툼레이더 1 - 라라 크로포트 붙잡히다
1. 라라 크로프트, 붙잡히다
라라 크로프트는 자신이 속았다는 걸 믿을 수가 없었다. 그녀는 지하 통로를 여러 시간 동안 헤매다가 무덤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녀가 무덤 문을 열어젖혔을 때 그것은 이미 다른 사람에 의해 도굴 당해 있었다.
투덜거리면서 라라는 혹시나 남은 것이 없나 하고 동굴 벽을 유심히 살피면서 무덤 안으로 들어갔다. 그때 갑자기 라라의 적수인 카를로스 코르테즈 박사가 어둠 속에서 뛰쳐나와 그녀의 가슴에 총을 겨누었다. 라라는 총집에서 자동 권총을 꺼내려고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순간, 코르테즈의 총구가 불을 뿜을 것임을 알았다. 그는 완벽하게 그녀를 사로잡았고,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분노에 떨면서 씩씩거리는 것밖에 없었다.
코르테즈 비웃듯이 말했다.
“안녕하시오, 크로포트 양. 너무 늦게 오셨소. 하지만 이렇게 오신 것을 환영하오. 당신 표정을 보니 제가 승리한 것이 더욱 즐거워지는군요.”
라라는 물었다.
“어떻게 내가 여기에 올 것을 알았지?”
코르테즈는 낄낄거리면서 말했다.
“내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지 않소, 크로프트 양. 어쨌든 당신은 상상할 수 없었을 거요. 당신의 도굴 때문에 내가 얼마나 큰 비난을 받고, 평생을 감옥에서 썩을 뻔했는지 말이오.”
라라는 단지 코르테즈의 뒤쪽을 바라볼 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 상황에서 빠져나가기 위해서 그가 실수할 것만 기대하면서 끈질기게 기다렸다. 그러나 코르테즈는 아무런 실수도 하지 않았다. 마침내 그녀가 물었다.
“좋아요, 좋아. 그래서 지금 어떻게 하면 되죠?”
“우선 손가락 하나를 내밀어 총을 꺼내서 바닥에 내려놓은 다음, 발로 멀리 차기 바라오.”
코르테즈는 그녀에게 말했다. 그러고는 능글능글한 미소를 지으면서 덧붙였다.
“물론 허튼짓은 하지 말기를 바라오.”
라라의 눈이 좁혀졌다. 그녀는 그 순간을 이용해 무언가를 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러나 다른 짓을 하기에는 너무나 위험했다. 라라는 그의 말을 따르는 것이 정말로 끔찍하게 느껴졌지만, 잘못하면 그의 손 운동 한 번에 목숨을 잃을 만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그녀는 다음에도 또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
“좋아요. 당신 말대로 하죠.”
라라는 말했다. 그러고는 천천히 집게손가락으로 총을 빼내어 바닥을 덮고 있는 돌 위에 내려놓고는 그것을 조심스럽게 구석까지 향하도록 발로 찼다.
“좋아요. 아주 잘했어요, 귀염둥이.”
코르테즈의 말에 라라는 분노에 차서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녀는 그런 말을 듣는 것을 가장 싫어했다.
라라는 코르테즈가 총구를 그녀에게서 떼지 않은 채 그녀의 총을 주워 자신의 허리띠에 차는 것을 혐오감에 가득한 눈으로 지켜보았다. 그녀는 나중에 그 총들을 다시 찾게 되면 코르테즈의 온몸에 바람구멍을 내 줄 것이라고 결심했다.
“자, 이제 그 탱크톱을 벗어 주실까요, 크로포트 양.”
코르테즈는 미소를 지으면서 조용히 말했다.
라라의 눈은 놀라서 크게 떠졌고, 치미는 분노를 이기지 못해 소리쳤다.
“지금 무슨 짓을 하자는 거야?”
그러자 코르테즈는 미소를 거두어들이면서 말했다.
