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형세확장 - 번외편 영유의 네이버3여행
형세확장
번외편
영유의 네이버3여행
“어디보자... 그 사이트 이름이 뭐라고 했지.. 야 뭐였는데... 맞다 네이버3! 네이버3이라고 했지!”
영유는 인터넷창에 YAMOON.COM을 입력했고 곧이어 한 마리의 늑대사진이 나타났다.
“어라? 이게 뭐야... 연진 언니는 여기가 국내에서 제일가는 성인사이트라고 했는데... 어째 이상하네...”
여행에서 돌아온 영유는 돌아오기전 연진이 건네준 말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보수적인 가정에서 엄하게 자라온 영유에게 비정상적인 섹스란건 엄청난 거부감이 느껴졌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게 자신이 불결하다고 생각하던 펠라치오에 의해 여지껏 겪어보지 못했던 절정을 맛본 이후로 그녀는 많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특히 로비에서 건넨 연진의 말은 그녀를 결정적으로 혼란에 빠트리고 있었던 것이다.
‘연진언니 말처럼 나 하나 변해서 모두 만족한다면 그것도 괜찮을거야... 부부사이인데 뭐 어때...’
결심을 굳힌 영유는 연진에게 전화를 했고 연진은 우선 영유에게 성에대한 지식을 쌓을 것을 권했다.
그리고는 성지식을 쌓기위한 방법으로 하나의 인터넷 사이트를 가르쳐 주었는데 그것이 바로 YAMOON.COM이었다.
“치.. 이게 뭐야... 늑대사진이 지나가도 그냥 글자들 뿐이네...”
영유는 그동안 불결하다고 생각해서 성인사이트에 가입한적은 없었지만 홍수처럼 밀려오는 스팸메일 덕분에 성인사이트가 어떤곳인지는 잘 알고 있었다.
자극적인 문구와 함께 곳곳에 벌거벗은 여자들의 배너사이트가 떠있는 그런걸 생각하고 있던 영유에게 이 네이버3이란 사이트는 정말 허망하게 느껴졌다.
“이런 곳에서 뭐 배울게 있다는 거지... 주소를 잘못 입력했나... 어디 보자... 네이버3이 분명히 맞는데... 그래 일단은 시키는 대로 회원부터 가입을 하자.”
영유는 연진이 시키는대로 유료회원가입란으로 가서 결제를 한후 연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래 가입했다 이거지... 알았어 내가 영자언니한테 전화해서 빨리 가입하게 해줄께! 그런데 너 아이디는 뭘로 할래? 이왕이면 한글아이디를 쓰는게 좋을거야! 그게 기억되기 쉽거든...”
“그냥 언니가 하나 정해줘요.”
“내가... 좋아... 그럼 뭐가 좋을까... 그래 넌 너무 순진하니까 순진무구가 좋겠다. 호호호 순진무구 어때?”
“아잉.. 그게 뭐예요... 부끄럽게... 다른걸로 해줘요!”
“헤에... 싫은걸! 우리 영유는 순진하니까 이게 딱이라구! 그럼 가입 신청되면 알려줄께!”
“언니도 참...”
전화를 끊은 영유는 이제 네이버3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낙방이나 유머방 음악방 사랑의 편지등은 회원이 아니더라도 사용이 가능했기에 네이버3이 어떤곳인지 분위기를 느낄겸 밑에서부터 하나씩 읽어나가기 시작했고 얼마안가 여기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유머방에서 마음껏 웃을수 있었던 영유는 컴퓨터방에서는 자신이 모르는 복잡한 이야기가 나오기에 그냥 빠져나왔다. 음악방에서는 좋은 음악을 들으며 사랑의 편지에서는 가슴 따뜻한 글을 접할수 있었다.
“이거 꽤나 재밌네... 근데.. 이게 무슨 성인 사이트야... 이거 그냥 커뮤니티 사이트 같은걸...”
이윽고 영유는 제일 위에 있는 낙방까지 읽을까 하다가 지헌이 집에올 시간이 되었음을 깨닫고는 컴을 끄고 서재에서 나왔다.
다음날 네이버3에 접속하기 위해 컴을 키는 순간 영유의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어머 연진언니!”
“그래 잘 지냈어! 너 네이버3 아이디 등록 됐길래 알려주려고.”
“벌써 나왔어요? 몇일 걸린다며?”
“내가 영자언니한테 압력 좀 넣었지! 한번 들어가봐 순진무구로 신청 제대로 되었는지!”
