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 음학의 함정-제2장 피학의 열락 (6) 꿀
6. 꿀
한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달콤한 감각이 몸에 밀려왔다. 미호는 차례차례 쾌감의 불길을 뿜어올리는 자신의 몸에 공포심을 느끼면서 천천히 학생들 사이를 걸어갔다.
딜도는 미호의 질벽을 애무하면서 조금씩 미호몸에서 흘러내렸다. 딜도의 낙하를 막기 위해서는 보지를 한층 더 힘들게 조으지 않으면 안 되었다. 미호는 그것이 쾌감을 더욱 높이는 행위라는 것을 알면서도 딜도를 꼭 부여잡으려고 걸음걸이에 신경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딜도는 애액으로 미끄러워진 질벽을 따라 서서히 미호의 몸에서부터 미끄러져 내려왔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어느덧 미호의 하체는 안타까운 쑤심에 세세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조금이라도 놀라게하면발란스가 무너져 그 자리에 쓰러져 버릴정도로 미호의 하반신은 쾌감에 저릿저릿해졌다. 물기를 띠어 촉촉한 눈동자와 상기된 뺨은 더 이상 숨길 수 없었다.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미호를 쳐다본다면 그 이상함을 알아차릴게 확실했다.
(아····난 최악이야…. 아무리 강요받고 있다해도… 수업시간에 음란한 완구를 몸안에 삽입한 채 흥분하다니…. )
미호는 격렬한 치욕감에 습격당했다. 유키히로의 고문에 속수무책으로 불타버리는 자신의 몸이 원망스러웠다. 조금이라도 빨리 학생들로부터 떨어지고 싶다는 생각으로 미호는 저도 모르게 발걸음을 빨리 했다. 하지만, 그것이 실수였다. 순간적으로 조이는 압력이 느슨해지자 딜도가 스르르 미끄려져 내린것이었다.
(아앗···안 돼!)
미호는 당황해 딜도를 다시 조였다. 여기서 딜도를 바닥에 떨어뜨려버리면 그야말로 파멸인 것이다. 적어도 학생들의 시야에서 벗어날 때까지는 절대로 떨어뜨리면 안 되는 것이었다.미호는 한층 더 강하게 딜도를 단단히 조이면서 속도를 늦추지않고 유키히로를 향해 걸어 갔다.
간신히 유키히로의 앞에 겨우 도착했을 때에는 딜도의 반 정도가 미호 속에서 빠져나와있었지만 마루에 떨어뜨리는 것은 피할 수 있었다.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안도감이 급격하게 미호의 다리로부터 힘을 빼앗아 가 미호는 양손으로 유키히로의 팔뚝 근처를 잡고서야 겨우 몸을 지탱할 수 있었다.
유키히로는 그런 미호를 냉혹한 눈으로 내려다 보면서 스커트를 들어올려 미호의 비부를 노출시켰다. 그리고 치욕에 얼굴을 찌푸리는 미호의 귓전에 얼굴을 대고 작은 소리로 속삭였다.
「미호, 다리를 벌려라.」
미호는 주저주저하며 양 다리를 1미터정도 폭으로 벌렸다. 딜도가 떨어져 버리지는 않을지 불안했지만 다리를 벌리자 곧바로 유키히로가 미호의 꽃잎으로부터 쑥 내민 딜도를 움켜잡았기 때문에 한숨을 돌릴수 있었다.
「소리 내지 마,」
유키히로는 미호에 명령하면서 반쯤 흘러내린 딜도를 다시 미호안에 밀어넣었다.
「으응····」
미호는 넘쳐 나오려는 신음소리를 입술을 깨물며 참았다. 선명하고 강렬한 희열이 체내를 뛰돌아다녀 유키히로의 팔을 잡는 미호의 양손에 힘이 저절로 가득찼다. 이윽고 딜도가 근원까지 깊숙히 들어오자 미호는 축축히 땀이 배이는 뺨으로 유키히로의 어깻죽지를 꽉 누르며 참을수 없는 한숨을 흘렸다. 보지로부터 넘쳐흐르는 꿀이 허벅지로 흐르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유키히로는 매달려 있는 미호의 양손을 떼어내고 몸을 돌려세워 교실 정면을 향하게 했다.
