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떳다방 (4)
소설 떳다방 (4)
다음주면 요즘 한창 뜨고있는 Y시의 분양이 시작된다. 필요한것은 다 준비되었다.
좋은 향만 찍으면 된다. 어차피 우리같은 떳다방은 좋은데 찍어서 1-2주내에 돌리면
땡이다. 그게 속편하다.
떳다방과 복덕방은 다르다. 전매가 허용되니까, 그리고 복덕방에서도 분양권 전매를
다루니까 비슷하다 생각하겠지만 차이가 있다. 일단 부동산이 이미 계약된 물량을
다룬다. 또, 자기가 직접 계약한 물건보다는 계약자와 수요자를 서로 이어주고 거기
서 중계수수료를 먹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분양에서 입주전까지의 물건을 모두
다룬다.
거기에 비해 떳다방은 계약전 단계에서부터 관여를 한다. 그리고 계약후 피를 받을
만한 시기를 택해 빠른 시간내에 모두 처분한다. 그리고 수요자끼리 연결시켜주고
중계수수료를 받는 일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직접 사서 수요자에게 되팔는 방법을
많이 쓴다. 그게 훨씬 이익이 남기 때문이다. 물론 아예 계약전에 물건을 확보하고
그 물건을 수요자에게 판뒤 분양계약서를 쓰도록도 해준다.
이게 모두 대한민국이 좋은 나라이기에 가능하다.
다음주에 있을 분양에 우리는 꽤 기대를 걸고 있다. 일단 평형이 인기높고 피가
쑥쑥 잘 오르는 40평형이상이고, 계약금 2500정도만 있으면 나머지 중도금을
무이자로 대출해 주는 조건이기 때문에 소비자나 투기꾼들이, 아 손님을 이렇게
말하면 안되지, 사모님들이 선호하는 물건이기 때문이다. 최소 20개 정도만 주물
르면 몇일 사이에 2억 가까이 떨어지는 장사이다. 향이 좋으면 더 빨리 털수도
있다.
아침 조회 시간에 다시한번 다음주에 총력을 다하도록 지시를 하고 우리 남은 물건을
처분하여 현금을 확보하도록 지시했다.
"그리고, 상호야. 분양사 김부장에게는 약속 정했니?"
"예. 이번주 금요일에 남한산성 한번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 잘했어. 우리도 출전 준비 잘하도록 해라."
그전부터 김부장이 날 보는 눈이 수상하다. 그게 한번 달라는 신호인지 뭔지 모르지만
아뭏든 순길 자체가 끈적거리긴 하다. 하긴 김부장 정도면 괜찮은 남자이긴 하다.
젊은 나이에 대기업부장에다 자기 현장 가지고 있고. 아마도 세컨드로 사귄다면 괜
찮은 남자일지도 모른다. 아무래도 이번 금요일에 섬씽이 생길지도 모른다.
잠시 생각에 잠기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며칠전 사겠다고 온 여자다.
이 여자는 실수요자이다. 원래 실요자는 마음 흔들리기전에 빨리 해치워야 하는데.
"아유, 사모님. 연락도 안주시고. 연락 기다렸는데요."
"조금 바빴어요. 그런데 저번에 그 아파트 아직도 있나요?"
S시에 39평 나온 그 아파트를 얘기하는군. 홀딱 넘어가면 안된다.
"어, 그거요? 그 단지가 워낙에 인기가 좋아서 어떻게 됐나 모르겠네요.
우리 사무실에 다른 사람이 거래를 했나 알아볼게요?"
호들갑을 떨며 있지도 않는 상호를 불렀다.
"전과장. 저번에 그 S시 38평 있지? 그거 어떻게 됐나?"
그러면서 뒤늦게 수화기를 막았다. 그리고 혼자 뭐라고 떠들다가,
"휴 다행이네요. 사모님 그 물건 남긴 남았는데, 오늘 저녁에 누가 계약하겠다고
하는 모양인데요? 빨리 잡으셔야 할건데요."
"그래요. 지금은 피가 얼마예요?"
"오늘 가격으로 750정도 되는데요."
저번에 700을 불렀는데, 50 올렸다. 그래야 손님도 자극을 좀 받는다.
"지난주에 700이라더니, 그새 50 올랐네요."
"요즘 이 동네는 물건이 없어요. 조건도 좋잖아요. 중도금 무이지인데.
