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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의 노예 10 부

이제 결말을 향해 가는군요... <구름나그네>

제 10 장 - "ABYSS∼ 심연"

아내의 음란한 커다란 외침은 제인의 아누스를 희롱하는 하시모토에게도 들렸다.

"... 마사코도 시작했군."
"하시모토상. 부인은 젊은 남자와 복도에서 하고 있네... 호오! 금발이잖아!"

하시모토가 돌아다 보았다.
상반신은 알몸이고 아래는 팬티 한장뿐인 남자가 미소띤 얼굴로 이곳을 보고 있었다.

"히라타 선생... 늦었군. 보는 바 대로 상품의 금발 계집이네."

히라타라고 하는 남자는 하시모토의 고교 시절부터의 동급생이었다.
관서의 같은 대학에 진학하여 하시모토는 문학부에 가고 히라타는 정경학부로 샀다.
그러나 하시모토가 대학 교수님이 되고 히라타가 지방의원이 되었어도 우정은 계속되어 하시모토가 여는 이런 파티에도 일찍부터 참가했다.

"괜찮군... 요전에 공항에서 최고의 미국인 계집애를 놓쳤었거든. 이 계집도 꽤 괜찮았는데...."

끈적거리는 시선으로 히라타는 눈가리개를 한 금발의 소녀를 바라보았다.
그 금발의 소녀는 5명의 남자의 페니스를 필사적으로 빨고 있었다.
모든 남자가 절정에 다다르고 있었다.

"오오... 제법 잘하는 것 같구만. 그것도 5명이나 상대로 말야, 아주 맛있게 빨고 있어..."

히라타는 감탄의 목소리를 흘렸다.
제인에게도 그 목소리가 들렸다.

(아앗, 또 모르는 남자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

입술로 필사적으로 팰라치오를 하면서 제인은 덮쳐오는 본능의 물결에 저항하려고 했다.
그것이 쓸데없는 짓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아아, 으, 으윽... 싼다!"

한 남자가 목을 뒤로 젖혔다.
순간 제인의 입 안에 뜨거운 액체가 흘러들어 왔다.
이번의 奔流를 제인은 완전히 삼켜 갔다.
절정이 전염된 것 처럼 다른 몇 사람도 곧바로 사정감을 느꼈다.

"오오옷..."
"으, 허, 허억!"

제인의 입은 처음에 사정한 남자의 자지를 아직 미련이 남은 듯이 물고 있었다.
할 수 없이 두 사람은 제인의 요염한 옆 얼굴에 정액을 뿜어냈다.

"읍... 흐윽."

목에 그리고 얼굴에 남자의 절정을 받아내면서 제인은 신음했다.
음란하다, 라고는 생각하면서도 마음 속 어딘가에서 그 분출을 받아들이고 있는 자신이 있었다.
그것을 실감한 것은 다음 순간이었다.
5명 중에서 아직 세 사람밖에 방출하고 있지 않은 것을 깨닫자 제인은 입술을 그 방출 하지 않은 페니스를 향해 내밀었다.
그리고 그 두 개를 잡자 곧바로 두 귀두를 입에 무는 것이었다.

"하시모토상, 『암컷』의 재능이 있구만. 나의 자지를 곧바로 빨게 하고 싶어... 오오, 좋아!"
"오오! 감격적이군... 그렇게 하고 싶지?"

두 사람의 말에 제인은 무언으로 대답했다.
아니 혹시 정말로 고개를 끄덕여 버렸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다만 이 뜨거운 두개의 페니스를 쾌감으로 이끌고 싶었다.

"... 굉장하군. 하시모토상, 어디에서 이런 좋은 여자를 찾아냈지...?"
"아냐, 아냐, 찾아냈다기 보다 그쪽에서 일주일 쯤 전에 굴러 들어 온거야.
미국에서 온 유학생이라지만 나도 이렇게 상품일지는 생각지 못했어..."

바이브를 아누스에 조금씩 넣었다 빼면서 하시모토가 말했다.
잘 보니 히라타가 기묘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왜그래...?"
"잠깐, 잠깐 이리로..."

