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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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만남
영철은 감았던 눈을 떴다.
[휴우 아직까지 1성이니 이거야 원....]
영철은 지난 1000일 동안의 일을 떠 올려 보았다.
사실 영철은 지난 1000일 동안 수련에 수련을 거듭했으나 좀처럼 무공의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태양경안에 수록되어 있는 것은 비단 무공뿐만이 아니었다.
무공을 익히기 위한 마음가짐 그리고 무공을 수련 할 때에 필요한 의학적 지식도 같이 수록되어있었다.
그것을 한문이 짧은 영철로서는 도저히 혼자서는 익힐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같이 산에서 수련하는 다른 사이비(영철의 눈에는 다 사이비로 보인다)도인들에게 물어 물어 익혀 나갈 수가 있었으나 아직까지도 책 안의 모든 내용을 변역하지는 못하였다.
그렇다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 줄 수도 없고 해서 모르는 글자 한 두 글자씩만 물어 보았으니 책 전체의 내용을 해석을 하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흘러야 가능할 것 같았다.
다행히 절반 가량의 내용을 해석을 해서 이제까지 수련해 온 것이었다.
[휴우 내가 정말로 바르게 수련을 했는지 모르겠군. 1000일 수련을 했는데도...내가 책의 내용을 잘못 이해를 한 것인가? 명나라 때와 지금의 시대가 같은 글자라도 그 뜻이 다른 것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것 때문인가?]
지난 1000일 동안 영철에게는 철저한 금욕의 세월이었다.
영철은 그동안 무협지를 많이 보았었다. 그 무협지에는 한결같이 무공수련을 할 때에는 화식을 금하고 몸을 깨끗이 하고 철저한 자기 수양과 더 높은 정신세계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되어있었다.
그 때문에 영철도 1000일 동안 육식과 화식을 금하였다. 쌀도 깨끗한 물에 씻은 생쌀로만 먹었으며 과일과 채소만으로 1000일 동안 지낸 것이었다.
사실 영철에게 1000일 동안의 수련은 지옥의 고통과도 같았다. 먹는 것도 먹는 것이지만 이제까지 무술의 무자도 익혀 본 적이 없는 영철로서는 무공을 어떻게 익힐지가 막막했다.
무공이 적혀 있는 책이 있다지만 책 속에는 무공의 수련법과 같은 것은 적혀있지 않았다. 적혀있는 것이라고는 내공수련법과 그것을 이용한 보법과 경신법. 장법. 그리고 내상을 입었을 경우를 대비한 요상법과 의술이 전부였다.
거창한 무공을 기대했던 영철로써는 실망스러운 일이었지만 아직 해석을 못한 곳에 뭐가 적혀있는지는 알 수가 없었기에 실망감을 곧 접었다.
단지 책의 앞머리에 무공이란 자신의 신체를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고 적혀있었다.
영철은 그 내용을 보고 코웃음을 쳤지만 곧 그것이 아주 심오한 뜻을 지닌것이란걸 알았다.
영철은 산에서 생활하면서 자신의 몸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못한 경우가 허다했다는 것을 생각했다. 그래서 영철은 육체를 단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영철의 일과는 간단했다. 일어나면 먼저 아침 일찍이 산을 뛰어 올라갔다 내려오고 오후가 되면 태양을 향해 기마 자세로 손을 뻗어 2시간동안 있으면서 내공을 수련했고 저녁이 되면 또 산에 뛰어 올라갔다 오는 훈련을 했다. 물론 중간 중간에 유연성을 키우는 운동과 대나무 뛰어넘기 같은 높이 뛰는 훈련과 멀리 뛰는 훈련도 반복적으로 했다. 특별한 일이 없는한.....
그리고 훈련이 끝난 밤이 되면 책의 내용을 연구하고 또 의술을 익히는 것으로써 하루 생활을 마무리지었다.
그런 생활을 500여일 동안을 반복하자 굳어있던 영철의 몸은 부더럽게 풀어짐과 동시에 탄력이 키워져, 퇴화되었거나 굳어졌던 뼈와 관절, 근육들을 이완시켜 영철의 몸은 누가 보아도 좋을 만큼 탄탄하게 만들어졌다.
