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개새끼보다 못한 Ssul
스물 한 살 때 학교 그만두고 부모님이랑
여름동안에 강원도로 집을 렌트해서 쉬러 갔었다.
근데 그 집 주인댁이 키우시는 진돗개가 있었다.
진짜 .잘생긴 수컷이었는데
내가 비상식량인 천하장사 소세지를 나눠줄 정도로
애정했었음.
근데 새벽에 내가 화장실 갈라고 밖을 나왔는데
( 흙집이라서 옛날 구조로 지어짐.)
마당에 낮에는 묶여있던 동네 믹스 암캐견이 찾아와서
얘랑 밀회를 나누고있었다.........
근데 진짜 그 분위기가 대박.......
야릇했다.........정말 신윤복이 그리던 밤 풍경이랑 비슷했음.
짝짓기가 아니라,
막 빙그르르 돌면서 지네끼리 꼬리잡기하고 노는데
부러워 죽는 줄 알았음.
그러더니 내가 나온 거 눈치까자 얘네가 내 눈치를 보더니
암컷이 슬슬 마당을 나가 지네 집으로 갈라고 함.
그런데 내가 화장실 문 닫자마자
다시 와서 지들끼리 막 놀더라.
개부럽다는 게 뭔 말인지 알게됬음.
...........
아 근데 컴퓨터이상한것같다글쓴느데
갑자기모니터화면이 뿌옇게흐려진듯 왜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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