“내 인내심을 시험하지 마시죠, 크로프트 양. 당신은 시드니 폭스 양이 내 말을 듣지 않았을 때 내가 어떻게 했는지를 기억하고 계실 텐데요.”
카이로에서 아누비스의 장식을 처음으로 발견했던 미국의 고고학자이자 대학 교수인 시드니 폭스에게 크로포트가 한 짓을 떠올리자 라라의 등에는 식은땀이 흘렀다. 그것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한 짓이었다. 라라는 코르테즈가 얼마든지 그녀에게 한 짓을 재연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었다. 지금으로서는 이 곤경에서 빠져나갈 최선의 길을 발견할 때까지 그의 말을 따르는 것이 최선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지금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 코르테즈 역시 잘 알고 있을 것이었다.
라라는 코르테즈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반항적인 태도로 그녀의 녹색 탱크톱을 끝을 손에 쥐었다. 그것은 아주 부드러운 천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잠시 망설이더니 라라는 한 번에 머리 위로 벗어버렸다. 그러자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찬 공기에 노출되었고, 그녀의 분홍색 젖꼭지가 발딱 일어섰다.
“잘했어요. 아주 멋지군요, 크로프트 양.”
수치심 때문에 얼굴이 빨개진 라라가 재빨리 양팔로 젖가슴을 가리자 코르테즈는 음탕하게 말했다.
“개새끼!”
라라는 타는 듯한 눈으로 코르테즈를 쏘아보았다.
코르테즈는 웃으면서 말했다.
“가리지 말아요, 크로프트 양. 당신은 아주 멋진 가슴을 가지고 있군요. 그런 것을 가리는 게 오히려 수치스러운 일이오. 당신은 얼마나 오랫동안 내가 그것을 숭배해 왔는지 모를 거요.”
“씹할 놈아!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라라는 으르렁거렸다.
“글쎄요, 크로프트 양.”
코르테즈가 불길한 목소리로 말했다.
“도대체 나한테 무엇을 원하는 거지?”
라라가 말했다.
“좋아요. 굳이 당신이 묻는다니 말해 주겠소. 나는 당신이 그것 좀 벗어 주면 좋겠소. 그 아래 있는 게 보고 싶어서 미칠 지경이오.”
코르테즈는 그녀의 꽉 끼는 숏 팬츠를 가리키면서 씩 하고 웃었다.
“이 불한당 같은 놈아, 이 가슴으로 충분하잖아.”
라라는 그에게 달려들면서 말했다. 음탕한 코르테즈가 그녀의 가장 은밀한 부분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그녀의 뺨은 빨갛게 달아올랐다.
그때 갑자기 코르테즈가 방아쇠를 당겼다. 불꽃이 그의 커다란 권총에서 뿜어져 나왔다. 라라는 본능적으로 머리를 숙이고는 귀를 틀어막았다. 총탄은 그녀의 뒤에 있는 벽에 가서 맞았다. 무덤의 드높은 천장에서 먼지가 우수수 떨어졌다. 라라는 그 소리에 동굴이 무너질까 봐 거의 정신이 나가 버렸다. 그러다가 그녀는 문든 코르테즈가 웃으면서 그녀의 젖가슴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음을 깨닫고, 황급히 장갑 낀 손으로 그녀의 엄청나게 큰 젖가슴을 가렸다.
그는 완전히 미쳤음에 틀림없었다. 라라는 그에게서 몇 걸음 물러나서 허리에 찬 총 벨트를 풀고 숏 팬츠를 벗어 내렸다. 그러자 그것들이 그녀의 발목까지 떨어졌다. 그녀는 사악한 웃음을 흘리는 악당이 그녀의 가슴을 오랫동안 보지 못하게 하려고 가능한 한 빠른 속도로 그것들을 신발로부터 벗겨 냈다. 이제 그녀는 궁둥이와 보지를 간신히 가릴 만큼 작은 흰색 비키니 팬티만을 입은 채 그의 앞에 서 있게 되었다.
