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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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영철은 서서히 숨을 가다듬었다.
일양지를 수련한지 100여일 그동안 영철의 손가락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수난을 격었다.
손톱이 빠지는 것은 기본이요, 갈라지기도 하고 손가락의 피부가 터지는 것도 다반사였다.
처음 양의 기운을 손가락 끝으로 모았을 때 영철은 그 기운이 이기지 못하고 그 손가락으로 바위를 후려치고 말았다.
그 충격으로 손가락의 손톱이 빠지고 손가락의 피부가 터져 피가 흘러 넘쳤으나 바위에는 약간의 홈이 파였다.
그 위력에 매료된 영철은 아무리 어려운 수련이라도 피하지 않고 수련에 수련을 거듭했다.
오늘은 바로 그 결실을 실험에 보는 날 오늘로써 100일 수련을 마친 영철은 일양지를 시험해 보기 위해 집에서 약간 떨어진 큼지막한 바위가 있는 곳으로 왔다.
영철은 일양지의 구결대로 천천히 몸 속의 내공을 끌어올렸다. 아직까지 내공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일 수가 없는 영철은 내공을 급격히 끌어 올릴 수가 없었다.
그러자 내공은 단전에서부터 올라와 영철의 손가락 끝으로 조금씩 모이기 시작했다. 오른손 검지손가락이 뻣뻣해지기 시작하면서 내공이 급격하게 모이기 시작했다.
잠시 시간이 흐르자 이제는 손가락이 아파서 견딜 수 없을 정도의 내공이 모이자 그만 내공의 운용을 멈추고자 했으나 이상하게도 내공은 영철의 통제를 벗어나 스스로 움직이듯이 손가락끝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얼마나 많은 내공이 모였는지 손가락이 터져 나갈 것 같은 고통에 영철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 나왔다.
"으으으으"
이제껏 수련하면서 이런 적이 한번도 없는 영철로서는 고통을 견디기가 무척 힘이 들었다.
수련하면서 고통에 익숙하다 생각했던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
손가락 끝에 모인 내공은 이제 영철의 통제를 완전히 벗어나 내공이 영철을 통제하기에 이르렀다.
손가락끝으로 모이는 내공의 흐름의 힘에 영철의 몸은 손가락에 끌려가는 형태가 되었다.
"이야~~~~아~~~"
비명소리와 함께 한참은 그렇게 이끌려 가던 영철은 있는 힘껏 손가락의 방향을 틀었다.
-픽-
-퍽-
소리와 함께 영철의 손가락이서 한줄기 핏물이 바위 쪽으로 뻗어나갔다.
그와 함께 영철은 고통과 손가락으로 모여들던 내공이 줄어드는 것을 느꼈다.
영철은 자신의 손가락을 바라보았다.
손가락에서는 피가 철철 흘러넘쳤고 허연 뼈가 눈에 보일 정도였다.
영철은 피가 흐르는 손은 움켜쥐고는 바위 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바위에는 좀 전의 영철의 피가 묻어 있었다.
그 피를 바라보는 영철의 눈에는 희열의 빛이 감돌았다.
그 핏물 사이에 조그마한 구멍이 영철의 눈에 들어왔다.
약 손가락 한마디 정도 깊이의 구멍이......그것은 영철이 일양지를 성공했다는 증거였다.
"하하하하하......"
영철은 하늘을 바라보면 힘껏 소리쳐 웃었다.
이제까지의 모든 고생이 스쳐 지나갔다.
"이제 산을 내려가도 되겠어. 이 정도만 익혀도 누가 나의 상대가 될 수 있겠어. 이제 돈도 벌고.. 음 결혼도 해야지..킥킥킥킥..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온다."
영철은 손가락에서 흐르는 피를 지혈할 생각도 않은 체 산을 내려갈 생각에 기뻐 웃음이 절로 나왔다.
영철은 집으로 돌아가 산을 내려가기 위해 짐을 정리했다.
이 산에 들어온 지 거의 5년 들어올 때는 맨 몸이었지만 내려 갈려고 짐을 정리하니 짐이 많았다.
모든 짐을 정리하고 산으로 내려 갈려는 영철의 눈에 짐 사이에 꼭꼭 숨겨둔 태극경의 비급이 눈에 보였다.
영철은 더 이상의 수련은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의 성취만으로도 영철은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영철의 마음과는 달리 다음 장에는 어떤 무공이 들어있는지 호기심이 마음 한구석에서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래. 그만 익힐 거. 뒤에 무슨 말을 적어놨는지 함 봐야겠다."
