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의 비밀 - 1부
내 아내의 비밀
윤 설 아
제 1 부
◇ 비밀의 시작 ◇
나오는 사람들
강운산 : 나 42세 (건설 공사장에서 일하는 현장 소장)
한영순 : 내 아내 38세
박철웅 : 내 아내와 간통을 한 사내
오현경 : 박철웅이의 아내
함수철 : 공사장에서 일하는 남자
박진옥 : 함수철의 아내
김정은 : 아내의 친구
이** : 현장 사무실 여직원
사람들은 흔히들 무언에 약속을 믿고서 부부 사이는 영원토록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산다.
나 강운산(姜雲山)이도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지금까지 살아 왔었다.
비록 공사장에서 노가다 생활을 하면서도 가정생활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했고 그 누구보다도
내 아내 한영순(韓英順)을 무척이나 사랑 했었다.
이렇게 내 나름대로 우리 부부는 늘 잘 산다고 자부해 왔는데 이런 우리의 부부생활에 생각지도
못했던 놀라운 내 아내의 비밀을 우연히 목격을 하고 난 다음부터 난 새로운 인생살이가 시작이
되었다.
나는 지금까지 내 아내가 다른 남자와 간통을 한다는 생각은 솔직히 꿈에서 조차도 생각을 해
본적이 없으며 오로지 내 아내는 일편단심 나 하나만을 사랑하며 정절을 지닌 고귀한 가정주부
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줄로만 그렇게 믿고서 살아 왔었다.
그런데 이런 나의 생각이, 아니 나의 숭고한 이런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고 바보스러운 것인지를
최근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그러니까 내가 엄청난 내 아내의 간통 현장을 목격하게 된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우연한
일로 시작되었다.
그 날은 들판의 아지랑이가 아롱거리고 먼 산에 진달래가 활짝 핀 화창한 봄날 이었다.
공사장 현장에서 인부들과 함께 잠시 쉬고 있는데 사무실에 근무하는 여직원이 나를 찾아서
불렀다.
“소장님, 다음 주가 월급을 지급하는 날 인데요, 이 번 달에 인부들 일한 명단을 어제 소장님이
저에게 주신다고 했는데 가져 오셨어요?”
여직원의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아차’ 하는 마음이 들었다.
“아, 어쩌나? 내가 아침에 집에 그냥 두고 나왔네.”
나는 공사장에서 여직원과 함께 나와 현장 사무실로 향했다.
여직원이 기록한 장부랑 내가 현장에서 기록한 장부랑 대조하여 차질이 없이 맞아야 한다.
“**씨! 내가 지금 집에 가서 가져올게 좀 기다려요”
나는 여직원에게 이렇게 말하고 현장 사무실 마당에 세워놓은 내 차에 올라타고는 집으로 휑하니
빠르게 달렸다.
다른 집 같으면 아내에게도 차가 있어서 이럴 때에 가져 오라면 참 편하고 좋을 것이지만
내 아내는 자기가 목표로 하는 돈을 모을 때 까지 차를 두 대나 굴리고 다닌다는 것은 꿈에서
조차도 허락을 하지 않았다.
집으로 아내에게 전화를 하고서 갈려다가 그만 두었다.
언제인가 운전 중에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다가 앞차를 들이받은 일이 있어서 운전을 할 때는 전화를
하지 않고 조심을 하는 편이다.
그리고 워낙 내가 아내를 끔찍이 믿고 있는 터이라 뭐 구태여 집에 전화를 하고 갈 필요는 없었다.
오전 11시가 넘은 시간, 우리 집 앞에 도착하여 대문 앞에 차를 세워서 놓고는 대문 초인종을 눌렀다.
우리 집은 아파트가 아니고 가정 주택 집이라서 정원도 있고 대문도 있는 그런 집이다.
그런데 말이다.
오늘은 참 이상했다.
다른 날 같으면 대문 초인종을 누르면 대문 인터폰에서 내 아내의 간드러진 목소리가 들리는데 오늘은
아무런 소리가 안 났다.
“누구세요?”
하고 이런 내 아내의 목소리가 아무리 기다려도 들리지를 않았다.
혹시나 외출을 했나?
아침에 내가 집을 나설 때에 아내는 어디로 외출을 한다는 소리가 없었다.
내 아내는 외출을 할 일이 있으면 반드시 나에게 외출을 한다고 말을 했고 혹시 갑자기 외출을 할 일이
있으면 공사장에 있는 나에게 전화를 하고는 외출을 했다.
그런데 오늘은 외출을 한다고 아무런 말도 없었고 전화도 없었다.
잠시 이웃집에 놀러 갔는가 보다고 생각하며 자동차 키에 항상 같이 끼워져 있는 키를 가지고 큰 대문
옆에 붙어 있는 작은 문을 열고는 집으로 들어갔다.
현관문을 열고 막 응접실 마루로 올라서는데 현관 입구에 낯선 남자의 구두가 놓여있는 것이 내 눈에
띄었다.
"응? 누가 왔지? 혹시 인천에 사는 처남이 왔나?"
나는 그 자리에 잠시 멈추어서 남자 구두의 주인을 생각하다가 이내 아주 불길한 예감이 머리에 스쳤다.
만약에 인천에 사는 처남이 왔다면 조금 전 대문의 초인종을 눌렀을 때에 아내는 반기는 마음으로 대문을
열었을 것이다.
그런데 대문의 초인종을 아무리 눌러도 응답조차 없었다.
그렇다면 이 남자 구두의 주인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도대체 누구이기에 집안에 들어앉아 있으면서도 내가 대문의 초인종을 그렇게 눌러도 내 아내는 대문을
열어주지도 않았단 말인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대문 열쇠가 없었다면 아내에게 전화를 했을지도 몰랐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선 전화를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아무리 전화를 해도 안 받을 것이 분명한데 말이다.
순간,
한 장면이 내 머리에 떠오르며 알 수 없는 분노가 왈칵 치밀어 올랐다.
나는 발소리를 죽이며 소리 없이 응접실을 지나 안방 방문 앞에 가서 발걸음을 멈추고 귀를 문에다 대고
방안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출렁 출렁 출렁 출렁 살랑 살랑 살랑”
침대가 흔들리며 내는 소리가 들렸다.
“아아~ 아아~~ 철웅씨! 나 미칠 거 같아~~ 이런 기분 처음이야~~ 너무 좋아~~ 아아~~ 철웅씨!”
“헉헉~ 그래? 그럼 내가 영순씨를 더 기분이 좋게 만들어줄게~~~ 정말로 좋지?”