「자, 한번 더 마스터탁자까지 갔다 돌아온다.」
「뭐, 아, 안돼요····」
미호는 작은 소리로 유키히로에 말했다. 넘쳐나온 꿀이 오른쪽 허벅지 안쪽 매끄러운 미호의 다리 표면을 따라 거의 무릎 근처까지 몇 줄이나 미끄러져 떨어지고 있었다. 무릎위 스커트에서는 더 이상 가릴게 없었다. 미호는 학생들이 자신이 얼마나 흥분했는지 나타내는 젖은 허벅지를 보고 비난하고 경멸할 일을 생각하자 무서움에 오금을 펴지 못했다.
그러나 유키히로는 그런 미호의 모습에는 상관없이 미호의 등을 밀어 억지로 가게 했다.
(아.. 누구에게도 발견되지 않길····)
미호는 간절히 비는 마음으로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이렇게 학생들 사이를 걸어갈 때마다 미호의 긴장감은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조금 전, 교단에서부터 유키히로 앞까지 걸었을 때보다 한층 더 강렬한 긴박감이 미호의 마음을 괴롭히며 책망했다. 이젠 학생들이 얼굴을 들지 않아도 아주 잠시 미호의 발 밑에 시선을 두기만 한다면 그 이변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그러나 격렬하게 성감이 상승된 미호의 몸은 그 긴장감을 스릴로 감지해 한층 더 대량의 꿀을 흘러넘치게 했다. 교실을 반정도 갔을 무렵에는 이미 오른쪽 허벅지는 미끈미끈한 액체투성이였고 왼쪽 다리에도 꿀물의 줄기가 새겨지고 있었다.
간신히 마스터탁자까지 겨우 도착한 미호는 마스터 단말기 모니터에 손을 대고 몸을 지탱하면서 교실을 둘러보았다. 알아차린 학생들을 없는 것 같았다. 안심하며 안도의 한숨을 몰래 내는 미호의 귀에 유키히로의 목소리가 들렸다.
「좋아, 오늘은 여기까지. 모두 데이터를 플로피에 저장해라.」
학생들은 유키히로의 소리에 재촉이라도 받는듯이 차례차례 PC 모니터로부터 얼굴을 들어올렸다. 미호는 문득 자신에게 향한 학생들의 시선을 알아차렸다. 학생들은 한결같게 놀란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다.
(앗!)
미호는 학생들의 눈이 자신의 가슴에 집중하고 있는 것을 깨닫고 속으로 큰 비명을 질렀다. 케미솔에 싸인 가슴 부푼 곳의 끝에 유두가 도발하듯 자신의 형태를 오똑 드러내고 있는 것이었다. 자극된 것이 분명했다. 미호는 굉장한 충격에 몸을 경직시키고 움츠렸다.
(아악!····안 돼!····보지 마…!)
격렬한 수치심에 시달리면서도 미호는 가슴을 숨기지도 못했고, 주저앉아 PC 탁자의 그늘에 숨을 수도 없었다. 미호의 가슴은 쏟아지는 학생들의 시선에 성감이 자극되어 점점 달콤하게 저려왔다. 미호는 자신의 몸의 그런 반응에 아연실색했다.
(어째서····나, 나는 전혀 노출광이 아닌데…)
하지만 몸은 미호의 생각을 배반하며 격렬하게 관능의 불길을 뿜기 시작했다. 미호는 바라보는 학생들의 시선과 몸에 박혀있는 딜도에 애무되어 흠뻑 젖어 보지를 적시고 있었다. 점차 웅성거리기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큰 소리를 지르면서 유키히로는 교단에 올라왔다.