육체가 어느 정도 만들어졌다고 여긴 영철은 보법과 경신법의 수련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물로 아침저녁으로 산을 오르는 것을 잊지는 않았다.
그렇게 영철은 지난 1000일 동안 수련에 몰두했다.
황혼의 노을빛이 계룡산을 부드럽게 감싸기 시작했다. 영철은 너무 어두워지기 전에 거처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두움에도 앞을 잘 볼 수 있는 영철이었지만 내일을 위해 오늘은 일찍 자야했다.
다음날 영철은 새벽 산을 내려오기 시작했다.
오늘 할 일이 있는 영철로써는 산 아랫마을에 늦지 않게 도착하기 위해서는 산에서 일찍이 내려 와야했다.
마을에 들어서자 이 동네의 유일한 상점인 동네슈퍼주인 할아버지가 상점의 문을 열고 있었다.
[영감님 일찍이도 문을 여시네요]
영철은 지나가는 말로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영철을 알아보고는 반가운 얼굴에 영철의 말을 받아주었다.
[어이 사이비 이런 아침에 마을에 내려온 것을 보니 오늘 일 나갈 모양이지?]
[예 도사라도 먹고는 살아야지요 일 갔다가 저녁에 들리겠습니다.]
[그려]
사실 이 할아버지는 영철을 보고 사이비라 부르지만 가끔 영철만이 진짜 도사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산에서 무공만을 익히던 영철은 돈(산에서 영지도 캐고 하면서 약간의 돈을 모았다.)도 다 떨어지고 해서 어디 일거리가 없나 해서 산아래 마을에 내려왔다가 만난 노인이었다.
무공을 익혀 힘이 강해진 영철은 하루 이틀 정도 노가다를 해서 돈을 받으면 그 돈으로 양식을 구해 산에서 무공을 익혔다가 돈이 떨어지면 다시 내려와 하루 이틀 정도를 일하곤 하였다.
평소에 양식을 사러 가던 슈퍼의 할아버지가 어느 날 한쪽 다리를 약간 전다는 것을 본 영철은 그 할아버지의 다리를 살펴보았다.
평소에 자신을 사이비도사라고 놀리던 할아버지가 도사 흉내를 내냐며 다리를 보여주며 자신의 병명을 가르쳐 주었다.
무릎에 자꾸 물이 고이는 관절염이었다. 현대의 의학으로써는 무릎에 물이 차면 물을 빼내어주는 것밖에 할 수 없는 불치(맞다 불치 완전히 고칠 수 없으니)의 병이었다.
노인은 돈이 아까워 병원에 가지 않다가 영철이 한번 보자는 말에 도사니까 고칠 수 있냐며 농담 삼아 보여주었으나 영철로써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영철은 그 자리에서 무릎에 침을 꽂고 자신의 내공을 침을 통해 무릎 안으로 침투시켜 물을 증발시켰다.
이 시술은 10년 공력만 있어도 할 수가 있는 간단한 시술이었다. 그러나 완전한 치료를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한 달에 한번씩 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고맙다고 노인은 감사했다. 그리고 자신이 알고 있는 용역회사를 소개시켜주었다.
그래서 영철이 산에서 몇 일이고 있다가 오랜만에 일을 나가도 용역회사의 사장은 영철에게 일거리를 주었다.
영철은 그것으로 생활비를 벌며 무공을 수련해왔다.
[어이 사이비 같이 가세]
뒤에서 노인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영철은 발걸음을 멈추었다. 그러자 곧 노인은 영철에게 다가왔다.
[어디 가십니까?]
[그래 나도 볼일이 있으니 같이 가세. 참 수염 좀 깍으라니까 왜 그리 말을 안 듣나? 깍으면 그래도 꽤 미남일텐데...]
[제가 명색이 도사 아닙니까? 도사답게 수염은 있어야지요]
[에잉 쯪쯪쯪...]
영철은 무공을 수련한 1000일 동안 수염을 깍은 적이 없었다. 몸은 산에 흐르는 물에 자주 씻었지만 도사가 수염이 있어야 한다며 깍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영철의 얼굴은 수염으로 인해 알아보기가 힘들었다.
-꺄아아아-
-크르릉 컹컹-
이때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여왔다.영철과 노인은 갑자기 들려온 비명소리에 소리가 들려온 방향으로 뛰어갔다.....
