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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가칭 은지 11(제목미정)

가계를 나선 성민은 지호와 연락을 한후 강남의 한 카폐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어이 지호야! 어떻게 되었냐? 부모님이 은아씨 맘에 들어 하시든? 하긴 은아씨 같은 미인을 싫어할 사람은 없겠지만...”
“아이참 성민씨도... 잘 모르겠어요.. 잘 봐주셨으면 좋겠는데...”

미인이란 말에 부끄러운 듯 은아가 고개를 숙였지만 그녀의 표정은 내심 싫지만은 않아 보였다.

“그럭저럭 잘 끝났어, 우리 부모님도 맘에 들어하시는 것 같고... 은아네 부모님도 날 잘 봐주신 것 같고...”
“와! 그러면 일 끝난거나 마찬가지네.. 조만간에 상견례하고 날 잡으면 되겠구만...”
“그게 그렇게 되면 좋겠는데.. 실은 은아네 아버님 사업이 요새 좀 곤란한 일이 생겼나봐, 요새들어선 회사일에 신경쓰느라 집안일에 신경쓸 겨를이 없으신가봐.”

‘후후 당연하지... 회사가 당장에 넘어갈지도 모르는데 집안에 신경쓸 겨를이 있다면 사업가로서 자격이 없는거지.. 그럼 여기서 손을 좀 내밀어 줄까나.. 벌써 넘어지면 안되니 말이야..’

“그래... 많이 어려우신가 보군... 은아씨는 어떤일인지 아세요?”
“아버님이 회사일에 대해선 잘 말하지 않아서 자세한 것은 모르겠는데요... 거래처에서 돈받는게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순간적으로 자금의 압박을 받으시는 것 같은데... 갑자기 돈을 구하시려니 조금 힘드신가봐요...”
“그래요... 얼마나 필요하신데요.. 제가 요새 돈이 조금 여유가 있는데... 저라도 좋으시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정말요? 말만이라도 고맙네요...”
“말뿐이라니요... 지호는 저에게 형제나 다름없다구요, 은아씨 아버님을 돕는건 곧 지호를 돕는것과 다름없구요... 오늘 가시면 아버님에게 한번 물어보시고 연라주세요. 제가 큰힘은 없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도와드릴께요.”
“성민씨 정말 고마워요...”

은아는 성민이 말에 감동을 받은 듯 그의 손을 꽉 잡고는 연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

‘흐흐흐 아무것도 모르면서 고마워 하기는... 이게 네년의 아버지 사업을 낚아채기 위한 미끼란건 꿈에도 모르고 있겠지... 흐흐...’

다음날 저녁 성민은 은아의 연락을 받고는 은아의 집으로 향했다.
은아로부터 성민의 이야기를 들은 명진은 아직 결혼도 안한 상태에서 그 상대자도 아닌 그의 친구에게서 도움을 받는다는게 조금 맘에 걸리긴 했지만 현재 그의 상황이 이런 것 저런 것을 가릴 상황이 아니였기에 성민의 제의를 받아들여 성민을 그의 집으로 초청했던 것이다.

“안녕하십니까.”
“아 자네 왔는가.. 그래 잘왔네. 저녁은 아직 안먹었지? 우리도 지금 식사하려하니 같이 하자구!”
“예.. 감사합니다.”

저녁식사가 끝난후 명진은 성민을 서재로 데려갔고 현재 자신의 상황을 그에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흠.. 결국 그 어음이 문제군요...”
“그렇지.. 그것만 해결되면 모든게 끝나는건데... 그것이 해결될때까지 2달여가 문제지...”
“2달여라... 그동안 버티시려면 돈이 꽤 들어가시겠네요...”
“그렇지.. 그래서 문제야, 당장 이번주말에 5000만원 정도가 필요하거든, 이것만 넘기면 다음 결제때까지는 일단 버틸수 있는데... 정 안되면 가지고 있는 부동산을 처리해야 되겠지만...”

‘흐흐 역시 부동산을 처분할 생각을 하고 있었군... 미안하지만 그건 고스란히 내가 가져야 겠는걸...’

“그럼 일단은 5000만원이 있으면 당분간은 괜찮다는 말이군요... 마침 그정도는 제가 여유가 있으니 제가 빌려드리죠.”
“정말인가! 정말.. 정말 고맙네.. 내 이일만 해결되면 이 은혜는 꼭 갚겠네.”
“은혜라니요... 당연히 도와드려야죠.. 지호와 저는 형제와 같은걸요. 지호에게 장인이 되시면 저에게도 장인이십니다.”
“아하.. 정말 내게 딸이 하나 더 있다면 당장에 사위를 삼고 싶구만. 하하!”

