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여교사 은영2탄) 강력여형사 2부
[[지울수 없는 상처]]는 1탄 올리는중에 봤었죠..역시 최고의 야설이더군요. 제글로 다시 인기를 얻으려나...1탄은 강간미수부터 새롭게 해석하여 짜집기를 했었죠...이번 2탄은 순수창작이니 다른 작품으로 봐 주시길... 물론 내용은 1탄 연장선이지만요.... 이젠 모티브마저 탈피한 경지에 이르렀다고 스스로 생각하려고합니다^^ ㅋㅋ 사실 쓰면 쓸수록 느는거 같습니다....희한하더군요..
그렇게 지철이 애걸하는순간 나머지 두 녀석은
"야..튀어"
쏜살같이 빠져 도망갔고 지철도 역시 도망가려고 했으나 미녀는 귀를 꼭 붙잡고 아랫다리를 걷어찼다.
"어딜...넌 못가"
"아윽"
지철은 무릎을 꿇힌 상태가 되었고
"누..누나..제발요...다신 안 그럴께요...용서해주세요..."
"이럴땐 누나.누나 하지...앞으로 이러지않기로 약속해..나도 차마 어린애하고 상대하기도 그렇고.."
[어..어린애? 으...씨팔...이게 무슨 개망신이야..]
"아..물론이죠..누님...앞으로 개과천선하겠습니다...정말로요"
"정말이지? 좋아..앞으론 여자라고 무시하지말고 ...그럼 난 출근준비하러 먼저 간다..앞으로 이런걸로 또 만나면 안돼..다시 내 눈에 띠었다간 알지?"
미녀는 일부러 등을 보이며 천천히 걸어갔다. 혹시나 지철이가 보복으로 뒤에서 공격할지 알아보기위해서였다.
그러나 지철은 이미 기가 죽어 그녀가 없어질때까지 한발자국조차 움직이지 않았다.
그녀는 피식 웃음을 지으면서 집을 향해 다시 뛰기 시작했다. 물론 그 녀석이 개과천선할것은 애초에 생각도 않했다.
적어도 여자한테 혼이 났다는 점에서는 괜찮았지만...
지철은 힘없이 숲을 빠져나왔다. 학교짱으로써 어이없이 여자한테 맥도 못추고 당한 자신이 한심스러웠다.
[내가 이 정도뿐이더냐..계집년한테....이 사실이 조직원들에게 알려지면 무슨 개망신인가..당장 쫒겨나겠지...씨팔...]
침을 퉤 뱉었다.
[씨팔새끼들. 지들끼리 달아나고...썅....으..쪽팔려 죽겠네..설마 학교에 알려지는건 아니겠지? 맞은데가 존나 쓰리네...코피까지 터지고...]
지철은 아무리 생각해도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다. 그렇다고 언제 그 여잘 찾아내서 다시 맞선다는건 실력이 안됨을 솔직히 인정했다.
[어쩌지...근데 무슨 여자길래 저렇게 강하지? 얼굴은 미스코리아감인데...싸움은...진짜 예스마담.....보디가드인가? 흠...무술사범일지도...
아냐..아냐..그게 중요한게 아니지..어떻게 복수한다지...]
지철은 고민고민했다.
일단 내일도 여기서 숨어서 지켜보기로 했다. 혹시나 안오면 말짱 도루묵아닌가....
그 다음날 새벽 지철은 혼자 숨어서 그녀가 오기만을 기달렸다. 손에는 카메라까지 쥔채....써먹을수도 있을지 모르기에 준비하였던 것이다.
어제의 그 미녀가 드디어 어제 그 차림으로 숲에 왔다. 양팔을 벌려 호흡을 가다듬고 또 다시 발차기연습을 하고 있다.
[쓰빌년..존나게 이쁜게 싸움까지 잘한단말야..좆같은 년....완전 두 얼굴을 가진 년이군..우선 사진이나 찍어두자]
지철은 조심조심 그녀가 알아채지 못하게 줌해서 몰래 클로즈업하여 그녀를 찍기 시작했다.한 10장정도 찍었을까 그녀는 다시 뛰기 시작했다.
