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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환타지]천부경 8장22절


혈봉(血鳳)

몸길이 세치(7.62cm). 꼬리에 달린 혈침 한치(2.54cm).

온몸을 두루고있는 고무처럼 길진 표피는 핏빛의 붉고붉은 색.

사룡폭포 오른편에 위치한 거대한 자연의 화원을 장악한채 나오지 통치하고 있는 무리.

한번의 공격으로 소를 죽일 수 있는 독침의 위력. 그리고 수백만마리나 되는 인원.


우선 첫번재 수련의 돌파를 축하하며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냥 용뇌에 살고있는 견

룡에게 잡아 먹혔으면 굳이 두번째 수련을 하지 않고 그러면 고생하지 않고 안락한 안식을

얻을수 있을텐데 말이야...꺄꺄꺄.......

어쨋든 그곳에서 살아나왔으니 이제부터는 혈봉과 싸우는 두 번째 수련을 시작한다 그동안

익힌 첫 번째 수련이 인간의 몸을 극한으로 단련시키고 어떠한 경우에도 빠르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운신법을 익히는 것이라면 두 번째 수련은 그 운신법을 좀더 단련하고 달려드는

혈봉의 공격을 피하면서 상대의 공격에 대한 상황의 대처법을 키우는 수련이다.


위에 설명했듯이 이 벌들은 보통의 벌과는 틀리다. 한마리의 혈봉의 독침은 굉장한 위력을

지니고 있다. 아마 이독을 중화시키는 흑화 열매가 없다면 이 수련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

고 시키지도 않을정도니까.이건 확실히 내 장담할수있지. 꺄꺄꺄..

아...그렇다고 너무 걱정말아라.첫번째 수련을 충실히 했다면 말이다. 100장이나 되는 물의

압력에 몸이 무쇠처럼 단련되고 강한 저항의 물속에서 빠른속도를 내며 도망친 결과로 자신

도 놀라울 정도의 엄청난 민첩성이 길러졌을테니까...용뇌에서 살아 남았다면 최소한 떼가

아닌 몇마리의 혈봉의 공격으로 죽지는 않을수있을거라고 예상되니까... 아마도 말이다...


그리고 명심해야할것은 혈봉은 특이하게도 꿀을 모으거나 정찰, 그외 일을 할 때 단체적인

활동이 아닌 독자적인 행동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들의 동료가 적에게 공격을 당해도

상관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그들은 그것을 권장하지. 그렇게 함으로써 한마리한마리의 능

력을 극대화 시킬수있기 때문이다. 하지만...그들의 공동의 적...즉 자신들의 보금자리나 여왕

벌...그리고 자신들의 애벌레에 심각한 일이 생겼을때는 얘기가 틀려진다. 그런 사람도 없겠

지만 혹시라도 모르고 그런짓을 했다면 그것이 사람이건...아니면 용이건...그들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이유는 알겠지? 그러니 조심조심해서 수련을 하거라...꺄꺄꺄...


................................중략........................................


마지막으로 이번 두 번째 수련의 최종목표를 정리해서 말해주겠다. 혈봉을 전멸시키고 혈봉

의 집을 부셔라. 불을 쓰는 것 이외의 어떤짓을 해서라도 혈봉을 전멸시켜라. 한 마리도 남

기지 말고. 그러면 두 번째 수련은 끝이다.

부디 살아남기를...건투를 빌겠다...꺄꺄꺄...


-天上天下唯一無二拳法 두번째 수련편중....



제 8장 22절 두번째 수련...1



차갑게 가라앉은 눈. 왠지 모르게 왼팔과 비교가 되는 오른팔. 그리고 조금은 섬뜩하게 보이

는 오른쪽 눈밑에서부터 왼쪽 턱까지 이어져있는 상처...

"해야겠지..."

두번째 수련편을 덮으면서 해검은 중얼거렸다.

"이제는...절대로 멈추거나 망설일 겨를이 없으니까..."

턱......

책을 나무줄기말린 덮개로 잘싸서는 품속에 넣고 손에 자그마한 주머니를 들고서 해검은 아

까부터 아무말도 없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꼬도를 향해 발을 옮기며 자신을 한번더 추스

리듯이 입술을 지긋이 깨물었다..