“이제 만족해?”
라라는 반항적인 태도로 눈썹을 치켜 올리면서 말했다.
“충분치 않아. 이제 머리 위에 손을 얹고 돌아서.”
코르테즈가 대답했다.
“이봐, 코르테즈, 그런 짓은 하지 않는 게 좋을걸.”
라라는 무언가 그 이유를 대려고 애썼다. 하지만 머릿속이 텅 비면서 그녀는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들었다. 이제 죽음이 눈앞에 다가와 있었다.
코르테즈가 권총을 라라의 눈높이로 들어올리면서 사악하게 웃자, 그녀는 어쩔 수 없이 그의 말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손을 머리 위에 얹고 뒤로 돌았다. 뒤로 묶은 그녀의 머리카락이 그녀의 구릿빛 등 위에서 찰랑거렸다.
라라는 눈을 감았다. 심장이 쿵쾅거렸다. 곧 총알이 그녀의 등을 뚫을 것이었다. 그녀의 머리 뒤에 강력한 충격이 가해졌을 때 그녀는 막 마지막 기도를 시작하려던 참이었다.
“윽!”
라라는 신음 소리를 내면서 앞으로 고꾸라졌다. 팔과 무릎에 차가운 기운이 느껴졌다. 어느새 코르테즈가 그녀 뒤로 다가와 강제로 그녀를 차가운 바닥에 밀어 넘어뜨린 것이었다.
희미한 의식 속에서 코르테즈가 그녀의 벌거벗은 등을 발로 밟은 채 그녀의 양 손목을 가죽 끈으로 세게 묶고 있음을 알고 그녀는 미약하게 반항을 했다. 그녀의 맨 젖가슴과 배가 차가운 바닥에 닿으면서 그녀는 문득 정신이 돌아왔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오, 크로프트 양.”
코르테즈는 가죽 끈을 쥔 채 힘에 빠져나간 라라의 몸뚱이를 거칠게 돌렸다. 그러고는 그녀의 손목을 머리 위에서 밟은 채로 총을 들이대고 그녀의 흐릿한 눈을 쳐다보면서 말을 이어갔다.
“이제 당신과 재미있는 일을 할 시간이 되었소. 아마 당신은 나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하고 바라게 될지도 모르겠소.”
라라는 몸을 잔뜩 움츠린 채로 중얼거리듯이 대답했다.
“이미 나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 이 새끼야.”
그 말이 끝나자마자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 턱 밑에 느껴진 강한 충격이었다. 그녀의 머릿속에서는 수백 개의 별이 번쩍거렸다.
“저를 믿어 주세요, 크로프트 양. 아마도 당신과 당신의 그 잘난 주둥아리는 존경심을 배우게 될 테니까요.”
코르테즈는 대단히 화가 난 목소리로 속삭였다. 그 다음에 그는 조용히 그의 눈길을 내려서 그녀의 터질 듯한 젖가슴을 바라보았다.
“이제야 이걸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되었군요.”
라라가 으르렁대면서 반항했지만, 코르테즈는 그녀의 가슴을 손안에 쥐고 주물렀다. 그러고는 입술을 혀로 핥으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라라는 필사적으로 몸을 뒤틀면서 반항했지만 믿을 수 없을 만큼 힘이 센 코르테즈는 한 손으로 묶인 그녀의 손목을 단단히 쥔 채 다른 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거칠게 애무했다.
“이 지옥에 갈 놈아!”
라라는 그에게 저주를 퍼붓었다.
“당신 입에서는 결코 기분 좋은 말은 안 나오는군요.”
코르테즈는 비웃는 듯한 목소리로 말을 하더니 마지막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강하게 쥐고는 주물럭거렸다.
