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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사각지대-4

각룸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소리에 시계를 보니 들어간지 대충 한시간 정도 흘렀다.
아직까지 별 탈없으면 호텔까지는 문제없이 아가씨들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커플끼리 일본인이 묵고있는 룸에들어가
본전뽑기 놀이를 하고 아가씨들은 화대만 받으면 끝나는것이다.

단순하게 다리만 벌리고 위에서 씩씩거리는 일본인의 정액받이노릇만 하고 기본 화대만챙기는 아가씨가 있는가하면
선천적으로 섹스가 좋아 이계통에들어온 아가씨들같은경우는 돈은 어차피 받게되있는거고 자기도 즐겨야겠다며
개중 마음에 드는 파트너가 있으면 오히려 아가씨자신이 밤새 남자를 잠을 안재워 그런것이 가끔 문제가 되기도했지만
오히려 동료 일본사람들의 부럼움을 받으니 문제를 제기했다가도 웃으며 팁을 더주는경우가 더러 있었다.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샤워를 하려는 도중에 들어와 무릅을꿇고 자신의 얼굴에 오줌을 싸줄경우 팁으로 만엔을 배팅
하겠다는 사람들부터 씻지도않은 발가락을 조물딱 거리며 입에넣고 빨고 밤새도록 섹스는 안하고 스타킹과 발가락만
가지고 놀다가 가는사람부터 일부러 대변을 보게 유도하고는 아가씨의 대변닦은 화장지를 비니루에 곱게 넣어가는사람
자신의 항문에 필기구나 손가락을 넣어주기를요구하는 변태부터 창민은 이일을 시작하고너무나 많은 변태에관한 얘기를
아가씨들로 부터 직접들어서 이제는 왠만한 변태짓거리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게되었다.

스스럼없이 창민의 앞에서 전일 일어났던 섹스에 관한 얘기를 하는 아가씨들을 처음에는 이해를 못한 창민이지만 같이
생활하다보니 마치 밥먹는것처럼 그런얘기를 듣는게 자연스러워진것이다.

좌측룸에서 애자가 화장실을 가려는지 문을열고나오는모습이 창민의 눈에 보였다.
마침 김마마도 보고있었는지 손짓으로 화장실로 가는 애자를 테이블로 불렀다.
벌써 거나하게 마셨는지 애자는 김마마와 창민의 테이블로 기우뚱 거리며 걸어왔다.

언니?..왜
혀가 꼬였는지 발음이 불문명했다.
이거일단 한잔 마셔라..
테이블위에있던 얼음물 한사발을 애자에게 주며 김마마가 빨리 마시라는 눈짓을 보냈다.
꿀꺽 꿀꺽..
단숨에 그 큰 얼음물을 마신 애자는 휴~ 하고 긴숨을 내쉬더니 의자에 철푸덕 앉았다.
아휴 ..죽는줄알았네..
애자는 가슴팍에서 답배갑을 꺼내들더니 창민에게 담배를 입에물고 눈을 찡긋 거렸다.
술먹으면 가끔 창민에게 애교를 피우며 담배불을 붙여달라는 행동이다.
처음에는 그런 애자에게 몇번 따가운말을했지만 평상시는 말도 제대로 창민에게 못하는애가 술만마시면 저러는지라
이제는 창민도 그런애자의 행동에 익숙해져 자기도 모르게 자연스레 담배불을 붙여줬다.

아리가또 고자이빤스..오라방~~~
애자는 볼우물을 움푹 들어가게 웃으며 창민에게 말을했다.

이년아...정신차리고..
옆에있던 김마마가 애자의 어깨를 손바닥으로 치자 애자가 아프다며 잠시 얼굴을 찡긋거렸다.
시작한지 한시간밖에 안됐는데 무슨술을 그리 쳐먹어 이년아 ..
그러다 저번처럼 호텔에들어가 제대로 일도 못하고 또 컴프레인 만들려고하니?
김마마는 얼마전 술이 떡이된 애자가 일본사람과 섹스도 제대로 못하고 누운체로 침대에 오줌을 갈긴 사건을 두고하는말이었다

창피하게 그얘기는...
애자는 얼굴이 잠시 발게지더니 입안에있던 담배를 재털이에 비벼끄고는 김마마의얼굴을 쳐다봤다.
근데 왜 화장실가는 사람을 불렀어?
애자는 약간 풀린눈으로 창민과 김마마를 번갈아 쳐다봤다.