사모님은 그저 계약금하고 피 합쳐서 2500만 준비하면 되어요. 그리고 나중에 팔때도
얼마나 좋은데요. 바로 옆동이 6개월전에 분양됐는데, 피가 1500이잖아요."
"그런데, 저 가격 좀 잘해주면 되지 않아요? 우린 직접 살려고 구하는거라."
이 정도되면 거의 성사 다 된거다. 그래도 실수요자들은 보통 한번 와서 설명듣고
나름대로 인터넷을 뒤지고, 주변에 좀 알아보고 한 다음에 70%이상 맘 굳히고 전화
하는거다.
"사모님 부탁이라면 제가 생각해드릴수도 있죠. 그런데 빨리 오셔야 돼요.
우리 전과장이 다른 손님한테 안내한 모양인데."
"그래요? 그럼 점심먹고 나가면 계약 바로 되나요?"
"그럼요. 저번에 알려드린 서류 있죠? 그거만 가지고 오시면 되요. 현금 준비하시고."
"가격 좀 잘해주세요."
"사모님. 걱정마세요. 다른데 알아보셔도 우리만큼 가격 잘 쳐주는데도 없어요."
"그럼, 점심 먹고 갈게요."
아싸, 이래서 한건 성공했나보다. 이 건은 그래도 쉽게 먹는거다.
어떤 사람은 뜸만 잔뜩 들이고, 전화비 팡팡 날리고도 계약 안하는경우가 많은데.
이 물건은 직접 따서 파는거니까 피 700이 고스란히 몫으로 돌아온다. 그중에 20%만
사무실 비용으로 내고 나머진 내거다. 하긴 공동 비용도 어차피 같이 쓰는거니까.
이따가 그 여자 오면 수수료는 우리가 부담한다고 하고 20-30만 깎아줘도 좋다고
할거다.
몇군데 전화를 했다. 주로 우리 사무실 통해 돈 돌리는 사람들이다. 지난번에 큰손
돈 땜에 곤혹을 치룬 뒤, 맘편한 자잘한 돈을 좀 모았다. 그런데 가끔 새가슴이나
쫌생원 걸리면 그것도 죽을맛이다. 자기가 찍은 물건 나갔냐, 피는 얼마냐, 어느
시점에 넘기는게 좋냐며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니까.
점심먹고 아까 전화 한 그 손님이 왔다. 멋들어지게 계약을 하고나니 벌써 4시가
넘어갔다. 휴 오늘은 밥값했네.
조금 낮잠을 즐기려고 하니까 전화가 울렸다. 그 샐러리맨이다. 그냥 이실장이라고만
알고 있다. 어차피 서로 즐기기 위해 만나는 사이에 많이 알 필요있나?
"오늘 저녁에 어때? 나 요즘 컨디션 좋은데."
"좋아. 어디서 만날까? 저번에 거기?"
"아니, 거기말고 오늘은 단란에 가서 방 잡고 놀자. 몸도 찌부드한데. 전화할게."
코스닥으로 한몫 본 벤쳐기업에 다니는 이 사람은 그래도 말이 샐러리맨이지 팔자가
괜찮은 샐러리맨이다. 회사 창립멤버로 있다가, 주식도 제법 있고, 코스닥 올라가면서
한몫보고. 이제 나이가 갓 33살인데 벌써 아파트가 두채다. 물론 그중에 한채는 내가
소개해준 물건이다.
그런데 노는건 쫀쫀하다. 하긴 천성이 그런걸 어떡하랴.
그래도 요즘은 직원들은 심심찮게 계약을 성사시킨다. 요즘같으면 걱정이 없다.
가끔 신문, 방송에서 떠드는데 그것 서울 강남쪽 얘기다. 그쪽만 집중적으로 조사한
다. 이런 신도시 근처는 별로 신경을 안쓴다. 뭐 발표해도 한 1주일 소강상태였다가
그냥 풀려곤 한다.
저녁에 이 실장을 만나러 B시로 들어갔다. B시는 요즘 신흥 유흥가로 알아주는데다.
B시 중심가로 들어가 조금 기다리니 이실장의 전화가 왔다.
"지금 룸 잡아놨거든. 거기 D증권 옆 건물 지하에 보면 파라오라고 있어."
"응 그 건물 알아."
"거기로 와서 웨이터에게 물어봐."
차를 주차시키고 파라오로 가니 미리 얘기를 해두었는지 룸을 안내해준다.