지철은 그 뒤를 미행했다. 그녀의 집이 어디쯤인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10분 따라가니 15층짜리 아파트가 나왔다.
그녀는 엘리베이터안에 들어갔고 문이 닫히고 올라가자 지철이는 몇층까지 올라가는지 확인했다.
[흠...10층이군. 오케이...넌 걸렸다..이년아]
그날 사진을 현상하고 어떻게 보복할것인지 고민했었다. 결론은 자신은 안되고 남의 힘을 빌리는 것인데 조직의 힘을 이용해보자는 것이다.
사실 망설이기도 했다. 갓 들어온 신참녀석이 개인의 보복을 위해 힘을 빌린다는게 말이 되는가. 더군다나 여자한테 맞고선.....
지철은 그런 위험부담을 안았지만 그 여자가 굉장한 미인이다는것에 잘만하면 조직을 움직이게 하는데 자신있었다.
그 조직의 사업을 감안한다면 말이다...
[요년..날 망신시킨 댓가를 톡톡히 치뤄주마..나대신 조직에서 말야...크흐흐흐]
지철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아파트를 빠져나왔다.
여기는 진흥물산이라는 간판이 걸린 작은 빌딩의 사무실...
여러 건장하게 생긴 남자들이 4명이서 소파에 앉아 잡담을 나누고 있다.
"크크...어제 고년 뒤치기 한번 해주니 좋아서 어쩔줄 모르더군"
깍뚜기머리를 한 녀석이 희희덕거린다...
"쯪쯪.. 그런 걸레같은 싸구려년들이나 상대하다니..좀 눈좀 높여라. 짜샤..허구헌 날 그딴 애들이나 하냐"
"길바닥에 채이는게 그런 년들인데"
"그런 년들은 얼마 받지도 못하는거 알면서...좀 우리 보스께서 좋아할 만한 여자를 구해야 잘 나갈꺼아냐"
"그럼..우리 오늘부터 대동기업쪽으로 물색해볼까? 그런 대기업에서 다니는 년들은 학벌좋겠다 얼굴도 좀 하겠다 콧대가 꽤 쎌테니 값도 훨씬 잘 나가겠지?"
"당연하지...그런 애들 하나만 팔아도 꽤 받겄지..아무튼 그런건 우리 보스께서 다 지시를 내릴테니..우리 잠자코나 있자고..."
이런 잡담을 나누고 있을때 문이 똑똑거린다.
"누구야"
"예. 지철이입니다"
"고딩녀석이 왠일이야..들어와"
지철은 문을 열고 들어선 후 허리를 90도로 꺾으며
"안녕들 하십니까? 형님들"
"안녕 못하다..야 이 새꺄!!! 아침부터 니가 왜 큰 형님 사무실로 볼일이야? 들어온지 얼마나 됐다고"
"예..다름이 아니라 우리 사업에 쓸만한 아주 적당한 여자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뭐? 이 새끼가 벌써부터 사업어쩌구 저쩌구하네....이 고등학교도 졸업못한 피도 안마른 새끼가"
하며 몸집이 젤 큰 놈이 지철의 뺨을 후려갈겼다.
지철은 나가떨어졌지만 다시 벌떡 일어났다. 물론 아팠지만 이정도는 각오를 했으니...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사진을 보시면 모두 인정하실겁니다."
지철은 호주머니에서 사진 몇장을 꺼냈다.
"어쭈,, 그래도 꼬박꼬박 말대꾸야..쓰발 놈이"
다시 뺨을 한대 손이 날라가려고 하는차에
"폭탄!!! 그만해.. 10대답게 당돌하고 사진까지 찍었다는데 너가 하는짓보단 훨씬 머리좋은 놈이잖아..보기나 하자구"
가장 지적으로 생긴 안경 쓴 사람이 말하자 폭탄은 손을 거둔다.
"그래..그 사진이나 볼까?"
"네...여기 있습니다"
지철은 새벽에 찍은 사진을 안경한테 공손히 두손으로 바쳤다.