명진은 이번주말까지 돈 마련할 고민에 몇일을 고민했었는데 성민에의해 일거에 해결되자 성민이 구세주같이 느껴졌고 그런 그에게 정말 고마움을 느꼈다. 이것이 미끼임은 꿈에도 모른체...

다음날 사무실로 출근한 성민은 명진에게 5000만원을 송금시켜주었고 명진은 성민의 돈을 바탕으로 주말에 돌아오는 돈을 결제할수 있었다.
일단 급한불을 끈 명진은 다음 결제일까지는 시간을 벌어놓았기에 한숨을 놓았고 이제 세화산업에서 결제될 또한장의 10억원의 어음에 대해 모든 신경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봐 명진쪽에서 특이한 움직임은 없나?”
“일단 급한불은 껐으니 잠시 쉬는 느낌입니다.”
“피사취에 걸린 어음에 대한 반응은?”
“이번에 또다시 결제될 금액이 있는만큼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못하고 전화로 독촉하는 정도입니다. 하루에 열통도 넘는 전화에 조금 짜증이 나긴 하지만요...”
“크크 자식들... 다음에 결제될 것도 피사취 걸리고나면 거의 환장하겠구만!”
“아마 그럴겁니다. 그렇게 되면 그쪽에서도 거의 대책이 없으니까요. 유일한 대책은 부동산을 처분하는 것 뿐이겠죠.”
“참, 명진의 채권 회수는 어때?”
“티내지 않고 모으려니 조금 힘이 들긴 하지만 현재 50%정도는 끌어모았으니 아마 다음 주말쯤엔 목표치인 70%를 달성할수 있을겁니다.”
“후후 그럼 다음주말이 승부처가 되겠군... 명진이 넘어지는냐.. 아니면 우리가 죽느냐...”
“부장님도.. 우리가 죽긴 왜 죽습니까! 이제 곧 명진산업이 통째로 넘어오는 일만 남았습니다.”

모든일이 자신의 세운 계획대로 진행되어 나가고 있기에 성민은 기분이 좋아졌다.

‘크크 그래.. 우리가 질 리가 없어.. 이건 완벽한 계획이니까.. 이제 곧 명진이 넘어지면 남은건 은아 네년 하나군... 크크 네년은 서서히 그리고 가장 처절하게 짓밟아주마... 흐흐흐’

드디어 시간이 흘러 다음주말이 되었다.

“드디어 디-데이군... 좋아 마지막으로 점검을 해보자구, 명진에서 발행한 채권의 회수는 어때?”
“예 전체 채권의 72%를 저희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럼 채권을 담보로한 부동산 가압류 신청은 들어갔지?”
“예, 3일전쯤 들어갔으니 오늘쯤 판결이 나올겁니다.”

‘흐흐흐.. 명진쪽에선 부동산만 믿고 있었을텐데... 가압류가 걸린걸 알고나면 식은땀 꽤나 흘리겠군.. 아니 식은땀 정도가 아니라 바로 자빠질지도 모르겠는걸.. 크크...’

“좋아 그럼 가압류 판결 나오는 것 확인하는 즉시 명진에 지급될 다른 어음도 피사취 소송들어가 버리라구! 그리고 사채시장쪽에 소문 확실하게 내서 십원짜리 하나라도 구경못할정도로 만들고! 자자 이제 가장 집중해야 할때야! 사소한 것 하나라도 놓치지 말고 모두다 보고해!”

성민의 말은 자신감이 넘쳐있었다. 이미 여기까지 진행된 이상 자신의 계획이 어긋날리는 없었지만 만약을 대비해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직접챙기기 시작했다.

한편 사태가 이리 돌아가는줄 모르고 세화에서 발행한 어음이 결제되기만을 기다리던 명진은 나머지 한 장의 어음역시 피사취에 걸렸다는 보고를 받은후 자신도 모르게 책상을 내리쳤다.

“이런 빌어먹을 새끼들... 도데체 뭐하자는거야! 세화새끼들은 그렇다치고 성신쪽에서는 뭐래?”
“그쪽에서도 자신들도 일방적으로 당한거라서 어쩔수 없다늘 말만 할뿐...”
“그게 말이되는 소리야! 아무래도 이새끼들 짜고 하는 것 같애.. 좋아 할수 없지.. 지금 곧바로 소송으로 들어가자고!”
“소송이라면 세화쪽입니까?”
“세화는 물론이고 성신쪽으로도 치고 들어가!”
“성신쪽으로도요?”

