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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먼동(12)


먼동(12)

대기가 그 날 밤의 난감했던 자리에서 이모와 술을 마시며 알아냈던 몇가지의 사실들은 대기의 가슴을 무겁게 했다.

허영순은 십 년 전에 지금 그녀가 데리고 있는 13세된 딸 최시연의 아빠되는 사람과 이혼 했다.
그러다가 최근 오 년전에 새로운 남자를 만나 결혼은 하지않고 동거를 했다.영순은 이혼 당시부터 옷 가게를 운영하며 생활을 꾸려왔었다고 했다.그런데 그녀와 동거하던 남자가 어느 날인가 잠적을 해버렸고 며칠 뒤에 나타난 사내들에 의해 강제이다시피 가게를 빼앗겼다.거기에다 살던 집마져 차압을 당하였다.

동거하던 남자는 거의 백수처럼 살았는데 몇 번인가 영순에게 보증을 요구했었고 그것에 응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그는 영순 뿐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비슷한 피해를 남기고 잠적했던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그가 잠적하기 전에 급하다고해서 빌려다준 사채까지 문제가 되었다.가게와 집마져 날아간 판이니 이자나 원금은 물론이고 거처와 당장의 끼니가 문제였다.그래서 몇 달 전에 찾아온 것이 이 곳 친구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었다.그리고 그 곳에서 만석의 소개로 낮에는
오연희의 집에서 파출부를 하고 저녁에는 레스토랑의 주방일을 하고있었다.그러나 그 돈으로는 사채의 이자도 낼 수 없었다.금액이 많은 것은 아니었으나 사채의 이자가 너무도 고리였기 때문이다. 이천만원이던 원금이 삼천만원 으로 불어나 있었다.

도움을 부탁할만한 가족이나 친지가 없느냐는 대기의 말에 영순은 다시 울기 시작했다.

부모님 모두 돌아가시고 언니 한 분이 계신데 도저히 그 언니한테는 도움을 요청할 수 없다고 했다.그녀의 언니라면 대기의 어머니를 말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대기는 집요하게 물었고,망설이며 말하지 않으려던 그녀에게서 나온 말들은 대기가 모르는 내용들이었다.

십 년 전에 그 녀가 이혼할 때 그녀의 언니인 허영심이 옷가게를 차려주었다고 했다.그리고 남자와 동거를 시작할 때엔 집까지 장만을 해주었다고 했다.

-언니하고 형부는 그 남자와 살림을 차린다고 하니까 극구 반대를 했어요.그 남자가 형부 회사에 엄청남 피해를 주었던 사람이고…언니는 그 사람이 행실이 아주 좋지않은 사람이라며 그렇게 반대를 할 때 들었어야 하는데..그런데도 결국 집까지 장만해 주었는데..

언니는 자신의 행복보다 동생인 자기를 더욱 위한다는 영순의 말에 대기도 잠시 눈시울이 붉어졌었다.어머니를 다시 생각하게 하기도 하였다.어쨌든 그런 언니에게는 더 이상의 손을 내밀 수 없다는게 영순의 말이었다. 아마 대기의 집에 오지 않았던 시점이 남자와 동거하던 시점 이었던 것 같았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기고 있었다.
대기에게 이성을 강요하던 마음속의 하나마져 자꾸 이상한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자꾸만 아랫두리 쪽으로 피를 내보내고 있었다.팽팽해질대로 팽팽해졌는데도 자꾸만 피가 몰려와 이젠 아예 터질지경이었다.온 몸에 열기가 번지면서 자꾸만 침이 고여왔다.옆에서 이야기하는
이모에게 들기지않으려고 숨죽여 침을 삼킨 것이 몇 번인지 모를 일이었다.

아마 술기운이겠지…내가 너무 마셨나.

대기의 생각이 전부 틀린 것은 아니었다.그러나 맞는 말도 아니었다.
대기의 이성을 강요하던 놈이 사라진건 이모가 동거하던 남자에 대하여 말했을 때 부터였다.

-사실 그 때 언니가 반대하던 것이 저는…휴우,그 남자 사실은 언니의 첫사랑 이었어요.양쪽 집안에서 혼담이 오갈 정도의..그래서 반대하는 줄로 알았어요.그 후로 언니하고는 연락이 끊겻어요..더구나 사준 집도 세 달만에 그 인간이 팔아먹고,새로 집 장만할려고 몇 년을 그 고생 다해가며..그 인간 ..아마 그래서 언니가 말렸던....그랬는데 ...나는 당시에 언니가 단순히 질투나 그런 감정으로 알고..

