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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환타지]천부경 8장7절


제 8장7절 혼돈의 힘...


빛을 뒤덮는 어둠.

그속에 내가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체...

어둠을 뚫는 빛...

그속에 내가 있다. 세상을 비판하면서...

어둠...빛...

나는 두곳에 동시에 존재한다.

어둠...빛을 삼켜버리는 혼란의 존재여..

빛...그 찬란함에 감취어진 그늘이여...

빛...어둠...그 존재의 가치...정의...는 무엇일까?


가만히 내밀어진 두손에서 내뿜어지는 어둠의 불꽃...

두손에 모아쥔 수정에서 내뿜어지는 빛의 원...

"......나와 그대의 힘을합쳐 위대한 파멸의 힘을 보여줄 것을!드래곤 슬레이

브(Dragon Slave)-용파참(龍破斬)"

"일시무시일석삼극무진본천일일지일이인일삼일적십거무궤화삼천이삼지이삼인이삼대

삼합육생칠팔구운삼사성환오칠용변부동일묘연만왕만래...천부경 8단결 일묘연만왕

만래, 현(絃), 묘(妙)"

동시에 두사람의 입에서 자신이 알고있고 익히고 있는 최고의 공격...그것들이 시

전되었다.

-콰콰콰콰쾅!!!

검게 변한 이드레브안의 손에서 쏘아져 나가는 엄청난 소음을 내며 주위의 모든 것

을 박살내며 무림서관을 향해 쏘아져 들어가는 용모양의 어둠의 불꽃...

해검의 두손에 쥐어진 수정에서 쏘아져 나가는 어린아이 손만한 조그마한 빛의 원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따라가는 그 보다 더 작은 빛의 원...

그것들은 정확히 다시 중간지점에서 만났다.

소리도...폭발도 눈부신 광체도 없었다.

그렇게 부딛친 두 기운은 서로가 서로를 흡수하듯이 빛과 어둠으로 이루어진 하나

의 공으로 형성되면서 이내 서로 우위를 차지 하기 위해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해검의 인상이 일그러졌다.

이드레브안의 온몸이 떨렸다


-쿠쿠쿠쿠쿵!!!!

주위가 박살났다. 땅이 일어 퍼져나갔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엄청난 파괴의 기운이 두 기운이 합쳐진 공에서 흘러나와 주위를

휩쓸었다.

모든 것이 먼지로 화하고 모든 것을 원래의 무(無)로 돌리며 그것들은 그렇게 잠시

동안 두기운은 공으로 화해 엄청난 속도로 회전했다...

팽팽한 긴장감...주위를 가득채운 두 기운의 여파...

멀리서 지켜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한쪽은 흰색...다른 한쪽은 흑색으로 이루어

진 조그마한 공이 엄청난 속도로 회전하는것만이 보여지리라...

그렇게 엄청난 속도로 회전하며 해검과 이드레브안의 기 싸움을 대신 하던 공은 이

내 해검이 쏟아냈던 첫번째 빛의 원의 뒤를 따라가던 두 번째 작은 빛의 원에 의해

감싸여졌다.

그리고...그것은 이내 허공으로 올라가서 사라졌다.

반경 30미터의 커다란 웅덩이를 만들어놓고...


해검과 이드레브안은 자신들이 뿜어내던 공격이 허공으로 사라지자 동작을 멈추고

는 가만히 그 공의 사라진 공간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곧바로 그들은 다시 기를 끌

어올렸다.

한사람은 현경의 끝에...한사람은 9클래스에 도달한...그들은 알고 있었다..

소멸은...곧 엄청난 생성의 폭풍을 일으킨다는것을...


-우우우우우우우우웅!!!

해검과 이드레브안이 뒤로 물러서며 남아있는 기를 최대한 짜내며 자신의 주위에

방어막을 치고있을때 두 개의 기운이 사라진 지점에서 검은색의 자그마한 원의 파

장이 생겨났다.

그리고 그 어둠의 원의 파장은 엄청난 속도로 주위를 덮어갔다. 마치 새하얗던 공

간에서 어둠의 원 생성되어 빛의 공간을 잠식하듯이 그것은 천천히...그러나 엄청

난 속도로 퍼져 나갔다.


나무가 뽑히지도 않고 먼지로 화해 사라졌다...커다란 바위가 마치 모래부서지듯이

부서졌다...세상 모든 것의 존재를 비웃기리도 하듯이 어둠의 원의 파자은 모든것

을 암흑속으로 빨아들여 소멸시켰다. 마치 블랙홀처럼...