“학학~ 아아~ 그래~ 자기야~ 이렇게 감미롭게 만들어주니까 너무 좋아 거기다가 내 젖가슴을 주물러
주니 세상에서 철웅씨가 최고야! 학학~ 아웅~ 아아~”
“알았어~~ 영순씨가 나한테 이렇게 잘 해주니까 나도 너무 좋아서 미칠 것 같아 헉헉~~~”
방안에서 내 아내가 다른 남자와 간통을 하며 내는 신음 소리가 똑똑하게 다 들려 왔다.
뜻밖에 들리는 불륜의 현장을 목격한 나는 그만 치를 떨면서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 년이 대낮부터 다른 놈이랑 둘이 붙어서 지랄을 하고 있어? 당장에 때려 쳐 죽일 년 놈의 새끼들.......
그래, 이 년 놈들을 오늘 당장에 박살을 내어 주마!’
순간,
나는 홧김에 안방 문의 손잡이를 돌리며 문을 열려는데 문이 꼼짝도 안하고 열리지를 않는다.
안에서 문을 잠그고 있는 모양이다.
나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울분 뒤에서 슬며시 올라오는 호기심을 억제하지를 못하고 방안을 훔쳐보기 위하여
살금살금 발소리를 죽여서 현관으로 나가 정원을 돌아서 안방 창문이 있는 베란다로 올라갔다.
가정 주택 집인지라 안방 창문 베란다를 올라가기란 그리 어렵지를 않았다.
안방 창문 베란다 한 쪽 가에 붙어서 카턴이 내려져 있는 안방 창문을 아주 조심스럽게 살짝 밀었다.
늘 그렇듯이 사람이 집안에 있을 때면 안방의 창문은 잠겨 있지를 않았다.
조금씩 조금씩 안방 창문을 살며시 여니 드디어 창가에 놓여 진 화장대 틈 사이로 방안의 정경이 내 눈 안에
다 들어 왔다.
내 가슴은 마구 쿵쿵 소리를 내며 뛰고 있었다.
눈의 초점 렌즈를 방문 아래쪽으로 돌려서 고정을 시키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두 남녀의 알몸이 서로
엉켜있었다.
여자는 바로 내 아내였다.
내 아내는 나에게 등을 보이고 있어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남자 놈은 반듯하게 누워 얼굴을 또렷이 볼 수
있었다.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내 아내가 녀석의 사타구니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아 그 놈의 성난 물건을 빨고
있는 것 같았다.
놈은 내 아내의 머리카락을 양손으로 잡아당기며 위아래로 흔들고 있었다.
내 아내의 엉덩이를 자세히 볼 수 있었다.
갈라진 엉덩이 틈 사이로 애액으로 젖어 빛이 나는 보지 속살이 낱낱이 보여지고 있었다.
그 밑으로 소복이 나있는 내 아내의 보지 털......
녀석이 내 아내의 하체를 자기 얼굴 쪽으로 끌어 당겼다.
내 아내는 마지못해 응하는 척 축축이 젖은 보지를 녀석의 입 앞으로 갖다 대었다. 내 아내의 얼굴이
내 쪽으로 돌려졌다.
내 아내는 몸을 돌리면서도 녀석의 자지를 입에서 떼지 않았다. 녀석이 내 아내의 보지를 빨기 시작하자
아내의 얼굴 표정이 일그러졌다.
눈을 지긋하게 감고 인상을 쓰며 쾌감에 겨운 신음소리를 내뱉고 있었다. 녀석이 내 아내의 보지 구멍을
손가락으로 쑤시며 혀로 빨아대는 것 같았다.
그러자 아내는 녀석의 자지를 빠는 것을 멈추고, 녀석의 허벅지에 얼굴을 옆으로 베고는 인상을 찡그리며
자지러질 듯한, 신음소리를 내 질렀다.
나는 내 아내에 대한 배신감과 그 녀석 대한 끌어 오르는 질투심으로 치를 떨면서도 몰래 훔쳐보는
흥분으로 몸이 달아서 올랐다.
녀석의 자지를 빠는 내 아내의 혀 놀림은 장난이 아니었다.
혀를 최대로 입에서 꺼내어 녀석의 귀두를 몇 번 훑고는 다시 입 속으로 자지를 넣고 빨다가 녀석의 불알까지
혀끝으로 간질간질 빨아대었다.
녀석의 입과 손도 더욱 격렬하게 내 아내의 보지를 주물러 대며 빨고 있었다.
내 아내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지 몸을 일으켜 녀석의 자지를 잡고 자기의 보지 구멍에 맞추었다.
그 순간,
나는 차라리 눈을 감았다.
다시 눈을 떴을 때 내 아내의 엉덩이는 녀석의 몸 위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내 아내의 허리 움직임은 정말로 대단했다.
내 아내는 양손을 놈의 가슴에 올려 몸을 지탱하면서 무릎을 약간 들어서 올리고 엉덩이를 매우
빠르게 움직였다.
그럴 때마다 놈의 엄청난 자지와 그것에 말렸다 펴졌다 반복하는 내 아내의 보지 속살이 보였다.
환한 대낮에 안방에서 모든 알몸을 드러낸 채,
내 아내의 하얀 몸뚱이가 춤을 추고 있었다.
놈이 내 아내를 쓰러뜨리고 위로 올라왔다.
내 아내의 하얀 다리가 놈의 허리를 감쌌다.
놈이 허리를 들었다 내리찍을 때마다 내 아내는 비명에 가까운 신음을 내지르며 놈을 더욱 강하게
끌어안았다.
그 순간,
난 내 아내의 알몸을 끌어안고 자신의 거대한 물건을 내 아내의 보지 속으로 쑤셔 박고 있는 그놈이
왠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놈이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이 들자 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는 흥분이 밀물처럼 밀려서 왔다.
그 놈은 엉덩이를 위로 들썩거리며 자기의 좆을 열심히 내 아내의 보지 속으로 밀어 넣고 있었고 내 아내는
위에서 몸을 들썩거리며 낯선 그 놈의 좆 위로 엉덩이를 들이대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쾌락으로 질러대는 이상한 소리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 요란스럽게 서로의 살을 부딪치며 철퍽철퍽 소리를 내고 있었고 좆을 보지 속에 뺐다 박았다
하며 ‘보지직’ 거리는 소음을 방안이 크게 울리도록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 놈의 뭉텅한 좆이 다시금 내 아내의 보지를 힘껏 깊숙이 쑤셔 박았다.
“아앙~ 으음~ 하아~ 하아~”
내 아내는 이제 오르가즘의 최고 꼭대기로 올라서며 낯선 그 놈의 좆을 자기의 보지 속에 끼운 상태로 마치
말을 타듯 털퍼덕 털퍼덕 엉덩이를 위아래로 흔들어 대면서 쾌락의 극치를 맞을 준비를 했다.
“아아아아아~~ 아항~ 아항~ 아웅~”
내 아내의 숨 넘어 가는 듯한 신음 소리가 온 방안에 물결쳤다.
