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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형세확장 5장 달콤한 유혹... - 1

형세확장

5장 달콤한 유혹...

1부

빈섭의 집에서의 일이 있은후 영유는 한동안 죄책감에 시달려야했다. 직접적인 성관계는 없었다지만 남편이 친구인 빈섭과 어울린 것은 엄연한 사실이였고 그와중에 자신이 절정을 느꼈다는 것 역시 사실이였다.
한동안 집안에만 틀어박힌채 일체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살던 그녀에게 변화가 생긴 것은 연진의 끈질긴 전화설득 때문이였다.
언제까지 이렇게 죄책감에 빠진채 지낼수는 없지 않느냐며 지금의 상황을 타개할 좋은 방법이 있다는 연진의 말에 물에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으로 빈섭의 집으로 향했다.

“영유야 잘왔어.. 그동안 고생많았지?”
“그냥 그렇죠 뭐..”
“얼굴보니 맘고생이 심했구만 뭘... 자 우선 여기 편하게 앉아. 차는 뭘로 줄까? 커피?”
“예...”
“그럼 거기 소파에 앉아있어. 물은 이미 끓여 놓았으니 잠시만 기다려.”

연진은 영유를 거실에 남겨놓고는 커피를 가지러 갔고 잠시후 양손에 커피를 들고 돌아왔다.

“고마워요 언니 잘 마실게요.. 그런데 언니는 어때요? 빈섭씨가 화 많이 난 것 같은데..”
“처음엔 화가 많이 났었지.. 지금은 그럭저럭 해결 되었어.. 실은 그동안 있었던 일을 다 말했거든.. 그러니 빈섭씨도 이해해 주더라고...”
“어머 언니! 그럼 지헌씨랑 나랑 그거 안된다는것도 다 이야기 했단 말이야?”
“미안해.. 하지만.. 그 상황에선 어쩔수가 없었어.. 일단 사실을 다 이야기 하고 양해를 구할 수밖에.. 다행히 빈섭씨도 이해했고.. 너한테 미안하다고 전해 달라더라..”
“몰라 언니.. 앞으로 어떻게 하라고...”
“걱정마! 빈섭씨랑은 다 이야기 되었으니 너도 그만 잊어버려! 그것보다 문제는 지헌씨에 대한건데.. 솔직히 말해봐! 너 지헌씨 얼굴 똑바로 못보지?”

연진은 마시던 커피잔을 내려놓고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고 연진은 그럴줄 알았다는 듯이 곧이어 한가지 제안을 내어놓기 시작했다.
그것은 어찌보면 간단한 것이였는데 일단 빈섭과 있었던 일은 지금까지 있었던 사정(지헌의 발기부전으로 인한 정상적인 성생활 불가능)을 말해 빈섭의 양해를 구한 상태이니 더 이상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였고 문제는 지헌에 대한 죄책감인데.. 그것을 지헌을 끌어들임으로서 해결하자는 것이였다.

“지헌씨를 끌어들인다고요? 그렇다면 혹시.. 스와핑?”
“그래.. 이미 일이 이렇게 된이상 어쩌겠어... 이참에 지헌씨도 같이 끌어들인다면 굳이 지헌씨에게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지 않겠어.”
“그건 그렇지만... 스와핑이라니...”
“그렇게 큰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어.. 그냥 섹스를 즐기는 방법중에 하나일 뿐이니...”
“그렇다면 언니는..”

영유는 잠시 말꼬리를 늘어뜨리며 연진을 올려다 보았다.

“빈섭씨랑 나랑은 이미 경험이 있어. 예전에 말한적이 있잖아. 빈섭씨랑 나도 한때 성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그때 해결방법으로 찾은 것이 일탈적인 성생활이였지.”
“그랬군요... 잠깐.. 그렇다면...”

영유는 연진의 말속에서의 숨은뜻을 찾아내고는 그것을 확인하려는 듯 되물었고 연진은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영유의 옆에 앉았다.