“그렇지 않아도 네이버3에 한번 들를까 하고 접속하고 있었는데 잘 되었네... 잠시만...”
“야... 너 조심해야 겠는걸... 네이버3이 좋기는 좋은데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고! 잘못하면 하루종일 컴에 붙어살지도 몰라! 그러니 알아서 주의하라고.”
“알았어요 언니! 아, 정말 가입 되었네!”
영유의 창에 로그인 성공이라는 화면이 떴고 확인을 누르자 화면 좌측상단에는 또렷이 순진무구라고 박혀있었다.
“그래 가입 되었다 이거지... 좋아 그럼 네이버3의 선배이자 너의 조력자로서 몇가지 충고를 해주지.”
“예 언니.”
“네이버3의 정보는 워낙 방대해서 단기간안에 다 둘러본다는건 거의 불가능이라고 봐야해! 그러니 일단 너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찾을 필요가 있다구. 일단 넌 성경험에서 문제가 있으니 그쪽을 중점으로 봐야 할거야.”
“거기가 어디인데요. 어제 몇군데 돌아다니기는 했는데 이건 성인사이트 같지가 않던데요... 무슨 커뮤니티 사이트 같아요.”
“원래 진정한 고수들이야말로 평범한 모습을 하고 있는것이라고! 우선 너같은 경우에는 동영상 자료가 좀 필요할테니 성인동영상 방이나 공유방에 가서 자료를 받는게 좋을거야. 일단은 성인동영상방 살펴보면 달.보.자라는게 있을거야. 푸른늑대란 이름으로 검색하면 나오지. 일단 거기로 들어가봐 거기가면 공용계정이라고 있거든 그걸로 접속하면 다양한 포르노물을 받을수 있다구.”
“포..포르노요?”
“그래, 우선 남이 어떻게 하는지 봐야 할 것 아니야! 그게 실전과는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일단은 그런거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구! 일단 거기서 아무거나 하나 다운 받아놔! 참! 댓글에다가 감사의 말 남기는거 잊지말구, 점수주는것도 잊지마!”
“예 알았어요.”
영유는 포르노란 말에 맘이 내키지 않았지만 연진이 단호한 말에 설득당한채 달보자에 들어가 제일 위에 있는 포르노물을 다운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찾아보면 성지식 방이랑 경험방이 있을 거야. 거기글들은 찬찬히 잘 읽어봐. 실질적인 도움되는 글들은 거기에 꽤나 많이 있으니까.”
“다음은요?”
“다음은... 흠... 소설방이 괜찮을거야. 정말 다양한 상상력의 세계를 접할수 있지.”
“소설방이요? 잠시만요...”
영유는 소설게시판에 마우스를 클릭했다.
“와... 게시판이 4개가 있네요... 어디 젤 위에걸로 가볼까... 헉... 이 많은 글들을 언제 다 읽어요... 그리고... 저기... 제목이 상당히 좀 그러네요...”
“야설이야말로 상상력이 극치라고 할수 있어. 아마 넌 처음 읽는순간 꽤나 충격먹을거야. 제목이 좀 그러다고? 안에 내용을 읽어보면 제목따윈 암것도 아니라구!”
“이런것도 읽어야 되나요...”
“일단 너의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고! 그러기 위해서는 이런것도 읽어봐야 하고! 알겠지 고정관념에 얽매이지마! 잠시 이성은 잠재우고 본능에 따라 움직이라구!”
영유는 잠시 망설였으나 일단 연진의 말을 따르기로 생각을 굳혔다.
“그래도 글이 너무 많은걸요... 언니가 몇 개 추천좀 해줘요.”
“하긴 글이 많긴 많지... 일단 상부메뉴로 들어가서 소설방 들어가면 탑20으로 해서 명단 나오걸랑, 거기있는 글부터 읽어보는게 좋을거야. 몇일전에는 미친선비님이 추천야설에 대해 적어논글 있으니 그걸 참고하는것도 괜찮고. 내가 젤 좋아하는건 천진난만이라는 회원이 쓴 형세역전이랑 형세확장인데 너도 한번 읽어보렴. 사위가 장모랑 아내를 가지고 노는 내용인데 꽤나 자극적이라고...”
“세.. 세상에... 장모랑 아내를 동시에요? 어떻게 그런글이...”
영유는 지헌과 자신 그리고 어머니인 혜원이 어울려 섹스를 한다는 상상을 하였다.
‘지헌씨와 내가 성관계를 맺는동안 어머니가 내 보지를... 헉... 망측해...’