곧이어 코르테즈는 라라를 일으켜 세우더니 그녀를 거세게 탁자만 한 크기의 대 위로 밀어붙였다. 그녀의 배 부근이 그 끝에 부딪치자 그녀의 입에서는 헉 하는 소리와 함께 비명이 터져 나왔다.
“아얏!”
코르테즈는 그녀가 뒤돌아서기 전에 그녀의 긴 머리를 낚아채고는 그녀의 몸을 밀어 대 위에 올려놓았다. 그녀의 가느다란 허리가 굽혀진 채 대에 걸쳤다.
라라는 신음을 토해 냈다.
“으윽! 멈춰! 지금 뭐 하는 거야?”
“이제 내가 받은 대접을 당신에게 돌려주려 하오, 크로프트 양.”
코르테즈는 그녀의 손목을 묶은 가죽 끈을 대의 끝에 부착되어 있는 금속 고리에 단단히 감으면서 말했다. 그 다음에 그는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는 대 아래쪽에 있는 금속 철로에 그녀의 발목을 묶었다.
“항상 당신은 나보다 한 발 앞서서 내 것을 훔쳐 왔소. 아누비스의 장식, 예루살렘은 황금 술잔, 애크런의 진주 등. 그 모든 것은 내 것이오. 당신이 내게서 훔쳐 간 것이란 말이오.”
“지금 뭐 하는 거야? 빨리 이걸 풀지 못해, 씹할 놈아!”
라라는 지금 자신이 얼마나 끔찍한 상황에 처해 있느지를 깨닫고 소리쳤다.
“당신은 내게 수없이 수치심을 느끼게 만들었소, 크로프트 양.”
코르테즈는 그녀의 귀에 더러운 숨결을 불어넣으면서 말했다. 그는 몸을 기울여 꿈틀거리고 있는 그녀의 몸을 내리누르고는 엉덩이에 힘을 주어 그녀를 압박했다. 라라는 그의 자지가 일어서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가 말했다.
“이제는 내 차례요, 라라 크로포트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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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죠. 절대로 퍼가면 안 됩니다. 전 네이버3 외에서 이 글이 보이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라라 크로프트는 자신이 속았다는 걸 믿을 수가 없었다. 그녀는 지하 통로를 여러 시간 동안 헤매다가 무덤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녀가 무덤 문을 열어젖혔을 때 그것은 이미 다른 사람에 의해 도굴 당해 있었다.
투덜거리면서 라라는 혹시나 남은 것이 없나 하고 동굴 벽을 유심히 살피면서 무덤 안으로 들어갔다. 그때 갑자기 라라의 적수인 카를로스 코르테즈 박사가 어둠 속에서 뛰쳐나와 그녀의 가슴에 총을 겨누었다. 라라는 총집에서 자동 권총을 꺼내려고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순간, 코르테즈의 총구가 불을 뿜을 것임을 알았다. 그는 완벽하게 그녀를 사로잡았고,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분노에 떨면서 씩씩거리는 것밖에 없었다.
코르테즈 비웃듯이 말했다.
“안녕하시오, 크로포트 양. 너무 늦게 오셨소. 하지만 이렇게 오신 것을 환영하오. 당신 표정을 보니 제가 승리한 것이 더욱 즐거워지는군요.”
라라는 물었다.
“어떻게 내가 여기에 올 것을 알았지?”
코르테즈는 낄낄거리면서 말했다.
“내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지 않소, 크로프트 양. 어쨌든 당신은 상상할 수 없었을 거요. 당신의 도굴 때문에 내가 얼마나 큰 비난을 받고, 평생을 감옥에서 썩을 뻔했는지 말이오.”
라라는 단지 코르테즈의 뒤쪽을 바라볼 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 상황에서 빠져나가기 위해서 그가 실수할 것만 기대하면서 끈질기게 기다렸다. 그러나 코르테즈는 아무런 실수도 하지 않았다. 마침내 그녀가 물었다.
“좋아요, 좋아. 그래서 지금 어떻게 하면 되죠?”