"여어, 오랫만이네."
"자기는 내 맘을 딱 맞췃네. 그렇지 않아도 술좀 마시고 싶었는데."
"왜 무슨일잇어. 술마시고 싶게."
"일있어야 마시나, 그냥 마시고 싶은 날이 있지."
웨이터에게 항상 마시는 윈져 17년산과 안주를 시키고 잠시 사는 얘기했다.
"사업은 잘되니?"
"그저 그럭저럭 잘되지. 다음주에 한건 있는데 그거 잘 잡으면 올 절반은 다 한거야."
"기업보다도 낫네."
"기업보다 낫기는. 얼마나 걸리는게 많은데."
"그래도 직원 5명이서 하는걸로 따져봐. 매출, 순익 다 기업보다 낫지."
"잘해봐야 한구멍 잘못 넣으면 본전치기도 안돼."
"하긴 증권도 마찬가지야. 계속 먹다 하나 뿌러지면 그냥 꽝이거든. 딸때 쓰는게 남는거야."
"하긴, 우리도 마찬가지야. 있을때 사둔 자동차, 티비, 집 이런게 남는거야."
"그건 그렇고, 다음주에 있다는거 나도 좀 끼워줘. 한 5000정도 할거 있어."
"5000이면 이번엔 두개 잡을수 있겠다."
"개당 500만 해줘도 돼. 나머지 더 생기면 둘이 먹고 놀지 뭐. 아니면 외국 여행이나
둘이 다녀오던가."
"그러다 와이프한테 들킨다. 나 머리채 잡히긴 싫어."
"그거야 외국 출장으로 하면 되지 뭐. 회사에도 적당히 건수 잡아서 출장겸 여행겸 가면 되고."
"그 회사 참 좋네. 그럼 오늘은 접대하는거네. 잘 봐달라고."
"하하, 그런셈인가."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다보니 술과 안주가 들어왔다. 그가 지갑에 만원짜리를 꺼내더니
웨이터에게 집어줬다.
"수고했고, 여긴 신경쓰지말고 일봐. 필요하면 누를게."
"감사합니다"
웨이터는 90가 꺾이게 인사하고 밖으로 나갔다. 이젠 하늘이 무너져도 이 방은 안 들어올거다.
"자, 먼저 폭탄주부터."
나는 호기롭게 폭탄주를 두잔 제조했다.
"역시 술은 나보다 한수위야."
"싹 비우기 원샷."
둘은 폭탄주를 그냥 꼴까닥하고 다 넘겼다. 이번엔 그가.
"이번엔 회오리주."
회오리주를 한잔씩 제조해서 또 꼴딱 넘겼다. 알딸딸해져 온다.
"좋아. 이번엔 우리 사업의 성공을 빌며, 유두주 한잔."
하면서 나는 앞가슴을 풀어헤치고 젖꼭지를 술잔에 담아 그에게 줬다.
그는 그 술을 받아마시며 다시 소리쳤다.
"그럼, 우리 사장님 접대를 위해 오늘 특별히 귀두주를 담가주지."
"야, 그거 냄새나잖아."
"씻고 담가주면 되지."
하면서 그는 일어나더니 혁대를 푸르고 바지와 팬티를 한번에 내렸다.
그의 자지가 얌전히 자리잡고 있다. 그는 맥주잔을 들더니 자지를 담그고 뽀드득 소리나게
씻었다. 그리고 다시 이번엔 양주잔에 귀두를 담갔다가 나에게 줬다.
나는 살짝 웃으며 받아마셨다.
"아니 그럼 답주는 뭘로 해야지?"
"거 있잖아. 계곡주."
"그것뭐야. 또."
"그 있잖아 보지사이로 흘러내린 양주 받아내는 거."
"이런 저질. 또 어디가서 배워왔냐?"
이 실장은 어디서 배워오는지 술마실때마다, 섹스할때마다 특이한걸 해댄다.
이게 이 사람의 매력인가보다. 성실(?)히 열심히 하는거.
나는 에라 이판사판이다라는 심정으로 일어나서 치마를 올리고 팬티를 내렸다. 그리고 맥주를
들어 씻으려고 하는데 그가 제지했다.
"계곡주는 약간의 오징어 냄새가 나야 제 맛이야."
하면서 내 아랫배에 양주를 조금씩 흘려보내더니 양주잔에 받았다. 색다른 기분이다.