히라타가 하시모토를 손짓했다.
하시모토는 진동하는 바이브에서 손을 떼고 히라타의 옆으로 다가가 보았다.

"왜그래, 히라타 선생?"
"...혹시 저 계집애『제인·제롬』이라는 하지 않나?"
"... 어엇, 그래 맞아. 어떻게 알고 있지?"

히라타의 표정이 갑자기 밝아졌다.

"난 재수가 좋아...! 이런 곳에서 설마 제인과 재회하다니 말야...!"

히라타는 다가온 하시모토을 밀어내고 두개의 페니스를 열심이 빨고 있는 미국인 소녀에게 다가갔다.

"... 이봐, 잠깐 좀 비켜 주겠나? 이 아가씨를 지금 곧 맛보고 싶거든..."
"잠깐, 히라타상... 아무리 그래도...!"
"... 그래. 나, 이 금발 계집애에게 당장 넣고 싶어."

두 사람은 약간 싫은 얼굴을 했다.

"뭐... 아무 것도 『하지 말라 』라고 하는 건 아닐세. 차례만 바꿔달라는 것 뿐이야...
두 사람 모두 내가 이 하시모토상을 소개해 주지 않았나. 그러니 부탁해."

히라타가 마지막 수단을 썼다.
얼굴은 미소를 띄우고 있었지만 눈동자는 분명하게 두 남자를 위협하고 있었다.

"... 알았습니다. 그럼 다음에... "
"그래! 알았어!"

히라타는 그 팬티 한장의 흉하게 늘어진 비만의 복부가 기쁨으로 출렁거렸다.
남자들은 납득할 수 없다는 얼굴을 하면서 제인의 입술에서 자신의 자지를 뽑아냈다.

"아흑... 흐응!"

남자의 자지가 갑자기 빠져 나가자 제인의 입술은 자기도 모르게 그 뜨거운 물체를 뒤쫓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매우 좋아하는 캔디를 빼앗긴 소녀 같았다.
그것을 바라보고 있던 하시모토와 히라타는 서로 마주 보며 빙그레 웃었다.

"자, 그럼 우선 내 것을 빨려 볼까...?"

그 빌그레 웃는 표정으로 히라타는 팬티를 내리거 자신의 거무스름한 페니스를 꺼냈다.
그대로 눈가리개를 한 제인의 눈앞에 섰다.

"자, 너의 눈앞에 맛있는 자지가 있으니까... 스스로 혀를 내밀어 핥아 봐."

히라타의 그로테스크한 살기둥이 가련한 미소녀의 앞에 내밀어 졌다.
쉬고 있던 제인은 이미 더이상 참을 수 없는 듯이 그 페니스에 달려 들었다.

"하음!"
"오, 오오... 감격했어, 제인에게 팰라치오를 다 받다니... 오, 오옷, 좋고...!"

제인의 입, 혀, 머리의 움직임은 지금껏 없을 정도로 격렬했다.
입술에 물린 이 뜨거운 음경을 이제 떨어지지 않으려는 듯이 정성껏 빨았다.
쭉, 쭈욱 하는 타액으로 젖은 소리가 주위의 사람들에게도 들리고 있었다.

복도에서도 이이즈카의 공격을 받아내면서 계속해서 쾌감으로 흐느끼는 마사코의 모습이 있었다.

"하, 아흐...! 이이즈카군, 좋아요... 좀 더, 좀 더 나의 보지를 격렬하게 찔러 줘요!"

마사코는 그 무르익은 육체를 마구 흔들어 대며 감동했다.
이이즈카의 젊은 페니스를 완전히 질벽으로 음미하면서 그 보답으로 페니스를 꿈틀거리는 점막으로 조여대었다.

"아, 오옷, 아하아, 으응! 굉장해요... 정말 대단해요! 아항, 으응... 좀 더, 좀 더 해 줘요...!"