처음에 이드레브안의 일행이 있는 쪽으로 퍼져가던 어둠의 원의 파장은 점점 더

커져가면서 마치 한쪽으로는 성이 안차는지 점점 해검이 있는곳...무림서관 쪽으로

도 그 영역을 넓히고 있었다.


가장 먼저 그 어둠의 원의 파장을 받아들인 사람은 해검이었다. 자신의 친구들이

있는 뒤에있는 무림서관도 보호해야 했기 때문에 해검은 이드레브안 처럼 뒤로 많

이 빠질수가 없었다. 이대로 이 어둠의 원의 파장을 그냥 보내면 그속에서 살아남

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것을 해검의 온신경은 말해주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약

800미터 떨어진 이곳에서 최대한 자신이 일차로 막아 그 충격을 덜어야만 했다.

"젠장...젠장...젠장...도대체...이것은 무엇이냐! 처음부터 양패구상을 계획하고

실행했던 일이냐!!!!!!!!!!"

해검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두려운 어둠을 보면서 누구에겐지 모를 고함을 질러댔

다...

그만큼 지금 해검에게로 다가오는 어둠의 원의 파장은 해검의 생각했었던것 이상..

아니 해검으로서도 상상하지 못햇던 엄청난 힘이었던 것이다.


5개의 세계의 중심에 위치한 아스트리아계...거기에 속해있는 트랜스 쥬얼(천경)

...그리고 인간의 최고의 경전이라고 불리우는 천부경으로 만들어진 천무예의 8단

결...그것들이 최고의 악마의 힘으로 생성되어진 마법인 드래곤 슬레이브와 맞부딛

쳐 다른세계의 힘을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전에도 한번 맞부딪쳤었던 경험이 있었지만 해검은 그때와 다르게 한단계

더욱 발전되었다는걸 생각하지 못했던 해검으로서는 생각도 하지못한 일이었고 그

것은 이런 엄청난 결과를 불러오게 되었던것이다.


다가오는 어둠의 원을 보며 최대한 기를 끌어올리며 천부경을 외우는 해검의 몸주

위에서 다시 엄청난 수의 빛의 원이 생겨났다...그리고 그빛은 해검의 몸을 감싸듯

휘감았고 수십겹의 장막으로 변했다...

그리고 어둠의 원의 파장은 해검을 덮쳤다.

잠깐 동안 해검의 몸에서 찬란한 빛의 원이 퍼져나가 어둠의 원을 사라지게 만들었

다...하지만...그것도 잠시...약간은 흐려진 어둠의 원의 파장은 마치...맛있는 먹

이를 한입에 삼켜버리듯이 해검을 다시 삼켜버렸다...

그렇게 해검은 어둠의 원의 파장속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그대로 계속 퍼져나가 양쪽의 진영을 덮히기 전에 일어난 약 1분동안의 양

쪽진영에서의 일들...




"모두 최대한 끌어모은 내공으로 몇십명씩 모여 최대한의 강기를 쌓아라! 저것에

휩쓸리면 모든 것이 끝장날것이다...오오...하늘이여...어찌저런 악마의 무공이 존

재한단 말이오까..."

무림서관의 총관인 이무기는 다가오는 엄청나게 큰 어둠의 원을 보며 자신도 내공

을 끌어올리며 주위의 사람들에게 외치면서 탄식을 했다.

자신들의 진영보다는 적들에게 더욱 치우쳐저 퍼져가는 어둠의 원이었으나 저조차

도 자신들이 막을수있을지 솔직히 이무기는 자신이 없었다.

느껴지는 기운이 어쩌면...이곳 무림서관 자체가 없어질수도 있는 엄청난 위력이었

기에...


하지만...이대로 그냥 당할수없었다. 지금 앞에서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저것을 막

으려고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신의 학생(해검)을 보며 그는 손을 놓을수만은 없

었던 것이다.

최대한의 무공...살아만 있으면 됐다. 저쪽도 만만치 않은 타격을 입을 것이기에

뒷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다.


"빨리 빨리 최대한으로 자신들의 몸을 보호하세요. 몇십명씩 모여서 몸을 보호한다

면 저것을 막을수있어요. 고학년들과 하급생들끼라 빨리 짝을 지으세요!!!"

독고해령은 눈물을 흘리면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미친듯이 소리를 쳤다. 해검이

사라지는것을 본 직후였다.