“그래.. 간단히 생각해보자구! 우리가 한일은 결코 잘한일은 아니야! 그렇지만.. 이모든일은 원인은 뭘까? 지헌씨가 성적으로 아무문제가 없다면 이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어. 결국 일의 원인은 지헌씨라는거지.. 지헌씨가 고쳐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이런일은 얼마든지 일어나게 되어있다고.”
“그.. 그건...”
“호호.. 왜 참을수 있을 것 같아... 힘들걸.. 넌 이미 예전의 네가 아니라고.. 이미 성에 눈을 떠 버렸으니까.. 예전에도 타오르는 성욕을 참기 힘들었는데.. 이미 성에 눈뜬 네가 그것을 참을수 있을까.. 지금이야 죄책감에 사로잡혀 그것을 참아내고 있다지만 인간이란 망각의 동물이라고! 조만간 죄책감은 서서히 사라지고 성욕에 사로잡히게 될걸.. 여전히 지헌씨는 널 만족시키지 못할테고... 그것은 너도 잘알거야!”

영유는 연진의 말에 아무런 반박을 하지 못했다. 지금에야 지헌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다른 생각을 할 틈이 없지만 이런식으로 시간이 간다면 다시금 예전의 욕구불만 상태로 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잘 생각해봐! 이건 일석이조라고! 이대로 계획이 성공한다면 지헌씨에 대한 죄책감이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모든일의 근원인 지헌씨의 문제도 고칠수 있단 말이야!”
“정말 지헌씨가 고쳐질수 있을까요?”
“육체적으론 아무 문제 없다며? 정신적인 면이 작용해서 일어나는 문제는 자극적인 상황을 주어짐으로 해결할수 있다고! 우리 부부를 봐봐.. 우리도 예전엔 너네와 같았어.. 하지만 지금은 아무 문제 없다고! 물론 세상의 잣대로 우리를 평가한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그런것까지 일일이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우리끼리 즐기는데 지들이 어쩔거야!”

확신에 찬 연진의 말에 영유는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스와핑이라.. 그럼 부부가 서로 바뀌어져 관계를 가지는 거잖아.. 나는 빈섭씨와.. 지헌씨는 연진언니와...’

영유의 머릿속에서 빈섭과 연진이 벌였던 정사장면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자신의 남편과 비교할수 없는 거칠은 그의 몸짓... 그 밑에서 교성을 지르던 연진... 이제 자신이 그 자리에 들어가 그와 섹스를 하는 것이다. 자신의 온몸을 뚫어버릴 듯이 돌진해오는 빈섭의 거친 숨결.. 절정에 올라 그와 뒤엉킨 자신...

‘내.. 내가 미쳤지.. 무슨 상상을...’

영유는 빈섭과의 섹스를 상상하며 달아오르는 자신을 깨닫고는 깜짝 놀라며 정색을 했으나 연진은 이미 영유의 마음속을 손바닥 들여다 보듯 훤하니 보고 있었다.

‘호호.. 지금에와서 정색해봤자 소용없어, 좀전에 니 얼굴에 떠오른 홍조를 잘 보았는걸.. 아마 빈섭씨와의 섹스장면을 떠올리며 흥분하고 있었겠지.. 그것에 놀라서 정색을 하는걸테고.. 호호.. 커피잔에 탄 흥분제가 슬슬 효과를 발휘하나 보군..’

연진이 영유에게 건네준 커피에는 소량의 흥분제가 들어있었다.
그다지 많은 양이 아니였기에 곧바로 효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것은 영유가 야한 상상을 할때마다 곧바로 그녀를 달아오르게 만들 것이였다.
이제 약의 효과를 확인한 연진은 사냥감을 함정에 몰아놓은 사냥꾼처럼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영유를 손에 넣기 위한 마수를 뻗치기 시작했다.

“어머... 너 얼굴이 좀 이상하네... 땀도 나는 것 같고...”
“아.. 아니예요 언니.. 좀 더워서 그런가 보죠...”
“더워? 그럼 외투는 벗지 그래.”
“그럴까요..”

영유는 자신의 외투를 벗어 탁자 한켠에 놓았고 그순간 연진이 그녀를 뒤에서 껴안았다.

“언.. 언니?”
“후후.. 누굴 속이려 그러시나... 솔직히 말해! 너 지금 흥분했지?”
“누.. 누가 흥분했다구.. 이거 놔요 언니...”
“호오.. 그러셔.. 그럼 이건 어떻게 된 것일까나...”

