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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 인터넷 미소녀 아이 - 1 -











인터넷 미소녀 i (아이)



[PRE. VER]

 
사립 코요여자학원에 다니는 소녀들의 미모는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이 학교가 위치해 있는 시즈오카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었다.
지금 일본은 물론 전 세계에 이 학교의 존재가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 원인은 이 학원의 중등부에 다니는 학생들의 클럽 활동이었다.
인터넷을 통해 그녀들은 스스로의 학원 생활을 전 세계를 향해 발신하고 있는 것이었다.
"코요 여자학원 전자방송부"
평범한 이름이었지만 학생들이 운영하는 홈 페이지는 매달 내용을 갱신하며 전 세계에서 하루에 거의 만여건이 넘는 액세스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여자 중학생이 중심이 되어 운영하고 있는 이 사이트에서 영어가 사용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 내용도 겨우 중학교 교육의 내용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왜 이 정도로 온 세계에서 액세스가 집중되고 있는 것인가 라고 한다면
그것은 학생들의 일상생활을 촬영한 화상이 많다는 것이 원인이었다.
그리고 그 피사체가 되고 있는 학생들도 청순한 미소녀들이었다.
그녀들의 평상시의 학원 생활, 그 감수성 풍부한 사춘기의 마음을 표현하는 이 홈 페이지는,
열람을 하려는 그녀들의 부모님이나 교육 관계자 이외에도 너무나 많은 외부인을 불러들이고 있었다.
일본인은 원래 세계가 인정하는 "미소녀 애호가"들이다.
그리고 학교측이나 학생들도 그런 현실은 물론 파악하고 있었다.
그러나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의 국제적인 감각을 몸에 익히기 위해, 21세기의 필수적인 네트워크의 성질을 그녀들에 인식시키기 위해서,
그녀들의 자기표현에 아무런 제약을 하지 않았다.
때로는 추잡한 말이나 외설스러운 사진이 첨부된 음란메일이 학원의 서버에 오기도 하였다.
그러나 남성 교사인 "타카하시 마사오"라고 하는 전자방송부의 고문에 의해 부원들에게 보내진 메일은 철저하게 검열을 받고 있었다.
타카하시라고 하는 이 남자야말로 자신의 취미를 위해 학교측을 움직여 전자 방송부를 발족시킨 장본인이었다.
그는 현재 33세의 독신 교사이고 중등부의 사회과목을 맡고 있는 3학년 2반의 담임이기도 하였다.
적당한 체격에 둥그런 얼굴, 게으름으로 수염도 깍지 않은 빈약한 그에게 애인이라고 하는 존재는 거의 없었다.
그리고 그런 그의 취미라는 것은 로리타 사이트나 로리타 뉴스 그룹에서 불법사진을 수집하는 것이었다.
일찍부터 자신의 버릇을 자각하고 있었던 그는 행운이었는지 원하던 명문 사립 여학교의 교사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를 마음에 둔 소녀들과의 감미로운 나날들이다 하는 것과는 크게 다른 것이었다.
수수한 용모나 체격을 가진 그에게 여학생들로부터의 인기는 전무하다고 할 수 있었다.
특히 사춘기의 소녀들은 아이돌과 같은 존재에게 연심을 품는 경향이 강하다.
즉 연애대상으로 외모를 철저하게 중시한다.
그래서 이 학원의 고등부를 맡고 있는 "체육교사 오로" 같은 사람들은 이미 처자가 있는데도 아직 젊고 미남이어서인지
직접 지도하지도 않는 중등부의 학생들에서 "동경"하거나 "첫사랑"의 대상으로 보기도 하였다.
매년 깊이 빠져든 소녀들이 반드시 몇사람은 나타나 그에게 사랑 고백을 하고 있을 정도였다.
발렌타인데이같은 날들은 타카하시에게 가장 우울한 하루였다.
하루종일 자신이 인기가 없다는 것을 실감하다가 끝이 나 버린다.
학교에는 과자의 반입이 금지되어 있었지만 대부분의 남성 교사들을 적어도 5개 이상은 학생들에서 초콜렛을 선물받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여기에 부임해서 이미 7년이나 되었지만 한번도 학생들에서 초콜렛을 받았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여교사들로부터의 "의리" 초콜렛을 뺀 것이었지만....
그런 사춘기 소녀들의 차별(?)이 계속되고 있는 동안 타카하시는 "열등감"과 "분노"를 키우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 그의 분노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은 어느 뛰어난 미소녀에게로 향하고 있었다.


