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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지원중대장 자살한.Ssul

때는 2010년 초쯤이었던거 같음 - 날짜가 확실치 않음 3~4월이었던거 같은데

한창 중대분위기가 좃같을 때 였음

08년8월부터 12월 군번정도까지 분대장차거나 소대왕고급이었음

근데 09년3월부터해서 이등병까지 위에 분대장들을 소원수리로 끍음

분대장을 줄줄이 영창가고 분대장떼고 

난리났지만 난 원채 애들을 갈구거나 하지 않은 씹선비여서 영창은 피했는데

부대내에서 칭찬쿠폰을 시행했는데

모범적이거나 뭔가를 잘하면 쿠폰을 하나씩 줌 - 3장모으면 4박5일 포상휴가

저녁점호시간이었는데

지원중대장이 사령이었고 중대후임이 당직부사관이었음

부사관이랑 장난치고 있었는데 중대장이 내려와서 생활관 돌아다니다가 우리 생활관으로들어옴

욕하면서 장난치는 터라 사령이 들었을까봐 쉬어 충성을 때림

근데 중대장이 오 오늘 여기저기 다 돌아다녔는데 니가 쉬어 충성 처음함 

쿠폰받으러 와라 이럼

와 시발 좇쿠나 2장째였는데 하나 더생겨서 이제 휴가만 나가면됨

몇일 있다가 찾아가서 쿠폰달라고 함

그날 사령이라 중대장실에 만들어놨다고 찾아가라 길래 쿠폰찾아가고 다음날 내가 주간인솔이라 애들 데리고 인솔다니는데

사령하고 퇴근하는 걸 보고 경례도 때려줌 기분좋아서

근데 인솔끝나고 저녁에 쉬는데 갑자기 지원중대쪽 문도 잠그고 전우조로 다니라고 함

또 옆 부대에서 자살했나 싶었는데

지원중대장이 자살했다는 거임

와 시발 아까까지만 해도 경례하고 인사도 받아주고 했던 양반이 갑자기 쥬금

왜 자살했냐고 물었더니

음주운전하다 걸렸다고 함

육사출신인데 대대장이 존나 이뻐했음 착실하고 유능해서

그리고 기무사로 발령나서 이제 탄탄대로라고 존나 좋아했는데

음주운전걸려서 발령난거 취소되고 하여튼 좃되서 자살했다고 함

부대에서 한 20~30분정도 떨어진 군병원에서 장례식했는데

그때 우리중대애들이 가서 총쏴주고 했음

그때 간 후임이 자녀들이랑 부모님 와이프 와서 우는 거 보고 중대장 욕 존나 했음

개새끼라고 어떻게 가족들 남겨두고 지 혼자 죽냐고 욕 존나함

와 주변에 가까웠던 사람이 죽으니까 존나 현실감이 없더라

아 써놓고 보니 이거 같은부대였던애가 보면 나 알겠는데?

3줄요약

1. 중대장이 쿠폰 줌

2. 우와 죶쿠나

3. 중대장은 하늘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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