연진의 손이 영유의 블라우스의 틈새를 파고 들기 시작했고 곧바로 탐스럼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이것봐봐.. 이렇게 오똑하게 서있는걸.. 이게 지금의 네상태라고.. 상상만으로도 이렇게 달아오르는게...”
“아니예요.. 그.. 그건...”
“호오.. 아직도 인정 못하시겠다. 그럼 보다 확실하게 확인해볼까.”

연진의 손이 이제 영유의 치마속을 혜집고 들어왔고 영유는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상하게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왜이러지.. 점차 몸이 뜨거워지는게.. 설마.. 나 정말로 느끼는거야.. 지금의 이런 상황에서.. 이정도의 손길에.. 아흑..’

연진의 손가락이 영유의 팬티속을 파고든후 보지주변을 매만지기 시작하자 영유는 신음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후후... 앙큼스러운 것.. 이미 펑 젖어있군그래.. 네년은 상상을 하면서 달아오르는 스타일이니 스와핑이란 자극적인 소재 앞에선 이렇게 되는게 당연하겠지..’

연진은 이제 영유를 손아귀에 넣고 주무르기 시작했다. 한손으론 그녀의 가슴을.. 다른 한손으론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애무함과 동시에 달콤한 목소리고 그녀의 귓전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내손길에 달아오르는 이모습이 바로 너야... 이런 상태에서 지금의 지헌씨로 만족할수 있겠어?”
“하윽.. 하.. 하지만...”
“날 믿어.. 넌 나랑 너무 닮았어.. 그러니 난 널 잘알수 있다고.. 네가 무엇을 원하는지 말이야...”
“내가 언니랑...”
“그래... 지금의 이느낌 참을수 있겠어? 아마 참을수 없을걸.. 나도 그랬으니까... 그러니 나에게 모든걸 맡기라고..”

연진의 달콤한 목소리가 영유의 머릿속에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모든 것을 맡겨.. 날 잘알아... 그래.. 연진언니라면... 모든걸 잘 해낼수 있을거야.. 난.. 난 그냥 연진언니에게 모든 것을 맡기면 되는거야.. 아흑.. 좋아... 지금의 이느낌.. 너무 좋아.. 하윽...’

이제 영유는 완전히 무너져 내리고 있었고 연진은 그런 영유를 천천히 요리해 나가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순진무구 천진난만한 천진입니다. ^^

드디어 5장의 연재 시작이군요..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원래 이번장에는 스와핑에 대해 다룰까 생각을 했었는데.. 의외로 스와핑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아서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근데 스와핑을 생각하고 이야기를 구성해 놨었는데 그걸 수정하자니 생각보다 많은 문제가 생기더군요.
처음엔 그냥 스와핑 등장하는 부분만 수정하면 될줄 알았는데...
그렇게 하다보니 그것에 연관된 다른것도 바꾸어야 하고... 나중엔 전체적인 이야기 구조가 뒤틀려져 버리면서 이야기가 전혀 진행이 안되더군요.
결국 원점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생각아래 5장을 처음부터 다시 구성해서 완전 새로 썼네요.
따져보니 이번편만 한 7-8편 쓴 것 같습니다. 썼다 지우고.. 또 썼다 지우고...
솔직히 이번편도 그리 맘에 들지는 않지만.. 이번에도 지워버리면 아마 글을 접어버릴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부족한 글이지만 우선 올려봅니다.
원래 5장의 제목을 달콤한 유혹.. 스와핑이라 지었는데.. 스와핑이 빠지는 바람에 그냥 달콤한 유혹이라고 지었습니다.
근데 웬지 제목이 좀 약한 듯 느껴지는군요... ^^;;
아무튼 간만에 글올렸는데 막상 내용은 별것이 없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그냥 이번장의 시작을 잡기위한 도입단계이다보니.. ^^;;
이번장에는 그동안 계속 침묵을 지켰던 지헌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지헌과 영유, 빈섭과 연진이 주 등장인물이구요.. 그 외에 상황봐가면서 다른 인물들도 간간히 등장시킬까 생각중입니다.
모쪼록 즐감하셨길 바라며...

순수청년 천진이는 이만 물러갑니다. ^^



뱀다리...
연중기간동안 영유 만쉐이~~를 외쳐주시면서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이제 5장의 기초는 대충 잡아놓았으니 아마 일주일에 한편에서 두편정도는 올릴수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중간에 잠수탈 확률도 조금은 있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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