찬 양주가 아랫배를 지나 보지에 닿으니 몸이 움찔해진다.
그가 한잔을 다 받아내더니 홀짝 마셨다.
"그거 나도 한잔 제조해줘봐. 나도 먹어보게."
"아니, 여자가 자기 계곡주 먹는다는거 처음보네."
하면서 다시 한잔을 제조해줬다. 그걸 마셔보니 오징어 냄새도 안나던데.
그는 또 맥주잔을 들더니 내 아랫배에 흘렸다. 그러더니 내 보지에 입을 갖다댔다.
세상에 아랫배를 타고 보지를 지나 떨어지는 맥주를 그는 혓바닥으로 낼름 낼름 마시는거다.
혓바닥으로 홀짝거리니 오죽 기분이 좋나.
나는 벌써 흥분하기 시작했다.그가 나를 쇼파에 눕히더니, 팬티를 빼내고 치마를 내린다.
"누가보면 어떻게 할려고 그래. 여기서."
"오긴 누가 온다고.여긴 아무도 안와. 걱정마."
하더니 그가 내 가랭이 사이에 머리를 박고 연신 빨아주기 시작했다.
"엉. 보지털 정돈했네. 이거 누가 이렇게 해준거야?"
"헉헉. 그거 내가 한거야. 내가."
"아냐. 그럴리 없어. 이렇게 가지런하게 면도한건 당신 솜씨가 아냐.
다른 남자가 해준거지."
"아니 내가 했다니까."
"다 보면 알아. 이따가 한판 끝나고 혼날줄 알아."
이사람은 전에도 약간의 변태끼가 있는데, 오늘 잘못 걸리면 아주 홍역을 치룬다.
저번엔 똥꼬를 먹는다고 해서, 억지로 집어넣는 바람에 한 이틀 화장실 가기가 어려웠던적도
있었고. 한번은 바람맞혔다고 혁대로 엉덩일 때린적도 있었다.
그런데, 그때 그 엉덩이맞은뒤에 내 안속에 숨어있는 이상한 본능이 있는지 어느덧 엉덩이
맞는걸 즐기는 나를 발견하곤 했다.
오늘은 바빠서 이만. 5부로 넘기죠.
다음주면 요즘 한창 뜨고있는 Y시의 분양이 시작된다. 필요한것은 다 준비되었다.
좋은 향만 찍으면 된다. 어차피 우리같은 떳다방은 좋은데 찍어서 1-2주내에 돌리면
땡이다. 그게 속편하다.
떳다방과 복덕방은 다르다. 전매가 허용되니까, 그리고 복덕방에서도 분양권 전매를
다루니까 비슷하다 생각하겠지만 차이가 있다. 일단 부동산이 이미 계약된 물량을
다룬다. 또, 자기가 직접 계약한 물건보다는 계약자와 수요자를 서로 이어주고 거기
서 중계수수료를 먹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분양에서 입주전까지의 물건을 모두
다룬다.
거기에 비해 떳다방은 계약전 단계에서부터 관여를 한다. 그리고 계약후 피를 받을
만한 시기를 택해 빠른 시간내에 모두 처분한다. 그리고 수요자끼리 연결시켜주고
중계수수료를 받는 일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직접 사서 수요자에게 되팔는 방법을
많이 쓴다. 그게 훨씬 이익이 남기 때문이다. 물론 아예 계약전에 물건을 확보하고
그 물건을 수요자에게 판뒤 분양계약서를 쓰도록도 해준다.
이게 모두 대한민국이 좋은 나라이기에 가능하다.
다음주에 있을 분양에 우리는 꽤 기대를 걸고 있다. 일단 평형이 인기높고 피가
쑥쑥 잘 오르는 40평형이상이고, 계약금 2500정도만 있으면 나머지 중도금을
무이자로 대출해 주는 조건이기 때문에 소비자나 투기꾼들이, 아 손님을 이렇게
말하면 안되지, 사모님들이 선호하는 물건이기 때문이다. 최소 20개 정도만 주물
르면 몇일 사이에 2억 가까이 떨어지는 장사이다. 향이 좋으면 더 빨리 털수도
있다.
아침 조회 시간에 다시한번 다음주에 총력을 다하도록 지시를 하고 우리 남은 물건을
처분하여 현금을 확보하도록 지시했다.
"그리고, 상호야. 분양사 김부장에게는 약속 정했니?"