“우선 손가락 하나를 내밀어 총을 꺼내서 바닥에 내려놓은 다음, 발로 멀리 차기 바라오.”
코르테즈는 그녀에게 말했다. 그러고는 능글능글한 미소를 지으면서 덧붙였다.
“물론 허튼짓은 하지 말기를 바라오.”
라라의 눈이 좁혀졌다. 그녀는 그 순간을 이용해 무언가를 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러나 다른 짓을 하기에는 너무나 위험했다. 라라는 그의 말을 따르는 것이 정말로 끔찍하게 느껴졌지만, 잘못하면 그의 손 운동 한 번에 목숨을 잃을 만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그녀는 다음에도 또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
“좋아요. 당신 말대로 하죠.”
라라는 말했다. 그러고는 천천히 집게손가락으로 총을 빼내어 바닥을 덮고 있는 돌 위에 내려놓고는 그것을 조심스럽게 구석까지 향하도록 발로 찼다.
“좋아요. 아주 잘했어요, 귀염둥이.”
코르테즈의 말에 라라는 분노에 차서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녀는 그런 말을 듣는 것을 가장 싫어했다.
라라는 코르테즈가 총구를 그녀에게서 떼지 않은 채 그녀의 총을 주워 자신의 허리띠에 차는 것을 혐오감에 가득한 눈으로 지켜보았다. 그녀는 나중에 그 총들을 다시 찾게 되면 코르테즈의 온몸에 바람구멍을 내 줄 것이라고 결심했다.
“자, 이제 그 탱크톱을 벗어 주실까요, 크로포트 양.”
코르테즈는 미소를 지으면서 조용히 말했다.
라라의 눈은 놀라서 크게 떠졌고, 치미는 분노를 이기지 못해 소리쳤다.
“지금 무슨 짓을 하자는 거야?”
그러자 코르테즈는 미소를 거두어들이면서 말했다.
“내 인내심을 시험하지 마시죠, 크로프트 양. 당신은 시드니 폭스 양이 내 말을 듣지 않았을 때 내가 어떻게 했는지를 기억하고 계실 텐데요.”
카이로에서 아누비스의 장식을 처음으로 발견했던 미국의 고고학자이자 대학 교수인 시드니 폭스에게 크로포트가 한 짓을 떠올리자 라라의 등에는 식은땀이 흘렀다. 그것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한 짓이었다. 라라는 코르테즈가 얼마든지 그녀에게 한 짓을 재연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었다. 지금으로서는 이 곤경에서 빠져나갈 최선의 길을 발견할 때까지 그의 말을 따르는 것이 최선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지금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 코르테즈 역시 잘 알고 있을 것이었다.
라라는 코르테즈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반항적인 태도로 그녀의 녹색 탱크톱을 끝을 손에 쥐었다. 그것은 아주 부드러운 천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잠시 망설이더니 라라는 한 번에 머리 위로 벗어버렸다. 그러자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찬 공기에 노출되었고, 그녀의 분홍색 젖꼭지가 발딱 일어섰다.
“잘했어요. 아주 멋지군요, 크로프트 양.”
수치심 때문에 얼굴이 빨개진 라라가 재빨리 양팔로 젖가슴을 가리자 코르테즈는 음탕하게 말했다.
“개새끼!”
라라는 타는 듯한 눈으로 코르테즈를 쏘아보았다.
코르테즈는 웃으면서 말했다.
“가리지 말아요, 크로프트 양. 당신은 아주 멋진 가슴을 가지고 있군요. 그런 것을 가리는 게 오히려 수치스러운 일이오. 당신은 얼마나 오랫동안 내가 그것을 숭배해 왔는지 모를 거요.”
“씹할 놈아!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라라는 으르렁거렸다.
“글쎄요, 크로프트 양.”
코르테즈가 불길한 목소리로 말했다.
“도대체 나한테 무엇을 원하는 거지?”