영유는 연진이 앞에 없는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런 생각까지 들킬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원래 야설이란게 다 그런거야, 그렇게 선입견 가지고 있으면 평생가야 변하지 못한다고. 일단 고정관념, 선입견 같은 것은 다 버리고 읽어봐! 그러면 꽤나 재밌어. 참! 작가게시판이란 것도 있는데 거기가면 작가의 칭호에 걸맞는 수준 높은 야설을 만날 수 있지.”
“알았어요 언니... 그런데 언니가 말해준것만 해도 다 보려면 한참 걸리겠네요...”
“차근차근 봐나가면 될거야. 그런거 보다가 좀 지친다 싶으면 낙방에 가서 쉬는것도 괜찮아.”
“낙방이요?”
영유는 마우스를 옮겨서 화면을 낙방으로 옮겼다.
“낙방에 들어왔는데요... 여기는 그냥 별거 없어 보이는데요...”
“그냥 보기엔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가장 중독성 있는게 낙방이라구, 낙방중독에 걸리지 않게 조심해... 예전에 창방에 글쓰던 작가 하나도 쉬엄쉬엄 낙방에 놀러가더니만 어느순간부터는 글 안쓰고 낙방에 눌러 앉더라고. 넌 어디까지나 성적 지식을 쌓는게 젤 중요하니까 그런일 없도록 주의해!”
“알았어요 언니!”
“참, 낙방에서 글읽을때 보면 정민이란 아이디하고 레드747이란 아이디가 있으면 읽지말고 넘어가버려, 그건 일명 정민레드질이라고 불리는데 읽는사람 염장지르는 글이 대부분이니까.”
“네, 그리고 또 주의할건 없나요?”
“게시판 윗부분을 보면 공지사항이라는게 있을거야. 어느 게시판에 가더라도 항상 공지를 먼저 숙지하는 것 잊지마! 낙방에서도 공지사항 어기면 일명 된장을 발리게 되니까!”
“된장이요?”
“그런게 있어... 낙방에만 있는 벌칙중 하나인데 한동안 접속을 금지 시키는거지.”
“아... 접속금지요... 근데 그걸 된장이라고 해요? 무슨 연관이 있는건지...”
영유는 접속금지와 된장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봤으나 알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그리 중용한 것은 아닌 것 같았기에 차차 물어보기로 하고는 일단 낙방을 글들을 하나씩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알았어요... 근데 언니... 여기 소니타란 분은 뭐하시는 분이예요? 어느글을 읽어도 다 댓글이 달려있네요...”
“아 소니타님... 그분은 말그대로 댓글대마왕이야! 댓글분야에선 적수가 없지. 현재 댓글수를 보라고 5만개가 훨씬 넘지... 일설에 따르면 댓글을 달기위해 알바를 쓴다는 말도 있어. 최근에는 5만개를 돌파하기 위해 불경기를 무릅쓰고 알바를 8명까지 늘렸다는 소문도 있고.”
“호호 재밌네요.”
영유는 연진의 말을 듣고는 소니타님의 댓글을 보았다.
조그만 방안에 컴퓨터 8대가 놓여있고 그안에서 열심히 댓글을 달고있는 소니타 1부터 8호님들을 생각하자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낙방에서 놀다가 실수하면 바보마스터님이 나타나서 강제로 바보패밀리 가입시키니 조심해!”
“바보패밀리요? 거기 가입하면 어떻게 되는건데요?”
“특별한 일은 없어. 일반회원은 한달정도 지나면 자동 탈퇴되고... 그렇지만... 실수로 상석에라도 오르는 날이면... 끊임없이 바보패밀리의 상석이라는 꼬리가 붙어다닌다구!”
“알았어요 언니!”
영유는 절대 바보패밀리에는 들지 말아야 겠다며 주먹을 움켜쥐었다. (부르르~~~)
“그리고 심심하면 펜팔친구 하나 만드는것도 괜찮아. 거기가면 펜팔방도 있걸랑. 나도 천진난만이란 회원하고 펜팔하고 있는데 재밌더라구.”
“그래요?”
“응.... 그사람 정말 괜찮더라, 마음씨도 착하고 매너도 좋고... 저번에는 사진도 한번 보내왔는데 키도크고 얼굴도 잘생겼더라고... 그야말로 킹카중의 킹카라고 할까. 너도 한번 메일 보내봐! 니 아이디 옆쪽보면 로컬멜 보내는곳 있을 거야.”