젊은 이이즈카의 자지에 강하게 꿰뚫리면서도 마사코는 암컷의 테크닉을 잊어버리지는 않았다.
밑에 있는 케이꼬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자신의 보지를 케이꼬의 보지에 딱 맞추고 격렬하게 문질러 대었다.
두 여성의 성기 사이에서 음란한 액체 소리가 새어 나왔다.

"케이꼬상... 이거 기분 좋지...!"
"대단해요...! 사모님, 굉장해요... 마치 이이즈카의 자지가 내게도 들어 온것 같아요... 아앗, 좋아요!"

음란의 여신 두 명이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입맞춤을 나누었다.
이이즈카는 그 두 사람을 더욱 고조시키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마사코의 허리를 끌어 당겨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아앙... 이이즈카군의 젊은 자지가 최고에요...! 아, 흐으응, 너무, 좋아...!"

마사코는 각도가 있는 이이즈카의 페니스를 질내에서 마음껏 음미하면서 환희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하시모토와 만나고 나서 마사코는 모든 성의 테크닉을 배워온 마사코였지만 이 파티에서 상대를 하는 인물은 하시모토와 동년배의 남자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지금 결합하고 있는 이이즈카의 자지가 훌륭한 물건으로 느껴지고 있는 것이다.

"흐응, 하아, 악... 좋아, 좋아요!"

눈앞의 무르익은 여인이 보여주는 광란과 함께 케이꼬의 몸도 더욱 흥분을 보이고 있었다.
이이즈카의 발기한 페니스의 압력은 마사코의 피부를 통해 케이꼬의 보지에도 전해져 왔다.
그 정도로 마사코와 케이꼬의 보지는 서로 문질러지고 있었다.

"아, 아윽... 이, 이제 저는, 사모님... 아니, 마사코상... 쌀 것 같아요, 아아!"

이이즈카가 작은 절규를 발했다.
이제 더 이상 참고 있을 수가 없었다.

"아앙, 아직 안돼요...! 좀 더 참아요, 네... 흑, 아흑!"

아직 절정에 도달하지 않은 마사코는 이이즈카의 쾌감을 따라 잡기 위해서 스스로 엉덩이를 밀어대고 있었다.
그러나 이이즈카는 한계였다.

"으, 윽, 으으... 으아, 싼다!"

이이즈카는 자기도 모르게 얼굴을 찡그렸다.
그 순간 마사코의 질에 울컥 울컥 하고 뜨거운 용암이 흘러 들었다.

"아아... 좀 남았는데... 아, 아앙."

애절한 소리를 내며 마사코는 신음했다.
그대로 케이꼬의 몸 위에 푹 엎드려 버렸다.

"하지만, 마사코상이 그렇게 조여 댔기 때문에... 도리가 없었어요."

잘못해서 야단맞은 아이 처럼 이이즈카는 변명했다.
그 바람에 풀이 죽은 자지가 마사코의 몸 안에서 빠져 나왔다.

"... 그래서야 여자를 정말로 기쁘게 해줄 수가 없지요... 뭐, 젊으니까 당연하지만요."

숨결을 가라앉히면서 마사코가 말했다.

"그럼, 다시 한번 해봐요. 이번엔 제대로 나를 보내주도록 해요, 네..."

마사코는 케이꼬의 몸에서 떨어져 다시 이이즈카의 페니스에 힘을 되찾게 해주려고 했다.
그러나 그 팔을 케이꼬가 끌어 당겼다.

"안돼요, 사모님... 이번에는 제 차례에요. 그렇지, 이이즈카?"

케이꼬는 그렇게 말하며 일어나 이이즈카의 앞에 앉아 완전히 시들어 버린 자지를 그 손가락으로 감싸 쥐었다.

"어어, 이봐... 방금 쌌단 말이야. 그래서 곧바로 회복안돼... 조금 쉬게 해줘."

이이즈카는 괴로운 듯 얼굴을 찡그리면서 케이꼬를 보았다.
상관하지 않고 케이꼬는 페니스를 손가락으로 훑어 댔다.
방출한 직후의 페니스는 검붉게 변색되어 있었고 둔중한 아픔을 느끼게 하고 있었다.

"아, 아퍼..."
"흐음... 기둥 부분은 아직 아픈 것 같군. 그럼..."