“아아아~~ 우우우우우~~~”
그 놈이 쾌감의 소리를 치면서 내 아내의 보지 속으로 자기의 좆을 거칠게 박아대고 있었다.
내 아내는 그 순간 절정이 왔는지 움직임을 멈추고 낯선 그 놈의 자지를 보지 속 깊숙이 박은 채로 온 몸을
뒤틀면서 환희의 순간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러더니 낯선 그 놈의 자지를 보지에 끼워 박은 채로 긴 숨을 몰아쉬며 침대 위에 늘어져 버렸다.
“후우~~ 영순씨는 언제 해도 최고야!!!”
“정말? 철웅씨도 최고다! 할 때마다 새로워요!!!”
“알았어. 다음번에는 더 재미나게 해 줄게!!!”
내 아내와 낯선 그 놈의 대화는 너무나도 다정스러웠다.
사실 내 아내가 이처럼 성적(性的)으로 만족한 모습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그 동안 내 아내는 나와 그렇게도 환상적인 섹스를 즐겼지만, 오늘처럼 만족한 표정은 처음 보았다.
그러나 잠시 후에 정신이 후다닥 들면서 내가 왜 도둑처럼 내 집에서 이렇게 숨어서 저런 광경을 지켜
보아야만 하는지 울분이 치솟으며 정신이 번쩍하고 들었다.
나는 마치 용수철에 튕긴 것처럼 창문 베란다에서 뛰어 나와 다시금 응접실을 가로질러 안방 문 앞에
섰다.
그리고 나는 완전히 이성을 잃고서 마구 문을 뚜드리며 소리를 질렀다.
“야, 빨리 문 안 열어?”
그러자 방안에서 잠시 조용하더니 이내 바스락거리며 쿵쿵거리는 소리가 났다.
“그래, 안에서 문을 잠그고 들어앉아서 그 지랄이야, 좋아 문을 부수고서 들어간다. 이 년 놈들아!”
그러나 방문은 내가 뚜드리고 소리를 질러도 열리지를 않는다.
나는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치밀어 올라 그 년 놈들이 들어 앉아 있는 안방의 방문을 부수기 위하여 망치와
톱을 가지러 급하게 지하실 창고로 달려갔다.
그런데 복수심에 눈이 어두워서인지 아무리 둘러보아도 평소에 놓아 둔 자리에 톱과 망치가 얼른 보이지를
않았다.
한참 동안을 온 창고 안을 뒤지면서 겨우 찾아 낸 망치와 톱을 가지고 안방 문 앞으로 왔다.
내 몸은 온통 땀으로 젖어 있었다.
나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정시키며 안방 문손잡이를 잡으며 소리쳤다.
“야! 이 년 놈들아! 뭐 하고 있어? 빨리 문 열어! 안 열면 그냥 문을 부수고 들어간다. 빨리 문 열어!”
온 집안이 떠나갈 듯한, 내 목소리가 온 집안 구석구석을 울렸다.
“아니, 여보! 당신 언제 왔어요? 연락도 없이 와서 갑자기 왜 소리를 지르고 야단이예요? 그건 그렇고,
손에는 웬 톱과 망치를 들고 있어요?”
안방 문이 열리며 아내가 나와서 나를 물끄러미 바라다보며 묻는다.
나는 순간 분노로 가득 차서 아내를 밀치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방안에는 그 사이에 가지런하게 정돈이 되어 있었다.
나는 옷장이며 침대 밑이며 구석구석을 찾아서 헤매며 조금 전에 내 아내와 놀아난 낮선 남자를 찾았다.
그러나 아무리 온 방을 찾아 헤매도 낮선 남자는 보이지를 않았다.
“이런 쥐새끼 같은 놈이 어디에 숨었어! 빨리 나오지 못해!”
나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온 집안을 뒤지고 다녔다.
이런 나의 모습을 내 아내는 말없이 지켜보고만 있었다.
얼마 후에 나는 지칠 대로 지쳐서 응접실 소파에 털썩 주저앉으며 담배를 꺼내 물었다.
“여보! 당신이 일에 쫓겨서 신경이 너무나 예민해 진 것 같아요. 하지만 오늘 당신의 행동은 너무
지나쳤어요. 이제 우린 서로를 불신하고 어떻게 살아요? 오늘의 일로써 당신의 의처증 증세가
있었다는 것이 증명이 된 것 같아요. 나는요 당신의 이런 모습이 더 이상 보고 싶지가 않아요.”
아내는 이 말을 하고는 휑하니 안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런데 이놈의 새끼는 그 사이에 어디로 숨었지? 뭐? 의처증이라고? 그래, 네년도 그렇게 변했단
말이지?”
나는 아내가 들어간 안방을 향하여 울분에 차서 소리를 질렀다.
점심때가 훨씬 넘어서야 공사장으로 돌아왔다.
사무실로 가서 인부들의 기록 사항이 적힌 장부를 여직원에게 넘겨주고는 공사장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아니, 소장님, 오늘은 왜 이리 늦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식사를 벌써 다하고 갔는 데........
얼른 이리 오세요.”
언제 보아도 싹싹한 식당 주인아주머니가 나를 보며 반긴다.
“아, 네, 오늘은 갑자기 집에 좀 갖다가 오느라고 늦었어요.”
“아, 그래요, 그럼 식사는 집에서 하고 오셨겠네요, 소장님”
“아니요, 그냥 바로 이리 달려 왔습니다. 그러니 술이나 좀 줘요”
“아니, 대낮부터 웬 술 이예요, 소장님”
“좀, 그럴 일이 있어요.”
“혹시 무슨 속이 상하는 일이라도 있어요, 소장님”
“그래요, 그러니까 집에서 밥도 안 먹고 이렇게 달려 왔지요”
“어머나, 우리 소장님도 가정에서 속이 상하는 일이 있어요?”
“하아~ 나 원 참”
나도 모르게 식당 아주머니가 갖다 주는 술을 재빨리 들이키며 외쳤다.
“아니, 무슨 일인데 그래요?”
식당 아주머니가 나를 염려스러운 듯이 바라보며 물었다.
“에이 세상에 믿을 사람이 없다더니 아, 글쎄 그 년이.........”
“엥, 난데없이 그 년이라니? 소장님”
식당 아주머니가 내 말에 화들짝 놀라며 눈이 동그래졌다.
순간, 나는 아차 싶었다.
아무리 그래도 내 아내가 다른 놈이랑 간통을 했다는 사실을 차마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할 수는 없었다.
“아, 그냥 해 본 소리요, 아주머니”
“응, 그래요, 갑자기 난 그 년이란 소리에 놀랐어요, 평소에 소장님답지 않는 말이 나와서.......”