영철은 산을 내려갈 일을 며칠 미루고 3장을 읽어 내려갔다.
그동안 한문 실력이 엄청 늘어난 영철로서는 이제 막힘이 없었다.
-허공을 격하고 일양지를 시전 할 수 있게 된 것을 축하한다.
이제 태극경의 2성의 경지를 지나 3성의 경지에 접어면 몸 안에 3개의 양이 생긴다 왜 2개의 양이 아니고 3개의 양이 생기는지 의문이 생길 것이다.
보통은 하나 더하기 하나가 둘일 수 있겠지만. 무공에서는 하나 더하기 하나가 둘일 수도 있고 셋 혹은 네다섯일 수도 있다.
3장에서부터 배울 무공은 3개의 양을 바탕으로 한 삼양신장이다.
양의 내공을 바탕으로 펼치는 삼양신장은 3초식으로 나누어져 있다.
3장에는 제 일초식이 4장에는 2초식이 5장에는 3초식이 적혀있다.
제 일초식은-- 중략---- 삼양신장을 익히면서 한가지 주의 할 점이 있다.
태양경의 내공이 3성의 경지에 이르러 몸 안의 3개의 양이 완전히 이루어지면 몸에 엄청난 부담이 작용한다.
즉 보통 성인 남자는 1개의 양을 견딜 수 있고 특수 체질은 2개의 양을 견딜수가 있지만 3개의 양부터는 인간이 견딜 수가 없다.
그래서 일정기간 몸 속에 있는 양의 기운을 배출하던지 아님 음기를 흡수해야한다.
그러나 태양경의 무공에는 음기를 흡수하는 무공이 없다.
태극경에는 있지만 태음과 태양으로 나뉘어진 무공에는 그것이 없다.
그래서 유일한 방법이 양기를 배출하는 것이다.
일단 양기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여자가 필요하다. 여자와 방사를 통해서만이 양기를 배출할 수가 있다.
방사를 하지 않고 양을 배출하지 않는다면 몸이 견딜 수 있는 기간은 3일 뿐이다.
3일이 지나고서도 방사를 하지 않는다면 심맥이 타 들어가 죽게 된다.
또 하나 방사를 하는 것도 방법과 그에 따를 횟수가 있다.
그냥 무작정 여자와 방사를 통해 양기를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3성의 경지에는 하루에 3번 4성에는 하루의 4번 즉 일성의 경지가 올라 갈수록 방사의 양을 늘려야 한다.
그러나 태양경을 수련한 남자는 무공을 익히지 않는 자들과 같은 방법으로 방사를 할 수가 없다.
무공을 익히지 않은 보통의 남자도 정력이 강한 사람은 하루에 서너번은 방사를 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태양경을 수련한 사람은 다르게 방사를 해야한다.
여자와 접할 적에는 남자의 양물에 일양지의 내공을 모아서 여자와 접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방사를 할 적에는 일양지의 내공을 실어서 방사를 해야지만 몸 속의 양기를 배출할 수가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주의 할 것은 방사를 할 적에는 한 여자에게 한 번 이상은 방사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한 여자가 태양공을 익힌 남자의 방사를 2번 이상을 받아들이게 되면 그 여자의 음기는 고갈되어 죽어 버리게 된다.
단 천성적으로 음기가 강한 여자, 삼음신맥이나 천음신맥을, 그리고 여타 다른 신맥이나 절맥을 타고난 여자와는 여러 번 할 수가 있다.
즉 삼음신맥이라 함은 몸 안에 음이 보통의 여자보다 3배가 많다는 것이 아니라 3개의 음이 들어 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태양공의 양을 3,4번은 견딜수가 있다.
그러나 천음신맥의 여자는 하늘의 음기 즉 무한의 음기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런 여자를 찿게 되면 필히 자신의 여자로 만들어라.
이런 여자와 접하는 남자는 양기의 고갈로 죽게 되지만 태양공을 수련한 사람에게는 보배와도 같은 여자이다.
아무리 많이 방사를 해도 음기가 고갈되어 죽을 염려가 없다.
그러니 삼양신장을 수련하다 몸이 타 들어갈 것 같은 고통을 느끼면 그때부터는 여자를 접해서 양을 배출하도록 해라.-----
3장의 내용을 다 읽어본 영철은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이 내용대로라면 영철은 희대의 카사노바가 되어야 했다.
매일 3명 이상의 여자와 그짓을 해야 하다니....
