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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연인들(2)


기수는 츠루에와 나란히 서서 이제 눈에 띄게 빠른 속도로 땅거미가 내려 앉고 있는

공원안을 걷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십여분을 걸었을까 공원이 끝나는 지점에 수풀이 우거지고 벤치가 있는 곳이

눈에 띄어 그녀의 손을 이끌고 그 곳으로 갔다.

가서 보니 사방이 밀폐되어 있었고 다행히 인적이 없었다.

그 곳에서 다시 츠루에게 깊은 키스를 하며 그녀를 오래된 고목 나무에 기대어 서게 한

다음 그녀의 스커트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부드러운 살결의 촉감이 기분 좋게 손끝에 와 닿았다. 역시 이번에도 츠루에는 거부하지

않았다. 이에 용기를 얻은 기수가 그녀의 레이스팬티를 조심스럽게 벗겨 내기 시작하자

순간 츠루에는 흠칫거렸지만 마음을 굳게 먹었는지 그것을 무시하고 오로지 기수와의

키스에만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아 잠깐만.”


“왜요?”


기수는 대답을 하면서도 이미 그녀의 팬티를 무릎까지 벗겨 내고 있었다.



“실은 나 처음이야. 처음인데 이런 곳에서는 싫어.

하지만 기수가 원한다면 상관하지 않을게.“


츠루에는 그렇게 말하며 무릎에 걸쳐진 자신의 팬티를 한 쪽 발을 들어 걷어내 버리고는

허벅지에 놓여 있는 기수의 손이 움직이게 편하게 다리를 벌려 주었다.


기수는 츠루에가 처녀라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그것보다는 대담한 그녀의 행동에 자신의

하체가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을 먼저 깨달았다.

그로서는 츠루에가 처녀라는 사실이 그녀를 더욱 조심스럽게 대하는 이유중 하나가 되었다.

먼저 그녀가 입고 있는 상의의 단추를 풀어내자 분홍빛의 브래지어가 나타났다. 바로

그 브래지어를 벗겨내자 꽤나 아담한 가슴이 기수의 눈 앞에 보였다.


“네 여자 친구보다는 많이 작지?”


츠루에가 이내 부끄러운 듯 두 눈을 꼭 감고 말했다. 그녀의 그러한 모습이 더없이

순수해 보였다.


“귀여워요.”


수줍어하는 츠루에의 그리 길지는 않지만 그렇게 단발도 아닌 부드러운 머리카락 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 애정을 표시하면서 얼굴을 내려 작지만 앙증맞은 유두를 입에 넣고

혀를 움직여 계속해서 빨았다.

츠루에는 기분이 좋은지 연신 눈을 달고 달콤한 쾌감을 즐기는 듯했다.

기수는 유두를 계속 애무하다가 차츰적으로 얼굴을 계속해서 밑으로 향했다.

그의 혀 끝이 지나간 츠루에의 몸 마디마디에는 어김없이 타액의 흔적이 남겨져

거미줄처럼 복잡한 설로(舌路)를 엮어 나가고 있었다.

그녀의 주름진 긴 스커트 속으로 다시 손을 집어넣었다.

그 때 츠루에는 다리를 벌리고 있는 상태였는데 다시금 그의 손이 안으로 들어오자 조금 더

다리를 벌려 주어 손이 활동하기 편하도록 했다.

활동의 제약이 없어진 그의 손은 그 자유를 마음껏 활용하며 그녀의 매끄러운 다리를

탐색하다가 손을 올려 탄력 있는 엉덩이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음 순간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잡은 채 허리를 숙여 그녀의 스커트 안으로

머리를 집어넣었다. 순간 그녀는 무척이나 당황해서 곧바로 몸을 떼어내려 했지만

기수가 조금 더 빨랐다.

그녀에게 여유를 주지 않고 곧바로 화원에 혀를 갖다 댔다.


“아앗....싫어.”


츠루에는 남자에게 자신의 가장 은밀한 부분을 드러냈다는 사실이 너무 부끄럽기도 했지만

이내 화원에서 느껴지는 태어나 처음 느끼는 강렬한 쾌감에 몸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하아.......이제....그만....해.......아......”


그녀가 간신히 신음을 삼키며 그를 밀쳐 내려 했지만 애무 탓인지 아니며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 없었던 건지 거기에는 그리 큰 힘이 실려 있지 않았고 그것을

긍정의 표현으로 받아들인 기수는 전혀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혀를 더욱 세게 깊게 집어넣으며 손가락으로 화술 주위를 가볍게 튕기며 자극했다.