언니와 혼담이 오가던 남자와 살림을 차렸다는 이모의 말을 들었을 때부터 대기의 이성이 자취없이 사라졌던 것 같다.양 집안에서 혼담을 논할 정도면 둘의 사이는 갈데까지 갔었다는 이야기인데…

대기는 이 남매의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에 온 세포가 일어서는 듯한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상대는 자신의 이모와 어머니가 아닌가.
남들 이야기 정도라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버릴 수도 있는 소설이나 영화의 이야기로 치부해 버릴 수 있는 이야기가 자신의 어머니와 이모의 이야기라니.

이모는 대기가 관심을 보이며 채근하자 마치 독백하듯이 이야기를 해 나갔다.자신의 옆에 앉은 이 사내가 자신의 조카이고 언니의 아들인줄 알았다면 입에도 담지 못할 내용들이었다.

대기가 아래로만 쏠리는 피를 제어하지 못하고 있을 때, 맥주 한잔을 들이킨 여자가 대기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어 온다.

-한 번 안아보고 싶어요.

대기가 아무 말없이 맥주를 들이키자 나머지 손을 잡고 만지작거린다.

-손이 너무 고와요.여자 손보다.

그리고는 대기의 손을 자신의 가슴으로 가져간다.
대기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멍한 표정으로 있었다.그 때였다.두 손으로 대기의 한 손을 만지던 여자가 한 손을 내려 대기의 볼록해진 다리 사이를 만진 것이.

-훗.그래도 저를 여자로 느끼긴 했나봐요.이렇게 볼록한 것을 보니.

대기가 깜짝 놀라 여자의 손을 보고,그리고 여자의 얼굴을 보기위해 고개를 옆으로 돌릴 때 여자의 얼굴이 가까이 다가오는가 싶더니 이내 미끄러지듯이 아래로 내려갔다.

미처 어떤 동작이나 행동을 대기가 취하기도 전에 여자는 대기의 가지랭이 사이에 무릎을 꿇고앉았다.그리고 이모 앞에서 민망하게도 죽을줄을 모르는 놈을 쥐엇다 풀었다를 몇번 하다가는
대기의 바지 지퍼를 내리는게 아닌가.그 행위가 너무도 자연스럽고 마치 훈련을 받은 것처럼 기민하였다.
그것을 제지하기엔 도망쳐버린 대기의 이성이 돌아온 시기가 너무늦었다.

-해 드리고 싶어요.

무엇을 해주고 싶다는 것인지. 대꾸할 겨를도 없었다.
여자는 팬티 사이로 나와버린 대기의 작은 놈을 한 번 쳐다보고는 곧바로 자신의 입속에 넣어버렸다.그리고는 두 세번의 왕복운동,을 한 후 입 속에서 그 놈을 꺼내들고 마치 신기한 물건을 감상하듯 바라본다.

-보기와는 전혀 틀린것 같아요.우리 작은 도련님은. 너무 커요.남자답게 잘 생겼어요.

대기는 이제 어떤 동작을 취하기에는 늦어버린 현실을 생각할 여유도 없이 전에 없는 격심한 쾌감이 등줄기를 타고 전신으로 번지는 것을 느끼고만 있었다.

-아흑,이런 느낌이라니.

이모가 조카의 좃을 빠는 이런 느낌이라니.
하마터면 소리를 질러 말할뻔 했다.

-아흑 미치겠다.

이모가 자신의 귀두부분을 핥아대자 또다시 짜릿한 전류가 온 몸을 강타하는 것이었다.대기의
단발마적인 신음 소리와 미치겠다는 외침이 여자에게 자신감을 주었던 것일까? 그것을 시작하라는 소리로 들었는지 여자는 다시 대기의 육봉을 입속으로 넣고는 연신 머리를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이빨을 사용하여 잘근잘근 씹듯이 하기도하고 두 입술을 조여서 뻑뻑하게하여 마치 진공상태처럼 만들기도하였다.여자는 혀를 쉴새없이 돌려가며 빨고 핥고를 하였는데 그 감촉이 어찌나 부드럽고 감칠 맛이 나는지 대기는 채 일분도 되지않았을 때 사정할 뻔 하였다.

대기가 여자의 머리를 누르며 동작을 정지시키자 대기의 좃대를 물은 상태에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올려다본다.

사랑스럽다고 생각되었다.
대기는 여자의 양 옆을 잡아 일으키는 동작을 했고 아직도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이모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이모는 기다렸다는듯 혀를 내밀어 응수하며 대기의 목을 끌어안았다.

대기는 여자의 입술을 정성스럽게 빨아주었다.윗 입술을 살며시 문질럿고 다음엔 아랬입술,그리고 잇몸을 부드럽고도 천천히 그의 넘쳐나오는 타액으로 물들였다.그리고 마중나온 혀를 구부리고 펴며 위와 아래를 어루었다.

한 손을 풀어 그의 가슴에 와있는 가슴을 만졌다.한 손으로 다잡을 수 없을 만큼 크나큰 봉분.지긋이 누르듯 잡다가는 한웅큼 움켜 쥐어짰다.

