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걸 17
이미지가 없습니다.
아! 넘 늦었습니다. 오랜만에 이곳에 들어오는군요.
잠깐 잠깐 낙방의 글은 읽었지만...
즐거운 주말밤 되세요.......
테러가 나타난 것은 밤 9시가 지나서였다.
베티는 테러를 거실로 안내했다.
"뉴욕 은행의 맨하튼 지점장인 마이클 크란트를 알고 있습니까?"
테러는 소파에 앉자마자 그렇게 물었다.
"네 알고 있어요. 내가 예전에 뉴욕 클럽에서 일하고 있을 때 자주
찾아오던 손님이에요."
베티는 말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마이클 크란트는 바텐더였던 루이스나 연예인 프로덕션을 하고 있
는 거슬러와 마찬가지로 베티가 캔사스 소프랜드에서 일하고 있었다
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 중의 하나였다.
"오늘 오후에 멕콜과 관계가 있는 마피아 간부인 캔 버즈가 마이클
크란트와 만났습니다. 미행하고 있던 동료에게서 그런 보고가 들어왔
습니다."
"크란트도 내 과거를 알고 있는 남자들 중의 한 사람이에요. 크란트
와 번즈는 무엇 때문에 만난 걸까요?"
"두 사람의 관계는 지금 조사중인데 이건 좀 재미있는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자료라니, 어떻게요?"
베티로서는 테러가 한 말의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생각해 보세요."
테러는 베티의 손을 잡고 두 손으로 감싸듯이 하면서 말을 이었다.
"크란트는 뉴욕 은행 맨하튼 지점장이에요. 은행 지점장과 마피아 사
이에 교섭이 있다고 하는 것이 세상에 공공연하게 드러난다면 크란트
는 곤란해지겠죠?"
"크란트를 역으로 협박하자는 건가요?"
"부인의 과거 비밀을 알고 있는 자는 연예인 프로덕션 사장 커슬러
와 바 주인인 루이스 그리고 은행 지점장인 크란트 이렇게 세 사람뿐
이잖습니까?"
"아마 그럴 거예요."
"번즈는 그 세 사람 모두와 접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협박을
해온 멕콜과도 손을 잡고 있는 겁니다."
"커슬러, 루이스, 크란트 이 세 사람이 번즈, 멕콜과 결탁하여 나를
협박해서 돈을 빼내고 있을까요?"
"일단은 그렇게 생각해도 좋을 것 같군요. 그래서 마피아와 교제가
있다는 것을 미끼로 크라튼을 협박해서 자백하게 한다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그렇군요."
"하긴 크라튼과 멕콜과의 관계를 좀더 자세하게 조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만........"
"내가 내일이라도 크란트를 만나 볼께요. 만나서 그이 상태를 아무
렇지도 않게 살펴보고 싶어요."
테러는 고개를 끄덕였다.
"멕콜과 만나서 어떻게 됐습니까? 놈이 무슨 말을 부인에게 했겠지
요?"
테러가 물었다.
"또 5천 달러를 내놓으라는 거예요."
"역시............. 그래도 놈은 부인의 과거를 알게 된 경위는 얘기해 주지
않았던 거겠죠?"
베티는 테러가 그렇게 말하는 바람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협박을 해서 돈을 갈취한 자가 손바닥 안을 펴보이면서 까발리는
짓을 할 리가 있겠냐면서 뻔뻔스럽게 그렇게 말하는 거예요."
"그렇겠지 하고 짐작은 했습니다. 그런데 멕콜에게는 5천 달러를
건네주겠다고 약속했습니까?"
"3일 후예요. 어쩔 수 없었어요."
"그 사흘 동안 대책을 강구해 봅시다. 그가 요구하는 대로 돈을 내
놓다 보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테러는 단호한 말투로 말했다.
베티는 마치 매달리는 것 같은 눈빛으로 그를 보았다.
"대책을 강구해 본다니 어떻게 할 거예요?"
"그건 이제부터 생각할 겁니다. 부인은 우선 내일 은행 지점장인 크
란트를 만나 주십시오. 그리고 커슬러가 부인에게 되돌려준다고 약속
한 돈도 계속 재촉해 보시고요."
"멕콜 쪽은요?"
"놈에게는 약간 거칠게 손을 쓰고 싶군요."
순간 테러의 눈이 날카롭게 빛났다.
다음날 오전중에 베티는 뉴욕 은행 맨하튼 지점으로 전화를 걸었다.
여직원이 전화를 연결해주자 지점장 마이클 크란트는 상대가 베티
라는 것을 알고 순간 목소리를 죽였다.
"오랜만이에요................."
베티는 구김살 없이 아주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정말 오랜만이군. 어떻게 지내시나?"