[Ver 1.1]


7월이 가까워지면서 찌는 듯한 더위로 조금 움직이는 것 만으로도 완전히 땀에 젖을 정도였다.
익숙해지면 아무렇지도 않은 우울한 이 때 조금이라도 구름이 걷히고 태양이 드러나면
아직 이르다고는 생각하면서도 에어컨의 스윗치를 넣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여기 사립 코요 여자중학교 "전자 방송부"의 방에도 습도를 억제하기 위해서 이르지만 에어콘을 켜고 있었다.
교사의 3층에 위치한 비교적 좁은 방 안에는 저녁 햇볕이 얇은 베이지색의 커텐 너머로 강하게 비쳐들어와,
생기가 없는 방안의 하얀 벽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었다.
실내의 어슴프레한 형광등은 켜나마나였다.
부의 설립 당시에는 18명이나 되었던 부원들도, 지금은 3학년 두 명과 1학년 다섯 명으로 모두 일곱명 뿐이다.
역시 여중생들에게 퍼스컴은 아직 어려웠고 그다지 흥미의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이었다.
지금은 기말고사의 8일전이어서 대부분의 클럽은 휴무 상태에 들어가 있었다.
교정에서도 운동부가 연습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특히 일학년생들에게 있어서 첫 기말고사라고 하는 것도 있어서 일학년이 대부분인 전자 방송부의 활동은 원래 대로라면 완전히 멈추어 있을 것이었다.
그런데 창가에서 석양을 받아들이고 있는 전자 방송부의 방 안에서는 "타닥타닥"하는 기분좋게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가,
멈추지 않고 조용한 방 안에 울려퍼지고 있었다.
방의 중앙에 놓여진 큰 탁자 위에는 모니터와 PC, 프린터나 기억장치 같은 주변기기 사이로
바른 자세로 의자에 앉아서 그것들을 향하고 있는 한 소녀의 모습이 있었다.

"휴우,,아케미도 참... 3일이나 쉬다니.. 내일까지 이것들을 전부 넣어야 하는데..."

PC를 향해 앉아있는 모리노 아이(모리노 메구미)는 그렇게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그녀는 여기 사립 코요 여자중학교 3학년으로 15세.
현재는 이 전자 방송부의 부장이기도 했다.
살갗이 희고 호리호리한 체구에 커다란 눈동자를 가진 서양풍의 미소녀였다.
커다란 모니터에 그 모습을 완전히 숨길 정도로 몸집이 작은 소녀이기도 하지만 작은 얼굴에 발군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다.
기계 투성이의 살풍경한 방 안에서도 하복인 하얀 세라복에 포니테일의 머리 모양을 한 그녀의 존재가 석양에 빛나고 있었다.

"뭘 그렇게 열심히 해.... 커피.."

그렇게 말하면서 PC에 열중인 소녀의 옆으로 다가가는 중년 남성의 모습이 있었다.
고문인 타카하시였다.
한 손에 든 커피잔을 그녀의 작업을 중단시키듯이 키보드의 옆에 내려놓는다.

"우와..고맙습니다 선생님"

소녀의 사랑스러운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근심이 없는 웃는 얼굴을 옆에 서 있는 남자에게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 소녀의 웃는 얼굴을 그녀가 입부 하고 나서 이미 2년 가까이 접하고 있는 타카하시였지만 아직도 동요를 숨기지 못하고 있었다.
모리노 아이의 매력은 이 학원에 다니는 다른 미소녀들과 비교하기에도 너무나 뛰어난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해가 지날수록, 아니 날마다 "가련함"에서 "미모"라는 말이 맞을 정도로 변화하고 있었다.
정말로 소녀들의 "몸"이라는 것은 불가사의한 "보석상자"와 같은 것이었다.
그런 이유로 아무래도 그녀와 접할 때의 타카하시는 자연스럽게 표정이 굳어지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

"눈에 좋지 않으니까 잠깐씩 쉬지 않으면 안돼... 감기로 3일째 드러누워 있는 아케미의 몫도 아이가 노력해서 해 내지 않으면 안되니까..."

그는 소녀의 비위를 맞추려고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
소녀의 이름을 "메구미"라고 부르지 않고 "아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 클럽에서 통하는 독자적인 그녀의 호칭이었다.
그것은 그녀가 담당하고 있는 "학원일지"의 시집 코너에서 그녀가 썼던 "야마노 아이"라고 하는 펜 네임에서 따온 것이었다.

"네에.. 확실히 선생님 답군요..."

자신의 푸념을 타카하시가 듣고 있었던 것을 안 소녀는 조금 부끄럽다는 듯이 목을 움츠리며 작은 혀를 낼름 한다.
그녀의 그런 아이같은 짓을 보며 역시 그녀는 아직 그런 짓이 어울리는 나이의 소녀라는 것을 그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소극적이면서 점잖은 성격의 그녀가 작은 몸집과 가녀린 골격과는 정반대로,
17세 정도의 소녀들의 신체에서 발산되는 "분위기"라는 것을 아이(메구미)는 이미 감돌게 하고 있었다.

"오늘은 늦게 가도 괜찮은가?"
"예, 엄마도 귀가가 늦으시니까, 8시까지만 집에 돌아가면 OK에요..."