-아흑

여자의 입에서 짧은 탄성이 나왔다.
그와 동시에 대기가 여자의 상의에 손을 가져다 대었고 여자는 알았다는듯 단추를 풀렀다.그리고는 브레지어마져 풀러버리는 여자.
출렁하며 드러나는 여자의 크나큰 유방을 대기는 거침없이 빨아댔다.

-아흑,나 미쳐

여자가 다시한번 신음을 토했고 대기는 쫒기는 사람처럼 서둘렀다.여자를 쇼파에 눕도록했다.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오연희나 허난영에게서처럼 여유를 부릴 틈이 없다고 느꼈다.그녀들과의 성교시에는 항상 여유로왓던 대기였지만,그녀들을 사정시키고 오히려 그것을 즐기던 대기였지만 지금 이 살이 통통한 여자,체중이 족히 육십 이삼키로나 나가서 자신보다 십여키로는 더 나가는 서른 여섯 살의 여자 앞에서는 그런 여유를 부릴 재간이 없었다.서둘러 삽입하지 않으면 곧
바로 싸버릴 것만 같았다.

여자는 자신의 이모였다.어머니의 하나 밖에 남아있지않은 혈육.자신의 이모가 지금 바지를 벗고 팬티를 벗으며 쇼파에 눕고 있었다.이젠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않은 채로 자신의 조카 앞에 익을대로 익어버린 삼십 육세의 여체를 벌리고 누워있다.

-아학,어쩜 좋아

대기가 수풀이 우거진 계곡의 둔덕을 손으로 쓰다듬자 여자는 부끄러운듯 눈을 감았다.
대기는 상의를 벗을 생각도 여유도 없이 바지만을 밑으로 내린채 금새라도 폭발해 버릴 것 같은 그의 물건을 여자의 사타구니에 댔다.

-아하..몰라

여자는 여전히 두 눈을 감은채로 입을 반쯤 벌리고는 낮은 비음으로 말한다.
동시에 대기의 남성이 이모의 여자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아학,아파..너무 커

전희가 아직은 부족했던 것일까.손으로 만져보았을 때도,그리고 대기의 남성이 느끼기에도 충분히 애액이 흘렀다고 생각했건만 여자는 고통으로 얼굴을 찡그리며 통증을 호소했다.
순간 대기가 멈칫하며 이모의 얼굴을 보았고 여자는 두다리를 치켜올려 대기의 다리를 감았다.

-계속 하세요,너무 커서 그랬어요.이젠 괜찮아요.

대기가 멈칫하자 여자가 허리를 약간 들어올리며 채근했다.
대기는 상체를 조금 일으켜 여자의 다리를 더욱 밀어올린 자세로 재차 진퇴를 시작했다.
급격한 오르가즘이 몰려왔다.온 몸으로 피가 역류하는 느낌을 느끼며 피스톤 운동을 하고 있을 때였다.

-뭐하냐? 후후 좋은 방 놔두고 왜 이런데서 해.끝나고 나 불러라.

만석이 자신들을 보면서 내뱉는 말에 고개를 들어보니 만석은 벌써 다시 방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리고는 폭발이 있었다.끝없는 분출.아늑한 느낌.마치 절벽아래로 한없이 떨어지는 느낌.

-저어 좋았어요?

이모는 물수건을 언제가져왓는지 대기의 풀이 죽은 남근을 닦아주고 있었다.

-….

-죄송해요,괜히 제가…

대기가 대답을 안하자 여자는 죄송하다며 미안해한다.

-아 아니예요,오히려 제가 욕심만 채우고…영순씨는 아직 아닐텐데

이게 조카가 이모에게 할 수있는 말일까? 대기의 입가에 웃음이 번졌다.

-하하하 난 좋았어요.정말이에요.

그런데 이모는 아직 아니죠? 이 말까지 나올려는 것을 대기는 서둘러 입을 막았다.

-저도 좋앗어요,이사님이 좋았다니 다행이에요.제가 공연히 욕심을 부려서…저 너무 뚱뚱하죠?

-아니요,제가 말했잖아요.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이라고.

-..그럼..또 만날 수 있나요?

무어라고 말해야 하나? 이모는 다시 대기와의 만남을 원하고 묻고 있었다.
이것은 이제 단순한 만남을 말하는게 아닐 것이다.그것은 조카와 이모로서의 만남이 아닌 남자와 여자로서의 만남을 의미하는 것이다.이제 둘은 회복할 수없는,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인가.

-그러면 저는 좋지요.영순씨는 제가 만나자면 만나주실래요.

-예.이사님만 좋다면요.

이모의 얼굴이 활짝 피어난다.
대기는 본적이 없다.기억에도 없다.이렇게 이모가 활짝 웃는 얼굴을, 이렇게 밝은 표정의 미소를 지었던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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