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 사는게 너무 재미가 없다.ssul
뭐 제목에 나와있듯이 그냥 요세 사는게 정말 재미가 없다.
재미가 없다라기 보다.. 좀 의미가 없다그래야하나?
아직 한창일 나이다...
내가 늙었다고 생각한적은 한번도 없고.. 뭐 새로 시작한다고 마음 먹으면
빠르진 않지만 그렇다고 느린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릴때부터 하는 운동같은 종목 제외 ㅎㅎ)
요세 그냥 사는게 정말 너무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다..
의미가 없어서 재미가 없는거 같기도 하고...
그냥 평범한 나날들을 보내면서 누구랑 별로 다를것 없이 살아왔다.
나 사랑해주시고 밀어주시는 부모님 계시고,
학창시절도 나름 평범했고...
그렇게 그냥 살다가 요세 어느순간인가 내가 하는일이 참 의미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때, 고등학교때만 해도 길거리에서 꽃한송이를 봐도 아름답고 신비롭고 행복했었던거 같은데,
무슨일을 하든 패기넘치게 열심히 했던거 같은데 언제부터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는지...
내가 참 긍정적이고 패기넘치는 성격이라 난 이러지 않을줄 알았는데
어느순간부터 그냥 "문득문득" 내가 하는일이 참 의미없고 재미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운동을 열심히 하다가도..
어딜 가다가, 공부를 하다가, 사람들하고 있다가..
그냥 정말 문득 문득 내가 왜 이러고 있지?
의미도 없고.. 그다지 재미도 없고..
나름 열심히 살고 있는거 같다..
싫어하지만 운동도 열심히 하고.. 건강도 나름 챙기면서
공부도 하고 사회생활이나 취미생활이나..
(취미는 음악 관련이다 ㅎ 글쓰기도 좋아하는데 사실 두종목 다 소질은 정말 없는거 같다 헤헤)
뭐든 하다가 재미가 있던 없던 참 의미없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저.. 뭐라해야하나,
나한테 다시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일이 없을거 같은 느낌이라 해야하나?
이미 재미있는 일들은 다 지나가고
나도 남들처럼 그냥 저냥..
결혼을 하던 말든 자식을 낳던 말던...
크게 좋은일이 있어도, 크게 나쁜일이 있어도...
그냥 앞으로 남은 인생이 나를 크게 흥미롭게 해줄것 같지가 않다.
이런 감정 느끼고 익숙해져서 사는 사람들이야 많겠지만..
얼마전에 아는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을 보면서 내 어릴때를 보는거 같더라.
나보다 나이는 많은데 하는일마다 흥미롭고 재밌고 패기넘치고 희망넘치고..
문득 언제부터 내가 이렇게 되버렸는지 참 애석하게 느껴지더라..
벗어나서 나도 다시 재밌게 살아가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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