“그만...그만해.....나 정말 죽을 것 같단 말야.

더 이상 서 있질 못하겠어...흐윽.......“



츠루에가 거의 울먹이는 목소리로 호소하자 그제야 행동을 멈추고 스커트 안에서
빠져 나와 입술을 차자 그녀는 가쁜 호흡으로 숨을 내쉬며 그의 혀를 받아들였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츠루에의 호흡이 규칙적으로 돌아왔을 때 쯤 그녀가

먼저 말했다.


“한 가지만 물어봐도 돼?”


“예.”


하지만 무슨 말인지 다음 말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굉장히 길어지고 있었기에 결국 기수가

몇 번 재촉을 하고 나서야 그녀는 목까지 빨개져서는 모기 만한 목소리로 간신히 말을

이었다.


“저기......나.......기수의........물건 보고 싶어.”


“엣?”


그녀의 말이 좀 의외기도 했지만 그것보다는 말을 하고서는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해 고개를

푹 숙이며 그런 말을 하기 위해 그렇게나 망설였던 그녀가 이 순간 더 없이 귀엽게

느껴졌다.


“츠루에 그런 걸 그렇게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어요.”


그 말과 함께 츠루에의 따스한 손을 잡고 자신의 바지 벨트에 갖다 대었다.

그녀는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호기심 가득한 얼굴을 하고 서툰 솜씨로 벨트를 풀기

시작했다.

그 속도가 너무 더뎌 기수가 중간 중간 거들어 준 덕분에 얼마 지나지 않아 팬티를 뚫을

듯이 하늘을 향해 일어선 기수의 상징이 보였다.

그것을 본 츠루에가 다급히 서둘러 팬티마저 벗겨내자 완전히 발기된 폐니스가

그녀의 눈 앞에 보이자 그녀는 그 큰 두 눈을 더욱 크게 치켜 뜨고는 그것을

뚫어져라 쳐다보기 시작했다.

문득 그것을 바라보던 그녀가 초롱한 눈빛을 빛내며 기대감에 찬 어조로 물었다.


“저기...좀 만져봐도 돼?”


“전 아무래도 상관없으니 마음대로 하세요.”


기수로서는 자신의 하체만 발가벗겨진 이 상황이 꽤나 민망했지만 그녀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계속 그 상태 그대로 있었다.

츠루에가 처음 태어난 아기를 대하듯 조심스럽게 페니스를 살짝 움켜잡은 순간 움찔하는

것이 손바닥 전체에 느껴졌다.



“신기해...맥박이 느껴져.”



그녀는 어린아이들이 신기한 장난감이라도 얻은 것처럼 정말로 그의 페니스를 움켜잡아

보기도 하고 앞 뒤로 눌러 보기도 하며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나갔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그럴수록 손 안의 페니스가 점점 커져가는 것도 같아서 정말로

신기했다.


그러던 어느 순간 츠루에가 페니스 끝에 흘러나온 약간의 정액을 보고 혀를 낼름 내밀어
핥았다. 기수는 당황했지만 당황한것도 잠시 츠루에는 뭐라 그가 뭐라 말할 틈도 주지

않고 그 자그마한 입 속으로 거대한 페니스를 무리하게 집어넣기 시작했다.

그렇게 반쯤 들어갔을까 기수는 자신의 물건 끝 부분에 그녀의 목젖이 와 닿는

감촉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녀가 처녀라는 사실이 플러스 알파의 효과를 가져왔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지금만큼은

곧바로 폭발해 버릴 것만 같은 기수였지만 그런 사실을 도무지 알 턱이 없는

그녀로서는 그저 계속해서 빨기만 할뿐이었다.

정말 말 그대로 어떠한 테크닉을 사용한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그를 흥분시키기 위한

것도 아닌 오로지 호기심을 풀고자 하는 단순한 동작일 뿐인데도 오히려 채린의 기교

섞인 펠라치오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순식간에 절정에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는

그였기에 지금 이 순간은 위험했다.


“츠루에 이제 그만 해요.”


이 상태가 조금만 더 유지된다면 그녀의 입 안에서 폭발할 것만 같아서 기수가 먼저

두 손을 들었다.


“싫어. 좀 더 빨고 싶어.”


그녀는 응석을 부리듯 귀여운 얼굴을 하며 뗐던 입술로 재빨리 페니스를 집어삼키고는

빨기만 하던 조금 전까지와는 달리 상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되자 쾌감이 급상승한 기수가 얼른 츠루에의 머리를 떼내려 했다.