최이사는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 명진을 향해 되물었다. 성신은 자신들의 최대 거래처이기에 거기에 소송을 건다는 것은 잘못하면 최대 거래처를 잃어버릴수도 있는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찬밥 더운밥 가릴때가 아니잖아. 일단 이렇게 압박해놓은 다음에 결판을 지어야지... 그럼 상황을 정리해 보자고.. 우리가 현재 묶인돈이 세화에 20억이지?”
“예 사장님.”
“이달에 결제할건 얼마야?”
“이번주말에 결제될 금액이 5억이 좀 넘습니다. 그리고 직원들 월급도 나가야 하구요...”
“미안하지만 월급은 미뤄야 할 것 같군... 직원들에게 말 좀 잘 해보고.. 일단은 5억이 문제인데.. 아무래도 부동산을 처분해야 겠군...”
“부동산을요?”
“그래.. 급매로 내놓으면 손해를 보긴 보겠지만.. 그래도 10억은 충분히 받을거야. 이걸로 일단 이 위기를 건너 보자고!”
“예 사장님.”

최이사는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고는 사장실을 나갔고 명진은 담배를 입에 물었다.

‘제기랄.. 그 부동산이 어떤것인데... 세화산업이란 놈들이 어떤놈들인지는 몰라도 가만히 안두겠어.. 지금이야 갑작스러운 일이라 이렇게 당하고만 있지만, 이일이 정리 되는대로 고스란히 되갚아주마... 제길...’

명진은 이번 사건으로 입은 금전적 손실을 계산하기 시작하였다. 대충 잡아봐도 3억을 상회하는 손실액을 확인한 명진은 세화산업에 대해 복수심을 불태우기 시작하였으나 지금의 상황보다 더욱더 암울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는 것을 그로서는 전혀 상상도 못하고 있었다.

다음날 회사에 출근한 명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부동산에 가압류가 걸려있어 처분이 불가는하다는 최이사의 다급한 목소리였다.
명진은 당황한 가운데서도 이성을 찾으며 누가 무슨 목적으로 가압류를 걸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한후 변호사를 찾아 상담을 하였으나 그에게 돌아온 대답은 거의 절망적인 것이였다.
그에게 가압류를 신청한 곳은 모두 3곳이였는데 모두 그로서는 처음 들어보는 회사였다. 문제는 놀랍게도 그 회사들이 그가 발행한 어음의 70% 가까이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였다.
그쪽에선 법원에 명진산업이 부도가 날 가망성이 있으므로 자신들이 가지고 어음에 대한 채권 보전 차원으로 가압류를 신청했고 법원에선 서류상 하자가 없으므로 가압류 결정을 내린것이였다.

“어떻게 이런일이... 그런데 제 부동산을 가압류 했다면 최소한 저에게 통보라도 해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게 그렇지 않아요... 이건 어디까지나 채권 보전 차원이거든요... 이런경우에 당사자에게 통보를 해야할 의무는 없습니다.”
“그.. 그렇지만... 좋습니다... 일단 가압류 건 것은 정당하다고 치고... 어떻게 해결하면 되겠습니까?”
“일단은 그쪽과 합의를 보는 것이 제일의 방법이겠죠... 그게 안된다면 소송을 거는수 밖에...”
“소송을 한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글쎄요... 이번건은 민사인데다가.. 금액도 만만치 않으니... 짧으면 3개월정도에서 보통 6개월은 잡아야 할겁니다. 일이 잘 안풀리면 해를 넘길수도...”
“무.. 무슨... 전 이번 주말에 결제를 해야 한단 말입니다. 이번 주말에 결제할 금액을 마련하기 위해선 이 부동산들을 처분해야 하구요!”
“죄송합니다만.. 가압류가 걸려있기에 부동산을 처분할순 없습니다. 공탁을 걸면 가압류를 풀수 있긴 하지만...”
“공탁이요?”
“예.. 상대방이 가압류 청구한 금액을 법원에 맡기는 것이지요... 그럼 바로 가압류를 해지할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장님 입장에서는 그게 쉬운일이 아니겠지요... 현재 가압류 청구금액이 10억에 육박하니까요...”
“십.. 십억...”

명진은 놀라서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으나 곧이어 현기증을 느끼며 자리에 주저 앉았다.
주말에 막아야할 5억이 없어서 부동산을 처분해야 하는 마당에 십억의 공탁금이 나올 리가 없었다.