마치 동급생과 주고받는 것과 같은 말투로 타카하시에게 말하는 아이.
그것은 그녀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담임이고 전자 방송부의 고문이기도 한 그에게 친애의 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많은 여자 학생들이 피하고 있는 타카하시에게는 속마음은 어떻든지 경어로 이야기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솔직하고 명랑한 성격의 그녀만이 그가 존재를 용모나 음침한 성격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이렇게 방심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에게 있어 아이의 존재는 확실히 사막에서 간신히 찾아낸 작은 오아시스였다.
하지만 소녀의 입장에서는 일찍 부친을 잃고 독자로 외롭게 자란 탓인지 30대 전반의 독신이지만
이미 중년의 천성이 배어나오고 있는 타카하시에게서 "아버지"와 비슷한 느낌을 받고 있는지도 몰랐다.

"좋아, 기말고사가 가까우니까, 어떻게든 오늘 안으로 끝내버리자"
"네, 선생님"

커피를 모두 마신 아이는 타카하시의 그런 말에 건강이 넘치는 밝은 대답을 하며 PC를 향했다.
다시 타닥타닥 기분 좋게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려퍼지기 시작하였다...

소극적이고 점잖은 성격과는 정반대로 이번 봄에 전자 방송부의 부장이 된 아이에게는 해야 할 일이 많았다.
홈 페이지의 갱신작업은 그 코너를 맡고 있는 부원들의 일이기도 했지만
그런 코너의 반 정도가 아이와 또 한사람의 3학년 부원 "코사카 아케미"가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원래 단독으로 시집 코너를 맡고 있는 아이였지만 금년에 졸업한 선배들에게서 그녀들이 다루고 있던 코너를
이어받을 것을 부탁받고는 거절하지도 못하고 받아버렸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어쨌든 중등부의 학생은 거의가 에스컬 레이터식으로 고등부로 진학을 한다.
만약 선배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앞으로 있을 고교생활이 고달퍼 진다는 것은 아이에게도 쉽게 상상이 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늘 아이의 머리를 움켜쥐게 만들고 있는 문제는 그녀 자신이 저지른 실수였다.
실은 다른 코너의 편집 작업에 너무 바빴고 자신이 이전에 담당하고 있던 시집 코너에 신작을 게재할 수 없었던 그녀는,
이미 준비된 페이지를 채우기 위해 자신의 사진을 몇장 게재했던 것이었다.
그것이 전자 방송부 홈페이지 개설 이래 최고의, 전대 미문의 히트를 발생시키고 있었다.
액세스의 증가는, 게재 하루만에 현저하게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결국 2주 만인 어제밤, 이 학교의 서버가 접속해 있는 도카이 지방의
학술 연구소의 메인 서버를 액세스의 한계를 넘어가 버리면서 다운되어 버리고 말았던 것이었다.

하지만 문제가 그것 뿐이었다면 업로드했던 사진을 삭제하는 것 만으로 문제는 해결했을 것이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그녀의 사진을 본 넷 전문가들이라고 하는 집단은 로리타 팬 중에서도 꽤 광적인 패거리 같았다.
그녀의 코너인 게시판에 수 많은 링크가 달라붙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링크처로 가 보니 아이의 콜라쥬가 몇십, 아니 몇백장이나 합성되어 당당히 게재되고 있지 않은가!
(콜라쥬 - 합성 사진.... 주로 연예인의 얼굴에 뽀씨 몸통을 붙이는 무지 부러운 기술...ㅡ.,ㅡ)

이런 것에는 타카하시의 검열도 역시 따라잡지 못하였고 마침내 아이 자신의 눈에도 띄어 버렸다.
아이는 자신의 연예인 콜라쥬를 한장 본 것만으로 눈을 붉히기 시작하였고
화상을 모두 다 열어보기도 전에 결국 뚝뚝 눈물을 흘리며 울어버리고 말았다.

아이가 울고 있는 것을 몇번인가 본 적이 있는 그였지만 넘치는 충격에 오열조차 터트리지 못하고 있는 그녀의 표정에서,
그녀를 보호하고 싶은 욕구가 싹트는 것과 동시에 무엇인가 사타구니를 뜨겁게 달구는 충동이
마음 속에서 솟아오르고 있는 것을 억제하지 못하고 있었다.
실로 "미소녀"라고 부르기에 적합한 소녀가 울고 있다는 것조차 남자의 마음에는 무엇인가 강렬한 자극을 준다는 것을 그는 실감한 것이다.
그런 감수성이 풍부한 소녀들은 기분전환도 빨랐다.
자신의 콜라쥬의 존재를 안 오늘 아침에는 눈물을 참지 못했던 그녀였지만 방과 후인 지금은 여느 때처럼 눈부신 미소를 지으면서
무자비한 일부 로리타 매니아들에게 자신의 사진으로 장난치지 말라고 호소하는 메세지를 작성하고 있는 것이었다.
똑바른 자세로 책상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15살의 미소녀.
모니터 화면을 응시하는 그녀의 빛나는 그 눈동자에 부드러운 연녹색의 배경화면이 비쳐온다.
그리고 그녀가 게재했던 시와 사진도....