슥...

해검이 다가오자 꼬도는 그가 원하는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기에 자연스럽게 꼬리를 내밀었

고 해검은 작은 도를이용해 꽤 많은 양의 약 한달치정도의 꼬리를 잘라냈다.그리고나서 그

는 그들을 묶어놓았던 족쇄를 끊어내고 짚었던 혈을 풀어주었다.

"가거라. 이제는 너희들의 도움이 필요없다. 나를 살려준것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너희에게 해줄수있는것이 없다. 미안하다. 그뿐이다."

터벅터벅...

말을 마친 해검은 꼬도의 고기와 의복과 약간의 음식을 챙긴후 혈봉의 독을 해독할수 있는

흑화(黑化)가 있는 폭포의 뒤편에 있는숲...사림(死林)을 향했다.


-터벅터벅...터벅터벅...터벅터벅...터벅터벅...터벅터벅...

-졸졸졸...졸졸졸...졸졸졸...졸졸졸...졸졸졸...

"...................."

[....................]

"가거라. 저곳에서 나는 너희들을 지킬 여유도 자신도 없다. 아니 여차하면 나에게 방해가

된다면 너희들을 죽일수도 있게되겠지. 나는 그렇게 되지않길 바란다. 그러니 나를 따라오지

말고 가라."

그대로 멈추고는 해검은 말했다.

자신의 뒤를 따라오는 꼬도...그리고 그 뒤를 또 마지못해 따라오는 파꼬도...그들의 목적지는

뻔했다.

자신이 그들에게 못할짓을 했다는것을 안다. 자신이 그들에게 미움받고있다는것을 안다. 자

신이 그들에게 은혜를 입었다는것을 안다...그렇기에...해검은 그들이 자신을 따라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다. 자신의 손으로...자신이 은혜를 입은 존재를...자신의 손으로 죽이기는 싫었다.

두번째 수련...그것이 첫번째 수련보다 더 험하다는것을 어렴풋이 느끼고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니에요 주인님.저희들은 주인님의 의지로 따라가는것이 아니에요. 저희는 저의들의 의지

대로 따라가는거에요. 주인님이 오늘 잘라가신 꼬리는 아무리 아껴먹어도 일주일분밖에 안

될거에요. 최대한 아껴먹는다고해도요... 그러면 주인님은 죽어요. 그러면 주인님을 존경하고

주인님을 좋아하고(?) 평생 주인님을 따르려고 맹세한 저희들도 죽는거나 마찬가지에요. 저

희는 주인님을 따라가는것이 아니에요. 저희는 저희들이 존경하고 스스로 맹세한 한사람을

따라가는거에요.]

고운 목소리가 해검의 머리속에서 맑게 울려퍼졌다. 경어를 쓰는 꼬도의 목소리... 고마운 소

리였다. 하지만...지금은 아니었다.

자신이 눈을 뜬후부터 갑자기 변한 태도. 그들이 왜 변했는지는 해검은 몰랐다. 하지만 그것

이 오히려 그에게는 부담이 갔다. 차라리 예전처럼 악의를 들어냈다면 대하기가 더 편했을

것이다. 자신의 꼬리를 잘라가는 상황에서...


"나와 연관되어서...지금까지 좋은 상황을 맞은 인물은 없었다. 오히려 나쁜일에..

생명의 위협에 몰린사람이 더 많았지. 그리고 그때문에 죽어간 꽤많은 사람들도 많았다.

나는...아직 나 자신을 모른다. 아니...내 자신에 대해 확신을 할수없다. 몇천년이나 살았으면

서도 잠시의 흥분을 참지못해 결국은 목숨을 잃은 수룡과의 싸움후에 느낀것이있다...문득

스쳐지나가는 바람처럼 느낀것들...