이미 아까부터 폭발 직전인 상태에서 초인적인 인내력으로 참는 것도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츠루에는 처음 갖게 된 신기한 장난감을 절대 놓아 줄 생각이 없는 듯 오히려

지금까지보다 더욱 세게 페니스를 빨아대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무리 경험이 많고 참을성이 뛰어난 기수로서도 도무지 더 이상은 버틸 재간이

없었다.

한 순간 갑자기 온 몸의 긴장이 풀리며 츠루에의 입 속에서 사정을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의 입 안에 따뜻한 이물질이 가득차는 것을 느끼며 그것을 뱉지 않고

그대로 삼켜 버렸다.

하지만 모두 삼켜버리기엔 애초부터 워낙에 많은 양이라서 그녀의 입술 주위로 계속해서

정액이 흘러나와 츠루에의 입 주변을 더럽히고 있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버리자 기수는 어찌할 바를 몰라 크게 당황할 수 밖에 없게 되버렸다.


“미안해요. 츠루에.”


기껏 이런 말 밖에는 위로의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전혀 의외의 반응을 보여 기수를 당황 아니 황당케 했다.



“나 이런 건 정말 처음 봐.”



그러면서도 자신의 입술 언저리에 묻어 있는 정액을 남김없이 혀로 핥는 츠루에였다.



“밤나무꽃 냄새가 나는데?”



기수는 할 말을 잃었다.

이걸 순진하다고 해야 되나 아니면........

타고났다고 해야 하나?

주머니에서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깨끗한 손수건을 건네주었다.

그녀는 그 손수건으로 정액으로 범벅이 된 입술 주위를 닦아 내며 천진한 웃음을 지었다.


“나 기수 계속 만날 수 있을까?”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물론 채린의 존재가 부담이 되기는 했지만 둘이 마주치지만 않는다면 크게 문제 될 건

없다고 맘 편하게 생각해버리는 기수였기에 바로 츠루에의 말을 수용 해 버렸다.


“츠루에 제가 연락할게요. 핸드폰 있죠?”


“응.”


츠루에는 허락의 말이 떨어지자 예의 그 귀여운 얼굴을 더없이 귀엽게 보이는

순수한 웃음을 활짝 지으며 핸드폰번호를 적어주는 대신 지갑 속에서 명함을 꺼내 건넸다.


그 명함을 건네 받고 살피던 기수의 얼굴이 어느 순간 그대로 굳어졌다.



“츠루에.......


교사.........였어요?“



“응. 실은 나 미진 여중에서 2년째 일본어 가르치고 있어.”

한국에 온건 훨씬 전의 일이지만.“



기수는 왠지 모를 불안감이 온몸을 휩쓸고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상대의 직업이 다름 아닌 교사였기 때문이었다.

물론 일본어를 가르친다고는 하지만 역시나 교사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감은 그리 쉽게 떨쳐

버릴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

그런 기수의 마음을 읽었는지 츠루에는 금새 음영이 드리워진 슬픈 얼굴을 하고

그런 그에게 힘없이 물었다.


“혹시 내가 교사라서 싫은 거야? 하지만 난 어차피 일본어마을 가르치는걸.

그래도 기수가 싫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 거겠지만.......“


시무룩한 표정으로 자신의 손가락 끝을 바라보며 차마 말을 끝까지 잇지 못하는

츠루에의 모습이 기수에게는 그 표정과 모습이 마치 여동생이 애교를 부리는 것 같아

도저히 그녀가 자신보다 3살이나 연상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고 더불어 교사라는

사실은 아무래도 좋았다.


“아니요. 설마 그럴 리가 있겠어요.

만에 하나라도 전 기껏 그런 일로 츠루에처럼 예쁘고 귀여운 여자를 마다할 어리석은

남자가 아니라구요.“


“헷.... 귀여워? 내가?”



그 말을 들은 츠루에는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화끈 달아오는 것을 느꼈지만 기분만큼은

하늘을 날아가는 듯 했다.


“츠루에 그렇게 수줍어 하니까 더 귀엽잖아요.”


이어진 그의 낯간지러운 말에 더욱 빨갛게 된 얼굴을 숨기기 위해 몸을 움츠리며

기수의 가슴속으로 얼굴을 파고드는 츠루에였다.


“이제 그만 가야죠. 내일 애들 가르치려면 피곤할 텐데.”


“응.”


그녀는 고개를 들어 벌써부터 자신을 걱정해 주는 기수의 얼굴을 올려다보며 행복한 듯

말했다.