“알았어요, 나도 천진난만이란 분한테 멜한번 보내봐야 겠네요.”
“참... 네이버3에는 간간히 스토커도 있으니 조심하렴... 천진난만님도 시달리고 있는 모양이던데...”
“그래요? 그사람 아이디가 뭔데요?”
“대표적인 스토커는 운비님이라고 있는데... 그 외에도 몇분 더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더군.”
“그래요... 저도 조심해야 겠네요...”
“에구구... 빈섭씨가 들어오네.. 그럼 여기서 전화 끊어야 겠다. 그럼 공부 열심히 하라구 알았지!”
“네 알았어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영유는 길었던 통화를 마친후 본격적으로 네이버3에 빠져들기 시작했고 점차 뵨퉤가 되어가기 시작했다.
-완결-
안녕하세요~~~ 천진난만 순진무구한 천진입니다. ^^
이렇게 완결시켜 버린다면 욕먹으려나...
위의 완결은 번외편 완결이라는 겁니다. 실은 여기서 끝마치고 싶은 마음도 조금은 있지만... ^^
이번편은 말그대로 번외편입니다.
2장을 끝내고 3장으로 넘어가기전에 쉬어가는 페이지 격이죠.
그렇지만 아무런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2장 말미에서 연진이 영유의 성적취향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고 3장에서는 본격적인 행동으로 나서기 시작하죠.
이번편은 그러기 위한 과도기적 단계... 즉 3장이 실습위주라면 이번 특별편에서 이론을 배우게 한다고 할까요... 흠... 너무 억지인가...
실은... 한동안 쉬다가 글을 쓰려니 감이 전혀 안잡히더군요.
요몇일 고민거리가 좀 생겨서 거기에 집중하다보니 감을 다 잃어버렸나봅니다.
돈문제가 걸린건데 액수가 꽤 큰편이라 한 일주일 거기에만 매달렸거든요...
그러다보니 진이 다 빠져서 거의 정신적으로 탈진상태군요.
그렇다고 마냥 뭉기적 거리기도 뭐하고 해서 (뭉기적 거리면 갈구는 분이 한분 계시거든요... 위에 어느정도 들어난 것 같기도 한데... ^^;;) 분위기 전환해서 내용진행에 영향이 안미치는 한도에서 그냥 재미삼아 한번 써봤습니다.
그냥 제가 네이버3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곳에 대해서 부담없이 끄적댄 글이니 읽는 분들도 그냥 부담없이 읽어주셨으면 좋겟네요.
근데 막상 써놓고 나니 글읽고 실망한분은 안계시는지 조금 걱정이네요.
담글부턴 제대로 진도 나갈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그럼 순진무구하고 천진난만하며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긴데다 마음씨도 착하고 매너좋은 천진이는 다음번에 제대로 된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뱀다리...
요새 잠쉬 쉴겸해서 펜팔방에 놀러가 있는데... 재미삼아 놀러갔다가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처음에는 재미로 놀러갔는데 이제는 오기로 눌러앉은 상태입니다.
현재 펜팔방에는 여성회원분은 사라지고 뵨퉤분들만 남아 활개를 치고 있더군요.
그 여파로 펜팔방에서 성공하신 분은 거의 전무하다는... (있기는 있는건지... -_-;;)
그러나 쓰레기통에서도 장미가 피어난다는 말처럼 펜팔방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나올수 있다는걸 보여줘서 이젠 거의 절망과 포기에 찌들어 폐인이 되어가는 펜팔방 식구들에게 한가닥의 희망의 주고 싶네요.
혹시 이글을 읽고 계시는 여성회원분이 계시면은 가벼운 마음으로 멜한통 보내주세요~~~
그저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나 가끔씩 나누고 싶어서 그럽니다.
절대로 딴맘먹고 작업 들어가려는거 아니니 걱정마시고 말그대로 가볍게 한통 보내주세요~~
이젠 뵨퉤분들의 장난멜이 아닌 제대로 된 멜을 한통 받고 싶군요...
뱀다리 둘...
위에글중에 네이버3에서 열심히 활동중이신 몇몇분들의 아이디가 등장했습니다.
사전에 허락을 받는게 예의겠지만 갑작스레 메일을 보낸다는게 좀 그렇기도 하고... 이글이 그리 큰 문제가 생길글도 아닌것 같아 그냥 무단으로 기재하게 되었네요.
근데 막상 올리고나니 혹시나 그분들께서 안좋게 여기시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드는군요.
