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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의 복수 19

제 7 장
함락(陷落)
1
“어때, 느꼈어?”
“그래요. 아주 많이. 앗...... 아......”
“아니, 이렇게 젖었잖아......”
리에(理繪)의 말에 유키(憂希)는 부끄러워서 허벅다리를 오므렸다.
“어, 부끄러워, 얘......”
리에의 희고 가는 손가락이 유키의 배꼽을 애무하며 조용히 위로 올
라가 유두를 부드럽게 점령하고 있었다. 구슬을 만지듯이 유두를 만지며
리에의 손가락은 유키의 흥분하여 단단해진 유두를 애무하고 있었다.
이제, 이것만으로도 유키는 성감이 매우 발달한 상태였으며 그녀는
점점 흰 육체가 허공에 뜨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신음을 토하기 시작했
다.
“아우......”
32 세의 농염한 육체를 아직 30 세에 미치지 못한 리에의 육체가 희
롱하고 있었고 유키는 흥분의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다. 흰 두 육체가 결
합하여 부르르 떨고 진한 땀으로 그 육체는 아름답게 핑크로 물들고 있
었다.
유키의 다리 사이에 밀착한 상태로 얼굴을 묻고 두 손으로 유두를
꽉 잡고 혀로 허벅지를 핥고 입술로 강한 자극을 주면서 동굴의 깊숙한
곳까지 샅샅이 애무하고 있는 모습을 다른 사람이 본다면 동물의 그것
이라고 생각하겠지. 이제, 유부녀인 유키의 육체는 연소할 것이 없을 정
도로 모든 것을 불사르며 쾌락의 심연으로 빠지고 있었다.
“하고 싶어? 유키?”
나이가 자기보다 어린 사람이 그런 물음을 던질 때마다 어찌된 일인
지 유키는 뼈가 저리도록 온 몸을 자극하는 흥분에 몸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그래, 빨리...... 줘!”
“응. 그래, 알았어. 조금만 더 기다려.”
“그때까지 참을 수 없어. 나를 고문하지 마! 아아아......”
허리를 나사못을 비틀어 박듯이 움직이면서 유키는 흰 밀랍처럼 눈
부신 허벅다리를 크게 벌렸다. 그러자, 리에는 상체를 일으키고 허리를
유키의 다리 사이에 넣었다. 거기에는 검은 인조 성기가 검은 가죽 혁대
에 붙어 있었다. 그것은 이미 직립한 상태로 굳어 있었으며 합성수지로
만든 것이었다.
그것과 같은 크기의 물건이 이미 리에의 육체에도 삽입된 상태였다.
지금, 리에의 다리 사이에서 떨고 있는 물건을 사용한다면 그 반응은 모
두 리에를 통하여 유키에게 미칠 것이며 그것은 그것 나름대로 충실하
게 작용할 것이다.
“자, 넣어 줄게요...... 이렇게 침을 흘리며 원하고 있으니 외면할 수
없잖아요.”
“아아, 말은 그만 하고...... 앗!...... 아아......! 좋...... 아!”
검고 우람한 두 개의 인조 성기가 유부녀를 공격했다.
리에가 허리를 한 번 움직이자 유키가 경련을 일으켰다. 리에는 남자
처럼 유키의 아름답고 젖은 육체를 두 팔로 포옹하고 입술로 점령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으으음......”
혀가 부드럽게 결합하고 뜨거운 입김과 타액을 교환했다.
“아아, 좋......아!”
요상하고 야하게 허리를 움직이며 리듬에 맞춰서 움직이기 시작하자
리에의 품안에서 유키의 부드러운 몸이 소리를 내며 리에는 교성(嬌聲)
을 지르고 말았다.
왜, 이런 일이...... 아아, 그렇지만 이건 어쩔 수 없었다. 이 쾌감을 어
떻게 잊을 수 있단 말인가? 이렇게 부드러운 리에의 몸이 유키를 포옹
해 주는 한 몸도 마음도 녹아 내리고 말 것이다.
아마야유키(天谷憂希)는 자신보다 엄청나게 나이가 많은 남편인 아마
야겐(天谷嚴)을 생각했다. 58 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근육질의 몸과
에너지를 많이 방출할 수 있는 남편이었지만 처음으로 맛을 보게 된 리
에와의 동성애에서 느낄 수 있는 흥분은 남편을 잊게 해 주기에 충분했
다. 유키는 그런 생각을 했다.
유키가 24 세였을 때, 몇 년 전에 부인을 잃은 겐(嚴)과 결혼한 그녀
는 초혼이었지만 겐은 재혼이었다. 그것도 고등학생인 아들도 있었다.
결혼에 이르기까지는 서로 몸을 탐닉했으나 유키는 다른 사람이 생
각할 정도로 남편과의 나이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성격과 몸을 유지하
고 있었기 때문에 겐의 연령과 재력은 유키에게는 굉장한 매력이었다.
거기에 50 세라고 하면 아직은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는 나이였고 또 건
장한 체구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8 년이 지난 지금은 유키의 몸이 완전히 개발되었
고 성감이 모두 완전하게 되었고 그와 반대로 남편인 겐의 몸은 쇠퇴기
에 접어들었다. 사실, 그것은 연령 때문이 아니고 유키보다 젊은 애인인
인재뱅크(人材Bank)의 여사장인 도시미의 존재가 큰 영향을 주었지만
유키는 아직 눈치채지 못했다.
유키는 반 년 전부터 미용과 건강을 생각하여 에어로빅스(Aerobics)
교실을 찾게 되었다. 거기서 2 개월 전에 사사이리에(細井理繪)를 만났
던 것이다.