술을 마시고 공사장으로 오니 일을 하고 있던 인부들이 나를 쳐다보며 묻는다.
“아, 소장님, 식사는 하셨습니까? 점심때에 보이시지를 않아서 한참을 찾았습니다. 여직원의 말로는
집에 다녀오신다고 했는데”
“아, 좀, 집에 갖다가 올 일이 있어서........”
나는 말끝을 흐리며 공사장을 한 바퀴 둘러서 보고는 현장 사무실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소장실에 들어가 소파위에 드러누웠다.
술을 마신 탓인지 이내 눈이 감기며 잠이 왔다.
얼마나 잠을 잤는지 잠에서 깨어보니 벌써 해가 지고 현장 사무실에는 전깃불이 환하게 켜져서 있었다.
오늘 낮에 일이 갑자기 떠올라 얼른 집으로 향했다.
집 앞에 도착하여 차를 세우고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대문의 초인종을 눌렀다.
“누구세요?”
힘이 없는 아내의 목소리가 대문 인터폰에서 흘러 나왔다.
“음, 나야”
내가 대답을 하자 이내 ‘징~’ 하고 대문이 철커덕 열렸다.
집 안으로 들어서자 아내는 주방에서 내게 등을 돌린 채 저녁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애들은 아직 안 왔어?”
“네, 수정이만 오고 현철이는 아직 안 들어 왔어요.”
“그래, 좀 있으면 들어오겠지 뭐”
억지로 대화를 하려니 어쩐지 어색하였다.
아이들이 있으니 차마 이혼은 못하고 그렇다고 오늘 낮에 몰래 훔쳐 본 사실 하나만으로 아내를 몰아서
붙여다가는 확실치 않는 증거를 내세워서 의처증으로 아내를 학대한다고 덮어서 씌울 것이 분명했다.
‘도대체 그 놈의 새끼가 어떻게 빠져 나갔단 말인가?’
나는 온 집안을 돌아보며 오늘 낮에 아내와 간통한 그 놈이 도망쳐서 나간 장소를 알기 위해 샅샅이 살피고
다녔다.
이러는 동안 초인종 소리가 나더니 이내 대문이 열리고 작은 아들 현철이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대문
등 불빛 아래로 보였다.
바로 그 순간,
비로소 오늘 낮에 내 아내와 간통한 사내가 도망쳐서 달아난 장소를 알게 되었다.
“그러면 그렇지 이곳으로 올라와 숨어서 있다가 도망을 갔구나!”
나는 쾌재를 부르며 마치 수사관처럼 혼자서 말했다.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은 옥상에 있는 다용도실이었다.
옥상에 있는 다용도실은 흔히들 말하는 옥탑 방이라고 할 수 있는 작은 방이었다.
그 동안 우리 집에서는 옥상에 있는 이 작은 건물을 그냥 방치해서 두고 있었다.
이 건물은 바깥 계단으로 해서 올라오게 되어 있었다.
오늘 낮에 그냥 온 집안으로만 찾아서 헤매고 다녔지 이 곳 옥상의 건물에 대한 생각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대문을 열고 달아나면 맞은 편 지하실 창고에서 다 알 수 있기 때문에 바로 그 놈의 새끼가 이 곳 옥상으로
올라와서 다용도실에 숨어 있다가 내가 집을 나가자 유유히 집 밖으로 나간 것이었다.
내가 지하실 달려가 정신없이 톱과 망치를 찾고 있는 동안에 내 아내는 자기와 간통한 사내놈을 재빨리 옥상
으로 도피를 시켰던 것이다.
그리고는 태연하게 내 아내는 안방으로 가서 내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순간,
나는 다시금 분노가 치솟아 올랐다.
밤이 늦도록 응접실에서 TV를 보다가 안방으로 들어가자 아내도 욕실에서 나와서 방으로 들어왔다.
애들의 빨래를 다해서 놓고는 들어온 모양이다.
이윽고 방안에 불이 꺼지고 침대위에 나란히 누웠다.
이것은 완전히 적과의 동침이었다.
“저어, 여보, 다시는 그런 의심을 하지 마세요, 오늘 낮에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요, 당신이 올 때에
내가 그만 비디오를 틀어놓고 보다가요 잠이 깊이 들어서 대문의 초인종 소리를 듣지 못한 거예요”
“아, 그럼 낮선 남자의 목소리도 바로 비디오에서 흘러서 나온 목소리였나?”
“그런가 봐요, 나는 잠이 들어서 못 들었는데”
내 아내는 나직하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네 년의 목소리는 잠을 자면서 말한 잠꼬대란 말인가?’
나는 짐짓 모른 채 말을 하며 슬며시 현관 입구에서 보았던 남자 구두에 대한 이야기를 끄집어내었다.
“그런데 오늘 낮에 웬 남자 구두가 있더라, 내 것은 아니고 처남 것도 아니고 어디서 얻어온 구두인가?”
“아 그것은 동네 아주머니가 이번에 자기 남편이 구두를 새로 사고는 버리기가 아깝다면서 우리 집에 가져
왔었어요, 그런데 가져 온 것을 보니까 디자인도 별로 그렇고 해서 제가 다시 갔다가 주었어요, 당신에게는
맞지를 않을 것 같아서요”
“아, 그랬나?”
나는 화가 불끈 치솟아 올랐지만 매몰차게 딱 잡아서 떼는 내 아내를 더 이상 몰아붙일 수가 없었다.
나도 모르게 손이 아내의 허리에 닿았다.
그러자 아내는 반사적으로 내 손을 밀치며 몸을 돌려서 돌아 누었다.
그 순간,
나도 모르는 흥분이 불끈불끈 솟아서 올랐다.
나는 거칠게 내 아내를 끌어서 안으며 그녀의 몸 위에 덮쳐서 올라타며 눌렀다.
이런 나의 완강한 모습에 내 아내는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이내 고분고분 내가 하는 대로 몸을
내맡겼다.
‘그래, 오늘 낮에도 그 놈이 네 년의 몸을 이렇게 올라타고 온갖 짓을 다하며 재미를 보았겠지?’
이런 생각이 갑자기 내 머리에 스치자 나는 알 수 없는 흥분에 점점 휩싸여서 내 아내를 더욱 거칠게 올라
타고 있었다.
다시는 내 아내를 그 놈에게 빼앗기지 않으리라고 생각을 하면서.......
2부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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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부족한 설아의 글을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부족한 글을 읽으시고 댓글을 달아주신 모든 분들과 추천을 눌러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한 동안 쉬었다가 다시금 글을 써보니 무척이나 어색하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언제쯤 능숙하게 글을 쓸 수가 있을 것인지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하지만 그래도 계속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언제나 **를 지키시는 **님!
그리고 ** 식구 여러분!
