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Lesson 8.5장
HAPPY ☆ LESSON 제 8.5이야기
「우~웅]
내 눈앞에 가방이 있다. 잇몬지선생님에 불러 학생 지도실로 가 버린 히토토세군의 가방이다.
「이대로로 둘 순 없어」
대부분의 학생은 귀가하거나, 혹은 클럽 활동에 가 버리고, 교실에 남고 있는 것은 나 혼자 뿐이다. 나도 일단은 문예 부 부장이지만, 나를 포함해 부원은 3명. 이런 인원으로는 회지도 발행할 수 없으니, 사실상, 문화제까지는 각자에서 자유활동이었다.
그것보다도, 히토토세군이 교실을 나간 뒤 벌써 20분이 지났는데도 돌아올 기색이 없다. 막 전학온 것이니 여러 가지 절차가 남아 있긴 하겠지만.
거기서 나는 {아앗} 하고 주의가 미쳤다. 히토토세군의 낮의 행동, 게다가 오른손에 감은 붕대, 역시······이지메?
선생님도, 히토토세군이 이지메 당하는 것을 가 미치고, 그 것을 상담하고 있는 것인지도.
이 클래스에서 이지메같은게 있다니!
그것도 히토토세군에게!
이것은 클래스 위원으로써 간과할 수 없어!
나는 히토토세군의 가방을 가지고 교실을 뒤로 했다.
복도의 모서리에서 얼굴만 내민채 학교지도실을 훔쳐보았다.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것은 잇몬지 선생님. 아직 상담이 시작된 것은 아닌 모양이다. 그런데 선생님이 안고 있는 상자는 뭐지? 무슨 자료인가?
그때, 학생 지도실의 문이 갑자지 열렸다.
그 문에 부딪친 잇몬지선생님이 넘어져 엉덩방아를 찌었다. 당황한 히토토세군이 선생님의 손을 잡아 일으켜주었다. 나도 눈 앞에서 넘어지거나 하면 도와줄까···아니아니, 지금은 그런 생각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2명은 그대로 학생 지도실에 들어가 버렸다. 히토토세군은 내가 처음 보는 매우 기쁜 얼굴을 하고 있었다.
퍽!
후우, 우선 마음을 안정되게 하지 않으면. 뭐야? 내가 가볍게 쳤을 뿐인데 구멍이 나다니. 날림공사잖아.
나는 발소리를 숨기고 학생 지도실에 다가가 문에 귀를 기울였다. 2명이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 내용까지는 알 수 었다.
어쩔수 없어서 나는 문 밖에서 히토토세군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던 것으로 해야지.
그래, 가방이야! 가방을 주지 않으면 안돼니까!
1시간 뒤, 결국 기다리다 지친 나는, 다시 한 번 안을 살펴보려고 귀를 귀울였다. 그 순간.
「꺄아악!」
「나나코보리!」
문을 연 히토토세군도 놀라고 있었다.
「기, 기다리려고 했던 건 아니야. 교실에 가방이 있길레 다른 애들이 장난치지 못하게, 학습위원으로써 가져왔을 뿐이야.]
그렇게 말하고, 나는 히토토세군에게 가방을 건넸다.
「어, 언제부터 여기 있었어?]
「그게···잇몬지선생님이 오고 나서 부터일까ぁ···」
어째서 그런 것에 신경을 쓰는거지?
「그, 그, 그랬어.]
「왜 그래? 안색이 나쁜데? 선생님이 뭐라고 하셨어?]
역시 심각한 이야기였구나, 그런데, 나는 도청같은 걸 하려고 했다니.
「그, 그런건 아니야」
「그래, 그런거라면 좋지만···」
「어머, 둘이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어색한 공기가 흐르고 있을 때, 타이밍 좋게 잇몬지선생님이 얼굴을 내밀어 주었다.
「아니오, 히토토세군이 교실에 가방을 놔두고 와서 돌려준 것 뿐입니다. 그럼, 안녕.]
나는 이야기를 일단락 짓고 그곳을 뒤로했다. 흥미 때문에 히토토세군의 사적인 일에 끼어들려 한 자기자신이 굉장히 한심하게 느껴졌다.
역까지의 거리가 굉장하게 멀게 느껴졌다.