맘에 안드시면 바로 메일 주세요...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번외편
영유의 네이버3여행
“어디보자... 그 사이트 이름이 뭐라고 했지.. 야 뭐였는데... 맞다 네이버3! 네이버3이라고 했지!”
영유는 인터넷창에 YAMOON.COM을 입력했고 곧이어 한 마리의 늑대사진이 나타났다.
“어라? 이게 뭐야... 연진 언니는 여기가 국내에서 제일가는 성인사이트라고 했는데... 어째 이상하네...”
여행에서 돌아온 영유는 돌아오기전 연진이 건네준 말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보수적인 가정에서 엄하게 자라온 영유에게 비정상적인 섹스란건 엄청난 거부감이 느껴졌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게 자신이 불결하다고 생각하던 펠라치오에 의해 여지껏 겪어보지 못했던 절정을 맛본 이후로 그녀는 많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특히 로비에서 건넨 연진의 말은 그녀를 결정적으로 혼란에 빠트리고 있었던 것이다.
‘연진언니 말처럼 나 하나 변해서 모두 만족한다면 그것도 괜찮을거야... 부부사이인데 뭐 어때...’
결심을 굳힌 영유는 연진에게 전화를 했고 연진은 우선 영유에게 성에대한 지식을 쌓을 것을 권했다.
그리고는 성지식을 쌓기위한 방법으로 하나의 인터넷 사이트를 가르쳐 주었는데 그것이 바로 YAMOON.COM이었다.
“치.. 이게 뭐야... 늑대사진이 지나가도 그냥 글자들 뿐이네...”
영유는 그동안 불결하다고 생각해서 성인사이트에 가입한적은 없었지만 홍수처럼 밀려오는 스팸메일 덕분에 성인사이트가 어떤곳인지는 잘 알고 있었다.
자극적인 문구와 함께 곳곳에 벌거벗은 여자들의 배너사이트가 떠있는 그런걸 생각하고 있던 영유에게 이 네이버3이란 사이트는 정말 허망하게 느껴졌다.
“이런 곳에서 뭐 배울게 있다는 거지... 주소를 잘못 입력했나... 어디 보자... 네이버3이 분명히 맞는데... 그래 일단은 시키는 대로 회원부터 가입을 하자.”
영유는 연진이 시키는대로 유료회원가입란으로 가서 결제를 한후 연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래 가입했다 이거지... 알았어 내가 영자언니한테 전화해서 빨리 가입하게 해줄께! 그런데 너 아이디는 뭘로 할래? 이왕이면 한글아이디를 쓰는게 좋을거야! 그게 기억되기 쉽거든...”
“그냥 언니가 하나 정해줘요.”
“내가... 좋아... 그럼 뭐가 좋을까... 그래 넌 너무 순진하니까 순진무구가 좋겠다. 호호호 순진무구 어때?”
“아잉.. 그게 뭐예요... 부끄럽게... 다른걸로 해줘요!”
“헤에... 싫은걸! 우리 영유는 순진하니까 이게 딱이라구! 그럼 가입 신청되면 알려줄께!”
“언니도 참...”
전화를 끊은 영유는 이제 네이버3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낙방이나 유머방 음악방 사랑의 편지등은 회원이 아니더라도 사용이 가능했기에 네이버3이 어떤곳인지 분위기를 느낄겸 밑에서부터 하나씩 읽어나가기 시작했고 얼마안가 여기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유머방에서 마음껏 웃을수 있었던 영유는 컴퓨터방에서는 자신이 모르는 복잡한 이야기가 나오기에 그냥 빠져나왔다. 음악방에서는 좋은 음악을 들으며 사랑의 편지에서는 가슴 따뜻한 글을 접할수 있었다.
“이거 꽤나 재밌네... 근데.. 이게 무슨 성인 사이트야... 이거 그냥 커뮤니티 사이트 같은걸...”
이윽고 영유는 제일 위에 있는 낙방까지 읽을까 하다가 지헌이 집에올 시간이 되었음을 깨닫고는 컴을 끄고 서재에서 나왔다.
다음날 네이버3에 접속하기 위해 컴을 키는 순간 영유의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어머 연진언니!”
“그래 잘 지냈어! 너 네이버3 아이디 등록 됐길래 알려주려고.”
“벌써 나왔어요? 몇일 걸린다며?”
“내가 영자언니한테 압력 좀 넣었지! 한번 들어가봐 순진무구로 신청 제대로 되었는지!”