나는...왜 여기에서 이렇게 혼자...쓸쓸히 수련을 하는가...나는...왜 다른세계의 사람들과 죽음

을 걸고 싸움을 해야하는가...나는 왜 검황과 메이사이드 킹을 만났는가...나는..왜 사부님을

만났는가...나는...나의 부모님은 왜 억울하게 죽었을까. 애초부터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애

초부터 이런세상 자체가 없었다면...그런 상황들 가운데서 나는 무엇인지...그것이 불확실해졌

다...그러다 문득 나 자신을 확신도 못하면서 남을 지키겠다고 무공을 연마하는 나자신에 대

해서도 자신할수없게 되었다... 그래서 나머지 두번의 수련에서 나는 나 자신을 시험해볼 생

각이다. 나 자신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기 위해...내가 살아가는 의미를 알기위해......

안다...그렇게 슬픈표정 짓지 말거라. 힘들것이다. 아니 뜻도 펴보지 못하고 죽을수도 있겠지.

하지만 난 깨닫고 싶다... 내가 왜 내자신이 아닌 다른사람을 위해서 이런 수련을 하고 왜

무엇때문에 존재하는지 그리고 왜 나를 이런상황까지 몰고갔는지 깨닫고 싶다. 그래야 내가

아닌 다른사람도 지킬수있게 될거같으니까..."

잠시...해검의 눈에 물이라 보여지는것이 맺혔다 사라졌다. 그리고는 이내 예의 차가운...깊숙

히 가라앉은 눈으로 돌아왔다.

자신의 존재에 대한 불확실...자신과 연관되것들에 대한 불행...남을 죽이고 불행하게 만들면

서까지 자신이 그렇게 까지 살아갈가치가 있는가...해검은 방황하고 있었다. 예전부터 느꼈던

것들...죽음에 이르렀을때...사계에 갔을때부터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었던 것들......

만남...이별...기쁨...후회...그리고 만남...그리고 이별...그리고 기쁨...그리고 후회...그리고...

그 모든것들이 자신의 곁에서 맴돌며 자신을 얽매이고 있었다. 살기위해...죽고싶지 않다는

이유로 수없이 죽인 사람들...이름도 모른다...얼굴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들도 자신처럼 살기위해 싸웠을것이다. 위에 있는 몇몇의 야망을 위해...몇몇의 탐욕 때문

에 힘없는 그들은 그렇게 자신에게 죽어갔다.

그들은 왜 죽어야 하는걸까...그들이 무슨 잘못을 저질른것일까...그들은 죽으면서 어떤생각을

했을까...집에서 자신을 기다리고있을 부모님...아내...남편...아이들? 결과적으로 자신은 그들을

불행하게 했다. 자신을 위해...수만명의 자신과 연관도 없는 정도(正道)의 인물들의 행복을

위해 자신은 적(赤)이라 이름 붙여진 수천명을 죽인것이다. 과연...그것이 옳은것인가...아니

면...


죽음의 문턱에서...그것도 자신에게 악의가 있는 사람이 아닌 미물로부터 목숨을 건지고나서

해검은 그런 생각을 본격적으로 생각했었다...그리고 그 해답을 찾을수없었다.

하지만...이번에는 어쩌면 그것을 알수있을지도 몰랐다. 천상천하유일무이권법(天上天下唯一

無二拳法)의 극한의 나머지 수련이 어쩌면 그것을 알려줄수도 있을지 몰랐다. 그렇기에 목

숨을 걸어야 했다.

[살아있다는건 그자체만으로 세상과의 인연을 맺는거에요. 자신이 왜 그것과 관계가 되는지

또 그 관계로 인해 주변사람들이 영향을 받는지 그것은 생각할 이유가 없는거에요. 왜 살아

있는지는 살아있다는것 자체가 이유이니까요. 왜 죽느냐는것도 그 죽는다는것 자체가 이유

이니까요...어려운건 아니에요...자연스럽게...서로가 서로의 인연을 맺으면서 제가 살아있어서

주인님을 살렸듯이 주인님도 이전에도 있었을지도 모르고 앞으로도 있을지도 모르게 은혜를

베풀수있을거에요. 그것이 존재한 이유가 될수있을거에요. 자연스럽게 모든것을 포용하는것.

때로는 배척하고 미워하지만 결국은 서로가 섞여 사는것이 모든 생물에게 주어진...삶(生)의

이유니까요...신(神)이 내려준 숙명(宿命)...운명(運命)...이니까요...]