츠루에는 발 옆에 떨어져 있던 자신의 분홍빛 레이스 팬티를 집어들고는 그에게

등을 돌리라고 말했다.


“왜요?”


기수는 알면서도 장난끼가 발동해 그렇게 물었다.


“부끄럽단 말야. 빨리 등 돌려.”


마지 못한 듯 등을 돌린 기수의 뒤쪽으로부터 츠루에가 속옷을 입는 듯한

마찰음이 들려왔다. 그 때 기수가 그대로 180도로 등을 돌려 그녀를 마주 보았다.

거의 팬티를 입기는 했지만 아직 완전히 입지는 못한 상태였다.


“히잉.

부끄럽다고 했잖아.“


츠루에가 울상이 되어 삐친 표정으로 말했다.


“괜찮아요. 뭐가 그리 부끄러운 거에요.”


그러면서 그녀에게 다가가 아직 다 입지 못한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 그녀의 꽃 잎

속을 휘저었다.


“혹시 어거에요?”


“아.......앗........몰라.......”


츠루에가 쾌감을 이기지 못해 몸을 배배 꼬며 말했다.


“맞는 모양이네요.”


“짓궂어.”


그녀는 기수가 원망스러운 듯 얼굴 가득 그런 표정을 담았다.


“다음에 만나면 더 짓궂게 할 생각인데..........싫어요?”


그렇게 말하면서 꽃 잎 속에서 있던 손가락으로 크리토리스를 어루만졌다.


“앗......흐음.........아.........”


츠루에의 반응을 즐기던 기수는 행동을 멈추고 그녀의 꽃 잎에서 이내 손가락을

빼내었다.


“어때요?”


“이제 헤어질 수 없어. 꼭 연락해 줄 거지?”

“나 반드시 기다릴 테니까.”


그녀가 애원하는 듯한 어조로 말했다.

그렇게 애원하는 그녀의 큰 눈동자를 바라다보며 기수는 츠루에의 눈동자에 미미한 색기가

담겨져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아직 처녀인데..........역시 아까 느낀 대로 타고났다는 건가?’



“물론이죠. 수업이 없는 시간에 연락할게요.”



츠루에는 그가 수강이 없는 시간에 연락한다는 건지 아니며 자신의 수업시간에

맞춘다는 건지 알 수 없는 노릇이었지만 그의 확답을 들은 것만으로도 만족했다.

그런 것보다는 곧 그의 품에 안기게 될 거라는 가슴 설레는 상상만으로 너무나

행복한 그녀였다.

츠루에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온 기수는 씻는 것도 포기한 채 말 그대로 죽은 듯이
잠만 잤다.

어제 하루 종일 너무 무리를 한 탓이었는데 채린과 네 번에 걸친 광란의 섹스 뒤에

또 다시 츠루에의 애교 어택에 또 한번 폭발했던 것이 결정적이었다.

하루가 지나고 이튿날 해가 중천에 떠오를 때쯤 아직까지 회복이 더딘 자신의 물건을

느끼며 기수는 잠에서 깼다.


“이런, 오늘 하루도 종쳤군.”


시계를 보며 수강을 포기해버린 기수에게 타이밍 절묘하게 핸드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여....나다 진수.”


“진수? 아 짐승.”


분명 상대방은 자신의 이름을 진수라고 밝혔건만 기수는 짐승이라고 불렀다. 그 이유는

간단했는데 그의 외모가 거의 원숭이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거기에다가 유행이랍시고 어울리지도 않은 은색 테 안경을 억지로 쓰고 다니는 폼을 보자면

정말 누가 지었는지 별명 하난 잘 지었다고 생각했다.


“그래 짐승이다. 짐승.”

“웬 일이냐?”

“웬 일은. 오늘 만나자. 너한테 소개 시켜 줄 사람도 있고.”

“소개시켜 줄 사람?”

“그래 임마. 내 여자 친구.”


“뭐? 네 여자 친구?”
“아니 그보다 너란 인간한테도 여자 친구란 게 생기기는 하는거냐?”


“만나보면 알 거 아냐.”

“어디?”

“오후 2시 충대 중문 칼리버.”

“O.K."



분명 언제까지 솔로는 아닐 거라 생각은 해왔지만 막상 녀석에게 직접 여자 친구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기분이 묘했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기분은 호기심으로 변해갔다.


“어떤 여자일까?.......골빈 여자? 못생긴 여자?

아니면 취향이 독특한 여자?

그것도 아니라면....... 역시 원숭이?“


절대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기수였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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