“그렇지 않아도 네이버3에 한번 들를까 하고 접속하고 있었는데 잘 되었네... 잠시만...”
“야... 너 조심해야 겠는걸... 네이버3이 좋기는 좋은데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고! 잘못하면 하루종일 컴에 붙어살지도 몰라! 그러니 알아서 주의하라고.”
“알았어요 언니! 아, 정말 가입 되었네!”
영유의 창에 로그인 성공이라는 화면이 떴고 확인을 누르자 화면 좌측상단에는 또렷이 순진무구라고 박혀있었다.
“그래 가입 되었다 이거지... 좋아 그럼 네이버3의 선배이자 너의 조력자로서 몇가지 충고를 해주지.”
“예 언니.”
“네이버3의 정보는 워낙 방대해서 단기간안에 다 둘러본다는건 거의 불가능이라고 봐야해! 그러니 일단 너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찾을 필요가 있다구. 일단 넌 성경험에서 문제가 있으니 그쪽을 중점으로 봐야 할거야.”
“거기가 어디인데요. 어제 몇군데 돌아다니기는 했는데 이건 성인사이트 같지가 않던데요... 무슨 커뮤니티 사이트 같아요.”
“원래 진정한 고수들이야말로 평범한 모습을 하고 있는것이라고! 우선 너같은 경우에는 동영상 자료가 좀 필요할테니 성인동영상 방이나 공유방에 가서 자료를 받는게 좋을거야. 일단은 성인동영상방 살펴보면 달.보.자라는게 있을거야. 푸른늑대란 이름으로 검색하면 나오지. 일단 거기로 들어가봐 거기가면 공용계정이라고 있거든 그걸로 접속하면 다양한 포르노물을 받을수 있다구.”
“포..포르노요?”
“그래, 우선 남이 어떻게 하는지 봐야 할 것 아니야! 그게 실전과는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일단은 그런거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구! 일단 거기서 아무거나 하나 다운 받아놔! 참! 댓글에다가 감사의 말 남기는거 잊지말구, 점수주는것도 잊지마!”
“예 알았어요.”
영유는 포르노란 말에 맘이 내키지 않았지만 연진이 단호한 말에 설득당한채 달보자에 들어가 제일 위에 있는 포르노물을 다운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찾아보면 성지식 방이랑 경험방이 있을 거야. 거기글들은 찬찬히 잘 읽어봐. 실질적인 도움되는 글들은 거기에 꽤나 많이 있으니까.”
“다음은요?”
“다음은... 흠... 소설방이 괜찮을거야. 정말 다양한 상상력의 세계를 접할수 있지.”
“소설방이요? 잠시만요...”
영유는 소설게시판에 마우스를 클릭했다.
“와... 게시판이 4개가 있네요... 어디 젤 위에걸로 가볼까... 헉... 이 많은 글들을 언제 다 읽어요... 그리고... 저기... 제목이 상당히 좀 그러네요...”
“야설이야말로 상상력이 극치라고 할수 있어. 아마 넌 처음 읽는순간 꽤나 충격먹을거야. 제목이 좀 그러다고? 안에 내용을 읽어보면 제목따윈 암것도 아니라구!”
“이런것도 읽어야 되나요...”
“일단 너의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고! 그러기 위해서는 이런것도 읽어봐야 하고! 알겠지 고정관념에 얽매이지마! 잠시 이성은 잠재우고 본능에 따라 움직이라구!”
영유는 잠시 망설였으나 일단 연진의 말을 따르기로 생각을 굳혔다.
“그래도 글이 너무 많은걸요... 언니가 몇 개 추천좀 해줘요.”
“하긴 글이 많긴 많지... 일단 상부메뉴로 들어가서 소설방 들어가면 탑20으로 해서 명단 나오걸랑, 거기있는 글부터 읽어보는게 좋을거야. 몇일전에는 미친선비님이 추천야설에 대해 적어논글 있으니 그걸 참고하는것도 괜찮고. 내가 젤 좋아하는건 천진난만이라는 회원이 쓴 형세역전이랑 형세확장인데 너도 한번 읽어보렴. 사위가 장모랑 아내를 가지고 노는 내용인데 꽤나 자극적이라고...”
“세.. 세상에... 장모랑 아내를 동시에요? 어떻게 그런글이...”
영유는 지헌과 자신 그리고 어머니인 혜원이 어울려 섹스를 한다는 상상을 하였다.
‘지헌씨와 내가 성관계를 맺는동안 어머니가 내 보지를... 헉... 망측해...’