내일, 히토토세군을 만나면 어떤 얼굴 하면 좋을까, 아마 내가 훔쳐들었다고 생각하겠지. 바보같이 처음부터 정직하게 말했으면 되었을 것을.
「좋아, 지금이라도 사과하러가자!]
역앞의 벤치에서 잠깐 고민하고 있던 나는, 한마디라도 사과하려는 생각에 히토토세군의 집으로 가기로 했다.
주소는 잇몬지선생님의 책상의 위에 있는 히토토세군의 전학 서류를 보았을 때에 확실히 기억해 두었다. 하지만, 그때에 한가지 걱정스러운 점이 있었다.
히토토세군의 가족 구성 난에는 누구의 이름도 쓰여있지 않았다. 혹시 히토토세군은···
내가 벨을 누르자 평상복차림의 히토토세군이 얼굴을 내밀었다.
「어라, 무슨 일이야?]
「미안해. 갑자기 들이닥쳐서···」
「그런건,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갑작스런 내 방문에 히토토세군은 놀란 얼굴을 보이고 있었다.
「뭐, 서서 이야기 하는 건 그러니까, 들어오지 않겠어?」
엣?
남자 혼자 사는 곳에 여자를 들어오라고 권한다. 이것은 역시···
「아, 내가 무신경해···」
히토토세군이 말이 끝나슨 것보다도 먼저 내 발이 움직이고 있었다.
「실례하겠습니다.]
태어나 처음 들어가는 남자아이의 방. 역시 여자아이의 방과는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어지덥긴 하지만, 어디 적당한 곳에 앉아」
히토토세군이 말하는 것처럼 방은 어지럽지 않았다. 내 방보다 오히려 정돈이 잘 되 있었다.
내가 않자, 눈 앞에 커피가 나왔다.
[홍차 쪽이 나았을려나?]
「아니, 고마워. 난, 커피 파니까.」
「그래, 그럼 다행이네. 인스턴트지만.]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우리들. 히토토세군이 내 바로 정면에 앉아 있다.
아-무엇인가 이야기하지 않으면.
「그게 그러니까」
「저」
히토토세군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던 것인가, 2명 동시에 입을 열었다.
「나나코보리ㅌ부터 먼저해요.]
「히토토세군부터 해요.]
「그럼, 에 또, 그러니까, 오늘은 어떻게 된 거야?]
갑자기 핵심을 찌르는 질문. 이렇게 되면 순수하게 사과할 수 밖에 없다.
「저, 나 오늘 일을 사과하려고······엳들어려고 했던 건 아냐, 미안해!」
나는 겁내면서 히토토세군의 얼굴을 보았다. 처음엔 놀란 듯 표정이 딱딱해졌지만, 이윽고 납득한 것 같았다.
「아아, 학생 지도실의 일이라면 신경쓰지 않아도돼. 그랬구나, 그것때문이었구나, 나는 꼭 ···」
「꾹?」
내가 되묻자 얼굴을 얼굴을 딴 데로 돌렸다.
「아니요···그게···날 찾아온게···어쩌면······가 아닌가 싶어서」
새빨갛게 되어 뺨을 긁적인다.
이것은 설마, 히토토세군도 그 생각이 있었다는 건?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안들은 걸로 해.]
당황해 부정하는 히토토세군. 하지만, 나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응, 그거라면 어떤 것?]
어째서 이런 빡빡한 어투인 걸까, 초등학교부터 학급위원을 해온 성과인걸까.
「어떤거라면······나나코보리라면 좋은데 하고 생각해서···」
지금것을 잘못들은게 아니야. 분명히 히토토세군이 말한 것이야.
하지만, 얼굴을 마주하고 그런 말을 듣자 왠지 얼굴이 붉어졌다.
「아, 미안, 역시 잊어버려, 나나코보리의 기분도 생각하지 않고 이상한 말을 해버려서.]
내 기분···그래, 처음은 단지 사과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처음을 더듬으 보면, 나는 어째서 히토토세군의 일이 걱정이 되었을가, 히토토세군이 잇몬지선생님과 함께 있는 때에 보인 웃는 얼굴에 어째서 심통이 난 걸까.
정신을 차리자, 내 옆에 히토토세군이 앉아 있었다.