영철은 감았던 눈을 떴다.
[휴우 아직까지 1성이니 이거야 원....]
영철은 지난 1000일 동안의 일을 떠 올려 보았다.
사실 영철은 지난 1000일 동안 수련에 수련을 거듭했으나 좀처럼 무공의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태양경안에 수록되어 있는 것은 비단 무공뿐만이 아니었다.
무공을 익히기 위한 마음가짐 그리고 무공을 수련 할 때에 필요한 의학적 지식도 같이 수록되어있었다.
그것을 한문이 짧은 영철로서는 도저히 혼자서는 익힐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같이 산에서 수련하는 다른 사이비(영철의 눈에는 다 사이비로 보인다)도인들에게 물어 물어 익혀 나갈 수가 있었으나 아직까지도 책 안의 모든 내용을 변역하지는 못하였다.
그렇다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 줄 수도 없고 해서 모르는 글자 한 두 글자씩만 물어 보았으니 책 전체의 내용을 해석을 하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흘러야 가능할 것 같았다.
다행히 절반 가량의 내용을 해석을 해서 이제까지 수련해 온 것이었다.
[휴우 내가 정말로 바르게 수련을 했는지 모르겠군. 1000일 수련을 했는데도...내가 책의 내용을 잘못 이해를 한 것인가? 명나라 때와 지금의 시대가 같은 글자라도 그 뜻이 다른 것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것 때문인가?]
지난 1000일 동안 영철에게는 철저한 금욕의 세월이었다.
영철은 그동안 무협지를 많이 보았었다. 그 무협지에는 한결같이 무공수련을 할 때에는 화식을 금하고 몸을 깨끗이 하고 철저한 자기 수양과 더 높은 정신세계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되어있었다.
그 때문에 영철도 1000일 동안 육식과 화식을 금하였다. 쌀도 깨끗한 물에 씻은 생쌀로만 먹었으며 과일과 채소만으로 1000일 동안 지낸 것이었다.
사실 영철에게 1000일 동안의 수련은 지옥의 고통과도 같았다. 먹는 것도 먹는 것이지만 이제까지 무술의 무자도 익혀 본 적이 없는 영철로서는 무공을 어떻게 익힐지가 막막했다.
무공이 적혀 있는 책이 있다지만 책 속에는 무공의 수련법과 같은 것은 적혀있지 않았다. 적혀있는 것이라고는 내공수련법과 그것을 이용한 보법과 경신법. 장법. 그리고 내상을 입었을 경우를 대비한 요상법과 의술이 전부였다.
거창한 무공을 기대했던 영철로써는 실망스러운 일이었지만 아직 해석을 못한 곳에 뭐가 적혀있는지는 알 수가 없었기에 실망감을 곧 접었다.
단지 책의 앞머리에 무공이란 자신의 신체를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고 적혀있었다.
영철은 그 내용을 보고 코웃음을 쳤지만 곧 그것이 아주 심오한 뜻을 지닌것이란걸 알았다.
영철은 산에서 생활하면서 자신의 몸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못한 경우가 허다했다는 것을 생각했다. 그래서 영철은 육체를 단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영철의 일과는 간단했다. 일어나면 먼저 아침 일찍이 산을 뛰어 올라갔다 내려오고 오후가 되면 태양을 향해 기마 자세로 손을 뻗어 2시간동안 있으면서 내공을 수련했고 저녁이 되면 또 산에 뛰어 올라갔다 오는 훈련을 했다. 물론 중간 중간에 유연성을 키우는 운동과 대나무 뛰어넘기 같은 높이 뛰는 훈련과 멀리 뛰는 훈련도 반복적으로 했다. 특별한 일이 없는한.....
그리고 훈련이 끝난 밤이 되면 책의 내용을 연구하고 또 의술을 익히는 것으로써 하루 생활을 마무리지었다.
그런 생활을 500여일 동안을 반복하자 굳어있던 영철의 몸은 부더럽게 풀어짐과 동시에 탄력이 키워져, 퇴화되었거나 굳어졌던 뼈와 관절, 근육들을 이완시켜 영철의 몸은 누가 보아도 좋을 만큼 탄탄하게 만들어졌다.
