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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창작] 人生 02

2편째 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 -)(_ _) 다름이 아니라 이상하게 제가 글을 쓰려고 하면

컴퓨터가 다운이 되는 군요 덕분에 어제와 오늘사이에 포맷을 두번이나 했다는...(ㅡㅡ;)

부디 메인보드와 CPU의 가호를 빌면서~쿨럭

아~! 그리고 정정 할것이 있네요 sos마을은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곳으로써 사제실, 수녀원, 고아원,

그리고 수련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고아원은 자원봉사자+수녀님들이 주축으로 운영되는 곳이고요

즉흥적으로 쓰다 보니 너무 스케일만 크게 잡은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인생 02]




그렇게 한동안 자랑스레 상패를 바라보는 일영의 눈을 뒤로 한채 신월이는 빨개진 얼굴을 가까스로 바로 하며 일영에게 말을 했다.


[선생님.. 그런게 오늘 할일이라는 게..??]


[으응.....사실은 말이지 내가 신월이에게 할말이 있어서 잠깐 부른 거야.]


약간 머뭇거리는 음성으로 일영은 신월이를 보면서 입을 열었다.


[우리 신월이만 괜찮으면 선생님이 신월이를 키우고 싶은 데 어떻게 생각하니??]


[예에~~옛??? 저...저 선생님 그건 제가 결정할...문제가..]


[나도 알아 신월아.. 우선 원장수녀님에게 말씀을 드려야 한다는 걸..하지만 그전에 먼저 신월이에게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생님이 말을 한거야..]


신월을 살며시 감싸안아준 일영은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비록 우리 신월이가 외모가 이상해도 선생님 눈에는 오히려 신월이의 착한 마음밖에 보이지 않아..정말이야..]


선생님의 가슴에 안긴 신월이는 점점 얼굴이 빨개져 가고 있었다...하지만 신월이는 작고 떨리지만 또렷한 목소리로 말했다.


[고..고마워요 선생님... 하지만 그건 안돼요]


[왜??? 선생님이 싫니?]


[아네요.. 전 항상 선생님이 제 엄마였다면..그런 생각을 늘 했었는 걸요..]


[근데 왜??]


[하지만 전 저를 아껴주시는 어머니가 이미 계세요... 비록 선생님만큼 이쁘진 않지만 제겐 세상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어머니인걸요~]


[원장수녀님을 말하는 거로구나..]


[예... 고아원에서 제 얼굴이 흉칙하다고 배척당할때 절 손수 맡아 키워주신 분이에요...그분의 곁에서 함께 하나님을 모실꺼에요..]


누가 이 아이를 괴물, 악마라고 하겠는 가.. 오히려 이 세상 누구보다 더 천사같고 해맑은 아이라고 일영은 생각 했다.


[그래... 선생님이 생각이 짧았구나.... 오히려 우리 신월이에게 배웠는 걸??]


웃으며 선생님은 다시 신월이를 안아 주었고 신월이는 다시 빨개진 얼굴과 뜨거워지고 있는 아랫배를 감추느랴 온몸을 꼼지락 거렸다..




[다녀 왔습니다~~!]


신월이에겐 비교적 큰 목소리로 원장수녀실을 열면서 말을 했다. 하지만 항상 자신을 반갑게 맞아 주시던 원장수녀엄마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기도실에 계시나?]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신월이는 기도실로 가 보았지만 역시 그곳에서도 수녀엄마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었다..

한동안 수녀엄마를 찾는 신월이를 멈추게 한건 다름아닌 부원장수녀님이였다.



[신월아~!!] [예..? 수녀님.. 무슨일이에요?]


급박한 목소리를 듣은 신월이는 뭔가 불길한 느낌에 부원장수녀님에게 질문을 했다.


[어서 가자~!! 빨리~!!]


부원장수녀님의 갑작스런 행동에 신월이는 영문도 모른채 끌려가듯이 계단을 내려와서 손을 뿌리치며 말했다.


[수녀님 도대체 무슨 일이신 데요...? 그리고 원장수녀님은 어디에 계세요?]


[수녀님 교통사고를 당하셔서 병원에 계셔~!!]


[예~~~~옛!!!?????]


청천벽력같은 부원장수녀님의 말에 신월이의 몸은 가랑잎처럼 쓰러질 뿐이였다..... 의식이 몽롱해지고 눈앞이 깜깜해 지는 것을 느끼며

신월이는 수녀님 등에 업혀 택시안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이 것이 지금 악몽이길 바라면서..한낱 꿈에 불과 하길 바라면서..

택시를 타고 오는 도중에 정신을 차린 신월이는 택시가 병원앞에 도착하자마자 뛰어 내리다 싶이 내려 병원안으로 들어갔다.

안내 데스크에 앉아 있는 누나에게 중환자 실을 물어보고 중환자실이 있는 3층까지 미친 듯이 올라 갔다.



이대 목동병원 중환자실


이미 면회 시간이 끝났다는 간호사에게 신월이는 악을 쓰며 애원했고 뒤 따라오던 부원장수녀님의 간청에 따라 특별히 면회를 허용하게 되었다.

들어가기 전에 옷을 갈아 입고 신월이는 원장수녀님이 누워계신 침대를 찾아 몸을 이동했다.

