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상처준 김치년 2배로 갚아준 SSUL
나 역시 명불허전 친구가 많이 없다
나에게 친구라고는 15년지기 친구 한명 있다
초 중 고 군대동반 입대 로 같이 갈정도로 불알친구고 평생 함께해왔고 앞으로도 함께할 생각이다.
일게이 친구 답게 내성적이고 말이 많이없다.
그래도 어릴때부터 정말 서로 존중해줬고 소중하게 생각했다.
우리집이 힘들때 친구 녀석이 아무말도 안하고 집에서 돈받아서 참고서 내꺼까지 사서
내 사물함에 넣어주기도 했고 누가 보더라도 정말 우정의 정점이다 지금도 그렇고
사실 친구집이 많이 여유로운 편이다.
집안이 은행금융권 집안이기도 하고 아버지는 모은행 대장이시니깐 할말다했지..벤츠만집안에 2대다
친구가 공부머리는 썩 좋지 않아서 부산대다니면서 해운대 롯데캐슬 아파트 전세 얻어서
생활중인데 위에 말했다시피 끼리끼리 논다고 일게이 친구답게 워낙 말이없고 내성적이다
연애도 한번 못해볼 정도의 친구지..
나랑 친구가 올해 24인데 어제 친구가 나한테 그러더라 자기가 처음으로 여자한테 번호를 따였다고
난 정말 너무 기뻣고 축하해줬지
여자도 부산대학생이더라 친구녀석 첫데이트 하고 나랑 데이트 이야기막 하는데 내성적인 성격답게
말을 많이 못했단다. 집에가는길에 여자가 그냥 인사도 안하고 저 갈게요 하고 갔단다.
솔직히 내친구가 아무리 내성적이고 말을 안해도 저딴 태도는 사람새끼가 취할 태도인가 생각에 내가더 화나더라
여기서 상처를 많이 받은거 갓더라.
화가나서 내가 은근슬쩍 여자 쪽에 친구 집안이 이러이러하다
살짝 흘려들어갈수 있도록 이야기를 했는데
친구한테 그담날 바로 연락왔다고 하더라 ㅎㅎㅎㅎㅎ명불허전 김치년 답게
내가 복수해주겠다고 같이 밥한끼 먹을 자리 마련하라고 하니깐
오늘 바로 점심 약속 잡았더라 친구랑 김치년 둘이 밥먹고 있을때
김치년 보이는 위치에 친구녀석 차 앞에 세워두고
우연히 만난척 들어가서 "야 너 술집여자 같이 생긴애랑 밥먹고있냐 나지금 어디 가는데
마침 잘됐다 같이가자" 하고 끌고 나왔다.
내가 나오면서 김치년 얼굴에 아 미안해요 저희 약속있어요 놀다가세요 하니깐
날 진짜 벌레보듯이 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서 차안에서 미친듯이 웃고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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