"휴우~~"
영철의 입에서는 한숨이 새어 나왔다.
영철은 곧 4장 5장의 내용을 읽어 내려갔다.
그러나 4,5장에는 별 내용이 없었다. 앞선 3장에서 나온대로 삼양신장의 나머지 2초식의 수련 방법이 적혀 있을 뿐이었다.
영철은 바로 6장을 읽었다.
-삼양신장을 완전 익혔다면 6성의 경지에 들어 몸 안에는 6개의 양이 생겨났을 것이다.
이 장에서는 6개의 양을 바탕으로 하는 하나의 수공(手功)을 익혀야 한다.
6개의 양을 바탕으로 하여 펼치는 수공이라 하여 육양수(六陽手)라 부른다.
육양수는 십장(약 30미터)의 거리에서 방원 3장(약 10미터)안의 모든 물체를 태워 버리는 위력을 가졌다.
육양수의 구결은 ----------중략--------
"휘유~~~엄청난 무공이네 완전히 무협지를 보는 것 같잖아?"
영철은 육양수의 위력이 적힌 글을 보고는 놀랐다.
태양황이 100년에 1번 태어날까 말까하는 기재인데 6성까지 밖에 익히지 않고서도 천하무림의 10대 고수 반열에 들었다는 것이 이해가 갔다.
책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누가 감히 이런 무공앞에서 살아 날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나머지도 다 읽어볼까나"
영철의 손은 책을 넘겼다.
7장과 8장에서는 육약수의 후반부 초식이 적혀 있었다.
이제 책은 장수는 몇 장 남지 않았다.
-태양경의 구성의 경지에 이른 것을 경하한다.
태양경의 구성의 단계에 이르면 몸에는 9개의 양이 생긴다.
이 장에서는 그 9개의 양을 바탕으로 펼치는 무공을 적어 놓았다.
이 무공부터 감히 신공이라 칭할 수 있는 무공이다.
9개의 양을 바탕으로 수련할 무공은 구양신공(九陽神功)이다.
그 옛날 태양궁과 태음문으로 나뉘어졌을 무렵 태양궁과 태음문에서 각각 한면의 반도가 생겼다.
그 반도들은 태양경과 태음경을 훔쳐 가지고자 했다.
다행히 일찍 발견하여 마지막장은 그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았지만 9장까지가 그들 반도의 손에 넘어갔다.
그 후 오랜시간이 지나 강호 무림에 구양신공과 구음신공의 비급이 나타났고 그것을 익힌 자들도 나타나게 되었다.
그 자들의 손에 강호무림이 유린되었고 본 태양궁의 궁주님도 그들의 손에 희생되었다.
구양신공을 익힌 자는 사조님 이후의 최고의 기재일 것이다.
그 후부터 강호 무림에 구양신공과 구음신공이 천하제일비급이라고 칭하여지게 되었다.
만약 구양신공을 익힌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반드시 죽여 구양신공을 회수하여야 한다.
구음신공을 같이 회수를 하면 더욱 좋겠지만 구양신공 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회수하여야 한다.
원래 태양궁은 무림활동이 금지된 문파였지만 구양신공의 회수를 위해 당대 궁주는 무림의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구양신공의 구결로서는 -----------중략------------- 만약 구양신공을 익히게 되어 마지막장을 볼 수 있게 된다면 아주 경건한 마음으로 보기를 바란다.
마지막 장은 태양천자님이 직접 남기신 것으로써 아직 아무도 본적이 없어 뭐라 적혀있는지는 모른다.
이글을 보는자 태양경을 대성하기를 바란다.
------------------------태양황--------------------------------
영철은 머리에 띵한 충격을 받았다.
이제까지 본 그 어떤 무협지에서도 구양신공이 나오지 않는 무협지는 없었다.
그 만큼 천하제일이라 칭해지는 무공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수록되어있는 태양경이라니.......
"이걸 믿어야돼 말아야돼?"
영철은 당황되었다.
자신이 일양지를 성공했음은 이 책의 내용이 가짜가 아니고 진짜 같기도 하고 뒷장의 내용을 보면 황당무계한 사기성이 농후한 것 같기도 하고....
"에이 마지막도 읽어보지 뭐"
영철은 마지막 장을 펼쳤다.
그러나 영철은 곧 실망을 하고 말았다.
마지막장에 적혀있는 글자는 한문도 아니요 그렇다고 그림도 아닌 이상한글이었다.
중간 중간에 한글 비슷한 글자도 보이는 것이 초창기 한글 같기도 했다.