"예. 이번주 금요일에 남한산성 한번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 잘했어. 우리도 출전 준비 잘하도록 해라."
그전부터 김부장이 날 보는 눈이 수상하다. 그게 한번 달라는 신호인지 뭔지 모르지만
아뭏든 순길 자체가 끈적거리긴 하다. 하긴 김부장 정도면 괜찮은 남자이긴 하다.
젊은 나이에 대기업부장에다 자기 현장 가지고 있고. 아마도 세컨드로 사귄다면 괜
찮은 남자일지도 모른다. 아무래도 이번 금요일에 섬씽이 생길지도 모른다.
잠시 생각에 잠기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며칠전 사겠다고 온 여자다.
이 여자는 실수요자이다. 원래 실요자는 마음 흔들리기전에 빨리 해치워야 하는데.
"아유, 사모님. 연락도 안주시고. 연락 기다렸는데요."
"조금 바빴어요. 그런데 저번에 그 아파트 아직도 있나요?"
S시에 39평 나온 그 아파트를 얘기하는군. 홀딱 넘어가면 안된다.
"어, 그거요? 그 단지가 워낙에 인기가 좋아서 어떻게 됐나 모르겠네요.
우리 사무실에 다른 사람이 거래를 했나 알아볼게요?"
호들갑을 떨며 있지도 않는 상호를 불렀다.
"전과장. 저번에 그 S시 38평 있지? 그거 어떻게 됐나?"
그러면서 뒤늦게 수화기를 막았다. 그리고 혼자 뭐라고 떠들다가,
"휴 다행이네요. 사모님 그 물건 남긴 남았는데, 오늘 저녁에 누가 계약하겠다고
하는 모양인데요? 빨리 잡으셔야 할건데요."
"그래요. 지금은 피가 얼마예요?"
"오늘 가격으로 750정도 되는데요."
저번에 700을 불렀는데, 50 올렸다. 그래야 손님도 자극을 좀 받는다.
"지난주에 700이라더니, 그새 50 올랐네요."
"요즘 이 동네는 물건이 없어요. 조건도 좋잖아요. 중도금 무이지인데.
사모님은 그저 계약금하고 피 합쳐서 2500만 준비하면 되어요. 그리고 나중에 팔때도
얼마나 좋은데요. 바로 옆동이 6개월전에 분양됐는데, 피가 1500이잖아요."
"그런데, 저 가격 좀 잘해주면 되지 않아요? 우린 직접 살려고 구하는거라."
이 정도되면 거의 성사 다 된거다. 그래도 실수요자들은 보통 한번 와서 설명듣고
나름대로 인터넷을 뒤지고, 주변에 좀 알아보고 한 다음에 70%이상 맘 굳히고 전화
하는거다.
"사모님 부탁이라면 제가 생각해드릴수도 있죠. 그런데 빨리 오셔야 돼요.
우리 전과장이 다른 손님한테 안내한 모양인데."
"그래요? 그럼 점심먹고 나가면 계약 바로 되나요?"
"그럼요. 저번에 알려드린 서류 있죠? 그거만 가지고 오시면 되요. 현금 준비하시고."
"가격 좀 잘해주세요."
"사모님. 걱정마세요. 다른데 알아보셔도 우리만큼 가격 잘 쳐주는데도 없어요."
"그럼, 점심 먹고 갈게요."
아싸, 이래서 한건 성공했나보다. 이 건은 그래도 쉽게 먹는거다.
어떤 사람은 뜸만 잔뜩 들이고, 전화비 팡팡 날리고도 계약 안하는경우가 많은데.
이 물건은 직접 따서 파는거니까 피 700이 고스란히 몫으로 돌아온다. 그중에 20%만
사무실 비용으로 내고 나머진 내거다. 하긴 공동 비용도 어차피 같이 쓰는거니까.
이따가 그 여자 오면 수수료는 우리가 부담한다고 하고 20-30만 깎아줘도 좋다고
할거다.
몇군데 전화를 했다. 주로 우리 사무실 통해 돈 돌리는 사람들이다. 지난번에 큰손
돈 땜에 곤혹을 치룬 뒤, 맘편한 자잘한 돈을 좀 모았다. 그런데 가끔 새가슴이나
쫌생원 걸리면 그것도 죽을맛이다. 자기가 찍은 물건 나갔냐, 피는 얼마냐, 어느
시점에 넘기는게 좋냐며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니까.