오늘도 행복하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 윤 설 아 -
윤 설 아
제 1 부
◇ 비밀의 시작 ◇
나오는 사람들
강운산 : 나 42세 (건설 공사장에서 일하는 현장 소장)
한영순 : 내 아내 38세
박철웅 : 내 아내와 간통을 한 사내
오현경 : 박철웅이의 아내
함수철 : 공사장에서 일하는 남자
박진옥 : 함수철의 아내
김정은 : 아내의 친구
이** : 현장 사무실 여직원
사람들은 흔히들 무언에 약속을 믿고서 부부 사이는 영원토록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산다.
나 강운산(姜雲山)이도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지금까지 살아 왔었다.
비록 공사장에서 노가다 생활을 하면서도 가정생활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했고 그 누구보다도
내 아내 한영순(韓英順)을 무척이나 사랑 했었다.
이렇게 내 나름대로 우리 부부는 늘 잘 산다고 자부해 왔는데 이런 우리의 부부생활에 생각지도
못했던 놀라운 내 아내의 비밀을 우연히 목격을 하고 난 다음부터 난 새로운 인생살이가 시작이
되었다.
나는 지금까지 내 아내가 다른 남자와 간통을 한다는 생각은 솔직히 꿈에서 조차도 생각을 해
본적이 없으며 오로지 내 아내는 일편단심 나 하나만을 사랑하며 정절을 지닌 고귀한 가정주부
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줄로만 그렇게 믿고서 살아 왔었다.
그런데 이런 나의 생각이, 아니 나의 숭고한 이런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고 바보스러운 것인지를
최근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그러니까 내가 엄청난 내 아내의 간통 현장을 목격하게 된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우연한
일로 시작되었다.
그 날은 들판의 아지랑이가 아롱거리고 먼 산에 진달래가 활짝 핀 화창한 봄날 이었다.
공사장 현장에서 인부들과 함께 잠시 쉬고 있는데 사무실에 근무하는 여직원이 나를 찾아서
불렀다.
“소장님, 다음 주가 월급을 지급하는 날 인데요, 이 번 달에 인부들 일한 명단을 어제 소장님이
저에게 주신다고 했는데 가져 오셨어요?”
여직원의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아차’ 하는 마음이 들었다.
“아, 어쩌나? 내가 아침에 집에 그냥 두고 나왔네.”
나는 공사장에서 여직원과 함께 나와 현장 사무실로 향했다.
여직원이 기록한 장부랑 내가 현장에서 기록한 장부랑 대조하여 차질이 없이 맞아야 한다.
“**씨! 내가 지금 집에 가서 가져올게 좀 기다려요”
나는 여직원에게 이렇게 말하고 현장 사무실 마당에 세워놓은 내 차에 올라타고는 집으로 휑하니
빠르게 달렸다.
다른 집 같으면 아내에게도 차가 있어서 이럴 때에 가져 오라면 참 편하고 좋을 것이지만
내 아내는 자기가 목표로 하는 돈을 모을 때 까지 차를 두 대나 굴리고 다닌다는 것은 꿈에서
조차도 허락을 하지 않았다.
집으로 아내에게 전화를 하고서 갈려다가 그만 두었다.
언제인가 운전 중에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다가 앞차를 들이받은 일이 있어서 운전을 할 때는 전화를
하지 않고 조심을 하는 편이다.
그리고 워낙 내가 아내를 끔찍이 믿고 있는 터이라 뭐 구태여 집에 전화를 하고 갈 필요는 없었다.
오전 11시가 넘은 시간, 우리 집 앞에 도착하여 대문 앞에 차를 세워서 놓고는 대문 초인종을 눌렀다.
우리 집은 아파트가 아니고 가정 주택 집이라서 정원도 있고 대문도 있는 그런 집이다.
그런데 말이다.
오늘은 참 이상했다.
다른 날 같으면 대문 초인종을 누르면 대문 인터폰에서 내 아내의 간드러진 목소리가 들리는데 오늘은
아무런 소리가 안 났다.
“누구세요?”
하고 이런 내 아내의 목소리가 아무리 기다려도 들리지를 않았다.
혹시나 외출을 했나?
아침에 내가 집을 나설 때에 아내는 어디로 외출을 한다는 소리가 없었다.
내 아내는 외출을 할 일이 있으면 반드시 나에게 외출을 한다고 말을 했고 혹시 갑자기 외출을 할 일이
있으면 공사장에 있는 나에게 전화를 하고는 외출을 했다.
그런데 오늘은 외출을 한다고 아무런 말도 없었고 전화도 없었다.
잠시 이웃집에 놀러 갔는가 보다고 생각하며 자동차 키에 항상 같이 끼워져 있는 키를 가지고 큰 대문
옆에 붙어 있는 작은 문을 열고는 집으로 들어갔다.
현관문을 열고 막 응접실 마루로 올라서는데 현관 입구에 낯선 남자의 구두가 놓여있는 것이 내 눈에
띄었다.
"응? 누가 왔지? 혹시 인천에 사는 처남이 왔나?"
나는 그 자리에 잠시 멈추어서 남자 구두의 주인을 생각하다가 이내 아주 불길한 예감이 머리에 스쳤다.
만약에 인천에 사는 처남이 왔다면 조금 전 대문의 초인종을 눌렀을 때에 아내는 반기는 마음으로 대문을
열었을 것이다.
그런데 대문의 초인종을 아무리 눌러도 응답조차 없었다.
그렇다면 이 남자 구두의 주인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도대체 누구이기에 집안에 들어앉아 있으면서도 내가 대문의 초인종을 그렇게 눌러도 내 아내는 대문을
열어주지도 않았단 말인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대문 열쇠가 없었다면 아내에게 전화를 했을지도 몰랐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선 전화를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아무리 전화를 해도 안 받을 것이 분명한데 말이다.
순간,
한 장면이 내 머리에 떠오르며 알 수 없는 분노가 왈칵 치밀어 올랐다.
나는 발소리를 죽이며 소리 없이 응접실을 지나 안방 방문 앞에 가서 발걸음을 멈추고 귀를 문에다 대고
방안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출렁 출렁 출렁 출렁 살랑 살랑 살랑”
침대가 흔들리며 내는 소리가 들렸다.
“아아~ 아아~~ 철웅씨! 나 미칠 거 같아~~ 이런 기분 처음이야~~ 너무 좋아~~ 아아~~ 철웅씨!”
“헉헉~ 그래? 그럼 내가 영순씨를 더 기분이 좋게 만들어줄게~~~ 정말로 좋지?”