독고해령은 해검이 기를 모으고 있을때 사람들을 모아 짝지어서 내공을 최대한 끌

어올려서 방어를 준비해야한다고 이무기에게 강력히 주장했다. 하지만 이무기에게

그런 그녀의 의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단지 해검이 그리 뛰어나지 않은 인물이기

에 다가오는 여파가 뭐 그리 클거라는게 이무기의 대답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동료들을 설득해 그들과 함께 그동안 뛰어다

니면서 학생들에게 설득을 했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불안한 마음에 그녀의 말에 따

랐다.

그리고 그녀의 마음속에는 장담할 수는 없었지만 어쩌면 그것으로 피해를 최소한

대로 줄일수 있을거라고 그녀는 생각이 들었다.

"빨리오시오 독고소저! 이제 곧 저것이 다가올것이오. 망할놈의 해검. 저따위를 우

리한테 보내면 어쩌겠다는 얘기야? 이번 싸움 끝나면 두고보자. 아주 죽도록 패줄

꺼다."

원대상은 원해화,독고청,친구1,2와 교관들과 대여섯명의 학생들이 모여 강기의 벽

을 쌓고 있는곳에서 독고해령을 불렀다.그런 그의 눈에 어둠의 원을 조금이나마 흐

려지게 만들고 사라진 해검의 모습이 보였다. 눈물이 흘렀지만 그럴 감상조차도 할

시간이 없었다. 점차 악마처럼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엄청난 기의 집중체가 자신들

을 덮칠것에대해 대비를 했기때문이었다...



해검을 삼켜버린 어둠의 원의 파장을 두번째로 그것을 맞이한 단체는 역시 기의

싸움에서 밀린 마법사들이있는 진쪽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원래부터 드래곤 슬레이브가 주는 위력의 여파를 알았기에 최대한으

로 끌어올린 마나를 이용해 몇십겹이나 되는 실드를 쳐놓았고 지금도 마법을 할줄

모르는 무림인들을 제외하고 모든 마법사가 실드를 계속 치고있었기에 드래곤 슬레

이브의 여파보다 엄청나게 큰 어둠의 원의 파장이 다가올때도 빠르게 대응할수있었

다. 그것이 통할지는 몰라도...

하지만 가장 앞에서 무림서관의 폭파후에 진격할 요량으로 모여있던 검사 100여명

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산산히 사라졌다...

"어떻게 이런일이...도대체 어떻게 저런것이 생긴단 말이야...이 기운은 마왕 아포

로님의 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선한신인 사타니의 힘도 아니다. 어

째서....어째서 이런 엉뚱한 결과가 나오냔 말이야.!!!!!!"

너무나도 많은 기의 소모와 피할때 아주 조금 어둠의 원의 파장에 영향을 받아 쓰

러진 이드레브안을 품속에 앉고 셀레나는 눈물을 흘리며 외쳤다.

25년을...아니 훨씬 그 이전인 환타리아에서부터 자신들은 사람들로부터 배척을 받

아왔다. 그런데 이제 자신들을 배척했던 세력에게 자신들의 힘을 보여주기 위한 첫

싸움이었는데...

"어째서..어째서...하늘은 우리를 이렇게 비참하게 만든단 말입니까...흑흑..."

하늘아...자신들을 버렸다는 생각이 셀레나의 눈에서 눈물이 나오게 했다.


-꾸욱...

쉴세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손으로 닦은 셀레나는 다가오는 어둠의 원을 바라보

며 입술을 꽉 깨물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뭐가 잘못되었는지...

처음의 계획과는 틀려진 지금의 상황...두 기운이 부딪쳐 엄청난 파장이 퍼진다는

것까지는 예상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저런 상상도 할 수 없는 무지막지한 여퍄가

아니라 단지 커야 1킬로정도의 웅덩이를 만들어 놓을만한 파장...무림서관을 반이

나 1/3을 박살낼수있는 파장을 원했던것이다...하지만...지금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건 드래곤 슬레이브와는 상대도 안되는 엄청난 기운...비록 몇십겹의 실드를 계속

해서쌓았다고 하지만 그것이 과연 끝까지 버틸수있을지 의문스러울 정도의 엄청난

기운이 생성되어 자신들을 덮치고 있었다.


하지만 이대로 손놓고 당할수는 없었다. 자신들은 아직 살아야 했다. 살아서 아직

할 복수가 많았다...

피가 새어나오는 입술이 열리고 셀레나는 자신이 지금까지 쌓아놓은 8클래스의 모

든 마나를 쏟아부으며 실드를 치고있는 동료 마법사들에게 엠프-케이션(amplifi

cation)엠플리피케이션의 줄임, 증폭(增幅)-을 걸어주었다.

