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 음학의 함정-제1장 함정에 떨어진 여교사 (7) 초조
7.초조
스타킹 너머로 만진 꽃잎은 뜨겁게 촉촉해 있었다.
(아···이렇게····)<?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미호는 동요하면서도 가볍게 다리를 벌리고 손가락 끝을 위아래로 살짝 움직이기 시작했다.바로 그 순간 온 몸을 관통하는 것 같은 선명하고 강렬한 희열이 온몸에서 폭발했다.
「으응····」
무의식중에 소리를 높인 미호는 당황해서 입술을 깨물었다. 학생들의 모습을 엿보자 다행히도 미호의 희미한 신음소리를 들은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더 이상 계속하는 것은 위험했지만 미호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멈출 수가 없었다. 한 번 맛봐 버린 작열하는듯한 희열은 아무래도 멈출 수 없을정도의 감미로운 유혹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학생들의 눈앞에서····이런···이런 일 하다니····)
미호는 자신의 너무나 철면피한 행위에 아연실색 하면서도, 더 한층 대담하고 격렬하게 손가락을 사용해 쾌락을 탐했다. 스타킹 위로 하는 애무는 더욱 달아오르게 했고 할 수 있다면 직접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만지고 싶었다. 이 장소에서 스타킹을 찢어 직접 만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미호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물론 아주 조용한 이 교실 안에서 그런 소리를 내면 학생들이 알아차려버린다. 스타킹을 벗는다고 해도 부자연스러운 행동 때문에 들키고 말 것이다.
(설마, 이것도 계산하고?····그래서 스타킹은 돌려주었나?)
미호의 뇌리에 그런 의문이 스치고 지나갔다. 무서운 유키히로의 교활함, 고도의 계산이었다. 미호는 저리는 것 같은 감각에 취하면서도 일정강도 이상의 쾌감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에 초조감이 서서히 더해갔다.
종료시간이 5분도 채 안 남자 테스트를 끝내고 얼굴을 드는 학생도 나오기 시작해 미호는 표정을 한층 더 긴장시키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런데도 미호의 손가락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학생들의 얼굴을 보면서 교사로서는 있을 수 없는 자신의 행위에 섬뜩함이 들지만 또 한편에서는 금기를 깨는 기쁨이라는 걸까.. 해서는 안 되는 것을 굳이 해 버리는 스릴감이 확실히 있어 그것이 한층 더 쾌감을 배가했다.
이윽고 종료벨이 울리자 미호는 천천히 일어서며 관능의 여운을 뿌리치듯이 말했다.
「예, 그럼 테스트용지를 모으세요.」
회수한 테스트용지 다발을 모으면서 유우키가 걱정스러운 듯이 말을 걸어왔다.
「선생님, 정말 괜찮으세요? 얼굴 빨개요.」
「으응, 정말 괜찮아.」
미호는 교탁아래 숨은 하반신을 부들부들 떨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듯 웃어 보였다. 유우키가 자신의 몸을 신경 써주는 것이 고마우면서도 일각이라도 빨리 화장실에 들어가 뜨거워진 음부를 달래고 싶다고 생각하는 자신이 한심했다. 유우키의 시선을 똑바로 쳐다볼 수 없었다.
「 하지만····」
유우키는 그래도 걱정되는 모습이다.
「걱정마. 6교시는 수업이 없으니까 양호실에서 조금 쉴 생각이야.」
미호가 그렇게 말하자 유우키는 겨우 웃는 얼굴을 보였다.
「꼭 그러셔야 해요. 선생님은 언제나 괜찮다고 하면서 무리하신다니까…」
미호는 유우키와의 약속을 깨고 지금부터 쾌락에 잠기려 하는 것을 생각하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고마워.」
그렇게 대답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빠른 걸음으로 교실을 나오자 거기에는 유키히로가 기다리고 있었다.
「미호선생님, 수업은 어땠습니까?」
유키히로는 어둡게 기분나쁜 미소를 띄우면서 말했다.
「어땠습니까가 아닐텐데요!」
미호는 대답을 거칠게 하고선 곧 주위에 왕래하는 학생들을 알아차리고 당황해서 목소리를 낮추었다.
「당신, 이상한 약을 사용했지요?」
「효과가 있었던 모양이군요, 그 미약은…」
유키히로는 시원한 얼굴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효과가 있는 정도가 아니었다. 미호의 몸은 지금 일각의 여유도 없을정도로 욕정에 불타오르고 있다. 미호는 주위 학생들에게 들리지 않게 주의하면서,
「비겁자. 몰래 이런 일 하다니 ····허억!」
학생들 시야의 사각에서 유키히로가 미호의 허벅지를 어루만지자, 미호의 항의는 시원스럽게 차단되며 끊겼다. 단지 허벅지를 어루만져질 뿐이었는데도 무섭고 감미로운 희열이 온몸을 뛰어돌아다녀 미호는 입술을 깨물며 신음소리가 새어나오는 걸 억눌렀다.