“학학~ 아아~ 그래~ 자기야~ 이렇게 감미롭게 만들어주니까 너무 좋아 거기다가 내 젖가슴을 주물러
주니 세상에서 철웅씨가 최고야! 학학~ 아웅~ 아아~”
“알았어~~ 영순씨가 나한테 이렇게 잘 해주니까 나도 너무 좋아서 미칠 것 같아 헉헉~~~”
방안에서 내 아내가 다른 남자와 간통을 하며 내는 신음 소리가 똑똑하게 다 들려 왔다.
뜻밖에 들리는 불륜의 현장을 목격한 나는 그만 치를 떨면서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 년이 대낮부터 다른 놈이랑 둘이 붙어서 지랄을 하고 있어? 당장에 때려 쳐 죽일 년 놈의 새끼들.......
그래, 이 년 놈들을 오늘 당장에 박살을 내어 주마!’
순간,
나는 홧김에 안방 문의 손잡이를 돌리며 문을 열려는데 문이 꼼짝도 안하고 열리지를 않는다.
안에서 문을 잠그고 있는 모양이다.
나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울분 뒤에서 슬며시 올라오는 호기심을 억제하지를 못하고 방안을 훔쳐보기 위하여
살금살금 발소리를 죽여서 현관으로 나가 정원을 돌아서 안방 창문이 있는 베란다로 올라갔다.
가정 주택 집인지라 안방 창문 베란다를 올라가기란 그리 어렵지를 않았다.
안방 창문 베란다 한 쪽 가에 붙어서 카턴이 내려져 있는 안방 창문을 아주 조심스럽게 살짝 밀었다.
늘 그렇듯이 사람이 집안에 있을 때면 안방의 창문은 잠겨 있지를 않았다.
조금씩 조금씩 안방 창문을 살며시 여니 드디어 창가에 놓여 진 화장대 틈 사이로 방안의 정경이 내 눈 안에
다 들어 왔다.
내 가슴은 마구 쿵쿵 소리를 내며 뛰고 있었다.
눈의 초점 렌즈를 방문 아래쪽으로 돌려서 고정을 시키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두 남녀의 알몸이 서로
엉켜있었다.
여자는 바로 내 아내였다.
내 아내는 나에게 등을 보이고 있어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남자 놈은 반듯하게 누워 얼굴을 또렷이 볼 수
있었다.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내 아내가 녀석의 사타구니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아 그 놈의 성난 물건을 빨고
있는 것 같았다.
놈은 내 아내의 머리카락을 양손으로 잡아당기며 위아래로 흔들고 있었다.
내 아내의 엉덩이를 자세히 볼 수 있었다.
갈라진 엉덩이 틈 사이로 애액으로 젖어 빛이 나는 보지 속살이 낱낱이 보여지고 있었다.
그 밑으로 소복이 나있는 내 아내의 보지 털......
녀석이 내 아내의 하체를 자기 얼굴 쪽으로 끌어 당겼다.
내 아내는 마지못해 응하는 척 축축이 젖은 보지를 녀석의 입 앞으로 갖다 대었다. 내 아내의 얼굴이
내 쪽으로 돌려졌다.
내 아내는 몸을 돌리면서도 녀석의 자지를 입에서 떼지 않았다. 녀석이 내 아내의 보지를 빨기 시작하자
아내의 얼굴 표정이 일그러졌다.
눈을 지긋하게 감고 인상을 쓰며 쾌감에 겨운 신음소리를 내뱉고 있었다. 녀석이 내 아내의 보지 구멍을
손가락으로 쑤시며 혀로 빨아대는 것 같았다.
그러자 아내는 녀석의 자지를 빠는 것을 멈추고, 녀석의 허벅지에 얼굴을 옆으로 베고는 인상을 찡그리며
자지러질 듯한, 신음소리를 내 질렀다.
나는 내 아내에 대한 배신감과 그 녀석 대한 끌어 오르는 질투심으로 치를 떨면서도 몰래 훔쳐보는
흥분으로 몸이 달아서 올랐다.
녀석의 자지를 빠는 내 아내의 혀 놀림은 장난이 아니었다.
혀를 최대로 입에서 꺼내어 녀석의 귀두를 몇 번 훑고는 다시 입 속으로 자지를 넣고 빨다가 녀석의 불알까지
혀끝으로 간질간질 빨아대었다.
녀석의 입과 손도 더욱 격렬하게 내 아내의 보지를 주물러 대며 빨고 있었다.
내 아내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지 몸을 일으켜 녀석의 자지를 잡고 자기의 보지 구멍에 맞추었다.
그 순간,
나는 차라리 눈을 감았다.
다시 눈을 떴을 때 내 아내의 엉덩이는 녀석의 몸 위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내 아내의 허리 움직임은 정말로 대단했다.
내 아내는 양손을 놈의 가슴에 올려 몸을 지탱하면서 무릎을 약간 들어서 올리고 엉덩이를 매우
빠르게 움직였다.
그럴 때마다 놈의 엄청난 자지와 그것에 말렸다 펴졌다 반복하는 내 아내의 보지 속살이 보였다.
환한 대낮에 안방에서 모든 알몸을 드러낸 채,
내 아내의 하얀 몸뚱이가 춤을 추고 있었다.
놈이 내 아내를 쓰러뜨리고 위로 올라왔다.
내 아내의 하얀 다리가 놈의 허리를 감쌌다.
놈이 허리를 들었다 내리찍을 때마다 내 아내는 비명에 가까운 신음을 내지르며 놈을 더욱 강하게
끌어안았다.
그 순간,
난 내 아내의 알몸을 끌어안고 자신의 거대한 물건을 내 아내의 보지 속으로 쑤셔 박고 있는 그놈이
왠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놈이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이 들자 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는 흥분이 밀물처럼 밀려서 왔다.
그 놈은 엉덩이를 위로 들썩거리며 자기의 좆을 열심히 내 아내의 보지 속으로 밀어 넣고 있었고 내 아내는
위에서 몸을 들썩거리며 낯선 그 놈의 좆 위로 엉덩이를 들이대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쾌락으로 질러대는 이상한 소리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 요란스럽게 서로의 살을 부딪치며 철퍽철퍽 소리를 내고 있었고 좆을 보지 속에 뺐다 박았다
하며 ‘보지직’ 거리는 소음을 방안이 크게 울리도록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 놈의 뭉텅한 좆이 다시금 내 아내의 보지를 힘껏 깊숙이 쑤셔 박았다.
“아앙~ 으음~ 하아~ 하아~”
내 아내는 이제 오르가즘의 최고 꼭대기로 올라서며 낯선 그 놈의 좆을 자기의 보지 속에 끼운 상태로 마치
말을 타듯 털퍼덕 털퍼덕 엉덩이를 위아래로 흔들어 대면서 쾌락의 극치를 맞을 준비를 했다.
“아아아아아~~ 아항~ 아항~ 아웅~”
내 아내의 숨 넘어 가는 듯한 신음 소리가 온 방안에 물결쳤다.