안경은 건네받은 사진을 유심히 살폈다. 맨 윗사진은 운동복입은 여자가 무술연습을 하는지 공중에 발을 올리고 있는 사진....
"흠"
안경은 머리를 기웃하며 폭탄에게 그 사진을 주었다. 폭탄과 그 옆에 각각 앉아있던 두 조폭이 가세해 보았다.
"뭐야? 이게? 미니스커트나 속옷입은 여자인줄 알았는데...운동복? 얼렐레...얼굴도 희미한게 잘 나오지도 않았잖아..이 따위같고 자랑한거야?"
폭탄은 지철보고 으르렁거린다. 하지만 안경이
"녀석..제법인데..이런 여자를 찍었다니"
"뭐길래? 그거 줘봐"
폭탄이 뺏듯이 안경의 손에 쥔 사진을 낚아챘다. 그 사진은 얼굴이 클로즈업되어서 여자의 얼굴윤곽을 잘 알아볼수 있는 것이다.
"허걱"
"흐메"
폭탄과 두 놈은 벌어진 입을 닫지 못했다. 특히 폭탄녀석은 콧수염이 더부룩한 입가에 침까지 흘리는 것이다. 원래 폭탄은 새디스트끼가 다분히 있는
녀석으로 물불을 가리지 않는 급한 성격을 지녔고 모든 여자를 힘으로 제압하는 섹스를 즐기는 넘이다. 안경과는 물과 기름같은 성격이다.
그런 폭탄에게 사진속의 여자는 그야말로 눈에 불이 나게했다.
"안경!! 다른..어서 다른 사진들좀....빨리...빠..빨리"
안경은 한 사진은 자기 호주머니에 두고 나머지 사진을 모두 건제줬다.
폭탄은 허겁지겁 여러 사진들을 펼쳐놓고 살폈다.
"오..마이.갓"
"뷰리플...캬아..쥑이네잉. 이 뽀얀피부하며..이 서정에 넘치는 얼굴봐라...오메 환장하겄네.."
"그렇네요..정말..이런 근사한 여자는 진짜 첨봤습니다"
"야..고딩? 이 여자 어디서 찍은거야? 사실대로 말해봐"
지철은 역시 이들이 맘에 들어하자 안심하고 털어놓으려 할때였다.
사무실 문이 활짝 열리고 건장한 체격의 선글라스를 긴 쩖은 남자가 담배를 물고 들어섰다. 동시에 사무실에 있던 모두는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형님..나오셨습니까"
"머땜시 그리 웅성웅성거리는게 복도부터 들리나?"
안경은
"네..형님..우리 막내가 가지고 온 사진을 보느라 좀 정신이 없었습니다..죄송합니다"
형님으로 불린 남자는 담배연기를 내뿜으며
"사진? 뭔 사진이길래?"
그러자 나서기좋아하는 폭탄이 가장 잘 나온 사진을 건네면서
"아따..형님..이것 좀 보십시요...요것보면 형님도 눈 뒤집힐껍니다요..싸구려
년들과는 완전 틀립니다요"
"짜식...안경. 너도 눈 뒤집힐정도였나..넌 원래 안그런 놈이잖아"
"...그..글쎄요...전 머..단지...여자는..여자일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왜..떨어? 크크....그래...어디 한번 볼까?"
선글라스속의 날카로운 두 눈으로 사진 속에 나와있는 미녀를 응시했다.
보스를 제외한 모두는 보스가 과연 어떤 반응를 보일지 눈치를 살폈다. 특히 지철은 자신의 치욕적인 일에 대한 복수가 이 자의 결정에 달려있기에
더욱 그러했다.
근데 이상하게 기대와는 달리 보스는 아무 미동도 한마디의 감탄사라도 내뱉지 않는다. 모두 서로를 쳐다보며 고개를 꺄우뚱거렸다.