그녀 이외에도 전자 방송부의 홈 페이지에는 지금까지 "미소녀"라고 부르기에 적합한 여학생들의 사진이 게재되었었다.
그러나 그녀의 코너인 소녀의 시의 내용이 그녀의 솔직하고 상냥한 성격을 온라인에 표현하고 있어서,
그것을 편집했던 문서들이 일부 매니아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원래 사진을 게재하기 전부터 이미 아이에게는 열렬한 팬들이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휴우....정말... 어째서 남자들은 여자의 알몸을 보고 싶어할까?"
"....어.."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가 잠시 끊어지면서 아이가 한숨을 쉬며 중얼거린다.
아이의 뒤쪽에서 최근들어 특히 음란해진 그녀의 하얀 목덜미 부분을 뚫어질 듯이 훔쳐 보고 있던 타카하시는,
헤벨레 해진 얼굴을 어떻게든 긴장시키면서 천천히 소녀의 옆으로 다가간다.

"그것은...."

그렇게 말하면서 타카하시는 아이의 가느다란 어깨에 손을 댄다.
마치 소녀의 부드러움을 즐기는것 같이 그녀의 어깨에 손을 대면서 자신의 신체를 자연스럽게 그녀에게 밀착시켜 간다.
아직도 아이에게는 경계감은 없었지만 그런데도 평상시와는 다른 타카하시의 모습이 웬지 이상하게 생각되었다.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에게는 매력이 있어.... 만약 네가 공학에 다닌다면 분명히 남학생들의 동경의 대상이 됐을걸..."
"네? 그렇지만.... 언제나 역이나 전차 안에서 말을 걸어오는 것은 아저씨들 뿐인데요..."

타카하시의 칭찬에 미소를 띄우는 아이였지만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말을 걸어오는 것은 언제나 자기보다 20살 연상의 중년 남성들 뿐으로,
같은 세대의 남자아이들로부터 고백을 받거나 고백했었던 것은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던 것이었다.
그런 현실이 금새 소녀의 뇌리에 떠올랐다

"아니야.. 아저씨들이 호의를 보인다는 것도 대단한 것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타카하시는 의자에 앉아있는 소녀의 얼굴을 자연스럽게 들여다 본다.

"하지만....아저씨들은....남자친구로도 할 수 없고..."

이성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것은 소년들보다는 소녀들이 빠르다.
아무리 그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미모를 가진 소녀라도 생각하는 것은 보통의 여중생들과 별다른 것이 없었다.
그러니까 여성 경험이 부족한 타카하시로도 고양이의 눈처럼 이리저리 바뀌는 그녀들의 심리는 오히려 취급하기 쉬운 것이었고
그는 이 학원에서 이미 여러 개성을 가진 여중생들 사이에서 7년이나 교편을 잡고 있었던 것이었다.

"아이는 자신을 아직 아이로 알고 아저씨들과는 나이 차이가 난다고 해서 사이좋게 지낼 수 없다고 믿어 버리고 있지만 그것은 오해야.
아이는 아저씨를 남자친구로도 삼을 수 있고, 애인으로 둘 수도 있어..."
"예?...거짓말..."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하는 타카하시의 말에 킥킥 웃기 시작하는 소녀.
하지만 그의 두꺼운 눈꺼풀 안쪽에서는 사악한 욕망이 가득 찬 눈빛이 발하고 있다는 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어....이런?...."

소녀의 눈부시게 웃는 귀여운 얼굴과 빛나는 커다란 눈동자에 조금씩 나른한 빛이 감돌기 시작했다.
이미 소녀가 타카하시에게서 받은 커피를 마신지 10분 이상 지나고 있었다.
그랬다.
타카하시는 오늘이야말로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한 실행일로 결의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렇기 위해 이런 작은 몸집의 15살 소녀에게 그는 마취제를 먹였던 것이다.
기말고사 8일전.
이때에는 대부분의 교사들은 자택에서 시험문제를 작성하기 위해서 정시에 퇴근하고 있었다.
부활동을 위해 남아있는 학생들도 얼마 되지 않는다.
하물며 교사의 가장 높은 3층에 위치한 이 방에는 이런 시간에 누군가가 들어오는 일은 전혀 없었다.

"....으응... 왜이러지....이상해..."

굳어버리기 시작한 혀를 열심히 움직이며 몸의 이상을 남자에게 호소하는 15살의 가련한 소녀.

"자, 아이.... 너의 몸은 이미 아저씨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오늘 선생님이 제대로 가르쳐 줄께...
이전에 초보자였던 아이에게 PC를 가르쳐 주었을 때와 같이... 후후후.."

타카하시의 말의 의미를 알아들은 아이는 겨우 자신이 그에 의하여 무엇인가 약을 먹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러나 이미 전신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결국 아이의 가느다란 양 팔이 책상 위에서 스르륵 미끄러져 떨어진다.
몸을 지탱하는 것 조차 힘겨웠다.

"아...안돼..."