라라가 말했다.
“좋아요. 굳이 당신이 묻는다니 말해 주겠소. 나는 당신이 그것 좀 벗어 주면 좋겠소. 그 아래 있는 게 보고 싶어서 미칠 지경이오.”
코르테즈는 그녀의 꽉 끼는 숏 팬츠를 가리키면서 씩 하고 웃었다.
“이 불한당 같은 놈아, 이 가슴으로 충분하잖아.”
라라는 그에게 달려들면서 말했다. 음탕한 코르테즈가 그녀의 가장 은밀한 부분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그녀의 뺨은 빨갛게 달아올랐다.
그때 갑자기 코르테즈가 방아쇠를 당겼다. 불꽃이 그의 커다란 권총에서 뿜어져 나왔다. 라라는 본능적으로 머리를 숙이고는 귀를 틀어막았다. 총탄은 그녀의 뒤에 있는 벽에 가서 맞았다. 무덤의 드높은 천장에서 먼지가 우수수 떨어졌다. 라라는 그 소리에 동굴이 무너질까 봐 거의 정신이 나가 버렸다. 그러다가 그녀는 문든 코르테즈가 웃으면서 그녀의 젖가슴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음을 깨닫고, 황급히 장갑 낀 손으로 그녀의 엄청나게 큰 젖가슴을 가렸다.
그는 완전히 미쳤음에 틀림없었다. 라라는 그에게서 몇 걸음 물러나서 허리에 찬 총 벨트를 풀고 숏 팬츠를 벗어 내렸다. 그러자 그것들이 그녀의 발목까지 떨어졌다. 그녀는 사악한 웃음을 흘리는 악당이 그녀의 가슴을 오랫동안 보지 못하게 하려고 가능한 한 빠른 속도로 그것들을 신발로부터 벗겨 냈다. 이제 그녀는 궁둥이와 보지를 간신히 가릴 만큼 작은 흰색 비키니 팬티만을 입은 채 그의 앞에 서 있게 되었다.
“이제 만족해?”
라라는 반항적인 태도로 눈썹을 치켜 올리면서 말했다.
“충분치 않아. 이제 머리 위에 손을 얹고 돌아서.”
코르테즈가 대답했다.
“이봐, 코르테즈, 그런 짓은 하지 않는 게 좋을걸.”
라라는 무언가 그 이유를 대려고 애썼다. 하지만 머릿속이 텅 비면서 그녀는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들었다. 이제 죽음이 눈앞에 다가와 있었다.
코르테즈가 권총을 라라의 눈높이로 들어올리면서 사악하게 웃자, 그녀는 어쩔 수 없이 그의 말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손을 머리 위에 얹고 뒤로 돌았다. 뒤로 묶은 그녀의 머리카락이 그녀의 구릿빛 등 위에서 찰랑거렸다.
라라는 눈을 감았다. 심장이 쿵쾅거렸다. 곧 총알이 그녀의 등을 뚫을 것이었다. 그녀의 머리 뒤에 강력한 충격이 가해졌을 때 그녀는 막 마지막 기도를 시작하려던 참이었다.
“윽!”
라라는 신음 소리를 내면서 앞으로 고꾸라졌다. 팔과 무릎에 차가운 기운이 느껴졌다. 어느새 코르테즈가 그녀 뒤로 다가와 강제로 그녀를 차가운 바닥에 밀어 넘어뜨린 것이었다.
희미한 의식 속에서 코르테즈가 그녀의 벌거벗은 등을 발로 밟은 채 그녀의 양 손목을 가죽 끈으로 세게 묶고 있음을 알고 그녀는 미약하게 반항을 했다. 그녀의 맨 젖가슴과 배가 차가운 바닥에 닿으면서 그녀는 문득 정신이 돌아왔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오, 크로프트 양.”
