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메라4
기다란 생식기의 뾰족한 대가리 끄트머리 구멍으로부터 ‘쭈욱 쭉쭉’ 마치 물총을 쏘듯 투명한 액체가 분사되어 나왔다.
인간의 사정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많은 양이었다.
개는 원래 사정을 하기 전 암놈의 질 속을 중화시키기 위해 1차로 알칼리성을 띤 정액을 분사한다.
암놈의 질속이 강한 산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정액속의 정자들이 질 내부에서 금세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완전한 결합이 이루어 진 다음 본격적인 정액의 사정이 있고, 결합 후 한 참 있다가 서로가 떨어지기 직전, 한 번 더 남은 정액을 싸 넣는 것이다.
지금 트렌트의 사정은 바로 예비적인 정액의 사정이었다.
트렌트는 난생처음 맛보는 너무나 강렬한 쾌감에 정신을 잃을 것 만 같았다.
다른 개에 비해 훨씬 크게 부풀어 오른 간뇌와 소뇌의 쾌감중추로 인해 보통 개들이 사정 시 느낄 수 있는 것보다 수십 배로 큰 쾌감을 맛보고 있는 것이다.
지금 그가 느끼고 있는 쾌감은 인간들이 마약에 취했을 때보다 더 큰 것이었다.
트렌트가 견딜 수 없는 쾌감에 끙끙거리자 그 소리를 듣고 그를 다치게 한 것으로 오해한 리사는 어쩔 줄 몰라 하며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려 했다.
조금 전 황급히 손을 뺄 때, 자신의 손톱에 긁힌 것이 분명했다.
그녀의 조그만 손이 트렌트의 아랫배 쪽으로 돌아가 이제 완전히 부풀어 올라서, 사정을 계속하고 있는 생식기에 이르렀다.
그때, 그녀의 손길을 반기듯 뜨거운 정액이 손을 향해 뿜어져 나갔다.
그녀의 손목에 부딪힌 다음 손등을 타고 흘러내린 정액은 침대 시트위로 떨어져 그곳을 적시며 번져나갔다.
무언가 따듯하면서도 끈적이는 액체가 자신의 몸에 와 닿자 그것을 트렌트의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로 오해한 리사는 계속해서 더듬거리며 그의 생식기에서 상처부위를 찾으려 했다.
그녀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조심스럽게 더듬으며 어느 곳에 상처가 생긴 것인지 확인해갔다.
부드러운 손길이 팽창한 생식기를 주물러 대자 트렌트는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곧바로 두 번째 사정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조금 희뿌연 듯한 끈적이는 액체 였다.
리사는 계속해서 상처부위를 찾았지만 상처는 찾을 수 없었고, 정액에 흠뻑 젖어 미끈거리는 손길로 생식기를 이리저리 주물러준 덕분에 그것은 완전히 발기하여 드디어 아래쪽의 옹이 부분마저 암놈의 음부 속에 삽입 되었을 때처럼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원래 개들의 성기 밑동에는 마치 불알처럼 둥그렇게 볼록한 부분이 있는데, 이것은 개들이 교미를 할 때 암놈의 성기에 삽입이 된 다음 크게 부풀어 올라 결합이 풀어지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부분이었다.
교미 중 다른 수놈들의 방해를 받더라도 빠지지 않게 도와줘, 끝까지 정액을 주입하여 자신의 유전자를 전달하려는 진화의 산물인 것이다.
이런 사실들을 전혀 모르고 있는 리사로서는 잡고 있는 트렌트의 생식기가 자꾸 커져가기만 하는 것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뿌리 쪽의 둥그런 부분마저 커다랗게 부어오르기 시작하자 그만 트렌트의 몸에 큰 부상이 생긴 것으로 오해를 하고 말았다.
혈관이 터져 부종을 일으킨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그녀는 부풀어 오른 부위를 감싸 쥐고 부드럽게 압박을 가했다.
출혈을 막아보려는 것이었다.
잠시 후 트렌트의 두 번째 사정이 멈추었다.
지금껏 뿜어져 나온 희뿌연 액체들은 온통 리사의 몸에 까지 튀어있었고 그녀의 양손 역시 정액으로 뒤범벅이 되어 있었다.