털썩 하고 타카하시와 반대방향으로 쓰러지는 아이의 상체를 그가 굵은 양팔로 잡아채면서 부축했다.
하복의 하얀 세라복으로 감싸인 소녀의 15살의 몸은 겉보기보다 더욱 작게 느껴졌다.
하지만 소녀의 포니테일에서 희미하게 나오는 달콤한 샴푸냄새와 그의 손끝에서 전해지는 그녀의 부드러운 몸은,
확실히 그가 "소녀들"에게서 추구하고 있는 모든 이상을 그녀가 겸비하고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였다.

"하하하... 아이가 몰랐던 것들을 지금부터 선생님이 충분히 가르쳐 줄께...후후후..."

난폭한 콧김을 내뿜으면서 타카하시는 군침을 흘리고는 아이의 신체를 거꾸로 의자에서 안아 올린다.

"제발....안돼요...."

소녀라고는 해도 그가 자신에게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는 막연하지만 상상은 되는 나이이다.
굳어버린 혀로 열심히, 약하지만 거절의 뜻을 타카하시에게 전한다.
본래라면 큰 비명을 지르고 그의 행위에 필사적으로 저항했을 소녀였지만 분명히 의식이 있는데도 전혀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 뿐만 아니라 점차 손과 발의 감각조차 사라져 간다.

(어째서? 그렇게 상냥했던 선생님인데... 어째서 이런 짓을?.... )

아직도 남자의 본능을 알지 못하는 아이에게 있어 마치 아버지와 같이 따르고 있었던 중년 교사의 돌연한 "배신"은,
그 순수하고 가련한 아가씨의 마음을 크게 뒤흔들고 있었다.

(누군가.... 누군가 좀 도와줘...! )

마취제의 효과가 완전히 나타나는 지금 저항할 힘을 완전히 빼앗겨 버린 15살의 소녀는,
비열한 중년 남자의 팔에 안기어 마치 자고있는 것처럼 양팔을 길게 늘어뜨린 채 부실에 딸린 창고로 옮겨지고 있었다 ...


[VER 2.0]


아이(메구미)에게 있어 일상의 모든 것이 끝나는 것 같았다.....
눈에 비치는 것 모두가 지금은 의미가 없는 허무한 것으로 생각된다.
정말 좋아했던 "연애"의 소녀만화 조차, 지금은 완전히 흥미를 잃어 버렸다.
화목한 젊은 커플의 모습도 이미 소녀에게는 선망의 대상이 되지 않았다.
전차 안....
소녀와 같은 차량을 타려고 준비하는 중년남성들이 모습....
아이의 일행인 젊은 어머니.....
그들의 존재도 추악함과 불결함으로 울컥 하며 상처로 남는다...

....그래... 틀림없이 그들도 하고 있다.... 그사람과 같은.... 마치 짐승의 교미와 같은 "섹스"라고 하는 것을....

전차내의 열차 광고로 눈을 돌리자 거기에는 남성잡지 특유의 외설스러운 타이틀이 있었다.
여성의 알몸사진, 아이돌 가수의 추문, "풍속"의 화제...
다만 그것을 "부끄러운 것"이라고 밖에 생각하지 않았을 무렵이 지금은 먼 옛날처럼 생각된다.
이제는 사타구니의 둔탁한 아픔도 없었다...
중학생활 마지막 여름방학.
원래라면 모두와 함께 에스컬 레이터식으로 고등부로 진학하는 아이의 여름방학은 수험 공부와 동떨어진 자유로운 매일이 될 것이었다.
동급생들과 멋진 추억을 많이 만들 생각도 있었다.
사이좋은 친구들과 바다나 수영장, 그리고 가까운 산으로 캠프를 간다는 이야기까지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오늘도 혼자서 학교와는 반대 방향의 전철에서 문 옆에 기대어 선 채로 멍하니 전철을 타고있는 아이.....
그 충격적인 사건으로부터 이미 1개월 이상 지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날의 꺼림칙한 기억은 아이의 뇌리에서 지금도 지워지지 않고 있었다.
그 이유는 15살의 천진난만한 소녀에게 있어 그 날이야말로 자신이 아이로 있을 수 있었던 마지막 날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었다.
이젠 그날의 이전으로, 예쁜 마음과 신체의 자신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절대로 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 날 마취제에 의해 몸의 자유를 빼앗긴 아이는 타카하시에 의해 창고실로 옮겨지고 그가 휴식용으로 애용하던 낡은 소파 위로 몸이 눕혀졌다.
전신이 저리며 그 어떤 저항도 할 수 없는 아이의 신체에서는 수족은 커녕 전신의 감각조차 잃어버리고 있었다.
분명하게 의식을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 허락된 감각은
그저 창고의 천정과 타카하시의 얼굴을 교대로 바라볼 시각과 이상하리만치 잘 들려오는 청각 뿐이었다.
그리고 그런 소녀의 귓가에 들려오는 것은 자신의 심장의 고동소리와 타카하시의 거친 숨소리, 그리고 제복이 벗겨져 내리는 소리.
결국 아이는 15살이라는 가장 감정이 풍부한 나이에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맑고 깨끗한 맨살을
남자의 두꺼운 입술이나 커다란 손에 주물러지고 끝내는 처녀도 빼앗겨 버리고 말았다.
그녀가 아버지처럼 따르던 중년 교사 타카하시에 의하여...
아이는 파과의 순간에조차 아무런 저항을 할 수 없었다.
그 어떤 아픔도 느끼지 못한 채 커다란 눈동자에서 눈물을 뚝뚝 흘릴 수 밖에 없었다.
겨우 호흡을 이어가면서 끝없이 계속되는 능욕을 당하는 도중에 그저 눈 앞에 가까워졌다가 사라지면서
환희에 비뚤어진 타카하시의 입가를 망연자실한 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이윽고 눈 앞에 가까워진 타카하시의 느슨한 입이 다물어지면서 숨을 모으고 이를 악무는 것과 동시에 상하 운동이 멈춘다.
마치 말과 같이 격렬하게 콧김을 내뿜으면서 자신의 몸에 올라타고 있는 담임 교사...
동시에 아이의 하반신 쪽에서 "쿨럭 쿨럭"하고 심장 이외에 "또다른 고동"이 울려퍼지고 있었다....
남자에 관한 성적 지식도 얕았고 전신의 감각이 마비되어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던 소녀에게도
그것이 "성행위"의 마지막인 것을 직감적으로 느껴버렸던 것이었다.
분했다.....
소녀에게 있어서 지금까지 살아온 15년간 최대의 굴욕이었고 자신의 모든 인격이 부정당하는 사건이었다.
하지만 그가 아이에게 한 능욕은 이것만이 아니었다.
타카하시는 범해진 그녀의 모습을 클럽 비품인 디지탈카메라로 모두 촬영했던 것이었다.

