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 단편
안녕하세요
어영부영 갑자기 대필작가가 되어버린 인향입니다 ㅡㅡㅋ
이번엔 메일로 받은 이야기입니다
뭐 제가 손댄 부분은 오타수정이나 문맥이 부드럽지 않으면 좀 손본것뿐입니다 ;;
사연을 보낸이는 28살의 회사원 남자분입니다
아무쪼록 좋은 조언이 많이 나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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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도 차마 제 아이디 밝히고 못 할 이야기 같아 인향님 손을 빌리려고 합니다
저는 구로쪽에 사는 28살 먹은 남자입니다
잠실쪽에 있는 유명한 회사를 다니고 있고 모든것이 정상적인 샐러리맨입니다
사실 근무지 이전 발령 받기전엔 이런 고민도 할일이 없었습니다
전에는 구로지점에 다녀서 아침에 5분 걸어서 출근했었거든요
그런데 올해 들어 잠실지점으로 발령 받아 잠실로 출근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동안 신문이나 인터넷에서 전철치한 이야기를 보면 " 뭐 저런것들이 다 있어 " 하고 욕을 했었는데
다른 사람도 아닌 저한테 치한 기질이 있었더군요
2호선은 출근길이나 퇴근길이나 빡빡하게 콩나물 시루입니다
특히 퇴근시간대에는 그나마 좀 덜하지만 출근시간대에는 발 한쪽 옮기기도 힘들 지경이죠
처음엔 우연히 청바지에 잠바를 입은 여자분뒤에 서게 되었다가 제 손이 그분 엉덩이에 닿은게 시작이었어요
손을 빼려해도 워낙 주위에서 밀어대고들 있으니 어떻게 움직이질 못하겠더군요
그런데 손에 닿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손등으로 닿고 있던 손을 살짝 돌려 손바닥으로 잡아보았어요
여자분은 아무런 반응도 없고...그래서 용기를 얻어서 힘을 주어 쥐어보기도 하고 ....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하는건지 나빴다고 해야 하는건지 그날 정말 심하게 주물렀는데도 그 여자분 아무 반응도 안 보이고 가만히 계시더군요
그때부터 치한할때의 그 스릴과 떨림 두근거림의 맛을 잊지 못해 이젠 출퇴근길에 일부러 몸매좋은 여자분 뒤에 줄서기도 하고 짧은 치마를 입은 여자뒤에 서면 치마속에 손을 넣기도 한답니다
처음엔 혹시나 여자분이 소리라도 지르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심하게 못했는데
이젠 대담해진건지 여자분이 싫은 내색을 해도 억지로 팬티속에까지 손을 넣어보네요
불과 두어달만에 이렇게 변했답니다
그 순간엔 순간의 쾌락을 쫓아 안면몰수하고 치한짓을 하지만
전철에서 내리고 나면 그 여자분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어느날 누군가에게 손목을 잡혀 지하철수사대로 끌려가는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때문에
요즘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막상 전철을 타면 어느새 타겟을 찾고 있는 실정이지요
혹시 이것도 정신병일까요?
인생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어영부영 갑자기 대필작가가 되어버린 인향입니다 ㅡㅡㅋ
이번엔 메일로 받은 이야기입니다
뭐 제가 손댄 부분은 오타수정이나 문맥이 부드럽지 않으면 좀 손본것뿐입니다 ;;
사연을 보낸이는 28살의 회사원 남자분입니다
아무쪼록 좋은 조언이 많이 나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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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도 차마 제 아이디 밝히고 못 할 이야기 같아 인향님 손을 빌리려고 합니다
저는 구로쪽에 사는 28살 먹은 남자입니다
잠실쪽에 있는 유명한 회사를 다니고 있고 모든것이 정상적인 샐러리맨입니다
사실 근무지 이전 발령 받기전엔 이런 고민도 할일이 없었습니다
전에는 구로지점에 다녀서 아침에 5분 걸어서 출근했었거든요
그런데 올해 들어 잠실지점으로 발령 받아 잠실로 출근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동안 신문이나 인터넷에서 전철치한 이야기를 보면 " 뭐 저런것들이 다 있어 " 하고 욕을 했었는데
다른 사람도 아닌 저한테 치한 기질이 있었더군요
2호선은 출근길이나 퇴근길이나 빡빡하게 콩나물 시루입니다
특히 퇴근시간대에는 그나마 좀 덜하지만 출근시간대에는 발 한쪽 옮기기도 힘들 지경이죠
처음엔 우연히 청바지에 잠바를 입은 여자분뒤에 서게 되었다가 제 손이 그분 엉덩이에 닿은게 시작이었어요
손을 빼려해도 워낙 주위에서 밀어대고들 있으니 어떻게 움직이질 못하겠더군요
그런데 손에 닿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손등으로 닿고 있던 손을 살짝 돌려 손바닥으로 잡아보았어요
여자분은 아무런 반응도 없고...그래서 용기를 얻어서 힘을 주어 쥐어보기도 하고 ....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하는건지 나빴다고 해야 하는건지 그날 정말 심하게 주물렀는데도 그 여자분 아무 반응도 안 보이고 가만히 계시더군요
그때부터 치한할때의 그 스릴과 떨림 두근거림의 맛을 잊지 못해 이젠 출퇴근길에 일부러 몸매좋은 여자분 뒤에 줄서기도 하고 짧은 치마를 입은 여자뒤에 서면 치마속에 손을 넣기도 한답니다
처음엔 혹시나 여자분이 소리라도 지르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심하게 못했는데
이젠 대담해진건지 여자분이 싫은 내색을 해도 억지로 팬티속에까지 손을 넣어보네요
불과 두어달만에 이렇게 변했답니다
그 순간엔 순간의 쾌락을 쫓아 안면몰수하고 치한짓을 하지만
전철에서 내리고 나면 그 여자분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어느날 누군가에게 손목을 잡혀 지하철수사대로 끌려가는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때문에
요즘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막상 전철을 타면 어느새 타겟을 찾고 있는 실정이지요
혹시 이것도 정신병일까요?
인생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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