영유는 연진이 앞에 없는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런 생각까지 들킬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원래 야설이란게 다 그런거야, 그렇게 선입견 가지고 있으면 평생가야 변하지 못한다고. 일단 고정관념, 선입견 같은 것은 다 버리고 읽어봐! 그러면 꽤나 재밌어. 참! 작가게시판이란 것도 있는데 거기가면 작가의 칭호에 걸맞는 수준 높은 야설을 만날 수 있지.”
“알았어요 언니... 그런데 언니가 말해준것만 해도 다 보려면 한참 걸리겠네요...”
“차근차근 봐나가면 될거야. 그런거 보다가 좀 지친다 싶으면 낙방에 가서 쉬는것도 괜찮아.”
“낙방이요?”
영유는 마우스를 옮겨서 화면을 낙방으로 옮겼다.
“낙방에 들어왔는데요... 여기는 그냥 별거 없어 보이는데요...”
“그냥 보기엔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가장 중독성 있는게 낙방이라구, 낙방중독에 걸리지 않게 조심해... 예전에 창방에 글쓰던 작가 하나도 쉬엄쉬엄 낙방에 놀러가더니만 어느순간부터는 글 안쓰고 낙방에 눌러 앉더라고. 넌 어디까지나 성적 지식을 쌓는게 젤 중요하니까 그런일 없도록 주의해!”
“알았어요 언니!”
“참, 낙방에서 글읽을때 보면 정민이란 아이디하고 레드747이란 아이디가 있으면 읽지말고 넘어가버려, 그건 일명 정민레드질이라고 불리는데 읽는사람 염장지르는 글이 대부분이니까.”
“네, 그리고 또 주의할건 없나요?”
“게시판 윗부분을 보면 공지사항이라는게 있을거야. 어느 게시판에 가더라도 항상 공지를 먼저 숙지하는 것 잊지마! 낙방에서도 공지사항 어기면 일명 된장을 발리게 되니까!”
“된장이요?”
“그런게 있어... 낙방에만 있는 벌칙중 하나인데 한동안 접속을 금지 시키는거지.”
“아... 접속금지요... 근데 그걸 된장이라고 해요? 무슨 연관이 있는건지...”
영유는 접속금지와 된장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봤으나 알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그리 중용한 것은 아닌 것 같았기에 차차 물어보기로 하고는 일단 낙방을 글들을 하나씩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알았어요... 근데 언니... 여기 소니타란 분은 뭐하시는 분이예요? 어느글을 읽어도 다 댓글이 달려있네요...”
“아 소니타님... 그분은 말그대로 댓글대마왕이야! 댓글분야에선 적수가 없지. 현재 댓글수를 보라고 5만개가 훨씬 넘지... 일설에 따르면 댓글을 달기위해 알바를 쓴다는 말도 있어. 최근에는 5만개를 돌파하기 위해 불경기를 무릅쓰고 알바를 8명까지 늘렸다는 소문도 있고.”
“호호 재밌네요.”
영유는 연진의 말을 듣고는 소니타님의 댓글을 보았다.
조그만 방안에 컴퓨터 8대가 놓여있고 그안에서 열심히 댓글을 달고있는 소니타 1부터 8호님들을 생각하자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낙방에서 놀다가 실수하면 바보마스터님이 나타나서 강제로 바보패밀리 가입시키니 조심해!”
“바보패밀리요? 거기 가입하면 어떻게 되는건데요?”
“특별한 일은 없어. 일반회원은 한달정도 지나면 자동 탈퇴되고... 그렇지만... 실수로 상석에라도 오르는 날이면... 끊임없이 바보패밀리의 상석이라는 꼬리가 붙어다닌다구!”
“알았어요 언니!”
영유는 절대 바보패밀리에는 들지 말아야 겠다며 주먹을 움켜쥐었다. (부르르~~~)
“그리고 심심하면 펜팔친구 하나 만드는것도 괜찮아. 거기가면 펜팔방도 있걸랑. 나도 천진난만이란 회원하고 펜팔하고 있는데 재밌더라구.”
“그래요?”
“응.... 그사람 정말 괜찮더라, 마음씨도 착하고 매너도 좋고... 저번에는 사진도 한번 보내왔는데 키도크고 얼굴도 잘생겼더라고... 그야말로 킹카중의 킹카라고 할까. 너도 한번 메일 보내봐! 니 아이디 옆쪽보면 로컬멜 보내는곳 있을 거야.”