“아아아~~ 우우우우우~~~”
그 놈이 쾌감의 소리를 치면서 내 아내의 보지 속으로 자기의 좆을 거칠게 박아대고 있었다.
내 아내는 그 순간 절정이 왔는지 움직임을 멈추고 낯선 그 놈의 자지를 보지 속 깊숙이 박은 채로 온 몸을
뒤틀면서 환희의 순간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러더니 낯선 그 놈의 자지를 보지에 끼워 박은 채로 긴 숨을 몰아쉬며 침대 위에 늘어져 버렸다.
“후우~~ 영순씨는 언제 해도 최고야!!!”
“정말? 철웅씨도 최고다! 할 때마다 새로워요!!!”
“알았어. 다음번에는 더 재미나게 해 줄게!!!”
내 아내와 낯선 그 놈의 대화는 너무나도 다정스러웠다.
사실 내 아내가 이처럼 성적(性的)으로 만족한 모습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그 동안 내 아내는 나와 그렇게도 환상적인 섹스를 즐겼지만, 오늘처럼 만족한 표정은 처음 보았다.
그러나 잠시 후에 정신이 후다닥 들면서 내가 왜 도둑처럼 내 집에서 이렇게 숨어서 저런 광경을 지켜
보아야만 하는지 울분이 치솟으며 정신이 번쩍하고 들었다.
나는 마치 용수철에 튕긴 것처럼 창문 베란다에서 뛰어 나와 다시금 응접실을 가로질러 안방 문 앞에
섰다.
그리고 나는 완전히 이성을 잃고서 마구 문을 뚜드리며 소리를 질렀다.
“야, 빨리 문 안 열어?”
그러자 방안에서 잠시 조용하더니 이내 바스락거리며 쿵쿵거리는 소리가 났다.
“그래, 안에서 문을 잠그고 들어앉아서 그 지랄이야, 좋아 문을 부수고서 들어간다. 이 년 놈들아!”
그러나 방문은 내가 뚜드리고 소리를 질러도 열리지를 않는다.
나는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치밀어 올라 그 년 놈들이 들어 앉아 있는 안방의 방문을 부수기 위하여 망치와
톱을 가지러 급하게 지하실 창고로 달려갔다.
그런데 복수심에 눈이 어두워서인지 아무리 둘러보아도 평소에 놓아 둔 자리에 톱과 망치가 얼른 보이지를
않았다.
한참 동안을 온 창고 안을 뒤지면서 겨우 찾아 낸 망치와 톱을 가지고 안방 문 앞으로 왔다.
내 몸은 온통 땀으로 젖어 있었다.
나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정시키며 안방 문손잡이를 잡으며 소리쳤다.
“야! 이 년 놈들아! 뭐 하고 있어? 빨리 문 열어! 안 열면 그냥 문을 부수고 들어간다. 빨리 문 열어!”
온 집안이 떠나갈 듯한, 내 목소리가 온 집안 구석구석을 울렸다.
“아니, 여보! 당신 언제 왔어요? 연락도 없이 와서 갑자기 왜 소리를 지르고 야단이예요? 그건 그렇고,
손에는 웬 톱과 망치를 들고 있어요?”
안방 문이 열리며 아내가 나와서 나를 물끄러미 바라다보며 묻는다.
나는 순간 분노로 가득 차서 아내를 밀치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방안에는 그 사이에 가지런하게 정돈이 되어 있었다.
나는 옷장이며 침대 밑이며 구석구석을 찾아서 헤매며 조금 전에 내 아내와 놀아난 낮선 남자를 찾았다.
그러나 아무리 온 방을 찾아 헤매도 낮선 남자는 보이지를 않았다.
“이런 쥐새끼 같은 놈이 어디에 숨었어! 빨리 나오지 못해!”
나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온 집안을 뒤지고 다녔다.
이런 나의 모습을 내 아내는 말없이 지켜보고만 있었다.
얼마 후에 나는 지칠 대로 지쳐서 응접실 소파에 털썩 주저앉으며 담배를 꺼내 물었다.
“여보! 당신이 일에 쫓겨서 신경이 너무나 예민해 진 것 같아요. 하지만 오늘 당신의 행동은 너무
지나쳤어요. 이제 우린 서로를 불신하고 어떻게 살아요? 오늘의 일로써 당신의 의처증 증세가
있었다는 것이 증명이 된 것 같아요. 나는요 당신의 이런 모습이 더 이상 보고 싶지가 않아요.”
아내는 이 말을 하고는 휑하니 안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런데 이놈의 새끼는 그 사이에 어디로 숨었지? 뭐? 의처증이라고? 그래, 네년도 그렇게 변했단
말이지?”
나는 아내가 들어간 안방을 향하여 울분에 차서 소리를 질렀다.
점심때가 훨씬 넘어서야 공사장으로 돌아왔다.
사무실로 가서 인부들의 기록 사항이 적힌 장부를 여직원에게 넘겨주고는 공사장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아니, 소장님, 오늘은 왜 이리 늦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식사를 벌써 다하고 갔는 데........
얼른 이리 오세요.”
언제 보아도 싹싹한 식당 주인아주머니가 나를 보며 반긴다.
“아, 네, 오늘은 갑자기 집에 좀 갖다가 오느라고 늦었어요.”
“아, 그래요, 그럼 식사는 집에서 하고 오셨겠네요, 소장님”
“아니요, 그냥 바로 이리 달려 왔습니다. 그러니 술이나 좀 줘요”
“아니, 대낮부터 웬 술 이예요, 소장님”
“좀, 그럴 일이 있어요.”
“혹시 무슨 속이 상하는 일이라도 있어요, 소장님”
“그래요, 그러니까 집에서 밥도 안 먹고 이렇게 달려 왔지요”
“어머나, 우리 소장님도 가정에서 속이 상하는 일이 있어요?”
“하아~ 나 원 참”
나도 모르게 식당 아주머니가 갖다 주는 술을 재빨리 들이키며 외쳤다.
“아니, 무슨 일인데 그래요?”
식당 아주머니가 나를 염려스러운 듯이 바라보며 물었다.
“에이 세상에 믿을 사람이 없다더니 아, 글쎄 그 년이.........”
“엥, 난데없이 그 년이라니? 소장님”
식당 아주머니가 내 말에 화들짝 놀라며 눈이 동그래졌다.
순간, 나는 아차 싶었다.
아무리 그래도 내 아내가 다른 놈이랑 간통을 했다는 사실을 차마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할 수는 없었다.
“아, 그냥 해 본 소리요, 아주머니”
“응, 그래요, 갑자기 난 그 년이란 소리에 놀랐어요, 평소에 소장님답지 않는 말이 나와서.......”