「뭐야, 왜 이리 와글와글 떠드는 건가! 다들 데이터를 저장하고 PC를 종료시키도록.」
학생들은 유키히로의 말에 PC를 종료하기 시작했다. 다만 몇명 학생들은 뒷정리를 하면서도 때때로 미호를 훔쳐보았다. 유키히로는 미호의 옆에 서서 학생들에게 말했다.
「다 마친 사람은 가도 좋다.」
미호는 유키히로의 옆에서 얼어붙은 것처럼 서서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반복해서 간절히 기원하고 있었다.
(모두들 제발… 부탁이야····빨리 여기에서 나가줘…)
마지막 학생이 교실을 나서는 것과 동시에 수업 종료 벨이 울렸다. 미호에게는 마치 그것이 주문이 풀리는 신호였는지 마루 위로 쓰러졌다. 유키히로는 출입문을 잠그고는 미호의 몸을 안아 일으켰다.
「어때, 느꼈어?」
유키히로의 말에 저도 모르게 수긍하게 될까봐 미호는 당황하며 어쩔 줄을 모르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아, 아니에요···!」
유키히로의 손바닥이 가슴의 부푼 곳에 닿는 것만으로 미호의 몸은 이상할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래도?」
「이런 상황에서····누가········느끼는······것인지요…」
강한척 해 보이는 미호의 말은 유키히로가 캐미숄을 밀어 올리고 유두를 상냥하게 애무하자 곧 중단되었다. 유키히로가 자극할 때마다 미호는 온몸을 들썩이고 야릇한 신음을 발하며 고개를 뒤척였다.
「그럼, 이건?」
유키히로는 그렇게 말하고 가슴을 애무하고 있던 손을 미호의 하반신으로 내렸다. 그리고 스커트 자락을 잡고는 단번에 걷어 올렸다.
「아악, 안 돼!」
미호는 음부가 노출되는 수치심에 얼굴을 찌푸렸다. 유키히로는 미호의 보지를 들여다 보면서 미호의 귓전에 속삭였다.
「흠뻑 젖어 있어.」
「그, 그건····조금····젖었어요…」
「음.. 조금이라고…?」
유키히로는 웃음지으며 그렇게 말하고는 딜도를 잡아 단번에 뽑아냈다.
「아앗!」
미호는 질벽에 느껴지는 마찰감에 펄쩍 몸을 떨었다. 달콤한 한숨을 토하는 미호의 눈앞에 유키히로는 딜도를 들이대었다.
「미호, 조금이라고 말하기엔 상당히 젖은게 아닐까?」
「치, 치워주세요!」
백탁색 애액이 흠뻑 묻어있는 딜도를 보자마자 미호는 얼굴을 돌렸다.
「이래도 느끼지 않았다고 우길건가?」
「······」
할 말을 찾지못한 미호는 침묵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미호가 느끼는 상태를 확인해 주지.」
「뭐, 뭐라구요····아 아!」
기세좋게 체내에 침입해 들어오는 딜도의 감촉에 미호는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딜도를 가득 삼킨 보지가 열락에 꿈틀거리며 실룩실룩 경련했다. 저절로 허리가 들려지며 등이 활처럼 뒤로 젖혀젔다.
(안 돼! 느끼면… 안 돼····참아야…)
미호는 선명하게 솟구치는 강렬한 쾌감을 어떻게든 누르려고 했다. 이래서는 며칠전 창고에서의 일이 다시 생길 것 같았다. 그러나 기분은 정반대로 미호의 몸은 딜도가 몇차례 왕복하는 것만으로 순식간에 절정에 도달해버렸다.
「아 아!····안돼······아앗!」
미호는 보다 요염한 음성으로 절규하고는 부들부들 몸을 떨면서 점점 더해가는 황홀의 물결에 삼켜져 갔다······
미호는 엑스터시의 감미로운 여운에 잠기면서 뺨에 유키히로의 손의 감촉을 느끼고 있었다.유키히로의 다소 울퉁불퉁한 손이 상냥하게 미호의 뺨이나 머리카락을 애무해 왔다.