케이꼬의 아름다운 얼굴이 조금 아래로 이동했다.
다음 순간 이이즈카는 사타구니에 가벼운 아픔을 느꼈다.
케이꼬의 입술이 이이즈카의 음낭을 입에 물었던 것이다.

"어어, 이봐...!"

음낭을 빨아 들이는 것은 처음 경험하는 일이었다.
여자의 혀가 표면을 스칠 때마다 둔중한 아픔이 흘렀다.

"아, 아퍼... 케이꼬, 아프다니까..."
"호호호, 이이즈카군... 부랄을 빠는 건 아픈 게 아니에요. 곧 좋아질꺼에요..."

마사코가 등 뒤에서 안겨들며 귓가에 속삭였다.
등에 아름다운 여인의 유방이 눌러졌다.
바짝 고개를 쳐든 젖꼭지의 감촉이 기분 좋았다.
갑자기 자신의 자지가 다시 힘을 되찾기 시작했다.
케이꼬의 음낭에 대한 혀놀림이 확실히 전립선을 자극하여 페니스를 발기하게 하고 있는 것이었다.

"... 여기를 핥아주면 남자는 자연스럽게 서요. 특히 케이꼬상의 테크닉은 절묘하기 때문에 이렇게 빨리 일어선 거죠..."

性의 선배에게 칭찬받아 케이꼬는 요염한 눈으로 이이즈카를 보았다.
그 치켜뜬 눈길은 이이즈카의 마음을 직격했다.
색기가 넘쳐 평상시보다 한층 몇 배나 음란한 눈동자가 자신을 향하고 있었다.
육체를 결합한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지 않았던 이이즈카였지만 지금 눈앞의 타케후지 케이꼬라고 하는 여자를 안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케이꼬..."

마음의 변화를 본능은 곧바로 감지했다.
케이꼬의 눈앞의 페니스는 자꾸만 발기하여 사정하기 전 이상으로 우뚝 일어 섰다.

"흐음, 하악!... 기뻐. 이이즈카, 내 혀로 이렇게 되어 주다니..."

음낭에서 입을 뗀 케이꼬가 감탄했다.

"아앙... 내가 할 때보다 커졌어, 질투나네요!"

마사코의 목소리가 진심으로 중얼거렸다.
케이꼬는 곧바로 발기한 자지를 그 음란한 입술로 물었다.

"오오... 윽!"

일심불란하에 케이꼬는 팰라치오했다.
아직 아픔은 남아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케이꼬에게서 받는 쾌감이 컸다.
단지 몇 분전에 마사코의 몸 속에 방출한 직후의 페니스 조차도 훈련된 『암컷』에 걸리면 곧바로 전투 태세가 되었다.

"앙... 커, 커다란 자지... 이이즈카의 커다란 자지..."

케이꼬가 페니스에서 입술을 떼었다.
마치 최면술에 걸린 것처럼 천박한 말을 했다.

"커다란 자지... 넣어 줘!"

갑자기 케이꼬의 몸이 뒤로 젖혀졌다.
엉덩이를 대고 케이꼬는 다리를 자신의 손으로 높이 쳐들고, V 자형으로 더 이상 없을 정도로 벌렸다.
이이즈카의 시야에는 케이꼬의 모든 것이 들어 왔다.
요염하고 새카만 치모에 가려진 보지가 마치 먹이를 먹으려고 하는 것 처럼 입을 활짝 벌리고 있었다.
케이꼬의 물기를 띤 눈도 이이즈카가 아니고 이이즈카의 페니스만을 응시하고 있었다.

"..."

함정에 끌려 들어가듯이 이이즈카는 천천히 케이꼬의 몸으로 다가갔다.
예민한 케이꼬의 질은 복도의 바닥에 흘러 떨어질 정도로 애액에 젖어 있었다.
자기의 분신이 그곳에 들어간다.
그것을 의식했을 때 이이즈카의 머리에서 제인의 모습은 사라지고 있었다.

"넣어 줘... 자지를 넣어 줘!"