리사는 출혈이 멈추는 것으로 생각하고는 계속해서 두 손으로 트렌트의 옹이부를 감싸 쥐고 압박하였다.
그녀의 그런 행동은 트렌트로 하여금 마지막 사정에 이르도록 하고 있었다.
암놈의 음부가 그 부분을 감싸고 죄어 줄 때 마지막 남은 정액을 싸 넣고 생식기를 빼내는 것이 일반적인 개들의 습성이었다.
트렌트 역시 육체적으로는 완벽한 성견 이었다.
그는 뒷다리를 부르르 떨어가며 마지막 남은 한 방울의 정액까지 싸내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압박감 속에 느껴지는 잔인할 정도로 짜릿하며, 끝이 없는 쾌감은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암울한 생각에 젖어있던 트렌트로 하여금 이 세상을 살아갈 새로운 목적을 알려주고 있었다.
마지막 사정이 시작되자 다시 출혈이 시작된 것으로 생각한 리사는 한손으로는 더욱 옹이부를 압박하고 다른 손으로는 다시 상처가 난 곳을 찾아 생식기를 이리저리 주물렀다.
견딜 수 없는 쾌감이었다.
이번에는 조금 맑은 액체가 요도구속에 남아있던 정자들까지 밀어 내겠다는 듯 힘차게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엄청난 양이었다.
잠시 후 트렌트의 사정이 끝나자 부풀었던 옹이 부분이 조금씩 수축을 시작했다.
그리고 한껏 예민해진 그 부분은 리사의 손길을 거부하듯 오므라들었다.
리사는 감싸 쥐고 있던 생식기가 수축하고, 더 이상의 사정이 없자 출혈이 멈춘 것에 안도하며 손을 놓고 트렌트를 불렀다.
“트렌트,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아직도 쾌감에 젖어 있던 트렌트는 조금씩 정신을 차리고 리사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아직도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모르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당연한 일이다.
자신마저도 지금 일어난 일이 전혀 믿어지지가 않는 것이다.
이렇게 좋은 것을 이제껏 모르고 살아왔다니...
당장이라도 이것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아야겠다고 마음먹으며, 리사를 바라보았다.
당혹감에 어찌할 줄 모르며, 자신이 싸낸 정액에 흠뻑 젖어있는 리사의 모습은 무척이나 매혹적이었다.
지금껏 그녀에게서 이런 감정을 느낀 적은 없었다.
이전에는 그저 주인과 맹도견으로서의 다정한 느낌 뿐 이었는데, 지금 이 기분은 마치 마음에 드는 암놈을 만났을 때 느끼는 그것과 비슷했다.
어찌할 바를 몰라 하고 있는 그녀에게서 눈을 돌려 자신의 생식기를 살펴보았다.
그렇게 커다랗게 발기했던 것이 이제는 거의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려 하고 있었다.
그것이 그렇게 크게 변할 수도 있다는 것도 오늘 처음으로 안 것이다.
조금씩 수축을 계속하던 그것은 옹이부터 안쪽으로 움츠러들더니 마침내 대가리마저 완전히 껍질 속으로 모습을 감추고 말았다.
몸을 일으키려 하자 뒷다리가 부르르 떨렸다. 게다가 아랫배 쪽이 텅 비어버린 듯 허전 한 것 느낌이었다.
어쨌든 조금 비틀거리면서도 억지로 일어선 트렌트는 리사의 얼굴에 튄 자신의 정액을 깨끗이 핥아 주었다.
리사는 평상시의 트렌트와 무언가 다르다는 느낌에 기분이 묘했다.
하지만 녀석이 어디를 다친 것 같지는 않자 다행이라는 생각 뿐 이었다.
트렌트가 계속해서 얼굴과 손을 핥아대자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든 리사는 그를 가볍게 밀어내고는 축축하게 젖어버린 시트를 걷어 내었다.
그것을 세탁기에 갖다 넣으려 하던 리사는 문득 끈적이는 액체가 묻어있는 그곳에서 피 냄새가 아닌 시큼하면서도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이 알고 있는 개의 교미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수간은 이야기에 한계가 있어요.
주인에게 당하던지 아니면 반대로 강간하는게 일반적인 수간의 스토리죠.
뭐 좀 색다른 스토리 없을 까요???
아이디어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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