육체가 어느 정도 만들어졌다고 여긴 영철은 보법과 경신법의 수련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물로 아침저녁으로 산을 오르는 것을 잊지는 않았다.
그렇게 영철은 지난 1000일 동안 수련에 몰두했다.
황혼의 노을빛이 계룡산을 부드럽게 감싸기 시작했다. 영철은 너무 어두워지기 전에 거처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두움에도 앞을 잘 볼 수 있는 영철이었지만 내일을 위해 오늘은 일찍 자야했다.
다음날 영철은 새벽 산을 내려오기 시작했다.
오늘 할 일이 있는 영철로써는 산 아랫마을에 늦지 않게 도착하기 위해서는 산에서 일찍이 내려 와야했다.
마을에 들어서자 이 동네의 유일한 상점인 동네슈퍼주인 할아버지가 상점의 문을 열고 있었다.
[영감님 일찍이도 문을 여시네요]
영철은 지나가는 말로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영철을 알아보고는 반가운 얼굴에 영철의 말을 받아주었다.
[어이 사이비 이런 아침에 마을에 내려온 것을 보니 오늘 일 나갈 모양이지?]
[예 도사라도 먹고는 살아야지요 일 갔다가 저녁에 들리겠습니다.]
[그려]
사실 이 할아버지는 영철을 보고 사이비라 부르지만 가끔 영철만이 진짜 도사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산에서 무공만을 익히던 영철은 돈(산에서 영지도 캐고 하면서 약간의 돈을 모았다.)도 다 떨어지고 해서 어디 일거리가 없나 해서 산아래 마을에 내려왔다가 만난 노인이었다.
무공을 익혀 힘이 강해진 영철은 하루 이틀 정도 노가다를 해서 돈을 받으면 그 돈으로 양식을 구해 산에서 무공을 익혔다가 돈이 떨어지면 다시 내려와 하루 이틀 정도를 일하곤 하였다.
평소에 양식을 사러 가던 슈퍼의 할아버지가 어느 날 한쪽 다리를 약간 전다는 것을 본 영철은 그 할아버지의 다리를 살펴보았다.
평소에 자신을 사이비도사라고 놀리던 할아버지가 도사 흉내를 내냐며 다리를 보여주며 자신의 병명을 가르쳐 주었다.
무릎에 자꾸 물이 고이는 관절염이었다. 현대의 의학으로써는 무릎에 물이 차면 물을 빼내어주는 것밖에 할 수 없는 불치(맞다 불치 완전히 고칠 수 없으니)의 병이었다.
노인은 돈이 아까워 병원에 가지 않다가 영철이 한번 보자는 말에 도사니까 고칠 수 있냐며 농담 삼아 보여주었으나 영철로써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영철은 그 자리에서 무릎에 침을 꽂고 자신의 내공을 침을 통해 무릎 안으로 침투시켜 물을 증발시켰다.
이 시술은 10년 공력만 있어도 할 수가 있는 간단한 시술이었다. 그러나 완전한 치료를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한 달에 한번씩 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고맙다고 노인은 감사했다. 그리고 자신이 알고 있는 용역회사를 소개시켜주었다.
그래서 영철이 산에서 몇 일이고 있다가 오랜만에 일을 나가도 용역회사의 사장은 영철에게 일거리를 주었다.
영철은 그것으로 생활비를 벌며 무공을 수련해왔다.
[어이 사이비 같이 가세]
뒤에서 노인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영철은 발걸음을 멈추었다. 그러자 곧 노인은 영철에게 다가왔다.
[어디 가십니까?]
[그래 나도 볼일이 있으니 같이 가세. 참 수염 좀 깍으라니까 왜 그리 말을 안 듣나? 깍으면 그래도 꽤 미남일텐데...]
[제가 명색이 도사 아닙니까? 도사답게 수염은 있어야지요]
[에잉 쯪쯪쯪...]
영철은 무공을 수련한 1000일 동안 수염을 깍은 적이 없었다. 몸은 산에 흐르는 물에 자주 씻었지만 도사가 수염이 있어야 한다며 깍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영철의 얼굴은 수염으로 인해 알아보기가 힘들었다.
-꺄아아아-
-크르릉 컹컹-
이때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여왔다.영철과 노인은 갑자기 들려온 비명소리에 소리가 들려온 방향으로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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