점심먹고 아까 전화 한 그 손님이 왔다. 멋들어지게 계약을 하고나니 벌써 4시가
넘어갔다. 휴 오늘은 밥값했네.
조금 낮잠을 즐기려고 하니까 전화가 울렸다. 그 샐러리맨이다. 그냥 이실장이라고만
알고 있다. 어차피 서로 즐기기 위해 만나는 사이에 많이 알 필요있나?
"오늘 저녁에 어때? 나 요즘 컨디션 좋은데."
"좋아. 어디서 만날까? 저번에 거기?"
"아니, 거기말고 오늘은 단란에 가서 방 잡고 놀자. 몸도 찌부드한데. 전화할게."
코스닥으로 한몫 본 벤쳐기업에 다니는 이 사람은 그래도 말이 샐러리맨이지 팔자가
괜찮은 샐러리맨이다. 회사 창립멤버로 있다가, 주식도 제법 있고, 코스닥 올라가면서
한몫보고. 이제 나이가 갓 33살인데 벌써 아파트가 두채다. 물론 그중에 한채는 내가
소개해준 물건이다.
그런데 노는건 쫀쫀하다. 하긴 천성이 그런걸 어떡하랴.
그래도 요즘은 직원들은 심심찮게 계약을 성사시킨다. 요즘같으면 걱정이 없다.
가끔 신문, 방송에서 떠드는데 그것 서울 강남쪽 얘기다. 그쪽만 집중적으로 조사한
다. 이런 신도시 근처는 별로 신경을 안쓴다. 뭐 발표해도 한 1주일 소강상태였다가
그냥 풀려곤 한다.
저녁에 이 실장을 만나러 B시로 들어갔다. B시는 요즘 신흥 유흥가로 알아주는데다.
B시 중심가로 들어가 조금 기다리니 이실장의 전화가 왔다.
"지금 룸 잡아놨거든. 거기 D증권 옆 건물 지하에 보면 파라오라고 있어."
"응 그 건물 알아."
"거기로 와서 웨이터에게 물어봐."
차를 주차시키고 파라오로 가니 미리 얘기를 해두었는지 룸을 안내해준다.
"여어, 오랫만이네."
"자기는 내 맘을 딱 맞췃네. 그렇지 않아도 술좀 마시고 싶었는데."
"왜 무슨일잇어. 술마시고 싶게."
"일있어야 마시나, 그냥 마시고 싶은 날이 있지."
웨이터에게 항상 마시는 윈져 17년산과 안주를 시키고 잠시 사는 얘기했다.
"사업은 잘되니?"
"그저 그럭저럭 잘되지. 다음주에 한건 있는데 그거 잘 잡으면 올 절반은 다 한거야."
"기업보다도 낫네."
"기업보다 낫기는. 얼마나 걸리는게 많은데."
"그래도 직원 5명이서 하는걸로 따져봐. 매출, 순익 다 기업보다 낫지."
"잘해봐야 한구멍 잘못 넣으면 본전치기도 안돼."
"하긴 증권도 마찬가지야. 계속 먹다 하나 뿌러지면 그냥 꽝이거든. 딸때 쓰는게 남는거야."
"하긴, 우리도 마찬가지야. 있을때 사둔 자동차, 티비, 집 이런게 남는거야."
"그건 그렇고, 다음주에 있다는거 나도 좀 끼워줘. 한 5000정도 할거 있어."
"5000이면 이번엔 두개 잡을수 있겠다."
"개당 500만 해줘도 돼. 나머지 더 생기면 둘이 먹고 놀지 뭐. 아니면 외국 여행이나
둘이 다녀오던가."
"그러다 와이프한테 들킨다. 나 머리채 잡히긴 싫어."
"그거야 외국 출장으로 하면 되지 뭐. 회사에도 적당히 건수 잡아서 출장겸 여행겸 가면 되고."
"그 회사 참 좋네. 그럼 오늘은 접대하는거네. 잘 봐달라고."
"하하, 그런셈인가."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다보니 술과 안주가 들어왔다. 그가 지갑에 만원짜리를 꺼내더니
웨이터에게 집어줬다.
"수고했고, 여긴 신경쓰지말고 일봐. 필요하면 누를게."
"감사합니다"
웨이터는 90가 꺾이게 인사하고 밖으로 나갔다. 이젠 하늘이 무너져도 이 방은 안 들어올거다.