외치는 케이꼬, 말이 없는 이이즈카.
그러나 두사람의 마음은 동조하고 있었다.
이이즈카의 페니스가 그 보지에 닿았을 때 케이꼬는 자신의 허리를 내밀어 삽입을 도왔다.
미끌, 순식간에 침입했다.

"으헉..."
"아앙! 들어왔어... 들어 왔어! 이이즈카의 자지가...!"

높게 들려진 다리가 이이즈카의 어깨 위에 걸쳐졌다.
두 사람의 육체가 밀착하며 성기와 성기가 완전히 맞닿았다.

"아, 아앙... 너무 좋아! 이이즈카의 자지...!"

자지의 진행을 돕기 위해 케이꼬는 스스로 적극적으로 허리를 움직였다.
여자가 몸을 계속 들썩거릴 때마다 이이즈카의 자지는 淫女의 몸 속 깊이 빨려 들어갔다.

"으, 아아... 들아갔어."

이이즈카가 기어들어가는 소리를 내었다.
몸 속 깊숙한 곳에서 정지한 자신의 음경이 꿈틀거리는 몇 백, 몇 천개의 부드러운 돌기에 의해 애무되었다.
과연 이 쾌감을 나타내는데 『지렁이 천마리』이상의 말은 떠오르지 않았다.

(연구실에서 경험이 풍부한 하시모토 교수님조차 격렬하게 헐떡이던 것은 이런 감촉이 있었기 때문일까... 이거 굉장하군...! )

이이즈카는 그 여체의 신비를 마음껏 맛보고 싶었다.

"아으응, 이이즈카... 이이즈카!"

그 케이꼬도 이이즈카의 뜨겁고 우람한 페니스의 감각에 정신이 없었다.
스스로도 이상했다.
왜, 지금 자신의 몸 안에 있는 것이 이렇게 감미롭게 느껴지는 것인지...
이보다 더 큰 페니스도 맛본 적이 있었다.
하시모토 교수님의 테크닉은 삽입하기 전에 몇번이나 절정을 느낄 정도로 교묘했다.
이이즈카의 페니스가 그 이상으로 뛰어난 점은 떠오르지 않는 것이었다.

"이이즈카... 아악, 뜨거워."

그러나 왠지 이이즈카의 페니스는 지금까지의 페니스보다 감미롭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움직이지도 않는데 머리 속이 뜨거워져 왔다.
활활 타오르는 꿀단지는 평소 이상으로 애액을 흘려내고 있었다.
참을 수 없었다.
참을 수 없이 사랑스러웠다.

"... 움직여 줘. 응, 움직여! 나를, 나를 맘껏 사랑해 줘...!"

안타까운 절규가 케이꼬의 반쯤 벌어져 있는 입술에서 나왔다.
그것을 신호로 이이즈카도 자신의 몸을 마음껏 케이꼬에게 부딪치기 시작했다.

"앙! 좋아, 이이즈카... 너무나 좋아... 아아, 흐윽!"

요염한 빛이 가득한 눈동자가 이이즈카의 눈을 응시했다.
분명한 의지가 그 눈동자에서 느껴졌다.
이 여자는 나를 진심으로 요구하고 있었다.
그것이 비록 어떤 이유가 있다고 해도 자신은 지금 이 여자에게 빠져듣고 싶었다.

"아으, 크윽! 케이꼬... 케이꼬!"

귀두로 케이꼬의 육체를 뚫어버릴 것 처럼 이이즈카는 격렬하게 허리를 계속 내질렀다.
흠뻑 젖은 질내에서 곧바로 풀쩍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발생했다.
상대하는 케이꼬도 이이즈카의 어깨에 걸친 다리에 꽉 힘을 주어 목에 감았다.
남자의 몸을 극한까지 음미해볼 생각이었다.

"아아...너무, 좋아! 이이즈카, 이이... 즈카..."