술을 마시고 공사장으로 오니 일을 하고 있던 인부들이 나를 쳐다보며 묻는다.
“아, 소장님, 식사는 하셨습니까? 점심때에 보이시지를 않아서 한참을 찾았습니다. 여직원의 말로는
집에 다녀오신다고 했는데”
“아, 좀, 집에 갖다가 올 일이 있어서........”
나는 말끝을 흐리며 공사장을 한 바퀴 둘러서 보고는 현장 사무실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소장실에 들어가 소파위에 드러누웠다.
술을 마신 탓인지 이내 눈이 감기며 잠이 왔다.
얼마나 잠을 잤는지 잠에서 깨어보니 벌써 해가 지고 현장 사무실에는 전깃불이 환하게 켜져서 있었다.
오늘 낮에 일이 갑자기 떠올라 얼른 집으로 향했다.
집 앞에 도착하여 차를 세우고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대문의 초인종을 눌렀다.
“누구세요?”
힘이 없는 아내의 목소리가 대문 인터폰에서 흘러 나왔다.
“음, 나야”
내가 대답을 하자 이내 ‘징~’ 하고 대문이 철커덕 열렸다.
집 안으로 들어서자 아내는 주방에서 내게 등을 돌린 채 저녁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애들은 아직 안 왔어?”
“네, 수정이만 오고 현철이는 아직 안 들어 왔어요.”
“그래, 좀 있으면 들어오겠지 뭐”
억지로 대화를 하려니 어쩐지 어색하였다.
아이들이 있으니 차마 이혼은 못하고 그렇다고 오늘 낮에 몰래 훔쳐 본 사실 하나만으로 아내를 몰아서
붙여다가는 확실치 않는 증거를 내세워서 의처증으로 아내를 학대한다고 덮어서 씌울 것이 분명했다.
‘도대체 그 놈의 새끼가 어떻게 빠져 나갔단 말인가?’
나는 온 집안을 돌아보며 오늘 낮에 아내와 간통한 그 놈이 도망쳐서 나간 장소를 알기 위해 샅샅이 살피고
다녔다.
이러는 동안 초인종 소리가 나더니 이내 대문이 열리고 작은 아들 현철이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대문
등 불빛 아래로 보였다.
바로 그 순간,
비로소 오늘 낮에 내 아내와 간통한 사내가 도망쳐서 달아난 장소를 알게 되었다.
“그러면 그렇지 이곳으로 올라와 숨어서 있다가 도망을 갔구나!”
나는 쾌재를 부르며 마치 수사관처럼 혼자서 말했다.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은 옥상에 있는 다용도실이었다.
옥상에 있는 다용도실은 흔히들 말하는 옥탑 방이라고 할 수 있는 작은 방이었다.
그 동안 우리 집에서는 옥상에 있는 이 작은 건물을 그냥 방치해서 두고 있었다.
이 건물은 바깥 계단으로 해서 올라오게 되어 있었다.
오늘 낮에 그냥 온 집안으로만 찾아서 헤매고 다녔지 이 곳 옥상의 건물에 대한 생각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대문을 열고 달아나면 맞은 편 지하실 창고에서 다 알 수 있기 때문에 바로 그 놈의 새끼가 이 곳 옥상으로
올라와서 다용도실에 숨어 있다가 내가 집을 나가자 유유히 집 밖으로 나간 것이었다.
내가 지하실 달려가 정신없이 톱과 망치를 찾고 있는 동안에 내 아내는 자기와 간통한 사내놈을 재빨리 옥상
으로 도피를 시켰던 것이다.
그리고는 태연하게 내 아내는 안방으로 가서 내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순간,
나는 다시금 분노가 치솟아 올랐다.
밤이 늦도록 응접실에서 TV를 보다가 안방으로 들어가자 아내도 욕실에서 나와서 방으로 들어왔다.
애들의 빨래를 다해서 놓고는 들어온 모양이다.
이윽고 방안에 불이 꺼지고 침대위에 나란히 누웠다.
이것은 완전히 적과의 동침이었다.
“저어, 여보, 다시는 그런 의심을 하지 마세요, 오늘 낮에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요, 당신이 올 때에
내가 그만 비디오를 틀어놓고 보다가요 잠이 깊이 들어서 대문의 초인종 소리를 듣지 못한 거예요”
“아, 그럼 낮선 남자의 목소리도 바로 비디오에서 흘러서 나온 목소리였나?”
“그런가 봐요, 나는 잠이 들어서 못 들었는데”
내 아내는 나직하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네 년의 목소리는 잠을 자면서 말한 잠꼬대란 말인가?’
나는 짐짓 모른 채 말을 하며 슬며시 현관 입구에서 보았던 남자 구두에 대한 이야기를 끄집어내었다.
“그런데 오늘 낮에 웬 남자 구두가 있더라, 내 것은 아니고 처남 것도 아니고 어디서 얻어온 구두인가?”
“아 그것은 동네 아주머니가 이번에 자기 남편이 구두를 새로 사고는 버리기가 아깝다면서 우리 집에 가져
왔었어요, 그런데 가져 온 것을 보니까 디자인도 별로 그렇고 해서 제가 다시 갔다가 주었어요, 당신에게는
맞지를 않을 것 같아서요”
“아, 그랬나?”
나는 화가 불끈 치솟아 올랐지만 매몰차게 딱 잡아서 떼는 내 아내를 더 이상 몰아붙일 수가 없었다.
나도 모르게 손이 아내의 허리에 닿았다.
그러자 아내는 반사적으로 내 손을 밀치며 몸을 돌려서 돌아 누었다.
그 순간,
나도 모르는 흥분이 불끈불끈 솟아서 올랐다.
나는 거칠게 내 아내를 끌어서 안으며 그녀의 몸 위에 덮쳐서 올라타며 눌렀다.
이런 나의 완강한 모습에 내 아내는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이내 고분고분 내가 하는 대로 몸을
내맡겼다.
‘그래, 오늘 낮에도 그 놈이 네 년의 몸을 이렇게 올라타고 온갖 짓을 다하며 재미를 보았겠지?’
이런 생각이 갑자기 내 머리에 스치자 나는 알 수 없는 흥분에 점점 휩싸여서 내 아내를 더욱 거칠게 올라
타고 있었다.
다시는 내 아내를 그 놈에게 빼앗기지 않으리라고 생각을 하면서.......
2부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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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부족한 설아의 글을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부족한 글을 읽으시고 댓글을 달아주신 모든 분들과 추천을 눌러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한 동안 쉬었다가 다시금 글을 써보니 무척이나 어색하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언제쯤 능숙하게 글을 쓸 수가 있을 것인지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하지만 그래도 계속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언제나 **를 지키시는 **님!
그리고 ** 식구 여러분!
오늘도 행복하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 윤 설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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