너..
김마마는 약간 고개를 숙이고 좌측룸을 쳐다보더니 애자의 귀에 소리를 질렀다.
홀안의 음악소리에 정상적인 소통이 안되기때문이다
니파트너 있잖어..왜 그 좀 마르고 날카롭게 생긴애?
왜 언니?
애자도 김마마의 귀에 소리를 질렀다.
그사람 어떤사람인지 혹 무슨얘기하는지 들었니?
무슨얘기?
무슨얘기는 이년아 왜 그 세사람있잖어..다른사람하고는 틀리게 좀 으시시한애들..
아항..
무슨얘기들었어?
아니..별다른얘기는 없고....
잠시 애자는 무언갈 생각하는척 고개를 숙이더니
아?...그사람들....여기한국에 온 목적이 관광이 아닌가봐..
왜?
어..다른사람들은 내일 기생파티 가서 신나게 놀자고 누구한테 소개를 따로 받을까 뭐 이런소리하는데..
근데..
그 세사람은 그런거에 관심없나봐..
무슨소리야?
어..한국에 건달친구들 있는데 뭘좀 알아보려고 내일 걔네들 만난데..
그래?
엉..
뭐 또 다른소리없었고?
김마마는 애자의 귀를 잡아당기고는 크게 다시한번 물어보았다.
아참..그리고..
잠시 애자가 뜸을 들였다.
그사람들 창민이 오라방 아는사람인가봐?
그건 또 무슨말인데?
김마마는 창민의 얼굴을 힐끗 쳐다보았다.
그시간 창민은 룸을 쳐다보며 다시한번 아까 그 사내들의 모습을 기억하느라 김마마가 자신을 쳐다보는것도 몰랐다.

응..그사람들이 룸에 들어가서 자기들끼리 하는말을 얼핏들었는데..
창민오빠를 가르키며 뭐라하는것같았어..
간토 사투리를 심하게 써서 자세히는 못알아들었는데 암튼 창민이 오빠 얘기를 하는것 같았어..
그래?
김마마는 순간 얼마전에 있었던 롯드호텔 사건을 떠올리고는 안색이 변했다.
별다른얘기는없었고?...
김마마는 다시한번 애자를 채근했다.
응..
근데 그사람들 이상해..
뭐가?
자기들은 술을 안마시고 나하고 향기 숙희만 술을 마시게해..
술을 안마시고?
응 ..룸에들어가서 다른사람들이랑 건배도 안하고 놀지도않고 계속 우리한테 술먹으라고 주는바람에...아휴..씨발넘들..
니들이 마시라고좀 권해보지?
언니는..우리도 그랬지..그랬더니 자기들은 괜찮다고 우리보고 계속 마시라잖어..벌써 팁으로 만엔따로 받았고...
그래?
김마마는 더더욱 이상한 예감이드는걸 느끼고는 애자에게 화장실같다가 숙희를 살짝 나오게 시키고는 애자를 룸으로 들여보냈다.

보통의 일본애들이라면 이런자리에서 아가씨들한테 화대까지 지불하며 놀지 않을까닥이 없는것이다.
얼마전부터 꿈자리가 뒤숭숭한 김마마는 평상시에 일을할때도 조심조심했었는데 아무래도 이번 일본애들과 연관이 있다는생각에
창민을 다시 쳐다보았다.

주먹하나와 인간성만 보고 선뜻 동업제의를 할정도로 김마마는 창민이 마음에들었다.
조그만 체구에 이장사를 하려면 왠만한 배포가지고는 힘들다고들하지만 김마마는 믿는구석과 거기에 사람보는 눈이있었기에
다른주포집이 다들 단속에 걸려 거덜날때도 장소만 바꿔가며 이일을 해오고 있는것이다.

가끔 가슴팍이 너무시렵고 섹스가 너무 고파서 창민을 한번 건들여 볼까도 생각했지만 자신을 여자가 아닌 누님으로 느끼는
창민의 성격을 알기에 남모르게 자위를 한적도 많은 김마마였다.
언젠가 포장마차에서 술이 떡이 되게 먹고 인사불성된 창민을 건달들이 부축해서 데리고온적있었는데
그날 우동국물이 바지에 다 쏟아져있어 자신의 방안에 창민을 누이고는 속옷을 갈아 입힌적이 있었다.