영철은 서서히 숨을 가다듬었다.
일양지를 수련한지 100여일 그동안 영철의 손가락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수난을 격었다.
손톱이 빠지는 것은 기본이요, 갈라지기도 하고 손가락의 피부가 터지는 것도 다반사였다.
처음 양의 기운을 손가락 끝으로 모았을 때 영철은 그 기운이 이기지 못하고 그 손가락으로 바위를 후려치고 말았다.
그 충격으로 손가락의 손톱이 빠지고 손가락의 피부가 터져 피가 흘러 넘쳤으나 바위에는 약간의 홈이 파였다.
그 위력에 매료된 영철은 아무리 어려운 수련이라도 피하지 않고 수련에 수련을 거듭했다.
오늘은 바로 그 결실을 실험에 보는 날 오늘로써 100일 수련을 마친 영철은 일양지를 시험해 보기 위해 집에서 약간 떨어진 큼지막한 바위가 있는 곳으로 왔다.
영철은 일양지의 구결대로 천천히 몸 속의 내공을 끌어올렸다. 아직까지 내공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일 수가 없는 영철은 내공을 급격히 끌어 올릴 수가 없었다.
그러자 내공은 단전에서부터 올라와 영철의 손가락 끝으로 조금씩 모이기 시작했다. 오른손 검지손가락이 뻣뻣해지기 시작하면서 내공이 급격하게 모이기 시작했다.
잠시 시간이 흐르자 이제는 손가락이 아파서 견딜 수 없을 정도의 내공이 모이자 그만 내공의 운용을 멈추고자 했으나 이상하게도 내공은 영철의 통제를 벗어나 스스로 움직이듯이 손가락끝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얼마나 많은 내공이 모였는지 손가락이 터져 나갈 것 같은 고통에 영철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 나왔다.
"으으으으"
이제껏 수련하면서 이런 적이 한번도 없는 영철로서는 고통을 견디기가 무척 힘이 들었다.
수련하면서 고통에 익숙하다 생각했던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
손가락 끝에 모인 내공은 이제 영철의 통제를 완전히 벗어나 내공이 영철을 통제하기에 이르렀다.
손가락끝으로 모이는 내공의 흐름의 힘에 영철의 몸은 손가락에 끌려가는 형태가 되었다.
"이야~~~~아~~~"
비명소리와 함께 한참은 그렇게 이끌려 가던 영철은 있는 힘껏 손가락의 방향을 틀었다.
-픽-
-퍽-
소리와 함께 영철의 손가락이서 한줄기 핏물이 바위 쪽으로 뻗어나갔다.
그와 함께 영철은 고통과 손가락으로 모여들던 내공이 줄어드는 것을 느꼈다.
영철은 자신의 손가락을 바라보았다.
손가락에서는 피가 철철 흘러넘쳤고 허연 뼈가 눈에 보일 정도였다.
영철은 피가 흐르는 손은 움켜쥐고는 바위 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바위에는 좀 전의 영철의 피가 묻어 있었다.
그 피를 바라보는 영철의 눈에는 희열의 빛이 감돌았다.
그 핏물 사이에 조그마한 구멍이 영철의 눈에 들어왔다.
약 손가락 한마디 정도 깊이의 구멍이......그것은 영철이 일양지를 성공했다는 증거였다.
"하하하하하......"
영철은 하늘을 바라보면 힘껏 소리쳐 웃었다.
이제까지의 모든 고생이 스쳐 지나갔다.
"이제 산을 내려가도 되겠어. 이 정도만 익혀도 누가 나의 상대가 될 수 있겠어. 이제 돈도 벌고.. 음 결혼도 해야지..킥킥킥킥..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온다."
영철은 손가락에서 흐르는 피를 지혈할 생각도 않은 체 산을 내려갈 생각에 기뻐 웃음이 절로 나왔다.
영철은 집으로 돌아가 산을 내려가기 위해 짐을 정리했다.
이 산에 들어온 지 거의 5년 들어올 때는 맨 몸이었지만 내려 갈려고 짐을 정리하니 짐이 많았다.
모든 짐을 정리하고 산으로 내려 갈려는 영철의 눈에 짐 사이에 꼭꼭 숨겨둔 태극경의 비급이 눈에 보였다.
영철은 더 이상의 수련은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의 성취만으로도 영철은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영철의 마음과는 달리 다음 장에는 어떤 무공이 들어있는지 호기심이 마음 한구석에서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래. 그만 익힐 거. 뒤에 무슨 말을 적어놨는지 함 봐야겠다."
