…자 어서..”

숙희는 일어나 진석의 손을 잡아 끌고 있었고 마지 못해 진석이 일어서고 있었다.



마주선 자세로 있게 된 두사람은 숙희가 진석눈을 응시하고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멍한 모습을 하고 있던니 느닷없이 자신의 머리에 손바닥을 올려 놓고는 진석의 가슴쪽으로 밀어 보이고 있었다.

“ 어휴 이렇게 큰거봐..이제 나도 진석이 너한테 못당하겠다…호호”

“ 왜요,,,아직도 아니세요…옛날이 아줌마의 발차기에 동네 애들이 곰짝을 못했잖아요…아직도 운동은 계속하세요..?”

“ 운동?….후후후..그것도 다 좋을때지 지금은….가끔 조깅 정도만 하지….”

“ 아휴 그런데 아직도 이렇게 좋으세요….”

“ 호호호 거짓말 하는거는…..”



숙희는 진석의 손을 잡은 체 남탕 문앞에 서서는 문을 열고 있었다.

“ 어 아줌마 여긴 남탕인데요?”

문을 열다만 숙희가 멈짓을 하고는 얼굴을 돌리고 있었다.



“ 응 근데….”

“ 남탕이라고요?”

“ 알아 안에 아무도 없어….그러니 문열지…그리고 있잖니”

“ 예”



숙희는 진석의 귓가에 손바닥을 대고는 속삭이고 있었다.

“ 그리고 꼰대들거 봐도…뭐…볼게 있어야지 호호호”

“…….”

진석의 얼굴이 붉어지고 있었다.



진석의 등을 떠밀다시피하며 숙희는 진석을 목욕탕안으로 밀어 넣고 있었다.

“ 좀 있으면 문 닿을 시간이니까 천천히 하고 나와 내가 만난거 사줄께….”

“ 아니예요 오히려 제가 사드려야죠…그동안 뭘 잡수고 싶은지 생각이나 하세요”

“ 호호호호”



한바탕 웃으면 진석과 숙희는 각자의 공간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탕안에 들어선 진석은 추억속에 잡히는지 이곳 저곳을 샆피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 어…이침상 그대로네….”

“ 야…..이체중계 몇 년이 지난거야 한 30년은 되었겠다…어휴…”

진석은 한발을 올려 체중계를 밟고는 힘을 주고는 바늘이 돌아가는 것을 보고 있었다.

이곳저것 사람들의 손때가 묻어 반질반질한 광택이 흐르고 있었고 진석은 한가운데 옷장을 열고서 옷들을 벗어 챙겨 넣고 있었다



연신 콧노래를 부르면 진석이 마지막 남은 팬티를 벗고서 수건을 목에 두르고는 넓은 거울앞에 서서는 자신의 몸을 쳐다보고 있었다.

높게 있는 창문 너머 여름 햇살이 붉어 지고 있었고 진석은 석양이 깃드는 하늘을 응시하고 있었다.

“ 야 좋다 이래서 고향이 좋은가봐…..”



진석이 하늘을 응시하며 서있을 때 남탕과 카운터박스하고 연결된 창문이 벌컥 열리고 있었고 숙희의 얼굴이 나타나며 진석을 부르고 있었고 얼떨결에 진석이 그대로 몸을 돌리고 있었다.



순간의 정막이 흐르고 진석이 다시 대답을 하고 있었다.

“ …….왜..왜요…”

“ 아….아니…씻다가 갈증나면 냉장고에 음료수 마시라고…어서..씻어…”



숙희는 창문을 이내 닿고는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 아휴,,,왜 하필이면…..휴우,,,,”

아무 생각없이 열어던 것인데 숙희는 진석의 알몸을 보고 만 것이고 어쩔줄 모르고 있었다.



어차피 이일을 하다보면 자주는 아니지만 남탕이던 여탕안을 보게 되고 또한 남자든 여자의 알몸을 보게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건만 왠지 숙희의 가슴이 뛰고 있었다.

“ 아휴 어릴 때 조끄만 녀석이 아니네….우람해…”



숙희는 뛰는 가슴을 진정을 시키면서도 연신 진석의 덥술룩한 가운데를 생각하고 있었다.

“ 참….나….내가 왜 이러지…..”

마른침이 목뒤로 넘어가고 있었고 숙희는 천천히 창문의 손잡이를 잡고 있었다.

오래된 샤스문에 잡음이 들릴세라 숙희는 조심스럽게 창문에 틈을 넓히고 있었고 벌어진 틈에 눈을 대고는 안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이리저리 눈동자를 옮겨가며 안을 살펴 보지만 숙희의 눈에는 진석의 모습이 보이질 않고 있었다.



탕안에 몸을 담그고는 눈을 감은 체 있는 진석은 몸을 움직 일 때 마다 얼굴에 닿는 뜨거운 물이 싫은지 자주 얼굴을 찡그리고 있었다.