** 음..2부를 급하게 끝냈네요..초안작성하고 하느라....이미 스토리를 정해졌는데 1탄같이 단순한 야설보다는 좀 나름대로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게 했습니다. 아마도 꽤 흥미진진하게 진행될거 같습니다. 1탄의 연장선이기 땜시 1탄의 여운이 사라지길 기대합니다. 필사의 역작을 남기고 싶네요^^..많은 격려가 저에게 힘을 실어준답니다...ㅠ.ㅠ 3부는 토요일에 올리겠습니다.
그렇게 지철이 애걸하는순간 나머지 두 녀석은
"야..튀어"
쏜살같이 빠져 도망갔고 지철도 역시 도망가려고 했으나 미녀는 귀를 꼭 붙잡고 아랫다리를 걷어찼다.
"어딜...넌 못가"
"아윽"
지철은 무릎을 꿇힌 상태가 되었고
"누..누나..제발요...다신 안 그럴께요...용서해주세요..."
"이럴땐 누나.누나 하지...앞으로 이러지않기로 약속해..나도 차마 어린애하고 상대하기도 그렇고.."
[어..어린애? 으...씨팔...이게 무슨 개망신이야..]
"아..물론이죠..누님...앞으로 개과천선하겠습니다...정말로요"
"정말이지? 좋아..앞으론 여자라고 무시하지말고 ...그럼 난 출근준비하러 먼저 간다..앞으로 이런걸로 또 만나면 안돼..다시 내 눈에 띠었다간 알지?"
미녀는 일부러 등을 보이며 천천히 걸어갔다. 혹시나 지철이가 보복으로 뒤에서 공격할지 알아보기위해서였다.
그러나 지철은 이미 기가 죽어 그녀가 없어질때까지 한발자국조차 움직이지 않았다.
그녀는 피식 웃음을 지으면서 집을 향해 다시 뛰기 시작했다. 물론 그 녀석이 개과천선할것은 애초에 생각도 않했다.
적어도 여자한테 혼이 났다는 점에서는 괜찮았지만...
지철은 힘없이 숲을 빠져나왔다. 학교짱으로써 어이없이 여자한테 맥도 못추고 당한 자신이 한심스러웠다.
[내가 이 정도뿐이더냐..계집년한테....이 사실이 조직원들에게 알려지면 무슨 개망신인가..당장 쫒겨나겠지...씨팔...]
침을 퉤 뱉었다.
[씨팔새끼들. 지들끼리 달아나고...썅....으..쪽팔려 죽겠네..설마 학교에 알려지는건 아니겠지? 맞은데가 존나 쓰리네...코피까지 터지고...]
지철은 아무리 생각해도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다. 그렇다고 언제 그 여잘 찾아내서 다시 맞선다는건 실력이 안됨을 솔직히 인정했다.
[어쩌지...근데 무슨 여자길래 저렇게 강하지? 얼굴은 미스코리아감인데...싸움은...진짜 예스마담.....보디가드인가? 흠...무술사범일지도...
아냐..아냐..그게 중요한게 아니지..어떻게 복수한다지...]
지철은 고민고민했다.
일단 내일도 여기서 숨어서 지켜보기로 했다. 혹시나 안오면 말짱 도루묵아닌가....
그 다음날 새벽 지철은 혼자 숨어서 그녀가 오기만을 기달렸다. 손에는 카메라까지 쥔채....써먹을수도 있을지 모르기에 준비하였던 것이다.
어제의 그 미녀가 드디어 어제 그 차림으로 숲에 왔다. 양팔을 벌려 호흡을 가다듬고 또 다시 발차기연습을 하고 있다.
[쓰빌년..존나게 이쁜게 싸움까지 잘한단말야..좆같은 년....완전 두 얼굴을 가진 년이군..우선 사진이나 찍어두자]
지철은 조심조심 그녀가 알아채지 못하게 줌해서 몰래 클로즈업하여 그녀를 찍기 시작했다.한 10장정도 찍었을까 그녀는 다시 뛰기 시작했다.
지철은 그 뒤를 미행했다. 그녀의 집이 어디쯤인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10분 따라가니 15층짜리 아파트가 나왔다.
그녀는 엘리베이터안에 들어갔고 문이 닫히고 올라가자 지철이는 몇층까지 올라가는지 확인했다.