“알았어요, 나도 천진난만이란 분한테 멜한번 보내봐야 겠네요.”
“참... 네이버3에는 간간히 스토커도 있으니 조심하렴... 천진난만님도 시달리고 있는 모양이던데...”
“그래요? 그사람 아이디가 뭔데요?”
“대표적인 스토커는 운비님이라고 있는데... 그 외에도 몇분 더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더군.”
“그래요... 저도 조심해야 겠네요...”
“에구구... 빈섭씨가 들어오네.. 그럼 여기서 전화 끊어야 겠다. 그럼 공부 열심히 하라구 알았지!”
“네 알았어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영유는 길었던 통화를 마친후 본격적으로 네이버3에 빠져들기 시작했고 점차 뵨퉤가 되어가기 시작했다.
-완결-
안녕하세요~~~ 천진난만 순진무구한 천진입니다. ^^
이렇게 완결시켜 버린다면 욕먹으려나...
위의 완결은 번외편 완결이라는 겁니다. 실은 여기서 끝마치고 싶은 마음도 조금은 있지만... ^^
이번편은 말그대로 번외편입니다.
2장을 끝내고 3장으로 넘어가기전에 쉬어가는 페이지 격이죠.
그렇지만 아무런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2장 말미에서 연진이 영유의 성적취향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고 3장에서는 본격적인 행동으로 나서기 시작하죠.
이번편은 그러기 위한 과도기적 단계... 즉 3장이 실습위주라면 이번 특별편에서 이론을 배우게 한다고 할까요... 흠... 너무 억지인가...
실은... 한동안 쉬다가 글을 쓰려니 감이 전혀 안잡히더군요.
요몇일 고민거리가 좀 생겨서 거기에 집중하다보니 감을 다 잃어버렸나봅니다.
돈문제가 걸린건데 액수가 꽤 큰편이라 한 일주일 거기에만 매달렸거든요...
그러다보니 진이 다 빠져서 거의 정신적으로 탈진상태군요.
그렇다고 마냥 뭉기적 거리기도 뭐하고 해서 (뭉기적 거리면 갈구는 분이 한분 계시거든요... 위에 어느정도 들어난 것 같기도 한데... ^^;;) 분위기 전환해서 내용진행에 영향이 안미치는 한도에서 그냥 재미삼아 한번 써봤습니다.
그냥 제가 네이버3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곳에 대해서 부담없이 끄적댄 글이니 읽는 분들도 그냥 부담없이 읽어주셨으면 좋겟네요.
근데 막상 써놓고 나니 글읽고 실망한분은 안계시는지 조금 걱정이네요.
담글부턴 제대로 진도 나갈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그럼 순진무구하고 천진난만하며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긴데다 마음씨도 착하고 매너좋은 천진이는 다음번에 제대로 된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뱀다리...
요새 잠쉬 쉴겸해서 펜팔방에 놀러가 있는데... 재미삼아 놀러갔다가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처음에는 재미로 놀러갔는데 이제는 오기로 눌러앉은 상태입니다.
현재 펜팔방에는 여성회원분은 사라지고 뵨퉤분들만 남아 활개를 치고 있더군요.
그 여파로 펜팔방에서 성공하신 분은 거의 전무하다는... (있기는 있는건지... -_-;;)
그러나 쓰레기통에서도 장미가 피어난다는 말처럼 펜팔방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나올수 있다는걸 보여줘서 이젠 거의 절망과 포기에 찌들어 폐인이 되어가는 펜팔방 식구들에게 한가닥의 희망의 주고 싶네요.
혹시 이글을 읽고 계시는 여성회원분이 계시면은 가벼운 마음으로 멜한통 보내주세요~~~
그저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나 가끔씩 나누고 싶어서 그럽니다.
절대로 딴맘먹고 작업 들어가려는거 아니니 걱정마시고 말그대로 가볍게 한통 보내주세요~~
이젠 뵨퉤분들의 장난멜이 아닌 제대로 된 멜을 한통 받고 싶군요...
뱀다리 둘...
위에글중에 네이버3에서 열심히 활동중이신 몇몇분들의 아이디가 등장했습니다.
사전에 허락을 받는게 예의겠지만 갑작스레 메일을 보낸다는게 좀 그렇기도 하고... 이글이 그리 큰 문제가 생길글도 아닌것 같아 그냥 무단으로 기재하게 되었네요.
근데 막상 올리고나니 혹시나 그분들께서 안좋게 여기시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드는군요.
맘에 안드시면 바로 메일 주세요...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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