같은 연배이며 미인이고 센스가 있었기 때문에 어느 쪽이 먼저 사귀
자고 할 것도 없이 교제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차를 마시거나 같이 시
가를 하는 정도였지만 점점 만나는 시간이 오래 되자 어느 날, 두 사람
이 교실로 나가지 않고 리에의 아파트로 놀러 간 것이 동성애의 시작이
었다.
리에가 권유하는 대로 낮부터 술을 마시고 그 술기운으로 리에에게
입술을 빼앗기고 몽롱한 상태에서 알몸이 된 유키는 커다란 더블베드
위에서 동성애의 상대가 되고 만 것이었다.
그 때부터 유키는 일 주일에 한 번 정도 에어로빅스 교실을 빼먹고
리에의 아파트를 방문하여 낮부터 뜨거워진 두 여자는 농익은 섹스 플
레이를 탐닉하게 되었다.
사사이리에는 의상실을 갖고 있어서 시간과 돈이 꽤 충족한 편이었
을까? 남들은 그렇다고 했지만......
남편인 겐과 함께 하는 섹스는 무미건조했지만 그에 반해 리에와의
그것은 맛이 있었다. 유키는 리에와 동성애를 하면서 비로소 섹스에 눈
을 뜨게 된 것이다. 거기에는 금단(禁斷)의 비주(秘酒)의 맛(味)이 있었
다.
“여기에 남자가 합세한다면 유키는 정말로 미처 버리겠지요?.”
남자 역할을 하는 리에가 유키에게 그런 말을 하자, 유키는 그 말만
으로도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의 기대와 불안이 엄습하는 것을 느
낄 수 있었다.
“남자라고?...... 설마? 정말로 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싫어요. 유키는 언제까지나 미숙아로 남아 있을 수는 없지. 정말로
섹스의 진미를 알기 위해서는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일 텐데......”
“그렇지만 나는 버젓이 남편이 있는 몸이고...... 그런 일을 한다면
불륜을 저지르게 되는 것인데......”
“그래. 바로 그거요. 그 불륜. 불륜의 그 맛. 아직, 모르고 있지요?
나도 맛을 느끼고 싶지만 독신이니까 그것은 불가능하지. 그런 의미에서
유키는 행운을 가지고 있는 거지. 지금, 유행하고 있는 불륜을 마음껏
맛보지 않겠어요? 나와 함께 하는 것, 자체가 아주 훌륭한 불륜이니
까.”
“......”
“이제, 유키는 정숙했던 현모양처의 자리로는 돌아갈 수 없게 되었
소. 여기까지. 즉, 색다른 섹스의 세계로 초대된 이상 독을 마실 때까지
갈 수밖에 없고 점점 성(性)의 향연을 즐기게 될 것이요.”
“그렇지만......”
“그렇다. 오늘은 보통 때와 다른 플레이를 합시다.”
“뭘 하겠다는 말이에요?”
“SM Play.”
“설마......”
“몹시 흥분할지도 모르오. 유키에게는 매저키슴(Masochism)적인 요
소가 대단히 많이 있을 것 같으니까. 동성애의 고양이인 여자 역을 맡은
여성은 반 이상이 M여(女)지. 지금까지의 내 경험에 의하면......”
“그렇지만, 무서운 짓은 하지 마세요. 아픈 것도 싫어요. 피부에 흔
적이 남으면 큰 일이니까요. 우리 집 양반은 나이 탓도 있고 해서 질투
가 심해요.”
“그렇다면, 더욱 좋지 않겠소? 진짜 매저키슴의 소유자에게 배운다
면 위급한 상황에선 남편의 성감을 자극하여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
지. 그렇게 하여 M의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게 되지 않겠소?”
“그런 무서운 일은 얘기하지 마십시오.”
“괜찮다. 처음에는 단지 묶는 것뿐이니까.”
“아프지 않아요?”
“전혀. 아프면 아프다고 해요.”
리에의 권유에 의해 유키는 오른손은 오른발에 왼손은 왼발에 묶이
고 전혀 저항 없이 처량한 모습으로 리에의 동성애를 받아들였다.
“어때? 이 정도로도 무척 달아오르지?”
“그래요. 체포된 공주의 심경. 순교자가 고문을 받고 있는 것처럼
뭐라고 할까, 잘라진 것, 구원받을 수 없는 것처럼 그래서 속속들이 당
하는 것처럼. 강간당하는 것처럼......”
“그 상태에서 능욕을 당하면 아주 깊은 절망감으로 빠지게 되겠
지.”
리에는 유키의 입 속으로 작은 거즈(Gauze)를 집어넣으며 낡은 실크
스카프로 입술을 막고 본격적인 능욕을 하기 시작했다.
재갈의 도구로 쓰인 스카프는 묘한 색의 대비를 이루며 유키의 아름
다움을 북돋았다.
“아주 아름답군, 유키. 내가 남자라면 이 상태로 강간하고 싶을 정
도로군. 자, 진짜 남자를 불러 봅시다.”
“으음음음......”
리에가 그런 말을 하자 유키가 비명을 질렀다. 침대 위에서 묶인 손
발을 움직여 보았지만 허사였다. 그녀는 짐승처럼 소리만 지를 수 있었
을 뿐이었다. 이윽고, “제발, 부탁이에요. 그만 하세요.”라고 온 몸을
떨고 있는 것이 보였다.
사사이리에는 아니, 호시미야에리코는 유키의 그런 알몸을 즐거운 표
정으로 바라보며 아파트 1 층 커피점(Coffee Shop)에서 기다리고 있는
기쿠시마류타로에게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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