"자 아이... 이제 오늘부터 너는 나의 애인이다. 기념 사진도 많이 찍었으니까... 만약 네가 나를 배신한다면
이번에는 콜라쥬가 아니라 아이의 진짜 알몸사진이 인터넷에 잔뜩 퍼질꺼야...알겠지...?"

그것은 너무나도 완벽한 "협박"이었다.
15살의 소녀에게 있어 그날 아침의 "콜라쥬 소동"의 충격이 생생한데 이번에는 진짜 자신의 알몸이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폭로되어 버린다.
다른 사람들의 알몸과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에는 비교할 수 없을 것이었다.
간신히 마취제의 효과도 묽어지면서 수족의 감각도 회복하기 시작한 소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겪는 사타구니의 격렬한 고통을 느끼며
소파 위에 고개를 떨군 채로 타카하시의 말을 듣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 날 이후 소녀는 "아이"로만 있을 수 없게 되어버렸다.
매일같이 방과후에는 타카하시에 의해 "창고"로 데리고 들어가 범해지고 있었다.
이미 15살의 천진난만한 소녀는 그 미성숙한 육체를 중년 교사의 육욕에 의해 "여자"의 몸으로 계속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이었다.
감정이 풍부한 나이의 소녀가 매일 그 싱싱하고 청순한 하얀 육체를 "해킹"당하는 날들이 이어졌다.
남자가 욕망이나 생리를 몸으로 철저히 가르친다는 "구강 봉사"가 "태스크(목표)"였다.
그러나 소녀의 스펙은 "여자"라고는 해도 아직 어린 아이다.
입이 작은 아이에게 있어 아무리 그의 것이 남성의 평균적인 사이즈라고는 해도 이빨에 닿지 않고
그의 발기물의 귀두부를 입 안에 넣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요구"였다.
첫번째 교합이 끝낸 뒤처리로 쇠약해진 타카하시의 물건을 그 작은 입에 넣고 혀끝으로 날름거릴 뿐인 행위가 되었지만
그런데도 입안에서 뭉클 하고 "재기동"하기 시작하는 타카하시의 페니스가 아이는 낭패스러울 뿐이었다.
물론 15살의 소녀는 그 행위를 두번째가 교합을 위한 "DEFRAG"되고 있다는 것은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소녀가 이해해야 하는 것이 하나 더 있었다.
그것은 "임신"의 위험성이었다.

(타카하시는 피임을 하지 않는다.... 언제나 자신의 몸 속에 마음대로 사정을 한다...)

그 결과는 15살의 천진난만한 소녀에게도 충분히 추측할 수 있는 것이었다.
사실 이미 아이는 한번 뿐이었지만 타카하시에 의해 너무나도 생생하게 사정하는 장면을 바로 눈앞에서 관찰한 적이 있었다.
그의 페니스의 첨단에서 정액을 힘차게 방출하는 모습을 아이의 눈앞에서 했었던 것이다.

―――마치 다른 생물처럼 꿈틀거리며 경련하고는 하얀 정액을 격렬하게 "슈웅, 슈웅"하고 공중으로 토해내는 물체---.

(이것을 "사정"이라고 하는 것이야....!? 그리고, 이것이 정액....!?)