“결론은 합의를 보시는 방법밖엔 없는 것 같은데... 그것도 쉽지 않아 보이네요... 제 생각엔 저쪽에서 맘먹고 들어오는 것 같거든요... 혹시나 싶어서 사장님 부동산 외에 다른 재산에 대해서도 문의를 해봤는데.. 거의 모든곳에 전부 가압류를 걸었더군요... 임야와 자택은 물론이고 공장과 그 안의 기계에 까지 전부요.”
“무슨... 그것들 전부 합하면 30억 가까이 되는데... 그것들 전부를 걸었다구요?”
“가압류라는 것은 채권 보전을 우선으로 하기에 여러군데에 걸수가 있거든요... 즉 제가 사장님께 1000만원을 받을 채권이 있다면 집에도 1000만원 공장에도 1000만원 임야에도 1000만원을 걸수 있다는 겁니다. 즉 받을 금액은 1000만원이지만 세군데에 걸면 사장님 재산중 3000만원을 묶을수 있다는거죠... 물론 이런식으로 가압류를 걸었다면 나중에 가압류 해제소송으로 10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해제할수 있겠지만... 위에 말했듯 그것은 시간이 꽤 걸립니다...”
“그.. 그럴수가...”

명진은 눈앞이 캄캄해지는 것 같았다.
누군가 작정을 하고 자신의 회사를 노리고 있는 것이 분명한데... 자신은 이미 덫에 걸려 옴짝 달싹 할수 없는 상태인 것이다.
명진은 시간은 걸리겠지만 가압류 해제소송에 들어갈것이냐고 묻는 변호사의 말에 힘없이 고개를 끄덕인후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향했다.

‘내... 내가 이렇게 무너지는건가.. 이렇게 허망하게... 이십여년을 피땀흘려 가꾼 내 모든 것을 이렇게 한순간에 날려버린다니... 아니야.. 그럴순 없어...’

다음날부터 명진은 모든 방법을 다 강구하기 시작했으나 그렇게 노력하면 할수록 그에게 남는 것은 절망감 밖에 없었다.
가압류를 해제하기 위해 합의를 종용했으나 그쪽에선 들은척도 안하고 있었고 피사취걸린 어음 역시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미 1차 피사취 건으로 인해 지인들에게 돈을 빌린 상태였기에 추가로 돈을 끌여올 곳도 없는 명진으로서는 이제 사채시장쪽을 알아보는 방법밖에는 남아있지 않았으나 이미 부도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번진후라 그마저 여의치 않았다.
결국 주말에 돌아오는 어음을 막지 못하게 된 명진은 1차 부도를 내게 되었고 월요일까지 돈을 막지 못하게 되면 최종부도를 내게 될 처지에 빠졌다.

“제길..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된거지... 도데체 내가 뭘 잘못했단 말이야... 이십여년을 피땀흘린 대가가 고작 이거라니... 이거 가족들에겐 뭐라고 하지... 은아는 이제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도데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거란 말인가...”

방안에 혼자 틀어박힌채 탄식을 내뱉는 명진은 10년은 나이가 들어보였다.
이제 부도는 피할수 없는 현실이 되었음에도 그는 가족들에게 지금의 상황을 말할 자신이 없었다. 불과 두어달 전에만 해도 잘 돌아가던 회사가 별안간 부도가 난다는 것을 어떻게 가족들에게 설명한단 말인가.. 그것도 자신의 외동딸이 결혼을 앞두고 있는 지금에...

“아버지... 들어가도 될까요?”
“그래... 들어오너라...”

조심스럽게 명진의 방안에 들어온 은아가 명진의 안색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저기.. 요새 걱정이 많으신 것 같은데... 무슨 일 있으세요? 혼자만 걱정하지 마시고 제게도 알려주세요... 가족은 즐거움도 괴로움도 같이 해야 하잖아요...”

자신을 걱정해 주는 은아의 모습을 보고있는 명진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이렇게 착하고 아름다운 딸에게 다음주면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것이 다 날아간다는 말을 꺼내려니 그의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아니다.. 조금 문제는 있긴하지만... 내가 알아서 하마...”
“제가 도움 드릴건 없나요?”
“걱정말라니까...”
“예... 참... 조금전 성민씨에게 전화 왔었는데요... 급한일 있으니 저녁에 찾아뵙겠다던데... 어떻게 할까요?”
“성... 성민이가... 아.. 그래.. 오라고 하렴...”

‘그래.. 성민이란 애한테도 빌린돈이 있었지... 그에도 사업을 한다고 했으니 나에대한 소문을 들었을지도... 5000만원이라.. 그래 그돈은 어떻게든 마련해 줘야 할텐데...’

명진은 성민에게 돈 갚은 방안을 생각해 보았으나 뾰족한 수가 생각나지 않았다.



안녕하세요~~ 순진무구 천진난만한 천진입니다. ^^
흠.. 이번편에는 야한장면이 없네요...
상황전개에 주력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아마 성민의 계획이 성공하여 명진의 회사를 파멸시키는 순간까지는 섹스신보다는 상황전개에 주력하게 될듯 싶네요. ^^
야한장면이 없어서 지루하지 않을까 조금은 걱정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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