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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덩어리를 파는 여자...(2)


"지은아...난말야 정말로 평범하고 싶었어...
내가 지금 이런일 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자학하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말야....이건 정말 아니었다..."

채연언니가 그렇게 가늘어 보이기는 처음이었다...항상 강해보이고
날 감싸주었기에...참 멋져 보였는데 씁쓸한 혀를 소주잔에 대고
한입에 베어삼켰다. 오늘따라...소주가 참 달다...

- 채연...그녀의 회상 -

18살...
어머니가...무능력한 아버지를 떠나 다른남자에게 시집가던날....
그날부터 나의 생활은 균열이 일고 있었다.
언니는 나이가차서 이미 시집을 가버린 상태였고 나는 어머니와 아저씨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럭저럭 지금의 생활에 익숙해 져가고 있었다

아마 학교가 조금 일찍 끝났을 때였다
엄마의 방문이 비죽하게 열려있었고 부스럭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 엄마~~ 나 왔어~!! " 하고 방문을 활짝 열었을 때였다
거의 열기로 가득차 있던 그방...두 육체가 알몸인채로 였다...
그래도 조금의 믿음이라도 가지고 있었던 나의 어머니가 아저씨의
성기를 개처럼 핥고 있었다 그때 그들이 마치 개나 돼지처럼 짐승으로
보였던 것은 어린눈에도 참 충격이었다...
깜짝 놀란 어머니의 색기어린 눈...반쯤 벌어진 더러운 입으로 히죽...
나를 비웃듯 쳐다보던 아저씨의 눈... 그날부터 나는 조용한 아이가 되어갔다

그러던 어느날 어머니는 시집간 언니집에 김장을 도와주러 가셨고
나는 달콤한 낮잠에 행복하게 잠이 들었다...
꿈속에서 누군가 낮게 신음하는 소리가 들렸다 갑자기 아랫도리가 묵직해짐을
느낀 나는 끈적한 불쾌감 속에서 잠을 놓치고 말았다
`이게 꿈인가...` 조용히 눈을 떠 천장을 바라보려 했을때 내앞에 보인건
아저씨의 반쯤 벌어진 입과 욕정으로 불타는 눈...
소리를 질러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이미 자는동안 내 옷은 모두 벗겨 있었고
내 위에 벌거벗은 개한마리가 할딱대며 내 작은 구멍 안으로
무언가를 집어넣으려 애쓰고 있었다. 벗어나려 발버둥치면 칠수록
아저씨는 날 더욱 꽉 죄어왔고 나는 점점 힘이 빠져나가고 있었다.
" 채연아 가만 있어봐...아저씨가 너 이뻐서 그래... 다 이러는거야 "

힘이빠져 눈물방울을 쏟아내면서도 머릿속으로는 이 한마리 개를
저주하는 것은 잊지 않았다... 정신이 점점 아득해 지려고 했을때
살이 찢겨나가는 고통이 일면서 무언가 내 사타구니를 찌르고 들어왔다
" 아악~!! 아저씨 잘못했어요...네?? 엉엉... "
아저씨는 나의 비명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유두를 아프도록 씹으면서
그런날 보며 즐거워 하는듯 했다. 머릿속이 하얗게 비어만 갔다
정신을 차리려 하면 할수록 내 질 안에서는 자꾸만 부비적대고 들어오는
이물질에 비명을 질러댔고 무언가 뜨겁게 솟아오르며 뿜어져 나오는걸
느끼며 경련했다. 아저씨가 씨익하고 웃으며 방을 나갔을때
시트위로 비치는 선홍색의 핏자욱...

나는 어머니가 오기전에 시트를 벗겨 욕실로 들어갔고 내 사타구니를
비누로 박박 문질러 닦았다 깨끗하게 다 씻어내고 싶었다
참으려고 참으려고 해도 방울방울 눈물이 솓아났고 결국엔 시트를 입에물고
서러운 눈물을 삼켜낼수밖에 없었다
그일이 있은후 아저씨는 나에게 용돈도 주고 친절해 졌지만
댓가로 어머니가 없을때 틈틈히 나를 탐하는 아저씨가 몸서리치게 무서웠다

그래도 죽으란 법은 없는듯...계속되는 아저씨와 나의 관계를 어머니가
눈치를 채신것이다 어머니는 질투반 미안함 반 섞인 말투로
" 여기 있기 힘들면..언니네로 가라..엄마가 채연이한테 미안하다..."
난 해방감을 느꼈고 모든걸 다시 시작할 수 있을줄만 알았다...

언니네집은 방한칸짜리 작은 월세방...형부와 언니와 나란히 누워
잠에 빠져있으면서 오랫만에 행복하는 느낌에 천국에 온듯했다...
하지만 그것도 역시...잠시뿐이란걸 알게된건
내가 언니집에 온지 주일째 되던날 밤이었다...많이 듣던 낮음 신음...
그 소리에 날카로운 반응을 보인 나는 내 몸위에 아무도 없다는것을 확인하고
고개를 슬쩍 돌려 자는척 언니와 형부를 보았다...