「자, 슬슬 장소를 옮겨볼까?」
「뭐? 기다려요. 어디 데려갈 생각이지요?」
유키히로의 잡은 팔을 떨치며 미호는 불안하게 물었다.
「사진이 공개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조용히 쫓아와.」
그리고 유키히로는 부리나케 걷기 시작했다.
「아, 기다려, 기다려 주세요.」
미호는 어쩔 수 없이 유키히로의 뒤를 쫓았다.
유키히로는 교사의 동쪽 변두리에 있는 비품창고 철문 앞에 서서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 문의 잠금장치를 해제했다. 철문은 이 교사가 만들어진 때부터 있는 낡은 것으로 유키히로가 손잡이를 당기자 끼익하는 기분 나쁜 소리를 냈다.
비품 창고에는 창이 없기 때문에 형광등을 켜도 어슴푸레했다. 좌우 벽과 창고 중앙에 설치되어있는 철제 선반에는 분필이나 펜 등의 비품 외에도 교과서나 참고서 등이 쌓여있었다. 유키히로는 미호를 창고의 가장 안쪽으로 데리고 들어가졌다. 사람들이 거의 오지 않기 때문인지 마루에는 먼지가 쌓여 있었다.
「자, 그러면 스타킹을 벗어볼까.」
유키히로의 명령에 미호는 일순간 주저했지만,
「뭘 우물쭈물 하는 거야!」
유키히로가 재촉하자 어쩔 수 없이 스타킹을 벗고 맨발에 다시 힐을 신었다. 유키히로는 미호의 손에서 스타킹을 억지로 나꿔채고는 그 음부 부분을 들여다 보았다.
「오호, 약이 의외로 효과가 좋았던 모양이군..」
「아앗! 그런 말 하지 말아요..」
미호는 치욕감에 휩싸여 호소했지만 유키히로의 말에 고개숙일 수밖에 없었다.
「무슨 소리야. 이렇게 미끈미끈하게 만들어놓고선….자, 그럼 양손을 앞으로 내밀도록.」
미호는 의아한 얼굴로 흠칫흠칫거리며 양손을 내밀었다. 내민 미호의 양 손목에는 가죽으로된 검은 손목밴드와 같은 벨트가 감겼다. 보통 손목밴드와 다른 점은 좌우 벨트를 쇠장식으로 연결할 수 있고 양손이 5 센티미터정도밖에 벌어지지지 않는 것이었다.
미호는 자신의 양손의 자유가 빼앗겨 버린 것을 깨닫고는
「뭐, 뭐하는 거에요!」
큰 소리를 지르며 날뛰었지만 이미 늦었다. 제대로 구속된 양손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얌전하게 있어. 전부 폭로하기를 원하나?」
유키히로의 이미 상투적인 이 대사는 그러나 여전히 확실한 효력을 가지고 있었다. 미호는 저항을 단념하고 무력하게 고개를 떨구었다.
유키히로는 완전히 얌전해진 미호를 창고 중앙에 있는 선반에 등을 대게 하고는 미호의 양손을 위에 올리게 해서 벨트를 쇠장식으로 선반의 상부에 고정해 버렸다. 철제선반은 구멍이 뚫려있어 쇠장식을 고정시키기엔 어렵지 않았다.
「아, 도대체 무슨 짓을 할 생각이에요?」
미호는 양손이 머리위로 고정되어 불안한 가운데 유키히로를 쳐다보았다.
「기분좋은 짓이지.」
유키히로는 그렇게만 말하고는 이번엔 미호의 발목에 같은 검은 벨트를 휘감았다. 손목벨트와는 달리 좌우 발목의 벨트는 쇠장식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미호는 무서워하면서 유키히로의 작업을 가만히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벨트를 발목에 감는 일이 끝나자 유키히로는 미호의 양 다리를 잡아 벌리고는 벨트에 달려있던 쇠장식으로 선반에 고정시켰다. 미호는 1미터 정도 다리를 벌린 상태로 정확히 人자 모양으로 구속된 것이다.
「이러지 말아요. 무서워요. 나를 어떻게 할 생각이에요?」
미호는 자유를 잃어버린 몸을 힘껏 흔들어 보지만 철컥철컥 쇠장식 부딫히는 소리만 허무하게 울릴 뿐이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 나는 6교시 수업이 있거든. 6교시 수업이 끝날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돼.」
「어째서,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면서 이런 식으로 손발을 묶는 거에요?」
「미호가 자기 혼자서 마음대로 기분 좋아지지 않게 하려고.」
유키히로는 힐쭉 웃는다.