영철은 산을 내려갈 일을 며칠 미루고 3장을 읽어 내려갔다.
그동안 한문 실력이 엄청 늘어난 영철로서는 이제 막힘이 없었다.
-허공을 격하고 일양지를 시전 할 수 있게 된 것을 축하한다.
이제 태극경의 2성의 경지를 지나 3성의 경지에 접어면 몸 안에 3개의 양이 생긴다 왜 2개의 양이 아니고 3개의 양이 생기는지 의문이 생길 것이다.
보통은 하나 더하기 하나가 둘일 수 있겠지만. 무공에서는 하나 더하기 하나가 둘일 수도 있고 셋 혹은 네다섯일 수도 있다.
3장에서부터 배울 무공은 3개의 양을 바탕으로 한 삼양신장이다.
양의 내공을 바탕으로 펼치는 삼양신장은 3초식으로 나누어져 있다.
3장에는 제 일초식이 4장에는 2초식이 5장에는 3초식이 적혀있다.
제 일초식은-- 중략---- 삼양신장을 익히면서 한가지 주의 할 점이 있다.
태양경의 내공이 3성의 경지에 이르러 몸 안의 3개의 양이 완전히 이루어지면 몸에 엄청난 부담이 작용한다.
즉 보통 성인 남자는 1개의 양을 견딜 수 있고 특수 체질은 2개의 양을 견딜수가 있지만 3개의 양부터는 인간이 견딜 수가 없다.
그래서 일정기간 몸 속에 있는 양의 기운을 배출하던지 아님 음기를 흡수해야한다.
그러나 태양경의 무공에는 음기를 흡수하는 무공이 없다.
태극경에는 있지만 태음과 태양으로 나뉘어진 무공에는 그것이 없다.
그래서 유일한 방법이 양기를 배출하는 것이다.
일단 양기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여자가 필요하다. 여자와 방사를 통해서만이 양기를 배출할 수가 있다.
방사를 하지 않고 양을 배출하지 않는다면 몸이 견딜 수 있는 기간은 3일 뿐이다.
3일이 지나고서도 방사를 하지 않는다면 심맥이 타 들어가 죽게 된다.
또 하나 방사를 하는 것도 방법과 그에 따를 횟수가 있다.
그냥 무작정 여자와 방사를 통해 양기를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3성의 경지에는 하루에 3번 4성에는 하루의 4번 즉 일성의 경지가 올라 갈수록 방사의 양을 늘려야 한다.
그러나 태양경을 수련한 남자는 무공을 익히지 않는 자들과 같은 방법으로 방사를 할 수가 없다.
무공을 익히지 않은 보통의 남자도 정력이 강한 사람은 하루에 서너번은 방사를 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태양경을 수련한 사람은 다르게 방사를 해야한다.
여자와 접할 적에는 남자의 양물에 일양지의 내공을 모아서 여자와 접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방사를 할 적에는 일양지의 내공을 실어서 방사를 해야지만 몸 속의 양기를 배출할 수가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주의 할 것은 방사를 할 적에는 한 여자에게 한 번 이상은 방사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한 여자가 태양공을 익힌 남자의 방사를 2번 이상을 받아들이게 되면 그 여자의 음기는 고갈되어 죽어 버리게 된다.
단 천성적으로 음기가 강한 여자, 삼음신맥이나 천음신맥을, 그리고 여타 다른 신맥이나 절맥을 타고난 여자와는 여러 번 할 수가 있다.
즉 삼음신맥이라 함은 몸 안에 음이 보통의 여자보다 3배가 많다는 것이 아니라 3개의 음이 들어 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태양공의 양을 3,4번은 견딜수가 있다.
그러나 천음신맥의 여자는 하늘의 음기 즉 무한의 음기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런 여자를 찿게 되면 필히 자신의 여자로 만들어라.
이런 여자와 접하는 남자는 양기의 고갈로 죽게 되지만 태양공을 수련한 사람에게는 보배와도 같은 여자이다.
아무리 많이 방사를 해도 음기가 고갈되어 죽을 염려가 없다.
그러니 삼양신장을 수련하다 몸이 타 들어갈 것 같은 고통을 느끼면 그때부터는 여자를 접해서 양을 배출하도록 해라.-----
3장의 내용을 다 읽어본 영철은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이 내용대로라면 영철은 희대의 카사노바가 되어야 했다.
매일 3명 이상의 여자와 그짓을 해야 하다니....