많은 사람들중에 원장수녀님을 찾은 신월이의 눈에는 눈물이 샘 솟듯이 나올수 없었다. 아침에 학원 잘다녀 오라며 자상한 미소를 보여주시던 수녀님이

지금 환자복을 입고 산소마스크에 의지하신 모습을 보며 신월은 꿈이라며 현실을 부정하고만 싶었다...

그렇게 한동안 넋을 잃은 사람처럼 원장수녀님을 바라보던 신월이는 수녀님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엄...마...? 원장엄마... 장난이죠???.... 지금 저 놀래켜주시려고 그러시는 거죠???..... 다 알아요... 그런 장난... 재미 없어요...

빨리 일어나셔야죠.. 들키셨으니깐...헤헤....헤....헤...큭...크윽....흑..흑]


그렇게 원장수녀님의 손을 움켜 잡고 있는 신월의 모습을 본 부원장 수녀님은 조용히 자리를 비켜주었다.....둘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게...




원장수녀님이 병원에 누워계신 다음날 부터 신월이는 아무곳도 가지 않고 식음을 전폐한 채 병실을 지키고만 있었다..

병원의 방침상 하루에 3번만 그것도 15분만 면회를 허용하지만 신월이를 딱하게 본 간호사들의 배려로 신월이는 병실안에 있을수 있었다.

그렇게 신월이는 마치 원래 하나였다는 듯이 원장수녀님의 손을 붙잡고 본인의 이야기를 말하고 있었다. 별로 할말도 없고 많은 추억이 있던 건 아니지만 신월이는

본인이 상을 탄 이야기 학원에서 그림을 그린 이야기 기도할때 빌던 소원들.... 끝없이 되풀이하면서 대답없는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었다...

그 사이에 사정을 안 윤일영선생님이 병문안을 와 신월이를 안아 주었을때 신월이는 한없이 오열했다..

어느샌가 같이 동화되어 눈물을 흘리고 있는 일영은 한없이 신월이를 보듬어 줄뿐이였다...

하루에 한번씩 일영이 병원에 방문해 억지로 신월이에게 음식을 먹였다. 거의 탈진상태까지 갔던 신월의 몸은 건강해져 갔지만..

그와는 대조적으로 수녀님의 몸은 날로 여위여 갔다....마치 점점 생기를 잃어 가듯이..




그렇게 또 몇일이 지나고 신월이는 수녀님의 손을잡고 마치 수녀원에 있는 것처럼 누워있는 원장수녀님에게 예전 있었던 일을 말 했다.

마음속으로 이 이야기를 듣고 깨어나서 대답을 해주시길 바라면서 말이다...

하늘이... 신월이의 말을 들어 준걸까?? 의식이 없던 수녀님의 손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깜짝놀란 신월이는 간호사 누나를 불렀고 그리고 계속해서 수녀님에게 말을 했다...


[수녀엄마~!!...정신 차려요~~!!..엄마~!!]


조심스레 원장수녀님의 실눈이 떠지고 신월이를 본 원장수녀님은 가냘픈 미소를 지으며 무언가 말을 하려 했다...

하지만 뒤이어 달려온 의사들과 간호사들의 등에 떠밀려 한동안 신월이는 뒤에서 애처로운 눈빛으로 원장수녀님을 바라보았다.

얼마간의 진찰이 끝나고 난 다음 의사는 급히 보호자인 부원장수녀님을 찾았고 산소호흡기에 연명한 수녀님은 다가오는 신월이에게 종이와 펜을 달라는 말을 간신히 건넸다.

신월이는 수녀엄마와 대화를 하고 싶었지만 왠지 모를 수녀엄마의 눈빛을 보고 간호사에게 부탁하여 종이와 펜을 건네 주었다..

종이와 펜을 건내받은 원장수녀님은 떨리는 손으로 2-3문장의 글을 힘겹게 쓴후에 신월이에게 손짓을 했다.

신월이는 한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수녀엄마의 얇아진 손을 잡으면서 말했다.


[내가.. 얼마나.. 놀랐는 지... 알아??? 왜 그렇게 잠을 많이 자...흐으으흑~! 평소에는 나보다 잠도 없으면서...빨리...빨리 집에 가자.. 엄마... 나 밥줘야지...크윽~~흑흑~!!]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로 신월이는 억지로 미소를 지으면서 원장수녀엄마를 보며 말을 했다.....그런 신월이를 보며...원장수녀님은

힘겹게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무거운 손을 애써 움직여 신월의 마스크쓴 얼굴을 어루만지며 작지만 또렷한 눈빛으로 바라본 원장수녀는 끝내...

손을 내려야만 했다...


[어...엄마??? 왜...왜 다시 자?? 지...수녀원에.. 가기로 했잖아.....~!!!! 왜 다시 자~!!! 빨리 눈좀떠봐 엄마....빨리..]


뒤늦게 도착한 부원장수녀는 신월이이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성호를 그엇다... 잔인한 하루임에 틀림이 없다...적어도 한아이의 기억속에는...



어쩔수 없이 빠른 스토리의 전개상 부득불하게 원장수녀님을 죽게 만들수 밖

에 없었습니다... 이제 신월이의 성장을 빠르게 만들어야 되겠군요.. 그리고

약간 주인공을 빛나게 만들어야 되겠죠?? 그래야 스토리 전개가 쉬울듯

어차피 즉흥적으로 만든 이야기니깐 저도 어떻게 변할지는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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