눈을 감은 체 숙희의 얼굴을 떠올리자 진석의 다리로 피가 쏠리면서 자지에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한꺼풀 감싸였던 진석의 자지는 이내 귀두를 밖으로 내놓고 있었고 진석의 손은 복부를 쓰다듬고 있었다.



진석의 숨소리 조차 울리는 넓은 탕안에서 진석은 자꾸만 숙희앞에서 자신의 알몸을 보인 것을 떠올리고 있었고

“ 나 참….”

자지에 힘을 한번 주자 기둥에 굵은 핏줄이 선명하게 드러나면서 진석은 귀두를 손가락으로 튕기고 있었다.



“ 에고 니가 엄한데서 용쓰는구나”

사람을 대하듯 고개를 숙인며 자신의 자지에게 말을 걸고 있는 진석은 자신이 웃습다고 생각이 드는지 입가에 습쓸한 엷은 미소를 띄우고 있으면서 자얀스럽게 어린 자신을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직은 애딧 어린 아이가 숙희 앞에서 울먀 손이 발이 되게 빌고 있엇다.

“ 엉..엉,,,엉,,,,아줌마 잘못 했어요 ..엉엉엉…다시는…”

아이의 말이 체 끝나기도 전에 여자의 손은 진석의 머리를 냅다 때리고 있었고 그충격에 어린 아이는 바닥에 자빠지고 있었지만 자신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는지 대들지를 못한 체 연신 두손을 모아 빌고 있었고 분이 풀리지 않은지 숙희는 허리에 양손을 올린 체 어린 아이를 쳐다보고 있었다.



“ 너희집에 가자…어서..”

숙희의 목소리가 하늘을 쪼갤 듯 쩌렁쩌렁하게 울려 퍼지고있는 가운데 아이는 연신 잘못했다며 빌고 있었다.

.

탕에 기대어 앉아 있는 진석의 입가에 묘한 웃음이 배어 나오고 있었다

“ 후후 나도 ..그어릴때 뭐가 궁금하다고 여탕안을 기웃거렸는지……후후후”

뜨거운 탕이라서 그런지 진석의 얼굴에 땀이 송글 송글 맺히고 있었고 탕안이 점점 뜨거운 열기로 뿌연수증기가 감돌고 있었다.



코앞을 분간 할 수 없을 정도로 수증기로 곽찬 탕안에 홀로 있는 진석은 연신 흐르는 땀과 천정으로 올라간 수증기가 냉각되어 떨어지는 물방을 닦아 내려고 얼굴을 자주 손으로 훔쳐내고 있었다.



드르륵거리며 오래된 알루미늄 문이 소리를 내며 열리고 있었고 이늦은 시간에 사람이 들어 온다고 생각한 진석이 몸을 고쳐 앉으며 열린 문쪽을 응시를 하고 있지만 사람이 모습이 보이질 않고 눈을 껌벅이며 바라보던 진석의 동공이 켜져가고있었다.



“ 어…어…어…아줌…”

진석의 눈앞에 숙희의 나신이 나타나고 있었다 하지만 말이 없는 숙희는 성큼 성큼 탕앞에 서서는 어안이 벙벙한 진석을 물끄러미 내려다보고는 탕안으로 발을 사뿐히 들려 놓으며 물을 앞으로 가르면서 온몸을 물속으로 담그고서 진석의 몸앞으로 다가서고 있었다.



뭐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진석은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아니 입안에서만 무슨말인지 뱅글 뱅글 돌고만 있을 분이였다.

싱글싱글 웃는 숙희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체 앉아 있는 진석의 다리위로 올라타서는 그대로 몸을 비비며 진석의 자지를 자극하고 있었고 그대로 진석의 자지는 누구의 도움도 없이 숙희의 깊고 깊은 공간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숙희가 몸을 쏟구쳤다 앉을 때 마다 그힘으로 탕안의 물은 출렁이면서 밖으로 쏟아지고 있었고 진석의 숨이 가빠지고 있었다.

숙희의 몸놀림에 진석의 온몸에 짜릿함이 휘감고 있었고 외마디의 소리도 지르지 못한 체 진석은 눈감 껌뻑이고 있었다.



풍만하고 탐스런 숙희의 젓가슴을 만지고 싶으나 쇠사슬에 올가진 것 처럼 진석의 양팔은 움직을 수 가 없었고 그저 숙희가 하는대로 움직이고 있을 뿐이였다.

숙희의 체중을 느낄 수 있으려만 물속이라서 그런지 전혀 진석은 숙희의 몸무게를 느낄 수 가 없었다.



그어느때 보다도 짜릿함이 온몸을 급습하며 뜨거운 물이 출렁일 때 마다 진석의 코끝을 더운 열기가 간지럽히며 숙희의 손가락 끝이 닿을 때 마다 약한 전기에 감전이 되는것처럼 온몸으로 전율이 느껴지고 숙희의 강한 흡인력 떼문인지 진석의 자지는 점점 숙희의 몸속으로 빨려 들어 가고 있는듯 했다.