아이도 소녀라고는 해도 이미 성교육에 의한 지식으로 여성이 임신하는 메카니즘(구조)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때에서야 간신히 그녀는 여성의 임신에 대해 남성이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깊이 실감했던 것이다.

(남성은 이런 생명력이 넘치는 현상을 여성의 질 속에 사정없이 해버린다. 이것이 없다면 아무리 여성이 임신을 원해도
여성 혼자만으로는 결코 임신할 수 없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아무리 여성에게 임신의 의사가 없었더라도
이런 것이 몸 속 깊은 곳에서 벌어진다면 여성으로서는 임신하는 것 이외에 별다른 방법은 없다! )

사춘기의 소녀에게 있어 다이나믹한 그 광경은 이 때 평생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망막에 새겨지고 있었다.
자랑스러운 듯이 아이의 눈앞에서 허리를 쑥 내밀며 기분좋게 사정을 반복하는 타카하시....
말을 잃은 채로 그 생생한 광경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아이였지만 간신히 자신으로 돌아오면서 "중요한 사실"을 알아차린다.

(이미 타카하시는 몇 번이나 이 "사정"이라고 하는 "방정현상"을 자신의 질 속에서 펼쳤었다!
그가 페니스를 자신의 태내에서 벌벌 떨고 있었을 때야말로, 확실히 이 현상이 한창일 때였던 것이다! )

아이의 전신에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전율이 흐른다....

(이대로는 임신해 버린다! 자신의 담임이고 게다가 죽은 자신의 아버지와 같은 나이의 남자의 아이를...! )

15살의 소녀에게 있어 "임신"이라고 하는 현상은 그 자체가 전율스러운 공포였다.
그러나 그것 이상으로 그 상대가 이미 호의를 잃고 경멸의 대상이 되어버린 비열한 중년의 음란 교사다.
그런 남자의 분신이 여성에게 있어 가장 신성한 장소에 싹트게 한다는 것은 온몸의 털이 곤두설 정도로 무서운 결말이다.
소녀는 눈앞이 캄캄하게 되어 버리면서 절망감에 빠지고 있었다.
그 이후로 타카하시에게 신체를 요구당할 때마다 아이는 울면서 피임을 호소했다.
사전에 그에게 "질외사정"을 약속시키기도 하였다.
그러나 타카하시는 결코 아이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교묘한 말로 소녀를 믿게 만들고는 "질외사정"을 조건으로 소녀의 중심부에 삽입한다.
그리고 격렬한 움직임이 끝나면서 아이의 몸의 깊은 곳에 페니스를 삽입하고는 단번에 사정을 개시하는 것이었다.

"아아..., 나온다... 나와!"
"아... 선생님 안되요! 안에 내지 말아요... 아아....,아..!"

타카하시의 사정을 감지한 순간 아이는 울부짖으며 날뛰었다.
그의 사정 장면을 본 이후로 소녀는 자신의 대내에서 그의 페니스가 어떠한 현상을 벌리고 있는 것인지를 체감할 뿐만 아니라
뇌리에는 선명하게 사정의 이미지까지 그려버릴 정도였다.
그런데도 그는 그런 자신의 아래에 깔려있는 소녀의 작은 신체를 자신의 체중으로 간단하게 눌러 버리고는
그녀의 팬티를 구겨 울부짖는 입을 틀어막고는 시원스럽게 절규를 내지른다.
그리고는 마치 태클을 걸듯이 소녀의 가느다란 어깨를 움켜쥐고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소녀의 몸 속으로 쏟아붓는다.

"아아..!!"

소녀는 타카하시의 무거운 체중을 받으면서도 그의 질내사정을 피하려고 필사적으로 그 작은 신체를 비틀려고 한다.
그렇지만 환희의 신음소리와 함께 그의 페니스는 아이의 태내에서 격렬한 맥동을 끝없이 반복하고 있었다.

".... 우욱...."

이윽고 자신의 태내에 뜨거운 것이 퍼져가는 것을 감지하면서 소녀는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런 소녀의 가련한 눈동자에는 오늘도 굵은 눈물이 솟아오른다.

(또 안에 사정해 버렸어...우우윽... 아직도 내고 있어....)