(어째서지? 그는 강요하고나면 상냥해진다.····)
미호는 유키히로의 애무에 몸을 맡기면서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잠시 후 유키히로는 미호의 몸을 마루의 카페트 위에 내리고는 일어섰다. 미호는 유키히로가 떠나는 기척에 몸을 움직여 출입문을 바라보았다. 문을 열고 나가는 유키히로의 뒷모습은 왠지 몹시 외로운 듯이 보였다. 미호는 유키히로가 PC 룸에서 나가자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 나····또 절정에 올랐다····)
유키히로의 희롱에 거침없이 절정에 도달하는 자신이 미호는 한심해서 어쩔 수가 없었다. 유키히로에 의해 자신의 몸이 음란하게 변해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미호는 다리의 안쪽을 적시는 꿀을 닦고 상의를 몸에 걸쳤다. 상의 아래에 숨겼을게 분명한 속옷은 거기에 이미 없었다. 아마 유키히로가 가지고 사라졌을 것이다. 미호는 속옷을 못 입은채 PC 룸을 나올 수 밖에 없었다.
6교시 수업이 끝나고 청소시간이 되어 교사 전체가 어수선했다. 미호는 청소하고 있는 학생들 사이를 빠른 걸음에 지나 교무실로 향했다. 학생들이 자신에 대해 수근거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면 부끄러워서 천천히 걸을 여유가 없었다.
조금 급하게 서두르던 미호는 1층 복도의 모퉁이를 도는 순간 한 명의 학생과 충돌했다.
「꺅!」
학생의 몸과 부딫힌 미호는 무심코 엉덩방아를 찧었다. 교과서와 참고자료가 뿔뿔이 마루에 흩어졌다.
「아, 선생님····미안합니다.」
당황한 남학생의 소리가 들렸다. 올려보자 거기에는 료스케가 서 있었다. 료스케는 곧바로 미호 앞에 무릎을 굽히고는 복도에 떨어진 교과서를 주우면서 말했다.
「괜찮으세요, 선생님? 죄송합니다.」
묘하게 허둥지둥하는 태도였다. 그 시선이 문득 미호의 스커트안을 향하자 미호는 당황해 스커트 옷자락을 잡고 옷매무새를 고쳤다.
「미, ····미안합니다.」
료스케는 당황해 눈을 내리고 우물쭈물 입 안에서 중얼거렸다.
「괜찮아요..」
미호는 그렇게 말하고 료스케로부터 교과서를 받았다. 그리고 참고 자료를 손에 들면서 서둘러 일어섰다.
「미안해요. 내가 서두르는 바람에····」
미호는 그렇게 말하고는 허둥지둥 도망치듯이 그 자리를 떠났다. 설마 팬티를 입지 않은 것을 들키지는 않았다고 생각되었지만 스커트 안을 엿볼 수 있었던 상황이 묘하게 수치스러웠기 때문이었다. 미호는 료스케가 스커트 안으로 시선을 향한 순간 온몸에서 날뛰는 짜릿한 감각에 표현할 수 없는 공포를 느꼈다. 뭔가 돌이킬 수 없는 일을 해 버릴 것 같은 불안이 가슴안에 퍼져 갔다. 미호는 솟구치는 불안감을 뿌리치려는 듯 한층 더 걷는 속도를 빨리 해서 교무실로 향했다.
료스케는 미호의 늘씬한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며 조금 전의 광경을 생각해내고 있었다. 스커트속에 숨어있던 성숙한 미호의 아름답고 하얀 허벅지가 망막에 인상지어져 버린 것 같이 선명히 되살아났다. 료스케는 망연한 표정으로 불쑥 한마디 중얼거렸다······
「미호선생님 허벅지····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