[흠...10층이군. 오케이...넌 걸렸다..이년아]
그날 사진을 현상하고 어떻게 보복할것인지 고민했었다. 결론은 자신은 안되고 남의 힘을 빌리는 것인데 조직의 힘을 이용해보자는 것이다.
사실 망설이기도 했다. 갓 들어온 신참녀석이 개인의 보복을 위해 힘을 빌린다는게 말이 되는가. 더군다나 여자한테 맞고선.....
지철은 그런 위험부담을 안았지만 그 여자가 굉장한 미인이다는것에 잘만하면 조직을 움직이게 하는데 자신있었다.
그 조직의 사업을 감안한다면 말이다...
[요년..날 망신시킨 댓가를 톡톡히 치뤄주마..나대신 조직에서 말야...크흐흐흐]
지철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아파트를 빠져나왔다.
여기는 진흥물산이라는 간판이 걸린 작은 빌딩의 사무실...
여러 건장하게 생긴 남자들이 4명이서 소파에 앉아 잡담을 나누고 있다.
"크크...어제 고년 뒤치기 한번 해주니 좋아서 어쩔줄 모르더군"
깍뚜기머리를 한 녀석이 희희덕거린다...
"쯪쯪.. 그런 걸레같은 싸구려년들이나 상대하다니..좀 눈좀 높여라. 짜샤..허구헌 날 그딴 애들이나 하냐"
"길바닥에 채이는게 그런 년들인데"
"그런 년들은 얼마 받지도 못하는거 알면서...좀 우리 보스께서 좋아할 만한 여자를 구해야 잘 나갈꺼아냐"
"그럼..우리 오늘부터 대동기업쪽으로 물색해볼까? 그런 대기업에서 다니는 년들은 학벌좋겠다 얼굴도 좀 하겠다 콧대가 꽤 쎌테니 값도 훨씬 잘 나가겠지?"
"당연하지...그런 애들 하나만 팔아도 꽤 받겄지..아무튼 그런건 우리 보스께서 다 지시를 내릴테니..우리 잠자코나 있자고..."
이런 잡담을 나누고 있을때 문이 똑똑거린다.
"누구야"
"예. 지철이입니다"
"고딩녀석이 왠일이야..들어와"
지철은 문을 열고 들어선 후 허리를 90도로 꺾으며
"안녕들 하십니까? 형님들"
"안녕 못하다..야 이 새꺄!!! 아침부터 니가 왜 큰 형님 사무실로 볼일이야? 들어온지 얼마나 됐다고"
"예..다름이 아니라 우리 사업에 쓸만한 아주 적당한 여자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뭐? 이 새끼가 벌써부터 사업어쩌구 저쩌구하네....이 고등학교도 졸업못한 피도 안마른 새끼가"
하며 몸집이 젤 큰 놈이 지철의 뺨을 후려갈겼다.
지철은 나가떨어졌지만 다시 벌떡 일어났다. 물론 아팠지만 이정도는 각오를 했으니...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사진을 보시면 모두 인정하실겁니다."
지철은 호주머니에서 사진 몇장을 꺼냈다.
"어쭈,, 그래도 꼬박꼬박 말대꾸야..쓰발 놈이"
다시 뺨을 한대 손이 날라가려고 하는차에
"폭탄!!! 그만해.. 10대답게 당돌하고 사진까지 찍었다는데 너가 하는짓보단 훨씬 머리좋은 놈이잖아..보기나 하자구"
가장 지적으로 생긴 안경 쓴 사람이 말하자 폭탄은 손을 거둔다.
"그래..그 사진이나 볼까?"
"네...여기 있습니다"
지철은 새벽에 찍은 사진을 안경한테 공손히 두손으로 바쳤다.
안경은 건네받은 사진을 유심히 살폈다. 맨 윗사진은 운동복입은 여자가 무술연습을 하는지 공중에 발을 올리고 있는 사진....
"흠"
안경은 머리를 기웃하며 폭탄에게 그 사진을 주었다. 폭탄과 그 옆에 각각 앉아있던 두 조폭이 가세해 보았다.