18살때부터 이계통에서 몸팔아가며 장만한 가게로 자기 8식구를 먹여살리고 그 뒤로 집과 인연을 끊고 더 큰돈 벌어보겠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힘있는 사람들과 육체관계를 맺고 그걸 연으로 이일을 시작한 김마마는 창민도 모르는 또다른 루트의
매춘 알선을 하고있었던것이다.
바로 연예쪽과 관련이 된것인데 동업자인 창민도 모르게 그야말로 극비리에 소리소문없이 하는일이라 자연히 정관계쪽으로
밟이 넓을수밖에 없었던것이다.
각설하고 지금이야 살이빠지고 나이가 먹어 별볼일없이 보이는 김마마였지만 제대로화장을하고 옷을갖춰입으면 지금도 왠만한40대
남자들은 자신의 치마폭 안에 가둘수있다고 자부하는 김마마도 창민의 실한 물건을 보고는 정신을 차릴수가없었던것이다.

팬티를 끄집어 내릴때 너무 간만에 떨려오는 자신의 팔을 보며 김마마는 코를 드르렁 거리며 자고있는 창민의 얼굴을 한번보고는
살짝 창민의 물건을 쥐어 보았는데 손안에 느껴지는 성기의 기둥에 불쑥 쏟은 그 힘줄의 느낌을 지금도 잊을수가없는것이다.
사실 그날 창민의 속옷을 벗기고 수건으로 닦아주고 다시입히기전에 김마마는 자신의 치마를 들추고는 팬티를 내려 구석에 던져
버리고는 창민의 성기를 부여잡고 엉거주춤 앉은자세로 살짝 넣어본적이있었다.

주포집생활하며 늘상 아가씨들의 섹스얘기를 듣다보면 가끔 흥분될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낮잠을 잔다는핑계로 자신의 방안
에서 혼자 자위를 했던 김마마는 창민의 성기를 쥐는순간부터 물이 흘러내리기시작했고 자기도 모르게 창민의 귀두를 잡고
자신의 질 입구에 살짝 갖다 댔던것이다

왠만한 거포는 한입에 쏙 넣고 요분질로 1분안에 사정시킬수있다고 자부했던 김마마도 그순간만큼은 다리가 덜덜 떨리고
아득해져오는 정신에 자신도 모르게 입을 벌려 깊은 숨을 내쉬며 마져 뿌리까지 집어넣으려고 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건너방에서 아가씨들끼리 치고받고 싸움하는소리에 그만 귀두까지만 넣고는 말았던것이다.

그짧은순간 창민의 귀두가 자신의 질입구를 관통하는순간에 김마마는 한번의 오르가즘을 느꼈으니 명기를 지칭한다면 바로
창민을 두고하는 말일거라는 생각에 그뒤로는 가끔 창민의 실한 엉덩이와 청바지 앞이 볼룩 쏟아있는 그모습을 보며
시도때도 없이 흥분할때가 많았던것이다.

애자보다 일본어가 능숙한 숙희가 나왔지만 숙희 역시 애자와 별반 다른얘기는 들은게 없다고 했다..
근데 하나 이상한건 보통 일본애들을 카라오케에서 커플끼리 짝을 지어주면 그날 마시고 놀고 결국 이차로 자신이 묶고있는
호텔로 아가씨들을 데리고가는데 숙희의 파트너는 니가 사는곳을 보고싶다며 한국지리는 잘 모르지만 대충 약도를
그려달라고 했다는 소리와함께 좌우간 이상한 넘들이라며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룸에 돌아갔다.

잠시 생각에 잠기던 김마마는 창민을 쳐다보았지만 벌써 창민은 좌측룸 밖에서 안을 살피고있었다.
얼마전 일본인의 사건뒤로 다시 운동을 시작한 창민은 그동안 무뎌졌던 감각을 요즘 다시 찾아가고있었던것이다.
땀을 흘리며 예전의 감각을 하나하나 찾아갈수록 왠지모르게 가슴이 뿌듯해져오면서 다른한편으로는 그전에 느끼지 못했던
불안한 감각이 되살아나 창민도 며칠전부터 어떤 불안감인지 궁금했었던것인데 오늘 일본애들을 보니 막연하게
이들과 연관이 있겠다 싶은 생각에 오히려 차분해져오는 자신을 느낄수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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