크란트는 일부러 꾸며대는 것 같은 말투로 그렇게 말했다.
"그럭저럭 살고 있어요. 한번 만나 뵙고 싶은데요. 그것도 아주 빨리요."
"뭔가 나에게 볼일이라도 있다는 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꼭 시간 좀 내주세요."
"좋은 이야기인가?"
"아마 그럴 거예요."
"난 언제라도 좋지만.................."
"오늘 오후 1시에 리지우드에 있는 크리스털 호텔에서 만나는 게
어떨까요?"
"좋아, 그 시간에 만나지."
크란트는 진지한 말투로 대답했다.
베티는 12시가 좀 지나자 집에서 나왔다. 역시 차는 사용하지 않았
다. 택시를 타고 호텔 가까이에서 내려 걸어갔다.
"정말 깜짝 놀랐다구. 느닷없이 전화를 걸어 러브 호텔에서 만나자
고 하는데 말이지."
베티는 보자마자 크란트는 그렇게 말했다. 불과 몇 시간 전에 전화
로 어색하고 곤란해하며 대답을 했던 남자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었다.
"러브 호텔에서 나하고 만나는 것이 싫어요?"
베티는 말하면서 애교스런 미소를 지었다.
"당치도 않아. 영광이라구. 캔사르 소프랜드에서 우연히 당신 손님
으로 만난 후로는 처음인걸, 보고 싶고 너무나 기뻐서 일도 내팽개치
고 냅다 달려왔다구."
"우리 함께 샤워를 하는 게 어때요?"
"그렇게 나오지 않으면 내가 섭섭하지."
크란트는 말하고 베티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그녀는 그이 무릎에 부드럽게 몸을 흐트러드렸다. 크란트의 손이 곧
베티의 유방을 옷 위에서 만지작거렸다.
"서두를 건 없어요................"
베티는 가슴으로 뻗어온 그의 손을 살며시 밀어젖히고 일어났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본 채 옷을 벗기 시작했다.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나."
크란트는 조금씩 드러나는 베티의 피부에 거리낌없이 호색꾼 같은
눈빛을 던지며 말했다.
"멤피스에서 조그만 양품점을 하고 있어요. 옷을 구입하러 뉴욕에
는 자주 오는 편이에요."
베티는 브래지어를 벗으면서 커스러와 루이스에게 말한 대로 거짓
말을 했다. 크란트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베티는 크란트를 따라 욕실로 들어갔다.
다음에 이어서............
잠깐 잠깐 낙방의 글은 읽었지만...
즐거운 주말밤 되세요.......
테러가 나타난 것은 밤 9시가 지나서였다.
베티는 테러를 거실로 안내했다.
"뉴욕 은행의 맨하튼 지점장인 마이클 크란트를 알고 있습니까?"
테러는 소파에 앉자마자 그렇게 물었다.
"네 알고 있어요. 내가 예전에 뉴욕 클럽에서 일하고 있을 때 자주
찾아오던 손님이에요."
베티는 말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마이클 크란트는 바텐더였던 루이스나 연예인 프로덕션을 하고 있
는 거슬러와 마찬가지로 베티가 캔사스 소프랜드에서 일하고 있었다
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 중의 하나였다.
"오늘 오후에 멕콜과 관계가 있는 마피아 간부인 캔 버즈가 마이클
크란트와 만났습니다. 미행하고 있던 동료에게서 그런 보고가 들어왔
습니다."
"크란트도 내 과거를 알고 있는 남자들 중의 한 사람이에요. 크란트
와 번즈는 무엇 때문에 만난 걸까요?"
"두 사람의 관계는 지금 조사중인데 이건 좀 재미있는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자료라니, 어떻게요?"
베티로서는 테러가 한 말의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생각해 보세요."
테러는 베티의 손을 잡고 두 손으로 감싸듯이 하면서 말을 이었다.
"크란트는 뉴욕 은행 맨하튼 지점장이에요. 은행 지점장과 마피아 사
이에 교섭이 있다고 하는 것이 세상에 공공연하게 드러난다면 크란트
는 곤란해지겠죠?"
"크란트를 역으로 협박하자는 건가요?"
"부인의 과거 비밀을 알고 있는 자는 연예인 프로덕션 사장 커슬러
와 바 주인인 루이스 그리고 은행 지점장인 크란트 이렇게 세 사람뿐
이잖습니까?"
"아마 그럴 거예요."
"번즈는 그 세 사람 모두와 접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협박을
해온 멕콜과도 손을 잡고 있는 겁니다."
"커슬러, 루이스, 크란트 이 세 사람이 번즈, 멕콜과 결탁하여 나를
협박해서 돈을 빼내고 있을까요?"
"일단은 그렇게 생각해도 좋을 것 같군요. 그래서 마피아와 교제가
있다는 것을 미끼로 크라튼을 협박해서 자백하게 한다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그렇군요."