"뭐야? 이게? 미니스커트나 속옷입은 여자인줄 알았는데...운동복? 얼렐레...얼굴도 희미한게 잘 나오지도 않았잖아..이 따위같고 자랑한거야?"
폭탄은 지철보고 으르렁거린다. 하지만 안경이
"녀석..제법인데..이런 여자를 찍었다니"
"뭐길래? 그거 줘봐"
폭탄이 뺏듯이 안경의 손에 쥔 사진을 낚아챘다. 그 사진은 얼굴이 클로즈업되어서 여자의 얼굴윤곽을 잘 알아볼수 있는 것이다.
"허걱"
"흐메"
폭탄과 두 놈은 벌어진 입을 닫지 못했다. 특히 폭탄녀석은 콧수염이 더부룩한 입가에 침까지 흘리는 것이다. 원래 폭탄은 새디스트끼가 다분히 있는
녀석으로 물불을 가리지 않는 급한 성격을 지녔고 모든 여자를 힘으로 제압하는 섹스를 즐기는 넘이다. 안경과는 물과 기름같은 성격이다.
그런 폭탄에게 사진속의 여자는 그야말로 눈에 불이 나게했다.
"안경!! 다른..어서 다른 사진들좀....빨리...빠..빨리"
안경은 한 사진은 자기 호주머니에 두고 나머지 사진을 모두 건제줬다.
폭탄은 허겁지겁 여러 사진들을 펼쳐놓고 살폈다.
"오..마이.갓"
"뷰리플...캬아..쥑이네잉. 이 뽀얀피부하며..이 서정에 넘치는 얼굴봐라...오메 환장하겄네.."
"그렇네요..정말..이런 근사한 여자는 진짜 첨봤습니다"
"야..고딩? 이 여자 어디서 찍은거야? 사실대로 말해봐"
지철은 역시 이들이 맘에 들어하자 안심하고 털어놓으려 할때였다.
사무실 문이 활짝 열리고 건장한 체격의 선글라스를 긴 쩖은 남자가 담배를 물고 들어섰다. 동시에 사무실에 있던 모두는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형님..나오셨습니까"
"머땜시 그리 웅성웅성거리는게 복도부터 들리나?"
안경은
"네..형님..우리 막내가 가지고 온 사진을 보느라 좀 정신이 없었습니다..죄송합니다"
형님으로 불린 남자는 담배연기를 내뿜으며
"사진? 뭔 사진이길래?"
그러자 나서기좋아하는 폭탄이 가장 잘 나온 사진을 건네면서
"아따..형님..이것 좀 보십시요...요것보면 형님도 눈 뒤집힐껍니다요..싸구려
년들과는 완전 틀립니다요"
"짜식...안경. 너도 눈 뒤집힐정도였나..넌 원래 안그런 놈이잖아"
"...그..글쎄요...전 머..단지...여자는..여자일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왜..떨어? 크크....그래...어디 한번 볼까?"
선글라스속의 날카로운 두 눈으로 사진 속에 나와있는 미녀를 응시했다.
보스를 제외한 모두는 보스가 과연 어떤 반응를 보일지 눈치를 살폈다. 특히 지철은 자신의 치욕적인 일에 대한 복수가 이 자의 결정에 달려있기에
더욱 그러했다.
근데 이상하게 기대와는 달리 보스는 아무 미동도 한마디의 감탄사라도 내뱉지 않는다. 모두 서로를 쳐다보며 고개를 꺄우뚱거렸다.
** 음..2부를 급하게 끝냈네요..초안작성하고 하느라....이미 스토리를 정해졌는데 1탄같이 단순한 야설보다는 좀 나름대로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게 했습니다. 아마도 꽤 흥미진진하게 진행될거 같습니다. 1탄의 연장선이기 땜시 1탄의 여운이 사라지길 기대합니다. 필사의 역작을 남기고 싶네요^^..많은 격려가 저에게 힘을 실어준답니다...ㅠ.ㅠ 3부는 토요일에 올리겠습니다.
추천93 비추천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