코르테즈는 가죽 끈을 쥔 채 힘에 빠져나간 라라의 몸뚱이를 거칠게 돌렸다. 그러고는 그녀의 손목을 머리 위에서 밟은 채로 총을 들이대고 그녀의 흐릿한 눈을 쳐다보면서 말을 이어갔다.
“이제 당신과 재미있는 일을 할 시간이 되었소. 아마 당신은 나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하고 바라게 될지도 모르겠소.”
라라는 몸을 잔뜩 움츠린 채로 중얼거리듯이 대답했다.
“이미 나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 이 새끼야.”
그 말이 끝나자마자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 턱 밑에 느껴진 강한 충격이었다. 그녀의 머릿속에서는 수백 개의 별이 번쩍거렸다.
“저를 믿어 주세요, 크로프트 양. 아마도 당신과 당신의 그 잘난 주둥아리는 존경심을 배우게 될 테니까요.”
코르테즈는 대단히 화가 난 목소리로 속삭였다. 그 다음에 그는 조용히 그의 눈길을 내려서 그녀의 터질 듯한 젖가슴을 바라보았다.
“이제야 이걸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되었군요.”
라라가 으르렁대면서 반항했지만, 코르테즈는 그녀의 가슴을 손안에 쥐고 주물렀다. 그러고는 입술을 혀로 핥으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라라는 필사적으로 몸을 뒤틀면서 반항했지만 믿을 수 없을 만큼 힘이 센 코르테즈는 한 손으로 묶인 그녀의 손목을 단단히 쥔 채 다른 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거칠게 애무했다.
“이 지옥에 갈 놈아!”
라라는 그에게 저주를 퍼붓었다.
“당신 입에서는 결코 기분 좋은 말은 안 나오는군요.”
코르테즈는 비웃는 듯한 목소리로 말을 하더니 마지막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강하게 쥐고는 주물럭거렸다.
곧이어 코르테즈는 라라를 일으켜 세우더니 그녀를 거세게 탁자만 한 크기의 대 위로 밀어붙였다. 그녀의 배 부근이 그 끝에 부딪치자 그녀의 입에서는 헉 하는 소리와 함께 비명이 터져 나왔다.
“아얏!”
코르테즈는 그녀가 뒤돌아서기 전에 그녀의 긴 머리를 낚아채고는 그녀의 몸을 밀어 대 위에 올려놓았다. 그녀의 가느다란 허리가 굽혀진 채 대에 걸쳤다.
라라는 신음을 토해 냈다.
“으윽! 멈춰! 지금 뭐 하는 거야?”
“이제 내가 받은 대접을 당신에게 돌려주려 하오, 크로프트 양.”
코르테즈는 그녀의 손목을 묶은 가죽 끈을 대의 끝에 부착되어 있는 금속 고리에 단단히 감으면서 말했다. 그 다음에 그는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는 대 아래쪽에 있는 금속 철로에 그녀의 발목을 묶었다.
“항상 당신은 나보다 한 발 앞서서 내 것을 훔쳐 왔소. 아누비스의 장식, 예루살렘은 황금 술잔, 애크런의 진주 등. 그 모든 것은 내 것이오. 당신이 내게서 훔쳐 간 것이란 말이오.”
“지금 뭐 하는 거야? 빨리 이걸 풀지 못해, 씹할 놈아!”
라라는 지금 자신이 얼마나 끔찍한 상황에 처해 있느지를 깨닫고 소리쳤다.
“당신은 내게 수없이 수치심을 느끼게 만들었소, 크로프트 양.”
코르테즈는 그녀의 귀에 더러운 숨결을 불어넣으면서 말했다. 그는 몸을 기울여 꿈틀거리고 있는 그녀의 몸을 내리누르고는 엉덩이에 힘을 주어 그녀를 압박했다. 라라는 그의 자지가 일어서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가 말했다.
“이제는 내 차례요, 라라 크로포트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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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죠. 절대로 퍼가면 안 됩니다. 전 네이버3 외에서 이 글이 보이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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