조금이라도 더 버티기 위해.어둠의 원의 파장이 지나갈 시간동안만이라도.......

그리고 그 어둠의 원의 파장은 그들을 덮쳤다.

설명은 길었지만 굉장히 빠른속도로......


-콰콰콰콰쾅!!!

"푸억..."

"으아아악!!!"

"으윽...제발 살려줘!"

어둠의 원이 마법사들을 덮치면서 가장 밖에있는 실드부터 깨졌고 거기에 속해있던

마법사들은 고통과 공포에 어린 모습을 하며 형체도 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다시

깨어지는 그 안에 있는 실드...

실드가 쳐저있는 가장 밖에서 그것을 지켜보는 마법사들의 얼굴에 공포가 서렸다.

자신들이 쳐놓은 실드가 마치 애들 장난인것인양 아주 쉽게 부수면서 다가오는 어

둠의 원을 보면서 인간이 어찌 두려움을 안느낄수 있겠는가...그것이 죽음의 순간

인바에야...

부르르...

몸은 쉴새없이 떨렸지만 그들은 모두 이를 악물었다.

그들은 강했다. 가장 밖에서 버티고 있는 마법사들보다 더욱 높은 클래스의 마법사

들이었고 또한 뒤에서 셀레나가 걸어주는 증폭마법에 의해 반쯤되는 고위 마법사들

이 설치한 하이실드는 너무나도 쉽게 깨지는 가장자리의 실드보다 더욱 강할것이라

는 생각들을 그들은 억지로 가졌다.

그들이 할수있는건,이 어둠의 원의 파장이 자신들을 지나갈때까지...그때까지만 죽

을 힘을 다해 버티어야 하는것...살기위해서...죽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그들은

죽음힘을 다했다. 그리고 죽음은 그런 그들의 단결력을 더욱 높혀주고 있었다...


-쿠쿠쿠쿠쿵...

공포스런 소리가 모든것을 휩쓸며 지나가고 있었다.

마법사 일행에게도...무림서관에게도...

그렇게 지상최고의 공격이라는 드래곤 슬레이브와 8단결 일묘연만왕만래의 충돌로

생성되어진 새로운 힘...혼돈의 힘은 마치 어둠의 신인양 지상의 모든 것을 무(無)

로 만들면서 퍼져나갔다...

생(生)과사(死)...그것은 지금 한순간의 찰나이었다...


-휘이이잉~~

어둠의 원이 지나간 후...

아무것도 남지않은 허무함을 알여주듯이 한줄기 바람이 그곳에 불어주었다.

반경 10킬로미터...직경약 20킬로미터가 넘는곳을 박살내고 이제는 사라진 어둠의

원이 지나간 한가운데서 가장 앞에 유일하게 서있던 사람...해검은 눈을 감은채 어

둠의 원을 맞을때처럼 그대로 서있었다.

"쿨럭...쿨럭...."

문득 한덩이의 검붉은 피가 해검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젠장...굉장히 지독하군. 저번에 대했던것과는 차원이 다르군...저번처럼 온힘을

다하지 않았다면 하마터면 완전히 당할뻔했어...다행이 마지막 쳐놓은 빛의 강기가

깨지지않아 죽을만큼 상처를 입지 않아서 다행이군...저 엄청난 어둠에서.그렇게

가까이에서 마지막 빛의 보호막이 깨졌더라면...아마도 형체도 찾을수없게 사라졌

겠지..."

해검은 기침을 하며 몇덩이의 검붉은 피덩이를 내뱉고는 중얼거렸다.

산산히 깨어지는 빛의원의 장막...그리고 마지막 남은 하나가 깨지기전에 어둠의

원의 파장이 빠져나가 해검은 살수있었던 것이었다.

"그나저나...무엇이었을까?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수가 있지? 두기운이 합쳐져 하

나의 왠지 모를 강대한 힘으로 변하다니...그것은...내가 쏟아낸 인간의 힘과 자연

의힘이 합쳐진것도 이드레브안이 쏟아낸 마왕의 힘도 아니었다...마치...모든것을

창조할때의 기운...어둠과 빛의 사이의 기운...그것은 무엇이었단 말인가......."

해검은 멍하니 자신을 향해 덮쳤던 어둠을 생각했다.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것...그것이 자신을 덮치기 전에 곧바로 천경을 이용해

자연에 분포해있는 기를 흡수해 8단결을 응용해 최소한의 공격과 오직 방어에만 힘

썼기에 망정이지 조금이라도 망설이거나 방심했다면 아마 자신은 이미 먼지로 화해

버린 다른 것들처럼 됐을거라는 것을 해검은 느꼈다.