그것은 확실히 소녀의 인격은 커녕 육체까지 "리프로그램"해 버리는 위험한 "매크로 바이러스"였다.
소녀의 태내에 "인스톨"되는 뜨거운 매크로의 침식에 대해해 이미 초경을 치룬 소녀의 육체는
"여자"모드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은밀한 보안이 필요했었다.
하지만 그곳에서는 "신종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보안"기능은 일절 존재하지 않았다.
오로지 자신의 육체가 마음대로 그것을 "셋업"하고는 "실행"해 버리지 않도록 빌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해서 타카하시의 진한 정액을 질오에 쏟아붓는 행위가 10회를 지날 무렵에는 소녀도 이미 피임을 요구하지 않고 있었다.
그저 그가 사정하고 싶은 만큼 15살의 어린 태내에 생명엑기스가 주입될 뿐이었다.
물론 소녀의 임신에의 공포는 커져만 가고 있었다.
그러나 아이는 이미 늦었다는 생각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런 새로운 비극을 무서워하며 떨면서 다음 생리가 오기만을 간절히 애원하면서도 타카하시에게 육체를 능욕당하는 날들이 이어졌다.
그리고 기말고사의 성적은 그런 소녀의 정신 상태를 반영하듯이 확실히 비참한 것이었다.
언제나 학년에서 5위 이내에 들어갈 정도로 성적이 우수했던 소녀였지만 담당인 타카하시가 성적을 조작한 "사회과"덕분에,
어떻게든 학년 순위 백위 이하의 성적만은 겨우 면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런 댓가를 치르고도 남을 정도로 기쁜 것이 소녀가 몸으로 겨우 다가왔다.
예정일 보다 일주일 정도 늦긴 했지만 분명히 생리를 했던 것이었다.
게다가 타카하시도 생리중일때 만큼은 교합을 면제해 주었다.
소녀에게 있어서 그것은 침울한 기분을 어떻게든 회복하기 위한 유예기간이 되었던 것이었다.
단 변함없이 방과후에는 "창고실"로 데리고 들어가 육체를 주무르고 구강 봉사를 강요받았지만 ...

그리고 생리도 끝나면서 1학기 종업식이 다가왔다.
아이는 간신히 타카하시에게서 해방되었다고 믿고 있었다.
적어도 여름방학만큼은....
그러나 그것은 아직도 "남자의 욕망"이라는 것을 완전하게 이해하고 있지 않은 소녀의 착각이었다.

"아이의 여름방학에 맞추어 장기 휴가를 신청해 두었어...그러니까 내일부터 내 아파트로 와라.. 그래... 내일은 스커트 차림의 사복으로 하지.."

아이에게 있어서 중학 3학년의 여름방학은 이런 그의 말과 함께 시작되지도 못한 채 끝이 나 버렸다.
그리고 아이는 매일 아침 학교와는 정반대 방향의 전철을 타는 처지가 되었다.
타카하시의 요구대로 그의 아파트로 다니기 때문이었다.
오늘은 어제 타카하시가 명령한 대로 세라복 차림이었다.
일단 가방을 들고는 있지만 그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은 갈아입을 속옷과 수건 한장 뿐이었다.
그런 지옥같은 여름방학도 시작되고 나서 이미 7일째를 지나고 있었다.
전철의 문 근처에 서서 우울한 표정으로 차창을 응시하는 아이...
이미 그녀의 빼어난 미모에서 순진하면서도 근심없이 웃는 얼굴은 완전히 그림자를 감추고 있었다.
게다가 불행한 눈빛이 소녀의 눈동자에 머물면서 그녀의 미모에 새로운 빛을 내고 있었다.
그것 또한 중년교사의 성욕을 자극하고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성욕을 참고 있던 타카하시였다.
수십년만에 겪은 "유육"에의 집착은 굉장한 것이었다.
어쨌든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이의 15살의 육체를 손에서 놓으려 하지 않는 것이었다.
덕분에 소녀는 여름방학이 되고 부터 지금까지 지내온 시간의 반이상을 전라인 채로 그의 아파트에서 보내는 날들이 이어졌다.
저녁에 타카하시에게서 해방될 무렵에는 완전히 만신창이가 되어버릴 정도였다.
오늘도 그런 왕성한 성욕의 타카하시에게 저녁까지 끝없이 육체를 요구당할 것이 명백했다.

"...."

소녀의 가련한 입에서 깊은 한숨이 새어나온다.
그러나 그 한숨은 결코 전차 안의 다른 승객들의 귀에 들려오지 않았다.
왜냐하면 조금 전부터 전차 안에서는 전철의 모터음을 지울 정도의 음량으로 다음 정차역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윽고 아이가 의지하고 있는 문의 창 저 편으로 낡아서 더러워진 콘크리트색의 플랫폼이 달려오기 시작했다.
차내의 안내방송이 다시 큰 소리로 역에 도착했음을 알린다.
아이가 살고 있는 마을의 역에서 5번째의 역.
소녀가 탔던 전철은 지금까지 쭉 우측 문만 열리고 있었지만 결국 소녀가 서 있는 좌측 문이 열린다...
그리고 그 문은 15살의 소녀에게 있어 추악하면서도 더러운 어른의 세계로의 입구였다.
소녀의 발걸음이 무거웠다.
하지만 이제는 전과 같이 주저하면서 전철을 내리지 못하지는 않았다.
"슈우욱"하는 공기의 배출음과 함께 소녀의 뒤에서 문이 닫힌다.
그리고 천천히 그리고 조용하게 4량으로 이어진 전철은 홈에서 미끄러지기 시작한다.
전철이 지나가 버린 역의 홈 위로 여름옷인 세라복을 몸에 걸친 가련한 소녀의 모습만이 본인의 기분과는 정반대로 한층 더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엉망입니다..
이왕 엉망인거 읽으셨으면...
쫌만 더 견뎌 보시죠....^^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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