날카로운 목소리로 케이꼬가 크게 헐떡였다.
그런 흐트러진 모습을 마사코는 냉정하게 관찰하고 있었다.
지금 이이즈카와 나누고 있는 섹스는 수없이 보아 온 케이꼬의 섹스와는 분명히 달랐다.
경험이 풍부한 마사코는 그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다.
마사코는 살짝 미소지으며 격렬하게 서로 포개어진 젊은 남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자신의 중지를 한번 빨고서 강하게 맞부딪치고 있는 결합 부분에 넣었다.

"으헉...!"

마사코의 손가락은 이이즈카의 아누스로 움직였다.
생각지도 못했던 공격에 이이즈카의 전신이 긴장했다.

"... 안돼요, 당신은 케이꼬상을 찌르는 것만 생각하고 있으면 돼요. 그것에만 집중해서 케이꼬상을 좀 더 사랑해 주세요..."

그렇게 이이즈카에게 속삭이면서 마사코는 중지에 힘을 주었다.
첫째 마디가 아무 저항도 없이 남자의 항문에 침입했다.
무의식 중에 이이즈카의 괄약근은 그 손가락을 조여댔다.
그러자 안겨 있던 케이꼬에게 변화가 나타났다.

"아윽! 이이즈카... 그거, 너무 굉장해! 아아, 흐으...흥!"

아누스를 애무하는 것으로 이이즈카의 근육은 복잡하게 서로 간섭을 받아 페니스의 팽창과 그것을 계속 내지르는 허리 움직임에까지 영향을 준 것이다.
마사코의 훌륭한 손가락 기교가 정확하게 이이즈카와 케이꼬를 쾌감으로 이끌고 있었다.
자신의 몸 속에서 돌아가는 여자의 손가락 감각에 기묘한 흥분을 느끼면서 이이즈카는 마사코의 지시 대로 케이꼬를 흥분시키는 일에 집중했다.

"케이꼬... 으, 크윽."
"아학, 하응... 굉장해, 이이즈카, 좀 더 격렬하게, ...좀 더 격렬하게 찔러 줘!"

음란한 육체는 남자의 자지를 문 채로 음란하게 그리고 교묘하게 꿈틀거렸다.
점막은 뜨겁게 꿈틀거리며 이이즈카의 몸에서 모든 정기를 빨아들이려 하고 있었다.
평소보다 고조된 몸이 온몸으로 이이즈카의 공격을 받아내고 있었다.

"으, 아, 크윽...! 아앗, 케이꼬"
"앙, 이이즈카... 사, 사랑해, 사랑해! 아악... 이이즈카!"

케이꼬는 가슴 깊은 곳에 숨기고 있던 생각을 말로 내뱉었다.

(그래. 나는 이이즈카를 사랑하고 있었어...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몸을 섞고 싶지 않았어.
우정을 파괴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이렇게 음란한 내가 누구를 사랑하기 시작한 것에 내 자신이 당황하고 있었어...
아아, 이이즈카! )

이이즈카가 그 말의 의미를 알아차렸는지 어떤지는 몰랐다.
그러나 그것은 그것으로 좋았다.
지금은 사랑하는 남자에게 자신의 몸을 내던져 멋진 섹스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으면 그것으로 좋았던 것이다.

"이이즈카... 응, 키스해 줘... 제발."

케이꼬는 입술에서 혀를 내밀었다.
이이즈카는 그 혀를 휘감았다.
혀와 혀가 강하게 얽히고 이윽고 입술과 입술이 접촉되었다.
더 이상 없을 정도로 뜨겁고 진한 키스였다.

"이이즈카군... 좀 더 해요. 좀 더 케이꼬상을 뿅 가게 해줘요..."

마사코의 요염한 목소리가 두 사람의 귀에 들렸다.
이이즈카의 아누스에 넣은 손가락을 더욱 꼼지락거렸다.
마사코는 케이꼬의 안타까운 마음을 모두 이해하고 있었다.
남자에게 배우는 즐거움도 있으면 마음껏 스스로 몸을 내던지는 즐거움도 있었다.
섹스의 심오함을 알고 있는 마사코는 그 두 가지 모두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사랑해, 사랑해..., 이이즈카, 아흥! 좀 더, 좀 더...!"