숙희의 몸이 물밖으로 크게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며 꼭 양손으로 진석의 자지를 꽉잡은 체 오르는것처럼 숙희의 몸이 다시 물밖으로 뛰어 오르자 진석의 몸이 요동을 치며 순간 진석의 눈이 떠지면서 그토록 말을 하고 싶었던 입이 열리며 외마디 신음소리를 토해내고 있었다.



“ 푸……하”

머리를 흔들며 주변을 살펴보지만 좀 전 자신을 그렇게 괴롭히던 숙희 모습은 온데 간데 없었다.

차가운 물기가 이마를 젖시고 있는 가운데 팔로 이마를 닦아내는 진석은 탕속을 보니 자신의 다리사이로 희여물그게 떠오르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 보고는 자신도 모르게 탕안에서 잠이 들고 그러면서 몽정을 했다는 사실에 씁슬한 울음을 짓고 있었다.



대충 물기를 수건으로 닦아내고는 진석은 자주 눈을 카운터로 연결된 창쪽으로 곁눈질을 하며 서둘러 옷을 챙겨 입고 탕을 나올 수가 있었다.

“ 뭘 그리 오래해….”.

기다림에 지쳤는지 숙희는 들어 오는 진석에게 짜증 섞인 소리를 하고 있었고 멋적은지 진석은 괜한 뒷통수만을 끗적이고 있었다.

“ 헤헤 졸았어요….”

“ 탕에서…?”

“ 예….그만 옛날 생각하다….헤헤헤”

“ 옛날 생각?”

“ 예 언제야 아주 어렸을 때 왜 있잖아요 제가 여탕 기웃거리다가 아줌마한테 걸려서 치도곤 나던때요..헤헤헤…그때 뭘 안다고 여탕을 기웃거렸는지…”

“ 아아 그때…”

숙희도 그생각이 났는지 미소를 띄고 있었다.



“ 맞아 그래서 너의집 사정도 알고…..”

“ 아마 그때 아줌마한테 걸리지 않았으면 제가 아마도 나쁜길로….”

“ 어머…아니야…내가 뭘 했다고..호호호”

“ 아니예요 엄마도 없던 저에게 엄마와 같은 ….”

숙희는 손사례를 떨며 손으로 입을 가린 체 웃고 있었다.



“ 나가자 배고프지….”

“ 그럼 여기는….”

“ 뭐 문닫을 시간인데….”

숙희가 벽에 걸린 시계를 바라보자 진석 또한 덩달아 벽시계를 바라보고 있었다.



“ 벌써 저렇게 되었네요…..제가 너무 오래 있었네요?”

“ ……문닫고 나가자 이게 얼마만이니 아줌마가 맛난거 사줄께…”

서둘러 몸을 일으키는 숙희는 진석의 손을 잡아 끌고 있었다.

“ 아…아니예요..제가 대접을 해야죠….어떻게…”

진석이 자신의 손을 잡아끄는 숙희의 손을 잡고서는 당기고 있었고 숙희걸음을 옮기다가 휭청거리고 있었다.



“ 어머 애 힘좀봐,,호호호…어른이 다되었네///”

“ 제가 언제는….”

“ 애 그러지 말고 나가자….”

“ 아줌마 그러지마시고요 차라리 짜짱면이나 사주세요 저 옛날에 그거 무지 좋아했잖아요…”

“ 짜장면? 호호호 여기까지 와서 …..나가자 응”

진석은 숙희가 목욕탕이 잘 안되는 것을 알기에 숙희가 나가 음식을 먹자는 것을 한사코 사양하고 있었고 짜짱면이라는 것으로 작은 실랑이를 하고 있었다.



“ 호호호 원 애두…겨우 여기까지 와서 짜장면이야 호호호”

“ 그래야 저도 맘이 편할 것 같아요 아줌마 장사도…….”

진석이 장사이야기가 나오자 숙희의 손에 힘이 빠지면서 앉았던 자리에 다시 앉고 있었다.



길게 한숨을 내쉬는 숙희의 얼굴에 검고 어두운 그늘이 생기고 있었고 안스러운듯 진석이 물끄러미 숙희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 아줌마 그러지 마시고요 제가 짜장면 사드릴께요..네에”

아이가 엄마앞에서 어리광을 부리듯 진석이 숙희의 얼굴가까이 얼굴을 대고서는 웃고 있었고 그모습을 보자 숙희의얼굴이 조금씩 밝아지고 있었다.

“ 니가 날 가지고 웃겨다 울렸다하는구나…”

“ 원 아줌마도..헤헤”

“ 그래 가짓것 밖에서 먹으나 안에서 먹으나 맛있게 먹으면 되었지…내가 짜장면 사줄께 호호호”

“ 예 아줌마….”



숙희가 전화를 들어 음식을 시키는 동안 진석은 숙희의 뒷모습을 천천히 훓어보고 있었다.

카운터위에 올려진 전화에 앞으로 숙이기 위해 엉덩이를 길게 내 뺀 모습이 적지않게 진석을 자극하고 있었다.

.

.

.

.

.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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