언니의 몸이 활처럼 휘어 형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최대한 낮게 신음하는 언니와 형부...눈은 작게 떴지만 그 성교장면이 또렷이
보였다 그동안 내가 섹스에 익숙해 졌던 것일까...
갑자기 심장의 미세한 떨림이 전해지면서 아랫도리가 축축해 지기 시작했다
신음이 새지 않도록 입술을 깨물었다. 손을 쓰윽 옮겨 꼿꼿하게 서있는
유두가까이 가져다 대고 굴려보았다..` 하악.... `
찝찝할 정도로 팬티가 젖어 있었고 서로에게 몰두해 나의 움직임을 눈치채지
못하는 형부와 언니를 보면서 내 손은 점점 팬티주위를 맴돌았다

왠지 씁쓸한 기분 속에서도 나의 육체적 목마름은 내 손가락을 보지안으로
빨아들여 갔다. 손가락 하나...왠지 성에 차질 않았다
두개를 겹쳐 넣고 손가락을 꼼지락 거려본다. 머릿속이 비워지면서
이번엔 세개가 보지속으로 쓰윽 미끌어져 들어간다...
" 아아... " 신음을 내고 말았지만 언니와 형부는 눈치채지 못한다.
안도의 한숨을 쉬며 태어나 처음으로 자위라는걸 하고 있는 나는...
창피하면서도 황홀한 그 느낌에 몸을 부르르 떤다
그때 나의 기분을 깨버린건...자위속에 떠오른 아저씨의 욕정어린 눈...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기 시작했고 또다시 공포속에서 떨다
그대로 잠속으로 빠져들어 버린다....

그렇게 몇일이고 밤을 새며 형부와 언니의 성교를 지켜보고 자위를 하고...
자위를 하면 할수록 더욱 목말라지는 육체적 갈망은 나를 타락의 길로
끌고 내려갔다. 언니가 집에 없던날 아저씨가 내가 했던것처럼
자고 있는 형부의 몸을 더듬었던 것이다...정말 나 자신이 왜 이러는지..
너무 부끄러웠지만 참을수가 없었던 것이다....
나도 모르게 엄마가 했던것처럼 형부의 자지를 손으로 잡아 아까운 사탕을
핥듯 혀끝으로 쓰다듬어가기 시작했다. " 으음....자기 언제 왔어? "
눈을 부비며 일어나는 형부를 보고 화들짝 놀랐지만 이왕 이렇게 된거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기도가 막히도록 깊게 형부의 자지를 끌어 당겼다.

잠시 놀라던 형부도 갑자기 욕정이 타오르는듯 멈칫거리며 나를 만졌다.
아마도 가끔은 이런생각을 했었던듯...자연스럽게 내몸 구석구석을 베어물며
내 안으로 들어왔다 가늘게 떨리는 질안의 경련....
내가 그렇게 목말라하던 쾌락속의 나의 모습은 이런식으로 추하게 표출되었던
것이다...입이 바짝바짝 말라가고 미친듯이 교성을 질러대고...
마치 내가아닌 다른 짐승의 본능이 깨어난듯 싶었다.
형부가 마구 쑤시다 부어준 정액속에서 나는 갈증을 해소하고
언니에겐 죄인이 되고야 말았다...

얼마뒤에도 언니가 집을 비운사이사이마다 형부와 나는 하나가 되었다...
이불정이 든다고 하던가...어느샌가 형부를 사랑하게 되었고
언니와 형부가 성교를 한날은 지독한 질투에 시달렸다
그런날이 계속되던 언젠가...달걸이가 멈췄음을 알게되었다
임신...형부의 아이...아직 아이를 가지지 못한 언니의 위에 섰다는
우월감과 형부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나는...
형부의 뜻밖의 말에 또한번 절망에 빠지고 말았다...
" 채연아...넌 내 처제일 뿐이야 내가 사랑하는건 니 언니야...
너한테 그동안 욕정을 가졌던거...정말 미안하다...이제 이런짓 그만하자 "
이미 사랑해 버렸는데...아이를 가졌는데...
너무 무서웠다. 형부의 그말에 모든 환상이 깨어져 버리고 언니한테 미안한
마음이 갑자기 쏟아지듯 느껴지고...

그대로 나는 언니의 집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고
미혼모의 집에서 아이를 입양보내겠다는 각서를 쓰고 아이를 낳았다...
그리곤 새로 출발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세상으로 나왔지만
내가 할 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어딘가에서 다른사람을 부모로 알고
지낼 아이에 대한 죄책감과 그리움으로 망가지면서
화류계로 흘러 들어올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화류계 생활 3년...겉으론 매우 강한척 독한척 다 해보았지만...
아직도 내가 여자임을 숨길수가 없다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 지금까지의 내 인생을 보상받고 싶지만...
그런생각을 하면 할수록 더 망가뜨려져 가고 있는 나 자신을 보며
오늘도 황폐해진 가슴에 꽃을심는 상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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