"살아있다는것 자체...운명(運命)...그것이 이유라고? 나에 의해서 죽어가는것도 운명(運命)...

나를 위해 죽어가는것도 운명(運命)...내가 죽는것도 운명이란 말인가? 그럼 나는 그 운명(運

命)에 그대로...신이 정해놓은 길을 그대로 따라 가는 인형이란 말인가? 내가 이렇게 생각하

는것도 운명(運命)? 몇번이나 죽을뻔한것도 운명(運命)? 하하...하하...말도안돼 말도안돼....그

것은 아니다...운명(運命)이 아무리 정해져있다고해도...각자는 각자의 길을 가고있다. 나 또한

나의 의지대로 가고있다.

내가 생각하는 운명(運命)은 내가 가야할 수없이 많고 많은 길중에 어떤걸 선택하고 어떻게

행동하는냐에 따라 나의 의지대로 움직이는것이다...

어쩌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나에 대한 불확실은 그 많은 길중에서 운명(運命)의 한갈래

에서 망설이고 있는 운명인지도 모르겠군...그렇다면...결정해야지...몇백...아니 몇억개가 넘을

셀수도 없이 수많은 나의 운명(運命)의 선택중에서 하나를...그리고 그것을 깨닫게 될지도 모

르는 시간이 수련이 끝날때가 될것이다...아니...깨닫게 될것이다...확실하게......"

차갑게...슬픈듯 생각하는 해검을 보며 위로하듯 말한 꼬도의 말에 무엇을 깨달은듯 해검의

얼굴이 잠시 밝아졌다.

해검은 운명(運命)...지금 자신이 처해져있는 것이 운명(運命)에 의한것이라고 자위하며 도망

치지 않았다. 스스로 만들어가는 운명(運命)...그것을 위해...

그런 의미에서 해검은 하나의 결정을 내렸다. 꼬도부부가 자신을 따라오는것도 어쩌면 그들

에게 주어진 지금의 시간에 속해있는 수많은 갈림길에서 자신을 따라오는것을 선택한것이라

면 그것을 막을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것이다. 설사 그들의 그 결정으로 인해 자신이 그

들을 죽인다고 해도 그것은 그들이 선택한 운명(運命)...그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

다.

"좋다...따라와라."

그렇게...해검은 악산(惡山)의 영물인 꼬도와 파꼬도를 거느리고 흑화(黑化)가 있는 사림으로

향했다. 두번째 수련을 위해......



챙!챙!...

싸움이 한참 벌어지고 있는 전쟁터.

죽이지 않으면 자신이 죽는 곳.

승자의 살인이 정당화되고 강간과 약탈이 당연시 되는 곳.


"으아!!! 죽어라!!!"

푹...한사람의 검(劍)이 적의 목을 꿰뚫었다.

"끄으윽...!!"

자신의 목을 관통한채 보이지 않는 자신의 머리뒤로 빠져나왔을 검(劍)을 상상하며

목을 꿰뚫린 사람은 억울한듯 무릎을 꿇었다.

패자의 웃음...승자의 웃음...

푹...

이미 수많은 사람의 몸을 들린듯 붉은색의 검(劍)...자신의 검에 목을 궤뚫린채 죽어가는 적

을 보며 잠시 신경을 놓고있던 승자의 심장에 한자루의 검이 튀어나왔다.

"끄윽! 커컥...."

한 사람을 죽인 승자가 또 다른 사람 승자로 인해 쓰려졌다.

"사매!"

전까지는 승자였던 쓰러져 죽어가는 이제는 패자의 사람의 사형인듯한 사람의 목소리가 울

려퍼지고 그의 검에 새로운 승자의 목이 날라갔다.

자신의 사매의 상태를 확인하려는 사형...그는 주위를 철저히 대비하며 달려왔다.


쓰러져 죽어가는 사람...남궁선선은 그런 그를 보며 웃었다. 지금 자신을 진정으로 걱정해주

는 사람...자신이 평생 연정을 품었던 사람...평소에는 주위의 시선으로 인해 작은 애정의 표

현조차 못했던 사람...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자신이 그의 품에 안겼던 것이다. 비록 온몸에

힘이 없고 죽어가는것을 느꼈지만 이런 행복한 날이 다시는...다시는 오지않을것이라는걸...