"자, 먼저 폭탄주부터."
나는 호기롭게 폭탄주를 두잔 제조했다.
"역시 술은 나보다 한수위야."
"싹 비우기 원샷."
둘은 폭탄주를 그냥 꼴까닥하고 다 넘겼다. 이번엔 그가.
"이번엔 회오리주."
회오리주를 한잔씩 제조해서 또 꼴딱 넘겼다. 알딸딸해져 온다.
"좋아. 이번엔 우리 사업의 성공을 빌며, 유두주 한잔."
하면서 나는 앞가슴을 풀어헤치고 젖꼭지를 술잔에 담아 그에게 줬다.
그는 그 술을 받아마시며 다시 소리쳤다.
"그럼, 우리 사장님 접대를 위해 오늘 특별히 귀두주를 담가주지."
"야, 그거 냄새나잖아."
"씻고 담가주면 되지."
하면서 그는 일어나더니 혁대를 푸르고 바지와 팬티를 한번에 내렸다.
그의 자지가 얌전히 자리잡고 있다. 그는 맥주잔을 들더니 자지를 담그고 뽀드득 소리나게
씻었다. 그리고 다시 이번엔 양주잔에 귀두를 담갔다가 나에게 줬다.
나는 살짝 웃으며 받아마셨다.
"아니 그럼 답주는 뭘로 해야지?"
"거 있잖아. 계곡주."
"그것뭐야. 또."
"그 있잖아 보지사이로 흘러내린 양주 받아내는 거."
"이런 저질. 또 어디가서 배워왔냐?"
이 실장은 어디서 배워오는지 술마실때마다, 섹스할때마다 특이한걸 해댄다.
이게 이 사람의 매력인가보다. 성실(?)히 열심히 하는거.
나는 에라 이판사판이다라는 심정으로 일어나서 치마를 올리고 팬티를 내렸다. 그리고 맥주를
들어 씻으려고 하는데 그가 제지했다.
"계곡주는 약간의 오징어 냄새가 나야 제 맛이야."
하면서 내 아랫배에 양주를 조금씩 흘려보내더니 양주잔에 받았다. 색다른 기분이다.
찬 양주가 아랫배를 지나 보지에 닿으니 몸이 움찔해진다.
그가 한잔을 다 받아내더니 홀짝 마셨다.
"그거 나도 한잔 제조해줘봐. 나도 먹어보게."
"아니, 여자가 자기 계곡주 먹는다는거 처음보네."
하면서 다시 한잔을 제조해줬다. 그걸 마셔보니 오징어 냄새도 안나던데.
그는 또 맥주잔을 들더니 내 아랫배에 흘렸다. 그러더니 내 보지에 입을 갖다댔다.
세상에 아랫배를 타고 보지를 지나 떨어지는 맥주를 그는 혓바닥으로 낼름 낼름 마시는거다.
혓바닥으로 홀짝거리니 오죽 기분이 좋나.
나는 벌써 흥분하기 시작했다.그가 나를 쇼파에 눕히더니, 팬티를 빼내고 치마를 내린다.
"누가보면 어떻게 할려고 그래. 여기서."
"오긴 누가 온다고.여긴 아무도 안와. 걱정마."
하더니 그가 내 가랭이 사이에 머리를 박고 연신 빨아주기 시작했다.
"엉. 보지털 정돈했네. 이거 누가 이렇게 해준거야?"
"헉헉. 그거 내가 한거야. 내가."
"아냐. 그럴리 없어. 이렇게 가지런하게 면도한건 당신 솜씨가 아냐.
다른 남자가 해준거지."
"아니 내가 했다니까."
"다 보면 알아. 이따가 한판 끝나고 혼날줄 알아."
이사람은 전에도 약간의 변태끼가 있는데, 오늘 잘못 걸리면 아주 홍역을 치룬다.
저번엔 똥꼬를 먹는다고 해서, 억지로 집어넣는 바람에 한 이틀 화장실 가기가 어려웠던적도
있었고. 한번은 바람맞혔다고 혁대로 엉덩일 때린적도 있었다.
그런데, 그때 그 엉덩이맞은뒤에 내 안속에 숨어있는 이상한 본능이 있는지 어느덧 엉덩이
맞는걸 즐기는 나를 발견하곤 했다.
오늘은 바빠서 이만. 5부로 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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