「····」
미호는 내심을 찔리자 당황했다. 사실을 말하자면 이 창고에 들어올 때부터 온 몸의 음란한 충혈감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다. 하반신은 미칠듯한 초조감을 더해가고 있다. 만약 손발이 구속되지 않았으면 자기 혼자가 된 순간 틀림없이 뜨거워진 보지를 손가락으로 위로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것이 뭔지 알아?」
유키히로는 동요하는 미호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주머니에서 작은 유리병을 꺼내, 미호의 코끝에 바싹 갖다 대었다.
「뭐, 뭐에요 ?」
미호는 눈살을 찌푸리며 유리병을 응시했다. 향수병을 닮은 투명한 용기 안에는 무색 투명한 액체가 들어 있었다. 유키히로는 유리병의 뚜껑을 열며 말했다.
「너가 정말 좋아하는 약이지. 조금 전에는 이것을 아주 조금 사용했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효과가 훨씬 더 강력할꺼야.」
「설마····」
하얗게 변해버린 미호앞에 천천히 유키히로가 무릎을 굽혔다. 미호는 공포심에 휩싸인채 스커트를 걷어올리는 유키히로를 응시했다. 유키히로가 무엇을 하려는지 생각하자 무서웠다. 타이트 스커트아래로 백설같은 허벅지 안쪽에는 촉촉하게 젖은 희미하고 보드라운 음모아래 마치 이슬을 함빡 머금고 숨을 쉬는듯한 미호의 비부가 나타나자
「앗, 부끄러워!」
미호는 치욕감에 얼굴을 찌푸리며 비명을 질렀다. 유키히로는 꽃잎을 들여다 보며 놀란 것처럼 중얼거렸다.
「이렇게 젖었다니····예상 밖인걸..」
손가락끝으로 꽃잎을 벌리자 애액이 그 손가락 끝을 흠뻑 적셨다. 미호의 꽃잎은 유키히로의 손가락 끝이 닿는 것만으로도 감미로운 유열을 감지해 버린다.
「아앗····으응····」
미호는 입술을 벌리며 나오려는 소리를 열심히 참았다. 허리는 제멋대로 움직여 음부를 유키히로의 손가락에 문질러 버릴 것 같았다. 유키히로는 미호의 얼굴을 올려보며 힐쭉 웃었다.
「이번은 아까보다 훨씬 더 굉장할꺼야.」
「무, 무엇을 할 생각이야?」
두려운 마음으로 유키히로를 내려다 보는 미호의 눈 앞에서 유키히로는 유리병으로부터 투명한 액체를 손가락에 듬뿍 찍어 떠올렸다.
「아악, 멈춰! 그런····! 안 돼!」
미호는 날뛰었다. 그렇지 않아도 격렬하게 쑤시고 있는 보지에 그런 약을 칠해진다면 어떻게 되버릴지 모른다. 미호가 몸을 비비 꼴 때마다 미호의 손발과 철제선반을 연결한 쇠장식이 철컥철컥 소리를 내지만 약한 미호의 힘으로는 그 이상 어떤 일도 할 수 없었다.
「저항해도 쓸데없어.」
유키히로는 날뛰는 미호의 허리를 단단히 껴안고, 미약이 발려진 손가락을 미호의 보지에 밀어넣었다.
「아····」
미호는 유키히로의 손가락 끝을 느끼자 저항을 단념하고 얌전해졌다. 조용해진 미호의 보지 구석구석까지 유키히로는 충분히 미약을 발라갔다. 미호는 절망감에 타격받으면서도 유키히로의 손가락이 보지를 왕복할 때마다 달뜬 한숨을 내쉬며 스스로 문질러 버렸다. 그만큼 미호를 덮치는 성감의 파도는 격렬했다.
유키히로는 마지막으로 미호의 클리토리스를 노출시키고 거기에도 충분히 미약을 발랐다. 온 신경을 간질거리는 쾌감이 온 몸에 스멀거리기 시작했다.
「이것으로 됐다!」
유키히로는 만족스럽게 말하고는 타이트 스커트를 내리고 일어섰다. 그리고 이미 강렬한 자극과 간지러움에 몸을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미호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6교시 수업이 끝나면 귀여워해 줄 테니 그때까지 충분히 적셔놓으며 준비하고 있어라.」
「아···뭐, 기다려요!」
애절한 미호의 외침을 무시하며 유키히로는 불을 켜놓은 상태로 창고를 나와 가버렸다. 방치되어버려 아연실색해진 미호의 보지에는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굉장한 소양감이 엄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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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1부 끝입니다....
그동안 제1부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번역하면서 읽는 중이라 앞으로의 전개가 무지무지 궁금합니다...
내용을 다 아는 상태에서 번역하면 너무 지겹고, 힘들고, 짜증나서....^^;;;
일단 올해 완결을 목표로 번역 작업중이지만 워낙 장편이라 장담할 수는 없네요....
지치지 않고 긴 호흡으로 잘 번역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