"휴우~~"
영철의 입에서는 한숨이 새어 나왔다.
영철은 곧 4장 5장의 내용을 읽어 내려갔다.
그러나 4,5장에는 별 내용이 없었다. 앞선 3장에서 나온대로 삼양신장의 나머지 2초식의 수련 방법이 적혀 있을 뿐이었다.
영철은 바로 6장을 읽었다.
-삼양신장을 완전 익혔다면 6성의 경지에 들어 몸 안에는 6개의 양이 생겨났을 것이다.
이 장에서는 6개의 양을 바탕으로 하는 하나의 수공(手功)을 익혀야 한다.
6개의 양을 바탕으로 하여 펼치는 수공이라 하여 육양수(六陽手)라 부른다.
육양수는 십장(약 30미터)의 거리에서 방원 3장(약 10미터)안의 모든 물체를 태워 버리는 위력을 가졌다.
육양수의 구결은 ----------중략--------
"휘유~~~엄청난 무공이네 완전히 무협지를 보는 것 같잖아?"
영철은 육양수의 위력이 적힌 글을 보고는 놀랐다.
태양황이 100년에 1번 태어날까 말까하는 기재인데 6성까지 밖에 익히지 않고서도 천하무림의 10대 고수 반열에 들었다는 것이 이해가 갔다.
책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누가 감히 이런 무공앞에서 살아 날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나머지도 다 읽어볼까나"
영철의 손은 책을 넘겼다.
7장과 8장에서는 육약수의 후반부 초식이 적혀 있었다.
이제 책은 장수는 몇 장 남지 않았다.
-태양경의 구성의 경지에 이른 것을 경하한다.
태양경의 구성의 단계에 이르면 몸에는 9개의 양이 생긴다.
이 장에서는 그 9개의 양을 바탕으로 펼치는 무공을 적어 놓았다.
이 무공부터 감히 신공이라 칭할 수 있는 무공이다.
9개의 양을 바탕으로 수련할 무공은 구양신공(九陽神功)이다.
그 옛날 태양궁과 태음문으로 나뉘어졌을 무렵 태양궁과 태음문에서 각각 한면의 반도가 생겼다.
그 반도들은 태양경과 태음경을 훔쳐 가지고자 했다.
다행히 일찍 발견하여 마지막장은 그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았지만 9장까지가 그들 반도의 손에 넘어갔다.
그 후 오랜시간이 지나 강호 무림에 구양신공과 구음신공의 비급이 나타났고 그것을 익힌 자들도 나타나게 되었다.
그 자들의 손에 강호무림이 유린되었고 본 태양궁의 궁주님도 그들의 손에 희생되었다.
구양신공을 익힌 자는 사조님 이후의 최고의 기재일 것이다.
그 후부터 강호 무림에 구양신공과 구음신공이 천하제일비급이라고 칭하여지게 되었다.
만약 구양신공을 익힌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반드시 죽여 구양신공을 회수하여야 한다.
구음신공을 같이 회수를 하면 더욱 좋겠지만 구양신공 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회수하여야 한다.
원래 태양궁은 무림활동이 금지된 문파였지만 구양신공의 회수를 위해 당대 궁주는 무림의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구양신공의 구결로서는 -----------중략------------- 만약 구양신공을 익히게 되어 마지막장을 볼 수 있게 된다면 아주 경건한 마음으로 보기를 바란다.
마지막 장은 태양천자님이 직접 남기신 것으로써 아직 아무도 본적이 없어 뭐라 적혀있는지는 모른다.
이글을 보는자 태양경을 대성하기를 바란다.
------------------------태양황--------------------------------
영철은 머리에 띵한 충격을 받았다.
이제까지 본 그 어떤 무협지에서도 구양신공이 나오지 않는 무협지는 없었다.
그 만큼 천하제일이라 칭해지는 무공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수록되어있는 태양경이라니.......
"이걸 믿어야돼 말아야돼?"
영철은 당황되었다.
자신이 일양지를 성공했음은 이 책의 내용이 가짜가 아니고 진짜 같기도 하고 뒷장의 내용을 보면 황당무계한 사기성이 농후한 것 같기도 하고....
"에이 마지막도 읽어보지 뭐"
영철은 마지막 장을 펼쳤다.
그러나 영철은 곧 실망을 하고 말았다.
마지막장에 적혀있는 글자는 한문도 아니요 그렇다고 그림도 아닌 이상한글이었다.
중간 중간에 한글 비슷한 글자도 보이는 것이 초창기 한글 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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