알고있었지만 남궁선선은 행복했다.

평생을 꿈꾸어오던 일이 지금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것이다. 비록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할

지라도...

다만 한가지 걱정되는것은 오늘낮...정오에 자신들의 가문을 쳐들어온 붉은복장의 혈교...그리

고 그에 맞서 죽을힘을 다해 싸웠던 자신과 가문의 사람들...그리고 무림맹의 사람들이 걱정

되었지만 이내 잊어버렸다.

어쩌면...아니 이제는 다시는 못 경험해볼 행복을 깨고싶지않았고 이제는 점점더 멍하게 아

련해지는 주위의 모든일들이 자신과는 상관없어진다는걸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죽어가고

있었다...남궁선선은...

"사매! 정신차려 사매!! 에잇! 사매!!!우우우!!!"

자신의 뒤를 공격하는 또다른 적을 베면서 그의 사형은 울부짖었다.

"왜...왜 이렇게 가는거야! 바보야!!왜 한번도 행복해지지도 못하고 이렇게 가는거냐고! 바보

야...사매는 바보야...으흐흑...왜...왜...왜!!!"

-샤라라...

한참을 울부짖으며 남궁선선의 축늘어진 몸을 감싸고 있던 그의 검이 찬란하게 빛났다. 그

의 검이 찬란하게 움직였다. 그의 검에 찬란하게 아름다운 핏방울이 맺혔다.



그렇게 마법사와 혈교의 동맹군이 쳐들어온지 한달이 넘은 어느 날 정오에 시작된 남궁세가

에서의 전쟁은 치열했다.

첫번째 전투후 기습작전으로 많은 전력의 손실을 본 마법사와 혈교의 동맹군과 그렇게 서로

의 전력이 비슷해진지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날동안 별 승전을 못올리고 중원만 피폐해지는

것에 대해 강혁한 불만을 가지고있던 무림맹쪽에서도 다시 시작된 첫번째 전면전에서의 승

리는 중요했다.

군대에서의 사기는 그 어떤것보다 중요하다는것은 다 아는 상식. 첫번의 싸움에서 승리하면

그만큼 사기가 오를것이고 병력이 비슷한 지금에서는 그 사기가 엄청나게 막강한 제3의 지

원군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서로 절대로 질수없는 그 싸움에서도 결말은 난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으로 인해

서......


"해검......"

싸움의 결말이 난 후...살아남은 무리들중 한사람의 입에서 익숙한 한사람의 이름이 흘러나

왔다.

"얼마나 더기다려야 한단 말인가..."

그의 말과 눈에는 아련한 추억과 급박한 절실함이 담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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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2틀에 한번씩 올리는군요...ㅡㅡ;; 좀더 분발해서 하루에 한편은 써야되
는데...
아..글구 출판이 성급한거 아니냐는 멜이 왔군요...솔직히...성급합니다..ㅡㅡ;;
그나마 우선은 완결짓고나서 출판하기로 했으니 그렇게 크게 걱정은 마세요...시간
이 오래걸리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수정할테니까요. 저도 어정쩡한 글이 출판되는것
은 싫습니다.

사실 계약을 너무 쉽게 했습니다. 출판은 생각하지 않고 쓴글이기에 출판제의가 오
자 그것을 차마 뿌리치지 못했던것이지요. 그래서 후회도 했지만 이왕 계약한것은
어쩔수가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부끄럽지 않게 수정할수밖에 없다는것을요....

아...그리고...멜좀...보내주세요...얼마전에 내용이 뒤숭숭하다는멜을 받고 정신
좀 차렸습니다. 그래서 어설픈 코믹을 굳이 생각해서 쓰는건 관두었습니다. 이것도
나중에 집중 수정대상...ㅡㅡ;;
아무튼...멜좀 주세요...ㅡㅡ;; 멜이 안오니까 제가 잘쓰고 있는지 어떤것이 문제
인지 정확히 인식을 못하고 있습니다...강제멜...ㅜ.ㅜ

좋은 밤되십시요...항상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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