뚝이 터져버린 것 처럼 케이꼬의 절규는 커졌다.
그에 따라 허리의 움직임도 한층 교묘하게 되었다.

"으아, 크윽... 케, 케이꼬... 으아, 흐윽!"

이이즈카도 체내의 힘을 모두 동원해 케이꼬의 꿀단지를 쑤셔 박아댔다.
자신의 분신인 우뚝 선 페니스가 케이꼬의 질벽을 문지를 때마다 쾌감이 더욱 높아졌다.
자기도 모르게 애절한 신음을 낼 정도로 이이즈카의 기분도 고조되어 가고 있었다.
항문의 애무도 기분 좋았다.

"안, 안돼... 이이즈카, 나 이제 올 것 같아... 아악, 너무, 좋아... 이이즈카, 이이즈카...!"

처절한 신음을 지르며 케이꼬가 감동했다.
이렇게 급격하게 절정으로 치달리는 일은 최근에 없었다.
이이즈카에 대한 사랑을 깨달았기 때문인지 이미 가까이 다가온 최고의 순간에 케이꼬는 단번에 도달하고 있었다.

"나, 나도... 이제 곧... 이야! 케이꼬...!"

케이꼬의 늘씬한 다리를 꽉 움켜 쥐고 필사적으로 박아대고 있던 이이즈카도 절정이 다가옴을 느끼고 있었다.
찌르르 하고 저리는 것 같은 감각이 전신을 덮어오기 시작했다.
단지 정액을 방출하는 것과는 다른, 진정한 섹스의 즐거움이 찾아올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있었다.

"그래요... 그래. 좀 더 힘을 내서..."

마사코의 속삭임이 강력했다.

"아, 하아아... 사랑해, 너무 너무 사랑해... 이이즈카, 나, 왔어!"
"케이꼬, 케이꼬!"

두 사람의 절규가 동조되었다.

"아, 아, 아아... 와요...!"
"으아, 아아아... 크윽!"

순간 케이꼬의 머리 속이 새하얗게 되었다.
그러나 확실하게 이이즈카의 뜨거운 정액이 자신의 몸 속 깊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다.
이이즈카가 자신의 몸 안에서 사정한 것이었다.

(이이즈카, 사랑해... 사랑해...)

마음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케이꼬는 이이즈카의 입술을 요구했다.
이이즈카도 그것에 응하여 방금 절정에 오른 직후의 여자의 요염한 입술을 잡고 그리고 격렬하게 빨았다.

"아아..."

잠시후 이이즈카의 몸이 떨어졌다.
거칠어진 숨을 내귀며 똑바로 드러 누웠다.
정액을 빨려버린 페니스가 케이꼬의 질에서 빠져나왔다.

"아아, 이이즈카..."

지극히 행복한 표정의 케이꼬에게 마사코가 얼굴을 접근시켰다.

"... 어때요, 케이꼬상. 행복해요?"

마사코의 질문에 케이꼬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팔로 눈을 가리며 오직 지금의 섹스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요, 다행이군요... 그럼 이번에는 그를 나에게 빌려 줘요..."

마사코는 또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아직도 거칠어진 숨결을 내쉬고 있는 이이즈카의 몸에 올라갔다.

"자, 다시 한번 힘을 내어요. 이번에는 여기로 즐겨요..."

이이즈카의 페니스를 마사코는 억지로 아름다운 손가락으로 훑어 대어 일으켜 세우고 아직 반쯤밖에 발기하지 않은 자지를 자신의 항문에 갖다 대었다.

"마, 마사코상..."
"괜찮아요... 여기는 이정도의 단단함이 아주 좋아요... 당신은 좀 더 힘을 내 주기만 하면 돼요."

말하자마자 마사코는 체중을 실어 이이즈카의 자지 위에 앉아 갔다.
둔중한 아픔을 느끼는 페니스가 지금껏 체험한 적이 없는 동굴의 감촉을 느겼다.
이어서 덮쳐오는 새로운 쾌감에 이이즈카는 지금 제인 따위는 생각할 수도 없게 되었다.

--------------------- 제 10 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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