"하긴 크라튼과 멕콜과의 관계를 좀더 자세하게 조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만........"
"내가 내일이라도 크란트를 만나 볼께요. 만나서 그이 상태를 아무
렇지도 않게 살펴보고 싶어요."
테러는 고개를 끄덕였다.
"멕콜과 만나서 어떻게 됐습니까? 놈이 무슨 말을 부인에게 했겠지
요?"
테러가 물었다.
"또 5천 달러를 내놓으라는 거예요."
"역시............. 그래도 놈은 부인의 과거를 알게 된 경위는 얘기해 주지
않았던 거겠죠?"
베티는 테러가 그렇게 말하는 바람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협박을 해서 돈을 갈취한 자가 손바닥 안을 펴보이면서 까발리는
짓을 할 리가 있겠냐면서 뻔뻔스럽게 그렇게 말하는 거예요."
"그렇겠지 하고 짐작은 했습니다. 그런데 멕콜에게는 5천 달러를
건네주겠다고 약속했습니까?"
"3일 후예요. 어쩔 수 없었어요."
"그 사흘 동안 대책을 강구해 봅시다. 그가 요구하는 대로 돈을 내
놓다 보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테러는 단호한 말투로 말했다.
베티는 마치 매달리는 것 같은 눈빛으로 그를 보았다.
"대책을 강구해 본다니 어떻게 할 거예요?"
"그건 이제부터 생각할 겁니다. 부인은 우선 내일 은행 지점장인 크
란트를 만나 주십시오. 그리고 커슬러가 부인에게 되돌려준다고 약속
한 돈도 계속 재촉해 보시고요."
"멕콜 쪽은요?"
"놈에게는 약간 거칠게 손을 쓰고 싶군요."
순간 테러의 눈이 날카롭게 빛났다.
다음날 오전중에 베티는 뉴욕 은행 맨하튼 지점으로 전화를 걸었다.
여직원이 전화를 연결해주자 지점장 마이클 크란트는 상대가 베티
라는 것을 알고 순간 목소리를 죽였다.
"오랜만이에요................."
베티는 구김살 없이 아주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정말 오랜만이군. 어떻게 지내시나?"
크란트는 일부러 꾸며대는 것 같은 말투로 그렇게 말했다.
"그럭저럭 살고 있어요. 한번 만나 뵙고 싶은데요. 그것도 아주 빨리요."
"뭔가 나에게 볼일이라도 있다는 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꼭 시간 좀 내주세요."
"좋은 이야기인가?"
"아마 그럴 거예요."
"난 언제라도 좋지만.................."
"오늘 오후 1시에 리지우드에 있는 크리스털 호텔에서 만나는 게
어떨까요?"
"좋아, 그 시간에 만나지."
크란트는 진지한 말투로 대답했다.
베티는 12시가 좀 지나자 집에서 나왔다. 역시 차는 사용하지 않았
다. 택시를 타고 호텔 가까이에서 내려 걸어갔다.
"정말 깜짝 놀랐다구. 느닷없이 전화를 걸어 러브 호텔에서 만나자
고 하는데 말이지."
베티는 보자마자 크란트는 그렇게 말했다. 불과 몇 시간 전에 전화
로 어색하고 곤란해하며 대답을 했던 남자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었다.
"러브 호텔에서 나하고 만나는 것이 싫어요?"
베티는 말하면서 애교스런 미소를 지었다.
"당치도 않아. 영광이라구. 캔사르 소프랜드에서 우연히 당신 손님
으로 만난 후로는 처음인걸, 보고 싶고 너무나 기뻐서 일도 내팽개치
고 냅다 달려왔다구."
"우리 함께 샤워를 하는 게 어때요?"
"그렇게 나오지 않으면 내가 섭섭하지."
크란트는 말하고 베티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그녀는 그이 무릎에 부드럽게 몸을 흐트러드렸다. 크란트의 손이 곧
베티의 유방을 옷 위에서 만지작거렸다.
"서두를 건 없어요................"
베티는 가슴으로 뻗어온 그의 손을 살며시 밀어젖히고 일어났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본 채 옷을 벗기 시작했다.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나."
크란트는 조금씩 드러나는 베티의 피부에 거리낌없이 호색꾼 같은
눈빛을 던지며 말했다.
"멤피스에서 조그만 양품점을 하고 있어요. 옷을 구입하러 뉴욕에
는 자주 오는 편이에요."
베티는 브래지어를 벗으면서 커스러와 루이스에게 말한 대로 거짓
말을 했다. 크란트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베티는 크란트를 따라 욕실로 들어갔다.
다음에 이어서............
추천49 비추천 33
관련글실시간 핫 잇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