"새로운 힘... 그것은 무엇일까? 그것이...9단결의 시작이 아닐까? 아니면 10단결

의 끝?.....................................................................

아! 지금 내가 이럴때가 아니지 빨리 가서 동료들을 확인해 봐야할때인데...휴...

아쉽지만 이 생각의 끈은 나중에 다시 연결해보자...지금은 나도 감을 잘 잡을 수

없으니까...언젠가는 다시 생각날날이 있겠지..."

해검은 그 새로운 힘에대해 생각하다가 문득 무림서관이 걱정이되어 몸을 돌려 그

곳으로 향했다.

그러면서 뒤를 휠끗 둘러본 해검의 눈에는 저멀리 떨어진 곳에 수십명의 사람들이

죽은듯 쓰러져 있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그 뒤로는 파괴가 시작된 부분보다는 피해가 덜심했는지 나무나 돌들이 완

전히 사라지지 않고 부서져 있어 마치 폭풍이 몇번이나 지나간 것을 연상하게 해주

었다.

해검은 그들을 살펴보지 않고 그대로 무림서관으로 달렸다.

그들, 마법사 일행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해검으로서는 지금 따질사이가 없었기 때

문이었다. 저 정도 피해라면 행운으로 죽지 않았어도 그들도 아마 회복불능의 엄청

난 충격을 입었을 것이라는 것도 작용했다.

해검에게 우선은...자신들의 친구와 동료...그리고 화천화의 안부를 알아보는게 더

욱 급선무였다...

얼마 남지 않은 거리에 있는 무림서관으로 빠른 속도로 그의 눈에 거의 전부가 사

라져 이제 더이상 성벽이라고 부를수없는 성벽과 그뒤로 거의 2/3 이상이 박살나서

흉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무림서관이 보였다.

거의 없어진 성벽 뒤로 부서진 파편들 사이에는 군데군데 쓰러진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고 아주 그뒤에는 어떻게든 아주 운좋게 참사를 면한 몇몇사람들이 그 상황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넓다랗게 정리되어 마치 끝없이 펼져진 벌판을 연상시키는 죽음의 원의 파

장이 휩쓸고가서 생기어진 벌판의 끝으로 멀리서 남경에 속해있는 몇몇가옥들까지

피해를 봤는지 그곳도 아수라장이 되어있었다.

"휴...도대체 무공의 끝은 어디란 말인가...인간으로서 이룰수 있는 어떤 경지가

무공의 끝인가...내가 나중에 의도적으로 이런 무공을 쓸수있다면..그것이 천부경

의 10단결에 도달하는것일까?"

해검은 무너진 잔해속에서 여러사람들을 꺼내면서 저멀리 남경에까지 퍼진 그 충

격의 여파를 가져온 이번 파장에 대해서 생각하며 탄식했다.

10단결...천부경의 끝...무공의 끝단계...어쩌면 무공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의

단계가 될지도 모르는 10단결......

해검이 천부경의 전체를 완전히 깨달아 10단결로 나눈 것중 마지막 10단결을 깨닫

는다면..그는 어떻게 될까...인간의 힘이 아닌...악마의 힘이 아닌...선의 신의 힘

이아닌...혼돈의 힘...카오스의 힘을 깨닫는 경지에 도달하는걸까? 아니면...어쩌

면 다른 세계가 해검을 기다릴지도...



그렇게 해검의 약속의 날이 하루남은 새벽에 시작된 혈교와 마법사들의 침공중 무

림서관에서의 대결은 무림서관이 이기는...서로가 다시 일어설수없는 엄청난 피해

를 보았기에 어찌보면 무승부로 볼수도 있는 결과가 났다.

그렇다면 나머지 3곳에서도 피터지게 전쟁이 벌어졌으니 과연 몇승몇패가 기록됐을

까?......그건 다음편을 기대하시길...ㅡㅡ;;



오늘도 두편..수정한편...올렸네요...휴...
어제오늘 날씨가 서늘한 바람에 큰무리없이요...이젠 자야겠네요. 요즘엔 일찍자는
버릇이 생겨서리...아침이 좋으니까 글도 잘써지더라고요...
아무튼...처음 싸움이라 강기로 시작했습니다.
담편부터는 골렘인 고스트도 나오고 혈강시도 나오고...그럴예정입니다.
언제나올지는 모르겠지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p.s 모든 마법은 슬레이어즈(마법소녀 리나)에서 발췌한것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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