「에엣?」
「저···순서가 이상하게 되버렸는지 모르지만 ··」
전학 첫 날 옷갈아 입는 장면을 보여버린 때부터 쭉 신경이 쓰였었다. 생전처음 가진 감정이라,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나도 히토토세군이라면···」
「고마워, 후미츠끼」
처음 남자아이가 이름을 불러주었다. 가슴이 콩닥거렸다.
히토토세군의 팔이 내 어깨를 가만히 끌어 안는다. 나도 히토토세군의 몸을 끌어 안는다.
생각보다 탄탄한 체격. 의외로 근육이 붙은 듯 몸은 쇠처럼 단단했다.
············쇠?
앗하고 정신을 차리자 나는 새빨갛고 네모난 상자를 단단히 끌어 안고 있었다.
「엄마, 저 누나 포스터를 끌어안고 있어.]
「그럼안돼, 손가락질하면!]
아들을 데리고, 아무것도 보지 못한 척을 하면서 지나간다.
설마, 나쁜 버릇이 또 나온건 아니겠지.
우선 주위를 둘러보았다. 빠른걸음으로 사라져가는 엄마와 아들 말고는
그것보다, 히토토세군의 집은 어디지?
주소는 이 근처라고 되있지만······아, 있다.
히토토세군의 집은 생각한것 이상으로 컸다. 정말로 이런 집에 혼자 살고 있는 건가?
문패에는 확실히 「히토토세 마코토」라는 이름밖에 없다.
후우, 후우
몇 번이나 심호흡을 반복하며 마음을 안정시키려했다. 하지만, 만약 아까의 상상이 현실로 되면 어떻게 하지.
나는 떨리는 손가락으로 초인종을 눌렀다.
······응답이 없다.
딩동 ♪
······응답이 없다.
딩동딩동디딩동 ♪
············아직 돌아오지 않은 건가?
나는 정원에 돌아가 보기로 했다. 아마, 정원쪽에서라면 거실이 보일거야. 만약 돌아와있으면 불이 켜져 있겠지. 하고 정원에 발을 내디딘 내게 차락하는 물소리가 들렸다. 이 것은...목욕?
그렇구나, 돌아와서 목욕을 할 시간이구나.
샤워를 하는 히토토세군의 모습이 눈에 떠올랐다. 여기저기 수증기에 가려 보이지 않는 게 유감······하지만 본 적도 없으면서.
목욕을 하고 있는 데 방해하면 안돼겠지. 사과는 내일 아침에 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대로 돌아가기로 하자.
『···함께···들어가요』
발걸음을 돌리던 내 발이 딱 멈췄다. 지금 목소리는 여자. 그것도 젊다.
『응···』
게다가 이어서 들려 온 것은 히토토세군의 소리.
뭐지!?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히토토세군이 젊은 여자와 함께 목욕을 하고 있는 걸까!
불순 이성 교제는 교칙에 금지하고 있는 것이야!
이것은 클래스 위원으로써 진상을 확인해 두지 않으면 안돼!
발소리를 숨기고 나는 욕실 창 아래로 다가갔다. 다행히도, 아주 조금 창문이 열려 있었다.
『···니까?』
『······해요』
들려 오는 것은 틀림없이 젊은 남녀의 이야기하는 소리. 여자는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남자의 목소리는 틀림없게 히토토세군이다.
조금 발돋움하면 안이 보일지도.
나는 겨우 창 틈에 얼굴을 가까이 댈 수 있었다. 조금 더 하면 안이 보이는.
「물렀거라!」
그 소리와 동시에, 나는 목덜미에 강렬한 통증을 느꼈다. 의식이 멀어지며, 마지막으로 눈에 들어 온 것은 무녀차림의 긴 머리의 여자였다 ······
문득 정신이 들자, 그 곳은 역앞의 벤치였다. 목덜미가 욱신욱신 아프다.
어라···확실히 히토토세군의 집에 가서, 목욕탕 안에서 히토토세군과 여자의 목소리를 듣고, 창으로 안을 엿보려고 ······
혹시 전부 꿈?
발목에 야구 공이···벤치에 앉아 있다가 볼에 맟아 정신을 잃은 건가.
역앞 시계는 오후 8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늧었다.
양친에게 변명할 생각하면서, 나는 역 계단을 달려 올라갔다.
아홉 번째 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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